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와 파랑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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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나무위키+넘겨주기.png   관련 문서: 울려라! 유포니엄/애니메이션




교토 애니메이션 작품
바이올렛 에버가든
2018년 1분기

리즈와 파랑새
2018년 4월

Free! -Dive to the Future-
2018년 3분기

리즈와 파랑새 (2018)
Liz and the Blue Bird
リズと青い鳥


파일:lizbluebird.jpg

장르
애니메이션, 드라마, 뮤지컬
감독
야마다 나오코
각본
요시다 레이코
원작
타케다 아야노(武田綾乃)
제작
「울려라!」제작위원회
주연
타네자키 아츠미, 토야마 나오, 혼다 미유
음악
우시오 켄스케
캐릭터 디자인
총 작화 감독

니시야 후토시
테마곡
「Songbirds」 - Homecomings
제작사
파일:일본 국기.svg 파일:교토 애니메이션 로고.svg
수입사
파일:미국 국기.svg Eleven Arts
파일:대만 국기.sv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엔케이컨텐츠
배급사
파일:일본 국기.svg 쇼치쿠
파일:미국 국기.svg Eleven Arts
파일:대만 국기.sv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디스테이션
개봉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8년 4월 21일
파일:대만 국기.svg 2018년 10월 5일
파일:미국 국기.svg 2018년 11월 9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8년 10월 9일
제작비
-
화면비
1.85:1
상영 시간
90분
월드 박스오피스
$726,454 (2020년 11월 29일 기준)
북미 박스오피스
$63,204 (2020년 11월 29일 기준)
대한민국 총 관객 수
21,153명 (2018년 10월 31일 기준)
국내 스트리밍
파일:라프텔 로고.svg
홈페이지
홈페이지 트위터
상영등급
파일:영등위_전체관람가_초기.svg 전체 관람가

1. 개요
2. 개봉 전 정보
3. 예고편
4. 시놉시스
5. 등장인물
6. 줄거리
6.1. 해설
7. 삽입곡
8. 평가
8.1. 평론가
8.2. 상세
8.3. 기타
9. 흥행
10. 기타
11. 둘러보기



1. 개요[편집]


ずっとずっと、一緒だと思っていた。
계속 계속, 함께라고 생각했어.

2018년에 제작된 일본 영화. 애니메이션 영화로, 울려라! 유포니엄의 스핀오프 격인 극장판이다. 대한민국에는 2018년 10월 9일에 개봉했다.


2. 개봉 전 정보[편집]


2017년 9월 30일 도쿄 신주쿠 피카딜리 극장판 울려라! 유포니엄 ~전하고 싶은 멜로디~ 무대인사에서 요로이즈카 미조레와 카사키 노조미의 이야기를 다룬 완전 신작 울려라! 유포니엄 신작이 발표되었다. 공개 예정일은 2018년 4월 21일이라고 한다.

특보 1편 영상의 분위기가 기존의 울려라! 유포니엄과 거리가 먼 이유는 리즈와 파랑새가 원작 소설 울려라! 유포니엄 파란의 두 번째 악장에 등장하는 동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취주악곡의 제목이기 때문이다.

캐릭터 디자인이 기존의 이케다 쇼코에서 니시야 후토시로 변경되면서 목소리의 형태 때의 스탭들이 모이게 되었다.

2017년 12월 15일 특보 2편 및 키비주얼,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TVA와 그림체가 사뭇 다르기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시점은 원작 울려라! 유포니엄의 주인공 오마에 쿠미코의 2학년 시절을 다룬 2부 초중반부로, 원작 서적 기준 원작 5~6권에 해당한다. 1부 시점의 3학년 선배 라인이였던 타나카 아스카 & 오가사와라 하루카 & 나카세코 카오리 등은 졸업했기 때문에 등장하지 않고, 요시카와 유코 & 나카가와 나츠키 동기 라인이 3학년으로 진급해 최고참이 된 시기다.

2기 극장판에서 쿠미코와 아스카에 집중했던 것 처럼, 원작 소설에서 노조미와 미조레가 나오는 부분만 철저하게 집중해서 넣었다. 나머지 캐릭터는 얼굴만 비추는 케이스도 많다.[1] 나머지 캐릭터의 팬은 다소 아쉽겠지만, 이 덕분에 노조미와 미조레의 에피소드를 온전하게 전할 수 있는 요소가 되었다.

야마다 나오코 감독의 인터뷰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되었다. 원문 번역

영화 '리즈와 파랑새'에서는 미조레와 노조미라는 두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분명 모두가 모습은 달라도 가슴 속에 지니고 겪어봤던 '마음'을 그려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백 명이 보면 백 개의 감상이 생겨나고, 보고 나면 누군가와 이야기를 해보고픈 그런 영화인 것 같습니다. 많은 기대 바랍니다.



3. 예고편[편집]






4. 시놉시스[편집]


“너에겐 날개가 있고, 끝없이 펼쳐진 하늘도 있어”
늘 혼자였던 ‘리즈’ 앞에 어떤 소녀가 나타났어.
두 사람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지만, 결국 헤어졌지.
왜냐면 그 소녀는 사실 ‘파랑새’였거든.

“이 동화, 꼭 우리 얘기 같지 않니?”
외톨이 ‘미조레’에게 다가와 친구가 되어준 ‘노조미’,
평생 단짝일 줄 알았던 둘은 어느새 고3 마지막 콩쿠르 합주곡
<리즈와 파랑새>를 준비한다.
머지않은 졸업이 두렵기만 한 미조레에게
노조미는 ‘동화는 언제나 해피엔딩!’이라며 더 활짝 웃어 보이는데…

이들의 마지막 연주는 아름답게 울려 퍼질 수 있을까?

외톨이 ‘미조레’와 그녀에게 유일하게 다가와준 ‘노조미’, 단짝이 된 두 소녀가 고등학교 마지막 콩쿠르곡을 함께 준비하며 겪게되는 우정과 성장을 담은 아름다운 감성 애니메이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소개문구



5. 등장인물[편집]


파일:liz.png
파일:shoujo.png
리즈 (リズ)
소녀 (少女)
CV. 혼다 미유(本田望結)/코트니 쇼(Courtney Shaw)
동화 속 등장인물
동화 『리즈와 파랑새』 속 캐릭터. 호숫가
근처에 살면서 주변 동물들을 돌보고 있다.
어느날, 신비로운 파랑머리 소녀를
만나면서 행복을 알게 된다.

동화 『리즈와 파랑새』 속 캐릭터. 하늘
만큼이나 푸른 머리를 가진 이 소녀는
사실 '리즈'가 호수에서 봤던 파랑새로,
인간으로 변해 '리즈'를 만난다.


파일:nozomi.png
파일:mizore.png
카사키 노조미
요로이즈카 미조레
CV. 토야마 나오(東山奈央) / 스테파니 셰이(Stephanie Sheh)
CV. 타네자키 아츠미(種崎敦美) / 로리 하임즈(Laurie Hymes)
미조레 의 둘도 없는 단짝
플루트
늘 혼자였던 소녀
오보에
'미조레'와 함께 교내 관악부에서
플루트 파트를 맡고 있다. 비타민 같은
활력과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격 덕분에
늘 모두에게 인기 있다.

조용하고 소극적인 성격이라 감정표현에
서툴지만, '노조미와의 우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파일:ririka.png
켄자키 리리카 (剣崎梨々花)
CV. 스기우라 시오리(杉浦しおり) / 잰시 윈(Xanthe Huynh)
오보에
취주악부 오보에 담당 유일한 선배인 미조레와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리즈와 파랑새 제작 당시엔 1학년생에 관한 설정이 완성되지 않아 BD자막을 틀어보면 이름이 (플루트1학년A) 같은 식으로 나온다. 맹세의 피날레에서 확립된 설정과 리즈와 파랑새 레퍼런스 자료를 맞춰보면 다음과 같다.

  • 파곳1학년A: 코테야마 스루가(籠手山駿河)
  • 파곳1학년B: 카부토야 에루(兜谷える)
  • 플루트1학년A: 에토 카나(江藤香奈) a.k.a 복어쨩
  • 플루트1학년B: 히라이시 나루미(平石成美)
  • 플루트1학년C: 야마네 츠미키(山根つみき)


6. 줄거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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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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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리즈와 파랑새』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리즈는 숲의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던 중 파랑새를 보게 되고, 이내 그 파랑새는 멀리 날아간다. 먼저 등교한 미조레는 노조미를 기다린다. 둘이 함께 학교로 들어가던 중 노조미는 푸른 깃털을 발견하고, 미조레에게 그것을 건네준다. 현관을 지나 음악실에 도착하고, 노조미는 미조레에게 콩쿠르 자유곡의 모티브가 된 『리즈와 파랑새』를 보여준다. 그 후 둘은 가볍게 솔로파트를 맞춰본다. 노조미는 합주의 톤이 잘 맞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고는 파트연습을 간다.

미조레는 노조미가 놓고 간 동화책을 읽는다. 리즈는 폭풍우가 지나간 후 집앞에 쓰러진 소녀를 발견한다. 리즈는 소녀가 누구인 지 모른 채 구해주러 가지만,소녀는 이미 상대방이 리즈임을 알고 있었다. 이후 리리카가 미조레에게 더블 리드[2]끼리 같이 차를 마시러 가자고 권유하지만 미조레는 이를 거절한다. 한편 노조미는 파트애들이랑 저녁을 먹으러 간다고 말하고, 이를 들은 미조레는 실망한 감정이 역력하다.

리즈는 소녀와 만난 이후 그녀가 다 나을때까지 간병하고, 이후 자신이 일하는 빵가게도 가고 잼도 만들고 소풍도 가며 즐겁게 논다. 소녀는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리즈가 외로워 보이고 같이 놀고 싶어서 왔다고 말한다. 무언가 불안함을 느낀 리즈는 곁에 계속 있어달라고 한다. 미조레는 '곁에 있어줘'라는 리즈의 대사를 나지막히 따라한다.

미조레와 노조미는 같은 미나미우지 중학교 후배들이 상대의 좋은 점을 말하면서 안아주는 '좋아해 허그'를 해주는 것을 지켜본다. 미조레가 보긴 했지만 해본 적은 없다고 하자 노조미는 두 팔을 벌려 안는 자세를 취한다. 미조레가 머뭇거리며 주춤하자 노조미는 내키지 않으면 안해도 된다고 말하곤 자리를 떠난다. 이후 선생님에게 진로조사표를 백지로 냈으니 채워서 제출하라는 말을 듣는다. 미조레는 과학실에서 복어를 보며 노조미가 멀리서 파트원들과 노는 것을 지켜본다. 미조레를 발견한 노조미는 플룻에 반사된 빛으로 장난을 치고 놀지만, 미조레가 잠시 눈을 감은 사이 노조미는 사라진다.

다시 동화 시점, 둘은 내일 또 놀 것을 약속하며 같이 잠든다. 소녀는 중간에 일어나서 새가 되어 창문 밖으로 날아가고, 리즈는 소녀가 사라졌음을 알아챈다. 소녀는 밤 사이에 다시 돌아온다. 밥을 먹은 후 소녀는 곧 겨울이 되는데 어디로 가냐고 묻고, 리즈는 어디에도 가지 않는다고 말한다. 다음 날 밤에도 소녀는 파랑새가 되어 창문 밖으로 날아갔다가 돌아온다. 둘은 동물들에게 밥을 주러 간다. 리즈는 하늘을 자유롭게 날고 있는 두 마리 새를 의미심장하게 바라본다. 닫힌 새장에 놓여진 파란 깃털이 잠시 비춰진다.

미조레는 복어에게 먹이를 준다. 미조레를 찾은 니이야마 선생님은 그녀에게 음대 입학을 권하며 팜플렛을 준다. 복어에게 먹이를 주고 있었다는 말을 들은 노조미는 미조레가 리즈같다는 말을 한다. 노조미는 팜플렛을 보고는 자신도 음대에 가려고 한다는 말을 한다. 미조레는 강하게 긍정하며 자신도 음대에 가겠다고 한다. 노조미는 아가타 마츠리[3]에 같이 가자고 하며 혹시 데려갈 사람이 있냐고 묻지만, 미조레는 딱히 없다고 말한다.

리리카는 한번 더 미조레에게 더블리드 친목회에 와달라고 요청한다. 이번에 미조레는 바로 거절하지는 않고 자신이 있으면 분위기가 살지 않을 것이라며 다음번에 하자고 한다. 다시 리리카는 미조레에게 찾아오고, 그녀가 리드를 직접 깎아 만드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고 말하고, 그 말을 들은 미조레는 다음에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주겠다고 한다.[4]

노조미는 미조레에게 수영장에 가자는 이야기를 하고, 미조레는 한명 더 불러도 되냐고 말한다. 노조미는 살짝 놀라며 그런말을 하다니 별일이라고 한다. 이후 리리카는 그녀에게 수영장에서 모였던 사진을 보여주며 추억이 생겼다고 말한다. 이후 둘은 같이 오보에 연습을 계속한다.
전체 연습에서 노조미는 타키 선생에게 '당신만 감정에 크게 치우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미조레는 플루트를 잘 받아주어야 한다며 행간 사이의 감정을 잘 읽어내라는 말을 듣는다.

리드를 깎고 있는 미조레를 찾아온 유코는 노조미가 음대에 지원하니까 따라서 지원하는거냐고 묻고, 미조레는 '노조미의 결정이 내 결정'이라며 이상하냐고 되묻는다. 이때 레이나가 찾아와서 미조레의 오보에가 답답하다고, 제대로 하면 노조미가 따라오지 못하기 때문에 일부러 브레이크를 걸고 있는것 같다며 미조레의 진심을 듣고 싶다고 말한다. 유코가 말이 심하다며 이를 지적하지만, 미조레는 자신이 파랑새를 놓아주지 못해서 그런 것이라며 내가 리즈라면 파랑새를 계속 가둬둘 것이라고 말한다.

노조미는 니이야마 선생님에게 지도를 받고 있는 미조레를 멍하니 본다. 미조레는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시선을 느끼고 인사하지만, 노조미는 고개를 돌리고 나간다. 복도에서 미조레는 노조미에게 무언가 화났냐고 물으며 '좋아해 허그'를 부탁하지만 노조미는 나중에 하자며 거절하고 자리를 떠난다.

노조미와 유코, 나츠키는 레이나와 쿠미코가 플룻과 오보에 합주 파트를 연주하는 것을 듣는다. 노조미는 자신이 정말 음대에 가고 싶은게 맞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한다. 같은 시각, 미조레는 니이야마 선생님과 면담을 하고 있다. 친구가 된 파랑새를 새장에서 꺼내 자유롭게 하는걸 표현하려고 했지만 잘 모르겠다는 미조레에게 선생님은 그것은 리즈의 행동이지 기분이 아니라고 한다. 미조레는 여전히 모르겠다며 좋아하는 사람을 놓아주는것은 못하겠다고 한다. 노조미는 유코나 나츠키처럼 일반대를 가야겠다고 말한다. 유코는 이를 미조레도 아냐고 물어보며 항상 노조미가 제멋대로이고, 1학년때에도 갑자기 나가서 미조레를 슬프게했다고 비난한다. 선생님은 만약에 네가 파랑새였다면 어땠을것 같나고 묻는다. 동화로 장면전환.

리즈는 열매를 따서 돌아온 소녀에게 자유롭게 날아가야 한다며 '나는 너를 가두는 새장'이라고, '너에겐 날아가야 할 하늘이 있다. 너에게서 날개를 빼앗을 수는 없다'며 '이곳을 벗어나 멀리 나아가라'고, '이것이 나의 사랑의 형태'라고 말하며 사랑의 고백을 한다.

선생님은 리즈에게 파랑새는 날아올랐을지 묻는다. 노조미는 '파랑새는 리즈의 선택을 막을 수 없다. 파랑새는 리즈를 좋아하니까, 슬퍼도 날아오를 수 밖에 없다'고, '그것이 파랑새의 사랑의 형태'라고 말한다. 노조미는 미조레뿐만 아니라 자신도 진로조사표를 백지로 냈음을 고백한다. 하지만 니이야마 선생님은 미조레에게만 음대를 추천했다고 말한다.

미조레와 노조미는 『리즈와 파랑새』를 회상한다. 그리곤 노조미가 파랑새고 미조레가 리즈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였음을 깨닫는다. 노조미의 독백.

"아아 하느님, 어째서 제게 새장을 여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건가요."

전체연습시간, 미조레는 타키 선생님에게 3악장 전체를 연주할 것을 요청한다. 미조레는 전력을 다해 연주하고 노조미는 자신이 실력에서 밀림을 깨닫는다. 결국 연습 중간, 노조미는 조용히 눈물을 흘린다. 연주가 끝난 후 모두가 미조레의 연주에 매료되어 그녀를 칭찬하지만, 노조미는 이미 나가고 없다.

노조미를 찾은 미조레는 그녀에게 울었냐고 묻는다. 노조미는 자신이 미조레에게 힘내라고 할 처지가 아니었고, 너는 언제나 잘했다며, '음대에 간다고 하면 대등해보일것 같아서 그렇게 말했다'고 말한다. 미조레는 그저 모든 말에 아니라고 밖에 대답하지 못한다. 미조레는 자신을 낮춰 말하는 노조미에게 화를 내며 계속 너를 뒤쫓아 오보에도 계속했다고, 노조미가 나의 전부라고 말한다.

"난 미조레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노조미는 나에게 특별해, 노조미가 별거 아닌 일도 나에게는 특별해"

노조미는 미조레에게 좋아해 허그를 하며 좋아하는 점을 말한다. 노조미는 미조레의 오보에가 좋다고 말하곤 웃는다. 그리고 이제 가야겠다며 가방을 가져오겠다고 말한다. 하늘을 활공하는 한 쌍의 새가 화면에 비춘다.

도서관에서 미조레는 리즈와 파랑새를 반납하고, 노조미는 대입 문제집을 빌린다. 노조미는 도서관에서 대학 입시 공부를, 미조레는 음악실에서 오보에를 연주한다. 두 장소의 창 밖에서 한마리 파랑새가 날아간다. 같이 돌아가는 하교길에서 노조미는 미조레의 솔로를 완벽히 받쳐 주겠다며 조금 기다려달라고 말한다.


6.1. 해설[편집]


리즈와 파랑새는 미조레와 노조미간의 복잡한 역학관계를 90분 동안 풀어낸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기본적으로 같은 제목의 동화가 작중에 등장하고, 둘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기 위한 여러가지 비유가 다양한 관점에 나타난다. 갈등을 겪고 다시 화해하는 과정에서 미조레와 노조미 모두 성장하며, 특히 연출에 따라 입체적인 인물이 되는 미조레의 성격, 태도 변화가 돋보인다. 또한 TVA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영화적인 연출을 통해서 감정을 극대화시키고 관객에게 비언어적인 감상을 남겨주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 동화 『리즈와 파랑새』
작품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드러나는 은유는 단연 동화 『리즈와 파랑새』를 통해 둘을 묘사한 것이다. 단순히 다른 영화에서 동화책을 읽고 교훈을 찾으며 방향을 하게 도와주는 기능을 하는것을 넘어서서, 작품 전체를 관통하여 주제를 표현하려고 적극적으로 시도한다. 영화 전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듯 동화에서 일어난 일은 곧 둘 사이에서도 일어나게 된다. 사건을 뒷받침하는 표현이 아니라 미래에 일어날 일을 암시하고, 사건을 능동적으로 이끌어가게 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동화속 두 주인공은 미조레와 노조미가 자신들을 투사하는 대상으로도 작동한다. 동화를 처음 읽었을 때 둘은 노조미가 파랑새고, 그녀를 떠나지 못하게 하려는 미조레가 리즈였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제로 상대를 위해 재능을 감추고 감정을 숨기고 있던 쪽은 미조레였다. 즉 동화속 떠나지 못하는 파랑새처럼 미조레가 리즈인 노조미의 곁을 계속 맴돌고 있었던 것이다. 영화의 결말에서 그녀는 마침내 자기자신을 되찾고, 연주의 형태로 자기자신을 날아오르게 한다.

그러나 리즈와 파랑새가 뒤바뀐 것을 단순히 희망적인 이야기로만 볼 수는 없다. 파랑새는 날개를 가지고 있지만, 리즈는 날개를 가지고 있지 않다. 리즈였던 줄로 알았던 미조레가 파랑새가 되어 날아오른 것과는 대조되게, 노조미는 자신은 날개, 즉 재능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울려라! 유포니엄은 TVA에서도 재능이 있는 사람과 재능이 없는 사람 사이의 갈등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며, 결국 노력만으로는 재능의 차이를 뛰어넘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만큼 그 이야기의 연장선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노조미는 아스카가 그녀의 재능을 보고 퇴부하는것을 막았을 정도로 기본적인 재능이 있는 연주자였으나, 자신을 따라 시작한 미조레가 자신을 뛰어넘었기에 그 상실감은 더 클 것이다. 노조미는 1학년 퇴부 이후 3학년 콩쿨 멤버 복귀까지 1년이 넘는 공백이 있었다는 걸 생각해 봤을 때 어떻게 보면 자업자득이라고 할 수 있다. "미조레한테는 말도 없이 부활동 관뒀다가 '역시 다시 하고싶어졌어'라면서 돌아온 주제에"라는 유우코의 일침은 리즈와 파랑새에서 자신이 사실은 리즈였다는 사실에 대해 노조미가 떠안고 있는 진로고민과 미조레를 향한 질투심을 여과없이 관통한다. 2년전 부의 상태가 막장이었어도 1학년(현재 3학년)의 절반은 퇴부를 하지 않았고, 1년 뒤 타키 노보루가 고문으로 왔을 때 '모나카' 세 명을 제외하고 대다수가 전국 대회까지 나갔다. 결국 마음에 안 든다고 퇴부했다가 전국대회에 나가는 걸 보고 슬그머니 돌아왔다. 당시 전국대회에서 오보에 솔로를 맡을 수준의 미조레와 격차가 생겼다고 이제와서 질투하는 것, 그리고 고등학교 1~2학년을 악기를 쉬었다가 3학년이 되어서 음대를 지망한다는 것 자체가 무책임하다.
〈리즈와 파랑새〉는 자신을 해방시키는 소녀의 이야기다. 자신에겐 날개가 없다는 걸 깨닫는 소녀의 이야기기도 하다.

리즈와 파랑새 각본 | 요시다 레이코

  • 누가 '리즈'이고 누가 '파랑새'인가.
동화와 현실을 오고 가며 미조레와 노조미의 관계를 풀어가는 영화 내용 중 '리즈와 파랑새가 누구인가'는 매우 중요한 주제이다. 큰 틀에서 봤을 때는, "처음에 '미조레 = 리즈 / 노조미 = 파랑새'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반대였다"[5]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고, 이것이 맞기도 하다. 하지만 세세하게 들여다보면, 리즈와 파랑새의 역할은 절대로 그렇게 단순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일단 미조레와 마찬가지로 오보에 파트인 켄자키 리리카라는 후배가 등장한다. 새로 등장하는 1학년생 중에서는 가장 비중있는 조연으로 나온다.[6] 그런데 이 캐릭터가 초반부 노조미와 대화하는 장면에서 '요로이..(즈카 미조레)' 라는 말 실수를 두 번이나 한다. 첫째는 노조미가 리리카를 '요로이..'라고 부르는 장면이며, 둘째는 리리카가 자신의 이름을 '요로이..'라고 잘못 대답하는 부분이다.[7] 이는 이 캐릭터가 요로이즈카 미조레와 동일시 되는 부분이 있음을 상징한다. 이 켄자키 리리카라는 캐릭터는 미조레의 '파랑새적인 일면' 중 하나이다. 미조레의 음악적인 재능이 활발하게 날아갈 수 있는 '파랑새의 날개'를 상징한다면, 리리카는 '노조미의 돌봄 없이도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들어내는', 미조레가 가지고 있는 '파랑새의 독립성'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8] 동화에서 리즈가, 아침마다 밖에 날아갔다 들어오는 파랑새를 보며 평범한 사람이 아님을 깨닫는 장면과 하늘위의 새들을 부러운 듯 보는 파랑새를 지켜보는 장면이 있는데, 현실에서의 노조미의 수영장에 가자는 제안에 미조레가 '다른 사람을 데려가도 되냐고' 되묻는 장면에 대응된다고 볼 수 있다.

또 하나 관심있게 볼 점은 새가 날아가는 장면들이다. 이 영화에서 새가 나는 장면 중 두 마리가 날아가는 것은 단 두 장면 뿐이며, 나머지는 모두 한 마리가 홀로 날아간다. 두 장면 중 첫째는 위에서 언급한, 파랑새가 하늘에서 노니는 다른 새들을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는 장면이다. 두번째가 중요한데, 미조레와 노조미의 과학실 화해 이후 바로 나오는, 갈매기 두 마리가 나란히 날아가는 장면이다.[9] 새의 종류와 무관하게 한 마리가 홀로 날아가는 장면은 전부 파랑새를 상징하며, 스토리적으로 봤을 때는 노조미(리즈)가 미조레(파랑새)를 음대로 자유롭게 떠나 보낸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함께 나는 두 마리의 갈매기는 미조레와 노조미(두 마리의 '파랑새')를 상징하며 이 장면에 '리즈'는 존재하지 않는다.[10] 즉, 현재는 재능이 없어 미조레를 음대로 혼자 떠나보낼지언정, 노조미 역시도 '리즈' 만으로 머물지 않고 자신의 재능을 개화시켜[11] 자신도 '파랑새'로써 미조레와 함께 날아가는 것이다. 이것은 작 초반부에 노조미가 희망하던 '해피 엔딩'에 해당한다. 동화는 새드엔딩으로 끝났고, 노조미가 미조레를 떠나보내는 '현재'도 슬픈 게 사실이지만, 두 사람은 이후 어떤 식으로든 함께 날아갈 것임을 두 마리의 갈매기(파랑새)로 나타냈다고 볼 수 있다.


  • disjoint, 서로소 집합
영어단어 disjoint set는 공통 원소가 없는 두 집합을 이야기하며, 작중 수학선생님이 비슷한 개념을 언급한다. 영화의 시작을 disjoint라는 단어로, 끝에서 dis가 지워지는 연출을 보여주며 joint라는 단어로 마무리하는 것에서 결말에서 둘 사이의 공통점이 생겼음을 암시한다. 푸른 원과 분홍 원이 섞이는 연출도 두 벤 다이어그램이 교집합을 가지기 시작하는 것처럼 보이므로 같은 은유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집합의 개념을 빌리지 않고서도 두 색이 섞이는 것을 통해 둘 사이의 공통점이 생기고 관계가 풀린 것을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 처음과 끝의 걸음걸이, 그리고 음악


wind,glass,bluebird
wind,glass,girls
영화속 등장하는 많은 수미상관중 가장 비언어적 요소를 잘 살려 표현한 부분이 처음과 끝에 발걸음 소리와 함께 흐르는 음악이다. 시작과 끝 부분에는 모두 음악만 흐르며 발소리를 지속적으로 들려주는 부분이 있다. 이는 단순히 부드러운 오프닝 시퀀스와 여운을 주는 결말을 남기기 위한 음악적 요소만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다. 시작부에서 둘이 음악실까지 계속 같이 걸어가지만, 영상을 보면 둘은 수평적이고 대등 한 친구로써의 위치에 있는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뒤를 계속 쫓을 뿐인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미조레는 노조미에게 종속되어 있으며,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단순한 발걸음과 음악으로 보여준 것이다. 결말부에서도 비슷하게 걷는 소리가 강조된 음악이 흐른다. 그러나 여기서 미조레의 행동은 완전히 다르다. 그녀는 더이상 노조미에게 의존하지 않고 홀로 노조미와 다른 길을 걸어 음악실로 도착한다. 비록 두 곡은 분위기와 멜로디는 다르지만, 같은 음향효과를 공유하고 있고. 이를 서로 다른 상황에서 들려줌으로써 같은 걸음걸이를 완전히 다르게 해석하도록 돕고 있다.[12]


7. 삽입곡[편집]



작사
야마다 나오코
작곡
우시오 켄스케
가수
오노 유카타(小野 豊)
girls,dance,staircase



작사
후쿠토미 유키
작곡
우시오 켄스케
가수
Homecomings
Songbirds


8.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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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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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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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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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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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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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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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평론가[편집]


부서질 듯 여린 감정이 다감한 선율에 서렸다

- 이동진 (왓챠) (★★★)


여름날, 조용히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를 들었다

- 이용철 (씨네21) (★★★☆)


실사영화가 담아낼 수 없는 일본의 색

- 김현수 (씨네21) (★★★)


훌륭한 작화, 과잉된 감성

- 박꽃 (무비스트) (★★☆)


관계의 모호함에 대하여, 음미할수록 좋다

- 박은영 (무비스트) (★★★)


제발 실사로 만들지 않았으면.

교토애니메이션의 진가는 소소한 사연에 집중하는 학원 성장물에서 발휘된다. 소설 <울려라! 유포니엄>을 원작으로 하는데, TV 시리즈의 스핀 오프라 해도 좋겠다. 원작이나 TV 시리즈를 안 본 사람들에겐 불친절한 전개와 마무리. 그럼에도 작화로 절반 이상 먹고 들어간다. 소녀들의 이야기는 야마다 나오코의 작화 스타일과는 그야말로 찰떡궁합.[13]

솔직히 일본 학원물, 청춘물의 정통 계보는 이 쪽이 잇고 있는 것 같다. 환상과 현실의 벽을 무너뜨리는 애니메이션의 힘.

- 송경원 (씨네21) (★★★☆)


잔잔하게 울려 퍼지는 감성 애니메이션

타케다 아야노의 라이트 노벨 <울려라! 유포니엄 ~기타우지 고등학교 취주악부, 파란의 두 번째 악장~>이 원작이다. 취주악부 소녀들이 전국 대회 참가를 앞두고 벌어지는 원작의 다양한 이야기를 오보에와 플루트를 맡은 두 소녀의 이야기로 집중시켰다. <목소리의 형태>(2017) 야마다 나오코 감독의 섬세한 작화와 연출, 우시노 켄스케의 차분한 음악이 어우러져 또 한 번 관객의 감성을 깊숙이 자극한다.

- 정유미 (맥스무비) (★★★)


일본 영화에 좋은 평을 잘 주지 않는 씨네21 이용철이 무려 7점이나 줬다.

The JapanTimes의 리뷰 ‘리즈와 파랑새’: 아니메 팬들을 위한 화려한 귀환작

Anime News Network의 리뷰. 음악과 사운드가 뛰어나며 전체적으로 수작이나 평이한 스토리가 약간 아쉽다는 평.

‘리즈와 파랑새’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 파랑새가 돼 사라질 수도 있다는 두려움과 불안감

평론가 후지츠 료타가 호평했다. #

토미노 요시유키가 건담 에이스 2019년 12월호에서 극찬했다.[14]링크

8.2. 상세[편집]


  • 연출
잔잔히, 그리고 느긋히 흘러간다. 60분~70분 지점까지 빠른 화면 연출, 긴장감같은것이 별로 없이 느릿하게 진행하며 90분으로 마칠때까지 긴장감은 약하게나마 있을지언정 속도감이 느껴지는 장면은 크게 돋보이지 않는다. 주인공의 시선에 뒤쪽에 공백을 두는 등 영화적인 화면연출을 많이 사용한 점도 보인다. 야마다 감독의 주특기인 야마다 파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데 작중 리리카가 두번 시전한다.

  • 연기
메인 주인공인 카사키 노조미와 요로이즈카 미조레의 TVA와 비슷한 연기톤을 보여준다. 미조레는 원작에서는 비교적 메마른 감정을 많이 보여주는것에 비해 이번 영화에서는 감정이 실린 장면이 몇몇 등장하는데 타네자키 아츠미가 미조레를 잘 해석하여 조용하면서도 힘있는 목소리를 잘 표현하였다. 노조미를 맡은 토야마 나오 역시 좋은 연기를 하였다.
TVA의 주인공인 쿠미코, 레이나, 사파이어등은 거의 등장하지 않지만 목소리는 꽤 변했다.[15] 전반적으로 많이 힘을 풀고 연기하였다. 이번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아니라는것을 감안하면 적절한 표현인 셈.

다른 배역들은 전반적으로 좋은 연기를 한것에 반해 동화 파트(소녀와 리즈)를 연기한 혼다 미유의 경우 비판받을 점이 많다. 아역배우이고 1인 2역임을 감안해야겠지만 동화 부분에서는 상당히 부족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기본적으로 소녀와 리즈 사이의 특징을 잘 잡지 못해 두 등장인물의 톤이 지속적으로 섞이고, 기본적인 대사 마무리도 자연스럽지 못하다. 특히 클라이맥스 부분의 리즈의 경우 톤이 전혀 맞지 않아 소녀가 아니라 어린 남자아이처럼 들리기도 한다. 종합적으로 보면 책을 읽는 톤을 사용해 평탄한 연기를 하지도, 감정을 풍부하게 활용한 호소력 있는 발성을 하지도 못한 채 이도저도 않은 연기를 보여주었다.[16] 이 영화에서 '리즈와 파랑새'의 역할과 실제로 영화에서 어떤 비중과 구성으로 삽입되었는지를 생각해 보면, 이 동화는 단순히 둘이 읽어나가면서 자신들을 대입해보는 정도가 아니라 영화 전체에서 미래를 암시하고, 미조레의 감정 변화를 대변하는 능동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소녀와 리즈의 감정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도록 감정을 풍부히 살린 연기를 보여주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 작화와 미술, 그리고 색감
제작사가 제작사인 만큼 작화는 최상급이다. 캐릭터 디자인을 전부 새로 했는지 전부 키가 커지고 팔다리가 얇아졌으나 크게 눈에 띄는 수준은 아니다. 선 또한 기존 유포니엄에서 보여준 TVA식 강한 선이 아니라 수채화 느낌이 나는 얇고 수려한 선을 사용하였다. 특히 머리카락을 보면 유포니엄이 아니라 최근에 제작한 바이올렛 에버가든에서 사용한 표현방식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TVA를 미리 본 사람이 이 영화를 접했을때 하늘하늘 하다는 느낌을 쉽게 받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고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색채설계가 완전히 새로 되었기 때문이다. TV에서 방영하는 애니메이션은 촬영 과정에서 옅어지게 필터를 넣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원색 느낌이 강하게 채도가 깊은 색들을 사용한다. 또한 셀식 애니메이션 특성상 그림자와 하이라이트를 강하게 표현하여 보는사람들로 하여금 뚜렷하게 보인다는 느낌을 받도록 한다. 그러나 리즈와 파랑새에서는 이런 특징을 모두 버리고 파스텔톤에 가까운 색감을 선택하고, 명암도 최소한으로, 튀지 않게 표현함으로써 영화 분위기에 맞는 뛰어난 영상을 만들어냈다.

울려라 유포니엄 본편은 촬영효과가 상당히 많이 등장한다. 이제는 쿄애니의 대표 연출이 된 피사계 심도 적용(포커스풀링, 아웃포커스 등)외에도 비네팅, 그런지, 색수차, 플레어등 살짝 과하다 싶을 정도로 다양한 화면효과를 보여줬다. 이 영화에서도 색 체설계에서 만든 색과 영화 전체의 잔잔한 분위기를 망칠 수 있는 색수차나 비네팅등을 제외하고 여러 화면효과가 나타난다. 쿄애니가 거의 모든 작품에 넣는 피사계 심도 변화는 바이올렛 에버가든의 실험을 거쳐 실제 렌즈를 돌린 수준의 정확도로 나타난다. 눈여겨 볼 점은 광원효과가 상당히 발전했다는 것이다. 저채도 저명도와 없다시피 한 그림자로 자칫 평평해 보일 수 있는 작화에 광원을 적절히 삽입함으로써 입체적인 영상으로 만들었다. 파랑새와 미조레를 표현하려는 의도인지 작품 곳곳에 깔리는 푸른 빛도 대단히 자연스럽다.

  • 음향과 음악

리즈와 파랑새 3악장
우시오 켄스케의 음악은 영화를 훌륭하게 뒷받침한다. 작품의 메인 곡인 '리즈와 파랑새' 3악장은 오보에와 플룻이 가장 돋보이도록 충실히 작곡하면서도 퍼커션 파트를 놓치지 않아서 클라이맥스로서 감정을 심화시키는 역할을 잘 하고있다. 하프를 이용한 점도 특이하다.

  • 기타
    • 몇몇 장면에서 악기를 3d로 처리했는지 톤이 작화와 맞지 않는다. 레이나와 쿠미코가 합주하는 장면 때 특히 색감이 튄다.
    • 취주악부를 관악 협주부로 번역하였다. 이처럼 한국인에게는 어색한 단어를 치환한 경우가 있다. 의역도 몇몇 있으나 크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다.


8.3. 기타[편집]


  • 2018년 4월 22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리즈와 파랑새를 관람하고 트위터에 호평을 남겼다. 12

야마다 나오코 감독의 『리즈와 파랑새』를 보고 왔습니다. 「애니메이션 영화」의 이상형 같은 것은 만드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에게도 어느 정도 공유되고, 나도 역시 그곳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만, 『 리즈 』는 그 유형에서 크게 빗나갔습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쉽게 만날 수 없는 걸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좋아합니다.

『리즈와 파랑새』 에서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상대도 자신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대로 좋아하게 되어 주진 않습니다. 그런 흔히 있는 일이지만 무척 괴로워서 어쩔 수 없는 절실한 마음으로 가득합니다. 역시 좋아하는 영화였습니다.


  • 이전 극장판인 '전하고 싶은 멜로디' 때와는 다르게 본편 시작 전 추가 영상이나 셔터 타임은 없다. 본편의 분위기를 생각해보면 납득은 되지만 그래도 조금 아쉬웠던 부분.

  • 이 영화는 본작과의 연관성을 거의 드러내지 않은 채 홍보하고 있으나, 한국에서는 지금까지 애니메이션 극장판 홍보 전략이 일반인이 아닌 매니아층 공략에 힘써왔던 분위기였고, 블라인드 시사회에서 이 작품을 접한 사람들이 당혹감을 금치 못했으며 기존 애니메이션과 극장판이 있다는 걸 알려주지 않는 게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너의 이름은 열풍을 너무 의식해서 본 애니메이션을 힐링 영화로 이야기하는 기사가 나오고 있는 것도 불안 요소 중 하나.[17]


9. 흥행[편집]



9.1. 북미[편집]


2018년 10월 또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Eleven Arts에서 배급하며, 영어 더빙판이 포함된다. #


9.2. 대한민국[편집]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
주차
날짜
일일 관람 인원
주간 합계 인원
순위
일일 매출액
주간 합계 매출액
개봉 전

664명
664명
미집계
8,238,500원
8,238,500원
1주차
2018-10-09. 1일차(화)
6,653명
15,209명
7위
55,706,000원
127,977,950원
2018-10-10. 2일차(수)
1,362명
9위
10,866,750원
2018-10-11. 3일차(목)
972명
13위
7,979,100원
2018-10-12. 4일차(금)
1,223명
12위
11,193,150원
2018-10-13. 5일차(토)
2,188명
14위
18,752,200원
2018-10-14. 6일차(일)
2,186명
14위
18,544,800원
2018-10-15. 7일차(월)
625명
16위
4,935,950원
2주차
2018-10-16. 8일차(화)
578명
2,384명
16위
4,504,100원
26,588,750원
2018-10-17. 9일차(수)
725명
17위
5,716,900원
2018-10-18. 10일차(목)
90명
45위
749,100원
2018-10-19. 11일차(금)
163명
34위
1,438,300원
2018-10-20. 12일차(토)
372명
28위
3,528,750원
2018-10-21. 13일차(일)
366명
21위
3,316,600원
2018-10-22. 14일차(월)
90명
50위
733,5000원
3주차
2018-10-23. 15일차(화)
110명
209명
42위
875,600원
1,680,550원
2018-10-24. 16일차(수)
99명
49위
804,950원
2018-10-25. 17일차(목)
-명
-위
-원
2018-10-26. 18일차(금)
-명
-위
-원
2018-10-27. 19일차(토)
-명
-위
-원
2018-10-28. 20일차(일)
-명
-위
-원
2018-10-29. 21일차(월)
-명
-위
-원
4주차
2018-10-30. 22일차(화)

-명
-위
-원
-원
2018-10-31. 23일차(수)
-명
-위
-원
2018-11-01. 24일차(목)
-명
-위
-원
2018-11-02. 25일차(금)
-명
-위
-원
2018-11-03. 26일차(토)
-명
-위
-원
2018-11-04. 27일차(일)
-명
-위
-원
2018-11-05. 28일차(월)
-명
-위
-원
합계
누적관객수 21,153명, 누적매출액 174,140,400원[18]

같은 주에 개봉하는 작품은 뷰티풀 뱀파이어(이상 2018년 10월 8일, 극장판 가면라이더 이그제이드: 트루 엔딩, 다이노 어드벤처 2: 육해공 공룡 대백과, 리즈와 파랑새, 스타 이즈 본(이상 2018년 10월 9일), 걷기 좋은 날, 뉴욕 라이브러리에서, 미쓰백, 사랑해도 괜찮아, 스텝 바이 스텝, 시간을 거꾸로 사는 오토 블룸의 삶과 죽음, 에브리데이, 여자라는 이름으로, 킨: 더 비기닝, 노크: 초대받지 않은 손님, 데스 위시(이상 2018년 10월 11일)까지 총 16편이다.

이후 '비디오여행'이란 업체에서 DVD 버전으로 출시했다. 2022년 6월 기준 블루레이는 미발매.

라프텔 등에서 VOD 서비스도 이뤄지고 있다. 넷플릭스에서도 제공했으나 2022년 5월 10일부터 판권 만료로 볼 수 없는 상태.


9.3. 중국[편집]


검열에 걸려 있다. 2019년 경 개봉 추진중이다.


9.4. 일본[편집]


2018년 4월 21일 개봉하여 박스오피스 10위, $515,195의 수입을 올렸다.


9.5. 대만[편집]


2018년 10월 5일 개봉 예정이다. 링크


9.6. 영국[편집]




9.7. 기타 국가[편집]




10. 기타[편집]


  • 극중극 《리즈와 파랑새》(Liz und ein Blauer Vogel)는 이 작품 속에서 창작된 가공의 동화이다. 파랑새를 중심소재로 한 동화들이 벨기에와 프랑스에 실존하긴 하나, 그 내용은 전혀 다르다. 참고로 글 작가로 Věroslav Chytil라 나오는데, 사실 이 이름은 체코 영화 거장 베라 히탈로바 패러디다. 히탈로바는 1966년 데이지즈라는 여성 둘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아방가르드 코미디 영화로 유명하다. [19]

  • 리즈 역과 파랑새소녀 역의 목소리는 당시 14살이던 아역배우이자 탤런트인 혼다 미유[20] 한 사람이 맡았다. 1인2역을 통해 나이 어린 소녀가 혼자서 그림책을 읽고 있음을 음성으로 묘사한 셈.

  • 영단어 disjoint와 joint는 기본적으로 해체와 합동을 각각 뜻하나, 영화에선 보다 직접적으로 서로소 집합(disjoint sets)을 의미한다. '두 개의 집합 사이에 공통 원소가 없음'을 나타내는 이 개념은 수학시간에 선생님이 가르치는 장면, 비오는 날 학생들이 펼친 우산을 내려다본 풍경, 그리고 파스텔빛 벤다이어그램이 서로 맞물린 이미지 등을 통해 반복적으로 암시되고 또 부정된다.

  • 교토 애니메이션의 작품에 주로 참여하는 한국 제작 협력업체 Studio Blue가 이 영화에도 참여하였다. 스탭롤에서 St.Blue라는 회사명과 한국인들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 일본 영화 시장에서는 울려라! 유포니엄의 관련작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했지만, 일본 외의 다른 국가에 개봉할 때에는 울려라 유포니엄 관련 언급을 삭제하고 리즈와 파랑새(Liz and the Blue Bird)라는 명칭만을 사용하여 독립 애니메이션처럼 취급하고 있다. 따라서 영어 더빙판도 Bang Zoom! 엔터테인먼트에서 더빙된 울려라 유포니엄과 다르게 리즈와 파랑새는 NYAV에서 더빙했고 성우진도 전부 다르다. 미국 영화 시장에서는 홍보자료에서조차 울려라 유포니엄 관련 언급을 삭제했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지브리 등 대중적으로 유명한 스튜디오 작품으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다.

  • 국내에서는 영화 제목을 일본어로 발음한 '리즈 토 아오이 토리'를 줄여서 '리즈토리'로 부르기도 한다.


11. 둘러보기[편집]




[1] 영화 개봉 이후 출연 캐릭터들을 묶어서 짧은 PV를 여러 개 공개했는데, 키타우지 쿼텟 PV도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정작 극장 가서 보면 키타우지 쿼텟은 잠깐씩 등장하는 엑스트라 역할이므로, '쿠미코의 다음 얘기를 보고싶다'면 맹세의 피날레를 봐야 한다. 리즈토리는 키타우지 쿼텟의 각 대사량이 10줄이 채 안 되며, 네 명 합쳐도 30줄이 안 된다. 그나마 레이나만 한 컷에서 분량이 조금 있다.[2] 목관 악기 중 이중 리드를 사용하는 악기들. 본작의 경우 오보에, 바순, 콘트라 바순 등이다. (일본은 독일어계 명칭을 사용하여 바순을 파곳이라 한다)TVA시점으로는 2학년 미조레와 3학년 바순 둘이 있었으나, 현재 3학년은 졸업하고 1학년 셋이 들어와 더블리드는 총 4명이다[3] 교토 우지시에서 6월 5일 밤에서 6월 6일 새벽 사이에 열리는 축제, 원작과 TVA에서도 비중있는 축제로 등장한다[4] 그리고 리리카가 오디션에서 탈락해 노조 선배와 쿵쿨에서 함께 연주할 기회가 사라져 버렸다며 슬피 우는데, 이를 보건데 리즈와 파랑의 정확한 시점은 선라이즈 페스티벌이 끝나고 열린 1군 오디션 ~ 도쿄콩쿨 사이가 된다.[5] 중간에 힌트가 나오긴 한다. 니이야마 선생님이 <리즈와 파랑새>라는 곡을 소개할 때 "플룻과 오보에가 리즈와 파랑새를 표현한다"고 말한다. 평범하게 어순으로 생각하면 '리즈 = 플룻 = 노조미 / 파랑새 = 오보에 = 미조레'가 된다. 실제로 영화 극초반부에서 노조미와 미조레가 등교할 때 노조미가 앞서가다 파란 깃털을 주워 미조레에게 준다. 미조레가 "고마워?" 라고 말하자 노조미는 "왜 의문형이야?" 라고 한다. 결정적으로 그 파란 깃털은 중반부 즈음에 오보에를 청소하는 데 사용한다. 원래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하얀 깃털이 있고 실제로 리리카가 그걸 보고 파란색이 신기한 듯한 말을 하기도 한다. 작중 내내 미조레는 그 파란 깃털만 사용하는데, 이는 그 깃털을 발견해 주워준 노조미나 그걸 사용하는 미조레나 파랑새적인 면을 둘 다 서로 갖고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는 장치이다.[6] 1학년생으로써는 유일하게 영화 공식 홈페이지에 등장인물 소개란에 나온다. 등장인물 소개란에는 대부분 기존에 TVA에 등장했던 인물들만 나오고, 새로 추가된 인물은 셋뿐인데, 리즈, 소녀(파랑새), 그리고 켄자키 리리카이다. 켄자키 리리카가 스토리상 중요한 인물임을 짐작할 수 있다.[7] 비슷한 장면은 또 있는데, 과학실에서 복어 어항을 보던 미조레를 찾아와서 대화하는 장면에서 미조레가 어떻게 알고 찾아왔냐고 묻자, 니이야마가 "요로이...가 아니라 켄자키 양이 알려줬어."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있다. 니이야마는 고2 때 이미 미조레를 가르쳤으니 단순한 말 실수라기엔 어색하며, 의도적인 연출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8] 리리카가 파랑새를 상징한다는 장치는 또 있는데, 리리카와 노조미의 대화 직후 리리카는 감사의 표시라면서 노조미에게 삶은 달걀을 넘긴다. 당연하지만 달걀은 새를 상징하는 장치로 볼 수 있다.[9] 완전히 나란히 가지는 않고 두마리가 멀어졌다 가까워졌다 한다. 이는 일시적인 이별과 재회를 상징한다고 볼 수도 있다.[10] 단순히 두 명이 등장하니까 새가 두 마리 나오는 것은 아니다. 미조레와 (미조레와 동일시 되어 파랑새를 상징하는) 리리카가 함께 오보에를 합주하는 장면이 있는데, (다음컷에 노조미의 쓸쓸한 얼굴이 나오며 그 뒤로) 솔개로 보이는 새 한 마리가 날아가는 장면이 나온다. 이 새 역시 파랑새를 상징하며 미조레의 음악적 재능을 의미한다. 이 장면에서 미조레와 리리카는 함께 연주를 하지만, 표정을 보면 미조레는 여유 넘치게 아무렇지도 않은듯 오보에를 부는 반면, 리리카는 그런 선배의 실력을 보며 자랑스러워하는 얼굴을 한다.[11] 그것이 꼭 플룻일 필요는 없다. 1차적으로 생각하면, '(음대가 아닌) 다른 대학에 합격할 정도의 능력'이면 충분하다. '울려라 유포니엄'이라는 작품의 전체적인 성향을 보자면, 노조미가 플룻 실력을 미조레의 오보에 실력 정도로 끌어 올렸을 거라고는 해석하기 힘들다.[12] 음악의 제목이 wind, glass, bluebird와 wind, glass, girls로 거의 유사하다는 것도 의도한 연출임을 반증한다.[13] 잘못 알고 말한 것이다. 이 작품의 작화는 니시야 후토시고 야마다 나오코는 연출자이다.[14] 워낙 칭찬에 인색한 감독인지라 의외라는 반응이 많다.[15] 다만 이는 연기적인 측면에서 성우들이 다르게 표현하였다기 보다는 믹싱에서 분위기에 맞게 수정되었을 가능성도 있다[16] 서구권 커뮤니티를 보면 동화기 때문에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으나 좋은 연기는 아니었다는 의견에는 모두가 동의하는 편, 일본 커뮤니티에서는 비교적 이러한 언급이 적다[17] 어디까지나 여고생의 우정과 감성을 다룬 영화이지 순수한 힐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18] ~ 2018/11/14 기준[19] 참고로 데이지즈는 일본에서 1990년대 시부야계 쪽으로 인기를 얻은 적이 있다.[20] 피겨 스케이팅 선수 혼다 마린의 여동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