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크리모사(트레져헌터)/작중 행적/2기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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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도망치면...!? 도망쳐도 가짜인 내가... 어디로 돌아간단 말인가...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이제는 돌아갈 수 없다....

난 모든 걸 잃었다... 어쩌다 이렇게 돼 버린 거지....?

아쉬타가 나에게 왔기 때문에?...

아쉬타....! 네가 내 모든 걸 빼앗았다!!!! 아쉬타로스!!

날 이용해서 아쉬타를 구하겠다고?!?!

발루치, 넌 날 이곳에 보냈으면 안 됐어!!!

아쉬타를 가장 증오하는 존재가 그녀의 집으로 가고 있는 거니까!!!

김진호는 아쉬타의 소원을 이루어 주었다... 하지만...

나 라크리모사는 김진호와 같은 시간을 함께 걷는 그림자로서... 아쉬타를 죽일 것이다!

--

Season. 2. 1부 10화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에필로그(1화)
2. Back to the Past(1화~3화)
3. 발루치(5화~6화)
4. 아딤을 만나다(7화~20화)


1. 에필로그(1화)[편집]


1기 완결 시점이다.

대회는 끝났다. 라크리모사는 허천도김진호를 찾아 자취방으로 갔다. 허천도는 편지를 읽느라 한눈을 팔고 있다. 라크리모사가 손가락을 튕기자, 김진호는 소멸했다.[1] 라크리모사는 등 뒤의 아딤에게 말을 걸었다.

아딤, 당신이 원하는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자’의 기억입니다. 가져가세요.

--

필요 없어. 네가 알고 있으면 나도 아는 거니까.

네가 원하는 대로 이제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자는 더 이상 없다.

하지만 너는 이제 어쩔 셈이지?

--

책임을 질 생각입니다. 제가 한 짓에 대해서....

--

책임?

네가 아쉬타의 아버지 쉬타카두르를 죽이고 그 힘을 이어받았다고 해도,

책임을 질 필요는 없어. 김진호

--

지금 돌아서서 당신을 후려치고 싶습니다, 아딤.

하지만 당신의 모습은 제가 상상하는 대로 보인다고 하셨죠.

지금 제가 당신을 보면...

--

악마로 보일 것 같아? 하지만 난 악마가 아니야. ‘왕’이지.

--

....그 아이의 마지막이 눈에서 지워지지가 않습니다, 아딤..

서른아홉 번의 죽음을 겪었던 그 아이의 마지막이...

라크리모사는 흉터가 나 있는 왼주먹을 꽉 쥐었다...


2. Back to the Past(1화~3화)[편집]


1기 1화와 동일한 시점이다.

대회 막바지에 이르러 의식을 잃고 쓰러진 김진호. 다시 정신을 차려보니 자취방 앞 평상이었다. 왼팔과 목에는 깁스가 되어 있었다. 허천도(이하 천도)가 아쉬타의 서신을 발견하여 이를 읽느라 한 눈을 판 사이, 진호는 자신을 닮은 누군가가 다가오는 것을 발견한다. 김진호는 크게 놀라서 천도에게 도망치라고 외치려 했지만, 다가오던 이가 손가락을 튕기자 또 기절해버렸다. 깨어나보니 그는 한 손에 로또를 쥔 채로 자취방 근처에 널브러져 있었다.

김진호는 자취방 앞 평상으로 가려 했는데, 거기에는 친구인 천도와 함께 자기 자신이 있었다. 김진호는 급히 건물 뒤편에 숨어 속으로 경악하며 놀랐다.[2] 둘이 대화를 나누는 것을 들어보니, 막 로또를 손에 넣고 서로 다투고 있는 듯했다. 김진호는 자신이 아쉬타와 시빌을 만나기 바로 전의 과거로 돌아왔음을 깨달았다. 마침 담벼락 너머로 아쉬타시빌 나비(이하 시빌)가 지나가는 것을 발견한 김진호. 그는 잠깐 고민하다 바로 자취방으로 들어가 숨었다. 과거의 자신과 천도가 대회에 나간 사이, 로또의 당첨금을 가져가기로 결심한 것이다. 김진호는 자신의 잔머리에 스스로 탄복하며 기뻐했으나, 그것도 잠시. 시빌이 자취방 안으로 쳐들어왔다! 김진호는 최대한 인상을 일그러뜨려 “나는 김진호랑 좀 닮은 다른 누군가입니다.”라고 주장했다. 거짓말이 제대로 통했는지, 시빌은 그에게 인사를 하고는 창문 쪽으로 걸어 나갔다. 그녀는 창밖으로 뛰쳐나가면서 나무와 빌라 벽을 차례로 밟아 타며 마당의 깡패들에게 달려들었다. 김진호는 처음 시빌을 만난 순간을 떠올렸다. 생각해보니 그때도 시빌은 우리 집 창문에서 튀어나와 깡패들을 공격했다. 뭐야 ...그럼 예전에도 내가 이미 있었다는 거야? 그때 갑자기 방안으로 조폭들이 들이닥쳤다. 김진호는 시빌에게 했던 것처럼 얼굴을 찡그리며 보였지만, 정상인에겐 통하지 않는 방법이어서 되레 얻어맞고[3] 마취제에 정신을 잃었다.

보면 알겠지만 1기 1화~7화 시점과 맞물린다.


3. 발루치(5화~6화)[편집]


김진호가 카타콤에 도착한 날의 시점과 동일하다.

이유를 알 수 없지만, 나는 과거로 돌아왔다. 그리고... 한심스럽게도 또 이런 꼴이 되는구나...

결국, 다시 이런 이상한 일에 휘말렸다. 왜?...

이유가 없을 리는 없다. 하지만.. 마치 엉망진창인 직소 퍼즐을 보는 기분이다.

나는 ‘결과’라는 하나의 조각을 가지고 있지만... 그 한 조각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김진호는 자신의 어릴 적 모습과 마주쳤다. 어린 김진호가 말했다.

사건에 우연은 있을 수 있어도 이유가 없을 수는 없지.

제갈공명은 별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관우가 죽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왜 그는 그런 속 보이는 거짓을 말했을까?

--

첩자나 정체를 밝힐 수 없는 것으로부터 정보를 받았기 때문에 거짓말을 했겠지.

--

그래, 그런 식으로 너한테 일어난 일에 대해 한번 풀어보라고.

적당한 이유를 대면서.

으음~ 우선 쉬운 문제! 시빌이 왜 나를 그렇게 괴롭혔던 걸까?

--

시빌은 과거로 돌아온 나를 봤다.

말을 할 수 없는 그녀는 나를 의심하고는 있지만, 말로 전달할 수 없으니,

그것을 신체적 언어(폭력)로 표출한 거다.. 물론 짜증도 함께 말이지.

--

그럼 다음 문제. 나와 똑같이 생긴 남자의 정체는 과연 뭘까?

기억을 더듬어봐, ‘카토그래퍼’. 무엇을 봤지?

--

외견적으로는 나와 똑같았지만... 나에게 없는 신체적 특징이 하나 있었다.

--

왼손에 커다란 흉터가 있었다?

내가 잘 아는 사람 중에 지금 왼팔을 감추고 있는 사람이 한 명 있지.

깁스를 할 정도치고는 하나도 아프지 않은데 말야?

지금 깁스로 감춰져 있는 손에 흉터가 있다면 그건 뭘 뜻할까?

잘 생각해보라구.

김진호는 정신을 차렸다. 그의 앞에는, 지난 날 아니 머지않은 미래에 자신을 습격했던 갈색 피부의 금발 남자가 있었다. “흥신소 분들이 조금 거친 방법을 쓴 것 같군요. 사과드립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제 이름은 발루치라고 합니다.” 당시 크롤카의 행동을 떠올린 순간, 김진호는 발루치가 자신에게 무슨 짓을 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당황하며 경계한다. 그런데 발루치는 "실례지만 누구십니까?"라며 황당한 질문을 했다. 김진호는 '잘하면 그냥 돌아갈 수 있겠다.'고 생각하며 적당히 상황을 얼버무리려 한다. 그러나 발루치의 말은 계속되었다.

김진호는 발루치로부터 자신이 김진호가 아닌 다른 누군가라는 사실을 듣게 된다. 김진호는 그 말에 화를 내려 했으나, 웬 여자가 끼어들어 발루치와 대화를 나누면서 진정되었다. 발루치는 그녀를 로췌라고 불렀다. 로췌가 나가고, 김진호는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모두 발루치에게 알려주었다. 아쉬타를 만나 함께 대회에 출전하기로 한 것, 카타콤에서 발루치 일행을 마주쳤던 것, 대회에 출전한 것 등등... 발루치는 김진호가 ‘미래에 대한 기억’을 갖고 있는 것에 놀라면서도, 표정이 그리 밝지는 않았다. 발루치가 원하는 것은 ‘아쉬타의 생존’이었다. 그는 미래가 김진호의 기억대로 흐른다면, 대회가 끝나고 아쉬타는 반드시 죽게 된다고 말했다. 발루치는 “당신은 로또에 친구와 자기자신을 스스로 팔아넘겼다.”며 공격적으로 몰아붙였다. 그 말에 이성을 잃은 김진호는 발루치에게 분노를 토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그는 곧 이상함을 감지했다. 깁스를 하고 있던 왼팔은 어떤 부상도 없었으며, 오히려 힘을 준 것만으로도 깁스가 박살나버렸다. 또한 오른 주먹으로 친 벽은 아무렇지 않게 금이 가버렸다. 보통 사람이라면 절대 불가능한 일들이다.

김진호의 화가 가라앉자, 발루치가 다시 설명을 시작했다. 연금술사와 호문쿨루스들은 쉬타카두르의 법에 따라 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자와는 결코 개인적으로 접촉할 수 없다. 이를 어길 경우, 연금술사는 기억을 제거하고 호문쿨루스는 생명을 반환한다. 아쉬타는 김진호와 접촉한 그 시점에서 이미 사형을 선고받은 셈이었다. 김진호는 대회가 끝나고 그녀의 서신을 받았다고 반박했지만, 발루치는 “잡혀가기 전에 쓴 것일 수도 있다.”며 그것만으로는 아쉬타의 생존을 확신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진호에게 아쉬타를 구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요구했다. 김진호는 그의 부탁을 무시하려 했지만, 발루치는 김진호의 친구 천도를 거론하며 말했다. “능력을 사용하여 사람을 공격하는 데에 즐거움이나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면, 허천도는 그 감각에 점점 잠식될 것이며, 일상으로 돌아오더라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력성을 가슴에 담고 살아가게 될 것이다.”라는 발루치의 말에, 김진호는 소중한 친구 천도에 대한 죄책감으로 좌절하다, 발루치와 거래를 하기로 했다. 김진호는 발루치를 도와 아쉬타를 구하고, 발루치는 모든 일이 끝난 후 천도의 기억을 지우기로 말이다. 발루치는 카타콤을 침입하기로 결심했다.[4]


4. 아딤을 만나다(7화~20화)[편집]


진호천도가 카타콤에 오고 다음 날 저녁의 시점이다. 1기 8화~14화 시점과 맞물린다.

김진호는 씻으면서 거울을 보았다. 왼손 손등에는 큰 흉터가 남아있었다. 목에도 마찬가지. 흉터가 남을 만큼 크게 다친 기억은 없었는데... 데스티니 챔버에서 기절한 뒤에 생긴 상처인가.. 그는 조용히 생각에 잠겼다.

아쉬타는... 그녀의 아버지와 같은 편이었다. 자신의 목숨을 바치고 소원을 이루기를 바랐다..

천도나는.. 아쉬타 대신 ‘소원을 빌 사람’이었다.

이미 아쉬타에겐 그녀의 아버지와 한 계약이 있으니 천도와 나 둘 중 한 명만 대회에 출전하면 되는 거였다.

발루치는... 그녀를 살리려고 했다. 소원 대신 목숨을 바치려는 아쉬타를 ‘방해했다.’

‘구원자’이면서 동시에 ‘방해자’였다.

지금의 나는... 가짜. 그리고 자신이 가짜가 된 이유일지도 모르는 여자의 목숨 때문에 협박당하고 있다..

밉다.... 밉다.... 지금의 나는 아쉬타를 증오한다.

내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모든 일이 일주일도 안 되는 시간이었다. 그중 아쉬타를 본 건 4일 정도..

누군가 나에게 말해보라. 내 증오가 타당하지 않다고.

발루치.. 날 이용해서 아쉬타를 구한다고? 깨닫게 해주지...

까마귀에게 길 안내를 맡기면 개의 시체가 있는 곳으로 데려간다는 걸..

김진호라고 계속 서술하고 있긴 했으나 엄연히 말하면 그는 더 이상 김진호가 아니었고, 이는 발루치는 물론 본인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그리하여 그는 발루치로부터 라크리모사라는 새로운 이름을 받았다. 얼마 전에 죽은 호문쿨루스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발루치는 아딤이 라크리모사(이하 라크)를 만나고 싶어 한다고 보았다. 라크가 카타콤에 들어간다면, 분명 아딤이 접촉해오리란 것이다. 문제는 카타콤의 또 다른 주인인 쉬타카두르와, 카타콤의 수호자인 미카엘. 카타콤의 결계도 난점이다. 발루치는 라크와 아딤을 만나게 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간단히 요약하면, 쉬타카두르와 미카엘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고 그 틈에 라크가 카타콤에 잠입하는 것이었다. 세부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발루치크롤카는 카타콤을 직접 찾아가 쉬타카두르를 만난다. 크롤카의 힘은 크롤카 본인도 제대로 통제를 못할 정도로 위험하고, 물리적인 면에서는 쉬타카두르와도 대등한 수준이다. 따라서 쉬타카두르는 발루치와 크롤카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5][6] 쉬타카두르를 완벽하게 속여야 하므로, 크롤카에게는 이 계획을 비밀로 한다.

  • 그 동안 크로미는 카타콤 입구를 서성이며, 카타콤을 침입할 의사가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카타콤의 수호자 미카엘은 침입자를 공격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지만, 침입하지 않은 자에게는 무력을 행사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 또한 스스로 판단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돌발 상황에 대해서는 주인인 쉬타카두르에게 보고하고 그의 명령을 따르도록 되어 있다. 크로미가 실제로 카타콤을 침입하지 않는 한, 미카엘은 그녀에게 결코 물리적으로 위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다. 또한 크로미가 카타콤에 들어가려는 의향을 내비치는 한, 미카엘은 절대 그녀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쉬타카두르는 손님들을 맞고 있으니, 미카엘은 그에게 명령을 받을 수도 없다. 따라서 미카엘은 크로미를 두고 다른 곳으로 갈 수 없을 것이다.

  • 로췌와 라크는 카타콤 외곽에서 대기한다. 발루치와 크롤카가 쉬타카두르를 만나고, 크로미가 미카엘의 발을 묶는 데 성공하면, 행동을 시작한다. 라크는 카토그래퍼 능력으로 카타콤의 지도를 생성하여 로췌에게 건네준 뒤 카타콤으로 출발한다. 로췌는 라크가 결계에 의해 길을 잃지 않도록, 지도를 보면서 원격 통신으로 라크에게 길을 알려준다.[7]
  • [8]

계획에 따라 라크는 카타콤으로 향했다. 그런데 도중에 카타콤의 수호자 미카엘이 나타나 그를 가로막았다![9] 격전 끝에 미카엘을 물리쳤지만, 라크도 중상을 입었다. 결국 그는 카타콤 내부로 진입하고 얼마 되지 않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잠시 정신을 되찾은 라크는 누군가가 자신을 부축한 것을 확인했다. 어질어질한 정신으로 간신히 눈을 떠 보니, 방금 전 물리친 미카엘이 쫓아온 것 같다. 라크는 급히 그의 목을 붙잡아 부러뜨렸다. 시간이 조금 흐르니 의식이 완전히 깼다. 라크는 주변을 둘러보다 방금 전 자신이 공격한 상대를 보았다. 그는 미카엘이 아니라 천도였다! 천도는 라크의 공격에 의해 숨이 끊어져 있었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라크는 친구를 죽여 버렸다는 사실에 절규하다가,[10] 아딤을 만나게 되었다. 그녀는 배꼽이 드러나는 검은 터틀넥 탱크탑에 검은 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옷이 몸에 착 달라붙어 요염한 분위기를 풍겼다. 라크가 생각한 그대로의 모습, 악의 여왕과도 같은 모습이었다. 아무튼 아딤으로부터 천도는 죽지 않았다[11]는 말을 듣고, 라크는 안심하며 그녀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녀의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대회가 끝난 후 김진호(이하 진호)의 기억과 외형을 본뜬 호문쿨루스를 만들어 대회 이전의 과거로 보낸 것은 아딤이 맞지만, 그것을 부탁한 건 바로 라크 자신이었다는 것이다! 아딤은 라크의 몸속에서 자신이 만들어 뒀던 LC단검을 꺼내, 라크에게 건넸다. 그리고는 아딤의 힘을 이어받은 세 존재 김진호, 아쉬타, 라크리모사 중 하나를 이 단검으로 찌르면, 그 존재는 소멸하고 깃들어 있던 아딤의 힘은 단검에 흡수되며, 힘을 흡수한 단검으로 쉬타카두르를 찌르면 쉬타카두르는 죽게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라크에게 셋 중 하나를 죽여 단검에 힘을 흡수한 후, 그것으로 쉬타카두르를 죽이라고 명령했다.

아쉬타를 증오한다고? 네가 아쉬타를 진심으로 죽이고 싶어 한다고?

후후후... 그럼 잘 된 일이지.

이 단검으로 아쉬타의 심장을 찌르렴. 튀어 오르는 피 속에서 웃어보는 거야.

다시 김진호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어? 간단하지.

김진호를 죽이고 네가 그 자리를 차지하는 거야, 라크리모사.

그게 싫다면.. 자기 자신을 찌르면 되겠네? 그렇지?

난 발루치에게 네게 시킨 일을 대신시키겠지. 사랑에 눈이 먼 자가 어떻게 행동할지는 뻔하지.

나는 인간들이 사랑스러워 견딜 수가 없구나!

사랑 때문에 스승을 배신하고, 친구를 위해 분노하고. 내가 만들어준 상황에 너무나도 잘 움직여주지.

내가 하는 건 그저 그들을 내려다보면서, 아주 조금만 상황을 비틀어 줄 뿐이야.

그러면 발루치같이 사랑을 위해 스승을 죽일 수도 있는 인간이 탄생한단다.

사랑은 정말 좋아. 멋진 감정이야. 광기와 닮은 주제에 뭐든 정당화시켜. ‘이해받을 수 있는 광기’.

물론 난 네가 발루치보다 신중히 결정해줄 거라 믿는다.

이제 돌아갈 시간이야. 진호는 내가 재워두도록 하지.

라크는 내가 왜 그런 짓을 해야 하냐며 강하게 반발하지만, 대답을 듣지 못한 채 아딤과의 접촉은 끝났다. 그는 남몰래 진호의 방에 들어왔다. 진호는 의식을 잃고 잠들어 있다. 라크는 그 앞에서 LC단검을 쥔 채 한참을 서 있었다...

[1] 김진호가 사라진 직후, 그 자리에 빛나는 작은 알갱이 같은 것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잠시 후 이 알갱이는 라크리모사가 들고 있던 책으로 날아가 깃든다.[2] 사.. 사륜안인가? 아니야!!! 그건 만화잖아!! 이... 이성적으로 생각해보자! 아버지가 드디어 주식으로 대박을 치신 건가? 대체 종자돈으로 뭘 거신 거야?! 아..아니 렉인가? 대한민국 서버 점검 시간인가? 아니지..!! 음식이 문제인 건가? 버섯!! 그래 버섯이 문제야!!! ...버섯 먹은 적 없자네?!!”[3] 나랑 지금 장난 까냐?장난 나랑 지금 하냐? 껍데기 안 펴? 이게 누굴 병신으로 보고..![4] 필요한 것은 포인트 무버의 이동 능력과 카타콤의 좌표인데, 크로미가 포인트 무버고 카타콤의 좌표는 진호가 알고 있었다.[5] 발루치는 라크의 기억을 듣고, 카타콤의 김진호(이하 진호)는 전투 시뮬레이션 당시 LC가 없었음을 간파했다. 1기에서 카타콤에 쳐들어온 크롤카는 김진호를 붙잡은 후 그의 옆구리를 가격했다. 그리고 김진호는 그 상처로 인해 기절하여 몇 주 동안 깨어나지 못했다. 만약 김진호에게 LC가 있었다면 진작에 상처가 치유되었을 테니 오랜 시간 기절한 채로 있었을 리 없다. 발루치가 김진호에게 LC가 없음을 확신한 것은 바로 그 때문이었다.[6] 그러므로 진호는 크롤카의 힘에 노출되면 위험하며, 그가 위해를 입으면 천도도 아쉬타의 의뢰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게 될 것이다. 진호와 천도가 대회에 참가하지 않게 된다면, 아쉬타는 소원을 이룰 수 없으니 대회를 포기할 것이다. 라크의 기억대로라면 쉬타카두르는 아딤의 방해를 받지 않기 위해 대회에서 아쉬타를 노렸다. 아쉬타가 대회에 참가하지 않으면 그는 그녀의 힘을 뺏을 방법이 없다.(대회 이외의 곳에서는 아딤이 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자를 이용하여 운명을 조작함으로써, 쉬타카두르의 행동을 방해할 가능성이 높다.) 즉 쉬타카두르 입장에서 진호는 절대로 죽거나 크게 다치면 안 된다.(진호가 건재해야 천도도 아쉬타의 의뢰를 순순히 행할 것이고, 그렇다면 아쉬타도 대회에 그대로 출전할 것이므로.) 당연히 크롤카에게 주의를 기울일 것이다.[7] 카토그래퍼의 지도는 좌표를 기억하는 능력이다. 라크에게는 김진호의 기억이 있기에 카타콤의 지형을 지도로 생성해낼 수 있다. 또한 결계로 인해 카타콤의 지형이 변화하더라도, 카토그래퍼의 지도는 그 내용까지 반영한다. 따라서 로췌가 길라잡이 역할을 하면, 라크는 문제없이 카타콤으로 나아갈 수 있다.[8] 사실 발루치는 계획이 하나 더 있었다. 그는 비밀리에 크로미에게서 라크를 소환할 수 있는 카트릿지를 받아 두었다. 그는 쉬타카두르가 아쉬타의 목숨을 노리는 이유를 알고 있었다. 쉬타카두르아딤에게서 불사의 저주를 받았으며, 저주를 풀고 죽음을 맞기를 원했다. 아쉬타는 아딤의 힘 중 하나인 아쉬타로스를 소유하고 있다. 만약 그 힘을 취할 수 있다면, 쉬타카두르는 아딤의 힘을 이해하게 되어 저주를 풀고 죽을 수 있게 된다. 발루치는 쉬타카두르에게 협상을 제시할 속셈이었다. 만약 쉬타카두르가 아쉬타의 목숨을 건드리지 않는다면, 아딤의 힘을 받은 또 다른 존재 라크를 그에게 인도하겠다는 것. 그러나 쉬타카두르는 사람의 목숨은 함부로 거래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며 협상을 거절했다. “그러실 줄 알았다.”며 쿨하게 넘어간 걸 보아, 발루치 역시 쉬타카두르와의 협상을 진지하게 생각한 것은 아닌 듯하다.[9] 위에서 말했듯이, 원래 크로미가 미카엘의 발을 묶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미카엘이 크리처를 소환하여 크로미를 경계하게 하고, 라크를 막으러 이동했다.[10] “야.. 야 임마. 크으으!! 젠장! 엉망진창이군, 진짜. 그 깡통이 내 몸을 완전 박살을 내놨구만! 호문쿨루스의 몸이 아니었으면 벌써 죽었겠군. .......쉬고 있을 때가 아닌데.. 빨리.. 가야 하는데.. 아! 얼굴을 숨겨야 되는데. 조심해야지. 여기에 천도도 있으니까 이러고 다니다가 걸리면.. 어.. 걸리면.. 안 되는데.. 그날 천도가 LC가 있었나? 훈련 끝나고.. 있었나?.. 없..었나? 맞다. 오래 가지고 있으면 위험하다고 아쉬타가 없애버렸지? 킥!.. 크히히! 키키키! 킬킬킬!! 내가 진짜 어이가 없어서 웃음밖에 안 나오네!! 호문쿨루스가 좋긴 좋다? 그자? 내가 널 한 방에 골로 보낼 줄 누가 알았냐? 그거 좀 비틀었다고 뒤지냐? 미친 새끼야? 나 봐 임마. 이 꼬라지인데 살아있잖아. 왜 거기 쳐 누워있어?.... 장난치지 말고 일어나봐. 숨 그만 참고. 씨발! 진짜!!.. 그거 쪼끔.. ......으으으으으!!!! 흐으으그으흐윽...!!”(2기 1부 16화 참조)[11] 2기 1부 16화에서 라크가 벽?을 치는 순간 째깍째깍 소리가 나는 대목이 있다. 해당 화는 김진호크롤카의 기습을 받는 1기 14화 초반부와 시간대가 동일하며 그 1기 14화에서 발루치는 김진호를 사로잡은 크롤카에게 "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자를 건드리면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는 말을 한다. 발루치의 말대로 이때 이미 시간이 반대로 흘러 허천도가 죽기 전의 시점으로 돌아간 듯하다. 다만 허천도는 시간이 반대로 돌아갔음에도 여전히 라크에게 자신이 죽임을 당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는 아딤이 손을 썼기 때문인 듯하다. 아니면 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과정에서 라크의 공격이 통하지 않았던 것으로 운명이 바뀌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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