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그리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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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1. 개요[편집]


그 판타지 세계에서 사는 법의 등장인물. 레인져들의 대장이었던 인물로, '레인져의 아버지'라 불린다. 아내인 마를렌과 함께 어린 검성을 돌봐 주기도 했다. 검성과 작중 등장하는 왕국의 고위 인사들이 그의 이름을 계속 언급하는 것을 보면 왕국군 내에서 입지가 대단했던 모양.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었지만 은퇴 후 신입들에게 실습 시범을 하던 중 실수로 자기가 놓은 덫에 걸려 죽었다고 한다.


2. 작중 행적[편집]


노새의 노래 에피소드에서 그의 제자라고도 볼 수 있는 검성과 전직 레인져 더글라스.M의 대결에서 언급된다. 검성이 마비 화살에 맞아서 시간을 끌려고 그의 이름을 언급하는데, 더글라스는 죽은지 꽤 지났다고 말한다. 더글라스를 쓰러뜨린 검성은 랄프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후 아쿨루 몬순에서 다시한 언급되는데, 검성은 랄프가 실습 시범을 하던 중 실수로 자기가 놓은 덫에 걸려 죽었다는 것에 도저히 못 믿어했다. 다른 지인들도 마찬가지여서 조사를 했지만 결국 아무 것도 못 알아냈고 당시 랄프도 옛날과는 많이 달라져서 사고로 결론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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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레인져 더글라스 M.의 말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전부터 오염된 지역에 배치된 레인저들이 단체로 정신질환에 걸리기 시작했고 더글라스 본인도 그렇게 돼서 노새의 노래 에피소드에서 제정신이 아닌 모습을 보였던 것이다. 랄프는 이를 심상치 않게 여겨 조사하던 중 의문의 사고사를 당했다. 갈라할 역시 랄프는 금지된 마법을 이용한 국방 프로젝트에 관련된 일 때문에 죽었다고 말한다. 이런 사실들을 종합해 보면 랄프는 프로젝트 배후 세력에게 살해당했고, 그 죽음이 사고사로 위장된 것일 가능성이 높다. 그가 무엇을 알아냈는지는 아직 수수께끼지만 무척 중요한 것임은 분명하다. 프로젝트의 비밀을 밝힐 열쇠가 될 듯한 인물하다.

지평선 그 너머(16)에서 밝혀지길 가장 처음으로 프로젝트에 반대한 자였다고 한다. 최초로 오염된 지역에서 한 레인져가 정신이상 증상을 보인 후, 레인져는 랄프의 명령으로 오염된 땅을 조사하는 일에 몰두했고 탁한 기운이 인간들에게도 직접 영향을 미친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피해당한 레인져 수도 너무 적었고, 외상 후 트라우마 증상과 구분이 되지 않아서 당시 트리니티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던 탈론 왕세자를 멈추기엔 증거가 충분치 않았기에 랄프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랄프는 부하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게 하기 위해 목소리를 계속 냈고, 노바 공주는 이를 기회라고 생각하여 랄프와 협조하기 시작한다. 그때 파견된 것이 전 정보부 소속이었던, 랄프가 은퇴하기 전까지 가장 가깝게 일했던 윌리엄 갈라할. 갈라할은 랄프를 도와 설득할 수 잇는 증거를 긁어모았다. 노바 공주는 왕의 위원회에 랄프가 증거를 제출하고 프로젝트의 발표를 막기 위한 결정적인 자리를 만든다. 노바 공주 일행에게는 이후로 없을 중요한 기회였으나 그 자리에 랄프는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노바 공주는 그 뒤로 탈론을 저지할 기회를 잡지 못했고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된다. 아이반 로덴은 랄프가 참석하지 못한 건 건강상의 문제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그 뒤로 랄프는 레인져 대장을 맡기에는 부적합 심신 상태로 판단되어 은퇴하게 되었다. 로덴이 아는 것은 여기까지로 더 조사해보려 해도 누군가가 철저하게 흔적을 지워놨다고 한다. 현재 정황이 이러니 단순 사고사는 위장이고 정치적인 이유로 암살당했다는 쪽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왕국의 검 (4)에서 나온 기록으로는 지금까지 오염 구역에 관한 기록과 그로 인해 죽은 부하들의 이름을 전부 다 적어놨었다. 본인은 혼자서는 진척이 없었으나 내부 협력자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흔적을 찾아냈고 왕국뒤에서 외부 결사단이 몰래 성과를 일어낸 것이 트리니티라는 것도 알아냈다. 이 흔적은 수십년까지 거슬러가서 정확히는 탈론 왕자의 어머니가 왕자의 계승을 조건으로 한 협력 관계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1]

이후 기록은 뒷페이지가 찢겨져서 소실됐다. 탈론 측에서 압박을 가하고 있고 그리벨 본인도 오염의 영향을 받고 있어서 피를 토하거나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결국 암살 당한 것으로 보인다.

랄프와 친하게 지낸 검성은 당시 집을 나가서 그에게 도움을 즈지 못한 것에 자괴감을 느꼈다. 과거 회상을 보면 자식은 없었지만 검성을 자식처럼 여겨졌는지 훈련만 시켜준 게 아니라 장난감도 주기도 했지만 어린 검성은 훈련에 집중했기에 선물을 받지는 않았다.[2] 이후 현 시점에서 그때 못 준 장남감에 남겨진 기록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숨겨진 기록에서 랄프는 왕국 밖의 오염 경과와 엘프들의 이동 경로에서 엄청난 사실을 알아냈고 이는 노바 공주 측에게 불리한 증언이 될 것이라고 한다. 공주에게는 미안하게도 자신은 이 사실을 공개할 생각이었지만 랄프가 의문사를 당하면서 결국 알려지지 않았다. 이 정보를 얻은 검성은 갈라할에게 랄프를 의회에 나가지 않게 했냐고, 사실상 암살한 것이 아니냐고 물었지만 대답을 듣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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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기서 한가지 이상한 것이 있는데, 탈론 왕자는 본래 첫째라 서열 1위라서 이런 뒷공작을 펼칠 필요가 없었다. 검성도 같은 생각을 해서 의아해 했다.[2] 검성의 표정을 자세히 보면 어린 아이답게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바라봤으나 검을 보자마자 굳어버리고 그대로 돌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