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오리진/스토리/지고의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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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이벤트 스테이지로, 소완이 처음으로 등장한 스토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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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19년 5월 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이벤트 스테이지로, 소완이 처음으로 등장한 스토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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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메인 스테이지 [편집]
2.1. Stage.Ev-1 소완의 등장[편집]
오르카는 소완으로 인해 혼란에 빠진다.
OP | 오르카의 일상 |
| - 오르카에서는 밝은 햇볕을 보기 힘들다. |
| - 아무리 지상의 태양이 밝아도 이곳은 심해니까. |
| - 더 깊게 잠항한다면 이 한줌의 태양빛도 사라져 버리겠지. 가끔씩은 서글픈... |
바닐라 A1 주인님? 실례하겠습니다. 청소 시간입니다. | |
응? 금방 비켜줄게. | |
바닐라 A1 ... 쯧! 그런곳에 있으면 걸리적 거립니다. 부디 다른곳에서 빈둥거리시길. | |
| - 언제나처럼 일침을 날린 후, 바닐라는 또각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멀어진다. |
| - 난 바닐라의 지적으로 조금 움츠러든 어깨를 펴고, 다시 함내를 걷기 시작한다. 그나저나 바닐라... 그 표정... 정말 날 싫어하는 걸까? |
CS 페로 앗, 주인님? 죄송합니다. 조리 시간이라...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 |
조리시간? | |
CS 페로 네, 지금은 '그녀'가 감시하고 있기에, 주인님과 긴 대화는 할 수 없겠네요. | |
CS 페로 그럼... | |
| - 이상하군. 페로는 분명히 조리시간이라고 했었다. |
| - 하지만 그건 분명 이상하다. 오르카에서는 정해진 조리시간이 없었다. 이건, 콘스탄챠에게 물어봐야 하나? |
성벽의 하치코 아앗! 주인님이다! 주인님 오셨군요? | |
안녕 하치코? | |
성벽의 하치코 네! 주인님도 안녕하세요? 오늘도 많이 많이 쓰다듬어 주실꺼죠? 그쵸? | |
물론이지! 우리 나갈까? | |
성벽의 하치코 흐앙~! 하치코는 주인님이 정말 좋아요! 금방 옷 갈아입고 올께요~. | |
| ... 거기 두분은 지금 무엇들 하고 계시는지요? |
| - 노여움이 담긴 목소리가 들려왔다. 엄청 화가 났나본데? |
| - 하지만... 이상하군 저건 분명 오르카에서는 처음 듣는 목소리... |
소완 지금은 요리를 준비하는 귀한 시간이옵니다. 아무리 주인님이라도 봉사하는 이 시간을 방해하는 것은 무자비한 처사... | |
소완 하치코? 제 자리로 돌아가시지요. | |
| 나 - 하치코는 군말없이 소완의 명령을 들었다. 대체 무슨일이 벌어진거지? |
잠깐... 너는 누구지? | |
소완 후후... 그리 말씀하시니, 소첩은 조금 서운하옵니다. | |
소완 주인님을 모신지 닷새가 지났사옵니다. 인원이 아무리 많다 한들, 이 '소완마저 잊으셨단 말씀이옵니까. | |
너는 분명... | |
소완 후후. 시간이 모자라기에, 주인님의 농은 여기까지 듣겠사옵니다. | |
| 나 - 그녀가 머리를 쓸어 올릴 때 마다, 좋은 향기가 났다. 그리고, 그녀의 향기는 내가 감당하기에 너무 달콤했다. |
| 나 - 내가... 저 바이로로이드[E] 인게임 스크립트 오타로 추정 |
소완 주인님이 하루를 시작하시는군요, 때마침 도와드릴게 떠올랐사옵니다. 아직 식지 않은 차가 있는데, 어떠신지요? 후후... | |
차? 그래... 좋지... | |
| 나 - ... 거절할 이유는 없다... 난 홀린듯 소완이 건내준 차를 마셨다. |
소완 아아… 이 얼마나 멋진 모습이신지… | |
| 나 - 나는 '소완'의 아찔한 향기와 분위기에 취해 모든 경계심을 풀었다. |
| 나 - 그녀가 건네준 미지근한 차가 목을 타고 넘어가는것을 느낀다. 형용할 수 없이 좋은 향이 입안 가득하고, 눈꺼풀이 무겁다. |
소완 기분이 좋아보이시옵니다. 후후... 제가 편한 자리로 모셔 드리지요. | |
| 나 - ... 그래. 이상할 것 하나 없다... 더이상 귀찮은 건 생각하지 말자. 이대로 누워버리는것도 괜찮겠는걸? |
소완 네... 소첩이옵니다. 부디, 원하시는대로… | |
| 나 - 소완의 숨결을 느낌과 동시에, 바닐라의 외침이 들려왔다. |
바닐라 A1 철충의 포격이에요! 쯧, 위치를 눈치 챈 건가요? 아무렇게나 쏘는 것 같긴 한데... | |
CS 페로 콘스탄챠를 불러와요. 주인님은 이쪽으로! | |
소완 주인님은 제가 모시지요. 그 편이 아무래도 주인님께 더 도움이 될 테니. 그럼, 뒤는 부탁 드리옵니다. | |
CS 페로 칫! 당신의 주인님만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
바닐라 A1 오르카에서는 제멋대로 굴지 않는게 좋아요. | |
CS 페로 하지만. 이젠 정말 시간이 없어요 얼른 요격을 하러 나가야해요! | |
소완 실수로라도 포격을 맞으면 오르카가 가라앉을텐데. 주인님을 얼마나 더 위험하게 만들 생각이신지요? | |
CS 페로 저쪽의 말은 무시해버리세요 바닐라. | |
바닐라 A1 일단은 이쪽이 출격하는 걸로 하죠. 하지만... | |
| 나 - 귓가에 아스라이 대화가 들려 온다. 포격? 나랑 별 상관 없는 이야기다. 그것보다 훨씬 중요한 게 나를 기다리니까. |
ED | 수상한 바이오로이드 |
| - 머리가 지끈거린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지? |
| - 전투? 그래... 철충이 습격했고, 난 흐린 정신으로 전투 지휘를 했었지… |
소완 훌륭한 지휘셨사옵니다. 주인님 후후. | |
언제부터 있었지? | |
소완 놀라시기엔 아직 이릅니다. 이 아름다운 광경을 보시지요. | |
넌 대체 무슨 이야기를... | |
| 나 - 눈앞의 풍경에 난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
더치걸 어... 사령관 왔어? 나 주제에 이런 요리 같은걸 해도 될까? | |
더치? 지금 요리하고 있는거야? | |
| 나 - 더치걸이 요리를 하고 있다. 믿을 수 없군, |
성벽의 하치코 히이잉... 주인님? 하치코 팔이 아파요. | |
| 나 - 저쪽에선 하치코가, 보울을 닳아 없앨 기세로 생크림을 젓고 있었다. |
소완 주인님이 명하신대로, 모두를 훌륭한 키친 메이드로 만들고 말겠사옵니다. | |
더치걸 으엇? 이거 뭔가 잘못된거 같은데, 좀 봐줄래? | |
소완 손이 많이 가는 바이로오이드[E] 인게임 스크립트 오타로 추정 | |
성벽의 하치코 히잉... 하치코도 도와주세요. | |
하치코? 페로는 어디갔어? | |
성벽의 하치코 네! 주인님, 페로는 어딜 갔는지 못찾겠어요. 왜그러세요? | |
물어볼 것이 좀 있어서. | |
성벽의 하치코 주인님! 그건 하치코도 할 수 있어요. 제게 물어봐 주세요. | |
| - ... 하치코가 답해줄 수 있을까? |
저 소완에 대해 아는게 있어? | |
성벽의 하치코 주인님? 하치코는 잘 모르겠어요! | |
아, 그래... | |
성벽의 하치코 그치만, 소완을 받아 들인건 주인님이세요. 그건 분명히 기억하고 있어요. | |
| - 잠깐. 내가 저 위험해 보이는 녀석을 받아 들였다고? |
성벽의 하치코 그 뒤로... 주인님도 다른 친구들도, 많이 피곤해 보이는것 같아서 하치코는 걱정이에요. | |
성벽의 하치코 특히 주인님이 자주 멍해지셔서... | |
소완 이런곳에서 뭘 하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게으름은 용서할 수 없어요. | |
소완 하치코도 어서 이 차를 마시고, 자리로 돌아 가시지요. | |
성벽의 하치코 하치코는... 이거 마시기 싫은데... | |
| 나 - 하치코는 바들바들 떨며 소완이 주는 차를 마신 뒤, 일터로 떠났다. |
소완 자, 이제 주인님 차례이옵니다. 식기 전에 드시지요. | |
| 나 - 애타게 주위를 둘러봐도, 눈의 초점을 잃은 메이드들 뿐이다. |
소완 주인님은 제게 모든것을 맡긴다고 약조 하셨사옵니다. 제가 이곳의 메이드 장이옵니다. | |
소완 무례하고 굴고싶지 않았습니다만, 소첩에게 방법이 떠오르지 않기에... | |
| 나 - 소완은... 주사기에 차를 채워넣기 시작했다. |
소완 지고의 쾌락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셨사옵니까? | |
| 나 - 저녀석은 어째서 내 말을 듣질 않는거지? 난… |
소완 후후. 그건 주인님께서 소첩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기 때문이옵니다. | |
| 나 - 소완은 노련한 솜씨로 내 목에 차가 담긴 주사기를 찔러 넣었다. |
소완 조금은 마음이 편안해 지셨사옵니까…? | |
| 나 - 소완이 주사한 '저것' 때문인가? 기분이 빠르게 가라앉는것을 느낀다. |
소완 ... 소첩은 서운하옵니다... 주인님께서 자꾸만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시니... | |
| 나 - ... 그건... 미안하군… |
| 나 - 그래... 소완... 난 네가 필요해. 날 떠나지마. |
| 나 - 내 얼굴에 부드러운 소완의 머리칼이 느껴졌다. |
| 나 - 이것이 오늘의 마지막 기억. |
2.2. Stage.Ev-2 소완의 목적[편집]
오르카에서는 대책없는 요리 대회가 개최된다.
2.3. Stage.Ev-3 도전 : 케이크[편집]
오르카에서는 케이크를 두고 경기가 펼쳐진다.
2.4. Stage.Ev-4 도전 : 미트볼[편집]
미트볼을 만들기 위해 바이오로이드들은 고군분투한다.
2.5. Stage.Ev-5 도전 : 모두가 원하는[편집]
바이오로이드들은 마지막 경기를 두고 최선을 다한다.
2.6. Stage.Ev-6 되찾은 일상[편집]
소완은 해답을 찾기위해 마지막 시도를 한다.
3. 사이드(B) 스테이지 [편집]
3.1. Stage.Ev-1B 쇼핑 카트[편집]
바이오로이드들은 요리 재료를 구하기 위해 전장으로 향한다.
OP | 다투고 있는 메이드들 |
소완 요점은 '퍼포먼스' 주인님의 시각까지 사로잡을 수 있어야, 진정한 오르카의 요리사라 할 수 있겠지요. | |
바닐라 A1 흥! 역시 간사한 메이드의 생각이란... | |
바닐라 A1 맛에 자신이 없으니, 시선이라도 끌어 보겠다는 뜻인가요? 저렴한 발상이군요. | |
성벽의 하치코 아니에요. 주인님은 하치코 미트 파이를 제일 좋아하세요,[1] 인게임에서 반점으로 나온다. | |
성벽의 하치코 그리고, 역시 하치코 파이가 제일 맛있어 보이는걸요? | |
바닐라 A1 ... 넷?! | |
소완 ... 진심인가요? | |
소완 그 말은 도저히 흘려들을 수 없군요. 하치코는 미트 파이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지요. | |
성벽의 하치코 에? 그렇지만... 주인님은... | |
바닐라 A1 안타깝게도, 그건 소완의 말이 맞다고 생각해요. | |
바닐라 A1 한가지 음식만으로 주인님을 평생 모실 생각이라면, 그만두세요. 주인님은 맛있는 음식을 드실 자격이 있는분이니까. | |
소완 호오... 그렇게 말씀하시는 바닐라씨도, 초코케이크 말고는 달리 할 줄 아는 음식이 없는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 |
소완 애당초, 그 케익이라는것도 옛 인간님들의 방부제가 듬뿍 담긴 화석을 발굴해 내는것 뿐이지 않습니까? | |
바닐라 A1 흥! 그건 주인님께 총애받는 메이드로서, 주인님의 입맛에 맞출 의무가 있기 때문이죠. 무슨 문제라도? | |
소완 어째서 주인님이 좋아하실 음식을 직접 만든다는 발상은 하실수 없는건가요? 이곳의 메이드들은 정말이지 이해할 수 없네요. | |
성벽의 하치코 역시 주인님은 하치코 파이를 제일 좋아하세요. | |
바닐라 A1 하치코 시끄러워요! | |
성벽의 하치코 흐아앙... 다들 너무해... | |
소완 어쨌든, 두고보시죠 오늘 저녁은 최고로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으로 제 주인님의 마음을 사로잡고 말겠어요. | |
소완 그리고 역시 당신은 제겐 불편하니, 당분간 말을 걸지 말아주시겠어요? | |
바닐라 A1 저와 관련된 모든 오해는 당신의 자존심과 함께 부숴드리죠. | |
소완 후후... 그럴 능력이 있으시다면야... | |
바닐라 A1 흥! | |
ED | 하소연 하는 메이드들 |
| 나 - 오르카의 하루는 내겐 너무 짧다. |
| 나 - 위험에 빠진 바이오로이드들을 구해, 규합하고. 재무장 시키며. |
| 나 - 지휘관들과 회의를 열어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습격으로부터 끊임없이 새로운 대책을 연구해야만 한다. |
| 나 - 하지만, 늘 그렇게 무겁고 심각한 일만 처리하는건 아니다. |
| 나 - 이곳에서 지휘콘소을 조작하고 있자면, 눈을 의심하게 되는 기묘한 광경도 가끔씩 볼 수 있다. |
| 나 - 예를 들면 이런거지... |
다들 보여? | |
| 나 - 디스플레이에서는 고위험 도시 지역을 멋대로 헤집고 다니는 세명의 메이드들이 나오고 있었다. |
바닐라 A1 ... ... | |
성벽의 하치코 그치만 주인님! 하치코는요... | |
안돼 하치코, 지금은 얌전히있어. | |
소완 주인님. 소첩은 억울하옵니다. 이 모든일은 바닐라가 도발... | |
너도 잠자코 보고있어. | |
바닐라 A1 흥! 당신은 뭐든지 제 탓으로만 돌리는군요? | |
| 나 - 수색팀에서 몰래 빠져나와, 잡풀을 수확하는 소완. |
| 나 - 노련한 몸놀림으로, 카메라의 사각지대로 빠져나가는 바닐라. |
| 나 - 길가에 떨어져 있는 통조림을 하나씩 발로 건드려보는 하치코. |
성벽의 하치코 주인님? 저건 상한게 아니에요. 제가 확인했어요. | |
그게 문제가 아냐. 하치코... | |
| 나 - 나는 디스플레이의 전원을 내렸다. |
다들 열심히 하는건 좋아. | |
| 나 - 꾸지람을 대비하는 메이드들은 하나같이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
하지만 이러면 모두가 위험해져. | |
바닐라 A1 ... 면목 없습니다. | |
| 나 - 부담스러운 침묵이 길어지자. 여기저기서 다른 오르카의 인원들이 힐끔거리며 지나다녔다. |
| 나 - 흠... 나도 적당히 해야겠지. 메이드들의 마음을 모른척 할 수도 없는 일. |
다음부턴, 정식으로 허가를 받고 출격해. | |
바닐라 A1 ... 네? 무슨 말씀이진지.[E] 인게임 스크립트 오타로 추정 | |
소완 그런... 설마 주인님의 뜻은...? | |
응. 오늘 저녁은 뭐야? | |
| 나 - 순식간에 표정이 밝아지는 메이드들. 그리고 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조리실로 사라지는 소완. |
바닐라 A1 여우같은 메이드... 정말이지...! | |
성벽의 하치코 주인님... 죄송해요... 하치코는 오늘 아무것도 못 주웠어요... | |
오르카의 식료품 창고를 이용하렴. | |
| 나 - 나는 하치코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
3.2. Stage.Ev-2B 끝없는 수집[편집]
바이오로이드들은 마구잡이로 재료를 수집하기 시작한다.
3.3. Stage.Ev-3B 해독제 [편집]
일행은 해독제를 구하기 위해 출발한다.
3.4. Stage.Ev-4B 피할 수 없는 참치[편집]
하치코]는 기력 회복을 위해 마지막 요리를 준비한다.
4. Ex 스테이지[편집]
4.1. Stage.Ev-1Ex 권태[편집]
바이오로이드들은 권태에 빠진 사령관을 위해 전장으로 향한다.
4.2. Stage.Ev-2Ex 일렉트릭[편집]
닥터를 포함한 바이오로이드들은 식재료를 수집하기 위해 출발한다.
4.3. Stage.Ev-3Ex 초대받지 못한 자[편집]
전투원들의 급양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 회의가 열린다.
OP | 식사시간 |
바닐라 A1 주인님? | |
바닐라 A1 나머지는 제가 정리하겠습니다. 얌전히 계시겠습니까? | |
| 나 - 메이드들은 우아한 동작으로 식탁에 음식을 나르고 있었다. |
행복해. | |
소완 후후... 주인님의 즐거움은 소첩의 즐거움. 부디 이 시간을 즐겨주시길... | |
| 나 - 그래. 난 이 생활을 즐기기만 하면 돼. 내게 허락된 최고의 시간. |
| 나 - ...이었을 터... |
| 나 - 입안 가득 고기를 물고, 무심코 쳐다본 모니터에는, 내벽 파이프에 기댄 채로 허겁지겁 통조림을 마시고 있는 브라우니가 나오고 있었다. |
| 나 - 음? 저건...? |
소완 ... 소첩의 의견으로는, 출격 시간조차 맞추지 못한 신병인 것 같사옵니다. 어설프기 짝이 없군요. 후후... | |
그게 문제가 아냐. | |
| 나 - 전투원들이 저런 식으로 끼니를 떼우고 있었다니. 그것도 오르카 안에서. |
바닐라 A1 휴우... 주인님? 늘어난 식사량만큼 운동량도 늘리셔야 합니다. 자칫 잘못 하다가는 보기 좋게 살찐 돼... | |
바닐라 A1 ... 주인님? 듣고 계십니까? | |
| 나 - 눈치 빠른 바닐라는 모니터 속의 가엾은 브라우니를 잡아냈다. |
바닐라 A1 주인님의 좁은 속내에, 그런 순수한 마음이 남아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 |
이걸 먹고 있을 때가 아니야. | |
| 나 - 일순간 메이드들의 움직임이 멈췄다. |
바닐라 A1 ... 무슨 뜻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인님. 야전에서 전투를 하는 전투원은... | |
지휘관들을 소집해. | |
| 나 - ... ... |
| 나 - 잠깐. |
| 나 - 방금 내가 무슨 소리를 했지? 지휘관 소집? |
바닐라 A1 휴우... 콘스탄챠 언니? 듣고 계셨나요? | |
어... 바닐라? 잠깐만. | |
바닐라 A1 네. 네 맞아요. 지휘관 전원 소집입니다. 사령관님의 명령입니다. 전.원.소.집. | |
| 나 - ... 일이 커져간다... |
| 몇 시간 후 |
| 나 - ... ... |
| 나 - '그녀'들이 한곳에 모이자, 숨이 막힌다. |
불굴의 마리 각하. 안색이 좋지 않습니다. | |
파일:칸_기본.png | 신속의 칸 핵심만 전달해 주면 좋겠군. 사령관. |
철혈의 레오나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우릴 부른 것 아니었어? 어서 말해봐. 듣고 있어. | |
불굴의 마리 그런데, 이상하군. '메이'가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된 일이지? | |
철혈의 레오나 ... '메이'가 보낸 메세지가 있는데... 내가 전달해 줄까? | |
철혈의 레오나 '누구 맘대로 오라 가라는거야? 멍청이 사령관!' ... 이라는데? | |
불굴의 마리 ... 흐음... | |
| 나 - ... 하하... 한 명이 줄어서 정말 다행이다... 다행이야... |
파일:칸_기본.png | 신속의 칸 사령관. 집중해다오. |
웅! 듣고있어! | |
파일:칸_기본.png | 신속의 칸 고맙군. 이쪽도 일방적인 소집에는 익숙하지 않아. 짧게 끝내줄 수 있겠나? |
그게... 말이야... | |
철혈의 레오나 ... 우리 사령관... 난 사령관이 좀 더 정진해서 괜찮은 남자가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자꾸 격떨어지는 것 같아서 난 너무 슬퍼. | |
불굴의 마리 말조심해라 레오나. | |
불굴의 마리 사령관님. 콘스탄챠에게 간략한 내용은 전달받았습니다. 사령관님은 병사들의 급양 상태를 우려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 |
파일:칸_기본.png | 신속의 칸 ...하! 재미없는 농담이군! 제아무리 사령관이라도 그 정도는... |
브라우니가 불쌍해! | |
| 나 - 나는 전투원들에게 보급할 급양 설비가 턱없이 부족함을 설명하고, 설비 확보를 명령했다. |
| 나 - 숨막히는 침묵... 그녀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
불굴의 마리 네. 명령대로 구역을 확보하겠습니다. | |
파일:칸_기본.png | 신속의 칸 납득하기 힘들지만. 우리는 사령관을 따를 뿐. 전원 출격! 서둘러라! |
철혈의 레오나 음... 사령관. 계산은 다 끝난 거지? | |
계산? | |
철혈의 레오나 후훗! 아니야. 그럼... 우리 사령관... 기분이나 맞춰주러 가볼까? | |
불굴의 마리 각하. 출격 명령을 내려 주십시오. | |
| 나 - 내가 뭔가를 놓치고 있나? |
| 나 - 아냐. 쓸데없는 생각은 그만두자. 지금은 지휘가 우선이다. |
ED | 지휘관들의 복귀 |
| 나 -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 계획은 실패했다. |
| 나 - 구역 확보는 성공했지만. 확보한 시설의 규모로는 전 군의 급양 상태를 끌어올리기에 턱없이 부족했다. |
... ... | |
파일:칸_기본.png | 신속의 칸 이번 일로 사령관이 뭔가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난 이만 돌아가지. |
철혈의 레오나 음~. 여긴 너무 더워. 사령관 얼굴이 뜨거워서 그런가? 후후. | |
철혈의 레오나 ... 그래도 사령관은 역시 특별해... 난 믿고 기다릴게 사령관. 힘내줘~. | |
| 나 - 레오나는 가볍게 속삭이고 떠나갔다. |
불굴의 마리 면목없습니다. 각하. | |
| - 마리는 내가 불편하지 않도록, 절도 있는 자세로 퇴장했다. |
| - 계획도 짜지 않고 감정만 앞세워 전투원들을 밀어 붙인 결과는 처참했다. |
| - 내가 예상했던 설비의 규모는 턱없이 부족했고, 전투원들의 끼니는커녕 간식 정도만 겨우 만들어 낼 수 있는 수준이었다. |
| - 부끄러운 마음에 혼잣말이 튀어나와 버렸다. |
하하... 디저트나 겨우 만들겠네. | |
바닐라 A1 네. 걱정 마십시오 주인님. 디저트라면 가능합니다. | |
그게 무슨 말이야 바닐라. | |
소완 소첩도 설비를 둘러보고 왔사옵니다. 가벼운 음식 정도라면... 흐음... | |
성벽의 하치코 저도 할 수 있어요! 주인님! 제가 도와드릴게요! | |
바닐라 A1 오르카의 모든 메이드들을 투입하면, 전투원들에게 '특식' 정도의 배급은 가능 하겠군요. | |
그게 정말이야? | |
소완 부디 소첩에게 모두 맡겨 주시기를... | |
| 나 - 그래. 오르카의 메이드들이 있었지. |
간단한 것이라도 부탁해. | |
소완 후후... 주인님이 그리 원하신다면... | |
소완 하치코? 바닐라? 배틀 메이드와 컴패니언이 필요합니다. | |
바닐라 A1 흥. 주인님께 꼬리 치는 모습이라니... 이젠 숨길 필요도 없다는 뜻이겠죠? | |
성벽의 하치코 하치코 출발하겠습니다! 주인님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
| 나 - 메이드들은 품위있게 빠져나갔다. |
| - ... ... |
| 며칠 후 |
| - 얼마나 지났을까? 함 내의 모든 메이드들은 '오르카 도시락'의 수량을 겨우 맞춰, 보급에 성공했다. |
| - '오르카 도시락'이라 해 봐야, 하치코의 파이가 한 조각씩 들어있는 모양 새지만. 전투원들의 사기가 올랐다는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해들을 수 있었다, |
| - 꼬르륵 |
| - 페로는 아직인가...? |
CS 페로 주인님. 식사 준비가 끝났습니다. | |
페로! 왔구나? | |
CS 페로 ... 무례를 용서하세요. '하치코의 파이 공장'에 제가 자리를 비울 순 없어서 이만... | |
그... 그래. 고마워 | |
| - 내 테이블 위에는 페로가 급히 가져다 준 참치 캔 하나가 전부. |
| - 그래도... 지금쯤이면 모두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고 있겠지? |
| - 흐뭇한 마음에 참치캔을 열고 고개를 든 순간, 경호를 맡은 브라우니와 눈이 마주쳤다. |
T-2 브라우니 이야! 잘 부탁드림다 사령관님! 저 때문에 고생 많으셨지 말임다. | |
하하! 사령관으로서 당연히... | |
| - 브라우니의 테이블 위에는, 뜨끈한 하치코 파이와 음료가 준비되어 있었다. |
... 오... | |
| - 내 참치와 자신의 파이를 번갈아 보며, 어색한 표정을 짓는 브라우니. |
T-2 브라우니 저... 같이... 드시겠슴까? | |
아냐! 난 이거면 충분해. | |
| - 브라우니는 눈치를 보더니, 파이를 한입 크게 베어 물었고, 그제서야 나도 참치를 뒤적일 수 있었다. |
| - 나는 하치코 파이가 자꾸만 아른거려, 애꿎은 참치만 한참 뒤적거렸다. |
4.4. Stage.Ev-4Ex 위대한 식재료[편집]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바이오로이드들은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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