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로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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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어
τελώνια τοῦ ἀέρος
영어
Aerial Toll-Houses

1. 개요
2. 노자성체와 델로니아



1. 개요[편집]


죽은 사람의 영혼이 겪는 과정을 다루는 정교회의 교리. 죽은 사람의 영혼이 천사와 함께 하느님 앞에 가는 과정에 악마들이 영혼이 살아생전에 지은 죄를 두고 참소하는 과정이다.


2. 노자성체와 델로니아[편집]


죽음 직전에 성체성혈을 영하며 죽은 이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는 것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가는 어떤 사건을 통해서 알 수가 있다. 그 사건은 라부라에 위치한 성 세르기오스와 성삼위의 수도원장인 안토니오스 신부의 삶에서 있었다.

안토니오스 신부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그가 라부라에 있는 성 세르기오스와 성삼위의 수도원에 왔을 때 약간의 수도자들이 있었고 보제는 한 명도 없었다. 수도원장으로 부임한 얼마 후에 어떤 교구에서 보제 한명이 왔고 그는 다른 수사들과 잘 어울렸다. 그는 좋은 목소리를 갖고 있었고 수도원에서 보조자로서 봉사하였다. 수도원의 축일이 있기 며칠 전 보제는 수도원장 안토니오스에게 집에 일이 있어 갔다올 수 있도록 요청하였다.

그 요청을 들은 수도원장은 갔다 오라고 허락하며 다시 말하였다.

"그러나 축일에 맞추어 도착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으면 누구와 같이 성찬예배를 집전할 수 있는가?" 그러자 보제는 "축일에 맞추어 도착하겠습니다. 빨리 돌아 오도록 하겠습니다."하고 대답하였다.

그러나 축일 아침까지도 보제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수도원장은 매우 초조하였고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러나 성찬예배가 시작되어 얼마가 지나자 보제가 도착하였고 그를 본 수도원장은 그에게 준비가 되었으면 성찬예배를 같이 집전하자고 말하였다.

성찬예배가 끝난 후 식사를 함께 하면서 어떤 수사가 보제의 목소리에 대해 "누군가가 집에 가서 그의 목소리를 두고 왔다." 하며 오늘은 목소리가 좋지 않았다고 그의 신경을 건드렸다. 보제는 신경이 예민해졌고 그들 사이에는 다툼이 오고 갔다.

그러고 난 후 보제는 그의 거처로 돌아가 물통을 들고 물을 길러갔다. 그러나 그는 통에 물을 가득히 채우고 그의 거처로 돌아와 문을 열자마자 갑자기 땅에 쓰러져 그대로 숨을 거두었다. 이 소식을 들은 안토니오스 수도원장은 매우 당황하였다. 왜냐하면 그가 보제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그는 보제가 축일 전에 도착하라는 명을 듣고 급히 와서 성찬예배에 참여하여 고생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수도원장은 죽은 보제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하였고 모든 지역에 이 소식을 전하여 성찬예배에서 그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글을 써서 보냈다.

그가 죽은 지 사십일째 되는 날 안토니오스 수도원장이 그의 방에서 잠깐 잠이 들었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그에게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 그러자 그는 벌떡 일어나서 불을 켰고 그의 앞에 보제가 서 있는 것을 보았다. "당신께 감사드리러 왔습니다."하고 보제는 말하였다.

안토니오스: "왜지?"

보제: "당신이 나를 위해 기도해 주셨기 때문이지요."

안토니오스: "나만 기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수사들이 너를 위하여 기도하였다. 너를 위하여 기도해 달라고 모든 곳에 너의 이름을 적어 보냈다."

보제: "내 이름은 어느 곳에도 기록되지 않았고 아무도 나를 위해 기도해 주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수도원장은 누군가의 실수로 인하여 전달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안토니오스: "델로니아'를 어떻게 통과했느냐?"

보제: "마치 번개와 같이 통과하였습니다."

안토니오스: "어떻게 그렇게 통과할 수가 있었지?"

보제: "왜냐하면 죽기 전에 성찬예배에서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영접하였기 때문입니다."

안토니오스: "식사할 때에 다른 수도자와 다툰 것에 대하여는 어떻게 되었는가?"

보제: "주님께서 그것에 대하여는 말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때에 다른 수녀원에서 수녀 한 명이 죽음을 당하였는데 수도원장은 부제에게 그녀는 어떤 상급을 받았느냐고 물어 보았다. "그녀는 저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습니다."하며 부제는 대답하였고 수도원장의 환시는 여기에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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