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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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라마단까지
D17
1. 개요
2. 이슬람의 5대 의무 중 하나
2.1. 라마단과 금식
2.1.1. 예외
2.2. 라일라 툴카드르
2.3. 라마단과 문화
2.4. 라마단과 여행
3. 이드 알피트르
4. 현황
5. 역라마단



1. 개요[편집]


이슬람의 절기 라마단(رمضان)은 이슬람력의 제9월로, 아랍어로 '무더운 달'을 뜻한다. 이슬람의 무함마드 사도쿠란을 계시받은 신성한 달로 여기기 때문에 이 기간 일출에서 일몰까지 의무적으로 금식하고, 날마다 5번의 기도를 드린다.

2024년 라마단은 현지 기준 3월 10일 - 4월 8일이다. 다른 나라들은 조금씩 날짜가 다르다. 이슬람력은 윤달이 없는 순태음력으로, 태양력과 오차가 지속적으로 한 방향으로 벌어지기 때문에 라마단의 양력 날짜는 해마다 조금씩 앞당겨진다. 태음력의 1년은 태양력의 1년보다 짧으므로, 한 해에 라마단을 2번 하게 될 수도 있다. 한국에서 쓰는 음력인 시헌력은 윤달이 있는 태양태음력이므로 설날, 추석 날짜가 조금씩 바뀔지언정 변화 폭은 제한돼있어서 설날이 여름에 온다거나 하는 일이 없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2. 이슬람의 5대 의무 중 하나[편집]



2.1. 라마단과 금식[편집]


이슬람에서 무슬림이 지켜야 할 5대 의무 중 하나[1]에 속하는 달로 이 달 동안은 가 떠 있는 동안[2] 금식(Sawm)해야 하며[3] 담배성관계자위행위도 이 기간 동안에는 금해야 한다. 가톨릭정교회에는 이와 비슷하지만 다소 느슨한 사순절이 있어 이와 비교해 보면 좋다. 개신교에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 고난주간이라는 개념이 있다.

금식의 시기는 매년 각 나라의 이슬람 중앙성원에서 공지하는 시간에 따라 지켜지는데[4], 이는 이슬람력이 음력이므로 달의 움직임을 봐야 하기 때문이다. 대체로 오전 6시~오후 6시까지 금식 의무가 요구된다.

라마단 동안의 금식은 '가난한 이들'의 굶주림을 체험하는 동시에 알라에 대한 믿음을 시험한다는 의의를 갖고 있다. 원래는 낮에 금식을 하고 저녁 이후에는 이웃과 음식을 나누며 삶과 음식의 소중함을 되새기라는 의미였지만, 낮에는 참고 저녁에는 먹고마시는 잔치판이 되는 경우가 많다. 먼저 은 예외사항을 두어 금식에 포함시키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5], 오전에는 배고프니 대충 일하다가 오후 쯤 들어 가서 잔다. 어쨌든 "해 뜰 때에만" 뭘 안 먹으면 OK이니 오후에 아예 자버리는 방식으로 회피하는 것이다.[6] "금식 기도"라는 의도와 다르게 쇼핑예능 방송들이 오히려 폭증한다. "여행자는 제외"라는 규정에 따라 여행이라는 핑계로 도망 가는 경우도 흔하다. 아랍의 라마단 콜라광고 해가 지고 난 뒤 신나게 먹고 마시는 모습을 볼수 있다. 낮에 금식을 한다는 특성 때문에 많은 무슬림들이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시기이지만 금식이 끝난 뒤 저녁과 해 뜨기 전 새벽에 고칼로리 음식 섭취로 과식 및 폭식하는 경우도 흔한지라 이슬람 문화권 사람들의 비만당뇨병 유발에 큰 영향을 끼치며 이 때문에 라마단 시기가 오면 내과가 성업을 이룬다는 웃지 못할 얘기도 있다.

이러한 폭식이 건강에 해롭고 라마단 본래의 의의에도 어긋난다는 건 종교계와 의학계에서 내놓는 레퍼토리이기도 하기 때문에 라마단 때만 되면 언론이나 정부에서도 폭식을 자제하라는 캠페인이나, 폭식으로 인해 살도 찌는 데다가 건강에도 나쁘기 때문에 적당히 먹어서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는 식의 기사를 많이 내놓기도 하며, 다이어트 식단을 어떻게 짜야 하는지에 대해 소개하기도 한다. 그래서 독실하거나 자제심 있는 신도들이나 다이어트에 신경 쓰는 무슬림들은 이프타르를 저칼로리식 위주로 단출하게 먹는다. 이렇게 하면 흔히들 다이어트 방법 중 하나로 이기하는 간헐적 단식과 유사해진다. 물론 그래도 체면이 있기도 하고 많이 선호하기도 해서 음식을 볶음밥이나 튀김만두, 팔라펠같은 고칼로식 위주로 내놓는 경우도 여전히 많은데다가 허기가 심하게 지면 급하게 먹는게 사람심리다보니[7] 식단에 신경씨지않으면 살이 찌기 쉬운것은 여전하기도 하다. 초대하거나 초대받을일이 있으면 더더욱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라마단을 기회삼아 다이어트를 하려다가 라마단이 지나고 나서 체중계를 보면서 후회했다거나 다이어트 결심을 했다는 후일담도 많다.

그리고 라마단 기간 중에 이웃들에게 음식을 접대하는 풍습 때문에 상차림을 거하게 차리는 경우가 빈번한데 자연스레 음식이 많이 남아돌게 되고, 그리고 먹지 못한 음식물의 경우에는 당연히 쓰레기통에 직행하기 마련인지라 음식물 쓰레기의 배출이 증가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거기에 가사노동이나 애들과 친척들 용돈이나 선물 마련에 드는 비용 때문에 고생하거나 걱정하는 건 덤. 이러다 보니 이런 건 라마단 본래 취지와 다르다며 비판하는 경우도 많다.

ISIL이 지배하는 지역은 해가 진 이후에도 식사를 끊는 만행을 저질렀다. 또한 10살 정도밖에 되지 않은 타 종교인 아이를 라마단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땡볕에 손발만 묶고 내버려두는 막장짓을 저질렀다. (십자가형 마냥 못 박아 죽인 건 아니고 그냥 묶어서 방치한 것.) 하지만 원래 라마단 관습에 따르면 어린아이는 라마단에서 제외되고 이교도들은 적용대상이 아니다. 애초에 ISIL 자체가 막장 사이비 족속들이다


2.1.1. 예외[편집]


라마단은 모두가 지키는 의무이지만 예외도 두었다. 이 기간 동안의 단식 의무에서 제외되는 대표적인 사람들은 노인, 환자, 임산부, 모유수유나 생리 중인 여성, 그리고 어린이다. 또한, 전쟁 중이거나 여행 중인 경우에도 이 의무를 면제해 준다.

  • 노인이나 환자, 임산부와 산모, 생리중인 여성[8], 유아의 경우에는 먹지 않으면 신체에 무리가 와서 탈진하여 몸에 큰 무리가 오거나 최악의 경우 죽기에 라마단의 의무를 면제시켜 준다. 여행자도 체력소모가 많아 먹지 않으면 탈진할 수 있지만 여행의 경우는 같은 이슬람 국가로 여행갈 시엔 그대로 한다.

  • 어린이의 경우 일반적으로 7~8세에서 최대 13세 전, 즉 2차 성징이 오기 전의 아이들이 기준이다. 보통은 아침부터 점심 때까지만 단식하거나 며칠씩만 정해서 단식한다. 그래서 초등학생들은 라마단 때 놀 시간이 늘어난다고 쾌재를 부른다고. 다만 가정에 따라서는 적응이 안 되면 커서 더 힘들어진다고 초등학생들도 해질 때까지 단식시키는 경우도 있다.

  • 또한 사막을 여행하고 있다든가 하는 등의 끼니를 거르면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사람들도 제외된다. 2005년 10월 파키스탄에서 벌어진 대지진으로 무려 7만여 명이 죽었을 당시에도 부상을 크게 당하고도 라마단을 지키느라 낮에는 을 먹지 않는 환자들이 있었다. 이를 본 튀르키예 구조팀이 "당신 그러다가 죽으면 자살이다. 이슬람에서 가장 강력히 금지하는 게 자살 아닌가?" 라고 설득하고 나서야 비로소 약과 구호식품을 먹었다고 한다.[9]

  • 해외에 체류하는 이슬람 국가 출신의 외국인 노동자들도 고향에서는 노동 일정 자체가 라마단에 맞춰지지만, 해외 공장은 그렇지 않아서 노동자들이 라마단을 지키지 못한다. 그나마 사무직이면 사정이 낫지만, 대다수가 육체노동직에 종사하는 만큼 밥도 안 먹고 물도 안 마시면서 일하면 버틸 수가 없다![10] 그렇다고 생계를 포기하면서 일을 쉬고 라마단을 지키라고 할 수도 없고 말이다. 그래서 이슬람 국가에서도 육체노동자는 라마단에서 제외시키는 경우가 많다. 이 예외의 연장선 개념으로서 군인도 라마단 금식에서 제외되지만, 이 경우 나중에 빠진 기간만큼 보충해야 한다.


  • 보통은 라마단 기간 중에 학교시험이 치러지지 않고 시험기간도 되도록이면 라마단을 피하기 때문에 시험이 치러지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드물지만, 마지못해 시험이 치러지거나 라마단 기간이 시험기간과 겹쳐지면 수험생들도 금식이 면제되는 경우도 있다. 시험이 치러지는 기간 동안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라마단 금식을 지내게 되면 신체적으로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기사 시험도 어떻게 보면 전쟁이니까




2.2. 라일라 툴카드르[편집]


이슬람에서는 라마단 하순에 라일라 툴 카드르(لیلة القدر, Laylat al-Qadr)[11]라고 불리는 밤이 있다고 본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운명의 밤, 혹은 권능의 밤이라고 한다. 바로 이 밤에 무함마드쿠란을 처음으로 계시받았으며, 신은 무함마드에게 "권능의 밤은 천 개월보다 더 낫다"라고 쿠란 구절을 통해 알려주었다고 한다. 즉 권능의 밤에 예배를 제대로 드린다면 천 개월간 꾸준히 예배드린 것보다 낫다는 것이다.[12] 이슬람에서는 가장 거룩한 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날이 정확히 언제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라마단 하순의 열흘 중 언젠가라고 전해질 뿐이다. 하디스를 종합하여 이슬람 학자들은 권능의 밤이 라마단 하순의 홀수날(21, 23, 25, 27, 29일) 밤 가운데 어느 날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일부 이슬람 민속이나 일부 학자들은 27일 밤이 바로 그 날이라고 하지만, 전체 이슬람계에서 받아들이는 주장은 아니다. 아무튼 라마단 하순 중 어느 날이라는 것은 확실하므로, 이 열흘 동안 무슬림들은 더욱 열심히, 그리고 경건히 라마단 기간을 보내라고 강력히 권고받는다. 무함마드조차도 이 열흘간은 더욱 열심히 밤새 기도하고 예배를 드리며 쿠란을 낭송했다고 한다. 이슬람의 설명에 따르면, 사람들이 그날만 경건히 보내고 다른 기간은 대충 보낼까 봐 권능의 밤의 정확한 날짜가 정확히 계시되지 않았다고 한다. 튀르키예는 라일라 툴 카드르가 27일이라고 간주하는 민속이 있기 때문에, 권능의 밤(Kadir gecesi)라고 달력에도 떡하니 달려서 나오며, 이 날 한 기도는 무조건 받아들여진다고 여기기 때문에 소원을 빌고 이 날에만 먹는 과자를 먹으며 더더욱 흥겹게 논다.


2.3. 라마단과 문화[편집]


라마단 기간 동안 이집트에서는 파누스(فانوس)라는 종이 등불을 밝히고 튀르키예에서는 카라괴즈(karagöz)라고 불리는 전통 그림자 인형극 공연을 벌인다. 카라괴즈는 욕 잘하고 직설적인 '카라괴즈'와 그의 친구이자 논리적인 '하지바트'[13]와의 만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형극꾼은 시사에 대한 비판 같은 즉흥적인 애드리브를 넣어 관객들을 즐겁게 해 준다. 관객들의 추임새에 따라 극의 줄거리가 달라지거나 하는 것도 재미있다. 그리고 라마단 기간 동안에는 로쿰이나 귈라치(Güllaç)라는 장미수를 첨가한 달콤한 밀크 푸딩을 먹는다.

그리고 이 기간 중에 가까운 이웃이나 친지들에게 선물을 주거나 접대를 하면서 덕담을 나누는 풍습이 있고 거기에다가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처럼 라마단 기간 중에 대대적인 세일이 펼쳐지는데 이를 이용해서 가정용품이나 전자제품, 자가용 같은 물품을 새로 장만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쇼핑도 엄청나게 증가하며 각 기업들은 이 기간을 호기로 삼으며 쇼핑센터나 백화점, 마트 등도 운영시간을 새벽까지 연장한다. 그런데 무슬림이 다수인 나라에서는 라마단을 앞두고 식료품 가격을 올려대는 얌체기업과 상인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 정부가 시장물가를 빵값 하나, 사과 하나 값까지 일일이 통제하던 오스만 제국 시절 때는 이런 악덕 상인들을 잡아다가 자기 가게 앞에다 목을 매달 수도 있었다. 여유가 있는 나라에서는 일정량의 식료품을 미리 비축해놓고 라마단 철이 되면 값싸게 공급하는 방식으로 물가를 조절한다. 경제력이 안 되는 나라에서는 안 된다. 거기에다가 가족이나 친지, 친구, 가까운 이웃과 함께 외식을 하는 경우도 많다 보니 라마단 기간 중에 유명한 식당들은 예약 잡기도 힘들다고 한다.

그리고 라마단 기간은 이슬람권 방송국의 대목이기도 하다. 밤이 되면 대부분의 일가족이 대부분 텔레비전 시청으로 밤을 새우기 때문이다.[14] 무슬림이 다수인 나라에서 라마단 기간 중에 시청률이 하늘을 찌른다. 그러다 보니 라마단 기간 중에 도는 광고비도 엄청나서 [15] 광고수입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무진장 치열하고 각 방송국에서는 라마단의 밤에 방영하는 방송에 각별히 신경을 쓰며 방송을 통해 어떤 국민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엄청나게 효과적인 기간이다. 그래서 중동이나 페르시아 권,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말레이어권 등지에서 특집 드라마나 오락프로그램들이 이 기간에 새로 방송되고 연예인들도 대목을 맞으며 심지어 라마단 기간 중에만 방영하는 TV 채널도 있을 정도다. 라마단 특집 예능쇼, 퀴즈쇼, 드라마 등을 방영하는데 시청률이 높게 나온다. 예를 들어 라마단 기간에 방영된 시리아 인기 드라마 바브 알 하라는 레반트 지역과 걸프 지역에서 5천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했다. 아랍 국가들의 경우 평상시에는 터키 드라마 등의 시청률이 높게 나오는 시간대에도 라마단 기간만큼은 아랍산 영상물의 시청률이 더 높아진다. 다만 각 나라에 따라 불상사(?)를 예방하기 위해 낮시간대에 아이스크림, 과자, 식당, 음료수 등 음식물 광고를 내보내거나 요리프로그램을 내보내는것을 자제하는 경우도 있다.

한편 중동권에서는 영화 비수기로 꼽히는 시기이기 때문에 할리우드 대작들의 개봉을 피하는 경향이 있다. 낮에는 단식이나 예배 등으로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는 먹는데 바쁜 데다가 이웃이나 가족, 친구들끼리 여행을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이슬람권의 SNS 사용률이 크게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중동 지역은 매우 무더운 지역이기에 식사는 둘째치고 물까지 안 마시게 되면 사람의 기운이 무척 빠지므로 보통 오후 2~3시경이면 다들 퇴근하고 새벽에 밥먹고 한숨잔뒤 8-9시 출근해서 6시간 근무하고 집가면 꿀이긴하다. 배고픈게 문제지. 집에 가서 잠을 자다가 저녁에 해가 떨어지면 밖으로 나오는 식의 생활을 한다. 때문에 이 기간 중에는 보통 학교 시험이 치러지지 않으며 학생들도 일찍 학교를 마친다. 이 기간 중에는 해가 떨어지면 인근 이슬람 성원에서 간단한 무료 저녁식사를 제공한다. 금식이 끝나고 첫 식사를 하는 '이프타르' 때가 되면 성원에는 장막이 세워지며 장막에 들어온 가난한 이들과 여행자들에게는 음식이 배급된다. 이태원동에 위치한 서울중앙성원에서도 이프타르 음식을 준다. 신자든 아니든 마음껏 먹을 수 있는데 보통 대추야자와 바나나, 우유, 튀김이 나온다. 이프타르가 끝나면 저녁 식사를 공짜로 나누어주는데 이게 학교 급식이나 군대 배식처럼 식판에 원하는 양만큼 받는 것이다. 물론 금식이 시작되기 전에는 수후리라고 해서 아침 식사도 공짜로 나누어준다. 이태원 이외의 모스크에서도 라마단 기간에는 이프타르와 수후르 준비를 이유로 잠시 요리사를 고용하기도 한다.

음식은 마을의 유지나 부자들이 기부한 돈과 그들이 잡은 으로 장만하는데 이슬람권을 여행할 일이 있으면 이프타르에 맞춰서 성원에 들어가 보는 것도 남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튀르키예의 경우 이게 정치적으로 문제가 되기도 한다. 오스만 제국 시절부터 내려온 오래된 전통으로 황제가 금일봉을 하사하면 그 돈으로 라마잔 차드르[16]를 세워 사람들에게 밥을 나누어주었는데, 가난한 백성이 황제가 한 턱 쏘는 밥 한 끼라도 얻어먹으면 감사한 마음도 들고 그만큼 황제에게 충성하기를 바라는 목적이 있다. 그런데 이게 공화국 시기에 들어 부자가 가난한 사람에게 대접하는 미풍양속이라며 정치 정당이나 에르도안 정권이 당 깃발과 에르도안 초상화까지 떡하니 걸어놓고 정치활동을 하는 것이다. 한국 같았으면 금권 선거, 막걸리 선거 식으로 말 많았을 테지만, 터키에서는 일반적으로 이를 비판하는 사람은 세속주의자 이외에는 드물다. 심지어 밥뿐만 아니라 식료품 쿠폰이라든가 현금만 아니지 대놓고 돈을 뿌리기도 한다. 특히 선거철이 라마단과 겹치면 대놓고 유세까지 하는 걸 볼 수 있다. 그리고 식당들은 보통 저녁 5시쯤 문을 여는데 사람들이 모여서는 먹을 거 앞에 놓고 눈 벌게져서 지켜보고 있다가 6시에 성원에서 "시간 됐심~ 밥시간이심~"이라는 소리가 들려오면 우르르 달려가서 식사를 개시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인도네시아의 한 극장에서는 영화를 보던 중 일몰 시간이 되자 관객들이 일제히 부스럭거리며 먹을 걸 꺼내서 먹기 시작했다고…

라마단의 시작은 각국의 최고 종교 지도자가 초승달을 보고 관측하여 발표하므로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그런데 이슬람력에는 윤달 개념이 없다 보니 매년마다 날이 달라져서 낮이 긴 여름에 라마단이 시작되면 정말 힘들다.[17] 극지방의 무슬림들은 아예 메카를 기준으로 한다고. 백야 때문에 어쩔 수 없다. 한 달을 꼬박 굶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리주의자들 중에는 백야가 일어나지 않는 곳까지 내려가서라도 금식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고...[18] 반대로 극야일 때 라마단이 걸리면 그냥 먹고 싶을 때 먹으면 된다. 한국에서도 중앙성원에서 초승달을 보고 라마단 기간을 정해야 맞지만 실제 한국 무슬림들은 말레이시아의 라마단 시작을 따라간다고 한다.

튀르키예와 같이 세속적인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라마단을 안 지키는 사람도 있다. 대형 쇼핑몰 같은데 가보면 라마단 기간에도 아랑곳 않고 평소처럼 식사를 하는 튀르키예인들을 상당히 많이 볼 수 있다. 단식을 할지 안 할지를 개인이 결정한다. 그렇다고 하루 중에 조금만 먹거나 하지는 않는다. 일단 한다고 하면 하루 해가 떠있는 시간 동안은 확실히 지킨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 5일이나 10일 정도만 하기도 하며[19], 이때를 노려 해외여행을 떠나는 튀르키예인들도 많다. 여행자는 금식의 의무를 준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다만 유의해야할 점은 라마단 단식을 안 지키더라도 금주만은 지키는 사람들이 많은데, 평소에 술을 물처럼 마셔대는 주당들조차도 이 기간만큼은 금주하는것이 국룰이다. 평소에 술을 파는 식당이나 가게라도 이 기간에는 안 파는 경우가 많다. 소셜미디어에 술마시는 사진을 공유해서 물의를 빚기도 한다. 페가수스 항공 직원들이 권능의 밤에 술을 마시는 사진을 올려놓고, "권능의 밤에 특별한 자리, 신이여 받아주소서." (Kadir gecesi özel, Rabbim kabul etsin)이라는 문구를 넣어놓은 것이 문제가 되었는데 다른 사람들의 가치에 존중을 표하지 않는 사진이라는 이유로 페가수스 항공이 윤리위원회에 회부에 해당자들을 징계하기로 발표했다. 처음에는 개인의 표현의 자유라는 입장을 고수하던 페가수스 항공이 보이콧 움직임이 일자 급한 불을 끄자며 한 조치인듯. 기사

아제르바이잔과 중앙아시아의 경우 소련 시절 라마단이 노동자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며 라마단 반대 캠페인이 대대적으로 벌어졌었다. 아제르바이잔이나 러시아 연방 내 타타르스탄이나 이러한 연유에서인지 몰라도 라마단 때 대놓고 맥주 마시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경우도 있다.

다만 한국 내 체류하는 우즈베크인, 키르기스인들은 라마단을 철저하게 지키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우즈베크계 한국인 사회가 철저하게 이슬람을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그런 것이 크다.

인도네시아에선 그냥 남이 안 보이는데 먹는 것은 못 본 척해준다고. 이집트같은 경우는 지키기는 하지만 눈치껏 먹는 이들도 있다. 아예 금식 의무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가난한 이에 대한 자선활동이나 봉사, 적선 등으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고. 튀르키예의 경우 공화국 종교부(T.C. Diyanet İşleri Bakanlığı)에서 단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권장되는 자선의 액수를 명시해서 매년 공지한다. 2017년의 경우 4인 가족 기준으로 50리라였는데, 이 액수가 튀르키예 노동자들의 최저임금보다 많다고 매년 말이 많다.[20] 물론 엄격한 곳인 이란이나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곳에선 감히 식사를 하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다.

이슬람은 종교상으로 평등을 강조하기 때문에 종교적인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는 윗사람이고 아랫사람이고 상관없이 주변에서 호된 질책이 쏟아진다. 길거리에는 종교경찰도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 종교경찰한테 걸리면 외국인이고 비무슬림이고 뭐고 없으니 여행 다닐 때는 각별히 조심하자. 종교경찰이 단속하는 곳은 사우디와 이란 같은 일부 보수적인 나라들 뿐이며 보통은 외국인을 위한 식당이나 여러 곳이 준비되어 있긴 하다. 튀르키예 같은 세속적인 국가에서는 사람들 앞에서 뭐 먹고, 마시고, 담배 피워도 아무도 뭐라고 안 한다. 하지만 쫄쫄 굶는 사람들 앞에서 혼자 먹는 건 예의상 올바른 일은 아니므로 대체로 존중의 차원에서 식사하더라도 집이나 식당에서 하고, 담배도 보통은 한적한 곳에서 피운다. 그리고 아랍에미리트나 카타르처럼 비무슬림 노동자들이 많거나, 이집트나 레바논, 요르단처럼 비무슬림 인구가 상당한 국가에서는 라마단 기간 중에 배달업도 상당히 성행하며, 무슬림이라고 해도 나이롱일 경우에는 이용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다는 듯하다 (...)

사실 사우디나 이란 같은 원리주의적 국가에서도 안보이는 곳에서 몰래 음식이나 물을 먹는 사람은 상당히 많다.

여담으로 서구권이나 한국 같은 비무슬림 국가에서도 라마단 기간 할랄 식당을 방문하면 가게 주인 인심에 따라서 이프타르 음식을 공짜로 나누어주는 경우도 있다.[21] 물론 이렇게 인심 좋은 데 걸리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다. 이태원 서울중앙성원에 있는 할랄 음식점들 몇 곳이 말레이시아인들 관광객들을 대상으로만 영업을 하고 있는데맛이 없어서 동네 주민들이 안 사먹는다는 말이다. 재밌게도 라마단 기간이 되면 말레이시아 단체 관광객이 줄어들어 매상이 감소하고, 이프타르를 공짜로 주기 아깝다고 라마단만 되면 욕을 먹더라도 문을 닫는 식당들이 있었다.


2.4. 라마단과 여행[편집]


만화가 이우일과 아내 선현경이 303일간 신혼여행을 떠났을 당시 라마단 기간에 이집트 여행을 했는데, 길라잡이를 하던 이집트인[22]이 외국인 전용 레스토랑으로 같이 가더니만 자기도 돈을 내고 같이 밥을 먹었다고 한다. 웨이터가 좀 불쾌하게 쳐다보며 눈치를 줘도 그 길라잡이는 눈치 안 보고 마음껏 먹었는데 되려 한국인인 이 내외가 황당하듯이 쳐다보자 길라잡이 왈, "나도 배고픈 걸 어쩌라고!"(...) 이우일이 "라마단 아냐?"라고 물으니 "기야~" 하면서 먹었다(...)

라마단 기간에 라마단을 지키는 나라로 여행을 가는 경우 음식 맛을 기대하면 안 된다 카더라. 요리사가 간이 맞나 먹어보질 않고 음식을 내오기 때문에 대개 음식들 간이 맞질 않는다고(...) 사실 이건 교리를 매우 엄격하게 적용할 때 얘기고, 교리를 느슨하게 적용할 경우에는 적당하게 대충 맛이나 간만 보고 뱉으면 된다는 식으로 된다나... (Indonesia, Jakarta Life JS Yoon)

KFC피자헛 같은 패스트푸드점 등이 테이크아웃 한정으로 음식을 팔고, 호텔 내부 식당은 문을 여는 곳도 있으므로 외국인의 경우에는 남에게 보이지 않는 범위인 호텔 식당이나 자동차 안 등에서 음식 섭취가 가능하긴 하다. 하지만 라마단 기간 중에는 외국인이 출장 방문을 오더라도 한잔 한잔 내놓지 않고 바깥에서 담배도 못 피우며 점심은 차 안에서 패스트푸드로 때워야 하고 중동인들은 2시면 집에 퇴근해버리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이 시기를 피해서 방문하는 것이 좋다. 물론 낮에 푹 자거나 쉬고, 밤문화를 즐길 생각이라면 가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3. 이드 알피트르[편집]


라마단이 끝나면 3일간의 먹고 마시는 '이드 알피트르' (عيد الفطر, Eid al-Fitr, 국제적 통용 표기) 혹은 '이둘 피뜨르' (한국이슬람교 (KMF)에서의 표기), 라는 이슬람 최고의 축제가 펼쳐져 이슬람권 국가의 최고 여행 성수기를 맞이하게 된다. 특히 튀르키예에서는 '설탕 축제' (Şeker bayramı), 인도네시아에서는 르바란 (Lebaran)이라고 하여 평균 일주일 동안을 먹고 즐기는 연휴를 보내는데 한국의 추석이나 설날 연휴 때처럼 엄청난 귀성행렬로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한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라마단은 이사나, 차량 구매, 해외 송금과 같은 비교적 큰 일을 벌이기에 적당하지 않은 기간이다. 모든 나라가 동일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에서는 라마단 기간이나 '이드 알 피트르'동안에 관공서가 끼어있는 일을 벌이게 될 경우, 라마단 기간에는 다들 배고파서 설렁설렁 일하다가 3시에 퇴근해버리니 일 진행이 느리고, 연휴인 이드 기간에 관공서는 1주 이상 휴일이 되므로 업무를 진행하지 않는다. 운이 나쁘면 집을 계약 다 해놓고 수도나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입주를 못하기도 한다.

또, '이드 알피트르'의 경우 3일간 먹고 마시는 것은 맞지만, 술을 마시는 것은 아니다. 아랍 국가에서 호텔 등 관광지역에 한정하여 관광객에게 술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이드 알피트르'의 경우 이러한 예외적인 판매까지 금지하기도 한다.

한국 내 외국인 노동자 가운데 이슬람권으로는 인도네시아인이 가장 많아 매년 전국 지역별로 모여서 Idul Fitri(인도네시아어 표기) 행사(?)를 갖는다. 이 외에 각지의 이슬람 성원에서 이를 기념하며 음식을 나누는 행사를 연다. 서울 이태원의 중앙성원에선 직접 양이나 염소를 도축[23]해 나눠 먹기도 한다.


4. 현황[편집]


2011년의 라마단은 예전에 비해 더 주목을 받았다. 라마단에는 무슬림들이 모스크에 모일 기회가 많은데 2010-2011 아랍권 민주화 운동이 한창이라 시위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었다. 원칙대로라면 라마단 기간 내에는 폭력 행사가 금지되지만, 각국 정부야 당연히 그럴 생각이 없을 것이고(…) 시위측도 "알라께서도 이번만은 눈감아주실 것"(전쟁을 치르는 사람은 금식의 대상에서 제외되니까)이라며 항전의 의지를 불태웠다. 그리고 라마단이 막바지에 이른 8월 22일, 기어이 리비아 내전의 분수령 격으로 트리폴리가 함락되었다.

2012년 라마단 (7월 20일 ~ 8월 18일) 역시 다른 의미로 관심의 대상이 되었는데, 2012 런던 올림픽(7월 27일 ~ 8월 12일)이 정확히 중앙에 끼기 때문이다. 게다가 런던의 여름은 6시간 빼고 거의 새벽 4시부터 저녁 9~10시까지 해가 떠 있다.

하지만 해결책이 나왔다. # 올림픽 참가를 부득이한 경우로 간주하여 올림픽 이후에 금식을 지키는 것. 말레이시아의 사이클 선수 아지줄라니 아왕은 경기 성격상 음식과 물을 먹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듯이 금식을 미뤘다. 반면 영국복싱 헤비급 선수 데니 윌리엄스 등 상당수 선수가 불참할 것으로 보였다. 그 외 각종 편법이 다 나올 듯했다. 어차피 여행자는 금식 안 해도 되니깐 그냥 먹으면 되는 거 아닌가? 사실 무슬림 스포츠 선수들은 라마단 기간이 닥쳐올 경우 이맘과 상의를 해서 라마단에도 금식을 안 하고 그대로 먹고 대신 자선을 행하는 형식으로 라마단을 지내는 경우가 예전에도 자주 있었다. 예를 들어 그 상담한 이맘이 있는 사원에다 통 크게 기부를 한다든가. 이맘: 라마단 지내지 마시고 돈이나 적선해주세요

라마단의 기본 규칙인 '해가 떠 있을 때에는 금식한다'를 적용하면 해가 지는 서쪽으로 비행기를 타고 장거리 여행을 하는 경우 비행기가 해를 계속 따라가니 밥을 먹지 못하는 수가 있다. 당시 이 상황을 지켜보던 한국인이 묘사한 바에 따르면 해가 질 때가 됐는데도 지지를 않자 기내가 술렁대다가 탑승자들의 회의까지 열렸는데, 누군가가 '장거리 여행자는 금식에서 제외된다'는 조항을 말하자 탑승객들이 우르르 박수를 치더니만 허겁지겁 식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 '여행자는 금식 제외'라는 규칙을 이용해서 라마단 동안 여행을 다녀오는 편법도 있다. 실제로 라마단은 중동권에서 여행 성수기이기도 하다. 물론 저건 낙타에다가 제한되고 상하기 쉬운 음식을 적재하고 다니던 시절의 이야기고 냉장고와 온갖 편의시설과 음식이 적재된 '항공기'에서 여행을 하는 상황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모두 알지만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넘어간다.

이슬람 회원국이 많은 AFC에서는 아예 1년 경기일정을 짤 때 라마단을 피해서 짜지만, 월드컵은 FIFA가 그 정도까지 해주지는 않기 때문에 월드컵 기간과 라마단 기간이 겹치는 수가 있고, 이러면 아프리카와 중동권의 대표팀들은 컨디션이 메롱한 상태로 대회를 치르느라 페널티 아닌 페널티를 맛보게 된다. 예를 들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라마단 때문에 16강에 오른 알제리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금식을 지키면서도 연장전까지 갔다가 1:2로 아쉽게 패했다. 라마단이 아니었더라면 독일을 이겼을지도 모를 일. 당연히 각국 이맘들도 종교인이기에 앞서 자기 나라가 월드컵에서 이기기를 바라는 한 인간인지라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표팀에게는 그냥 식사를 하라고 권유한다만 정말 독실하고 성격 독한 선수들은 어떻게든 금식을 고집하고 그 때문에 본의 아닌 민폐를 끼치기도 한다. 유럽 쪽의 세속적인 무슬림들은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두루뭉술하게 넘어가거나 선수 생활 중 단 한 번이라도 금식을 수행하는 데에 의의를 두지만 아프리카, 아시아 선수들은 정말 독실한 무슬림들이 다수라서 각종 대회가 중단될 지경이니… 스포츠 선수와 팀들은 이 기간에 대회가 없을지라도 일부러 '여행'삼아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기도 한다.

2016년 튀르키예에서는 라마단 기간 술을 마신다는 이유로 약 20명의 튀르키예 남성들이 한인이 운영하는 레코드숍을 피습, 폭력을 휘두른 사건이 발생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튀르키예 한인 레코드숍 피습사건 문서 참고. 튀르키예에서도 이런 사건은 일반적인 사건이 아니라 튀르키예 언론에서도 경악하며 해당 범죄와, 정부와 경찰의 소홀한 대처를 비난했다.

2019년 인도네시아에서는 라마단 기간 동안 공군 당국이 기발한 발상을 시행했는데 바로 공군 항공기들의 훈련 비행을 일부러 새벽에 행하는 것. 위에 언급했듯이 해가 뜬 이후 금식을 하므로 라마단 기간 동안엔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식사를 하는 편인데 이를 지원(?)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도심지역 상공에서 새벽 비행을 하는 것이다. 애프터 버너도 켜고 초음속 비행으로 지상물체에 해가 가지 않을 높이에서 소닉붐을 일으키며 비행한다. 이는 라마단에 참여하는 조종사들의 건강도 고려한 것으로, 금식으로 활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평소라면 견딜 수 있는 기동을 버티지 못하여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엠빅 뉴스에서 이슬람교 서울 중앙성원의 협조로 서울의 모스크에서 열린 라마단 풍경을 취재한 적이 있다. #

2020년 라마단은 코로나 19로 인해 모스크에서 모여서 예배하는 대신에 드라이브 스루 예배나 개인 예배로 대처하는 경우가 대다수가 되었고, 친구나 가족, 이웃끼리 단체로 모여서 모스크나 식당에서 만찬을 즐기는 것도 안부인사로 대체하고 가족이나 친구끼리 집에서 조촐하게 식사를 하는 수준으로 간소하게 진행되거나 음식을 배달시켜먹는 경우가 많아졌다. 한국의 서울중앙성원에서는 무료 식사 나눔 행사를 취소하고, 대신 모스크 주변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쿠폰을 배포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브루클린 네츠카이리 어빙이 라마단 기간에 시즌을 치르다 잠수를 타서 논란이 되었다. 라마단을 지키면서도 철저한 자기관리로 경기력을 저하시키지 않았던 하킴 올라주원이라는 대선배도 있기 때문에 더욱 비판받고 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9068745 어빙이 시즌 중에 여러가지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어서 비판이 많지만, 라마단 기간에 관한 비판은 사리에 맞지 않다. 심지어 어빙이 한다는 이유만으로도 비난하는 사례가 있으니 유의해야 할 것이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금식을 깨지 않는다는 해석을 내놨다.# 라마단 기간에는 거리두기 통해 예배 진행했다.사진 라마단 기간중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이에서 6년만에 큰 충돌이 빚어졌다. #

K리그 성남 FC 소속 외국인 선수 뮬리치, 이스칸데로프 역시 라마단을 지키느라 경기력이 바닥으로 추락하면서 팀 성적도 바닥으로 추락해 김남일 감독이 답답함을 호소하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K리그도 전쟁으로 치면 되지 않나?

2026 월드컵 AFC 2차 예선도 2경기가 라마단 기간에 낀다.

5. 역라마단[편집]


타종교에 적대적인 에스더기도운동본부 같은 개신교 근본주의측에서는 라마단 기간에 맞추어 무슬림을 위한다는 기도운동을 하고 있으며 이슬람과 영적전쟁을 선포하고 있으며, 이를 역라마단이라 한다. 이슬람 성원을 찾아가 땅밟기를 하기도 한다.

이 역라마단 운동은 1992년부터 시작되었으며, 복음주의 교회를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다. 신자들에게 중보 기도를 요청하기도 한다. 예시

몇몇 극단적 신도들은 본거지까지 가서 저러려고 하나 당연히 중동에서 이런 짓을 벌이면 최소 태형 맞고 추방 수준의 국제망신만 당하니 우리 정부에서 제발 가지말라고 뜯어말리고 있다. 그나마 이건 국제관계를 고려해야 하는 현지 당국에 적발되었을 때 일이고, 그런 걸 일절 고려하지 않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에게 먼저 걸리는 경우 객사하는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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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머지 4가지는 신앙고백, 성지순례, 자선, 메카 방향으로 하루 5회 기도하는 것이다.[2] 태양력(그레고리력) 기준 라마단은 대강 3월말~4월말 이므로, 적도 기준 약 12시간, 한반도의 위도(약 36.5도) 기준 약 12시간 30분. 간헐적 단식 요법의 기간보다 약간 짧다.[3] 비무슬림도 무슬림 앞에서는 어떠한 것이라도 먹거나 마시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정 먹거나 마시고 싶다면 무슬림이 보지 않는 곳에서 몰래 먹는 편이 좋다. 물은 허용되지만 원리주의적 신자들은 물조차도 마시지 않고, 심지어 평소에 수영을 즐겨 하더라도 이때는 본의 아니게 물을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수영을 자제한다. 백수들은 이 기간 동안에는 주침야활을 하게 된다.[4] 이슬람 종교국가의 경우 보통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정하는 시간에 따라 정해진다. 갑작스레 정해지기에 라마단 전날 새벽에 공지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5] 심신이 까다롭지 않은 너그러운 무슬림 한정.[6] 2023년 레바논 국회에서는 '사람은 해가 떠 있을 때 일어나니까 라마단 기간 동안 서머타임을 시행하지 않으면 금식 시간이 1시간 줄어든다!' 라는 논리로 서머타임 시행을 라마단 뒤로 미루려고 했다가 나라의 표준시가 장난이냐?라는 여론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계획을 철회하기도 했다.[7] 기름진 음식을 마구마구 먹으면 배탈나기 쉬운지라 보통은 대추야자 몇 알이나 우유죽같이 부담 없는 음식으로 식사를 시작한다.[8] 가 빠져나가므로 철분이 부족해진다.[9] 이슬람에서는 라마단 위반은 알라에게 빌어 용서받을 수 있는 죄로 보나 자살은 죽어서도 용서받을 수 없는 중죄로 취급한다. 그래서 극한의 상황에서 돼지고기나 피 등의 음식밖에 못 먹는데도 돼지고기를 거부하고 아사하면 자살이 되어 구원받을 수 없기 때문에 그럴 땐 돼지고기라도 먹어야 한다.[10] 가끔 꿋꿋하게 지키려는 사람들이 나오지만 보통 하루도 못 버티고 포기한다고.[11] 발음할 때에는 al 부분이 변형되어서 '라일라트 알'이 아니라 '라일라툴'이 된다. 아랍어 표기와 실제 발음에 차이가 있는 부분.[12] 1000개월이 년으로 따지면 무려 83년 정도에 달하니 사실상 평생 기도드린 것보다 낫다는 의미도 된다. 지금도 80살이면 장수하는 편인데 당시에는 80 넘게 사는 사람이 적었고. 또한 관용적으로 천년만년 즉 '굉장히 오랜 기간'이란 뜻도 된다. 다른 날에도 하면 좋지만 이 날 하루 진심을 다해 예배를 드리면 천년만년 하는 것보다 최고로 좋다는 것.[13] 이 둘은 그리스인이다. 튀르키예에서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오스만 제국 시절 그리스인 노동자로서 황명에 따라 궁궐 건축공사에 동원되었는데, 이 둘이 하도 웃기는 말과 풍자를 하는 통에 사람들이 마구 웃느라 공사가 지지부진하였다. 이 때문에 분노한 황제의 명에 의하여 처형당했지만 죽어서도 웃기는 통에 황제마저도 웃었고 두 사람의 명복을 빌며 기리고자 이런 놀이를 하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한편 튀르키예인들이 그리스인들을 기린다는 것이 이상하게 여겨질 수도 있는데, 오스만 제국 시절엔 그리스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이나 영향이 컸으며 특히 튀르크인들은 농업은 중시했어도 상업은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기에 상업 분야에서는 유대인과 함께 쌍벽을 이루었다. 게다가 그리스와 튀르키예 사이의 관계가 험악해진 것은 민족주의가 발흥한 이후 이야기지 그 이전까지는 다 같은 '오스만인'이었으며, 민족보다는 이슬람을 믿느냐 다른 종교를 믿느냐가 훨씬 중요하게 여겨졌다.[14] 아랍에미리트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쿠웨이트처럼 인터넷 보급률이 80-90%대에 다다르거나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처럼 어느 정도 인터넷 보급이 이루어진 경우에는 인터넷을 이용하여 친목을 다지는 경우도 많기는 하지만 여전히 가장 대중적인 매체는 TV다.[15] 아랍지역 TV광고 지출액 중 25~30%가량이 라마단 때 지출된다.[16] Ramazan Çadırı, 이프타르 음식을 배급하는 천막[17] 적도 부근에서는 예외. 예를 들면 인도네시아는 나라 자체가 적도에 걸쳐있기 때문에 일몰시간이 일정해서 단지 찌는 듯 더운 여름철에 라마단을 보내느냐 좀 서늘하게 라마단을 보내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18] 물론 이는 말이 안 되는 주장이다. 이유는 북위/남위 66.6도 이상은 전원 백야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19] 1960년대까지만 해도 사우디같이 엄격한 나라가 아닌 이상 며칠 정도씩 날짜를 정해서 단식하는 것이 좀 더 일반적이었다.[20] 군인이나 힘든 일을 하는 육체노동자들은 단식의 의무가 완전히 면제된다. 때문에 공사장 인부들이나 운동선수들은 단식을 쌩까는 경우가 많은데, (가뜩이나 칼로리 소모량이 많은데 단식까지 하면 일 못한다.) 월수입이 중산층 이상은 하는 운동선수 직종이라면 모를까, 일당 50리라 받고 일하는 공사장 막일꾼들에게까지 저 액수를 권고한다는 게 문제다. 물론 단식이나 자선이나 개인의 양심에 따라 지키라고는 하지만...[21] 라마단 이프타르 직전에는 목이 굉장히 마르기 때문에 전통 청량 음료가 나오는데 이게 종류도 다양하고 굉장히 맛있는 게 많다.[22] 그들이 묵던 숙소를 같이 운영하는 형제들 중 막내[23] 한때 중앙성원 측에서는 이를 계속할 수 있을지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한국의 축산물 관리법에선 가축을 도축하려면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의거해 제대로 된 도축 기술자와 도축 설비를 갖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일단 아직까지는 도축 행사가 '자가소비'의 형태로 간주해서 관련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