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양말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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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세
2. 작중 행적
3. 과거
4. 진실
5. 기타



1. 상세[편집]


빅풋은행에 커다란 영향력을 가진 빅풋이며 거대한 크기를 가졌으며[1][2] 대단한 부자이고 빅풋은행 뿐 아니라 발전소나 연구소 등 많은 분야에 큰 영향력을 가졌다. 그는 함박눈마을 개척자의 양자로 알려져 있으며 작중에서는 빅풋들이 함박눈마을에서 이런저런 차별로 인간과의 갈등이 늘어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빅풋 족장의 자식을 자신의 아들로 입양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가 함박눈마을의 주요 분야에 큰 영향력을 가진 것은 이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작중 시점에서 리처드는 어떤 이유에선지 양부인 김태중을 싫어하며 김태중도 이상한 규칙들을 남기고 죽었다.[3]

거기다가 인간에 대해서도 그렇게 좋게 생각하지 않기에 빅풋은행을 방문하면 빅풋이 앉는 인간전용 창구를 이용하려고 [4] 툭하면 인간에 대한 이런저런 불평을 하지만 정작 그를 모시는 이들은 인간이 많다는 아이러니함을 가지고 있다.

더빙툰에서는 이름이 리차드로 나온다. 성우는 아버지와 같은 조규준.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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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장은 수진이 일하게 된 첫날이었다. 마리안의 골치아픈 손님이 있다는 것으로 간접적으로 그 존재를 드러냈고 이후 대형빅풋인데도 인간전용 창구로 향한 빅풋을 향해 마리안이 꽥소리를 지르는 것으로 모습을 나타낸다. 이 때 해피밸쪽이 더 좋다고 하여 인간을 싫어한다는 것을 드러낸다. 그래도 마리안이 꽥소리를 더 내니까 싫은티내며 대형빅풋 창구로 오긴 했지만...

이후에도 수진괴 이런저런 갈등을 빚으며 수진이를 유난히 박대했는데 그래도 초반부에야 그냥 빅풋 창구 담당하는 사람들을 피해왔던 습관 때문이었고,[5] 수진이가 감기에 걸렸을 때 그녀를 보고 예민하게 반응했던 건 그녀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가 결국 죽은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수진이가 우는 모습을 보이자 비록 코를 푸는 데 쓰긴 했지만 자기 손수건을 주면서 이거 가지고 눈물 닦으라고 하는 걸 봐서는 수진이에게 구체적인 적대감이 있다기보다는 리처드 자신이 지녔던 성격과 그의 과거가 만들어낸 트라우마 때문에 그렇게 굴었을 가능성이 더 높다. 물론 그건 자기 사정이고, 이유를 설명해주지 않고 그냥 적대감만 드러낸 건 엄연히 리처드 자신의 잘못이 맞다.[6]

또한 리처드가 양말도깨비를 통해 고래들을 약물로부터 해방시킬 계획을 짜기 시작한 뒤로부터[7] 양말도깨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수진이를 의심하다가 어느 날 한 번 우연찮게 재채기를 했는데, 그 재채기가 완전 흉기 수준으로 강한 바람을 일으켜버린 덕에 수진이가 창구에서 떨어져서 죽을 뻔한 적이 있었다.[8]

이에 대해 리처드는 사과도 하지 않고 바로 가 버리는 안하무인한 모습을 보여줘서 독자들에게 엄청 까였으며, 바로 다음 화에서 해피벨과 마리안에게 또 까였다.[9][10]

그리고 이 화에서 해피밸과 같이 도넛을 먹던 빅터와 핵터가 옛날에는 리처드도 저렇게 안하무인인 사람은 아니었다고 언급하면서 감기에 걸리지 않는 빅풋이 재채기를 했고, 그걸 은행장 제임스가 알레르기로 둘러대는 상황을 떠올리면서 어쩌면 리처드가 혼혈이기 때문에 감기에 걸려서 재채기를 했을지도 모른다 라고 추론했지만, 이내 리처드가 가지고 있던 족장의 메달을 떠올리고 다른 종족에게 폐쇄적인 설원에 사는 족장의 아들이 어떻게 혼혈이냐고 말하면서 그 추론을 이어나가기를 포기했다.[11]

후기에 따르면 현재는 수진의 딸인 리라와[12] 마리안의 자식인 막스를[13] 돌봐준다고 한다.[14] 포지션을 볼 때 두 아이의 대부가 되어준 걸로 보이는데 과거를 생각해보면 정말 개과천선 수준으로 발전한 셈. 현재는 심적으로 안정돼서 악몽은 잘 안꾼다고 한다.


3. 과거[편집]


간간이 드러나는 그의 과거는 그가 개척자를 싫어하는 이유를 알만하게 해준다. 개척자는 리처드에게 빅풋어를 금지하고 빅풋식 이름인 아름달 대신 인간식 이름인 리처드를 사용하게 하였으며 고래에게서 가스를 뽑아내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애정도 안 준건 덤. 그의 과거를 감안하면 학대다.


4. 진실[편집]


리처드는 개척자의 양자지만 동시에 외손자이기도 하다. 즉 순혈 빅풋이 아니라 혼혈이다. 재채기를 하는 것도 그 때문이고 어려서도 커서도 병약한 이유도 그것 때문이다. 허나 족장의 자식인 것은 맞고 전통적인 빅풋 사회가 폐쇄적인 만큼 빅터와 핵터도 그 집단에서 족장의 자식이면 혼혈일 리가 없다고 말하고 대중적으로도 그렇게 여겨서 많은 이들이 그가 개척자의 외손자라는 것은 모른다. 그래서 그가 혼혈이라는 것은 그와 정말 가까운 이들이거나 그를 돌봐주는 조셉과 노아 정도만 아는 수준이다.[15]

시기는 알 수 없지만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그대로 빅풋 집단에서 족장인 하얀달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머니는 개척자의 딸인 보름달이며 인간이다. 이 때의 이름은 아름달, 정확히는 빅풋식 이름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헌데 어머니인 보름달은 모계의 영향인지 병약했다. 그래서인지 어머니의 몸이 차가워지지 않게 주의하라는 말을 들었고[16] 그 때문인지 몸에 차가워지지 않게 이상한 물건에 불을 피우자는 말을 하기도 했다. 이 때는 어머니의 영향인지 성격이 굉장히 착했다. 그를 처음 본 개척자도 아이에게서 자신의 딸과 같은 느낌이 났다고 했을 정도.

그러나 행복한 시절이 오래 가지는 못했다. 원래부터 몸이 약했던 보름달의 병세가 악화되었던 것. 보다못한 아름달은 꿍글레고래의 배를 갈라 그 가스로 불을 피워 어머니의 몸을 따뜻하게 하겠다고 마음먹고 손에 가지고 있던 악기[17]로 새끼고래인 마칼바람을 불러 죽이고 그 가스로 불일 피우려고 했지만 그 사이 보름달은 죽어버렸고 본인도 장례식을 준비되려던 어머니의 시체를 보고 기절한다. 하얀달의 말을 보면 설원에서 홀로 무리하게 돌아다니다가 체온이 떨어졌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문제는 아름달의 행위는 명백히 부족에서 금지된 행위인지라 아름달은 부족에서 추방당한다. 아름달은 쫓겨나기 싫어했지만 하얀달은 너는 가야만 한다고 하였다.[18] 결국 아름달은 아버지로부터 족장의 메달을 받고 추방당해 개척자에게 간다.

그렇게 추방당한 아름달은 개척자를 만나게 된다. 허나 개척자는 부모와는 달리 전혀 애정을 주지 않았는데 애정을 주는 법을 몰라서 안 준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안 준 것이다. 개척자는 꿍글레고래 해방 등 여러 계획을 세웠고 그 계획을 물려줄 이로 리처드를 택했던 것. 하지만 그러려면 리처드가 자신을 증오해야 했기에 겉으로는 애정을 안 준 것이고 실제로는 꽤나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개척자는 본심을 영영 숨기고 싶었던 모양이지만 그래도 노년에는 내가 죽으면 네가 고래들을 해방시키라는 말을 하여 조금 드러내기는 했다.


5. 기타[편집]


작중 보여준 성격은 무례함,냉정함 등등인데[19] 진짜 성격은 이와는 다를것 같다. 라라와 만났을때 대한 태도를 보면 수진을 마구 갈군건 역시 성격이 개차반이라서는 아님을 보여주고 힐다의 죽음에 슬퍼한것으로 보아 인성도 정상이다.[20] 라라를 대한 태도도 보면 고작 청소부인것을 아는데도 상당히 겸손하다. 다만 이런 좋은 성격과는 별개로 성격적으로 히스테리틱한 부분이 분명히 공존하는 것도 사실이다. 정신적으로 미숙한 구석과 치료되지 못한 트라우마에서 기인한 부정적인 성격과 원래의 좋은 성격과 인성이 이상하게 양립해서 그런다고 봐야할듯.

어쩌면 인간 그중에서도 수진을 상대로만 무례한것 같다. 심지어는 제임스와 마리안이 맺어지는것을 지지하는 등 의외로 수진에게만 무례하기 짝이 없어 무례하다는 인식이 강할 뿐 실제 성격과는 다를지도 모른다(...) 일단 수진을 대할 땐 익숙하지 않은 인간에 대한 특유의 경계심 + 히스테리컬한 면모 + 어머니와 관련된 트라우마[21]가 갑작스럽게 수진을 보고 떠올라 더 불편해짐 + 설명을 안 해주는 불통적인 면모가 강하게 나온 탓이 크다. 왜 수진한테만 그래... 즉 수진 입장에선 리처드에게 아무 잘못도 안 했지만 리처드 입장에선 수진이 지닌 여러 요소들 때문에 다른 직원들보다도 더 껄끄럽게 느껴지기가 쉬운 인간이었다는 점이 불운이었다 할 수 있다.

또 후기에서 막스랑 리라를 돌봐준다고 하는걸 보면 어린애들이랑 어울릴정도로 자상한 성격인것 같다. 즉 원래 성품이 뼛속까지 나쁜 건 아니지만 유년기의 깊은 상처가 형성한 성격의 부정적인 면모[22]가 작중에선 더 많이 부각돼서 이런 면모가 후반부에서나 밝혀지게 된듯.

3부18화에 보면 (김태중의 사연을 알게 된 덕분에) 김태중에 대한 원한이나 원망은 없어진듯하다. 수진이 "아직도 그 자리가 싫으세요?" 라고 물었을때 "아니, 그 사람이 나를 위해서 만들어준 자리인걸" 이라는 말을 웃으면서 했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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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의 덩치를 보고 같은 빅풋인 해피밸이 리처드는 150세까진 무난하게 살 거라는 이야기를 했다. 빅풋은 크기와 수명이 비례하기 때문. 하지만 리처드는[2] 물론 그럼에도 리처드는 여전히 살아있고 개척자의 딸 보름달이 죽었을때 리처드의 모습을 보면 현재 100살 가까운 나이인것으로 추정된다. 즉 같은 덩치의 순혈 빅풋들에 비하면 짧을지 모르나 인간이나 소형 빅풋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오래 살고있는 편이라는것 인간들보다도 오래 살고 있는거다.[3] 정기적인 빅풋은행 방문, 일기 쓰기 등으로 본인도 꽤나 귀찮아한다.[4] 김태중의 의지로, 반드시 대형 빅풋 전용 창구에는 인간 직원만이 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전용 창구 둘 중 하나도 반드시 인간(마리안), 나머지 한 창구만이 빅풋(해피밸)이다. 문제는 리처드는 그럼에도 인간인 마리안을 혹은 수진을 상대해야 한다. 그나마 힐다가 일할 때는 조용했는데 수진이 오고 나서는 다시 그 모습... 그래도 시간이 지나며 좀 조용해지지만 다른 문제들이 얽히며 더욱 더 심해진다.[5] 그나마 힐다가 담당할때는 좀 잠잠했지만 힐다가 퇴사한 후에는 원점[6] 여기서 리처드의 약간 히스테리컬하고 자기중심적인 성격의 문제점이 잘 드러나서 독자들에게도 욕을 먹었다. 작중에서 미리암 등도 욕했고 제임스가 미리암을 말리긴 했어도 은행 입지상 중요한 분이니 함부로 까면 안 된다는 의미에서 말린 수준이니 작중 인물들 내에서도 저 짓이 곱게 보이지 않았다는건 안 봐도 뻔한 일.[7] 작중에서 양말도깨비를 두고 보여지는 안 좋은 모습도 이 때문일지도 모른다. 본인은 언제 이승 하직할지 모르는데 정작 자기가 죽으면 맡아줄 사람도 없다. 이러니 유일한 가능성에 무리수를 둬가면서까지 집착할 수 밖에...[8] 이때 그의 메달이 망가졌다. 그래서 리처드가 양말도깨비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제임스는 리처드가 메달이 망가져서 수진이에게 화를 낸다고 생각하고 메달을 고쳐서 리처드에게 보여주면 리처드도 기분을 풀지도 모른다고 조언해주었다. 물론 리처드가 원하는 건 메달이 아니라 수진이가 데리고 있는 양말도깨비였기 때문에 씨알도 안 먹혔지만. 사실 리처드는 메달이 망가진것에 "이제 내게 어울리는 모양이 되었군" 이라며 신경도 안썼다. 빅풋 무리에서 낄 수 없게 되었고 족장의 아들 자격도 박탈당한 자기에겐 찌그러진 메달이 더 어울린다 생각했던듯.[9] 그냥 더러운거 묻은 수준이면 몰라도 창구에서 직원 한 명이 자기 때문에 추락사할뻔했는데도 사과 하나 없이 간것은 인성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10] 나중에 수진이 사과하러(엥?) 갔는데 외려 마을에서 살고싶으면 양말도깨비나 내놓으라고 협박했는데 다른건 다 참았던 수진도 열받았는지 리처드의 방에서 나가고 난 뒤에 방문을 걷어찼다. 집사들은 이에 뭔 일 저지르는거 아닌가 싶었다가 그것으로 끝내자 안도한다. 하여튼 이번 화에서 보인 모습을 보면 안하무인한 인간이 적반하장 부리는 꼴을 너무나 잘 묘사해놨다.[11] 그런데 사실 빅터와 핵터의 추론은 맞았다. 리처드는 위에서 기술했듯이 정말로 혼혈이었으니까.[12] 수진과 라라의 딸[13] 아들이며 리처드의 일을 물려받을 예정이다. 아버지는 은행장이었던 제임스. 참고로 제임스는 막스가 좀 컸던 시점엔 이미 수명이 다해서 고인(...) 그래서 막스의 대부가 되어주기로 했던 리처드가 그를 봐주게 된듯.[14] 여담으로 마리안 역시도 인간이라고 싫어했었지만 정작 제임스와 마리안이 엮이는 문제에서는 마리안을 지지했다.[15] 사실 그나마 리처드가 혼혈이 티가 안 난 것은 그의 외모 덕이라고 할 수 있다. 크기에 의하여 계급이 결정되는게 기존 빅풋 사회이니 족장 아들은 당연히 거인 빅풋일텐데 다행히 리처드는 아버지의 큰 덩치를 물려받았고 엔딩 즈음에야 등장하는 막스(제임스와 마리안의 자식)의 모습은 빅풋보다는 인간에 가까운데 리처드는엄마 유전자는 다 죽었는지 그냥 빅풋이다. 즉 혼혈인데 겉으로 봐선 전혀 혼혈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없는 외모다.[16] 누가 했는지는 나오지 않았다.[17] 꿍글레고래를 불러 제사를 지내는 용도로 모습은 꿍글레고래를 닮았고 사용법을 보면 관악기로 보인다.[18] 이에 대해서는 아름달도 보름달도 그 어머니도 모두 병약했던 만큼 이곳에서 살 수 없는 체질임을 알고 그랬다는 추측이 있다.[19] 그나마 밝은 모습은 후반부에서야 드러난다.[20] 더군다나 힐다는 인간이다. 물론 힐다가 빅풋은행에서 꽤나 오래 근무했기에 정이 많이 쌓여서일수도 있지만 실제로 메리 해피밸은 힐다 씨가 계실때는 잠잠했다고 얘기한다.[21] 리처드의 어머니도 병약했고 그로 인해 사망했다.[22] 안하무인, 자기중심적이고 어딘지 히스테리컬하게 굴기도 하는 면모.[23] 사실 김태중이 인생 후반부에 반성하긴 했어도 리처드의 친가에 한 짓과 그 여파 때문에 리처드가 괴로운 유년시절을 지냈어야 했다는 걸 생각해보면 사정을 알아도 용서가 안 될법도 한데도 불구하고 기꺼이 용서했다. 리처드의 정신적 성장을 볼 수 있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