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공동화

덤프버전 :

분류



이 문서는 나무위키의 이 토론에서 표제어를 '도심 공동화' 로 한다(으)로 합의되었습니다.
타 위키에서의 합의내용이 더위키에서 강제되지는 않지만 문서를 편집하실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도시의 중심부인 도심의 상주인구가 줄어드는 현상
1.1. 문제점
1.2. 사례
1.2.1. 수도권
1.2.2. 충청·강원권
1.2.3. 호남권
1.2.4. 영남권
2. 싱크홀을 일으키는 지반 액상화 현상


1. 도시의 중심부인 도심의 상주인구가 줄어드는 현상[편집]


파일:external/www.daily-liberty.com/16143_18918_3617.png
도심공동화 현상의 대표 사례라고 할 수 있는 서울특별시 종로구중구.몇몇 구는 2033년 추정인구보다 2023년 인구가 더 적다.[1]
/ doughnut pattern[2]

도시의 중심부인 도심의 상주인구가 줄어드는 현상. 인구공동화, 중심이 텅 비었다고 해서 도넛 현상이라고도 부른다.

도시가 어느 정도 성장하기 전까지는 도심에서 상업, 주거, 산업 지역이 함께 공존하는 모습을 보인다. 시골 읍내에 주택들과 가게들이 함께 모여있는 모습을 연상하면 쉽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도시가 성장해 수요가 많은 도심 지역의 땅값이 크게 오르면 땅값을 부담하기 어려운 주택들은 도심에서 외곽지역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로 인해 도심에는 높은 땅값을 부담할 능력이 있는 상업 시설들이 다수를 차지하는데 상업 시설의 특성상 상주 인구는 매우 적은 대신 유동 인구가 많은 편이다. 결국 도심의 상주 인구는 줄어들게 되는데 이를 도심 공동화 현상이라고 부른다.

한국에서는 전국의 모든 중구들이 이 현상을 겪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들이다. 중구란 이름이 붙여진 행정구역은 보통 구가 여러 개 있을만큼 큰 대도시에서 지금도 도심이거나 적어도 과거에는 도심 역할을 하던 구역이므로 도심 공동화를 공통적으로 겪고 있다. 요즘에는 이런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는 지역을 특별히 원도심이라고 하여 원도심 재생사업을 지자체마다 추진하고 있다.

용어 자체는 고등학교 한국지리 시간에도 배우는 기초적인 개념이지만, 정작 한국에서는 도심에 주거지역이 없다고는 해도 워낙 좁은 땅에 복작복작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데다가 대도시의 경우 문화적인 이유까지 겹쳐[3] 낮이건 밤이건 가릴 것 없이 화려한 불야성에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니다 보니, 동 트는 새벽녘 정도가 아니면 도심이 "공동화"된 것을 두 눈으로 보기는 쉽지 않다.

이것이 어느 정도 진행되어 슬럼화가 됨에 따라 땅값도 내려가고 더 이상 전출할 사람이 남아나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교외보다 교통접근성이 좋은 도심의 인구가 증가하게 되고, 이것을 '젠트리피케이션', '도심회귀' 또는 '역교외화'라 한다. 도시화가 일찍 시작된 영국 런던, 미국 뉴욕은 2차대전 이후 도심이 공동화되며 쇠퇴하다 1990년대 이후 부흥하였고# 일본 도쿄에서도 도심 공동화가 일어나다 2000년대 도심의 재개발로 도심공동화가 끝나고 치요다구, 미나토구, 주오구 등의 도심이 부흥하여 인구가 반등하고 있다. 이렇게 도심회귀 현상은 도심 재개발이나 재건축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1.1. 문제점[편집]


대체로 공동화가 진행된 도심 지역은 치안이 나쁜 편이다. 서울시에서도 공동화가 진행된 종로구, 중구의 범죄율이 높다. 다만, 거주인구 10만명당 범죄 발생 건수로 나타내는 범죄 통계는 범죄건수가 비슷할 경우 거주인구가 줄어들수록 범죄율이 높게 나타나고, 유동인구가 많더라도 고려하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해서 볼 필요가 있다.

파일:external/ojsfile.ohmynews.com/IE001623134_STD.jpg
파일:external/ojsfile.ohmynews.com/IE001623136_STD.jpg

특히 미국에서는 이 현상이 대표적인 사회문제로 취급될 정도로 큰 골칫덩이인데, 대중교통보다는 승용차를 이용하는 교통 시스템 + 땅이 워낙 넓다 보니 도심이 슬럼화되어도 재개발을 하지 않고 주변지역으로 퍼져나가는 스프롤 현상[4] + 인종간 사회경제적 격차 + 개인주택 위주의 주거문화 + 총기 소지의 자유 + 마약 문제 등이 어우러져, 뉴욕이나 시카고 정도 되는 도시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도시 도심 지역에 해가 진 후 털레털레 걸어다니는 것 자체가 매우 위험할 정도로 도심공동화 현상이 진행되어 있다.[5] 저녁이나 휴일에도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한국이나 일본, 유럽의 대도시들과 달리 미국의 이런 대도시들은 저녁이나 휴일에는 정말 개미새끼 한 마리 없는 가운데 노숙자나 마약쟁이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보기가 어렵지 않다. 이런 시간에는 밤에도 사람이 많거나 경찰 혹은 경비원 상시배치 지역 외에는 돌아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

이때문에 들의 거점지역으로 되는 경우가 많으며 마약, 총기거래나 성매매가 종종 일어나기 때문에 조폭물의 배경으로 자주 쓰인다.

미국에 비하면 한국은 양반인데, 국토 자체가 평지가 좁아서 도시에 옹기종기 모여살지 않고 미국처럼 점점 퍼지다간 얼마 못가 시가지가 산등성이를 타고 올라가면서 교통이고 거주성이고 나락으로 가버리는데다가 그린벨트도 한 몫 했다. 서울 외곽에다 개발금지구역을 뺑 둘러놓으니 결국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안쪽의 슬럼화/공동화된 부분을 재개발해야 했기 때문. 오히려 미국과 정반대로 재개발이 이루어지지 않는 변두리 지역이 빈곤하고, 치안도 열악하다는 편견이 있다.


1.2. 사례[편집]



1.2.1. 수도권[편집]




1.2.2. 충청·강원권[편집]


두 지역은 석탄 산업의 쇠퇴로 인해 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해 동 지역 전체 인구가 웬만한 읍 수준이 되었다.


1.2.3. 호남권[편집]


  • 광주광역시
  • 전라북도
  • 전라남도
    • 목포시 - 남악신도시 지역 제외
    • 여수시 - 舊 여수시[7], 舊 삼일읍[8]


1.2.4. 영남권[편집]




2. 싱크홀을 일으키는 지반 액상화 현상[편집]


싱크홀을 일으키는 지반 액상화로 인한 공동화 현상과는 한자까지 같지만 전혀 다른 뜻이니 헷갈리지 말자.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3 13:22:28에 나무위키 도심 공동화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간혹 용산구가 포함되기도 한다.[2] 첫번째 문단의 의미의 대역어이다.[3] 중국, 일본이나 서양권에 비해 한국은 대체로 상점들이 좀 더 늦게까지 영업하는 편이다.[4] 한국과 달리 미국 대도시 근교 위성도시 주민들은 종주 대도시로의 행정구역 편입(municipal annexation)에 부정적인 입장을 가진 경우가 많다.[5] 90년대 이후로 굉장히 안전해진 뉴욕이나 시카고도 다른 나라의 대도시들보다는 훨씬 위험하다. 뉴욕은 배트맨고담의 모티브가 되었을 정도로 1970년대에 범죄의 온상이었고, 시카고 역시 지역 공무원경찰들의 부패로 악명 높았던 곳이었다. 특히 시카고 남부는 밤에는 얼쩡거리지도 않는것이 신상에 이롭다.[6] 서구 남부 지역도 부평권으로 묶이기도 했으나 시가지가 개발되어 원도심과 엮이면서 부평권과 연계성이 크게 줄어들었다.[7] 1998년 4월 188,558명에서 2023년 4월 114,119명으로 대폭 줄어들었다.[8] 현재 삼일동, 묘도동 지역으로 1980년대는 읍 승격이 되었을 정도로 많았지만, 공업단지 확장으로 인해 지금은 다 합쳐도 3천명 이하가 된 지 오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