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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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록맨 X8의 등장 레플리로이드.
록맨 X8에서 새롭게 등장한 설정인 궤도 엘리베이터 야곱의 관리자이면서 신세대 레플리로이드이다. 한쪽 눈을 가린 머리에 눈썹이 없는 날카로운 눈매가 특징인 레플리로이드. 살짝 여성스러운 느낌이 드는 외모에다가 목소리도 중성적이라 여자라고 착각할 수도 있지만 게임 내에서 그(彼/He)라고 불리는 등 엄연한 남자다. 설정상 액셀과 비슷한 소년형 레플리로이드. 게다가 존댓말 캐릭터다.
2. 작중 행적[편집]
프롤로그 데모 영상에서부터 등장. 궤도 엘리베이터에서 발생한 사고 때문에 나선 엑스가 폭파된 컨테이너에서 무수한 시그마들이 나오는 것을 보고 당황하던 차에 갑작스럽게 나타나더니 사고사에 대한 예방을 위해 강인한 시그마 보디를 카피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여기서 등장한 신세대 레플리로이드는 액셀과 비슷하게 카피 능력을 지녔으며 바이러스에 대한 내성도 완벽하게 갖추고 있기에 시그마 보디를 카피해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여기까지가 엑스와의 첫 만남이자 인연으로, 앞으로도 엑스가 어느 정도 그를 주목하고 있는 듯 싶다.
얼마 후, 노아즈 파크에서 발생한 이레귤러 소동에 엑스 일행이 출동했을 때 이미 VAVA에게 납치당한 상태다.[2] 에이리아의 말로는 야곱의 관리자인 그를 납치한 목적은 궤도 엘리베이터 자체를 컨트롤할 작정이라 하지만 자세한 건 불명. 아무튼 루미네의 납치 사건 이후로 잠잠했던 이레귤러 소동이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만다. 심지어는 이레귤러가 될 일이 전혀 없는 신세대 레플리로이드마저도 반란에 동조하고 있는 상황.
8 보스 중 5명을 쓰러뜨리면 엑스와 에이리아의 대화에서 루미네를 납치한 경위가 시그마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 은연 중에 암시되어 있다. 이후 8 보스 전부 처리하면 모니터 영상을 통해 시그마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데, 야곱 계획을 이용하기 위해 일부러 관리자인 루미네를 납치한 다음 달로의 이주를 계획하고 우주 자원을 모으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시그마의 야망을 저지하기 위해 엑스 일행은 달에 건설된 시그마 팔레스에서 시그마를 물리치는 것에 성공하였다. 시그마가 파괴된 후 그가 앉아 있었던 옥좌 뒤에서 등장, 루미네는 어째선지 파손된 구석도 없이 멀쩡했는데…[3]
2.1. 진실[편집]
그러자 무사했냐는 엑스 일행 앞에서 시그마의 잔해를 짓밟아 부수며 "시그마는 우리들 신세대 레플리로이드를 일깨워 세계를 변화시킨다는 임무를 다했다."는 말과 함께 진 최종보스로 등극한다. 록맨 X 시리즈 최초로 시그마가 아닌 다른 캐릭터가 최종 보스로 등장한 사례로, 록맨 월드 5의 진 최종 보스 선갓와 비슷한 포지션이다.[4]
루미네의 말에 따르면 신세대 레플리로이드의 기반이 되는 카피 칩의 제작 과정에서 사용된 여러 구세대 레플리로이드의 데이터 중에 시그마의 데이터 또한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바이러스에 대한 완벽한 면역이 무색하게도 이미 내부에서부터 침식되어 이레귤러화가 진행되고 있었던 것.[5] 다시 말해 루미네를 비롯한 신세대 레플리로이드 전원은 시그마의 의지를 지닌, 시그마의 분신 그 자체나 다름 없는 상태였다. 실제로 비주얼 이미지에서 시그마의 눈앞에 겹쳐진 듯이 하얀 실루엣으로 등장 및 시그마와의 대면할 당시 대화에서 시그마가 신세대 레플리로이드를 가리켜 우리들의 아이들이라 칭했을 때부터 이미 복선이 깔려있는 상황이었다.[6]
이렇다 보니 표면상으로는 시그마가 최종 보스는 아닐 지언정 결과적으론 시그마의 의지를 이어받은 레플리로이드, 어떤 의미로는 시그마의 아들이 최종 보스가 된 셈. 아무튼 시그마는 결코 미친 것이 아닌 스스로의 의지로 이 세계에 대한 반역을 선포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의지를 이어받은 루미네를 비롯한 신세대 레플리로이드 역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반기를 들어 구세대 레플리로이드와의 전쟁을 선포할 수도 있다. 즉, 스스로의 의지로 이레귤러가 될 수 있다는 말.[7]
루미네의 일변에 엑스 일행이 공격을 망설이자 거기에 루미네는 들떠 광소를 터뜨리더니 세계의 변화와 보다 더 진화된 개체로 바뀌어 나가는 것이야말로 자연의 섭리라 주장하며 엑스 일행더러 사라지라 말하나, 되려 액셀의 기습적인 총탄을 맞자 얼굴이 크게 일그러진다(...). 나쁜 놈=이레귤러라는 액셀의 꽤나 단순한 성격이 큰 도움이 되었던 부분 중 하나. 그리고 루미네는 제2형태로 변신한 채 엑스 일행과의 최후의 결전에 임하나, 결국엔 패배하고는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허리를 완전히 젖힌 기묘한 포즈(...)로 사망한다.[8]
그의 사망을 확인하기 위해 액셀이 접근하자 몸이 부서지면서 그 안에서부터 촉수가 튀어나와 액셀을 공격했는데, 제로가 촉수를 베어내고 엑스가 차지 샷으로 루미네의 보디를 완전히 파괴하지만 스태프롤 이후 액셀의 파괴된 코어 안에서 수상한 조각이 빛을 발현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액셀에게 무언가를 주입한 것이라는 암시를 남긴다.
일단 신세대 레플리로이드 전부 해당되는 점이지만 루미네도 시그마의 분신[9]이나 다름 없으니 내부에 있는 촉수의 DNA에 시그마 바이러스(또는 그것에 준하는 무언가)가 존재했을 수도 있다. 그게 액셀의 몸통이나 다리가 아니고 머리 중에서도 바이러스 감염에 가장 취약할 코어 부위에 접촉했으니 마지막의 저 빛은 액셀이 루미네의 촉수 DNA에 있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확률이 높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즉, 시그마 바이러스의 매개체가 시그마 본인 → 루미네 → 액셀로 이어져 시그마의 의지를 가진 레플리로이드가 누구인지 상관없이 어떻게든 이어가려는 치밀한 계획이 실현되고 있는 셈.
3. 전투 패턴[편집]
3.1. 제1형태[편집]
제1형태 BGM
루미네는 일단 필드를 둥둥 떠다니는데 부딪혀도 그닥 아프지는 않지만 피하기가 귀찮고 어렵다. 루미네 주변에는 8개의 속성 웨폰 DNA 칩들이 떠 다니고, 일정 주기로 루미네가 그 중 하나를 흡수하여 해당 속성의 보스가 쓰는 폭주 패턴을 사용한다. 흡수한 상태에서는 루미네의 퍼즐보블 색깔이 나오는 듯이 컬러가 크리스탈의 색으로 변하며, 약점 무기가 해당 보스와 똑같아진다. 단, 플레임 토네이도와 스노우 아이젠 사용 중에는 무적 상태. 쓰러지면 뭐라고 한다.
- 월 웨이브
처음에는 보통 주황색 크리스탈을 흡수하고 어스록 트릴로비치의 보라색 수정탑 소환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제로를 데리고 왔다면 수정탑을 소환하기 직전에 중파참으로 루미네를 갈아버릴 수 있다. 액셀을 데리고 왔다면 스파이럴 매그넘으로 기회를 노리면서 한 발씩 쏴주면 체력을 좀 많이 깎을 수 있어 초반에 딜을 잘 넣어주기만 하면 바로 스노우 아이젠을 사용하는 체력까지 깎아낼 수 있다. 스파이럴 매그넘은 수정탑을 관통할 수 있기 때문. 엑스의 경우엔 풀 차지 샷이나 스퀴즈 봄이여도 수정탑을 관통할 수 없기 때문에 지상으로 내려오자마자 월 웨이브 생성 직전에 풀 차지 샷이나 스퀴즈 봄을 먹여주면 딜량이 더 높다. 단 이카루스 아머의 풀 차지 샷은 발사 시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주의.
- 스노우 아이젠
하얀색 크리스탈을 흡수하고 무적상태가 되어 아이스노우 예팅거의 얼음 결정을 분출한다. 이후 서서히 떨어지나 별로 위협적이지는 않고 선더 댄서나 나찰선 등으로 파괴하면 된다.
- 데스 이미지
검은색 크리스탈을 흡수하고 다크네이드 카마킬의 발악기를 사용한다. 이 때는 천조패가 잘 듣는다. 빛나는 칼날 아래로 들어가면 안전했던 원판과는 회피법이 정반대이니 주의. 범위가 넓으니 시전 직전에 벽을 타고 있거나 점프를 해서 피해야 한다. 만일 후술할 플레임 토네이도 시전 중일시 벽을 탈 수 없기 때문에 타이밍 맞춰 점프해서 피하는 것이 좋다. 패턴 개시시 바로 약점으로 극딜해 캔슬시켜 회피하는 것도 가능하다.
- 플레임 토네이도
체력이 어느 정도 떨어질 때마다 빨간색 크리스탈을 흡수하고 한가운데 서서 무적상태로 화면 양 끝에 영구지속되는 불기둥을 소환한다. 불기둥 소환 후에는 아래의 7~8번 패턴을 추가로 사용하며, 위의 패턴 중 2~4번도 여전히 사용하는데 불기둥 때문에 피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번 코케코커의 필살기이며, 체력이 일정 선 이하로 떨어졌을 때 한 번만 쓰는 점이나 사용 전에 나오는 특수효과로 보아 이 쪽이 루미네 1차 형태의 발악기라고 할 수 있다.
- 큐브 폴즈
보라색 크리스탈을 흡수하고 그라비테이트 안토니온처럼 상자를 마구 떨군다. 대쉬로 피하든지, 아니면 살을 주고 뼈를 치는 심정으로 루미네에게 섀도우 러너나 나찰선을 먹일 수 있다.
- 어스 크래시
노란색 크리스탈을 흡수하고 옵틱 선플라워드의 천조패를 3번 떨군다. 이 때 그린 스피너를 날려주면 좋다.
- 엽단돌
연두색 크리스탈을 흡수하고 뱀부 판데모니움의 발악기를 사용한다. 그 무시무시한 대미지를 자랑하는 돌진 공격을 맞느니 그냥 불기둥에 맞고 벽을 타서 피하든지, 멜트 크리퍼를 뿌려버리는게 답이다. 혹은 루미네가 돌진을 시작했을 때 빠르게 뒤로 물러서면 불기둥 데미지를 감수하지 않아도 피할 수 있지만, 숙련되지 않은 상태로 사용하기에는 위험부담이 크니 이 페이즈가 돌아오기 전에 약점 무기 등으로 빠르게 체력을 깎아서 전투를 끝내버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 사실 이보다 더 쉬운 방법이 있는데, 제로를 데려왔다면 2단 점프로 최대한 높이 점프한 뒤 나찰선으로 체공하면 더 쉽게 피해 없이 피할 수 있다.
- 선더 댄서
마지막으로 푸른색 크리스탈을 흡수하고 기가볼트 도크라겐의 발악기를 사용한다. 예고 이펙트가 뜨고 그 자리에 천둥과 번개가 떨어지므로 피하자. 참고로 이 때에도 엑스가 크리스탈 월을 설치하면 번개가 거기에 집중되고, 열경단을 얻은 제로는 평타가 도크라겐의 약점 무기라 몇 번 쓱쓱 휘둘러서 루미네를 갈아버릴 수 있다. 불기둥 소환 후에 주로 사용하니 필드 양 끝으로는 가지 말자.
3.2. 제2형태[편집]
루미네를 쓰러트리면 변신을 하여, 흥하는 BGM과 함께 제2형태랑 싸우게 된다. 큼직한 날개가 달렸다는 점에서는 카피 엑스 제2형태와 비슷하다.
스테이지의 좌우에 낭떠러지가 생기기에 낙하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엑스를 권장하는데 이카루스 아머의 바디 파츠가 넉백을 없애줘 스테이지 밖으로 튕겨나가 낙사 할 일을 줄여주고, 헤르메스 아머의 풋 파츠가 후술할 깃털 패턴을 거의 다 회피하게 해주기 때문.[11] 추가로 크리스탈 월을 차지시켜 라이프 회복 아이템을 수급할 수도 있다. 혹은 엑스로 데미지를 주는 것을 거의 포기하고 헤르메스 아머의 풀 셋을 착용해 엑스 드라이브로 성능을 끌어올리면 아예 데미지를 받지 않게 된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 상태의 루미네에게 패배할 경우 첫 번째 폼부터 다시 쓰러트려야 한다. 다행히 시그마는 다시 쓰러트릴 필요가 없다. 하지만 나름 난이도 있는 1차전에 비하면 2차전은 쉽다는 평이다.(...)
약점 무기가 없지만 엑스의 풀 차지 샷과 이카루스 아머의 기가 크래시, 제로의 D 글레이브로 나찰선, 액셀의 액셀 불릿이나 레이건, 아이스 개틀링을 추천한다.
- 오라토리오
기본적으로 공격 중에는 배리어가 전개 중이며, 몇 차례 공격을 가하면 해제되지만 그 이후 몇 번 타격하다 보면 다시 무적 모드로 들어간다. 또한 이동 시에는 해제되기 때문에, 공격 기회는 기본적으로 이동하고 있을 때를 노려야 할 것이다.
- 리프레인
그 자리에서 광선을 쏜다. 광선은 발사전에 궤적으로 위치를 표시하기에 피하기는 쉬운데, 거의 10발 가까이 쏘기 때문에 계획적인 회피가 필요하다. 액셀의 호버링과 조합해서 조금씩 뒤로 물러나는 식으로 회피하면 된다. 다만 특전인 언노운 액셀이라면 공격 중엔 호버가 안 끝나니까 공짜 공격 찬스가 되어버린다.
- 레가토
유도 레이저를 8번 쏜다. 레이저는 화면 위로 올라갔다가, 두 발씩 플레이어를 노리면서 내려온다. 좌우로 이동하면 여유있게 회피할 수 있다. 헤르메스 아머의 풋 파츠나 특전인 얼티밋 아머를 착용했다면 섀도우 대시로 더 쉽게 피할 수 있다. 참고로 제일 끝 바닥에 걸치면 레이저가 바보가 돼서 공격을 안 받는다.
- 벨 칸토
자신을 중심으로 원형으로 깃털을 날린다. 여기에도 대미지 판정이 있고, 깃털은 회전하면서 지나갈 틈을 놔둔다. 어느 정도 퍼지다가 다시 돌아온다. 마찬가지로 헤르메스 아머의 풋 파츠나 특전인 얼티밋 아머를 착용했다면 섀도우 대시로 쉽게 피할 수 있다.
- 그레이브
깃털을 위로 쏴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게 한다. 이 깃털들도 역시 어느 정도 내려오다가 다시 올라온다. 너무 느린 데다 눈에 띄는 지라 매우 쉬운 호구 패턴.(...)
- 유니즌
깃털이 좌우에서 날아온다. 역시 다시 돌아가는 성질이 있다. 타이밍 맞춰서 에어 대쉬로 틈 사이로 피할 수 있다. 엑스가 헤르메스 아머나 특전인 얼티밋 아머를 장착한 경우에는 패턴 3~5의 깃털을 대쉬로 통과할 수 있다. 액셀의 구르기로도 피할 순 있으나 비거리가 길어서 맞을 수도 있으니 주의.
어느 정도 대미지를 주면 발악기 파라다이스 로스트를 발동한다. 화면이 서서히 어두워지는 효과가 생기는데, 약 30초 정도 지나면 "너만은... 너만은 놓치지 않아."[12]라는 루미네의 얀데레를 연상케 하는 대사가 나오며 화면이 완전히 암전되고 남아있는 체력과 관계 없이 사망해버린다. 파라다이스 로스트 BGM 사망하기 싫다면 무조건 30초 이내에 루미네를 신속히 죽여야 한다.
파라다이스 로스트 발동 후 루미네는 별도의 공격을 하지 않고 날개로 자기 몸을 감싸면서 계속 워프만 한다. 화면이 완전히 어두워지기 전에 서둘러서 루미네의 가드를 뚫고 공격하거나 더블 어택을 사용해 끝장내자. 노말 난이도에선 더블 어택 한 번에 쓰러트릴 수 있고 하드에서는 2-3회 정도 더 공격해야 할 것이다. 가드를 뚫을 땐 엑스의 풀 차지 샷이나 그린 스피너, 제로의 D 글레이브의 나찰선 혹은 엽단돌, 액섹의 플라즈마 건 또는 블래스트 런처를 사용하길 권한다.
설령 루미네의 가드를 뚫었다고 해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날개로 몸을 감싸면서 가드 판정이 다시 생겨버리니 속공으로 쓰러트려야 한다. 대략 3번 정도 가드를 뚫었는데도 루미네를 끝장내지 못했다면 실패했다고 보는 게 좋다.
2회차 이후에는 엑스의 얼티밋 아머와 제로의 시그마 블레이드만 있으면 루미네를 록맨 X6의 시그마 마냥 허무하게 끝낼 수 있다. 엑스는 얼티밋 아머를 입고 노바 스트라이크를 두 번 썼다면, 파라다이스 로스트를 사용할 때 루미네의 체력은 한 칸 남게 되므로 가드만 풀면 버스터 한 방에 터지고, 제로는 시그마 블레이드가 애초에 크랙킹 기능이 달려있으므로 휘두르기만해도 루미네의 가드를 풀고 광속으로 쓰러뜨릴 수 있다.
4. 기타[편집]
그동안 최종 보스가 항상 시그마로 고정되었던 X 시리즈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등장한 시그마가 아닌 최종 보스이다. 물론 루미네도 어떻게 보면 시그마의 의지를 계승받은 셈이니 완전히 그의 그늘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결과가 어찌 되었든 간에 시리즈의 고질병 중 하나였던 스토리 고착화[13]의 해결법을 또 다른 방식으로 제시했고, 최종 보스가 된 과정도 갑작스럽거나 어색하지 않게 잘 연출했으니 나름대로 발전을 이루었다고 볼 수 있다. 만약 후속작이 나온다면 그 작품에서도 시그마가 아닌 다른 캐릭터가 최종 보스를 전담하게 될 지도 모른다.
록맨 X 애니버서리 컬렉션 2 패키지 일러스트를 보면 카피 시그마 뒤쪽에 대놓고 루미네가 썩소를 짓고 있는 장면이 있다. 분위기나 표정이나 대놓고 흑막인 것을 티내고 있는 지라 X8을 플레이하지 않은 유저들에게 대놓고 스포일러를 해버린 게 되어버렸다... 어차피 게임이 출시한 지도 벌써 10년이나 넘게 흘렀고, X 시리즈의 팬이라면 다 알고있을 사실일테니 누설해도 상관없다고 여긴 듯.
캐릭터의 칩 완성도를 100%(제로는 95%)를 달성하고 루미네를 더블 어택으로 처치해야 특전이 개방된다고 알려져있으나, 사실은 이 항목에 기재되어있던 정보가 전부 맞음과 동시에 틀렸다.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가 나왔다. 캐릭터마다 조건이 전부 다른데 그 조건이 조금씩 조각나서 뭉쳐져 기재되어있던것.. 하나도 맞지않았던 정보는 더블 어택에 관련된 정보들 뿐이었다. 이는 이 문단에 정리하기에는 너무 복잡하기에, 정확한 내용은 록맨 X8의 5.3번 항목을 참고.
5. 대사집[편집]
모든 대사는 일본어 대사를 직역, 의역해 작성되었다. 루미네가 등장하는 구간은 아무래도 게임 내에서 마지막을 장식하는 부분이어서 그런지 이벤트 무비가 굉장히 많다.[14]
(시그마의 잔해가 널브러져있고 루미네가 걸어온다.)[15]
엑스 : 너는, 루미네…! 무사했던건가.[16]
루미네 : 무사?
당연한걸요…[17]
(시그마의 잔해에 발을 올리며)
루미네 : 여러분들도, 시그마를 쓰러뜨려서 만족하고 계시죠?[18]
(헌터 팀의 표정이 점점 안좋아지고 있다.)
루미네 : 덕분에, 계획도 여기까지 순조롭네요.[19]
액셀 : 당신, 시그마한테 납치당해서 이용당한 거, 아니었어?[20]
루미네 : 이용…?
그건 틀리네요.[21]
그는 역할을 다했을 뿐입니다…[22]
(시그마의 잔해를 발로 밟아 부숴버린다. 직후 점점 눈이 붉게 변하기 시작.)
루미네 : 저희들, 신세대형을 일깨우고, 세계를 바꾼다, 라는 역할을 말이죠![23]
(루미네는 서서히 날아오르고 헌터 팀은 전원 루미네에게 무기를 겨눈다.)
- 시그마가 쓰러진 직후, 재생되는 이벤트 무비에서 본인의 정체를 커밍아웃하며.
엑스 : 무슨 속셈이냐, 루미네! 네녀석도, 이레귤러인거냐!?[24]
루미네 : 이레귤러? 그런게 아니라는 것쯤은 당신도 알고있지 않나요?[25]
저에게 마무리를 할 수 없는 것은, 그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요?[26]
엑스 : ……!
루미네 : 저희들, 신세대형 레플리로이드의 카피칩은…[27]
셀 수 없을만큼 많은 구세대형 레플리로이드의 데이터를 해석하여 만들어졌습니다…[28]
그중에는, 당연히 저 시그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29]
아시겠습니까, 이 말의 의미를?[30]
액셀 : 카피칩에, 시그마…? 그렇다면 나까지, 시그마처럼 미쳐버린다는 뜻이야!?[31]
루미네 : 아쉽게됐습니다만, 프로토 타입인 당신에게는 거기까지의 능력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32]
시그마는 결코 미쳐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33]
액셀 : ………?
루미네 : 시그마는, 스스로의 의지로, 여러분들의 세계에 반역하고 있었던 것입니다.[34]
그리고, 저희들 새로운 세대의 레플리로이드는, 언제든지 시그마처럼 되는 것이 가능한 것 입니다…[35]
- 1차전에서 승리한 이후
(주변에는 화염이 휩싸여져 있고, 시그마 보디를 카피한 신세대형 레플리로이드들이 떼를 지어 다니고있다.)
루미네 : 저희들은, 스스로의 의지로, 여러분들 구 세계에 싸움을 거는 것이 가능합니다.[36]
(장면이 전환되어 엑스가 버스터를 겨누고 있다.)
루미네 : 여러분들이 이해하기 쉽게 말하자면…[37]
(장면이 줌아웃되어 모두 한 화면에 들어오게 된다.)
루미네 : 저희들은, 스스로의 의지로 "이레귤러"가 될 수 있는겁니다.[38]
(시점이 바뀌어 루미네를 정면으로 보여준다.)
루미네 : 후후후, 엑스… 저희들을 쏠 수 있겠습니까?[39]
(엑스를 제외한 전원 의욕을 잃고 무기를 내린채 바닥을 보며 표정을 찡그린다.)
루미네 : 결국에, 인간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 당신들 오래된 세대의 레플리로이드가…[40]
의지를 가진, 진화한 저희들에게 무엇을 할 수 있다고 말하는거죠?[41]
(결국 엑스마저 고개를 돌리며 눈을 질끈 감는다. 화면은 다시 루미네에게 전환된다.)
루미네 : 훗… 아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
세상은 변한 것입니다!
생명이, 보다 진화된 생명으로 대체되는 것은 자연의 섭리입니다…[42]
(손으로 지구를 움켜쥔다. 그리고 시점은 엑스로 전환되며 점점 절망해가는 엑스의 모습이 보여진다.)
루미네 : 어서 순순히, 멸망하는 것을 받아들이시죠![43]
(갑자기 뒤에서 레이저가 나가며 엑스는 그것에 놀란다. 그리고 루미네가 그 레이저에 맞는다.)
루미네 : 으왓!
(갑작스러운 공격에 루미네는 놀라고, 시점은 루미네에게 총을 겨냥하고 있는 액셀과 놀라서 액셀을 바라보는 엑스에게 전환된다.)
액셀 : 엑스, 망설일 필요는 없어…[44]
이녀석은, 나쁜 녀석이다… 적이라고.[45]
(액셀의 말에 엑스는 놀란 것을 감추고 루미네를 바라본다, 시점은 루미네에게 전환. 루미네는 찡그린 표정이었다가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웃는다.)
루미네 : 적, 아군…
그런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레플리로이드의 본연의 자세가, 생명의 이상적인 형태가 바뀐 것입니다…[46]
새로운 세계에, 더 이상 당신들은 필요 없는 존재입니다.[47]
(그리고 화면은 점점 줌아웃되며 루미네는 다시 공중으로 떠오른다. 시점은 제로에게 전환되며, 루미네의 말을 듣고 제로는 전투 태세를 취한다.)
제로 : 멸망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얌전히 멸망당해줄 생각은 추호도 없다…![48]
(장면이 제로, 액셀, 엑스 순으로 거쳐가며 엑스를 제외한 모두가 전투 태세를 취하고 있고, 엑스도 제로의 말에 정신을 차리고 전투 태세를 취한다.)
- 1차전 승리 이후의 대화가 종료되고 곧이어 재생되는 이벤트 무비에서 본인의 이상을 설파하며
루미네 : 그흑… 어리석긴…[49]
저 한명을 쓰러뜨린다고 해서, 지나간 것이 되돌아오지는 않습니다……[50]
액셀 : 너같이 이상한 녀석이 쳐들어오면 몇번이든 쓰러뜨려주면돼.[51]
루미네 : 크크크… 정말이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모양이군요…[52]
뭐 좋아요… 언젠가 알게…[53]
엑스 : ………
- 2차전에서 승리한 이후, 작중 루미네의 마지막 모습. 이후 이벤트 무비가 재생된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6 01:29:29에 나무위키 루미네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옵틱 선플라워드도 맡았다.[2] 참고로 루미네를 붙잡아 두고 있는 저 메카니로이드는 게임 내에서도 자주 나오는 바인드 홀더란 녀석이다.[3] 이지 모드에서는 여기서 씬이 끝난다.[4] 전자는 노멀 모드 이상 한정, 이지 모드의 경우 시그마를 때려잡은 직후 엔딩 스태프롤이 나오고는 그제서야 루미네와 조우하는 영상이 나온다. 영상을 중간에 끊어버려서 얼핏 보면 엑스 일행이 무사히 루미네를 구출한 것이라 착각할 수도 있다.[5] 이는 시그마가 카피 칩의 양산에 관여하면서 생겨난 일이었기 때문에 카피 칩의 원본을 가진 액셀은 예외라고 한다. 애초에 시그마 본인이 직접 액셀을 만난 시기가 존재하는데 그 때 이미 제작이 끝나 활동하고 있는 액셀에게 자신의 데이터를 제작단계부터 심는 것은 불가능하다.[6] 8 보스들을 격파할 때마다 나오는 대화 이벤트 중에 에이리아가 이번 8 보스들은 시그마를 따르는 게 아니라 마치 하나하나가 시그마가 된 듯하다고 발언했고 레이야도 관리인인 루미네가 납치된지 꽤 오랜 시간이(정확히는 7번째 보스를 격파한 뒤) 흘렀는데도 궤도 엘리베이터 본체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게 신경쓰인다고 발언했다.[7] X 시리즈 내에서 온갖 사례들이 나오긴 했지만 이레귤러라는 개념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인간을 따르지 않는 레플리로이드다. 즉, 루미네의 발언은 레플리로이드 우월주의라는 결론에 도달한 시그마처럼 신세대 레플리로이드들은 인간으로부터 자유로운 존재임을 선언하는 것이며 이를 막으려고 한다면 인간, 그리고 인간을 따르는 구세대 레플리로이드들과의 전쟁도 피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도 존재한다.[8] 죽어가면서 이미 흐름을 되돌릴 수 없고 때가 되면 알게 될 거라는 유언을 남겼는데 궤도 엘리베이터에서 엑스와 제로의 독백을 통해 들어보면 뭔가 좀 의미심장하다. 또한 다음 영상에서 셧다운된 그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는데 아니나 다를까 은근히 무섭다.[9] 다른 레플리로이드로 카피하는 모습까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제 1형태에서 8 보스의 발악기를 모두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10] 록맨 X8의 에필로그에 언급되어 있지만 수년 후가 구체적으로 몇 년 후인지는 후속작이 나올 때까진 알 수 없다.[11] 얼티밋 아머에도 같은 성능이 들어가 있지만 얼티밋 아머는 특전이기 때문에 특전을 얻지 못했다면 스테이지에서 얻을 수 있는 뉴트럴 아머로 성능을 낼 수 있다.[12] 영어판은 I won't let you go... NOT YOU!(난 널 보내지 않을 것이다... 절대로!)[13] 시그마가 계속 최종 보스를 전담하게 되면서 부활에 대한 개연성이 점점 망가지게 되고, 이런 억지 부활 전개 때문에 플롯이 뻔하고 진부해짐은 물론, 설정에도 구멍이 생기면서 결과적으로 캐릭터의 매력까지 크게 훼손되는 것. 이런 문제가 정점에 달하던 시기가 바로 X6이었다.[14] 그에 따라 이벤트 무비의 상황도 함께 기록해 두었다. 만약, 내용이 너무 길다고 느끼고 그로인해 피로감 상승이나 가독성 저하등이 있다면, 이벤트 무비 파트의 ()안에 들어있는 영상의 상황 묘사에 대한 부분만 제거 요망.[15] 여기서 이지 모드는 바로 엔딩 스탭롤이 올라간다.[16] 원문은 君は, ルミネ…! 無事だったんだな.[17] 원문은 もちろんですよ…[18] 원문은 皆さんも, シグマを倒せて満足でしょう?[19] 원문은 おかげで, 計画もここまで順調ですよ.[20] 원문은 あんた, シグマに連れ去られて 利用されたんじゃ, ないの?[21] 원문은 違いますね[22] 원문은 彼は, 役目を果たしただけです…[23] 원문은 私達, 新世代型を目覚めさせ, 世界を変える, という役目をね![24] 원문은 どういうつもりだ, ルミネ! きさまも, イレギュラーなのか!?[25] 원문은 イレギュラー? そんなものでない事は あなたも分かっているのでは?[26] 원문은 私にトドメを刺せないのは, それが分かっているからでしょう?[27] 원문은 私達, 新世代型レプリロイドの コピーチップは…[28] 원문은 数多くの旧世代型レプリロイドの データを解析して作られました…[29] 원문은 その中には, 当然 あのシグマも含まれています… 로 '저'의 부분은 '그'로도 쓰일 수 있다. 시그마에 대한 기준을 그냥 바로 옆에 있는지, 아니면 시그마라는 존재 자체에 두는지의 차이로 갈린다.[30] 원문은 分かりますか, この意味が?[31] 원문은 コピーチップに, シグマ…? だったらボクも, シグマみたいに 狂っちゃうってこと!?[32] 원문은 残念ですが, プロトタイプのあなたには そこまでの能力はありませんし…[33] 원문은 シグマは決して 狂っていたわけではありませんよ[34] 원문은 シグマは, 自らの意思で, あなた方の世界に反逆していました…[35] 원문은 そして, 私たち新しい世代の レプリロイドは, いつでも シグマのようになれるのです…[36] 원문은 私たちは, 自分の意思で, あなた方旧世界に戦いを挑む事ができる.[37] 원문은 あなた方に分かるよう言えば…[38] 원문은 私たちは, 自分の意思で "イレギュラー"になれるのです. 로 이 부분이 초기에는 큰 논란이 되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분석이 되어 현재는 유저들의 의견이 조금 달라졌다. 자세한 것은 이레귤러(록맨 시리즈)항목 참고.[39] 원문은 ふふふ, エックス… 私たちが撃てますか?[40] 원문은 しょせんは人の道具にすぎないあなた方 古い世代のレプリロイドが…[41] 원문은 意思を持ち, 進化した私たちに何ができると? 이 두 대사도 위의 대사처럼 논란에 불을 지핀 대사이나, 앞에 언급한 것과 맥락은 같다. "우리는 최신형, 우리는 우월해, 그런데 너네는 구닥다리야. 그런 너네가 이레귤러화 완전 방지인 우리가 이레귤러가 된다고 한다면, 뭘 할수 있냐?"정도의 뉘앙스. 시그마의 레플리로이드 우월주의 사상이 강해지고, 변질되어 '우리는 인간보다 우월해, 그리고 그런 인간들을 따르는 구세대 레플리로이드들 보다도 우월해.'가 되어버린 것. 그리고 웃다가 총 맞는다.[42] 원문은 生命が, より進化した生命に取って 変わられるのは自然の摂理です…[43] 원문은 おとなしく, 滅んでおしまいなさい![44] 원문은 エックス, 迷うことないよ…[45] 원문은 こいつは, 悪いやつだ… 敵だよ.[46] 원문은 レプリロイドの在り方が, 生命の在り方が変わったのです… 로 여기서 在り方는 '살아가는 방식'에 관한 단어이다.[47] 원문은 新しい世界に, もはやあなた方は必要ないのですよ.[48] 원문은 滅べと言われて, 大人しく滅んでやるつもりは, ない…![49] 원문은 ぐふ… 愚かな…[50] 원문은 私一人を倒した所で, もはや流れは戻らない……[51] 원문은 お前みたいにおかしな奴が出てきたら 何度でも倒してやるよ.[52] 원문은 くくく… 本当に何も見えていないのですね…[53] 원문은 まあいい… いずれ分か… 로 いずれ分かるでしょう。를 말하는 도중 사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