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20200302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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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기타
4. 관련 문서


1. 개요


'되'와 '돼'의 구별과 맥락이 같다. '됬'이나 '됫'으로 쓰는 경우가 흔한데, 당연하지만 둘 다 잘못된 표기다. 주로 '됬다'의 형태로 쓰이는데, '됬'은 현대 우리말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글자이다. '뒀'으로 보일 수도 있다.

2. 상세


어떤 상황에서도 무조건 혹은 되었이 맞다. '됐'은 '+'의 축약형이며, 그에 따라서 '됬'은 절대로 성립되지 않는다.[1] 즉, '됬'을 쓰는 것은 'ㅏ, ㅐ, ㅓ, ㅔ, ㅕ, ㅔ'로 끝나지 않는 동사 어간에 '았', '었', '였'을 안 붙이고 'ㅆ'을 붙이는 것과 같다.[2] 이런 원리로 '되'를 '하'로, '되어'를 '하여'로, '돼'를 '해'로 치환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 방법을 써 보면 '됬다', '안 되'는 '핬다', '안 하'가 되므로 틀린 문법을 쉽게 구별할 수 있다. 각각 '됐다(했다)'와 '안 돼(안 해)'가 옳은 표현. 다만, 동사 어간에 'ㅆ'을 붙이는 경우가 있기는 한 데다가 '하다'가 불규칙 활용 용언/접사인 건 감안해야 한다. '핬다'와 '안 하'가 규칙 형태인데(가다→갔다, 안 가, 켜다→켰다, 안 켜), 이런 어미 생략을 '동모음 탈락'으로 부른다.
타이거즈는 어떻게 다시 강팀이 되었(하였)나(O), 타이거즈는 어떻게 다시 강팀이 됐(했)나(O), 타이거즈는 어떻게 다시 강팀이 됬(핬(?!))나(X)
\'되'와 \'돼'의 사용처를 구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이 말이 들어가야 할 곳에 '되어'를 치환해서 넣었을 때 어색하면 '되'로, 어색하지 않으면 '돼'로 쓰면 된다.
안 되겠소, 쏩시다!(O), 안 돼겠소(되어겠소), 쏩시다!(X)
고자가 됐(되었; 되-+-었-)다 그 말인가?(O), 고자가 됬(되-+-ㅆ-(?!))다 그 말인가?(X)
예시의 상태가?
비슷한 방법으로 '쇠'와 '쇄'도 구별할 수 있다. '설을 쇠다', '설을 쇘다'는 옳은 표현이지만, '설을 쇴다'는 옳지 않은 표현이다. '괴다', '사뢰다', '아뢰다', '뵈다', '외다', '죄다', '꾀다', '쐬다', '쬐다'도 같은 방법으로 구별할 수 있다.
따라서 위키에서 '됬'을 발견하면 굳이 '됬'이라는 표기를 남겨 두어야 하는 특별한 이유[3]가 없는 이상 즉각 수정하자. 혹시 '됬'이 정식발매 작품 제목 같은 데에 쓰였으면 모를까. ''와 달리 이쪽은 위키 규정에 저촉될 일도 없을 것이니 마음껏 수정해도 된다.
웹툰이나 넷 연재 소설 같은 매체에서는 작가의 부족한 국어 실력 때문에 '됬'이 보이는 경우가 이따금 있고, 문제집에서 잘못된 표기를 고르라는 문제에 '됬'이 제시어로 나오는 경우를 빼면 교열·교정 과정을 거치는 출판물이나 공영 방송 등에서 '됬'을 볼 확률은 0으로 수렴한다.
현대 한국어 문법상 '됬'이라는 글자가 굳이 성립하려면 먼저 '됬-' 자체가 독자적인 어간을 형성하고 있는 용언이 있어야 한다. 현대 한국어에서 어간이 'ㅆ' 받침으로 끝나는 말은 '있다' 하나뿐이고, 'ㅆ' 받침이 쓰이는 다른 경우는 과거형 어미 '-았/-', 미래나 추측을 나타내는 어미 '-겠-'이 전부이다. '재밌다'도 '재미있다'가 줄어든 말이고, '어디 있다'가 줄어든 '어딨다'는 표준어는 아직 아니다. 그래야 '됬다'(됬- + -다), '됬는다'(됬- + -는- + -다), '됬었다'(됬- + -었- + -다),[4] '됬으니'(됬- + -으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말은 없으므로 '됬'이라는 글자가 성립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까닭은,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한국어에서 실제로 /되/와 /돼/ 발음의 구별이 차차 옅어지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 한국어에서 /ㅚ/(/ø/)를 /ㅞ/(/we/)로 발음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고, 'ㅐ'와 'ㅔ'의 구별이 발음상으로 사라져 가면서 /ㅞ/(/we/)와 /ㅙ/(/wɛ/) 발음 차이도 옅어지고 있다... ㅚ를 단모음으로 발음하는 화자는 구분이 아주 쉬울 지도 모르겠다. 반대로 ㅙ까지 단모음으로 발음하면 말짱 황이지만...
하지만 그런 것치곤 ‘ㅔ’와 ‘ㅐ’를 혼동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렇개’나 ‘저렇개’, 또는 ‘데한민국’, ‘제직 증명서’와 같은 실수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이후론 거의 본 적이 없을 것이다. 평소에 글을 읽는 빈도가 적어서 올바른 형태가 익숙지 않은 게 원인일 가능성도 있다. 자주 접할 수 있는 경우엔 외국어를 그대로 한글로 옮기더라도 “베스트 셀러”, “게이”, “웨어울프”, “데스 나이트”, “탱커” 등으로 쓰지, “배스트 샐러”, "개이", “왜(외)어울프”(...), “대스 나이트”, “텡커” 등으로 쓰지 않기 때문...
참고로 백괴사전에서는 관리자가 수시로 '됬'을 '됐'으로 치환하고 있기 때문에 토론 문서 등을 제외하고는 '됬'을 발견하기 어렵다. 그리고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는지 문서에 '됬'을 추가하려고 하면 경고 메시지가 뜨도록 처리해 놓기까지 했다. 다만 메시지를 무시하고 저장을 하면 저장 자체는 되는데, 최근 바뀜이나 수정 내역에 '되다'의 잘못된 활용형이 사용됐다고 빨간색으로 표시된다.
나무위키에서는 2016년 3월 27일에 한 사용자의 문의나무봇이 운용되어 '됬'에서 '됐'으로 일괄 치환된 적이 있다. 하지만 50일 가량이 지난 2016년 5월 20일 시점에서는 '됬'으로 검색하면 약 800여 건 정도가 뜬다. 2019년 9월 22일 기준 오자가 있던 문서는 6200건이었지만 시나브로 줄어들고 있다.
이러듯 사람들이 자주 혼동하다 보니, 어느 곳에서나 '됬'을 '됐'으로 고치는 문제에 시비가 붙는 경우가 잦다. 특히 말만 통하면 된다는 논리를 들어서 교정을 바라는 이들을 문법나치로 몰아가는 행동 또한 심심찮게 보이는 편. 또한 이와 반대로 '됐'을 틀린다며 교양 없고 무식해 보인다는 등 과민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적잖아서 두 파벌의 병림픽으로 비화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맞춤법 공부가 병행되어야만 소강될 문제다. 이는 곧, 우리말을 저속한 말로 여기는 것으로 보이고, 이는 번역체 문장의 원인이기도 한 듯하다.

3. 기타


  • '됀'도 마찬가지로 잘못 표현이다. '된'이 바르다. 하지만 '돼'를 '되'로 잘못 쓰는 경우가 압도적이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다. '됄(->될)', '됌(->됨)', '됍니다(->됩니다)'도 쓸데없이 자주 틀리는 것을 볼 수 있다.
  • 완성형 KS X 1001에는 '됬'이라는 글자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과거에는 타자로 치면 '되ㅆ'으로 나왔으며 최근에는 예쁜 폰트로 글을 쓸 때[5] '됬'을 쓰려면 깨지거나 기본 폰트로 표시된다. 그래서 자막이 자체적으로 포함된 동영상 등에 '됬'이라는 글자가 포함되면 여지없이 '됬' 하나만 기본 글꼴로 표시되는 경우가 가끔 있었다. 이 동영상을 보면 '애플 제품 티어1국가 는데도 변함없이 이 지랄!'이라는 자막이 나오는데 글꼴 문제로 '됬'이 다르게 표시됐다. 오뎅힐(에메랄드 소드)에서도 '서있으니 어'와 '김밥이 다'의 '됬'만 다르게 표시됐다.[6] 마찬가지로 '굈, 룄, 뵜, 쇴, 욌, 죘, 꾔, 쑀, 쬤'은 완성형에 없고 '괬, 뢨, 뵀, 쇘, 왰, 좼, 꽸, 쐤, 쬈'은 있다.[7]
  • \'됫'이 표준어로 쓰이는 유일한 사례는 \'됫박'으로서(되+(사이시옷)+박) 쌀집에 있는 티슈갑 반만 한 네모난 나무상자를 이르는 말이다.[8]
  • '재미있다'의 준말인 '재밌다'는 이와 좀 다른 경우이다. '재미있다'를 묵음인 초성 'ㅇ'을 제외하고 음절 사이를 띄어서 풀어쓰기로 써 보면 'ㅈㅐ ㅁㅣ ㅣㅆ ㄷㅏ'가 된다. 보는 바와 같이 모음 'ㅣ'(/i/)가 두 번 연속으로('미'의 'ㅣ'와 '있'의 'ㅣ') 오기 때문에 두 'ㅣ' 가운데 하나가 탈락하면서 '미'(/mi/)와 '있'(/it̚/)이 '밌'(/mi.it̚/→/miːt̚/→/mit̚/)으로 합쳐지는 경우이다. 반면 '됐'의 본말인 '되었'은 'ㄷㅚ ㅓㅆ'이다. 서로 다른 모음인 'ㅚ'(/ø/)[9]와 'ㅓ'(/ʌ/)[10]가 합쳐지면서 새로운 모음인 'ㅙ'(/wɛ/)로 축약되는 것이다.
  • <상세> 문단에도 적혀 있지만 'ㅏ'나 'ㅓ'로 끝나는 어간 뒤에서 어미의 'ㅏ'나 'ㅓ'로 시작하는 부분이 탈락하는 것도 마찬가지로(나다→나, 바라다→바라), 이를 '동모음 탈락'으로 부른다. 다만, ㅅ 불규칙 용언이거나 'ㅎ' 받침이 있는 규칙 용언이면 어미가 탈락하지 않고(낫다→나아[11], 낳다→낳아, 발음은 똑같이 \[나아\]), 어간 '하-' 뒤에서는 어미 '-아'가 '-여'로 바뀌거나 어간과 어미가 '해'로 합쳐지며, 'ㅎ' 받침이 있는 불규칙 용언이면 어간의 'ㅎ' 받침이 탈락하며 어간과 어미가 합쳐진다(하얗다→하얘).
  • 체언 뒤에 쓰는 보조사 ''도 이와 비슷한 사례로 보인다. <> 문서 참고.
  • 기사에서도 자주 틀린다. #

4. 관련 문서



[1] 같은 원리로 '고되다' 역시 '고되었다' 또는 줄여서 '고됐다'로 표기하는 것이 옳다.[2] 예를 들면, '왔다'를 '옸다'로, '줬다'를 '줐다'로, '썼다'를 '씄다'로, '쳤다'를 '칬다'로 쓰는 것[3] 오자, '되'와 '돼'의 구별 문서 등[4] '-(아/어)ㅆ었다' 자체도 이중 과거형이므로 성립하지 않는 문법이다.[5] 대개 이런 폰트들은 만드는 데에 걸리는 시간을 절약하고자 확장 완성형에 있는 글자를 만들지 않는다.[6] 똑같이 완성형에 없는 \'벩'도 마찬가지. 이 밖에도 '대체'를 \'데체'로 쓰는 등 맞춤법 오류가 있다.[7] 예외로 '뇄'은 동사 '뇌다'의 활용형임에도 완성형에 없으며, '놰' 역시 완성형에 없다. 물론 '뇠'은 완성형에 있을 리가 없다.[8] '되'라는 단위는 말(斗)의 10분의 1로 현대 단위로 환산하면 1.8리터가 된다.[9] 중세국어 시기엔 /oj/[10] 중세국어 시기엔 'ㅏ'[11] 중세에는 '나다'의 활용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