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경(메이플스토리)/스토리 및 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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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줄거리
2.1. 카링 침투 사건
2.2. 후일담 : 그늘이 드리운 낙원
3. 평가
3.1. 도원경 메인 퀘스트
3.2. 그늘이 드리운 낙원


1. 개요[편집]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도원경의 스토리 및 퀘스트를 정리한 문서이다.

어센틱심볼 및 일일 퀘스트와 지역 훈장을 획득하기 위한 조건은 NEW AGE 이전 시점까지의 도원경 퀘스트인 '카링 침투 사건'까지만 진행하면 받을 수 있으며, 그 외 후일담격인 도원경 퀘스트는 수행할 필요가 없다. 말 그대로 순수한 후일담 퀘스트인 셈. 일일 퀘스트 해금을 위해 후일담 퀘스트까지 완료해야하는 기억의 늪 모라스와는 확실히 대비된다.

2. 줄거리[편집]



2.1. 카링 침투 사건[편집]


오디움에서 대적자에게 신의 창을 넘겨주고 죽은 혼돈과 카링이 등장한다. 그때 제른 다르모어가 나타나고 신의 창을 잃고 사흉도 완전하지 못하니 그릇을 완성 시키기엔 부족하다고 말한다. 또한 그릇의 힘을 채우는건 어렵지 않으나 신의 창이 없다면 그 대적자는 실패한 것이라 말했다. 다르모어는 신의 창을 되찾는 김에 영감들에게 빚이 있으니 카링에게 도원경으로 가라고 지시했다.[1] 이후 혼돈이 다르모어의 힘으로 부활하며 카링은 한번 노린건 절대 놓치지 않는다고 말하며 이번에야말로 자신의 실험을 완성 시키겠다고 했다.

한편, 플레이어는 태을선인과 만나 대화를 하는데, 태을선인이 갈길이 멀었으니 슬슬 일어나라고 한다. 그리고 오즈는 그림 속의 세상이 실감난다고 말했다. 헨리테는 태을선인에게 대체 영감들이 누구냐고 묻자 오즈는 단순히 높은 사람이 아닌 더 높은 사람일 것 같다고 답한다. 태을선인은 도원경과 영감, 사방신들에 대한 이야기가 속세에 전해질 때가 된 것 같단 말을 한다.

그가 말하길 처음엔 영감들도 평범한 존재였으나 그들에겐 자신이 가진 지식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고 싶단 강한 사명감이 있었고 그들을 알아본 세계의 의지로부터 영감들은 직접 임무를 부여 받았다고 한다. 그 임무란 실험으로 대적자를 만들어 내는 것. 이 실험을 위해 아니마족 중 가장 뛰어난 열두명이 선발 되었는데 이들이 바로 영감들이라 불리는 자들이다. 그들은 세계의 의지로부터 많은 걸 허락 받았고 긴 삶을 누리며 많은 연구자들을 거느렸다. 하지만 긴 시간 동안 영감들은 윤리를 저버린 실험들을 반복하는데 오디움의 실험체들이 그 증거였다. 하지만 대적자에게 위협을 느끼거나 그 힘을 탐내는 자들이 종종 오디움을 위협했고 영감들의 안전을 책임질 존재가 필요 해졌다. 그렇게 청룡, 주작, 백호, 현무의 아니마 중 도드리지게 강한 자들을 한명씩 뽑아왔고 이 넷을 사방신이라 부르게 되었다. 고대의 전쟁은 대적자의 승리로 끝이 났고 오디움도 눈을 감자 영감들은 자신의 죄를 외면할 수 없게 되었다. 오디움 출신 대적자들은 자신을 버리는 대가로 힘을 얻고 병기로 활약하게 된다. 하지만 대적자 뿐만 아니라 연구자나 영감들에게도 비슷한 일들이 생기는데 이것을 오염이라 부르게 되고 도원경은 이 오염을 해결하기 위한 장소라고 한다.

현재 플레이어는 봄에 있는데 다른 계절로 이동하면 사방신과 마주치기 때문에 보여줄 수 없다고 한다. 태을선인은 슬슬 영감들과 직접 만날 때가 되었다고 하며 앞으로 안내한다. 그들은 엄청난 힘을 가진 족자봉[2]을 발견하게 된다. 족자봉은 총 4개가 있는데 영감들은 겨울의 뒤편에 존재한다고 한다. 태을선인은 자신의 힘을 이용해 결계를 지나 단번에 누각까지 이동하게 된다. 가장 안쪽의 누각은 사계절이 한 곳에 모여있는 신비한 공간이었다. 바로 앞에 보이는 누각에 영감들이 모여 있는 것 같았고 누군가가 일행을 막아섰다. 그는 사방신 중 하나인 현무의 아니마였으며 자신들의 눈을 피해 몰래 들어온 것을 못마땅해했다. 이에 태을선인은 일단 말을 들어보라며 진정 시키는데 곧 다른 사방신들도 나타난다.

주작의 아니마 슈리는 이미 들었다고 하며 영감의 실험을 옆에서 봐왔지만 플레이어 같은 자기 자신을 유지하는 대적자는 처음 본다고 한다. 그 후 진짜 영감들이 나타난다. 쥐의 아니마 자강은 플레이어를 보자 대적자인건 맞는데 왜 그릇이 없냐고 묻자 플레이어는 사실대로 말한다. 이에 자강은 신을 한번 죽였다는 것에 놀라며 대적자의 사명이 끝났는데도 왜 죽지 않은 것인지 묻는다. 비록 인간이 만든 봉인석이지만 신의 창을 본 떳기 때문에 운명대로 흘러 갔어야 한다는 것. 여기에 주인공이 어리둥절하자 신성이 자세한 설명을 하며 제른 다르모어에게 목숨을 빚진 것이나 다름 없다고 말한다. 자강은 운명에서 벗어난 대적자인 주인공을 그냥 보낼 수 없다고 말한다. 영감들이 태을선인의 속세로 내려 보낸 것은 이전에 잡았던 사흉들의 봉인이 풀린 것에 대한 책임을 지게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전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태을선인이 모든 원인은 카링에게 있다고 답한다. 자강은 연구를 완성하려는 카링은 어리석다고 말하며 그 연구는 결코 완성될 수 없다고 한다. 태을선인은 사흉인 혼돈이 오디움에 봉인 되있었던 것과 오디움을 지키던 칼로스가 쓰러진 것, 오디움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을 말해준다. 또한 혼돈과 신의 창까지 발견 됐다고 한다.

주인공은 신의 창을 보여주며 혼돈이 영감들에게 조언을 구하라고 했다고 일러준다. 곁에 있던 신성은 신의 창을 보고 진짜 세계의 심장이라고 말한다. 태을선인은 답답한 나머지 영감들이 가만히 있었기에 칼로스가 붕괴되고 오디움이 무너진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자강은 그건 자신들 때문이 아니라며 책임 회피를 시전했다. 영감들은 가온에게 대적자는 세계를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며 세계의 심장과 함께 도원경의 겨울에 봉인하라고 말했다. 그 후 주인공은 가온과 대화를 하는데, 가온은 태을선인이 속세로 내려간 것은 자신이 만든 혼란을 바로 잡기 위한 것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도원경에만 있어서 바깥 상황을 모르던 가온은 세계는 평화로웠던게 아니냐고 묻는데 주인공이 여기에 답하려 하지만 가온은 일단 영감들이 시킨 것은 해야하니 주인공을 겨울로 데려갔다.

겨울에 도착한 주인공은 갑자기 적으로부터 습격을 당하게 되는데, 이를 모두 물리친다. 도원경은 외부에서 쉽게 들어올 수 있는 곳이 아닌데 이 곳에 나타났다는 것은 누군가가 도움을 줬다는 것이었다. 주인공이 내부의 공모자가 있다고 말하자 가온은 영감들은 세계의 의지가 선택한 자들이기 때문에 오염에 물들었어도 질서를 바라는 성격까진 변하진 않았을 것이라 답한다. 겨울까지 적이 들어온 것은 앞쪽은 더 심각하단 뜻이었고 봄으로 가야한다고 말하며 그곳으로 향하게 된다. 봄에 있던 결계는 이미 깨져있던 상태였고 가온이 아라를 찾자 영감들 중 하나인 묘랑이 나타났다. 그녀는 가온이 걱정하자 자신을 걱정할 때가 아닌거 같다고 하는데 여기다가 버리고 가야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본색을 드러낸다. 자강을 피해 대적자를 꺼내는 수고를 덜어줘서 고맙다며 공격하는데 아라가 나타나 묘랑은 막는다. 영감들 사이에 다르모어의 첩자가 있었고 카링을 도원경에 들이기 위해 협조하고 있다고 한다. 아라는 가온과 주인공을 보내고 자신은 남아서 묘랑과 대적하는데 이때 사흉 중 하나인 궁기가 등장한다.

묘랑은 궁기를 보며 대적자도 쉽지 않겠다 하는데 가까이 가더니 궁기도 손쉽게 처리 해버렸다. 주인공이 넘어간 여름에는 오즈와 헨리테가 있었고 여름의 사방신인 슈리는 쓰러져 있는 상태였다. 여름에는 다른 사흉인 도올이 침입하고 모두 힘을 합쳐 도올을 격퇴 시킨다. 이후 슈리는 다행히 정신을 차리게 되고 영감들이 배신 했으니 조심하라고 일러준다. 슈리는 이미 늦었다며 자책하는 가온에게 아직 안 늦었으니 가을로 넘어가 백연을 도와주라고 한다. 한편, 가을에선 태을선인과 백연이 신성과 싸우고 있었다. 태을선인은 백연에게 도와줘서 고맙다고 하는데 백연은 오히려 자신이 더 고맙다고 한다.

백연은 도원경으로 올라올때 밑에 두고온 자신의 종족들이 마음에 걸렸다고 한다. 백호의 아이들이 있는 마을에 불이 났을때 태을선인이 아니었다면 혼자 살아남은 그 아이도 잃었을거라고 했다. 그러자 신성은 둘이서 싸우니 힘드니 이만 끝내겠다고 하며 가을의 결계를 깨뜨리고 백연은 족자봉에 봉인되어 신성에게 잡히게 된다. 이때 주인공이 도착하지만 신성은 시간이 없으니 다음에 보자고 하며 사라졌다.

가을에는 사흉 중 하나인 혼돈이 나타나게 되고, 저건 살아있는 게 아니라고 하며 혼돈과 싸우게 된다. 주인공은 혼돈을 쓰러 뜨렸지만 아직 카링이 남아있었다. 가온이 아라를 걱정하지만 가을이 뚫린 걸 보면 아라도 당했을 것이라며 태을선인이 말했다. 그렇게 겨울로 이동하는데 이미 카링이 와있었다. 카링은 전부 맘에 안 들지만 모든 일을 망쳐버린 플레이어를 특히 원망한다. 이어 신의 창을 내놓으라고 하지만 주인공은 세상을 지킬 것이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고 거절했다. 그러자 카링은 인조 봉인석과 세계의 심장을 비교하는 주인공을 비웃고 주인공이 제른 다르모어가 찾는 대적자가 아니라 딱 잘라 말한다. 그렇게 플레이어는 폭주한 카링과 싸우게 되는데 카링은 플레이어에게 다시 패배하지만 결과를 인정하지 못하게 된다. 그때 주인공의 신의 창에서 빛이 나고 카링의 힘을 흡수 해버리고 카링은 소멸한다.

상황이 종료되고 플레이어는 영감들에게 남은 이야기를 들어야겠다고 하고 가온은 플레이어에게 할말이 있지만 영감들에게도 동일하니 그곳에서 말하겠다고 한다. 누각 안쪽에선 탈주한 여섯 영감을 제외한 나머지 여섯 영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자강은 수고했다고 하며 자신들도 세계의 심장에서 나온 빛을 보았다고 한다. 주인공은 가지고 있는 것이 세계의 심장이냐 묻는데 자강은 세계의 심장은 그 어떤 신의 창이라도 비교핱 수 없다고 한다. 그 이유는 세계의 심장은 세계의 의지가 만든 진본이기 때문이었다. 영감들이 가지고 있는 것도 플레이어가 가지고 있던 봉인석 또한 복제품이었을거라 말했다. 세계의 심장은 고대 신의 힘을 제압하기 위한 도구로 신이나 신과 같은 존재의 힘을 빼앗을 수 있고 세계의 심장이 빛난 이유는 제른 다르모어의 힘에 반응해 그 힘을 빼앗기 위한 것이었을거라 말했다. 자강은 주인공이 너무 많은 것을 알았기 때문에 세계의 심장과 함께 봉인하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오히려 그 힘으로 도원경을 구했기 때문에 한번 봐줄테니 세계의 심장을 가온에게 넘기고 도원경을 떠나라고 한다. 그런데 이때 가온이 주인공을 따라 속세로 나가고 싶다고 한다.

이에 자강이 헛소리 하지말고 하던 일이나 잘하라며 막지만 태을선인이 어차피 지금 보안 상태가 엉망이라 보관하기에 나쁘니 그냥 보내고 자신이 남겠다고 제안한다. 영감들은 이를 받아들여 태을선인에게 힘을 나눠주고 도원경의 계절도 돌아오며 상황이 마무리 된다. 돌아가려는데 미오라는 양 영감이 잠깐 할말이 있다고 부르는데 미오는 자신이 만든 방울을 울린 아이에 대해 말한다. 그 방울은 죄를 씻기 위해 만든 방울로 그것이 울리면 죄와 함께 오염이 사라지도록 설계했다고 한다. 하지만 방울이 울렸는데도 오염은 사라지지 않았고 일부 영감들은 방울 제작을 반대했으며 오염은 자신들이 한 일이라 그냥 받아들이자고 했다고 한다. 미오는 자신들에게 기회를 달라고 하며 타락한 초월자를 돕는 영감이 있다면 새로운 대적자를 돕는 영감도 있어야 균형이 맞을 것이라고 한다. 플레이어는 카링과의 전투에서 자신의 세상을 지키기로 마음 먹었는데 이를 위해 세계의 심장, 제른 다르모어에게 맞설 새로운 힘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에 미오는 세계의 심장에 대해 해줄 얘기가 있다고 말한다.

세계의 심장은 모든 신의 창의 근원이며 영감들도 감당할 수 없는 힘이 있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의 심장을 이용해 오디움의 순찰자를 만들고 시스템을 만들며 에너지를 방출 시켰다. 세계의 심장은 힘을 잃었지만 지금은 상태가 달라졌는데 오디움에서 만질때와 다른 느낌이었고 힘을 되찾은 상태였다. 이후 주인공은 신의 심장을 회복 시키기 위해 고대 신과 초월자를 목표로 삼게된다. 미오는 세계의 심장은 조건을 모르기 때문에 여러 사람을 만나보라고 하며 주인공은 가온과 함께 도원경을 떠나게 된다.

도원경의 메인 퀘스트를 모두 클리어한 뒤 NPC들에게 대화하면 여러 사이드 스토리를 들을 수 있다.

모든 일이 끝난 뒤 도원경의 한 쪽에서는, 아직 모습이 밝혀지지 않은 다른 4명의 영감들과 함께 묘랑이 비춰지는데 묘랑은 신성과 함께 도원경을 떠나 다르모어에게 가려고 한다. 백호는 신성이 데리고 있고 청룡은 묘랑이 데리고 있는 상황이며, 묘랑이 청룡을 데려가는 이유는 자신이 궁기를 처리하는 것을 봤다는 이유를 대지만 한편으로는 도원경을 배신하는 자신에 대한 속죄일 수도 있다는 암시를 줘 모종의 다른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갈등하는 묘랑과 달리 신성은 다르모어에게 감화된 모양인지 세계의 의지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아무래도 좋고, 제른 다르모어는 세계의 의지와는 달리 공정한 척을 하진 않아서 더 낫다고 한다.

이렇게 신성, 묘랑을 포함한 여섯 명의 영감들은 다르모어의 편에 가세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도원경의 스토리가 막을 내린다.


2.2. 후일담 : 그늘이 드리운 낙원[편집]


NEW AGE 패치로 도원경이 일반 필드로 승격하면서 추가된 외전 스토리.

카링의 봉인이 풀린 이후의 행적과 도원경에 퍼진 오염의 이면을 알 수 있다. 사이드 스토리 특성상 더빙 지원은 되지 않았다. 또한 1부 스토리 전체의 에필로그인 카오의 기억과 달리, 이 스토리는 2부 1기에 해당되는 카링 편의 에필로그라서 차원의 도서관에서 다시보기도 안 된다.

도원경 여기저기에 오염이 퍼지고 있어서 많은 연구자들이 카링처럼 심하게 타락하고 있다고 우려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태을선인은 플레이어와 가온을 불러 도움을 요청한다. 봄과 가을의 영감들이 바깥세상의 정보가 도원경에 퍼지는 걸 막고 있어서 한꺼번에 처리하느라 바쁜 데다 메이플 연합에서 사람들이 파견된 상황이라 너무 바쁘다고. 태을선인은 도원경 순찰을 부탁하고, 가온이 있으니까 일단 겨울로 향한다. 겨울로 갔을 때 가온은 해아를 만나 반가워하지만 해아는 가온이 자기를 버리고 떠났다고 생각해 삐지는 모습을 보이며 떠난다.

알고 보니 카링의 단추를 도원경을 만들 때 사용한 문방사우를 오염시켜서 그런 것이었고,[3] 플레이어와 가온이 오염된 문방사우를 발견하자 문방사우가 만들어낸 몬스터들과 완전히 타락한 연구자들이 불려나오고 플레이어는 이들을 쓰러뜨린다.[4] 가온이 단추를 부수려 하지만 실패하고, 플레이어가 단추를 부수자 카링이 봉인되었다가 막 풀려났을 당시의 기억을 보게 된다.

태을선인은 플레이어를 구조한 뒤 뒤처리는 영감들이 해야 한다며 플레이어를 돌려보내려 했지만, 플레이어는 이대로 가기도 찝찝하고 카링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싶다며 다른 문방사우를 찾으러 간다. 가을의 문방사우인 벼루를 정리한 뒤, 여름의 문방사우인 종이까지 정리하면서 사실 카링의 단추가 사흉의 봉인을 풀면 그들에게 쥐어줄 신의 창의 실패작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5] 가온의 말에 따르면 오염된 신의 창만큼 연구자들을 취약하게 만드는 건 없기에 오디움을 공격하는 데는 효과적이었고 대적자가 아닌 가온의 힘이 통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봄으로 가서 마지막 몬스터와 연구자들을 다 없애고 붓을 발견하지만 오염된 붓만 있을 뿐 단추는 없었다. 이에 자강과 태을선인이 나타나고, 마지막 단추에는 중요한 정보가 담겨있을 것이며 도망친 영감들과 내통한 영감이 자신의 오염이 심해지는 걸 감수하면서 숨겼을 거라 추측한다. 최근 해아의 행동이 이상해서 자강은 해아를 의심하고, 가온과 태을선인은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플레이어는 짚이는 게 있었는지 일단 다른 사람들과 만나서 묻기로 한다. 그 광경을 해아는 단추를 들고 숨어서 지켜보고 있었다.

누각에는 여우신 시노와 하늘 수호령이 있었는데, 여우 골짜기 사건을 보고했더니 아무리 기다려도 소식이 없어서 직접 도원경까지 왔더니 영감들이 아무것도 몰라서 놀랐다고 한다. 선인들과 대화하는 걸 본 오솔은 플레이어와 가온을 따로 데려가 자강이 의심하는 건 알지만 해아는 그럴 리가 없고, 하지만 이번에 친구들이 죄다 사라진 것에 큰 충격을 받은 건 맞다며 해아를 부탁한다. 그 말을 들은 가온은 옛날 해아가 삐져서 숨으면 풍등으로 찾아냈던 걸 떠올려 풍등을 만들어 띄우는 것으로 해아를 찾아낸다. 가온은 해아에게 친구를 버리려던 건 아니었다며 사과하고, 해아는 묘랑이 떠날 때 괴로워하면서 자신을 여전히 믿는다면 이걸 가지고 있어 달라 부탁해서 숨겼던 거라고 말한다. 플레이어는 이미 짐작하고 있었기에 일부러 완전히 타락한 연구자들을 보여준 것이라며,[6] 묘랑의 마음이 어쨌든 결과적으로 연구자들을 위험에 빠뜨리기 위해 이용했다고 정정하자 결국 해아는 그를 인정하고 마지막 단추를 넘긴다.

카링의 마지막 회상에서 신성이 카링과 만나 오버시어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다르모어와 결탁한 사실이 밝혀지고, 카링의 사념이 폭주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때 자강이 나타나 카링에게 사과하지만 카링은 사과를 거절하면서도 단추를 보고 자신이 잃어버린 빛이 이것이었냐며 되뇌이며 소멸한다. 이후 자강은 그동안의 일을 돌이켜보면서 해아와 플레이어에게 사과하고 해아도 플레이어와 화해한 뒤 누각으로 돌아간다. 한편 축현도 플레이어에게 호의적이지 못한 태도로 대하다가 시노에게 까인 뒤에 플레이어에 대한 태도를 바꾸게 된다. 플레이어와 가온은 영감들과 태을선인과 인사하면서 이들도 모두 앞으로 나아갔고 우리들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며 다시 속세로 내려간다.


3. 평가[편집]



3.1. 도원경 메인 퀘스트[편집]


테스트 서버에서 더빙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으나[7] 2월 23일 본섭 패치에서 묘랑, 아라 등의 더빙이 개선되어 들어왔다. MapleStory DESTINY Live Talk 당시 성우 중복은 지양하겠다고 하였으나, 또 다시 중복 캐스팅 하여 아쉽다는 반응이 있다.

짧은 분량의 스토리에 큰 규모의 이야기를 담아내려다 보니 급전개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는 평이 있다. 쉽게 말하면 등장인물은 많고 최초로 사도와 정면승부를 하는 등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그것을 짧은 시간 안에 담아내려다 보니 급전개가 되었다는 것이다. 강원기 체제에서 남용된 조력자, 주변 인물들의 배신 클리셰 또한 비판받고 있다.

플레이어(대적자)의 묘사에도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플레이어는 오디움을 거치면서 본래 선했던 카링이 대적자 실험을 자처하다 망가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스토리 내내 카링에 대한 플레이어의 어떠한 감상도 묘사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카링이 최후를 맞이할 때도 마찬가지여서 세계의 심장에 카링이 흡수될 때까지 플레이어는 그저 바라보기만 한다.[8] 카링이 악역이라고는 하지만 타나 때부터 바로 직전의 오디움에서도 정이 많은 면모를 보여주던 것에 비하면[9] 무미건조하다고 느껴질 정도이다.

그래도 호영과 라라의 전용 스크립트가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호평이 많다. 특히 호영은 직업 필수 메인퀘스트라고 봐도 될 정도로 내용의 양이 많다. 보스 카링 1페이즈에서 도올에 입장할 때 도철의 대사가 따로 존재하는 등 디테일에 많이 신경 쓴 것이 보이는 부분이다.

종합하자면, 좋은 부분도 분명히 있으나[10] 아쉬운 부분도 많이 존재하는 스토리라고 볼 수 있다. 아르크스, 카로테, 오디움의 경우에는 스토리 분량 자체는 짧았으나 분명히 호평의 요소가 더 많은 편이었다. 그러나 도원경 본편에서는 상술한 단점들이 다시 등장하였고 결과적으로 호불호가 꽤나 갈리는 스토리로 받아들여졌다.

이렇게 된 이유는 도원경 본편이 도원경 내의 사건과 세계의 심장이라는 중심소재를 보여주는 데 집중한 탓에 각 인물들의 심리묘사가 부족했던 원인이 크다. 급전개라고 받아들이게 되는 이유 역시 동일하다. 겨울 영감들의 태도 역시 도원경 본편만 업데이트된 직후에는 자세한 내막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불호하는 의견이 많았다. 이후 추가 스토리에서는 인물들의 심리묘사 상당 부분이 보완되었다.


3.2. 그늘이 드리운 낙원[편집]


추가 스토리를 안 보더라도 어센틱심볼 및 일일퀘스트가 해금되기 때문에 편의상 후일담이라고 칭하고 있지만, 해당 추가 스토리는 도원경 본편 이상으로 비중과 중요도가 높으며 여기까지 다 보아야 도원경 스토리가 완전히 마무리된다고 볼 수 있다. 도원경 본편에서 풀리지 않았던 카링의 과거 행적과 각 인물들의 심리묘사가 훨씬 자세하게 서술되며, 추가 스토리를 통해 갈등이 해소되면서 인물들의 태도까지 바뀌기 때문이다. 본편에서 등장하지 않은 시노도 등장한다. 본편보다 우수하다고 평가를 받고있음에도 사이드 스토리다보니 더빙이 존재하지 않는점을 아쉬운 요소로 평가받는다.

추가 스토리 퀘스트를 다 완료할 시 누각 안의 시노와 수호령들이 모두 사라진다. 이 점 유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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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때 결계는 안쪽에서부터 열릴테니 걱정하지 말고 갔다오라고 했다.[2] 사방신들의 결계[3] 본편에서 도원경의 결계가 무너진 것도 그 때문이었다.[4] 겨울의 문방사우는 벼루였다.[5] 이 단추는 카링을 구조한 해결사들이 카링에게 선물로 준 단추로, 해결사들이 죽고 이 단추를 보며 인간성을 되찾을 뻔했지만 그때 다르모어가 나타나 꼬드겨서 그의 부하가 된다. 얌얌 아일랜드의 사건도 단추를 매개로 신의 창을 만들기 위한 실험이었지만 모두 실패했고, 그로 인해 초조하던 상황에서 다르모어가 오디움의 문이 열렸다는 말을 듣고 오디움으로 갔던 것이다.[6] 해아가 숨어서 따라다니는 걸 알고 있었다.[7] TTS를 읽는 것 마냥 국어책 읽기식 더빙이 빈번했다. 특히 자강, 묘랑, 아라가 문제로 거론되었다.[8] 이 묘사도 애매한 것이, 연출만 보면 플레이어가 세계의 심장을 꺼낸 것인지 세계의 심장이 멋대로 반응하여 카링을 흡수한 것인지 알아보기가 힘들다. 이후 스토리 진행을 보면 후자에 가까운 듯하나, 세계의 심장이 멋대로 반응하는데도 플레이어가 이에 관련해 아무런 대사를 하지 않았다는 것도 위화감이 드는 부분이다.[9] 플레이어 일행이 앨터와 동행하는 것을 보고 세냐가 플레이어가 여전히 쓸데없이 마음을 주고 다닌다고 언급한다.[10] 맵 디자인, BGM, 풀 더빙, 전용 스크립트의 방면에서 좋은 평가를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