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세계의 플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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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줄거리
3. 기타
4. 외부 링크


파일:The_Flash_Vol_1_123.jpg
플래시 #123 표지. 카르민 인판티노, 머피 앤더슨(Murphy Anderson)의 일러스트.


1. 개요[편집]


The Flash of Two Worlds

1961년 9월에 출간된 플래시 #123에 수록된 만화. 가드너 폭스(Gardner Fox)[1]가 글, 카르민 인판티노(Carmine Infantino)가 연필화, 조 지엘라(Joe Giella)가 펜화를 맡았고, 칼 개퍼드(Carl Gafford)가 채색, 가스파르 살라디노(Gaspar Saladino)가 글자작업을 맡았다. 편집자는 줄리어스 슈워츠(Julius Schwartz).

DC 유니버스다중우주라는 개념을 소개한 작품으로[2], 여기서 도입된 진동수로 구분된 우주, 만화를 통한 우주간의 연결 등 많은 요소들이 후대 작품들에서도 중요하게 사용되었다.

국내에 정발된 DC 코믹스 앤솔로지에 수록되어있다.


2. 줄거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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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트럴 시 시민 문화 회관에서 고아원 아이들에게 공연하기로 한 마술사가 오지 않자 플래시 배리 앨런은 공연을 준비한 아이리스 웨스트를 돕기 위해 마술사를 대신해서 아이들에게 묘기를 보여준다. 그리고 인도의 밧줄 묘기를 보여주기 위해 밧줄을 고속으로 회전시켜 타고 올라가는 순간 앨런은 사라져버리고 만다.

무대에서 사라진 배리 앨런은 어느 외딴 길에 나타나는데, 앨런은 너무 빨리 진동해 공간을 뛰어넘은 거라고 생각하며 회관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그곳은 폐허가 되어있었고, 앨런은 도시가 샌트럴 시와 다르다는 것을 알아챈다. 어쩌면 시간을 뛰어넘어 샌트럴 시가 세워지기 전인 과거로 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신문 가판대로 가보지만 시간은 1961년 6월 14일로 똑같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도시 이름이 키스톤 시라는 것이 밝혀지고 자신이 어린 시절 만화에서 본 제이 개릭의 세상에 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배리 앨런은 제이 개릭을 찾아가 숨겨진 비밀이었던 개릭이 초능력을 얻게 된 계기를 말하고, 자신은 개릭의 이야기가 가드너 폭스의 만화 플래시 코믹스로 존재하는 다른 우주에서 왔음을 밝힌다.[3] 개릭은 수수깨끼의 강도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은퇴를 그만두고[4] 다시 자경단 활동을 시작하려던 차에 앨런이 나타난 것을 신기해하며, 앨런은 그를 도와 같이 사건을 해결하기로 한다.

강도 사건을 벌인 범인들은 바로 고전 플래시 악당들인 씽커[5], 피들러[6], 셰이드[7]였다. 이들은 자기들을 감옥에 집어넣은 플래시에게 대항하고자 서로 힘을 합친 것이다. 제이 개릭과 배리 앨런은 갈라져서 도시를 순찰하던 중 각자 강도짓을 벌이던 씽커와 셰이드를 만나지만 개량된 그들의 무기에 당해 놓치고 만다.

제이 개릭과 배리 앨런은 이번에는 서로 힘을 합쳐 싸우기로 하고서, 피들 카를 타고 박물관을 털러 간 피들러를 막으러 간다.[8] 한편, 씽커와 셰이드는 서로가 본 플래시가 다르다는 것을 통해 플래시가 둘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피들러에게 경고하러 가지만 이미 두 플래시는 피들러의 최면 음악에 당해 강도짓을 돕고 있었다. 보물을 두둑하게 챙긴 피들러는 플래시들에게 꼼짝말고 서있으라는 명령을 내리고 나가려 했지만 플래시들은 최면을 풀고 순식간에 악당들을 쓰러트린다. 플래시들은 피들러가 최면 음악으로 자기들을 복종시켰지만 탈출하지 말라는 명령은 내리지 않은 것을 이용해 강도짓을 하던 중 귀 안에 작은 보석을 집어넣어 최면에서 빠져나온 것이었다.[9]

악당들을 경찰에게 넘기고, 배리 앨런은 다시 몸을 진동시켜 원래 세계로 돌아간다. 그리고 신문사로 가서 아이리스 웨스트를 만나 자신이 겪은 일을 말해주지만 이런 일을 기사로 써봤자 믿어주지 않을 거라면서, 믿어줄 사람은 플래시 코믹스의 독자들 밖에 없을테니 가드너 폭스를 찾아가 이 일을 말해줘야 겠다고 생각하면서 만화는 끝난다.


3. 기타[편집]


두 세계의 플래시가 큰 성공을 거두자 이후 1963년 저스티스 리그 오브 아메리카 #21에서 실버 에이지의 저스티스 리그와 골든 에이지의 저스티스 소사이어티가 만나는 지구-1의 위기를 시작으로 평행우주간의 크로스오버 이벤트인 크라이시스가 시작되었다. 여담으로 지구-1지구-2라는 명칭은 지구-1의 위기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두 명의 플래시가 달려가는 표지 그림도 상징적인 요소가 되었으며, 이후 여러차례 오마주되었다. 참조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모든 평행우주를 없애버린 크라이시스 온 인피닛 어스 이후에도 없던 일이 되지 않았다. 1990년 시크릿 오리진 #50에서 크라이시스 이후의 두 세계의 플래시가 나오는데, 여기서는 씽커, 피들러, 셰이드가 키스톤 시를 통째로 봉인해서 배리 앨런이 발견하기 전까지는 정지되어 있었다는 설정. 여담으로 이 이야기를 쓴 작가는 그랜트 모리슨이다.

파이널 크라이시스에서 제이 개릭과 월리 웨스트가 샌트럴 시 시민 문화 회관을 찾아가는데[10], 그곳에서 크라이시스 온 인피닛 어스 때 죽었던 배리 앨런이 23년만에 부활한다.

애니메이션 저스티스 리그와 드라마 플래시에서도 오마주되었다.


4. 외부 링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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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대 플래시 제이 개릭,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등을 만들어낸 작가[2] 이전에도 다중우주를 소재로 한 작품이 몇몇 있었지만 플래시와는 달리 일회성이었다.[3] 작중에서 가드너 폭스는 제이 개릭의 이야기를 꿈에서 봤다고 한다.[4] 플래시 코믹스는 1949년에 완결났는데, 제이 개릭도 그때 은퇴했다고 한다.[5] 생각 조종 모자를 사용하는 악당[6] 피들을 사용해 최면 음악을 연주하는 악당[7] 짙은 어둠을 만드는 지팡이를 사용하는 악당[8] 가던 중 떨어지는 철골에 깔릴 뻔한 사람을 구하는데, 그것이 표지의 장면이다.[9] 보석이 음악을 막아주지는 않았지만 음정의 높낮이를 바꿔 무력화해줬다고 한다.[10] 작중에서는 폐허가 되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