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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트 태권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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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조항리 화백 원작(스토리), 김청기 감독, 지상학 각본의 로봇 애니메이션으로 유프로덕션[1] 에서 제작해 1976년 7월 24일 대한/세기극장에서 최초 개봉되었다. 로보트 태권 V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거대로봇물 애니메이션이다. 한국에서 거대로봇물이라고 하면 바로 떠오를 정도의 유명세를 가지고 있는 작품으로 국산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시대를 열었던 로봇 애니메이션이다. 1970~80년대에 자란 어린이들에게 로보트 태권 V는 꿈과 희망, 그리고 추억이었다. 그러나 동시에 이 작품은 일본의 마징가Z, 그레이트 마징가의 디자인을 짜집기한 식의 표절을 한 작품으로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작품이다.
2. 제작 배경과 과정[편집]
이 작품의 소재로 태권도가 차용된 것은 당시 태권도가 국내에서 인기가 높았던 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당시 태권도는 1971년에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국기태권도'란 휘호를 하사받았고, 1973년 5월에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가, 1974년 10월에는 '아시아 태권도 선수권 대회'가 연이어 서울에서 개최되는 등 인기가 절정에 이르던 때였다.
제작자였던 유현목 감독의 말에 의하면 미래를 지향하는 어린이들에게 과학적 호기심과 건전한 모험심을 고취하고 평화수호의 강인한 의지와 인간의 존엄성을 심어주는 게 기획 의도였다고 한다.
동아일보 1976년 5월 29일자 기사에 의하면 총 제작비만 4천 5백만 원[2] , 원화가 3만 7천여 장이나 들었다고 한다.
2007년 이후론 미디어 믹스 판권이 유프로덕션과 김청기[3] 에게 있던 것이 '신씨네'라는 영화 제작사에 있다고 한다.
3. 시놉시스[편집]
4. 등장인물[편집]
5. 등장 로봇[편집]
- 깡통로봇 : 김훈의 동생 김철이 직접 입는 로봇
갑옷이며 고춧가루 직사포와 같은 무기가 있다.[4]
- 레슬링 로보트 : 비행기 탑승중 비행기채로 납치당한 프로레슬러의 인격이 들어간 로보트로, 5000도의 열을 발산해서 상대 로보트를 녹여버리는 기능이 있다. 결국 프로레슬러는 구출되지 못한채로 로봇에 인격이 심어진채 태권브이에게 박살난다(...). 디자인의 경우 태권브이가 마징가 시리즈 표절로 논란이 있다면, 이쪽은 단역중 하나임에도 보스보로트와 비슷해 보스보로트의 표절논란이 일고있다.
- 검도 로보트 : 프로레슬러와 마찬가지로 비행기 탑승중 비행기채로 납치당한 검도선수의 인격이 들어간 로보트로, 쌍검을 들고 있다. 결국 검도선수는 구출되지 못한채로 로봇에 인격이 심어진채 레슬링 로보트 처럼 태권브이에게 박살난다(...)
- 태권도 로보트 : 악당 로보트 셋중 가장 활약비중이 높다. 비행기 탑승중 비행기채로 납치당한, 영화 초반에 훈이의 라이벌로 묘사되었던 그 태권도 선수의 인격이 들어간 로보트로, 손 끝에서 정체불명의 빔을 쏘며 손날치기를 할 때 손에서 가시가 나오는 기능이 있다. 결국 태권도 선수는 구출되지 못한채로 로봇에 인격이 심어진채 레슬링 로보트, 검도 로보트 처럼 태권브이에게 박살난다(...)
6. 흥행 기록[편집]
당시 태권 V가 모은 관객수는 지금도 제작진들조차 증언이 엇갈려서 정확한 관객수가 얼마인지는 모른다. 김청기 감독은 1987년 9월에 나온 <영화> 114호에서의 인터뷰에 의하면 당시 세기극장에서 21일간 상영에 30여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고 증언하였으며, 조희문은 서울 개봉관에서만 30여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선풍을 일으켰다고 증언하였다. 그러나 경향신문 1976년 12월 17일자 기사에선 13만 3천 6백명을 동원하여 홍콩과의 합작영화인 <사랑의 스잔나>에 이어 그 해 관객동원 2위를 차지하였다고 한다. 이는 로보트 태권 V의 관객수를 일반 극영화와 비교해 기록하고 있어 해당 애니의 관객이 얼마나 들었는지 알 수 있는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이다.
더 나아가 같은 신문의 8월 24일자 기사에서도 13만 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했다고 한 것으로 보아 13만 3천 6백여 이라는 경향신문 기록이 더 신빙성이 있을 것이라 본다. 또 영화진흥공사에서 낸 1977년도판 <한국영화연감>에 의하면 그해 4월 8일 대한극장에서 6일 동안 재개봉될 당시에는 295명이라는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반면 2007년 리마스터링 재개봉 당시 관객 수는 전국 656,670명이었다.
7. 주제가[편집]
작사/작곡은 최창권[5] (1934~2008), 노래는 당시 '미리내합창단' 소속이던 차남 최호섭[6] 이 각각 맡았으며, 오프닝 후렴구는 2000년 한국통신프리텔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퍼스넷' 광고에서 써먹었고, 2006년 슈퍼주니어가 나온 학생복 '아이비클럽' 광고에도 BGM으로 썼다. 또한 1999년에 나온 지누션 3집 대표곡 <태권 V>에서도 샘플링되었다.
KBS2 <해피투게더> 코너 쟁반노래방 2002년 7월 18일 방영분(37화; 최수종, 하지원, 김유미 출연)의 도전곡이었으며 9번째 시도에서 성공한다.
8. 논란[편집]
문서가 길어져 분리되었다. 자세한 부분에 대한 내용은 로보트 태권 V 시리즈/비판과 논란 문서 참고하십시오.
9. 기타[편집]
KBS2의 스펀지 14회(2004년 2월 7일 방영분)에서 실제 태권V의 태권도 모션들을 분석한 결과 '태권V는 태권도 3단이다.'라는 결론이 나오기도 했는데, 방영 당시 지식의 별 5개를 받는 쾌거를 누렸다. 실제로 태권브이는 국기원에서 명예 4단 단증을 받았다.
2007년 중순에 태권V의 필름을 복원하여 '디지털 복원판 로보트 태권 V'가 극장상영되었을 당시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태권V의 정식 후속작인 브이가 만화로 연재되기도 했다. 그러나 브이에서는 원작의 태권V와 달라진 설정이 몇가지 있다.
복원된 영상은 완벽하게 복원된 것이 아니었다. 성우도 새롭게 하였으며 일부 원본 영상을 잘라내고 새로운 영상을 일부 제작한 것이다.
제일 인기가 많은 국산 로봇이라는 점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이래저래 떠들썩하다보니, 아직도 일본에서는 또봇 이후에도 한국인들은 무조건 태권V만 찾는 줄 안다.
그리고 이 리마스터링 버전이 2010년 8월 일본에 개봉되었다.
2008년에는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한국대표부 친선사절로 선출되었고, 2009년에는 인천광역시와 (주)로보트태권브이 측이 청라국제도시의 '인천로봇랜드' 부지에 1:1 건담을 본따 1:1 태권V를 건립하겠다는 프로젝트가 추진되었으나, 2013년에 비용 문제로 취소되었다.
2013년에 독도 지킴이(…)로 '트롬본을 부는 태권V 조형물'[7] 을 광복절에 독도에 건립하겠다는 유캔펀딩 모금 프로젝트가 공개되었는데, 당연하게도 세간의 반응은 매우 냉랭하다. 상기의 표절 논란과 여러 상징적인 의미를 감안해보면 그 의도는 어찌됐든 '대상'이 엄청나게 부적절하기 짝이 없는데다 우습게도 프로젝트의 명칭인 "태권 V, 독도에 서다."부터가 일본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의 1화 제목인 "건담, 대지에 서다."의 표절이다(…) 그야말로 어디서부터 딴지를 걸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엉망진창이다. 기획자나 조각가나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한 것인지가 의문이 들 정도다. 차라리 뽀로로나 로보카 폴리, 독도 강치, 안용복, 홍순칠 선생 동상을 세우라는 게 설득력이 높을 판이다. 덕분에 인터넷 누리꾼들에게 엄청난 비판을 받았으며, 소식이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에서도 비웃음을 사는 등 한일 양국에서 엄청나게 까이고 있다. YTN 보도 영상.
결국 네티즌들의 격렬한 항의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소셜 모금 프로젝트는 겨우 단 하루(…)만에 취소되어 환불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조각가가 기업 후원 등 다른 루트에서의 지원으로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해나간다는 발언을 하여 아직도 불씨가 남아있는 판국이다. 담당 조각가 본인의 인터뷰를 보면 무언가를 잘못 알아도 한참 잘못 알고 있다. 이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사전에 조사도 안해봤다는 게 병크스럽기 그지없다. 결국 취소되지만 좌절되었다.는 식의 표현을 쓴 것을 보면 여전히 정신 못차린 모양이다.링크
2014년 7월 24일, 구글에 로보트 태권 V 탄생 38주년 기념 로고가 올라왔다.#
2014년 8월, 아프로서비스그룹 계열사인 OK저축은행 광고에 모델로 등장했다.[8]
이 기사#를 보면 알 수 있듯, 태권V를 전세계에 홍보하려는 일은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 다만 위에서도 서술된 각종 논란으로 인해 태권V를 응원하는 네티즌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이다.
2015년 10월 14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영상박물관터에 '브이센터'가 개관했다. 태권브이 박물관과 함께 영상장치, 4D어트랙션 등을 갖췄고 야외에 전장 15m 태권브이상도 세웠다. 건물과 대지를 제외하고도 100억 원을 투입했다. 관련기사 입장료는 성인 1만8000원, 13세 이하 1만4000원. 그러나 TV뉴스 출연이나 드라마 협찬과 같은 마케팅 전략에도 불구하고 객관적으로 봐도 비싼 입장료에 재입장 불가, 허술한 전시시설, 어트랙션 등의 단점이 겹쳐 결국 2018년 5월 말 폐관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이 결정되고 말았다. 다행히도 2019년 7월 24일 리뉴얼 개장하였으며 새로운 시설들이 추가되었다.
전북 무주군에서 예산은 72억 원이 투입해 향로산 정상에 태권브이 동상을 놓을 계획이라 논란이 있다. 관련기사 무주군의 재정자립도를 고려하면 적지 않은 돈인데 무주군 인근에 있는 태권도 공원과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건데, 주민들은 산이 훼손될 우려가 있거나, 황당하다는 반응 무주군 관계자도 실패시 흉물 우려가 있다는 얘기가 있다. 비슷한 사례로 전남 신안군은 무려 110억 원을 들여 황금 바둑판을 만들겠다고 했다가 예산 낭비 논란이 일자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2017년 당시에 태권브이 신작 소식이 접수된 적이 있었다. 해당 링크
여담이지만 각본만 완성되고 작품자체는 세상에 나오지 못한 시리즈가 하나 존재한다. 이름은 지하대탈출이며 예정대로 제작되었다면 이게 태권브이 4편이었겠지만 여러 사정이 생겨서 끝내 나오지 못했다고한다. 내용전개가 당시 기준으로는 조금 충격적인데 무려 악의 세력이 태권브이를 강탈해가는(!) 내용이 들어있다.
이 시나리오는 이후 수정을 거쳐 극장용 애니메이션 '소년 007 지하제국'으로 만들어졌으며 여기서는 태권브이가 아닌 다른 슈퍼메카인 슈퍼캡슐이 가짜 007에 의해 강탈당해 주인공 소년007이 지하제국으로 가는 전개가 이어진다.
졸라맨 작가로 유명한 김득헌이 '로보트 대권 V'라는 이름의 패러디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만든 적이 있다.
10. 상품화[편집]
관련 완구제품은 단종된지 오래라 찾아보기 힘들며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다가 뜬금없게 최근에 롯데리아 상품 증정용 피규어가 나오기 시작했고 2019년에는 온하비 에서 문구점 조립식 장난감 형태의 레트로 프라모델이 출시되었다. 가격은 5000원. 크기는 손바닥에 비해 작다. 금형 제작은 아카데미과학이 담당했다. 게다가 2020년에는 풀 액션 태권브이 프라모델이 출시되었다. 제작사는 위의 레트로 모형을 만든 온하비. 크기는 20cm로 건프라 MG정도고 가격은 35000원. 초판한정으로 빨간색 런너를 레드 클리어 파츠로 만든 버전과 올 클리어 버전이 있다.
와디즈에서 크라우드펀딩으로 2020년부터 시작해 별나라삼총사의 안제일 작가 컬렉션, 깡통로보트 시리즈 출간, 만화책 와디즈 한정판 앵콜, 한정판 만화책 재펀딩, 차성진 작가의 시리즈, 태권브이 하프버전 피규어 25cm, 로보트태권 V 한지액자, 디지털 복원판 블루레이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되어 모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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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감독 유현목이 설립한 영화 제작사.[2] 2001년에 딴지일보에서 나온 복원CD에 삽입된 김청기 감독 인터뷰에서는 3천 5백만 원이라 언급하였다.[3] 대신 캐릭터 원작자로써 지식재산권은 존재한다.[4] 흔히 깡통로봇 만큼은 독창적인 오리지널 디자인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데,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 이미 일본에 닮은꼴 캐릭터가 존재하고 있었다. 김철(태권V) 항목 참고.[5] 이후 군가 전선을 간다를 작곡하기도 하였다.[6] 최창권의 장남 최명섭과 막내아들 최귀섭도 부친을 따라 작곡가로 활약했으며, 최호섭 자신은 1978년부터 뮤지컬 배우로서도 커리어를 쌓으며 1986년 그룹 '돌개바람' 입단 후 뮤지션계에 입문했고, 1988년 세월이 가면으로 솔로 가수로 데뷔해서 유명세를 탔으나 성대 결절로 가수 활동을 접고 보컬 트레이닝과 음반 프로듀싱에 전념하고 있다.(2009년 경향신문 기사, 레이디경향 인터뷰)[7] 제작자 인터뷰에 따르면 크기는 13m 가량.[8] 2011년 닛신 컵누들 광고를 대놓고 표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