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작의 여주인공. 산양. 늑대들이 카펠라를 침공해 산양들을 학살한 월식일에 태어난 산양으로, 평범하게 살던 중 마을에서 재앙을 불러온다는 저주받은 일각산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마을에서 추방당한다. 자신의 일족으로부터 부정당한 것에 절망해 삶을 포기하고 마을 근처 늑대인 사티에게 자신을 세상에서 없애달라고 부탁하지만, 되레 포식자인 늑대가 삶을 포기하지 말라는 따뜻한 말을 해주자 끝까지 동행하게 된다.
본작의 남주인공. 회색 늑대. 100일 간 살생하지 않고 달에 소원 기도를 올리느라 동물을 죽일 수 없는 처지다. 자신을 죽여달라는 우이람에게서 비슷한 처지임을 깨닫고 함께 여행을 하기로 한다. 하지만 자신의 여행은 끝이 좋을 수 없는 피의 복수이기 때문에 중간중간 우이람에게 삶의 이유를 주고 계속 밀어내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우이람을 잘 챙겨준 선배. 졸업 후 전방 경계병에 지원할 예정이다. 우이람의 짝사랑 상대였으나, 정작 같은 학년의 피르디와 입을 맞추며 사귀게 된다. 우이람이 일각산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기피 대상이 된 후, 우이람을 찾아가 위로해주나 싶었으나 이내 자신이 몸을 바치든 뭐든 해줄 테니 제발 마을을 떠나라고 강요함으로써 우이람에게 절망을 안긴다.
롬 / 칸나
우이람이 일각산양이라는 사실을 떠벌리며 따돌림에 일조하고 머리를 잘라버린다. 과거 늑대에 의해 가족이 죽어 늑대에게 큰 증오를 품고 있다.
아나말리
과거 카펠라에 재앙을 몰고 왔다는 일각산양. 마을에는 죽었다고 알려졌으나, 사실은 자신의 뿔만 남기고 어딘가로 사라졌다. 본작의 주요 떡밥 중 하나이다.
이르푸스의 일원. 어릴 때 어미를 잃은 사티를 동생 삼아서 매우 친한 사이였으며, 현재 사티가 마을을 탈주해 방황 중에 있음에도 그를 봐주고 있다. 리랑 직속 호위로 들어갈 정도로 전투력이 좋다. 리랑의 직속 호위 시험에 합격한 후 직접 하사받은 귀걸이를 항상 끼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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