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드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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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1. 개요[편집]


합신전대 메칸더 로보에 등장하는 적 메카.


2. 작중 행적[편집]


콩키스타 군단의 지도자 헤드론 황제가 직접 제작, 설계한 소형 잠수함 메카 타이거샤크 부대가 하나로 합체하여 탄생하는 거대한 동양식 용 모양의 초강력 전투로봇. 부사령관 메두사가 이 타이거샤크 부대의 지휘를 맡았으며 합체 후에도 머리 부분에서 계속 작전을 지시하였다. 분리 상태에서도 메칸더의 장갑을 관통하는 강력한 드릴을 장비하고 있으며, 합체한 다음에는 온몸 어디서든 자유롭게 드릴 전개가 가능하다. 메칸더가 선제공격으로 메칸더 UFO(방패)를 날렸는데 바로 드릴을 전개하여 방패를 갈아버리며 파괴하는 놀라운 위력을 보여줬다.

시작부터 제일 강력한 무기 중 하나인 메칸더 UFO를 잃은 메칸더 V는 무척 당황하며, 드래곤 드릴러가 메칸더를 칭칭 감아 드릴로 공격하자 꼼짝없이 당하며 콕핏까지 파괴되는 대위기를 맞는다. 그 와중에 메칸더 로보도 일방적으로 당하지만은 않고 메칸더 펜서를 드래곤 드릴러의 몸에 찔러넣었지만, 드래곤 드릴러는 그 상태로 공중에서 그대로 메칸더 로보를 땅바닥에 내리꽂고 손톱으로 메칸더 로보의 얼굴 부분까지 파괴해 결국 완전히 전투불능으로 다운시켜 버렸다! 참으로 이제까지 메칸더 브이의 활약들과 비교하지도 못할 이 처참한 패배는 어린 팬들에게 큰 충격이었다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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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파괴의 현장. "으앙~ 나의 메칸더는 이렇게 허무하게 죽지 않아 ㅠㅠ"

결국 메칸더 V는 전투불능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지만, 메두사가 마지막 순간 제정신을 차리고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된다. 아들 지미 오리온을 구한 여왕은 다시 메두사의 모습으로 변하려고 하자 괴로워하며 드래곤 드릴러로 서둘러 뛰어들어가서 지미를 위해 자폭해버린다. 이는 다른 병사들은 죄다 사이보그였고 그 당시 유일하게 깨어있던 존재가 여왕 뿐이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미는 끝까지 이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메두사가 죽기 전에 두고 간 목걸이를 보고 왜 어머니의 유품이 여기 있는지 궁금하게 여길 뿐이었다. 다만 후반부에 어머니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2]

다른 콩키스타 군단의 양산형 로봇과 다르게 한번만 등장했다는 점도 특징. 게다가 최종보스도 해내지 못한, 메칸더 로보의 완전파괴를 이뤄냈다. 이 때 메두사가 제정신을 차리지 못했으면 메칸더 로보는 그대로 드래곤 드릴러에게 박살이 나거나 아니면 오메가 미사일에 맞아 파괴되어 지구는 끝장났을 것이다. 메칸더 로보 모든 화 중에서 가장 박력있고 또 마무리가 슬픈 전투로 기억되고 있다.

사실 위와 같은 잔인한 연출이 계획된 것은 어른들의 사정 때문이다. 메칸더 로보는 일본 방영 당시 그다지 인기가 없었고, 그에 따라 완구 판매도 저조했다. 이에 스폰서인 불마크는 메칸더 로보를 당시 유행하던 컴배틀러 V처럼 여러 파츠가 합체하도록 만들면 완구가 더 잘 팔리겠지? 라고 섣불리 판단하였고, 새로운 분리 합체 버전의 메칸더를 투입하기 위해 기존의 메칸더를 파괴하는 과격한 방법을 제안했다고. 당연히 이러한 방법은 당시 주 시청자였던 어린이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고, 그렇게 새로이 만든 완구조차 히트하지 못하면서 결국 불마크는 도산하게 된다. 애니메이션 제작사 측도 스폰서를 다시 구하지 못해 예산부족으로 비슷한 장면만 붙여넣다가 끝내 시청률이 반토막이 났다. 장난감 판매 실적에 눈이 멀어 선택한 방법이 대참사를 불어일으킨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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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게 어느 정도로 심한 충격이었는지 사례를 하나 들자면, 비디오 가게 아저씨들이 해당 화를 빌리려 하던 어머니들에게 "이거 보면서 울어버리는 아이들이 너무 많으니 다음 화로 스킵하라"고 권유할 정도였다고...[2] 어머니가 메두사였다는 사실은 끝까지 모른다. 그런데 슈퍼로봇대전 컴팩트 3에서는 어영부영 지미가 메두사가 어머니란 걸 알고 있다는 식으로 넘어가서, 원래의 안타까움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