데우스 엑스 마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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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혹시 에우리피데스를 알고 계십니까? 옛 그리스인인데, 아이스킬로스 그리고 소포클레스와 함께 그리스 비극의 빅 스리라고 불리고 있어요. 마지막에는 마케도니아에서 개에 물려 죽었다고 하는데,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견이 많습니다. 그 사람이 에우리피데스죠. 저는 소포클레스를 좋아합니다만, 이건 취향의 문제니까 어떻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의 연극의 특징은, 모든 사람들이 엉망으로 혼란에 빠져서 옴짝달싹할 수 없게 되어 버리는 점입니다. 아시겠어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나오는데, 그들은 각기 제 나름의 사정과 이유와 주장이 있고, 또 모두들 나름대로 정의와 행복을 추구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모든 사람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지경에 이르고 마는 거죠. 그건 그래요. 모든 사람이 정의가 통하고 모든 사람의 행복이 달성되는 일은 원리적으로 있을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어쩔 수 없는 카오스가 닥쳐오는 겁니다.
그러면 어떻게 될 거라고 생각하세요? 이게 또 실로 간단하게 풀립니다. 마지막에 하느님이 나타나는 거죠. 그리고 교통정리를 하는 거예요. 너는 저리로 가라, 너는 이리로 와라, 너는 저자와 손을 잡아라, 너는 거기서 잠시 가만히 있어라,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중개인 같은 거죠. 그리하여 모든 일이 제대로 해결됩니다. 이걸 바로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 부르고 있어요. 에우리피데스의 연극에는 노상 이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나오는데, 이 대목에 이르러 에우리피데스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가 갈리고 있어요.
그러나 만일 현실 세계에 이러한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있다면 일은 편할 겁니다. 곤란하게 됐다, 옴짝달싹할 수 없게 됐다고 생각되면, 하느님이 위로부터 스르르 내려와서 모두 처리해 줄 테니까요. 정말 편할 겁니다.
고대 그리스어: ἀπὸ μηχανῆς Θεός (아포 메카네스 테오스)
라틴어: Deus ex machina (데우스 엑스 마키나)
매우 급작스럽고 간편하게 작중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정당화하는 사기 캐릭터나 연출 요소 등을 일컫는 말이다. ex machina(기계 장치로 구성된)이라고 줄여 말하는 경우도 있다.
2. 어원[편집]
한국에서는 고전 라틴어 발음인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읽는다. 영어에서는 이 문장이 이미 영어 어휘로 삽입되었기 때문에 영어식으로 \[déiəs eks mάːkinə\](데이어스 엑스 마키너, 혹은 매키너 내지 머쉬너)라고 읽는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해석하면 도구/장치로 구성된 신이라는 뜻이다. 엑스(ex)는 라틴어 어휘는 전치사로 쓰여 1차적으로는 '어떤 장소나 사물로부터(from)'라는 뜻이지만, 재료나 구성품을 가리키는 용법도 있다. 예를 들어 annulus ex auro라고 하면 '금으로부터 온 반지'가 아니라 '금반지'라는 뜻이고, Homo ex anima et corpere라고 하면 '영혼과 육체로부터 온 인간'이 아니라 '영혼과 육체로 구성된 인간'이란 뜻이다. 영어로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god from the machine이라고 번역들 하는데, 사실 from에도 재료나 구성품을 가리키는 용법이 있다. swords from iron이라고 하면 '강철로 만든 칼'이란 뜻이다. 게다가 machina란 라틴어 단어에서 영단어 machine이 나왔으니 당연히 machine이란 단어를 채택할 수밖에 없었다. 조규상이 옮긴 <토마스 아퀴나스 신학대전 새로 알기>(2011)에서는 이 글귀를 '기계 장치의 신'이라고도 하였다.
한편 machina를 일괄적으로 '기계장치'라고 해석하는 것을 두고 오역이라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기계 장치의) 원리'나 '도구' 등으로 해석해야 더 적절타는 것이다. 그러나 라틴어 단어 machina는 기계나 도구, 또는 무기란 뜻으로 쓰이거니와 가장 1차적인 의미는 '기계'(machine)'이기에 'god from the machine'라고 영역함이 일반적이다. 아래의 삽화도 그렇고 구글에서 유래를 다루는 이미지들을 보면 다들 기중기 비슷한 기계를 그려놓았다. 연극 무대에서 신 역할을 맡은 배우와 기중기까지 포함해서 '신을 연출하는 장치'라고 표현한 것이다.
가끔 'dea ex machina'라고도 쓴다. 여기서 dea는 deus의 여성형으로 여신이란 뜻이다. 따라서 'dea ex machina'는 '기계 장치로 된 여신'이란 뜻. 발음은 데아 엑스 마키나. 영어식으로는 데이어 엑스 마키너 정도. 그런데 남성형/여성형의 구분이 철저한 구미권에서도 이 단어 잘 모른다. 그러니 그냥 그런 게 있다는 것만 알아두고 'deus ex machina'로 쓰면 된다. 꼭 남자 신을 집어서 말하는 게 아닌, 그 자체로 뜬금없이 등장하는 해결책을 뜻하는 구절이기 때문이다. 흔히 사용하는 메리 수도 남성형인 '게리 스튜'가 존재하지만, 실제로 사용하지 않는 이유도 마찬가지.
참고로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거꾸로 해서 '신에게서 나온 기계장치'라고 쓰려면 그냥 위치만 바꿔서 'machina ex deus'라고 해서는 안 되고, 'machina ex deo'라고 해야 라틴어 문법에 맞다. 이에 대해서는 라틴어/명사 변화 문서를 참조할 것.
3. 발달[편집]
3.1. 기원[편집]
당시 고대 그리스 연극에 널려 있던 클리셰는 다음과 같다.
그리고 이 클리셰를 까기 위해 아리스토텔레스가 만든 개념이 바로 데우스 엑스 마키나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 15장에서 쓰기를 "두 사건이 이어서 일어날 때는 후자가 전자의 필연적 또는 개연적 결과라야 한다. 따라서 사건의 해결도 플롯 그 자체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하며... (중략) ...'기계장치(machina)'에 의존해서는 안 됨이 명백하다."라고 했다.영어 그리스어 이 직후에 아리스토텔레스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예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경우로 "인간이 알 수 없는 과거의 사건이나 예언 혹은 고지해야 하는 미래의 사건을 이야기할 때" 사용된다고 언급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입장은 비극의 플롯 내부에는 사소한 불합리라도 있으면 안 되고, 불가피한 경우는 비극의 외적 요소로 끌어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로마의 시인인 호라티우스도 같은 취지로 말했다.
본래 이 용어는 미학 등 예술 관련 학문에서나 쓰이는 학술 용어였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판타지 게임 장르가 한참 자리를 잡아가던 1990년대 중반에 운영진이 조종하던 시스템 운용용 Game Master 캐릭터(흔히 겜마라 불리던)가 플레이어와 몬스터의 사이에 자주 그리고 자의적으로 개입하여 상황을 타개하던 때, 이를 비꼬기 위해 예시로 제시된 개념으로 크게 알려졌다.
3.2. 오늘날의 쓰임[편집]
"The Eagles are a dangerous 'machine'. I have used them sparingly, and that is the absolute limit of their credibility or usefulness"
독수리들은 실로 위험한 '기계 장치' 같은 생물입니다. 저는 그들에 대한 묘사를 최대한 자제하였고, 이를 통해 독수리들에 대한 신뢰성과 유용성에 절대적인 제약을 걸었습니다.
J. R. R. 톨킨의 '독수리'에 대한 언급 中
현대에는 조금 의미가 변해서 갑툭튀한 사건 및 인물이나 만능의 존재, 아니면 먼치킨 캐릭터가 갑자기 모든 갈등과 적, 허점을 간단하게 해결하는 형식으로 나타난다. 한국 드라마를 예로 들면 돈이 없어서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하지 못하는 여자가 주인공인 작품이 있다고 하자. 보통 이야기에서는 '두 사람은 결국 현실을 받아들이고 슬퍼하면서 헤어졌다', '여자는 노력과 운이 따라줘서 직장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하고 남자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작은 단칸방이라도 감수하고 같이 살기로 다짐했다' 등 등장인물이 사건을 스스로의 판단이나 능력으로 해결하면서 끝난다. 여기서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개입하면 '사실 그 여자는 자기는 몰랐던 재벌의 사생아고 부친이 안 보이는 데서 보호해 주고 있다. 그 여자의 출신 성분을 안 남자의 부모는 결혼을 당장 허락했다. 두 사람은 당장 결혼해서 잘 먹고 잘 살았다' 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3]Coincidences to get characters into trouble are great; coincidences to get them out of it are cheating"
캐릭터가 우연히 문제에 휘말리는 것은 좋다. 하지만 캐릭터가 우연히 문제에서 빠져나오는 것은 반칙이다(cheating).
픽사 스토리 아티스트였던 에마 코츠
특별히 다른 등장인물이 등장하지 않아도 평범하다고 묘사된 주인공이 갑자기 먼치킨이 돼서 모든 사건을 해결하면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볼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아예 주인공을 걸어다니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만들어버리는 것. 톨킨의 독수리들도 갑툭튀하는 설정은 아니지만 위험한 기계 장치 같은 생물이기에 최대한 사용을 자제한다. 상술했듯 너무 막강한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서 이야기를 순식간에 끝내버리는 물건이기 때문. 독수리만 탔으면 호빗에서도 빌보 파티는 고생할 것 없이 스마우그의 둥지에 갔다 왔었고, 반지의 제왕에서 반지 원정대는 손쉽게 날아서 절대반지를 파괴했을 것이다.[4]
4. 기준[편집]
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갈등을 해결하는 정도', '사전 서술'을 기준으로 한다.
- 갈등을 해결하는 정도
- 사전 서술이 없음 (개연성)
스토리에 별 관련이 없는 능력의 경우, 상식적인 범위의 능력은 갑자기 등장해도 큰 문제는 없다.
그리고 아래의 것은 부차적이다.
- 상식적으로 일어날 가능성 / 능력의 강도
이능력 배틀물의 경우 '힘의 강도'가 이와 관련된다. 일상적인 능력이나 완력은 일반인도 갖고 있으므로 그런 상대와 맞닥뜨리는 것은 매우 일상적인 일이다. 한편 힘이 강할수록 해당 능력자의 수는 보통 더 적어지며 그들과 맞닥뜨리기 어렵다.
일상적인 능력이나 특기의 경우 누구나 그런 것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능력이 늘어날수록 팔방미인과 같이 현실에서 일어나기 힘든 일이 된다.
위 세 가지가 모두 갖추어진 것을 보통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고 부르며, 일부가 불충족된 것을 유형화 해보면 다음과 같다.
- 능력이 강력함 & 갈등을 해결함 - 사전 서술은 되어있음
갈등을 해결할 정도로 힘이 강력하거나 갈등을 해결할 치트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주로 파워 밸런스상으로 문제가 되어 먼치킨으로 불린다. 사전 서술만 되어있을 뿐 데우스 엑스 마키나와 마찬가지로 모든 갈등이나 문제, 적을 간단하고 빠르게 해결하며 전개되는 경우.
예를 들어 마고열의 시바 타츠야의 경우, 어떤 적이나 갈등이든 빠르고 간단하게 해결한다. 하지만 시바 타츠야가 강하며 최고이며 무적이라는 것은 초반부터 줄기차게 작가의 입으로 설명되므로 갑툭튀가 아니다. 처음부터 먼치킨이라고 소개되는 투명드래곤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이런 경우 편의주의적 설정이라고 비판받을 수는 있다. 갑툭튀건 갑툭튀가 아니건 작가가 이야기를 쉽게 풀어나가려고 도입한 꼼수나 마찬가지기에 좋은 소리는 들을 수 없다.
- 능력이 강력함 - 갈등을 해결하진 않음
- 사전 서술이 되어있지 않음
- 능력이 강력하진 않음(상식적 범위) - 사전 서술이 되어있지 않음
- 갈등을 해결하지 않음
- 갈등을 해결함
4.1. 드래곤볼의 예시[편집]
예를 들어 드래곤볼은 '소원을 이루어준다'라는 신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으나 드래곤볼의 세계관에선 '드래곤볼은 7개를 모두 찾는 자에게만 소원을 이루어준다'라는 전제를 처음부터 깔고 시작하며, 작품의 모든 이야기는 이 드래곤볼을 중심 플롯으로 담고 움직이며 드래곤볼을 찾아 떠나는 기나긴 여정 그 자체가 주된 내용이 된다.
드래곤볼로 인한 신적인 요소 역시 작품 내부에서 소화되어 있으며 드래곤볼로 인해 작품의 구조에서 예상되지 못했던 일이 갑자기 생기거나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면에서 드래곤볼의 신적인 능력은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정의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다. 만약에 평범한 작품에서 갑자기 아무 이유나 복선도 없이 죽은 이가 살아나는 것은 확실히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 전개겠지만 드래곤볼은 소원으로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설정을 처음부터 전제하고 있으며 작품 내부에서 제시된 수단이고 그것을 달성하는 과정도 복잡하고 장황하기 때문에 죽은 사람을 살리는 것이 설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이 드래곤볼은 아군뿐만이 아니라 적들도 얻기만 하면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며, 역으로 이 드래곤볼의 존재로 인해 모든 갈등이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드래곤볼을 찾기 위해 서로 적과 아군이 치열하게 치고 박는 전투 과정에 메인을 두고 동시에 그 대립에 당위성을 부여한 것.
거기다가 심지어는 드래곤볼이 사라져 버리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며, 드래곤볼이라 해도 소원에 페널티와 횟수 제한이 있고, 한번 죽었다가 살린 후, 다시 죽은 사람은 두 번 살릴 수 없으며, 강대한 적을 쓰러뜨려 주지는 않기 때문에 갈등이나 사건 자체를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다. 애초에 드래곤볼이 주된 갈등이나 대립을 해결하는 데 쓰인 적은 거의 없다. 처음 소원은 여자애의 팬티(...)였고, 두 번째의 소원은 레드 리본군이 전멸해 갈등이 해결된 후 우파의 아버지를 살리는 것이었으며, 세 번째 소원은 역으로 적인 피콜로가 젊어져 파워 업 하는 데 악용되었다. 네 번째 소원에서는 죽은 자들을 살렸지만 새로운 피콜로를 상대하는 데 도움이 된 것은 아니었고, 다섯 번째 소원은 신룡도 베지터, 내퍼를 죽일 수가 없어서 결국 오공을 살리는 데에만 써야했다. 이처럼 작가가 만능에 가까운 드래곤볼에 제약을 두어서 밸런스를 절묘하게 조절하면서 갈등 관계를 조장하는 데 최대한 유용하게 써먹은 경우라 할 수 있다.
다만 작중 최후반부에 등장하는 '나메크성의 강화된 드래곤볼' 같은 경우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인 요소를 일부 지닌다. '이룰 수 있는 소원을 한 개 줄여서 여러 사람을 살릴 수 있게 되었지만 이미 살린 사람은 살릴 수 없다'는 작품 내부에서 제시된 페널티를 막판의 위기 상황에 와서 편의주의적인 물건으로 복선도 없이 뒤집은 경우기 때문.
마찬가지로 드래곤볼에서 예를 들자면 비루스는 작중 뜬금없이 출현하고 다른 등장인물과 비교시 압도적으로 강대한 힘을 지닌 먼치킨이지만 멋대로 이야기를 종결시키거나 기존의 갈등 요소나 플롯을 박살 내지 않았다. 비루스가 나선다면 비루스의 깽판으로 드래곤볼은 간단히 끝났겠지만 거기에 비루스의 직책이나 성격을 통한 제약을 넣어 비루스의 개입을 최소한으로 줄인다.
5. 독자들의 수용[편집]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전개가 등장했을 때 이를 감동적이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고 어설프다고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 어찌되었든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남용하고도 좋은 작품이라는 소리를 듣는 작품은 많지 않다. 치트에 가까운 것으로 뭐든 이야기를 끝내버리니 이야기의 결말이 매우 뻔해지며, 또한 갑툭튀한 무언가가 해결하는 방식이니 개연성이 엉망이 되고 독자 입장에서도 허탈해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현대의 많은 독자나 관객들은 주인공이 성장하거나 벽을 넘음으로써 우정, 노력, 승리[7] 를 얻기를 바라며 그 과정을 얼마나 긴장감이 넘치고 설득력있게 묘사하느냐가 작품의 질을 좌우하게 된다. 이 때문에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제약도 없이 개입하면 이야기의 개연성을 떨어뜨린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아 작품의 평가도 낮아질 수 있다. 이 때문에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등장하는 작품들은 보통 이런 작위적인 상황을 합리화하기 위해 흔히 주인공을 극복할 수 없는 상황에 몰아넣거나 주인공이 스스로 뛰어넘을 수 있을 정도로만 도움을 주는 선에서 물러나거나 가장 마지막에 결정적인 순간에만 튀어나와서 일을 끝내버린다. 그런 식으로 갖가지 역경에 처해 고생하며 무너져 가는 주인공을 신, 기적, 행운이라는 형태로 구원하거나 그들의 도움으로 주인공이 역경을 뛰어넘는 것이다. 아니면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 제약을 두어 개입을 최소한으로 줄이거나.
유래가 된 그리스 연극의 관람자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비판과는 달리 이런 전개를 그다지 싫어하지 않았던 듯하다. 당대 연극은 대부분 신탁, 계시, 예언 등의 방법으로 작품 초반부터 신에게 물음을 구하고 애초에 이야기 자체가 신이 내린 과업이나 신들 자체가 등장인물이 되는 일이 많았다. 신들은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어 인간의 갈등 구조 따위는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존재들이기에 관객들 또한 이에 충분히 공감했다.[8]
6.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예[편집]
- 가면라이더 시리즈
- 가면라이더 555 - 파이즈 블래스터 폼[9]
- 가면라이더 블레이드 - 블레이드 킹폼[10][11]
- 가면라이더 덴오 - 덴오 클라이맥스 폼, 덴오 초 클라이맥스 폼
-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 - 단 쿠로토: 후반부 전개에서 주요 사건들을 해결할 때마다 쿠로토의 재능이 빛을 발휘했는데, 이 전개가 몇화 동안이나 반복되다 보니 "사쵸가 모든 걸 다 해먹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고, 덕분에 '사쵸에몽'이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 가면라이더 빌드 - 에볼토: 작중 나온 악역들이 에볼토보다 무능하고 양반으로 보인다. 이는 전쟁의 또다른 흑막인 난바 쥬자부로도 마찬가지. 그러나 사실 중반부부터 카츠라기 시노부가 사실상 진짜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되었는데 무슨 일만 있으면 "아버지가 남긴..."으로 사실상 해결책들을 미리 연구해서 준비해뒀기 때문. 당장 가면라이더 시스템 자체도 시노부가 에볼 드라이버를 모방해서 만들어낸 것이고, 심지어 해저드 트리거도 아들인 주인공을 강화시키게 함은 물론이고 에볼토의 로스트 스매쉬 풀 보틀을 정화하기 위해 제작해둔 것이었고, 크로즈빌드와 같은 반죠와의 합체까지도 시노부의 구상이었기에 항상 "아버지가 남긴..."이라는 말과 함께 해결책이 척척 나온다. 그리고 에볼토를 제대로 엿먹인 신세계 계획도 시노부의 계획이었고, 시노부가 10년에 걸쳐서 안배한 이 계획이 에볼토를 파멸시켰다.
- 가면라이더 지오 - 오마 지오: 정확히는 최종화에서 스포일러가 변신한 형태 한정. 그 이전까지의 내용이 모두 오마 지오를 부정하는 내용이였건만 그걸 한 순간에 뒤엎어버리고 오마 지오가 되어버렸다.[12]
-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 탈보
- 개구리 왕눈이 - 전기뱀장어
- 김과장 - 로펌 고앤구, 김성룡
- 김탁봉 시리즈 - 샷건
- 괭이갈매기 울적에 - 페더린느 아우구스투스 아우로라[13]
-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 -
소드마스터 야마토[14] - 갤럭시 엔젤 TVA - 밀피유 사쿠라바의 말도 안 되는 행운.
- 고지라 - 고지라, 옥시전 디스트로이어[15]
- 귀향 - 독립군
- 귀멸의 칼날 - 타마요
- 꾸러기 수비대 - 코로나(대령신 고르)
- 꾸나꼬무이야기 - 행정보급관[16]
- 꿈 결말. 예시는 해당 문서 참조.
- 그것은 흩날리는 벚꽃처럼 - 오우카
- 그리자이아의 낙원 - 타나토스 시스템
- 구가의서-최강치
-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 키라 야마토 - 기동전사 건담 00 - 폰 스파크, 이오리아 슈헨베르그
, 리본즈 건담[17] - 기어와라! 냐루코양 - 냐루코의 우주 CQC 기술
- 김치 전사 - 김치, 젓갈[18]
-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 아슬란[19][20]
- 나이트런의 사상병기 - 바리사다 물리 강제와 절대 결계로 무적에 가깝다.
인류가 아니라 괴수의 무기지만 - 나루토의 오오츠츠키 카구야 전 - 하타케 카카시의 스사노오 & 양눈 카무이[21][22]
- 난다 난다 니얀다 - 슈퍼킹콩(6-A화),
치로(11-A화),카코(28화), 니얀다(34-A화)[23] - 너의 목소리가 들려 - 박수하
- 노래의☆왕자님♪ - 나나미 하루카, 아이지마 세실
- 노블레스 - 카디스 에트라마 디 라이제르, 프랑켄슈타인(노블레스)
- 다잉 라이트 - 그래플링 훅[24]
- 닥터 후 - 닥터(닥터후)[25] , 타디스[26] , BAD WOLF, 모멘트(닥터후)
- 단간론파 3 -The End of 키보가미네 학원- - 미타라이 료타, 카무쿠라 이즈루[27]
- 달콤한 인생 - 태구 역의 에릭(신화)
- 데스노트 - 스테판 제반니
-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 사토 펜드래건 : 복선도 암시도 없이 스킬과 마법이 튀어나오고 죽어가는 사람도 즉석에서 살려내며 온갖 주인공 보정 떡칠로 무적. 그야말로 말이 필요없는 살아있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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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어 라이브 - DEM 인더스트리[29] -
덴마 - 가야 - 던전 앤 파이터 - 칼로소[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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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에몽 - 도라에몽[* 진짜로 기계이기도 하고(...). 사실 도구를 꺼내 문제를 해결해준다는 전개는도구 자체가 새로운 문제를 유발한다는 것만 빼면그리스 연극의 그것과 비슷한 면이 없지 않다. 이 경우 사전적인 의미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 가까운 것은 도라에몽 자신이 아니라 도라에몽이 꺼내는 도구들이라고 할 수 있다.], 퉁퉁이의 노래 - 동방프로젝트
- 동작그만 - 선임하사
- 드래곤볼 부활의 F - 우이스
- 드래곤볼 超 - 전왕
- 디 워 - 선의 이무기
- 라바 - 개구리 : 물론 아주 가끔 레드-옐로우에게 역관광당한다.
- 라쳇 & 클랭크 시리즈 - 배관공(퓨쳐 시리즈부터)
- 로스트 인 블루2 - 고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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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맨 제로 시리즈 - 제로 - 마비노기 - 밀레시안(마비노기)
-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A's - 유노 스크라이어(...)[34] , 슈퍼 크로노 타임
, 스타라이트 브레이커[35] - 마블 코믹스 - 닥터 스트레인지, 리전, 진 그레이, 원 어보브 올
- 맛없는 밥 엘프와 유목생활 - 스즈키 사부로.[36]
- 무서운 걔임 - 구스타프[37]
- 무적캡틴사우루스 - 물질회복광선
- 마징가Z 대 암흑대장군 - 그레이트 마징가
-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 발렌티나 그링카 에스테스[38]
- 매스 이펙트 3 - 카탈리스트[39]
-
멋지다 마사루 - 하나나카지마 마사루[40] - 묵향 2부 - 아르티엔: 소설 진행 내내 거의 언급이 없다. 2부 막바지에 출연해 그 강력한 대마왕과 동귀어진한다.
- 명탐정 코난 - 에도가와 코난 : 상술했듯 위기 상황에서 예전에 하와이에서 아버지에게 배웠다면서 뭐든 다 해내는 만능성을 보인다.
- 메탈기어 시리즈 - 나노머신[41]
- 메이플스토리 - 프리드
- 미래일기 -
데우스 엑스 마키나[42], 가사이 유노 - 몬티 파이튼의 성배 - 경찰
-
박명수 - 여기까지입니다 - 반지의 제왕
- 갑자기 등장하여 프로도와 샘을 구하는 독수리: 작가인 톨킨은 본인이 주창한 선파국(Eucatastrophe)적인 개념을 활용하기 위해 쓴 것인데, 앞서 서술했다시피 데우스 엑스 마키나와는 구조상으로 별 다를 바가 없다.
- 창조주 일루바타르 : 어지간한 책에서는 언급조차 없고 등장하지도 않지만 톨킨의 말에 따르면 은밀하게 가운데땅에 계속 개입하고 있으며 발록과 싸운 간달프를 다시 살려서 아르다에 보내고, 프로도에게서 반지를 뺏어 신이 난 골룸이 발을 헛디뎌 반지가 파괴되도록 한 것도 일루바타르라고 한다. 개연성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겐 불만스럽겠지만 이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톨킨이 악의 문제에 대해 고심하다 내놓은 답이라고 한다.
- 초차원게임 넵튠 : 느와르
- 별의 유언, 새와 같이, 숲 속의 미마, 환상적인 소년 - 태양
- 별의 커비 트리플 디럭스 - 하이퍼노바 커비[43]
- 별주부전 - 화타[44]
- 봉신연의 - 홍균도인
- 블랙 베히모스 - 악령(블랙 베히모스)[45]
- 사상최강의 제자 켄이치 - 후린지 하야토
- 서유기 - 석가모니
- 삼국지연의 - 제갈량 장인의 친구
- 소년탐정 김전일 - 아케치 켄고
- 수호지 - 구천현녀
- 슈퍼로봇대전 α - 유제스 곳초[46]
- 스콧 필그림 시리즈 - 채식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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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나영석의 끝 - 신의 퀴즈 - 정혜원
- 심청전[47] - 용왕[48]
- 아기공룡 둘리 - 오방떡[49]
- 아기공룡 둘리 극장판 얼음별 대모험 - 우주 핵충
- 왕좌의 게임 - 아리아 스타크 시즌8 에피소드3 화
- 알드노아. 제로 - 클란카인
- 앵그리버드 시리즈 - 마이티 이글[50] , 테렌스[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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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인시대 - 내레이션,심영(야인시대) - 합필갤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 이세계는 스마트폰과 함께 - 모치즈키 토야
- 어노잉 오렌지 - 칼
-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 헬리캐리어
-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 데스몬드 마일즈[52]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카미사토 카케루, 마신
-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 카미조 토우마[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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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 둠피스트 - 엘더스크롤 시리즈 - 나인 디바인의 개입[55]
- 오성전대 다이레인저 - 대신룡
- 오멘 3 - 메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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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갤 VS놀이 - 고자되기 - 왓치맨 - 닥터 맨하탄[56]
- 용왕님의 셰프가 되었습니다 - 베르키스
- 용자특급 마이트가인 - 이노센트 웨이브 [57]
- 용팔이(드라마) - 또다른 용팔이.
- 우주전쟁 - 미생물
- 원피스
- 월드 트리거 - 진 유이치
- 유희왕 ARC-V - 레이
- 왕좌의 게임 - 아리아 스타크
- 은하영웅전설 - 지구교, 황제병[59]
- 이누야샤 - 셋쇼마루,[60] 폭쇄아[61]
- 이런 영웅은 싫어 - 다나, 나가
- 인터스텔라 - 테서렉트
- 인피니트 스트라토스 - 시노노노 타바네[62][63]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 코브라 - 저스티스 리그 - 슈퍼맨
-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 리무루 템페스트
- 제페토 - 블루 페어리
-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 정조
- 죠죠의 기묘한 모험 - 골드 익스피리언스 레퀴엠[64] , 터스크 Act 4[65] , 더 월드 혹은 더 월드 오버 헤븐과 같은 타입의 스탠드 스타 플래티나의 각성 장면[66]
- 주일은 쉽니다 - 마르스
- 중고교 교과서 -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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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공원 - 렉시[67] -
쥬라기 월드 - 모사사우루스[68] - 지옥별 레미나 - 노숙자[69]
- 진격의 거인 - 리바이[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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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는 못말려 - 짱구 아빠의 발냄새 - 천룡팔부 - 무명승
- 최종병기 활 - 호랑이[71]
-
최후의 질문 - AC[72] - 의천도룡기 - 황삼미녀
- 카사네 - 하부타 킨고
-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 볼코프(레드얼럿)[73]
- 캐릭캐릭 체인지 - 다이아, 에루, 애뮬릿 다이아, 세라픽 참
-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 호두맛 쿠키
- 클로저스 - 칼바크 턱스
- 킬라킬 - 만칸쇼쿠 마코
- 타다이마오카에리
- 타라 덩컨 - 아더월드
- 타이의 대모험 - 역대 용의 기사들
- 타임 패러독스 - 주로 만화가들이 자신들의 만화 속 설정구멍을 정당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최후의 수단(...)
- 택시운전사 - 박성학 중사
- 트레이스 - 누실리테, 신의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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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니포니 대쉬 - 이치조 - 파리 대왕 - 마지막 장에서 등장하여 아이들을 구조하러 온 해군. 불 피우는 떡밥은 계속 나왔지만 그렇게 적절한 시간에 나타나리라고는...
- 파 크라이 5 - 블리스 : 플레이어가 어느 상황에 처해있든 상관없이 중독 및 납치당하게끔 하여 강제로 스토리를 진행하게끔 만든다. 심지어 아군들이 바로 앞에 있는 상황에서도 납치당한다. 참고로 이건 오픈 월드 게임이다.
- 포켓몬스터 시리즈
- 폴아웃3 - 'Mysterious Stranger' 퍽을 소유하고 있을 경우 전투하는 중 등장하는 의문의 사나이
- 폴아웃 뉴 베가스 - 배달부. NCR, 뉴베가스 시저의 군단 3세력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한가운데서 갑자기 등장하여 각 팩션의 오래된 과업을 해결해주고 각 팩션을 모하비의 패자로 만들어 주거나 아예 본인이 패자가 된다.
이렇게 대단하신 분이 총 맞기 전에는 왜 평범한 배달부셨는지, 왜 황무지에서 이름이 전혀 알려져 있지 않았는지 - 풀하우스 - 이놈 아저씨
- 프로레슬링
- 프리파라 - 시스템
이니까요(...) - 피트 피플 - 내레이터: 등장인물들이 사태를 좋게 해결할 것 같으면 내레이션으로 사태를 안 좋게 꼬아버린다.
- 스타게이트 - 고대인: 고대인의 물건만 뜨면 모든 것이 알아서 해결된다. 물론 주인공들의 삽질로 문제가 일어나기도 하지만 같은 물건을 이용해서 다시 척척 해결된다(...).
- 쿵 퓨리 - 해커맨
- 하이스쿨 D×D - 진정한 적룡신제<아포칼립스 드래곤> 그레이트 레드
- 하프라이프 시리즈 - 고든 프리먼[75]
- 헌터×헌터 키메라 앤트편 - 미니어쳐 로즈, 회장 선거&아르카 편 - 나니카 나니카의 능력이 사기인 것도 있으나 뜬금없이 등장해 곤의 회복에 결정적으로 관여한 것이 크다.
- 헬크 - 피위
- 황혼에서 새벽까지 - 새벽
- Dead or Alive - 디멘션즈 한정으로 류 하야부사[76]
- GM - 박홍준.[77]
- GTA 경성 - 각시탈
- Re:CREATORS - 치쿠조인 마가네
- GTA 스트리트 파이터 - 최정문(오락실 주인)
- GTA 으리니지 1 - 흑사병
- Sonichu - 매지찬 소니츄[78]
- SCP 재단 - SCP-2000 (데우스 엑스 마키나)
- Kanon - 기적
- Warhammer - 꼬리 두개 달린 유성[79]
- 11eyes - 타치바나 쿠쿠리[80]
- My Little Pony: Friendship is Magic - 조화의 원소[81]
- 화성침공 - 보면 안다.
- 크툴루 신화 - 아자토스
7. 다른 개념들[편집]
비슷한 개념으로 선파국(Eucatastrophe)이 있다. J. R. R. 톨킨이 동화를 분석하면서 제시한 개념인데 갑작스런 외부 요인의 개입으로 인한 해피 엔딩이라는 구조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와 유사하지만 선파국 쪽은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된 것이 특이하다. 예를 들어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서 갑자기 등장해 키스함으로써 공주를 구하는 왕자라든지.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복선 없이 튀어나오는 절대적인 요소를 비판한다면, 극 중에 등장한 요소는 반드시 모종의 의미가 있어야 한다는 말로 체호프의 총이란 것이 있다.
반대 개념으로 소설적 자유가 있다. 이는 상식적으로 이해 가능한 정도의 일관성이 있도록 전개해야 한다는 의미.
모터사이클을 기반으로 하는 동일한 이름의 스트리트 브랜드가 있다.
8. 여담[편집]
- D-WAR 파동이 일어났을 때, MBC 100분 토론에서 진중권이 디 워 스토리 구조의 허술함을 비판할 때 인용하기도 하였다.
- The Big-O의 메가데우스, 참마대성 데몬베인의 데우스 마키나, 강철의 라인배럴의 마키나의 어원이 된다. 라제폰도 기계 장치의 신으로 불린다. 『슈퍼로봇대전 MX』에서는 가끔 적들이 마그네이트 텐을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것은 마그네이트 텐이 슈퍼로봇, 즉 기계로 만들어진 신들의 모임이기 때문이다.
- 데이트 어 라이브에서는 아예 데우스 엑스 마키나 인더스트리라는 기업이 존재한다.
- 이름 자체를 풀이하면 기계 장치의 신인데, 어감이 간지나서 신적인 존재의 이름으로 쓰이거나, 아니면 거대한 기계 병기의 이름으로 쓰인다. 염신전대 고온저에서도 이 단어를 패러디한 장치가 등장한다.[82]
- 마비노기 G13: 햄릿의 최종 보스인 그림 리퍼와의 결전에서 나오는 BGM의 곡명이기도 하다. 햄릿이라는 플롯의 '외부의 존재' 인 그림 리퍼의 배경 음악이라는 것이 의미심장하다.
- 메이플스토리의 일리움이란 직업은 기계 소환수를 소환하는데, 이 소환수의 명칭이 각각 데우스, 리요(Ex)[83] , 마키나다. 실성능은 단어의 뜻과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기계로 이루어졌으며,
본체보다뛰어난 성능을 가졌다는 설정 때문에 지어진 이름인 듯하다.
- 게임 데이어스 엑스 제목이 여기서 따왔다.
- 2020년부터 나온 출처 불명의 이야기인 "갑자기 닌자가 나타나서 등장인물을 모조리 몰살하는 것보다 재미없으면 다시 써야 한다"는 법칙 또한 이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은유로 볼 수 있다. 닌자라는 존재가 갑자기 나타나 모든 갈등을
물리적으로없애 이야기를 해결하는 것보다 재미가 없다면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쓴 플롯보다도 재미가 없다는 뜻이니 다시 써야 한다는 말이 틀린 건 아니다. 그러나 폭력적으로 갈등을 강제 해결한다는 묘한 분위기 때문에, 통상적인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 해결법보다는 재미가 있어 의외로 허들을 넘기가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