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웹 루마니아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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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
2. 첫번째 사건
3. 두번째 사건
4. 근황
5. 기타


1. 개요[편집]


2005년 11월 경에 인터넷에 쇼크를 가져다 준 사건. 성지[1]


2. 첫번째 사건[편집]


2005년 11월 경에 긴급출동 SOS 24의 방송 초기에 편모가정에서 어머니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돈을 빼앗아 피규어를 사는 패륜아 게임 오덕후(가명: 박준수, 당시 나이 20세)를 취재한 적이 있었다. 그는 방송에 나와 "(군대 가기 전에) 루마니아에 가고 싶다", "루마니아에서 태어나고 싶었다" 등의 발언을 했기 때문에 루마니아맨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재밌게도 땅불은 리웹에서 활동했으며 포포의 게임을 즐겨 하고 마니아에 보내 달라고 주장하는 등 유독 라는 음절과 인연이 많았다.

서양의 버라이어티성 고발 프로와는 달리 실명은 공개하지 않는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저런 개자식 쯧쯧..." 정도로 끝날 뻔했으나... 디시인사이드의 유저들 중 취재 대상이 된 오덕후의 방 풍경이 낯이 익어 조사해 본 사람이 있어서 SOS에 나온 패륜 오덕후의 정체가 루리웹 회원인 땅불바람물마음(약칭 땅불)[2]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화제가 되었다. 땅불은 평소 자신이 수집한 피규어[3]의 사진을 찍어서 건전하게 취미생활을 즐기는 정상적인 사회인인 척하면서 루리웹에 올렸는데 긴급출동 SOS에 나온 방의 풍경과 땅불이 찍어 올린 사진이 일치했다.

특히 그는 "이런 거 사면 돈 많이 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경제상 여유가 되고 순수하게 피규어가 좋아서 수집하는 것입니다"고 장담하던 사람이었고 찌질이들의 모욕이나 조롱, 시비를 거는 투의 댓글에도 신사적으로 대응했다. 그래서 그의 실체가 "일도 안 하는 백수인 주제에 힘 없는 어머니에게 폭력을 써서 돈을 뜯어내 자신의 취미생활을 영위하는 패륜아 주제에 웹상에서 가식 떨던 찌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다.

결국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게 했지만 끝끝내 정신을 못 차린 채 요구사항으로

1. 방 안의 인형만큼 새로운 인형을 사 줄 것[4]

2. 미술 과외 선생님 네 명을 보내 줄 것

따위의 조건을 들이밀기도 했다. 어쨌든 결국 정신건강의학과에 가게 되었다.

당시 프로그램에서 문제가 된 인물을 사후지원 목적으로 게임 회사로 데리고 갔는데 직원이 그가 그린 일러스트를 보고 말하길 '독학인데 실력이 대단히 좋다'고 평했다. 막장이긴 해도 재능은 있을 줄 알았으나...


3. 두번째 사건[편집]


2013년 6월에는 중고나라에서 사기를 치고 다녔다는 게 드러났다. 중고나라 사기 사고 사례 게시판에서 아이팟 검색 후 몇 페이지만 이동하면 나오며 이전에도 루리웹과 여러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서 사기꾼으로 꽤 유명했다. 사기당한 피해자들 대부분이 가족을 통해 변제받았다고 증언한 걸로 보아 어머니가 피해금액을 변제한 것으로 추정된다. 방법만 달라졌지 결국 어머니의 등골을 부숴먹은 천하의 불효자인 건 마찬가지였다.

2014년엔 일베저장소에서의 사기 행각으로 다시 주목받았으며 일베 인증과 더불어 사기쳐서 입수한 재산들이 적나라하게 공개되었다. 일베 글 링크.[5]

2014년에도 사기를 치고 다녔다.#1, #2, #3


4. 근황[편집]


2006년까지만 해도 여전했던 듯. #

2015년 이후에는 근황이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사기로 감옥에 갔다거나 사망했다는 설도 돌았지만 근거는 없다.

5. 기타[편집]


  • 뭐 때문에 루마니아에 보내 달라고 했는지, 왜 루마니아에서 태어났어야 했는지는 자신이 하는 게임[6]의 배경이 루마니아로, 그가 태어난 1985년에는 루마니아가 루마니아 사회주의 공화국이었고 니콜라에 차우셰스쿠 치하 시절이었다. 즉 그가 실제로 루마니아에서 태어났다면 소위 차우셰스쿠의 아이들 세대다. 해당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이 시절은 무분별한 출산으로 인해 제대로 된 양육이 되었을 리가 만무했기 때문에 이 시절에 태어난 아니들 중에는 소위 인생 막장이라고 불리는 이들이 많아 ‘루마니아 = 사회 막장’이라는 인식이 확고하다. 실제로 이에 대한 사회 문제는 현재진행형이니 2005년 당시 루마니아 사회에 대한 인식이 어땠는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7]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마니아에서 태어났어야 한다고 말했을 정도였으니 당시 그의 정신 상태가 어땠는지 잘 알 수 있는 대목. 하지만 실제로 루마니아에 가 보면 그런 음산한 분위기하고는 전혀 거리가 멀다. 실제로 세간의 이미지와 달리 트란실바니아 지역은 꽤 평범하다 못해 전원적이고 밝은 분위기다. 진짜로 보내 줬다간 당초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그 멀쩡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에 실망만 했을지도.

  • 파일:attachment/ruliweb_romania_ebs.jpg
2009학년도 EBS 수능특강 사회·문화 교재에 사회문제 사례로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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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이 올라온 직후의 댓글과 성지순례 댓글 사이에 시간적으로 꽤 텀이 있는데 사건이 밝혀진 뒤 논란을 우려하여 댓글을 닫았기 때문이다. 루리웹이 다음으로 들어갔을 때 댓글 제한이 풀렸다.[2] 유래는 캡틴 플래닛으로 추정된다.[3] 주로 서양쪽 매체의 캐릭터들, 특히 맥팔레인토쳐드 소울 시리즈[4] 당시에는 피규어라고 하면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못 알아먹었으니까 피규어는 무조건 인형으로 표현했다.[5] 여담으로 글을 올린 사람은 2010년에 유명했던 후루꾸 은꼴 블로그의 주인으로 추정된다.[6] 당시 TV에 나온 화면을 통해 다크에덴으로 확인되었다. 그런데 사실 다크에덴의 배경은 루마니아가 아니라 '에슬라니아'라는 가공의 국가다. 물론 에슬라니아도 무대는 동유럽이긴 하지만... 차라리 이름이 비슷한 에스토니아라고 하는게 더 신빙성 있어 보인다. 그냥 흡혈귀+동유럽이라는 점 때문에 루마니아 타령을 한 듯.[7] 지금음 루마니아도 성장 중이고 국민소득 2만 달러 이상인 중진국이지만 2005년의 루마니아는 차우세스쿠의 독재가 끝난 지 16년 밖에 안 되었으며 아직 개도국이었다. 그리고 1990년대 루마니아는 붕괴 후 혼란기까지는 아니지만 갑자기 공산주의 무너지고 자본주의로 이행해 혼란이 있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