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디지몬 어드벤처 시리즈)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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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타워에서 떨어지는 도중, 산해와 친구들에게 도움을 받은 청년. 자신이 "이 세상에서 최초로 디지몬과 파트너를 맺은 인간"이라고 주장한다. 파트너 디지몬은 곁에 없지만 디지바이스는 가지고 있다.

극장판 파워 디지몬 더 비기닝의 등장인물이자 최산해와 함께 이 작품의 더블 주인공중 한 사람.

최초의 선택받은 아이로, 파트너 디지몬은 웃코몬. 이야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요한 인물이다. 디지몬 공식 채널의 선행 스트리밍 방송에 따르면 빛의 언덕 사건 당시에 히카리가오카에 살고 있었다고 한다. 태일 일행과는 안면도 없었고, 근처에 살고는 있지만 단순히 마주치지 않았을 뿐이라고.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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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극장판 파워 디지몬 더 비기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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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 재료를 손질하던 산해와 브이몬 앞에 거대한 디지몬알과 함께 나타났다는 인물. 세상에서 처음으로 디지몬과 파트너를 맺은 인간이라고 한다. 자신의 앞에 나타난 웃코몬을 품에 받으려는 키 비주얼의 아이와 동일인물이다.

오른쪽 눈에 안대를 차고 있는데, 그 이유는 파트너 디지몬인 웃코몬과 갈등하다가 오른쪽 눈을 잃었기 때문이다.[1] 이 갈등의 흔적으로 금이 가고 액정에 노이즈가 낀 디지바이스를 소유하고 있다.

웃코몬과 처음 만난 날은 1996년 2월 29일. 당시 루이는 만으로 4살이지만 윤년에 태어났기 때문에 사실상 첫번째 생일을 맞게 되었다. 그런데 루이의 부친은 당시 심각한 병에 걸려 집에서 산소호흡기를 쓴 채 투병중이었고, 모친은 이런 부친을 케어하고 루이까지 챙기느라 상당히 날카로워져 있었다. 정황상 스트레스가 쌓여 루이를 학대한 것으로 보이는데[2] 루이의 생일이었음에도 모친은 루이가 부친의 방에 마음대로 들어간 것과, TV를 보던 중 바지에 오줌을 쌌다는 것을 이유로 들어 마구 화를 내며 루이를 베란다로 내쫓는다.

그렇게 루이는 잘못했다고 빌면서 울음을 터뜨리고[3] 추운 날씨에 지쳐서 조용히 있는데, 문득 자신의 눈 앞에 디지몬알이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알을 만지자 따뜻함을 느끼며 자신은 혼자이니 친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 말에 반응한 디지몬알에서 웃코몬이 태어나고, 웃코몬은 루이에게 인사를 건네며 자신이 친구가 되어주겠다고 한다. 나아가 루이의 생일이니 선물을 주겠다며 디지바이스를 건네고[4], 그 디지바이스가 우리의 인연이라며 생일을 축하한다고 말하고 루이를 위로해준다.

사실 루이의 소원은 친구를 많이 사귀고, 모든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싶다는 것이었고, 웃코몬은 그 소원을 이루어주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 소원을 이뤄주는 방식이 자신의 능력으로 주변 사람들을 세뇌해서 루이에게 잘 해주게끔 조종하는 방식이었다.[5] 처음에는 부친이 건강을 회복하고, 모친과의 사이도 좋아지면서 소원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기뻐하던 루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웃코몬의 호의에 점점 의문을 갖기 시작하고, 결국 산해 일행이 현실세계에 나타난 아마게몬과 싸우는 모습을 TV로 목격한 것을 계기로 반발하기 시작한다.[6]

결국 루이는 이렇게까지 해달랬냐며 웃코몬에게 따지지만, 웃코몬은 루이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말만 줄창 해대고, 이로 인해 단절을 느낀 루이는 홧김에 집에 있는 야구 배트로 디지바이스를 깨부수려 한다.[7] 그러다가 디지바이스의 파편 때문에 오른쪽 눈을 다쳤고, 웃코몬은 루이의 입장은 생각하지도 않고 자신의 눈을 억지로 루이에게 건네서 이식시켜버린다. 현 시점에 루이가 안대를 쓴 이유는 디지몬의 눈이 된 오른쪽 눈을 가리기 위한 목적도 있었던 셈이다.[8]

그렇게 기괴하게 이식된 오른쪽 눈을 확인한 루이는 "나는 행복하지 않다. 너 때문에 더 불행해졌다."고 절규하며 웃코몬의 호의를 완전히 부정하기에 이르고, 그 말에 멘탈이 무너진 웃코몬은 몸이 녹기 시작한다. 사방에 끈적한 액체를 튀기던 웃코몬은 그 액체가 뭉쳐진 디지몬알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 그대로 루이의 눈 앞에서 사라져버리고[9], 그 순간 세뇌가 풀린 루이의 부모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버린다.[10]

현 시점으로 돌아와서, 도쿄 타워 위에 나타난 거대한 디지몬알이 웃코몬임을 직감으로 알아차린 루이는 억지로 도쿄타워를 올라가서라도 웃코몬과 다시 접촉하려 시도했고 이 때 추락하다가 스팅몬에 의해 구조되면서 산해 일행과 접촉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웃코몬이 송출하는 메시지[11]와 디지몬알이 부화하는 시점이 자신의 20번째 생일인 2월 29일이라는 사실을 통해 자신의 생일에 맞춰 모든 사람들이 파트너(친구) 디지몬을 갖는 모습을 생일 선물로서 보여주는 것이 웃코몬의 진짜 의도임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웃코몬은 본인에게 관심이 있었는데 막상 본인은 웃코몬에게 관심이 없었다는 것을 깨닫고, 웃코몬에게 다시 다가가는 것을 망설이나 나아가 산해의 격려까지 받아 웃코몬과 다시 한 번 대화를 하기로 결심한다.

다만 웃코몬은 빅웃코몬의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 전 세계 사람들에게 디지몬을 주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산해 일행이 자신에게 다가오자 방해하지 말라는 듯 촉수를 휘두르며 폭주하기 시작한다. 다행스럽게 황제드라몬이 촉수를 피해서 접근해준 덕분에 루이는 홀로 빅웃코몬의 몸 속으로 들어가고, 그 안에서 본체로 남아있던 웃코몬을 만나 사실 자신은 아무것도 바라는게 없으며, 대화가 서툴러 미안하다며 진심을 드러낸다. 웃코몬 역시 앞으로 더 많이 소통했으면 좋겠다며 루이의 진심을 받아주고, 그렇게 둘은 마음 속에 쌓인 오해를 풀게 된다.

그렇지만 웃코몬은 루이와의 대화를 통해 굳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친구를 만들어줘야할 이유가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너무 멀리왔기 때문에 일단은 자신(폭주하는 빅웃코몬)을 쓰러뜨려달라고 루이에게 부탁한다. 그리고 빅웃코몬의 몸에서 나온 루이는 다시 산해 일행에게 빅웃코몬을 없애달라고 말하고, 결국 황제드라몬의 기가 데스로 빅웃코몬이 사라지는 모습을 지켜본다.

그 후 웃코몬이 디지몬알로 돌아가 다시 자신에게 왔음을 확인하고, 이어서 디지바이스가 사라지며[12] 웃코몬과 진정한 친구로서 다시 함께 하겠다고 다짐한다.

3.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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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의 모치즈키 메이코마냥 비중을 독식해서인지 혹평도 있지만 메이코처럼 민폐를 끼치는 캐릭터는 아니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수준이다.

한편으론 루이의 과거사가 지금까지 나온 선택받은 아이들 중에서 가장 비참하고 동시 아동학대의 안타까운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었고 나름 동정을 가지는 여론도 있다. 게다가 루이 만큼은 아니지만 잘못된 가정 환경으로 흑화된 서정우가 자신을 진심으로 아끼고 걱정해준 추추몬의 도움으로 성장했던 것에 반해 루이는 친구라고 믿은 디지몬이 소원을 왜곡된 형태로 이뤄주고 또 다시 문제를 일으키려 하니 지금까지 이성을 잃지 않은게 용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