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 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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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일본의 SC 프라이부르크 소속 축구 선수.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 및 윙어이다.
2. 클럽 경력[편집]
자세한 내용은 도안 리츠/클럽 경력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국가대표 경력[편집]
2013년 15세의 나이로 AFC U-16 챔피언쉽 예선에 일본대표로 참가했다.
다음해 9월, 2014 AFC U-16 챔피언쉽 일본대표팀에 주전 윙백으로 출전했다. 이 대회에서 U-16 일본 대표팀은 8강전에서 만난 대한민국에게 패해 탈락했는데, 이 경기에서 압도적인 플레이로 득점을 올린 대한민국의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이승우에게 자극을 받아, 도안 리츠 본인도 해외 진출을 꿈꾸게 되었다고 한다.
2016년 10월 AFC U-19 챔피언쉽 일본 대표로 선발되어 8강전에서 1골1어시를 기록하며 타지키스탄 대표팀을 격파, 일본이 10년만에 U-20 월드컵 진출권을 따내는데 크게 공헌했다. 일본대표팀은 이후 결승전에서 사우디 아라비아 대표팀을 승부차기 끝에 꺽었고, 도안 리츠는 이 대회 MVP를 수상했다.
2017년 5월,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FIFA U-20 월드컵 일본대표로 선발되어 조별리그에서만 3골을 기록하며 일본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조별리그 이탈리아전 이후 FIFA 공식 트위터에서는 그를 '일본의 메시'라고 칭하였다.
2018년 9월 친선경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처음으로 성인대표팀에 소집되었고, 코스타리카전에 출전하며 A대표팀 데뷔전을 가졌다. 같은 해 10월 16일, 우루과이전에서 A대표팀 첫골을 기록하며 일본 대표팀의 4-3 승리에 공헌했다.
2019년 1월 2019 아시안컵 대표팀에 선발되었고 조별리그 첫경기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득점하면서 일본 대표팀 아시안컵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갱신했다. 8강 베트남전에서도 골을 기록했고 결승전까지 포함 총 6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는 등, 일본 대표팀의 주력으로 활약하며 대회 종료 후 FIFA가 선정한 2019 아시안컵의 브레이크 스타 5인에 선정됐다.
2020 도쿄 올림픽 일본 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 최종명단에 올랐다.
7월 25일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전에서 쿠보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고, PK로 추가골을 넣는 등 1골 1어시를 기록했다. 경기는 멕시코의 만회골로 일본의 2:1 승리로 끝났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들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1차전 독일전에서 교체로 나와 0:1로 뒤지던 후반 30분, 교체로 나온 지 4분만에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아사노 타쿠마의 역전골로 일본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이변이 완성되었다.
2차전 코스타리카전에서는 선발 출전했으나 팀은 0:1 충격패를 당했다. 그러나 3차전 스페인전에서 후반전이 시작될 때 교체되어 들어가 교체로 나온 지 3분만에 골을 터트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타나카 아오의 역전골로 팀은 2:1로 승리하는 또 다른 대이변을 만들어내 E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독일전과 스페인전 모두 동점골을 기록하며 역사에 남을 업셋의 주역이 되었다.
크로아티아와의 16강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후반 막판 교체되었으며 일본은 크로아티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16강에서 북산엔딩을 맞고 말았다. 사실 무려 월드컵에서 다른 팀도 아니고 독일과 스페인을 상대로 교체 후 동점골을 뽑아 역전승에 크게 일조했지만 코스타리카전 선발 출전했을때는 무기력했던 등 말 그대로 특급 조커였는데 굳이 선발로 꺼낸 것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삽질이였다.
한편 일정이 모두 끝나고 귀국 직후 인터뷰에서는 "독일과 스페인을 상대로 너무 물러서기만 했다"며 감독의 전술에 간접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그런데 모리야스가 다음 월드컵까지 재계약을 하면서 모리야스 감독과의 불편한 관계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3월 A매치에서 한국과 일본이 콜롬비아와 우루과이에 나란히 1무 1패를 거둔 후, 한국이 김민재의 발언으로 시끄러운 와중에 도안 역시 다소 경솔한 발언을 하고 만다. 모리야스의 일본은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전반에는 실점을 최대한 줄이고 후반에 비축한 힘을 터트린 역습을 시전하는 축구를 지향했는데, 도안은 이에 대해 슈팅 개수와 감독의 전술에 대해 불평하는 듯한 이야기를 했고, 거기다 "J리그를 비판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의 대표팀은 J리그 같이 축구하려고 해서 답답하다. 유럽은 더욱 빠르게 골을 만들어가는 축구로, 공수가 빠르게 바뀐다." 라는 이야기를 했다. 도안 본인은 본인이 보기에 답답한 대표팀의 개선을 바라고 한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일본 내에서도 이번 A매치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했던 탓에 말 한번 잘했다는 이들과 아무리 월드컵의 영웅이라지만 모리야스 감독의 심기를 건드리는 듯한 이런 발언을 왜 내뱉었느냐는 쪽이 대립하였다.
모리야스 감독의 전술에 대해 두 번이나 불만을 드러냈는데, 조직력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 매우 엄격한 일본 문화를 고려했을 때 가볍게 넘어갈 만한 일은 아닌 듯하다.[2]
하지만 위의 감독과의 불화,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말하는 '빅 마우스'적 언행에도 2023년 6월 A매치에서 일본 대표팀의 전통적인 에이스 백넘버인 '10번'을 부여받았다. 국가대표팀에서의 입지가 튼튼했기 때문에 선수단이나 일본 내 여론에서도 도안의 쓴소리를 어느 정도 이해해준 것이지, 평범한 선수였다면 자리를 보전받기 어려웠을 것이다.
4. 플레이 스타일[편집]
주 포지션은 우측 윙어로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도 소화 가능하다.[3]
기본기에 충실한 일본 축구의 산물로, 발밑이 부드럽고 테크닉도 잘 갖추고 있는 드리블러다. 발이 빠른 편은 아니고 체구도 크지 않지만, 무게 중심이 잘 잡혀있고 다부져 공격 지역에서 등을 지고 공을 소유한 후 바디 페인팅과 발재간을 이용해 상대의 수비 타이밍을 뺏는 변칙적인 드리블을 구사한다.
왼발 킥도 수준급의 선수로 창의성도 좋아서 전방으로 킬패스를 뿌려주거나 데드볼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스탯을 쌓는 것을 즐긴다. 슈팅을 통한 득점 시도도 많지만, 주로 팀원들과의 연계 플레이를 통해 공격을 풀어내는 것을 선호하기에, 소속팀에 따라 공격 포인트가 크게 달라진다. 소속팀의 스트라이커가 잘하면 잘할수록 같이 잘하는 타입. 생각보다 골 결정력이 좋은 선수인데, 특히 소속팀에서나 국가대표팀에서나 중요한 순간에 득점을 기록할 때가 제법 있다.[4]
다만, 공을 가지고 있을 때의 판단이 다소 느린 편이라 템포를 잡아먹는 경우가 종종 있다.
5. 기록[편집]
5.1. 대회 기록[편집]
-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 AFC 아시안컵 준우승: 2019
-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U-19
- AFC U-19 챔피언십: 2019
5.2. 개인 수상[편집]
- AFC 올해의 영 플레이어: 2019
- AFC U-19 챔피언십 MVP: 2019
6. 여담[편집]
- 삼형제 중 막내로, 3살 위 형인 차남 도안 유는 세레소 오사카 유스팀을 거쳐 J3리그의 AC 나가노 팔세이로와 간사이 사커 리그의 오코시아스 AC에서 뛰다가 2021년에 은퇴했다.
- 유소년 선수 당시 유소년 클럽에서의 활약으로 초등학교 4학년 당시 세레소 오사카의 입단 테스트를 받았지만 불합격했다. 엄청난 좌절감을 느낀 도안은 그에 대한 반발심을 성장 동력 삼아 이번엔 반대로 세레소 오사카의 입단 제의가 오면 1초 만에 거절하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한다. 실제로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는 이번에는 세레소 오사카의 입단 제의를 거절하고 보란 듯이 지역 라이벌 클럽인 감바 오사카에 입단했다.
- 2014년 AFC U-16 챔피언쉽에서 이승우의 활약으로 대한민국에게 패한 후 공공연히 라이벌 의식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가 일본 선수 4명을 단독 드리블로 제치고 득점에 성공하던 당시 뒤를 쫓던 선수 중 하나였다. 본인이 해외 진출을 결심하게 된 계기이기도 하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이승우를 의식한 발언을 자주 하곤 했다. 2019 아시안컵 때 이승우에게만큼은 절대로 지고 싶지 않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2021년 6월 인터뷰에서도 "(이승우에게 돌파당하던) 그때 영상이 지금도 가끔 재생된다. 정말 억울하고, 나의 무력감을 느꼈다. 그때를 잊을 수 없다." 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두 선수의 상황은 완전히 반전되었다. 도안 리츠는 에레디비시 진출 및 활약 이후 분데스리가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해 활약 중이며 2020 도쿄 올림픽과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최종 명단에 승선했고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반면 이승우는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국가대표 승선 및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금메달 이후로 쭉 하락세이다. 엘라스 베로나 FC, 신트트라위던 VV, 포르티모넨스 SC 등 이적하는 모든 클럽에서 기회를 잡지 못 하고 도쿄 올림픽 최종 명단에도 탈락했다. 그나마 수원 FC에서 맹활약을 하긴 했으나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에 승선하지 못하고 탈락해 도안이 독일과 스페인을 상대로 1골씩 기록해 일본의 16강행을 이끄는 모습을 SBS 중계석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유소년 시기의 반짝 재능으로 성인 무대에서의 성패를 가늠할 수 없다는 좋은 비교 사례일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도안 리츠는 여전히 이승우에게 돌파당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하니 선수 본인에게 매우 큰 자극이 되었던 모양이다. 아직 활약할 나이가 남은 두 선수인 만큼 앞으로도 국가대표에서 이야깃거리를 만들 수 있을지 기대된다.
- 한국 팬들 사이에서 황희찬과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다. 일본에서는 반대로 황희찬이 도안 리츠를 닮았다는 얘기가 나온다. 공교롭게도 둘 다 업셋의 주역이 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5] 배우 권혁수와 닮았다는 반응도 제법 보인다.
- 오프 시즌에 고향 아마가사키시의 단골 식당에 방문해서 식사하는 모습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기도 했다.#
7. 같이 보기[편집]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3 11:30:32에 나무위키 도안 리츠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2023년 11월 16일 기준[2] 선수가 팀의 전술 운용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행위는 비단 일본뿐 아니라 한국, 유럽 등 어느 나라에서든 선수단에서 퇴출될 수도 있는 중대 사안이다.[3] 유망주 시절, 연령별 대표팀에서는 팀 사정으로 인해 레프트백으로도 출전한 적이 있다.[4] 월드컵에서는 독일, 스페인 상대로 골을 기록했고 리그에서는 빌레펠트 시절 리그 최종전에서 1부 리그 잔류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넣은 적이 있다.[5] 황희찬은 포르투갈전에서 역전골, 도안 리츠는 독일전과 스페인전에서 동점골을 넣었다. 세 경기 모두 2:1로 끝난 것도 공통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