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플리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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レプリロイド / Repliroid / Reploid

1. 개요
2. 설명
2.1. 탄생
2.2. 개념
2.3. 에너지원
2.4. DNA 데이터
2.5. 신세대형 레플리로이드
3. 록맨 X 시리즈 이후
4. 기타


1. 개요[편집]


록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로봇의 한 종류. 록맨 X 시리즈에서부터 등장하는 설정으로, 북미판에서는 레플로이드(Reploid)로 부른다. 한국에서는 일본어를 그대로 읽은 '레프리로이드'라는 번역이 혼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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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설명[편집]



2.1. 탄생[편집]


22세기 로봇 분야의 권위자인 Dr. 케인Dr. 라이트의 설계 노트와 엑스를 발견한 뒤, 그를 포함한 로봇 연구자들은 새로운 로봇을 모색하여 엑스를 해석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Dr. 케인이 라이트의 시스템을 자잘하게 수정하여 처음으로 레플리로이드를 완성하였고, 그렇게 만들어진 최초의 기종이 바로 시그마이다.

그 후 수많은 레플리로이드가 만들어지고 인간과 나란히 일하면서 함께 생활하게 되었다. 시그마나 게이트가 그러했듯 레플리로이드가 레플리로이드를 만들어낸 경우도 있다.


2.2. 개념[편집]


엑스의 데이터에서 힌트를 얻은 만큼 완전한 인간적 사고를 지닌 로봇, 혹은 인간과 완전히 동일한 사고를 지닌 로봇[1][2]이라고 정의된다. 이 때문에 Dr. 케인의 소개문에서도 한없이 인간에 가까운 로봇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외형은 상당히 자유분방하여 크기도 가지각색이고 동식물을 의인화한 개체 등 인간형이 아닌 것도 존재한다.

클래식 시리즈에도 레플리로이드와 비슷하게 인간에 가까운 사고력을 지닌 로봇들이 등장하긴 하지만, 이들과의 차이점은 아무리 인공지능이 인간에 가까워도 결국 도구 이상의 본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클래식과 달리 원칙적으로 인간과 동등하게 취급받는다는 점, 서로 공존하며 사회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인공지능이 훨씬 더 발달되었다는 점에 있다. 인간 사회의 또 하나의 종족이나 다름없는 셈이니 만큼 인간이 레플리로이드를 부하로 두는 것은 물론, 그 반대로 레플리로이드가 인간을 부하로 두는 일도 생겼다.

레플리로이드 이후로 메톨처럼 그저 프로그램에 따라서만 움직이는 보편적인 형태의 로봇은 외형을 불문하고 메카니로이드로 분류된다.[3] 또한, 이런 식으로 인공지능의 유무에 따라 각각 다르게 부르는 호칭이 생겼기 때문에 본래의 로봇이라는 단어는 X 시리즈 시점에서는 거의 사어화된 상태이다.

전자 두뇌의 고장을 포함해서, 모종의 이유로 인간이나 다른 레플리로이드에게 위해를 가하는 레플리로이드도 존재한다.[4] 이러한 기체는 이레귤러, 그런 이레귤러를 단속하기 위해 창설된 집단을 이레귤러 헌터라고 칭한다.

엑스와 제로는 시기상으로 따지면 레플리로이드가 아닌 평범한 로봇이지만, 모든 레플리로이드들의 프로토타입에 가까운 존재이기 때문에 편의상 똑같이 레플리로이드로 분류되는 일이 많다. 당장 각 게임의 사용설 명서나 록맨 X 대전서 등 수많은 문건에서 엑스와 제로까지도 그냥 레플리로이드의 일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레플리로이드의 기원이 된 엑스는 인간적 사고 능력을 지녔다는 점에서는 일반적인 레플리로이드와 크게 다르지도 않다.


2.3. 에너지원[편집]


기본적으로 에네르겐 수정이라는 물질을 에너지로 사용하며 이것을 채굴하기 위해 만들어진 레플리로이드가 스크류 마사이더다. 록맨 제로 시리즈에선 이 에네르겐 수정의 부족으로 인해 무고한 레플리로이드들이 이레귤러로 몰려서 처분되는 일이 일어난다. 정작 레플리로이드의 기원이 된 엑스는 개발자가 같은 록맨과 동일하게 태양 에너지를 사용하고, 태생이 다른 제로조차도 태양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5]

코믹스판에서는 인간이 먹는 음식물을 섭취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 외에도 록맨 X7의 담배나 록맨 제로 시리즈의 빵 등 기호품을 소비하는 모습이 종종 묘사된다.


2.4. DNA 데이터[편집]


레플리로이드를 구성하는 데이터 중 하나로, 특히 록맨 X4 이후로 강조되는 개념 중 하나이다. 제로가 사용하는 각종 필살기는 보스의 DNA 프로그램을 해석하여 습득하는 것이며, X5에서는 엑스의 특수무기, 라이프 업, 웨폰 업은 물론 그 외의 파츠마저 전부 보스의 DNA 프로그램을 해석해서 만들게 된다.

물론 엑스와 제로에게도 있다고 언급되는데 하이맥스나이트메어 바이러스는 제로의 DNA를 기반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록맨 제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사천왕 역시 엑스의 DNA를 클로닝하여 만들어진 4대의 레플리로이드를 가리킨다.

록맨 X6에서 드러난 바에 의하면 DNA 데이터의 부활은 법률에 의해 금지되어 있다. 메탈샤크 플레이어가 조례 위반으로 처분된 것도 죽은 이레귤러를 되살릴 정도로 DNA 해석 능력이 뛰어났기 때문. 거꾸로 얘기하면 DNA 데이터만 안 건드리면 이레귤러라도 처분하기 전에 구원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다. 알기 쉬운 예가 프로스트 키바토도스로, 처분당하기 직전의 이레귤러였지만 제너럴레플리포스로 데려가자 그대로 군인이 되었다. 더 나아가면 제로와 게이트마저도 이레귤러 헌터의 단속 대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리 대상으로 간주되었으며, 전자는 실제로 아무런 문제 제기 없이 무사히 수리된 이후 이레귤러화의 조짐이 보이지 않자 헌터가 되었다.

다른 용어를 놔두고 기계한테 생물학 용어를 쓰는 이유는 불명.[6]


2.5. 신세대형 레플리로이드[편집]


록맨 X8 시점에 인류를 지구에서 달로 이주시키는 야곱 계획을 비롯한 우주 개발을 목적으로 생산된 레플리로이드들을 말한다. 액셀이 이들의 프로토타입에 해당하며, 수많은 구세대 레플리로이드의 데이터를 해석해서 만든 카피 칩이 탑재되어 있다. 이를 통해 다른 레플리로이드의 DNA 데이터를 저장하여 카피해서 변신하는 것은 물론 능력도 사용이 가능하다.

루미네의 말에 의하면 완전한 바이러스 내성을 갖췄으며, 이는 프로토타입인 액셀도 예외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곱 계획과 관련된 시설에서 일제히 반란이 일어났는데, 에이리아는 이레귤러화된 레플리로이드들이 무언가에 조종당한 느낌이 아니라 하나하나가 시그마 그 자체 같다는 평을 내렸다.

알고 보니 야곱 계획에 의해 만들어진 카피 칩에는 시그마의 데이터가 새겨져 있었으며, 결국 프로토타입인 액셀 이외의 신세대형 레플리로이드들은 그의 사상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시그마의 아이들로 거듭나고 만다. 루미네의 표현을 빌리자면 자신의 의지로 구세계에 싸움을 걸고 이레귤러가 될 수 있다는 것.

루미네의 이레귤러화를 알게 된 정부는 신세대형 레플리로이드의 초기 물량을 파기하고 카피 칩의 제조를 중단했다. 하지만 우주 개발에 박차가 가해지면서 고성능 신형 레플리로이드에 대한 개발 요청은 끊이지 않았고, 수년 후 엄중한 프로텍트 하에 카피 칩의 제조를 재개했다.

X8 플레이 중에 적으로 등장하는 신세대형 레플리로이드는 대부분이 가드로이드와 그 베리에이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일부는 시그마 보디를 카피하여 공격해오지만, 게이트웨이보스만큼 뛰어난 카피가 가능한 개체는 신세대형 레플리로이드 중에서도 1/10000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이레귤러 헌터 중 특 A급의 비율이 똑같이 1/10000이다.


2.6. 이레귤러 헌터 X에서[편집]


레플리로이드의 개념 자체가 완전에 가까운 인간적 사고를 지닌 로봇으로 변경되었고, 엑스 역시 다른 레플리로이드보다 깊게 고뇌한다는 캐릭터성이 부여되었다. Dr. 케인은 이 고뇌가 인류와 로봇 사이에 지금까지 없던 관계를 만들어 낼 지도 모른다고 예상했고, 이를 들은 시그마는 엑스의 힘을 직접 보고서는 레플리로이드의 가능성을 건 반란을 본격화한다.


3. 록맨 X 시리즈 이후[편집]



3.1. 록맨 제로 시리즈[편집]


리마스터드 트랙 록맨 제로 Telos의 오디오 드라마 'Alouette's Good Day'에서 앤드루가 교사 시절을 회상하는데, 당시 레플리로이드는 노래를 부를 수 없었고 노래처럼 들리는 것도 기록된 음성을 재생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으며, 그래서 자기 기분을 자신의 말로 노래할 수 있는 인간을 부러워했다고 한다.[7]

앤드류가 교사로 일하던 시절 네오 아르카디아에서는 인간의 아이와 레플리로이드가 함께 수업을 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레귤러의 범죄가 늘어나면서 레플리로이드로 구성된 경비대가 새로 조직되고, 이에 따라 레플리로이드인 앤드루는 학교를 그만두고 경비에 동원되는 처지에 놓였다.

3.2. 록맨 ZX 시리즈[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록맨 ZX 시리즈/용어 일람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인간과 레플리로이드의 진정한 평등을 목표로 하는 법률이 새롭게 제정되었다. 이에 따라 인간에게는 기계로 만든 몸을, 레플리로이드에게는 수명을 부여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양쪽을 서로 구분하지 않고 '사람'이라 부르게 되었다. 유일한 외형적 차이는 레플리로이드 이마에 있는 역삼각형 형태의 마킹이며, 육체를 기계로 교환한 인간을 지칭할 때만 '인간(人間(にんげん)'이라는 표현을 쓴다.

라이브메탈의 적합자가 아니면서도 그 힘을 끌어내는 레플리로이드들이 보스로 등장하며 이들을 폴스로이드(フォルスロイド / Pseudoroid)라 부른다. 록맨 ZX의 폴스로이드 8기는 시엘이 제작한 네 라이브메탈의 데이터를 반으로 쪼개서 사용했으며, 록맨 ZX 어드벤트에 등장한 8기는 처음부터 동력부에 모델 V를 장착하는 것을 전제로 제작되었다.

4. 기타[편집]


엑스, 프레리, 프로메테 & 판도라의 사례를 보아 레플리로이드의 보디와 전자 두뇌의 수명은 사실상 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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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자는 록맨 X, 후자는 록맨 X2의 취급설명서에서 발췌.[2] 참고로 '사람에 가까운 사고'를 지닌 로봇은 록맨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서 블루스가 최초이다.#[3] '록맨 X 스토리 & 히스토리'에서 발췌. 전문은 록맨 X 커맨드 미션 궁극 컴플리트 가이드 2~3페이지에 실려 있다.[4] 엑스를 만든 Dr. 라이트 역시 엑스의 안전성을 검사하기 위해 캡슐에 봉인하고 사후에도 내부 구조를 검사했으며, Dr. 케인이 이 캡슐을 발견한 시점에는 검사 결과가 올 그린이었다.[5] 록맨 X4 최강대도감 p.77[6] 금속의 분자 구조가 생물체의 DNA를 모방한 바이오모픽 컴퓨터라면 납득 가능하다.[7] 록맨 클래식 시리즈의 로봇들은 노래를 부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