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로아/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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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2.1. 로로아의 여행일기
2.2. 이클립스


1. 개요[편집]


테일즈런너 캐릭터 로로아의 행적을 담은 문서이다.

2. 작중 행적[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로로아의 여행일기[편집]


로로아의 여행일기 1화 2화 3화 4화 5화 6화 마지막화
1화에서는 슈슈와 함께 거대한 프라이팬에다 갖가지 음식재료를 넣고 신나게 요리를 해보았는데,극심한 요리치여선지 아니면 슈슈가 넣은 고양이 사료(!!)때문인지 요리를 먹은 로로아는 이내 땅에다 다 토해버린다. 그걸 또 흙으로 정성스럽게 묻는 슈슈는 덤. 그러다 로로아는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렸는데, 그건 바로 천재 셰프의 영혼 가면을 쓰는 것. 로로아는 자신있게 요리를 하며 슈슈와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2화에서는 부모님께 인사를 한 뒤 영매사로서 첫 여행길을 떠나는 과거의 모습이 나온다. 부모님은 그녀가 언제나 밝고 해맑게 커줘서 정말 고맙긴 하지만[1] 그래도 걱정이 된다며 마음을 졸인다. 한편 로로아는 여행 도중 그녀를 '꼬마'라고 불러세우는 한 할머니와 마주치는데, 로로아는 자신은 꼬마가 아니라 혼자서 모험도 떠나는 다 큰 어른이라고 반박하며 제 갈 길을 간다..근데 사실 할머니는 로로아가 짐을 흘리고 갔기에(..) 알려주려고 불렀던 것. 아무것도 모른채 그저 해맑게 길을 떠나는 로로아..

3화에서는 슈슈와의 첫 만남이 다뤄진다. 한 영혼을 붙잡아두었던 로로아의 옆에 갑자기 슈슈가 나타나 영혼을 가로채갔고, 이에 앙심을 품은 로로아는 이후 슈슈가 다른 영혼을 노리던 때를 기다렸다가 불쑥 나타나 역으로 가로채간다. 이후로도 로로아와 슈슈가 서로가 찜한 영혼을 가로채는 일을 반복하는 등 서로의 첫인상은 좋지 않았다.

4화에서는 어느새 또 정이 들었는지, 로로아가 또다른 영혼을 잡았을 때 슈슈가 나타나지 않자 우울한 표정을 지었었다. 그러다가 슈슈가 사악하고 거대한 악령에게 당하고 있던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로로아는 재빨리 달려가 악귀를 줄로 칭칭 감아내 끝내 승리한다.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된 로로아와 슈슈는 이내 서로 눈물 펑펑 흘린채 포옹을 한다.

5화에서는 슈슈를 뭐라고 부를지 고민하다가 '나비', '복실이'라는 단어도 생각해본다. 이에 짜증이 난 슈슈는 본래의 거대한 모습으로 변하곤, 자신의 이름은 '슈베르트 델 르망 프레스턴'이니 그런 촌스러운 이름으로 자신을 부르지 말라고 말한다. 하지만 로로아는 단어가 너무 어렵다며 '롤케이크와 슈크림'에서 본따 멋대로 '슈슈'라고 부른다. 이내 로로아는 슈슈가 너무 좋다고 달라붙으며 복실이라고 불러대고, 슈슈는 본명을 다시 언급하며 정정을 요구하려다가 이내 그냥 포기해버린다. 슈슈라는 이름은 이렇게 해서 붙여진 모양.

6화에서는 풀밭에서 로로아가 머리에 꽃장식을 단 채 슈슈에게 알록달록하지 않냐고 자랑하며 놀고 있다가 이내 앉은 채로 슈슈와 함께 잠이 든다. 그러다 로로아의 몸이 슈슈 쪽으로 기울어지는데, 이를 감지해 깨어난 슈슈는 본모습으로 변신해 로로아가 편히 기대서 누울수 있게 해주는 달달한 모습을 보인다.

마지막 7화에서는 로로아가 요즘따라 가면을 만들때마다 평소와 달리 엄청 화나있다며 슈슈에게 뭔가 이상하다고 말한다. 슈슈는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어리둥절해하나, 로로아는 누군가 우리의 가면만들기를 방해하는 것 같으니 그 악당들을 혼내주러가자며 느닷없이 여행을 출발시킨다.그 와중에 로로아는 다리아프다면서 슈슈를 버스(...)취급하며 등에 올라타고,저멀리 엄청 커다란 캠프파이어로 목적지를 가리킨다. 근데 그 캠프파이어라는게 다름아닌 불에 타고 있는 앙리성(...)이었다.


2.2. 이클립스[편집]


이클립스 프롤로그 1화 2화 3화 4화 마지막화
동화나라 변방쪽에서 로로아가 길바닥에 떨어뜨린 영혼가면을 주운 슈슈가 주워와 되찾아준다. 로로아는 영혼가면을 회수하고는 슈슈와 함께 '보물'을 찾으러 간다며 길을 나선다.

아누비스에 의해 뒤틀려진 동화나라 곳곳을 수색하던 러프와 마키를 트랩으로 포획한 뒤 '작전 성공!'이라고 외치며 본격적으로 등장하였다. 그러고는 대뜸 그들에게 얼른 영혼을 내놓으라고 몰아세운다. 루시는 영혼은 무슨 말이고 너는 누구냐며 의문을 품는데, 로로아의 어린애다운 설명에 루시가 도저히 이해를 못하곤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줄 것을 부탁한다. 로로아는 복잡한 건 귀찮다며 투정부리다가 갑자기 뭔가를 떠올리곤 한 영혼 가면을 꺼내더니 그것을 얼굴에 착용한다.

그러자 로로아는 갑자기 차분해진 어조로 자신이 동화나라 변방에 사는 작은 요정임을 소개하곤, 고양이 슈슈와 함께 영혼을 모아 가면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음을 설명한다. 그 인격은 단순히 재밌다는 이유로 이런 일을 벌이는 로로아가 잘 이해가지 않긴 하지만, 동화나라에서 불이 나고 에너지가 뒤틀리면서 영혼들이 난폭해졌고 때문에 로로아는 가면 만들기가 어려워져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고 한다.

이에 루시가 왜 우리에게 이런 짓을 하는거냐고 묻자, 로로아가 이번엔 다른 영혼의 가면을 쓰고는 '그아 영혼을 빼앗기 위해서지!!!'라며 악동처럼 난폭해지더니 슈슈로 하여금 유령 빌리를 첫 타겟으로 공격하게 한다. 슈슈의 공격을 피해 도망치는 빌리의 모습을 보며 '느리다고! 더 빨리 도망쳐봐!'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더가 로로아는 '가면'을 쓴 엘림스 스마일에게 호기심이 생겼는지 그에게 가면을 좋아하냐고 묻는다. 엘림스가 아니라고 대답하자 로로아는 그럼 가면이 왜 그렇게 웃는 모양이냐고 묻는데, 이에 본인은 늘 웃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그런데 로로아가 자신의 눈에는 다른 모양으로 생겼다며 신나하더니....

갑자기 엘림스의 목을 줄로 감아 끌어당긴다. 무슨 짓이냐며 당황한 엘림스가 순식간에 쓰러지고 마는데, 놀란 루시가 엘림스의 상태를 확인해보지만 충격적이게도 엘림스의 호흡이 멈춰있었다. 로로아가 엘림스의 영혼을 빼앗아 가면으로 만들어버린것이다! [2]

외전 1화 영상에서 루시가 엘림스에게 대체 무슨 짓을 한 거냐고 따지는데, 로로아는 아저씨는 여기 있다며 손에 들고 있는 가면을 보여준다. 그리고 엘림스는 죽지 않았고 지금도 만날 수 있다며 그 가면을 착용한다. 그러자 곧바로 엘림스의 영혼이 덧씌어지는데,[3] 정작 엘림스 본인은 놀라긴 커녕 그냥 자신이 이런 쬐끄만 녀석의 몸에 갇혀있다는 사실에 짜증났을 뿐이었다.(...) 그러곤 땅에 떨어진 스마일 가면을 주워 로로아의 얼굴에 씌운다. 로로아의 성격이 바뀌었다며 놀란 루시에게 (로로아에게 빙의된) 엘림스는 이건 성격이 바뀐게 아니라 영혼이 바뀐 거라며 정정하고는 영혼 가면의 원리를 설명해준다.
이내 엘림스는 분명 신기한 아티팩트이긴 하지만 이대로 영혼을 뺏겨 영영 땅꼬마의 모습으로 사는건 질색이라며 로로아에게 따진다.(...) 그와중에 땅꼬마 아니라며 빈정대는 로로아 그러고는 만약 영혼이 필요하면 저 떠돌아다니는 망령(빌리)를 데려가면 되지 않냐고(...) 따지고, 마키와 러프는 어처구니를 상실한다.
로로아는 어디까지나 엘림스에게 가면을 보여주려고 했던 것 뿐이며, 살아있는 영혼으로 만든 가면은 금방 사라져서 본래의 육신으로 돌아가니 안심하라고 한다. 이내 엘림스의 영혼이 본래의 몸으로 돌아오는데, 이때 엘림스의 헤롱헤롱거리는 표정이 실로 압권이다.

이후 로로아는 동화나라 공원 어딘가에 텐트를 치고 슈슈와 함께 자리를 잡은 상태이다. 그녀를 처음 본 런너가 말을 걸어보는데, 로로아는 '런너'라는 이름이 꽤 재밌다며 신기해하고는 같이 앉아서 코코아를 마시자고 권유한다.
로로아는 저 쪽에 불타고 있는 앙리성이 캠프파이어(...)같다며 위험하지만 않다면 놀러가고 싶다고, 너무 순수해서 상황 판단을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런너가 로로아에게 넌 누구냐 물어보나, '로로아는 그냥 로로아이고 여기 귀여운 친구는 '슈슈'다'라는 대답만 듣게 된다. 로로아는 그러곤 자신의 컬렉션들을 보여주며 이게 바로 죽은 영혼들을 붙잡아서 만들어낸 가면들이라고 설명한다. '영혼'이라는 말에 런너는 얼굴이 새파래지지만, 로로아는 이렇게 알록달록한 가면이 되는 영혼들이 왜 무섭냐며 의아해한다. 런너: (순수한 얼굴로 무서운 소리를 하고 있잖아?!)

로로아가 무슨 문제를 일으킬지 몰라 일단 런너는 로로아의 가면에 대해 더 이야기해달라 부탁하는데, 이에 로로아는 런너도 가면을 좋아하는 줄 알고는 "새로운 가면 특공대원이다!'라며 신나한다.
로로아는 가면 하나를 꺼내더니 얼굴에 덧씌우는데, 순식간에 가면이 사라지더니 갑자기 로로아가 런너를 노려보기 시작한다. 사실 로로아가 착용한 가면은 '난폭 취객 아저씨 가면'으로, 그 영혼은 한동안 '뭘 그렇게 쳐다보는 거냐!', '이 망할 가면들 다 찢어 없애버리겠다'고 소리를 질러대서 런너가 어벙벙해하다가, 이내 로로아가 '빙의 끝!' 이라며 가면을 벗어낸다. 그런데 방금 그렇게 '빙의'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해놓고는 정작 런너에게 근데 빙의가 뭐야? 어디서 듣긴 했는데, 자세히는 몰라!(...)라고 물어 런너는 어처구니를 상실한다..[4] 명색이 영매사라는 로로아에게 역으로 '빙의와 영매'의 개념에 대해 설명해줘야만 했던 런너. 런너: 이게 뭐하는 짓인지..
더욱 가관인 건, 그렇게 자세히 알려줬음에도 로로아는 헤에~ 모르겠떠~라는 반응을 보인다.(...)

이후로도 모닥불 앞에서 코코아를 마시며 흥얼거리고 있던 로로아. 런너가 로로아에게 왜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 질문을 하였는데, 이에 로로아가 뭐라고 말할지 잠시 고민하다가 슈슈가 로로아를 쿡쿡 찌르자 그제야 알겠다는 반응을 보인다.
여행일기에서 나왔듯 로로아는 평소처럼 가면들을 모으고 있었다가, 언제부턴가 영혼들이 무척 난폭해지기 시작했는데 그게 동화나라에 무서운 아저씨가 온 탓이라는걸 알게되어 슈슈와 함께 출동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아저씨라는게 혹시 앙리 2세를 말하는거냐고 런너가 묻자, 로로아는 그 이름이 분명 가면 중 하나가 알려준 이름이었다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곤 '그 가면'이 앙리 2세를 물리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했다고 한다.[5] 로로아는 '그 가면'[6]을 가지고 직접 앙리 2세를 만나러 갈 생각이라고 말하였고, 이에 런너가 그 가면의 정체가 누구인지를 조심스럽게 물어보나 로로아는 가면 컬렉션이 워낙 많아 어디에 뒀는지 까먹었다며(...) 찾는대로 알려주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외전 EP.2에서 '그 가면'이 앙리 1세의 영혼으로 만든 가면으로 밝혀졌다. 동화나라 근처를 다니다 성불하지 못하고 떠돌아다니던 앙리 1세의 영혼을 우연히 얻은 것.
원래 로로아를 두고 제 갈길 가려던 엘림스였으나 이 사실을 알고 관심이 쏠리고는 얼른 그 가면을 써 보라고 재촉하는데, 로로아는 방금 전까진 자신을 도와주지 않느다 했지 않았냐며 삐진 태도를 보인다.
그렇게 둘 사이에 살짝 신경전이 벌어지다가[7] 루시가 눈높이까지 맞춰가며 '우리를 도와주면 우리도 로로아를 꼭 도와 가면을 많이 만들게 해주겠다'라고 달래준 덕에 기분이 좋아진 로로아가 가면을 소환해낸다.

로로아에게 빙의된 앙리 1세는 자신이 소원의 돌로 이 세계를 만든 동화나라 최초의 연금술사임을 밝힌다. 자신이 여태껏 성불하지 못하고 로로아를 빌려 동화나라 일행들을 만나고자 했던 건 바로 자신의 아들 앙리 2세(아누비스)에게 용서를 구하기 위함이라고 하곤, 자신을 손자인 앙리 3세에게 데려다주라고 부탁한다.
이에 엘림스가 그렇게 하면 우린 뭘 얻을 수 있냐고 질문하자, 앙리 1세는 그러면 '진실'을 알 수 있고 그에 따른 '해답'또한 알 수 있게 된다고 대답한다. 그러곤 자네도 알듯이 이 세계가 균형의 원리로 이루어져있지 않냐고 반문하는데, 그토록 균형을 강조하며 중요시 여겼던 엘림스의 사고 방식을 정확히 콕 집은 셈.

소원의 돌은 애초에 소원을 들어주는 돌이 아니었으며, 그럴만한 힘을 가지고 있는 건 사실이나 그 돌을 이루고 있는 핵심적인 에너지는 결국 이 세계의 빛과 어둠을 조화롭게 만들어 주는 힘이라고 한다.[8] 소원의 돌로 아름다운 동화나라를 만들었으나 그 반동으로 남아도는 어둠들이 모여 슬픔과 분노가 만들어졌고 이것이 바로 하루와 카이같은 존재들이 탄생한 원인이라고 한다.

앙리 1세는 자신의 세계에 아름다움만 있기를 바랬기에 보우와 함께 '어둠을 지우는' 연구를 무리하게 진행했었다. 한때는 혼돈의 연금을 만들었음에도 어둠이 전혀 사라지질 않자 무리하게 빛을 더 주입했지만, 오히려 소원의 돌이 균형을 맞추어 어둠의 힘도 키워버렸고, 결국 혼돈의 연금이 엔젤 연금과 데빌 연금으로 분리되면서 카오스 전쟁이 다시 시작되어버렸다고 한다. 전쟁 자체는 앙리 2세에 의해 종식이 되었으나, 어떻게 전쟁이 종식되었는지, 그리고 그가 이후 왜 사라졌는지도 모두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내 앙리 1세는 그간 진실을 은폐하려 들었지만 이젠 말해줄 때가 되었다며 화면 너머의 시청자들을 바라본 채 외전 2화가 끝이 난다


이후 엘림스 일행은 밤이 되어서야 동화나라로 돌아와 런너들과 앙리 3세, 보우, 닥터헬, 쓰러진 카인이 있는 연구실로 들어온다.
엘림스는 당장 너희들이 만나봐야 할 사람이 있다고 하고, 루시의 다리를 잡고 뒤에 숨어있던 로로아가 고개를 빼꼼 내민다.

그리고 '지금부터 이 녀석이 '가면쇼'를 시작할 거다'라는 엘림스의 소개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앙리 3세를 보더니 대뜸 아저씨가 손자냐며 묻고, 자기 가면이 앙리 3세는 잘못되었다며 슬퍼하고 있다 알려준다.
그러곤 만나보지 않으면 안 되겠다면서 영혼 가면을 꺼내서 쓰곤 앙리 1세에 빙의한다.
루시의 설명과 마키의 증언을 듣고 상황파악을 한 앙리 3세에게 로로아에게 빙의한 앙리 1세는 그를 '쟝'이라고 부르며 할 말을 이어간다.

전술했듯 앙리 1세는 아름다운 동화나라를 만들고 싶었던 욕심에 아름다움 이면의 것들을 외면해왔고, 그로 인해 빛 에너지가 과도해지면서 엔젤연금과 데빌연금이 분리되고 카오스 전쟁이 다시 일어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사실을 앙리 1세도 알았음에도 '어떻게든 자신이 옳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철저히 은폐를 하였고, 카오스 전쟁이 데빌 팀의 승리로 끝났어도 어둠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앙리 1세는 아들 앙리 2세와 함께 해결 방안을 찾기 시작했다.

그 해결 방안이란 것은 앙리 2세에게 소원의 돌의 일부를 심은 뒤 전장으로 내보내는 것이었다. 소원의 돌 에너지를 사용하게 될 경우 어둠으로 가득찬 에너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다시 거대한 빛 에너지를 발산하므로 이를 이용해 동화나라를 지배한 데빌 세력을 물리치는 것이었다. 앙리 2세는 떠나기 전 만약 빛의 에너지가 발산될 경우 그로 인한 반동은 어떻게 대비해야할지 묻자, 앙리 1세는 소원의 돌이 억지로 에너지의 균형을 맞추려고 할 때 억제하는 도구라면서 이상한 에너지가 들어있는 유리병을 쥐어준다. 앙리 1세를 굳게 믿은 앙리 2세는 이 유리병을 들고 당당히 전장으로 향하게 된다.

그러나 그 도구는 앙리 2세를 제거하는 도구였고, 커다란 빛을 불러오면 소원의 돌의 힘으로 다시 어둠이 생길 것이니 소원의 돌 일부가 심겨진 앙리 2세를 제거하려던 것이 앙리 1세의 계획이었다. 그러나 가까스로 살아남은 앙리 2세는 아누비스의 숙주가 되어 동화나라를 파괴하러 직접 나타나게 되었고,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은 앙리 1세는 죄책감과 자신의 실책을 수습해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성불하지 못하고 이승을 떠돌다 로로아에 의해 영혼 가면이 된 것이다. 자신의 아버지가 할아버지에게 끔찍한 일을 당했다는 엄청난 사실에 앙리 3세는 충격을 먹게 된다.

앙리 1세는 자신의 모든 과오로 인해 결국 또다른 어둠을 불러오고 말았다며 후회를 하곤, 런너들에게 이 사태를 해결할 방법을 알려주기 시작한다. 아누비스와 손잡은 앙리 2세의 목표는 동화나라를 파괴하고 그간 외면받아온 어둠의 세계를 만드는 것인데, 여기서 아누비스가 감정의 돌을 노린 이유도 밝혀진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완전한 소원의 돌이 필요했는데, 앙리 2세의 몸에 심어진 반쪽짜리 소원의 돌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감정의 돌까지 전부 얻어내 완전한 소원의 돌을 만들려 했던 것이다.

하지만 동화나라를 파괴하고 어둠의 세계를 만들려 드는 건 앙리 1세가 저지른 과오들을 답습하는 꼴밖에 안 된다고 한다. 그렇기에 앙리 1세는 아누비스가 동화나라를 완전히 파괴하기 전에 불완전한 소원의 돌을 다시 완성시키고 라라, R, 카이에게 심어진 세 가지 감정의 돌의 에너지와 합쳐 모두의 소망을 들어줄 수 있는 완전한 소원의 돌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한다.


외전 3화에서는 모든 런너들이 아누비스와 싸우기 위해 앙리성으로 떠난 상태에서 앙리 3세와 단둘이 연구실에 남게된다. 그들과 함께 가지 않은 로로아를 보고 앙리 3세는 동화나라도 아닌 자네가 굳이 싸울 필요는 없겠지라며 안전해질때까지 당분간 여기서 기다리라고 말한다. 그러나 로로아는 아직 가면이 할 말이 남았으며, 왕 아저씨의 아빠(앙리 2세)가 죽을 뻔했지만 결국 살아남은것에 대해 말해주고 싶은게 있음을 알려준다. 그런 걸 알 수 있는거냐며 앙리 3세가 짐짓 놀라자, 로로아는 가면은 자신의 것이니 가면이 알고 있는건 다 알 수 있다며 신나한다. 그러곤 다시 앙리 1세의 가면을 착용해 빙의를 한다.[9]

앙리 1세는 자신이 친아들인 앙리 2세를 무정하게 살해하려 한 뒤 제일 처음으로 들은 소식이 바로 친딸인 아린의 죽음이었다고 한다. 태초의 카오스 전쟁때 동화나라를 건설한 후 딱 하나의 소원이 남았을 때, 앙리 1세는 아슈와의 약속(아슈의 친아들 부활)을 어기고 바로 아린을 살리기로 소원을 비는 이기적인 행동을 하였고, 이는 친아들 되살릴 유일한 방법마저 없어져 절망한 아슈가 어둠에 잠식되기 시작하는 원인을 제공했다. 그렇게 친딸을 되살려놓고 이어진 카오스 전쟁 때는 정반대로 자신의 이상을 위해 친아들마저 과감히 살해를 하였는데, 바로 그 직후에 친딸이 사망하고 말았으니 어찌보면 그가 스스로 인정했듯 죗값을 받은 셈이었다. 헌데 아이러니하게도, 앙리 1세는 어둠을 몰아내기 위해 아들을 죽였던 반면 아린은 어둠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의 목숨을 버렸던 것이다. 앙리 1세도 아 사실을 알고 허탈했다고 한다.

하루아침에 두 자식을 모두 잃었는데다 동화나라에 여전히 어둠이 자라나는 상황이 계속되자 앙리 1세는 제대로 된 교육도, 아무런 진실도 알지 못했던 어린 나이의 앙리 3세에게 모든 걸 떠넘기고 먼 곳으로 떠난 뒤 홀로 떠돌다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 것이었다. 앙리 1세 본인은 그렇게 죄값을 치르고 떠났지만, 앙리 2세는 앙리 1세의 업보로 인해 더 많은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했었다. 앙리 2세는 그의 몸속에 심겨져 있던 소원의 돌 덕분에 앙리 1세가 건 봉인의 저주를 버텨내었지만[10], 사실상 죽은 자나 다름없을 정도로 먹지도, 자지도, 말을 할 수도, 제대로 걸을 수도 없는 몸을 이끌고 무척이나 긴 시간을 카오스 지역 속에서 떠돌아 다녔다. 그 상황에서 앙리 2세는 분노, 절망, 경멸, 배신감에 시달리다 어둠이 그를 잠식하기 시작했고, 그 강한 어둠에 이 세상 악의 근원인 아누비스가 다가와 그를 숙주로 삼은 것이다.[11]

앙리 3세의 충신이었던 이든도 프론티어 때 카인을 통해 이 모든 진실을 알게 되었으며, 자신이 그렇게 옳다고 믿어왔던 모든것들이 이런 추악한 모습이었다는 사실에 그렇게 쉽게 반전을 받아들이고 흑화하게 된것이었다.[12] 앙리 1세는 3세에게 무리한 것들을 떠넘기고 간 자신이 면목이 없다며 그에게 한가지 부탁을 한다. 지금의 자신은 앙리 2세에게 사죄의 말조차 할 수 없으니 그가 대신 전해주길 바란다는 것.

빙의가 끝난 뒤 로로아는 주저앉은채 조용히 슬퍼하는 앙리 3세의 안위를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묻는다. 앙리 3세는 자신도 그간 많은 걸 잘못 생각해왔으며, 지금 이 상황에서도 런너들만 기다리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이 원망스럽다며 한탄을 한다. 그러나 로로아는 앙리 3세가 (자신의 능력껏) 할 수 있는 것들을 열심히 해왔으며 앞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더 많이 하면 되는 거라며 격려해준다. 로로아는 그간 고생이 많았다며 앙리 3세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고, 앙리 3세는 눈물을 흘리며 감사를 표한다. 마냥 천진난만하고 어리게만 보였던 로로아의 속깊은 면이 드러나는 장면이다.


이후 아누비스&이든과 런너들이 한창 전투를 벌이던 도중 이든이 가지고 있던 슬픔의 돌이 깨지면서 슬픔의 에너지가 카이에게 쌓이기 시작하는데, 이에 분노한 아누비스가 카이를 공격하려하나 이때 로로아가 아누비스의 손을 실로 묶어낸 뒤 거대한 슈슈가 달려들어 아누비스에게 유효타를 먹이는 위엄을 보인다. 여기에 왜 나타난거냐며 놀라는 카이의 물음에 로로아는 그저 저 아저씨(앙리 2세)가 영혼이 되면 가면으로 만들거라는(...) 목적때문이라고 천진난만하게 답하지만, 혼은 차사가 거두어가는거라며 하랑에게 머리를 맞는다... 일단 없앤다는 가정은 하지 말라고 제지하는 라라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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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근데 그 말과 대비되게 어렸을 때의 로로아는 다양한 인격의 가면을 쓰며 돌아다닌 탓에 주변 친구들에게 무섭다는 인상을 남긴 적이 있었다..[2] 다행히 엘림스를 죽이진 않았다.[3] 공식 영상에서는 이 상태의 로로아에게 '로로아 스마일'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4] 감정표현 중 '인사' 대사에서도 자신을 영매사라고 소개해놓고는 막상 영매사의 뜻을 모른다고 말하는 황당한 모습을 보인다.[5] 덧붙여서 로로아는 '그 가면'이 앙리 2세를 잘 알고 있으며, '태초의 소원의 돌', '혼돈의 연금' 등을 업급하며 모든 잘못을 되돌려야 한다고 울고 있었다고 한다. 게다가 삐에로의 놀이터의 '로로아 비하인드 스토리'에서는 로로아가 앙리 3세를 기억하고 있다는 가면을 앙리 3세 본인에게 보여주며 이 가면을 아냐고 묻는 모습이 있다.[6] 로로아가 붙인 별명은 '복실 반짝이' 가면이라 한다..[7] 엘림스는 그 가면이 진짜인지 아닌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거래가 성사되겠냐며 쏘아붙이나 로로아는 그런 어려운 말들은 모른다며 빈정댔고, 이에 엘림스는 간략하게 '그냥 네 가면을 꺼내라고!'라고 소리치며 아예 로로아한테서 가면을 뺏으려 든다. 기겁하면서도 안 뺏기려고 떼를 쓰는 로로아는 덤.[8] 카오스 제로에서 소원의 돌이 만들어졌던 것도 빛의 정령이자 빛 자체를 이루는 코어에너지인 큐아밍, 어둠의 정령이자 어둠 자체를 이루는 코어에너지인 커스티가 서로 합쳐졌기 때문이다.[9] 앙리 3세가 앙리 1세와 마찬가지로 키가 유난히 작다보니 로로아보다 키가 조금 클 뿐 눈높이가 많이 비슷하다.[10] 여담으로 이 부분은 아린의 죽음에 분노한 이든이 하루를 죽이려 했으나 그가 들고 있던 소원의 돌덕분에 살아남게 된 일과 굉장히 유사하다!!![11] 시즌 1의 메인빌런이었던 하루가 런너들에게 패한 후 아누비스가 그에게서 떨어져 나와 세번째 숙주인 앙리 2세를 찾은 것이므로, 앙리 2세가 아누비스가 된 것은 생각보다 오래 되지 않은 셈이다. 즉, 앙리 2세가 1세에게 죽임을 당할 뻔한 뒤로 얼마나 많은 세월을 비틀거리며 떠돌아 다녔을지는 감히 상상도 못할 것이다.[12] 이든은 어렸을때 아누비스로 인해 아버지를 잃게 되었고, 아누비스의 첫번째 숙주인 에피알티스에게 자신의 연인인 아린을 잃었으며, 소원의 돌로 그녀를 부활시켰으나 어둠의 아이인 하루를 살리기 위해 아린이 스스로 목숨을 포기하면서 또다시 그녀를 잃게되었다. 그만큼 이든에게 있어 아누비스와 어둠의 세력은 불구대천과 같은 사이였을텐데, 그런 그가 그 아누비스에게 존칭을 붙이며 흑화를 하게 되었다는 것은 이든이 소중한 사람들을 잃어가도 꿋꿋이 믿어왔던 신념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충격이 너무나도 컸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