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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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장송의 프리렌의 등장인물.
2. 특징[편집]
제국령 어오프가베 산봉우리의 작은 마을의 촌장. 상냥한 성격의 대머리 노인으로 마을 사람들에게도 깊은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는 좋은 인물이다. 본래는 제도 출신으로 어린 시절 이 마을에 정착하였다.
3. 작중 행적[편집]
제도로 향하는 여행을 계속하던 프리렌 일행이 우연히 이 마을에 들르게 되자 어째서인지 프리렌을 잠깐 빤하게 쳐다보다가 곧 그들에게도 친절하게 대해준다.
3.1. 정체[편집]
사실 그의 정체는 제국의 특수부대인 그림자 전사의 일원이자 부대 최후의 생존자. 다른 부대원들과 함께 마을에서 잠복하여 상관이 보낸 대상들이 제도에 도착하지 못하도록 제거하는 임무를 받게 되었다.[1] 그렇게 모든 목표를 제거할 때까지 마을에 잠복한 상태로 임무를 계속해오다가 다른 대원들은 모두 죽고[2] 라다르만 살아남은 상태로 세월이 흐른 것.[3][4] 프리렌은 살생부의 마지막 남은 목표였다. 밤이 되자 프리렌을 암살하기 위해서 일행이 묵고 있던 여관으로 가지만 라다르에게서 무언가 꺼림칙함을 느낀[5] 프리렌이 슈타르크에게 망보기를 시켰기에 대치, 슈타르크가 무기를 뽑기도 전에 달려들어서 무기를 잡고 목에 단검을 들이밀고 발차기 한 방으로 슈타르크를 기절[6]시켜 버릴 정도의 실력자이다.[7]
결국 슈타르크를 제압하고 집에 쳐들어가 같이 죽을 각오로 프리렌의 목에 칼을 겨누지만 삶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었기에 섣불리 죽이지 못하고 망설이다가 난입한 슈타르크에게 제압당한다. 프리렌은 그의 사정을 듣고 이런 건 무의미한 살생이라고 말하고는 떠나버린다. 라다르는 죽음을 두려워하게 된 자신에 대해서 한탄하고는 아내와 함께 해를 보면서 화창한 날이라고 중얼거린다.
[1] 이 살생부에는 제국에 공헌을 한 자들도 있었기에 라다르가 의문을 제기했지만 상관은 이유 따윈 묻지 말고 명령을 따르라면서 일축했다.[2] 당시 라다르와 대원들은 가족인 것으로 위장하여 마을에 잠입했다. 라다르는 원래 이름이 없었지만 이 때 선배가 붙여준 이름이었다. 고아였던 대원들은 이런 가족 생활에 익숙하지 못해서 당황했지만 차츰 익숙해졌고 저마다 결혼을 하면서 마을에 정착해버렸다. 그렇게 살다가 하나하나 죽었고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선배도 마지막으로 라다르의 얼굴을 봐서 다행이라고 말하고는 사망.[3] 임무 기간은 전부 죽일 때까지이며 임무 속행 여부는 본부에서 통지를 내릴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다. 문제는 이걸 뒤집어 말하면 본부가 이미 무너졌을 경우 대원들은 그걸 알지 못하고 임무 속행을 계속 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이 된다는 것. 이는 당시 사령관이 말한 "남쪽에서 제도로 이어지는 유일한 길이니 놈들이 제도로 오게 해서는 안된다."라는 지시에서 드러난다. 이미 본편 시점에서 큰 가도가 생겨서 거기는 30년 전과 같이 유일한 길이 아니게 되었기 때문. 그런데도 새로운 전달 사항이 내려오지 않았다는 것은 본부에 무슨 변고가 생겼음을 암시하는 것이다.[4] 라다르의 선배도 큰 가도가 생기면 임무 종료 통보가 내려올 거라고 말했지만 라다르는 30년 넘게 지났는데 소식이 없어서 잊혀진 거 아니냐고 물었다. 선배는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전사가 한심해졌다면서 칭호 반납하는 게 낫겠다고 피식 웃었다. 물론 이후에도 임무 종료 통보는 내려오지 않았다. 정말로 잊혀졌거나 무슨 일이 생긴 것.[5] 라다르와 악수하면서 그의 손이 아직도 현역인 전사의 손임을 느꼈다.[6] 살생부의 목표는 아니기에 죽이지는 않았다.[7] 다만 라다르의 말로는 기량 자체는 늙은 자신보다 슈타르크가 더 위라고 한다. 슈타르크가 라다르의 실력을 잘못 파악해서 무기도 뽑지 않은 채로 접근을 허용하는 바람에 패배했다는 뜻인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