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전의 정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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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항목: 리전(마블 코믹스), 리전의 다중인격

1. 개요
1.1. 사이키델릭하고 광활한 뇌내우주
2. 위험성
4. 데이빗의 대처법
5. 리전(드라마)의 정신세계


1. 개요[편집]


파일:external/img1.wikia.nocookie.net/Legion_Multiple_Personalities.jpg
레거시에서 묘사된 정신세계 풍경[1]


1985년 3월 마블 코믹스X-MEN New mutants vol.1 #25번째 이슈에서 리전의 첫등장과 함께 묘사되었던 리전의 광기어린 정신세계. 리전의 새로운 인격들과 능력들은 이곳에서 끊임없이 탄생한다.

리전이라고 불리기 이전의 어린 데이빗 할러는 지메일 칼라미라는 테러리스트가 양아버지 다니엘 숌론을 눈 앞에서 죽이면서 다중인격이 되었고, 이 세계는 그가 다중인격이 되면서 태어났다.[2]

뉴 뮤턴츠엑스맨들 시점에서 본다면 다른 인격들이 사고를 치더라도 그저 데이빗의 목소리와 능력과 성격이 정신없이 바뀌는 걸로 보인다. 그래서 어떤 인격이 자리를 잡았는지는 관계없이 리전=사고만 치는 미치광이로 여길 뿐이다. 하지만 데이빗 입장에서는 자신의 진짜 자유의지와는 관계없이 이 세계에서 다른 인격들에게 휘둘릴 뿐이다. 그런 괴로운 상황에서 자신의 아버지 찰스와 그의 제자 엑스맨 멤버들에게까지 냉대당하는 꼴이다.

그는 에이지 오브 X라는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양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했던 당시의 정신 연령에서 멈춰있었는데, 스스로 자신을 다스리기에는 상태가 심각했다.[3]

10살의 자폐아나 다름 없었던 당시의 코어인격(주인격) 데이빗은 다른 인격들이 자신의 몸을 지배하더라도 이 세계 어딘가에 홀로 숨어서 지내는 것이 최선이었다.

데이빗의 본래 자아가 자폐아를 벗어나 성장하는 건 에이지 오브 X 사건 당시에 포스워리어라는 영웅으로서의 삶을 살고나서야 가능했다.

이후 로스트 리전즈 사건을 거쳐서 본인이 주인공인 엑스맨 레거시 vol.2에 이르러서야 처음으로 다른 인격들에게 자발적으로 적극 대응하면서 제압을 성공하고, 수동적인 태도가 아니라 진정한 자유의지에 따른 능동적인 태도로 행동할 수 있었다. 레거시 vol.2에서의 나이는 18~22세 정도로 추정된다.


1.1. 사이키델릭하고 광활한 뇌내우주[편집]


각 이슈마다 제각각 달라진다는 것이 독특한 점인데, 초기에는 거대한 사물들로 이루어진 전쟁터, 이후에는 보라색의 하늘 위로 별들이 가득하고 허공에 폭포가 있거나 베이루트의 풍경이 퍼즐처럼 뒤섞인 도시의 형상, 반투명한 큐브속에 인격들이 갇혀 있는 세계, 레거시에서는 SF적인 느낌의 수용소로 그려진다.

레거시에 나온 수용소는 The Qortex Complex라는 이름인데, 스승 메르자 더 미스틱의 도움을 받아서 만들어낸 것이다.

거대한 사물들과 새까맣고 커다란 돔이 존재하는 전쟁터 모습의 초창기에는 부모가 살기 위해서 자식을 총알받이로 쓰다가 되려 자신도 죽는 아비규환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세계였다.

이 당시 정신세계의 주민이었던 이들이 데이빗의 다른 인격인지, 일시적으로 배경처럼 탄생한 존재들인지는 몰라도 리전이 무의식적으로 느끼는 부모에 대한 불신과 두려움의 영향을 받았으리라고 추측된다.

이곳은 일종의 꿈이라고 할 수 있는 정신속의 세계라서 존재하는 사물이나 생물들이 무언가에 대한 은유로 이루어졌으면서도 리전의 정신 속에 실존하는 포켓 디멘션이다. 쉽게 말해서 뇌내우주.

주로 리전에 의해 흡수당한 외부 존재들의 영혼이 인격으로 변하거나 순수하게 리전의 정신에 의해 만들어낸 인격들이 거주하는 곳이다.

이곳의 유일한 장점은 현실에서 리전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이곳에서 다른 인격이 주도권을 빌리거나 힘을 사용하면 아무렇지도 않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실의 상대가 시간을 멈추거나, 총으로 기습하거나, 미사일을 날려서 리전에게 맞아도 이곳에서 다른 인격이 힘을 빌려주거나 간섭하면 죽지 않고 상황에 맞는 능력으로 반격도 할 수 있다. 당연히 데이빗의 육신이 죽어버리면 인격들도 다 육신을 잃는 꼴이라서 정말로 위험한 상황에서는 데이빗의 코어인격을 제압하고 나서기도 한다.

에이지 오브 X사건 당시 찰스 자비에의 독백에 따르면 데이빗은 우주들의 가공되지 않은 조각들을 정신세계 안으로 모으고, 그 가공되지 않은 몇 십억가지 배열 중에 본래 우주를 찾아내서 퍼즐 상자처럼 뒤틀었다고 한다. 

그 말은 이 세계가 본래의 우주(Universe) 하나만이 아니라 우주들(Universes)의 가공되지 않은 방대한 조각들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광대하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2. 위험성[편집]


일단은 정신 세계이기에 리전의 정신 상태에 따라서 세계의 형태가 변하기도 한다. 또한 너무나도 광대하고 불가사의한 곳이라서 다른 텔레파스가 리전에게 섣불리 텔레파시같은 정신적 공격으로 통제를 시도하게 되면, 그 대상이 누구든지간에 바로 정신세계에 강제로 끌려들어가 갇히게 된다. 그렇게 되면 이 세계가 워낙 위험한 탓에 조종은 커녕 리전의 정신 속에서 미아가 되어버려서 육신은 식물인간이 되거나 죽는다.

이곳에 갇혀 리전의 인격이 되고 영원히 도망치거나 인격들과 싸우는 신세가 되는 것이다. 더욱 심각한 점은 리전의 인격들은 이곳에서 불멸의 존재나 다름 없다는 것이다. 유일하게 인격들에게 유효타를 줄 수 있는 수단은 영적인 힘이나 인격들을 강제적으로 수면 상태로 만들 수 있는 강력한 정신계 공격뿐이다. 그런 게 없으면 외부에서 들어온 이는 그들에게 대항조차 할 수 없다.

리전의 인격들은 크게는 현실 조작, 시간 조작, 공간 조작. 작게는 감정 조작, 영혼 흡수등 각자가 지닌 다종다양한 능력으로 무장한 놈들이다. 그런 위험한 놈들을 상대로 영적인 힘이나 정신계 능력같은 한정된 수단으로만 대항해야 한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인격들끼리는 서로를 먹어치우고 보다 강해지기까지 한다.

설령 기적적으로 인격들을 죽이더라도 언젠가 다시 태어날 수도 있고, 전혀 예상치 못한 강대한 능력을 가진 위험한 인격이 항체처럼 태어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이곳은 침입하기도 힘들지만 나가는 것도 내부 조력자의 도움없이는 불가능한 세계다.

리전의 초창기 인격 중 하나인 신디 인격의 경우 정신적인 발화 능력으로 현실의 인물들의 육신으로부터 영혼을 이 세계로 끌어들이기도 했다. 리전의 상태에 따라서 무의식이 어떤 현상을 일으킬지 모르기에 자칫하면 코어 인격에 갑자기 흡수되거나 예상치 못한 이변을 겪을 수도 있다.

이곳은 리전의 의식이 깨어있는 상태라도 그대로 보이기 때문에 리전은 현실에서 마주한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동시에 정신세계의 인격들을 피하거나 제압해야 한다. 똥 싸면서 뒤에서 달려드는 인격을 제압해야 한다고 생각해보자 가령 현실에서 적대자와 전투가 벌어지더라도 동시에 정신세계에서는 덤벼드는 인격들을 상대해야 한다. 심지어 당장 현실의 전투에 필요한 능력을 지닌 인격을 선별해서 신속히 싸우고 제압해야 힘을 쓸 수 있다.

즉, 리전은 인격들과 정신세계가 존재하는 한 현실과 정신세계 양쪽에서 동시에 벌어지는 트러블에 평생을 시달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리전이 다중인격으로 괴로워 할 때마다 새로운 인격의 탄생 및 주변의 사람을 죽이고 새로운 인격으로 흡수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3. 이곳에 거주하는 인격들의 특징과 힘[편집]


정신세계 내부에 있는 모든 인격들은 서로의 기억을 공유하며 서로가 어떤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지도 인지할 수 있다.

예외적으로 찰스 자비에/핀드(Fiend) 인격의 경우 미래예지로 미래를 알고 있지만 코어 인격 데이빗이 그 기억을 공유할 수는 없었다. 그리고 기억을 공유한다 해도 각각의 '의식'은 당연히 독립적이기 때문에 인격들 사이에도 서로 속고 속이거나 텔레파시로 정신을 조작하기도 한다. 즉, 객관적인 기억은 공유할지언정 그에 대한 판단이나 심리는 인격 하나하나마다 개별적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잃어버린 리전들에서 나온 묘사로 볼때 데이빗이나 스틱스 인격이 상대방의 계획을 알고 있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실시간으로 모든 기억을 공유하는 방식은 아닌 것 같으니 인격끼리 서로 속이는 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코어인격 데이빗 할러를 제외한 서브 인격들은 서로를 공격하여 먹어치우는 동족상잔을 저지르면서 자신의 힘을 강화한다.

코어인격을 제압하면 육체 주도권을 얻을 수 있으나 먹지는 않는 것으로 볼때 코어인격을 서브 인격이 먹어치우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코어인격은 그들의 창조주나 마찬가지지만, 그들 입장에서는 잡으면 현실세계를 볼 수 있는 자유이용권으로 보일 뿐이다.

특히 최강의 인격인 위버의 경우 외부의 사소한 도움과 적당한 이유가 있으면 계기가 없어도 몸을 마음대로 강탈할 수 있다.[4]

인격들이 1000명 이상이고, 인격마다 능력이 있으니 한도 끝도 없다.

레거시 VOL.2에서 프로페서 X가 죽자 데이빗이 폭주하여 상당수의 옛 인격들을 흡수해버렸다. 그래서 200명 내외로 줄었지만, 200명의 인격들 모두가 오메가 레벨의 능력을 갖고있어서 여전히 강력하다. 심지어 이 인격들 중 다수는 능력의 스케일이 엄청나다.

200명의 인격들이 모두 오메가 레벨이라는 점은 레거시 VOL.2를 담당했던 영국출신 작가 사이먼 스퍼리어가 연재 초반에 직접 언급한 내용이다.

그는 리전이 지구-616(본편 세계관)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 중 하나이며,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뮤턴트 중 하나임은 명백하다고 밝히면서 리전은 평범한 오메가 레벨 뮤턴트가 아니라 200명의 오메가 레벨 뮤턴트가 한 몸에 깃든 존재임을 명심하라는 말도 덧붙였다.

레거시 VOL.2에서 데이빗 본인이 말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능력을 가졌다는 언급을 보면 인격의 수가 천 명이든 이백 명이든 상관없이 능력의 숫자는 줄어들지 않았으며, 이론상으로는 상정 가능한 모든 이능력을 사용할 수 있을 확률이 높다.

즉, 인격을 흡수한다고 해서 해당 인격의 능력이 사라지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데이빗은 위버를 흡수하자 그의 능력인 정체불명의 현실조작 능력을 사용했었다. 또한 찰스 자비에/핀드(Fiend) 인격과 싸울 때는 남아있던 절반의 인격들을 모조리 흡수하여 게슈탈트라는 형태로 진화하고 흡수한 모든 인격의 능력을 사용했다. 그러니 흡수했다고 해당 인격의 힘이 사라지지 않는 건 확실하다. 이것은 리전의 가장 강력한 현실조작 능력을 지닌 인격들을 논외로 치더라도 그가 최강의 뮤턴트로 불리는 이유 중 하나이다.

설령 그가 존재하는 모든 능력을 지닌 것이 아니더라도 주목해야할 사실이 있다. 바로 자존감 낮은 리전의 코어인격 데이빗이 스스로에 대하여 자연스럽게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능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내렸다는 것이다.

본인이 그렇게 담담하게 말할 정도로 다종다양한 능력들을 갖추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실상 이 세계에서 벌어지는 온갖 상황 속에서 거의 모든 적대자들을 상대로 통용되고 상성에 들어맞는 모든 수단을 지녔으며, 그걸 적기적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데이빗이 기습공격을 당했다고 하더라도 주도권을 잃는다면 인격들이 대신 나설 수도 있다. 또한 코어인격을 포함한 정신세계 속에 존재하는 인격들은 서로의 객관적인 정보들을 공유하기 때문에 긴급시에는 현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실시간으로 파악이 가능하고, 어떤 능력을 지닌 인격이 당면한 문제에 가장 적합한지도 알 수 있다.

어쨌든 리전의 여러 서브 인격들은 데이빗을 여러모로 괴롭게 하는 정신적 기생충들이나 다름없지만, 이들을 제대로 통제할 수만 있다면 복수의 능력을 동시에 다룰 수도 있다.

심지어 데이빗은 다른 인격에 엑세스한 상태에서 한번에 최소 2개 혹은 그 이상의 인격들이 지닌 능력들도 동시에 구사했었다.[5]

문제는 에이지 오브 X 이전까지의 데이빗은 그들을 흡수하거나 통제하기는커녕 스스로를 그들로부터 지키는 것조차 할 수 없었기에 레거시에서야 비로소 저항하고 자유의지를 되찾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리전의 인격들과 그들의 능력에 대해서는 리전의 다중인격 항목을 참조.


4. 데이빗의 대처법[편집]


엑스맨 레거시 VOL.2에서는 데이빗이 이곳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드러난다. 이 방법은 메르자 더 미스틱이라는 인물이 스승으로서 고안해낸 방법이다. 바로 시간을 투자해서 서서히 다른 인격들을 흡수하는 방법. 메르자가 데이빗을 도와서 이 작업을 반복하면 코어인격 데이빗의 내면자아가 충분히 강해지고, 이론상 언젠가는 메르자의 도움 없이도 다른 인격들의 제압이 가능해지며 다중인격도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데이빗의 코어인격보다 강력한 인격도 많기에 조력자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서 데이빗 스스로 받아들인[6] 강력한 텔레파스들의 도움을 받는 식으로 말이다.

이런 방법을 사용하면 내부의 인격들을 효율적으로 붙잡아서 활용할 수 있다.[7]

데이빗은 다른 히어로들과 달리 정신적인 성장이 직접적인 힘의 강화로 이어지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인터뷰에 따르면 데이빗이 자신은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라고 느낄수록 내면의 자아(코어인격)도 강해진다고 한다.

또한 내면 자아를 강화시키려면 집중력도 중요하다. 따라서 집중력을 강화시키는 강한 목적의식도 큰 도움이 된다. 정리하자면 목적의식이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누군가를 위한 의미 있는 일이나, 연인에 대한 사랑의 감정 등은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증폭시켜 스스로가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라고 확신하게 해준다. 즉, 집중력과 스스로에 대한 확신은 데이빗의 내면 자아를 성장시키고 강화하는 중요한 열쇠다.

구체적인 제압 방법도 있다. 먼저 제압할 인격을 어떻게든 때려눕히거나 틈을 만든다. 그 다음, 코어인격 데이빗의 정신체가 이미지를 떠올려서 구현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갑과 아대에 달린 초록색 호스를 늘려서 사용하면 된다. 정확히는 호스 끝에 달린 주사기 바늘을 제압할 인격에게 꽂아넣는 것이다. 장갑의 손가락 부분도 호스라서 울버린의 클로 찌르기처럼 손톱 부위에 있는 주사기 바늘을 직접 제압할 인격에게 찌르는 것도 가능하다. 이 장갑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이 문서 맨 위의 정신세계 풍경 짤에서 바닥에 쓰러진 데이빗의 손을 보면 알 수 있다.

아무튼 그렇게 연결한 호스로 능력을 뽑아내서 사용하는 것이다. 데이빗은 이 작업을 액세스라고 부른다.[8] 다만 완전히 흡수한 것과는 달라서 영구적으로 힘을 쓸 수 있는 건 아니고, 필요할 때마다 원하는 힘을 지닌 인격과 싸우고 액세스를 성공해야 한다.

데이빗의 내면자아가 강해질수록 자신이 장악하고 있는 인격들에 액세스 성공률도 올라간다. 그리고 액세스를 성공한 인격들의 힘은 동시에 접속해서 쓸 수 있다. 즉, 복수의 능력들을 동시에 사용하는 게 가능해진다.

그리고 데이빗 내면 자아의 영향력이 상승하여 다른 인격들을 자신과 병합시키는 경지에 도달하면 게슈탈트라는 상태가 된다. 이 상태에서는 통합되지 않은 위버 이외에 모든 인격들의 힘을 한꺼번에 다룰 수 있다.

여기까지만 읽으면 게슈탈트 상태와 다수의 인격에 액세스를 하여 복수의 능력을 사용하는 것이 비슷해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게슈탈트 상태는 액세스를 통한 다수의 능력을 사용법의 상위호환에 해당된다.

먼저 액세스의 경우에는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액세스하고자 하는 인격과 싸워서 제압을 해야한다. 그런데 목표로 정한 인격이 위버오리가미스트와 같은 리전의 인격들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부류에 해당된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생긴다. 아예 액세스 자체를 할 수가 없거나, 액세스는 가능해도 인격이 너무 강해서 제압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위버는 별다른 저항없이 그냥 지나갈 뿐인데도 데이빗의 액세스를 튕겨냈고, 이후로도 별다른 행동도 없이 데이빗을 무시하며 지나갔다.

뿐만 아니라 레거시 2부 20번째 이슈에서 어떤 강력한 텔레파시 능력자의 함정으로 액세스를 실패하고 위기에 빠진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액세스 도중에 다른 이가 정신세계로 들어와서 방해하면 액세스의 난이도가 올라간다.

이런 액세스에 비해서 게슈탈트는 아예 인격 자체를 코어인격에 영구히 흡수한 상태다. 굳이 액세스를 시도할 필요 없이 언제 어느 때라도 바로 흡수한 인격들이 지닌 능력을 구사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게슈탈트가 액세스를 통한 복수의 능력사용보다 효율적이고 우월하다는 것이다.


5. 리전(드라마)의 정신세계[편집]


아직 원작의 데이빗과 달리 자신의 능력, 다중인격들을 완전히 자각하지 못한 상태이기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정신세계와 현실로 구분할 수 있는 지도 알 수 없다.

현재로서는 현실과 정신세계의 경계가 코믹스보다 훨씬 애매모호하다. 또한 코믹스처럼 하나의 거대한 세상이 아니라 그저 데이빗의 기억이나 상상이 반영된 평범한 심상세계일 지도 모른다.

그러나 시즌 3 5화에서 데이빗의 다른 인격들의 존재와 함께 이곳의 존재도 드러났다. 코믹스처럼 거대한 곳인지는 알 수 없으나, 넓은 방과 어딘가로 이어지는 검은 통로가 존재하는 곳이다.

시즌 3 7화에서는 좀 더 자세한 모습이 드러났는데, 넓은 광장같은 곳에 사방이 여러개의 문으로 둘러싸인 구조로 되어있다. 그리고 문 너머에는 데이빗의 다른 인격들인 리전들이 거주하고 있다. 원작이랑 달리 각자 집에 있다가 부르면 나오는 구조

[1] 출처: http://marvel.wikia.com/wiki/David_Haller_(Earth-616)[2] 해리성 정체감 장애 항목을 보면 리전처럼 다중인격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머리 속에는 내부 세계와 다른 자아들이 존재하고 자아들이 사용하는 방같은 각자의 공간이 있다고 한다. 리전의 정신세계 또한 이와 비슷한 경우라고 볼 수 있다.[3] 개인의 정신이라기에는 너무나 광대한 아수라장이며 한 인간의 정신이라고 부를 수준을 넘어선 커다란 세계다. 게다가 정신연령 10살의 나약한 본래 인격 데이빗이 강력한 능력을 지닌 흉악한 서브인격들에게 홀로 맞서는 것은 불가능 했다. 심지어, 막장부모일 터인 프로페서X조차도 처음으로 리전의 정신세계와 그 참상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면서 얼마나 오랫동안 이 비극을 겪은 거냐며 안타까워했을 정도다.[4] 그리고 데이빗 본인은 자신의 정신세계에 "모이라"라고 하는 인형을 만들어낼 수가 있는데, 엑스맨의 과학자 닥터 네메시스의 설명에 따르면 그 인형은 오직 데이빗의 마음 안에서만 존재하며 리전의 몸의 지배권 그 자체라고 한다.[5] 다른 인격들을 포식한 찰스 자비에/핀드 인격도 자신이 지닌 능력 말고도 자신이 흡수한 다른 인격들의 힘이나 텔레파시까지 사용했었다.[6] 이론상으로는 아주 강력한 텔레파스들이 리전의 정신세계에 침입해 그의 몸을 빼앗을 수도 있다. 그러나 리전 본인이 우주 최강의 텔레파스이기 때문에 진심으로 저항하면 아무도 그의 정신을 감당하는 것이 불가능하다.[7] 하지만 완전히 제압하지 못한 특정 인격의 초능력을 너무 많이 사용했다가는 그 인격이 몸을 빼앗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심지어 상당히 강력한 인격인 타임싱크의 경우에는 하루 정도가 고비였다.[8] 레거시 Vol2 4번째 이슈의 독백에서 아직 가장 강력한 인격에게는 액세스할 수 없다는 식으로 언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