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강철의 연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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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강철의 연금술사에 등장하는 호문쿨루스.

7대 죄악 중 '분노(Wrath)'에 해당한다.


2. 2003년판 애니메이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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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에서 오리지널로 등장하는 캐릭터. 성우는 미즈키 나나[1][2]/배정민/루시 크리스천.

과거 아이를 유산한 이즈미 커티스가 아이를 되살리기 위해 인체연성을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라스가 탄생한다. 하지만 붉은 돌을 먹기 전에는 끔찍한 모습으로 있어서 라스를 받아들이지 못한 이즈미는 문안으로 라스를 들여보낸다. 이 당시의 사건이 트라우마로 사로잡혀 있어서 한동안은 문만 봐도 벌벌 떨었다. 또한 아기 울음소리도 트라우마다.

엘릭 형제가 어머니 트리샤 엘릭을 되살리기 위해 인체연성을 시도하다가 실패하는데, 이때 문안에 있던 라스는 에드의 오른팔과 왼다리를 얻어 가까스로 문을 나온다. 또한 이때의 영향으로 형성된 모습은 에드워드와 거의 비슷한 체구를 지니게 되었다.

2.1. 능력[편집]


물체를 융합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에드워드 엘릭이 인체 연성을 할 때 바친 오른팔과 왼다리는 이 라스가 가지게 되고 사람의 형상을 가지게 되어 문을 탈출한다. 그래서 호문쿨루스 중에서 유일하게 연금술을 할 수 있으며[3] 에드처럼 손을 마추친 다음에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지 연금술을 이용한 공격은 시도하지 않고 주로 자신의 몸을 변형시키는 데에 사용한다.

심지어 호문쿨루스의 약점인 원본의 유해마저 세상에 없기 때문에 잠재력 하나만큼은 최강에 가깝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지 압도적인 능력에도 동네북으로 당하기만 한다.

다른 말로는 경험을 쌓으면 사라지는 약점으로, 극장판 시점에서 정신적으로 성장한 라스는 능력을 사용하지 못하는 패널티에도 반쯤 괴물이 된 글러트니와의 싸움에서 상당히 선전했다.[4]

2.2. 작중 행적[편집]


에드워드 엘릭의 팔과 다리를 손에 넣어 문을 빠져나온 후 엘릭 형제가 수련했던 섬에서 홀로 살아왔다. 기억을 잃었기 때문에 이 당시에는 순진무구한 소년이었으며 엘릭 형제의 위협에도 울기만 하는 평범한 아이였다. 이 당시만 해도 엘릭 형제와 이즈미는 별 다른 위협을 느끼지 않았는데, 흑막 측과 그리드 측, 호문쿨루스의 존재를 유용하게 여긴 프랭크 아처 측이 라스를 노린다.

결국 라스는 군부에게 납치되었는데, 라스를 차마 못본척 넘어갈 수 없었던 이즈미 커티스가 군을 습격해서 데려온다. 이때는 정말 이상적인 가족으로서의 모습을 보였지만[5] 킹 브래드레이로 변신한 엔비에 의해 다시 납치된다. 이때 엔비에게 붉은 돌을 받아 자신의 기억과 호문쿨루스로서의 정체성을 되찾는다. 그후 완전히 악인으로 돌변하여 순진무구했던 목소리도 성장한 듯한 소년의 것으로 바뀐다.

이후 섬에서 라스를 책임지고 없앨 각오를 하던 이즈미에게 옛날에 했던 것처럼 죽이라고 차갑게 말한다.[6] 이때 서둘러 달려온 에드와 전투를 벌이며 남은 몸도 빼앗으려고 든다. 하지만 국가 연금술사로서 산잔수전 다 겪은 에드를 이기기에는 부족했고 결국 패배한다. 라스의 패배를 대략 예감했던 엔비는 브래들레이로 변신해서 슬로스와 대기를 탄 후 라스를 숨겨준다. 이때부터 라스는 슬로스가 자신의 어머니라고 여기기 시작한다.

이후 중반부부터 리오르 마을에서 슬로스와 함께 재등장. 로제 토마스와 리오르 마을의 피난민들을 데리고 도망가고 있던 에드의 앞에 나타난다. 여전히 에드의 신체를 노리고 있으며 슬로스의 얼굴을 보고 틈을 보인 에드를 압도한다. 하지민 로제의 아기가 울기 시작하자 공황 상태에 빠지고 아기부터 노린다. 로제의 말에 드디어 정신을 차린 에드가 라스와 슬로스를 제압하는데, 현재로선 쓰러뜨릴 방도가 없어서 도망친다.[7]

이후 리오르 마을 사건에서의 실패 때문에 러스트의 감시역 겸 에드를 노린다. 하지만 러스트는 이미 단테의 밑에 있어도 인간으로 돌아올 수 없다는 사실에 배신한다. 라스와 슬로스는 현자의 돌이 된 알폰스 엘릭의 확보와 배신자 러스트를 처리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만반의 준비로 어머니의 유해를 구한 에드에 의해 슬로스가 봉인진에 당해버린다. 라스 또한 러스트에게 농락 당하는데, 러스트의 원본의 유해를 손에 넣어 봉인진을 역으로 이용해서 쓰러뜨린다. 이때 러스트에게 인간처럼 죽게 되었으니 좋은 거 아니라며 조롱하지만, 그제서야 자신이 죽길 바랬다는 걸 깨달은 러스트를 보고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곱씹으며 생각한다. 이후 유해가 슬로스에게 닿지 않도록 아예 완전히 자신의 신체로 흡수한다. 에드는 슬로스는 그저 라스를 이용하고 이용하고 있을 뿐이라고 설득하지만 이미 슬로스를 의존하고 있던 라스에게는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슬로스를 잃지 않기 위해 슬로스와 함께 융합하는데...

이미 유해를 흡수했기 때문에 라스와 슬로스 둘 다 움직이지 못하는, 최악의 자충수를 두었다. 에드는 어지간한 공격에는 꿈쩍도 안하는 슬로스를 죽이기 위해 슬로스의 신체를 에탄올로 재구축한다. 라스는 융합이 풀려 살아남았지만 슬로스는 그대로 기화해서 소멸한다. 이때 애처롭게 우는데,[8] 현자의 돌만 있으면 되살릴 수 있다는 사실에 엔비에게 매달리다가 발길질만 당한다. 그리고 슬로스를 죽인 에드를 구타하다가 이즈미의 등장에 도주한다.

이후 단테에게 현자의 돌로 슬로스를 되살려달라고 외치지만, 어처구니 없던 단테는 깔끔하게 무시한다. 그럼에도 끈질기게 매달려서 짜증이 난 단테는 진리의 문을 열어 라스가 가진 에드워드의 팔, 다리를 빼앗는다. 신체결손에 한동안 행동불능에 빠지지만 단테에 대한 분노와 배신감을 느낀 동시에 러스트가 한말이 옳았다는 걸 깨달았는지 에드와 싸우는 엔비를 방해하는 활약을 펼친다. 그러다 에드가 엔비에게 죽자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알이 에드를 살리는 모습을 지켜본다.[9]

이후 모든 상황이 끝나고 살아남은 라스와 원래 몸을 되찾은 알폰스는 이즈미가 맡는다. 라스가 잃은 팔다리는 윈리 록벨이 만든 오토메일로 대체했는데, 마치 에드워드를 연상시킨다. 참고로 알폰스는 몸을 잃은 후의 기억을 잃어서 이즈미의 제자로 남아있고 라스는 그대로 몸을 감춰서 어디론가로 사라졌다고 한다. 이후 훔친 식량으로 노숙생활로 살아가는 모습으로 나온다.

2.2.1. 샴발라를 정복하는 자[편집]


극장판 시점에서 세상을 떠난 이즈미의 묘 근처에 있는 숲속의 나무에 기대앉아 좌절한 표정으로 실의에 잠겨 있는다.[10] 반쯤 폐인처럼 살았는지 오토메일이 녹슬어 망가져있어서 윈리가 고쳐준다. 이후 형을 찾으러 수소문한 알폰스 엘릭이 문 너머 세계에 있다는 걸 안 후, 라스의 안내를 받아 지하도시로 향한다.

주변을 경계하고 있던 라스는 이변을 느끼고 무언가가 라스와 알폰스를 습격한다. 그 정체는 다름아닌 글러트니로, 단테에게 이성을 잃은 후 쭉 살아오며 몸도 마음도 괴물처럼 변이했다.[11] 초반에는 체력이 부족하고 능력도 사용불가능한 라스가 밀렸지만, 글러트니의 몸에서 나온[12] 붉은 돌을 먹고 체력이 돌아와서 호각으로 싸운다. 글러트니의 몸을 갈기갈기 찢으며 괴수싸움을 벌인 끝에 연성진 중앙에서 스스로를 미끼로 글러트니를 끌어들인 뒤, 알폰스로 하여금 자신들을 연성해 문을 열게 한다. 또 다시 알이 자신을 희생해서 형을 구하려는 걸 보고싶지 않아서, 그리고 어머니 곁으로 돌아가고 싶어 그랬던 것. 여러모로 정신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죽음을 맞이한 후 '문'에서 이즈미와 만나 품에 안겨 안식을 찾는다.[13] 이전에 호문쿨루스로서 자의식이 좀 생긴 다음엔 이즈미를 적대하고 기피하던 걸 고려해보면 굉장히 관계적으로 큰 변화를 겪었음을 알 수 있다.[14]


3. 원작[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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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A에서 란팡을 맡는다. 또한 커리어에서 얼마 없는 남자아이 배역이다.[2] 1년뒤의 어떤 마법소녀 애니에서 라스와 탄생 배경이 닮은 한소녀역을 맡게 된다. 결말은 서로 반대였지만[3] 인간의 유해를 사용했을 뿐인 다른 호문쿨루스들과 달리, 정말로 인간의 신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또 그 신체가 진리의 문에 바쳐진 대가인데 자기가 그걸 얻어냈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다. 실제로 애니판에서 라스가 문 안에서 버려진 채로 계속 나갈 기회만을 기다리고 있다가 인체연성을 하는 에드워드의 팔다리를 가져가는 모습이 보였다.(단, 이 때는 눈만 보이는 그림자 형태였다.)[4] 선전한 수준이 아니라 만일 문을 열 심산이 아니었다면 라스가 이겼다.[5] 원본이 이즈미의 자식임을 생각해보면 오래 전 죽은 아이가 이제서야 자식을 잃은 부모의 곁으로 되돌아와 가족이 재결성된 것이나 다름없기도 했다.[6] 이를 볼 때 자신을 만들었지만 책임 안 지고 문 안으로 넣어버린 이즈미에게 적대감을 품은 것 같다. 문 안에서 나갈 기회만을 노리고 있었다고 스스로 밝힌 것도 있으므로 어지간히도 앙심이 컸던 듯. 사실 호문쿨루스들은 이유가 어찌되었든 자길 만든 창조주를 싫어하는 공통점을 지닌다.[7] 호문쿨루스의 약점인 유골이나 유해는 라스에겐 없다. 슬로스도 그 상황에서는 구할 방도가 없었다.[8] 에드는 이 모습이 마치 울지못한 자신을 대신해서 우는 것 같았다고 감상을 남겼다.[9] 이런 알의 희생은 이후에 라스가 정신적으로 성장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10] 정작 생전에 접촉하진 않았던 모양이다. 윈리가 오토메일을 붙여줬을때도 같이 살기를 택하지 않고 결국 그 자리를 뜬 후 모습을 감춰버렸다. 아마 인간이 될 방법을 찾기위한 여행을 한 것으로 보인다.[11] 참고로 글러트니는 현자의 돌이 된 알폰스를 먹기 위해 이성이 삭제됐는데, 연성 반응이 강하거나 호문쿨루스 같은 존재에게 반응하도록 설정됐는지 라스만 최우선적으로 노린다.[12] 본래 글러트니는 붉은 돌 제조를 위해 만들어진 호문쿨루스다.[13] 역으로 말하자면 이즈미 커티스는 죽은 뒤에도 2개월 동안이나 자신의 아이를 기다려왔다는 소리.[14] 참고로 극초기에 호문쿨루스로써의 자의식이 없던 라스는 이즈미를 엄마처럼 여기면서 잘 따랐다가 호문쿨루스로써의 자의식이 생긴 후엔 이즈미를 엄마 취급도 안 하고 대립하다가 돌고 돌아 죽을 무렵이 되어선 극초기처럼 다시 엄마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