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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リンク /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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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의 검
마스터 소드

1. 개요
2. 성격과 개성
3. 전투력 및 체력
4. 작중 행적
4.1. 비행의식
4.2. 납치당한 젤다, 검의 정령과 여신의 검
4.3. 제1차 여정 : 젤다를 찾아서
4.3.1. 봉인된 땅의 노파와의 만남
4.3.2. 필로네의 숲 - 천공의 신전
4.3.3. 올딘 화산 - 대지의 신전
4.3.4. 라넬 광산 - 라넬 연석장
4.3.5. 젤다와의 짧은 재회, 그리고 헤어짐
4.4. 제2차 여정 : 성화(聖火)를 찾아서
4.4.1. '여신의 노래'에 대한 탐색
4.4.2. 필로네 - 펠의 불꽃
4.4.3. 라넬 - 넬의 불꽃
4.4.4. 올딘 - 딘의 불꽃
4.4.5. 시간의 문을 열다
4.5. 밝혀지는 진상, 그리고 마스터 소드
4.6. 제3차 여정 : 트라이포스를 찾아서
4.6.1. 아울의 스핀어택 훈련 ~ 호박바 수프 배달
4.6.2. 나리샤 복구, 삼룡의 시련
4.6.3. 용사의 노래 1절: 뇌룡 라넬의 시련
4.6.4. 용사의 노래 2절: 화룡 올딘의 시련
4.6.5. 봉인된 괴물과의 3차전
4.6.6. 용사의 노래 3절: 수룡 필로네의 두 번째 시련
4.7. 궁극의 사명 : 종언자의 소멸
4.8. 뜻밖의 함정, 과거로 끌려간 젤다
4.9. 기라힘과의 결투, 부활한 종언자
4.10. 대결전: 링크 VS 종언자
4.11. 파이와의 영원한 이별,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4.12. 엔딩
4.13. 후일담
5. 기타
6. 둘러보기



1. 개요[편집]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링크. 후대에는 하늘의 용사라 불리는 링크이다. 그러나 늘 그랬듯이, 링크라는 이름 자체는 제작진이 미리 설정한 디폴트 네임이고 게임 상에서 불리는 이름은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성우는 오오하라 타카시.


2. 성격과 개성[편집]


스토리를 통해 용기와 헌신이 부각된다. 평생을 살아왔던 천공을 떠나 뭐가 있을 지 모르는 대지를 향해 떠나야 하는 상황임에도, 오로지 소꿉친구 젤다를 되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몸을 내던진다. 대지에 떨어진 이후에도 젤다에 대한 마음 하나만으로 수많은 던전을 헤쳐나가고, 수많은 좌절을 겪으면서도 무너지지 않고 꿋꿋이 나아간다.

스카이로프트의 기사학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차세대의 기사 유망주이다. 또한 시리즈의 시열대 상 최초의 용사 영웅이자 젤다 다음으로 훗날 하이랄이 중심이 될 미지의 땅 대지에 내려온 인간이다. 사실상 젤다와 더불어 하일리아인들의 선조 격이 되는 인물. 그리고 후대에 나오는 모든 링크들의 선조 뻘이자 전생체인 인물이다.

이렇기에 팬덤에서는 "초대 링크"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똑같이 이야기 전체의 흐름을 찌르는 핵심점인 젤다도 "최초의 젤다" 라는 캐릭터의 주된 의의를 기리고자 하는 뜻에 "초대 젤다" 로 통칭되고 있다.[1]

젤다 시리즈의 링크의 전형에 걸맞게 이번에도 지독한 잠꾸러기 설정이다. 비록 태평해 보이는 지독한 잠꾸러기지만, 주변 사람들이 링크에게 하는 대우와 하는 말로 보아 평소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상냥하고 순수하며 친절과 배려를 베풀 줄 아는 착실한 성격이다.[2] 그리고 인간이 되고 싶은 순수한 악마 모르제코를 위해서 사람들로부터 감사의 마음을 모으는 일에도 꾸준히 열중한 끝에 인간으로서 살 수 있게 해줄 정도로 의협심이 대단히 강하다.

주변 반응으로 봤을 때 상당히 잘생긴 17살 청년으로 묘사된다. 그리고 교장의 말에 의하면 링크는 어릴 때부터 이젠 거의 멸종하다시피 사라져서 거의 볼 수 없게 된 진홍색의 로프트버드와 교감을 나누고 젤다가 질투할 정도로 우정을 쌓아왔다는 것을 보면, 어릴 때부터 남다르고 범상치 않은 특별한 기질을 가지고 있었다. 젤다와는 절친한 소꿉친구 사이지만, 유독 링크가 적극적인 젤다에게 여러모로 휘둘리는 경우가 많다.

젤다의 방에 나무 조각이 전시되어 있고, 링크의 방에는 미완성된 로프트버드 조각이 있는 걸로 보아 취미는 목각인 듯하다.


3. 전투력 및 체력[편집]


역대 링크들 중에서도 탁월한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모션플러스를 이용한 검술을 활용하는 본작 특성상 링크의 반응속도가 특히나 부각된다. 다른 링크들은 공격 버튼을 눌러 공격하는 형식이기에 공격에 딜레이가 생기는 반면, 본작의 링크는 딜레이가 없어서 속검 연타를 할 수 있다. 이러한 반응속도 덕분에, 스태미나 포션만 먹으면 무한 회전베기 난무가 가능한 링크이기도 하다.

또한 본작의 던전 보스 중 하나인 다일로와마의 경우 링크의 신체보다 약 5배 정도는 긴 대검을 휘둘러서 공격하는데, 링크는 그런 대검을 빼앗아 양손으로 잡고 휘두를 수 있을 만큼 근력 또한 탁월하다.[3] 절벽에 아무리 오래 매달려 있어도 스태미나가 닳지 않으며, 절벽에 탄 상태에서 점프까지 할 수 있을 만큼 악력 또한 강력하다.

이러한 압도적인 전투력은 스토리상으로도 부각되는데, 여신 하일리아조차 죽이는 데 실패할 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던 종언자를 무려 일기토로 무찌르는 데 성공한다.

전반적으로 역대 링크들의 신체적 특성을 종합하여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신체가 바위로 이루어진 고론족을 들어 던져버리고, 힘의 트라이포스 소유자인 가논을 힘겨루기로 압도하는 황혼의 공주링크, 작은 체구를 이용한 회피 기동과 바람을 타 이동하는 등 반응 속도 및 순발력이 강조되는 바람의 지휘봉링크, 맨손 암벽 등반이 가능할 정도로 악력과 체력이 강조되는 야생의 숨결링크의 특성을 종합하여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스토리상 최초의 링크인 점을 고려하면, 후대의 다른 링크들이 스카이워드 소드 링크의 특성을 일부 물려받았다고 볼 여지도 있다.


4. 작중 행적[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본 게임의 메인 스토리 일람.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플레이어의 작중 행적이기도 하다.


4.1. 비행의식[편집]


기사학교의 선생들로부터 인정받은 기사학교의 유망주에 학교의 아이돌적인 존재이자 소꿉친구이기까지 한 미소녀 젤다의 열렬한 사랑까지 받고 있는 앞날이 밝을 것만 같은 착실하고 선량한 모범생이며[4] 젤다와 이번 비행의식에서 꼭 우승해서 단 둘이서 여신상 위에 오붓하게 의식을 치루기로 약속까지 했다. 그러나 둘 사이를 질투하는 삼각관계를 형성한 2인자 버든이 자신의 두 똘마니 자크, 크로와 함께 링크의 진홍족 로프트버드를 멋대로 강탈해서[5] 동굴 너머에 있는 땅에 가둬버린다. 때문에 링크는 비행의식이 잠시 지연되는 등 갖가지 고생을 했지만, 그래도 주위 사람들의 도움과 링크 본인의 노력 덕에 로프트버드를 무사히 되찾고 이후 계속된 버든 일행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비행의식에서도 우승해서 마침내 젤다와 약속대로 여신상 위에 의식을 치르고 젤다가 손수 만든 (젤다의 향기가 나는)패러숄을 받는다.


4.2. 납치당한 젤다, 검의 정령과 여신의 검[편집]


우승 기념으로, 젤다로부터 마침 날씨도 시원하고 선선한데 같이 하늘 위를 돌아다니며 산책하자는 제안을 듣는다. 링크는 흔쾌히 수락하고 둘이서 오붓하게 하늘 위에서 데이트를 한다. 젤다가 링크에게 무슨 말을 건네려는 그 순간, 하늘 밑 구름 아래에서 갑작스럽게 모래폭풍이 발생하고, 모래폭풍은 젤다와 젤다의 로프트버드를 집어삼킨다. 링크는 젤다를 구하려다가 도리어 폭풍에 튕겨나가 버리는 바람에 기절해버리고 젤다는 온데간데 없이 행방불명 되어버린다.

기절해버린 링크는 예전부터 계속 자신이 꿈속에서 들었던 목소리를 또 다시 듣게 되고, 동안 꿈 속에서 봐왔던 눈도 없는 거대한 괴물에게 젤다가 잡아먹히는 악몽을 꾸다가 깨어난다. 링크가 깨어난 것을 본 게포라 교장은 링크의 로프트버드가 기절한 링크를 데리고 스카이로프트로 귀환했다고 설명해준 뒤, 젤다는 어디에 있냐고 질문한다. 이에 링크는 참담한 표정을 짓다가 젤다가 사라지게 된 경위와 자신의 꿈 속 내용까지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게포라는 이에 사색에 빠져있다가 젤다는 필시 살아있을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링크에게 말하며 링크의 방을 나선다. 링크는 침대에 앉은 채로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다가 꿈 속에서 들었던 목소리를 문 밖에서 듣게 되고, 방 밖으로 나와 꿈에서 나왔던 그 정령을 보게 돼 그 정령을 쫓아간다.

정령을 따라 거대한 하일리아 여신상이 있는 신전까지 도착한 링크는 정령의 도움으로 신전 내부로 들어갈 수 있게 되고, 신전 내부 중심에 꽂혀진 검을 발견한다. 검 안에서 정령이 튀어나와 링크를 자신의 창조주에게 선택받은 운명의 용사라고 칭하며 자신은 위대한 사명을 짊어진 링크를 위해 만들어진 존재 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부디 이 검을 받으라는 파이의 말에 링크는 머뭇거리고, 그 반응을 본 파이는 가까운 분이 실종되고, 갑자기 자신이라는 존재가 나타난 현재 상황을 분석해보면 링크가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말한 뒤 링크의 마음을 바꿀 수 있는 조언을 하나 하겠다고 말한다. 젤다는 살아있으며, 젤다 또한 링크와 마찬가지로 위대한 사명을 지닌 운명의 인물이며 젤다와의 재회를 바란다면 이 검을 취해야 한다고 파이는 말하고, 이에 링크는 곧바로 검을 뽑아들어 하늘을 향해 뻗는다.

그때 신전 내부로 게포라가 들어와 성스러운 검의 방에 나타나리라던 예언의 젊은이가 링크였다며 놀라워한 뒤 스카이로프트의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전해지는 이야기을 전해준다. '여신의 검이 빛날 때 대재앙이 되살아날 것이며, 그러나 여신이 이끄는 젊은이가 성스러운 방에 나타날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파이를 보며 전해져오는 말씀 그대로라며 파이에 대해 '젊은이를 이끄는 자 어린 자의 형상이로되 만물의 이치를 깨우친 자'라는 말 또한 전한다. 이 말을 들은 파이는 역시 인간의 입이라는 수단은 신뢰할 만한 수준이 안 된다며 당신들의 조상이 전달한 말에는 많은 정보가 누락되어있다고 말하며 보다 더 자세한 정보를 전달한다. 인도의 젊은이는 여신에게 선택된 강인한 영혼의 소유자이자 대재앙의 그림자를 걷어낼 운명을 지닌 이라며, 검의 정령을 거느리고 구름 너머 하늘 아래로 내려가 무녀와 함께 강한 빛으로 대지를 되살릴 것이라는 예언을 들려준다. 이에 링크는 전에 젤다가 고서에 대지라는 곳이 적혀있다고 얘기한 것을 회상한다. 파이는 링크가 사명을 다하기 위해 운해 너머 대지로 가야한다고 말하고, 이에 게포라는 우리에게 대지는 금단의 세계라며 그 구름을 통과한 사람은 여지껏 없었다고 말한다. 이 말에 파이는 링크에게 '녹보주 석판'을 전달해주며 이것을 석판 지도 틀에 끼워넣으라고 말한다. 파이의 말 대로 링크가 석판을 틀에 끼워넣자 여신상에서 빛이 나와 운해를 통과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파이는 운해를 통과할 수 없었던 것은 여신님의 결계 때문이였다며 지금 그 결계가 일부 해제되어 링크가 대지로 향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것을 알린다. 그리고 파이는 자신이 링크를 주인으로 승인했으며, 자신은 언제나 여신의 검에 깃들어있으며 항상 링크와 함께 할 것이라고 알린 뒤 검 속으로 들어간다.

링크와 함께 모든 설명을 들은 게포라는 젤다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크게 기뻐하고 링크에게 부디 사명을 받아들여 자신의 딸을 구해주기를 부탁한다. 그리고 앞으로의 긴 여정에 지금의 링크의 복장은 알맞지 않다고 생각, 마침 비행 의식 우승 축하의 의미로 기사복이 도착해있으니 갈아입고 가라고 말한다.[6] 링크는 녹색 기사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여정을 떠날 모든 준비를 마친 뒤 대지를 향해 몸을 던진다.


4.3. 제1차 여정 : 젤다를 찾아서[편집]



4.3.1. 봉인된 땅의 노파와의 만남[편집]


패러솔로 착지하자마자 근처에 있는 계단식 지형으로 된 봉인된 땅(The Sealed Grounds)의 가장 아랫부분에 설치된 봉인진까지 다가간 링크는 매일 꿈에서 봤던 눈 없는 괴물의 환영을 실물로 보게 된다. 이윽고 정체불명의 목소리가 링크를 "운명의 아들" 이라 부르며 암흑의 파동을 향해 "스카이워드"를 내리치라는 조언을 내린다. 링크는 땅 위로 피어 오른 파동에게 검의 충격을 발사해 도로 지하 깊숙이 봉인시킨다. 이후 불길한 기운이 안정되자 오래도록 폐쇄된 상태였던 봉인된 신전이 개방된다. 열린 정문을 딛고 본관으로 들어가 보니 허공으로 높이 솟은 뾰족한 거대 고깔 모자로 머리를 두른 범상치 않은 느낌을 풍기는 수수께끼의 노인이 계속 기다렸다는 듯 신전의 가장 끄트머리에서 정좌하고 있었다.

노인은 젤다 역시 링크와 마찬가지로 운명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 수행을 위해 어딘가로 원행을 떠난 사실을 알려준다. 끝으로 젤다와 링크가 미지의 세계 대지로 내려오게 된 것은 이미 먼 옛날부터 정해진 운명이라고 말하고는, 젤다가 이미 진입한 상태인 최초의 여행지 필로네의 숲으로 들어가라며 마법의 힘으로 숲 안쪽과 연결된 입구를 열어주고 어서 젤다를 쫓아가라는 말을 한다.


4.3.2. 필로네의 숲 - 천공의 신전[편집]


링크는 파이가 패러숄에서 풍기는 유일한 단서 "젤다의 향기" 를 토대로 습득한 다우징 프로그램을 가동하여 젤다의 발자취를 따라나선다. 이 과정에 숲에서 처음으로 마주친 보코블린이라는 흉악한 괴물들을 차례로 이기고 사면초가가 된 고론 족 탐험가 마르고를 보코블린 무리로부터 구해준 것을 계기로 친한 우정을 맺게 된다. 그리고 큐이족이라는 필로네 지방에 거주하는 일족과 만나면서 대지의 많은 것을 알아가던 중, 큐이족 족장인 녹로와 만나 젤다의 행방이 어디있는지 알고 있다는 정보를 취득한다. 족장은 길 잃은 큐이족 꼬마들을 찾아준 대가로 젤다는 현재 천공의 신전으로 갔다는 말을 해준다.[7]

링크는 막 입장한 천공의 신전의 각 구역을 여기저기 탐험하면서 숨겨진 난해한 수수께끼와 던전을 열심히 푼 끝에, 마침내 젤다가 있는 천공의 샘 바로 코앞까지 도달하지만, 거기에는 마족장 기라힘(Ghirahim)이 기다리고 있었다. 젤다는 기라힘에게 있어 마왕이라고 부르는 존재를 되살리려면 반드시 손에 넣어야 하는 제물이었던 것. 부활을 위해 하일리아의 결계막마저 뚫어 버릴 만큼 엄청나게 강력한 모래 폭풍을 일으켜 젤다를 대지로 끌어 내리는 것까지는 성공했지만[8], 여태껏 몰랐던 하일리아의 노병[9]이 젤다를 먼저 가로채는 바람에 계획이 좌초되고 말았던 것. 젤다의 기척이 가장 역력했던 천공의 샘 바로 근처의 방에 도착했지만, 마력을 최대한 끌어 모은 최강의 검으로도 샘과 맞닿은 문을 개방할 수 없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난감해하던 차에 겨우 따라잡은 링크와 첫 대면을 치른다. 이에 기라힘은 감히 우월한 마족인 자신에게 도전할 셈이냐고 링크의 투지를 얕보고 접전을 치룬다. 두 사람이 한 치 봐 주지 않고 치열한 난전을 펼치던 중 천공의 샘에 있던 젤다는 이미 다른 곳으로 사라져 있었다. 젤다의 기척이 희미해져 감을 감지한 기라힘은 무녀가 없어진 곳에 용건은 없다며 링크를 "하늘의 용사"라 부르고는 즉석에서 사라져버린다. 사실상 기라힘 때문에 젤다를 놓쳐버린 링크도 올딘의 땅으로 떠날 준비를 한다.


4.3.3. 올딘 화산 - 대지의 신전[편집]


뜨거운 용암과 암괴가 난무하는 딱딱한 느낌이 드는 올딘 화산에서 화산 지역에 서식하고 채광 및 채굴로 자급자족하며 먹고사는 두더지 일족인 두그마들과 만나고 정보를 입수한다. 두그마 족 중 한 명으로부터 "검은 옷의 사람이 왔었다."라는 정보를 입수했지만 젤다는 검은 옷을 입지 않았기에 무산이고 또한 파이마저 두그마 족의 일원이 언급했던 그 검은 옷의 사람은 젤다가 아닐 확률이 97%라고 못박아두었다. 올딘 화산의 최상층에 위치해 있는 대지의 신전으로 막 입장하려는 찰나 신전 입구 위에 곧게 서 있는 검은 망토를 입은 수수께끼의 여인이 링크에게 "용사여, 젤다 님은 이 안에 계신다. 어서 서둘러라"는 말을 남기고는 자기가 먼저 신전 안으로 들어가버린다.

겨우겨우 던전을 클리어해서 신전의 끝까지 다다른 링크 앞에 나타난 건 다름 아닌 기라힘. 기라힘은 무녀를 잡았다는 보코블린 부하 일당들로부터 뜻밖의 희보를 듣고 여기까지 찾아왔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링크와 안면이 있는 수수께끼의 여인이 젤다를 구하고 기라힘이 접근할 수 없는 대지의 샘을 향해 가버린 뒤였다. 단단히 화가 난 기라힘은 분풀이 삼아서 신전 안에 잠들어있던 괴물인 옥왕 사이가르를 일깨워서 링크와 싸우게 한다. 폭탄꽃의 도움으로 고생 끝에 이긴 링크는 방으로 들어가서 마침내 젤다와 재회하게 된다. [10]

마침내 만난 링크와 젤다는 몹시 기뻐하며 서로를 향해 달려가려는 그 때, 여인이 젤다의 앞길을 막아섰고 젤다에게 "지금은 때가 아닙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잠시 주저하다가 이를 수긍하고 젤다는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링크에게 곁눈질하면서 다음 땅으로 이동해버린다.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사태를 이해할 수 없어한 링크는 당황함을 머금고 곧장 쫓으려 했으나 따라가려던 여인이 링크를 매서운 눈빛으로 쏘아보며 막아세운다. 그러고는 왜 여신이 너를 선택했는지 이해가 안 되고 명색이 선택 받은 용사임에도 불구하고 보코블린 일당에게 붙잡혀 자칫 마족의 수중으로 넘어갈 수 있었던 젤다를 구하지 못한 링크에게 독설을 퍼부으며 노골적으로 비난한다. 그리고 만약 젤다에게 정말로 쓸모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면 남겨진 시련을 묵묵히 완수하라고 조언을 하고는 젤다의 뒤를 따라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링크에게 "내 말이 기분 나빴나?" 라고 말하는 건 덤.


4.3.4. 라넬 광산 - 라넬 연석장[편집]


어쩔 수 없이 링크는 대지의 샘 중앙의 하일리아 여신상에서 '모래의 대지 라넬... 위대한 사명을 짊어진 자, 시간의 문을 지나 그 땅에 닿을지니...' 라는 여정의 힌트를 얻고, 대지에서의 모험의 마지막 종착점인 라넬 광산으로 이어지는 비석을 손에 넣는다. 이후 링크는 샘에서 자줏빛 원피스를 입고 여신의 하프를 연주하는 젤다를 상상하며 소소하게 미소를 지으며 결의를 다진다.

젤다와 그를 보좌하는 여인을 쫓아서 라넬 광산을 지나 라넬 사막까지 다다른 링크는 시공석을 검으로 가동시켜서 1000년 전에 작동된 기계족들을 되살려내면서 정보를 입수한다. 필로네의 숲에 만났던 고론족을 통해 한 소녀와 그를 따르는 여성이 시간의 신전 안으로 들어서는 것을 봤고, 따라가려 했지만 그 둘이 들어서자마자 잔해가 신전 앞을 깔아뭉개버리는 바람에 신전 안으로 접근할 수 없다는 말을 듣는다. 어찌 되었든 젤다가 시간의 신전안에 있으므로 무조건 신전에 들어가야 하는 링크는, 라넬 사막 중앙 지하에 있는 라넬 연석장을 경유해 시간의 신전으로 들어가기로 한다.

라넬 연석장을 빠져나오자 그곳은 시간의 신전이었고, 괴상한 톱니바퀴 모양의 구조물에서 하프를 연주하고 있던 젤다와 다시 한 번 재회하게 된다. 이번엔 옆에 있던 여인도 방해하지 않으니, 이제 누구의 중단이 끼어들지 않는 이상 완벽히 재회할 수 있으리라 여겨졌다. 그런데 이번에는 입구를 막고 있던 돌덩어리가 폭발하며 기라힘이 돌연 난입한다.


4.3.5. 젤다와의 짧은 재회, 그리고 헤어짐[편집]


여인이 입구를 봉쇄하려고 설치해 두었던 돌덩어리들을 파괴하면 등장한 기라힘은 링크를 보고는 그가 더 이상 방해하지 못하도록 그 앞에 결계를 친다. 젤다를 향해 칼을 들고 전속력으로 직진하자 여인이 젤다를 지키기 위해 푸른빛 결계막을 형성, 자진해서 기라힘과 맞서 싸운다. 이 때 젤다가 여인을 향해 "임파!" 라고 외침으로써 여인의 이름이 임파임이 드러난다.

상대가 마족장임에도 지지 않고 저항하는 임파는 젤다에게 얼른 시간의 문으로 이동할 것을 충고하고 젤다는 그 전에 링크에게 애용하던 하일리아가 연주하던 하프를 마법의 힘으로 전해주고 여행하는데 분명 도움이 될 거라고 조언해준다. 젤다는 재빨리 문으로 뛰어가고, 더욱 분발한 기라힘이 결계를 강하게 찌르자 결계는 산산히 파괴되고 덩달아 임파도 쓰러진다.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순간이었으나, 기라힘이 임파와 싸우는 동안 정신이 팔렸는지 자신을 가둔 결계의 강도가 약해진 것을 파악한 링크가 결계를 빠져나와 기라힘의 뒤에서 급습하고, 그 공격을 피하느라 기라힘은 뒤로 물러날 수 밖에 없었다. 젤다와 임파에게 절대 접근할 수 없도록 기라힘의 앞을 가로막은 링크는 임파에게 '빨리 가', '젤다를 부탁한다'며 임파에게 젤다를 맡긴다. 링크에게 은혜를 입은 임파는 "봉인된 땅에 사는 노인에게 가서 도움을 구하라."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젤다와 문 너머로 도망가기 직전, 푸른빛을 뿜는 폭탄을 떨어뜨려 시간의 문을 영구적으로 파괴해 버린다.

시간의 문이 파괴되자 둘을 쫒을 방법이 없었던 기라힘은 분노에 가득찬 채 사라지고, 링크는 젤다를 마족장으로부터 지켜내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젤다와 또 다시 이별하고야 말았다.


4.4. 제2차 여정 : 성화(聖火)를 찾아서[편집]


임파가 조언해준 대로 대지의 여행을 처음 시작한 장소 봉인된 신전으로 돌아가 노인에게서 필요한 도움을 구하기로 결심한다. 스카이로프트와 대지 사이의 초록빛 관문을 경유하여 봉인된 땅으로 다시 내려오지만 비행 의식에서 완패해서 방 안에 내내 틀어박혀 엉엉 울던 버든이 젤다를 찾으려고 링크 위로 뛰어내리는 바람에 잠시 충돌이 빚어 착지에 실패, 추락하고 만다. 정신을 차리고는 처음 만나는 새들과 생판 겪어 본 적 없는 갑작스런 지진 현상, 지나가던 고론 족 고고학자, 이제껏 보지 못한 신기한 동식물들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해 기절초풍한 버든에게 대지에 대해 설명해준다. 하지만 버든으로서는 이해하기가 너무도 난해한 어려운 내용밖에 없었기에 전혀 알아듣지 못하지만... 어쨌든 버든은 젤다에게 프러포즈하고 결혼에 골인해서 알콩달콩 살거라고 침을 흘리고는 봉인된 땅의 신전으로 가버린다. 하지만 봉인된 땅의 노파로부터 "유감스럽지만 너는 젤다를 지킬 자가 아니야."라는 자신의 입장에서 보면 꿈과 희망을 짓밟는 냉정한 대답을 들어야만 했고 젤다를 지킬 용사가 바로 링크라는 것에 경악, 이를 인정할 수 없다며 링크를 노려보고는 밖으로 뛰쳐 나간다.

뛰쳐나간 버든을 뒤로 하고 링크는 젤다에게서 받은 여신의 하프를 노파에게 보여주는데, 노파는 젤다와 임파가 사라진 그 문이 부숴졌다면 둘을 쫒아갈 방도는 딱 하나밖에 없다며, 바로 젤다에게서 받은 그 하프의 힘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한다.하프로 젤다가 연주하던 "여신의 노래"를 연주하자 봉인된 신전 안에 잠들어있던 또 하나의 시간의 문이 솟아오르고, 이게 이 시대에 남은 마지막이자 유일한 문이라는 설명을 해준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큰 지진이 일어나고, 노파는 심각하게 "문의 출현에 반응하지 않을까 했지만... 이렇게 빨리...!"라고 중얼거리며 빨리 큰 구멍으로 가보라고 한다. 시간의 문이 모습을 드러내자 그 기운을 느낀 봉인된 괴물이 봉인에서 뛰쳐나온 것이다. 신전으로 진격하는 괴물을 가까스로 해치운 링크에게 노파는 그 괴물이 일시적으로 봉인시켜 시간을 벌었지만 언제 다시 튀어나올지 모른다며 어서 다음 단계로 가자고 한다.

링크는 노파에게서 시간의 문의 설명을 듣는다. 지금 시간의 문은 아직 완전히 활성화 되지 않은 상태이며, 이 시간의 문을 완벽하게 깨우기 위해서는 링크가 가진 검에서 발산되는 성스러운 빛, '스카이워드'의 힘이 필요하지만, 지금의 스카이워드로는 문을 열 수 없으며, 지금까지 지나친 지역들 -숲의 필로네, 화산의 올딘, 사막의 라넬- 에 여신이 남긴 "세 가지 성스러운 불꽃의 힘"이 있을 것이며, 시간의 문을 열기 위해선 그것으로 검의 힘을 키울 필요가 있다는 말을 하며 그 불꽃의 단서는 링크의 고향 스카이로프트에 내려오는 "여신의 노래"의 가사속에 숨어 있으니, 이를 잘 아는 자를 만나야 찾을 수 있다고 힌트를 던져준다. 한편 버든은 링크와 봉인된 괴물의 싸움을 본 뒤 노파의 말(자신은 젤다를 구할 자가 아니라는 것)이 맞다고 인정하며, 무력한 자신에게 분한 듯 울분을 터뜨린다. 노파는 버든에게 그대에게는 그대밖에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며 위로하지만, 버든은 쉽사리 납득하지 않는다.


4.4.1. '여신의 노래'에 대한 탐색[편집]


링크는 여신의 노래의 가사에 대해 상세히 아는 자를 찾기 위해 오랜만에 스카이로프트로 돌아온다. 젤다의 아버지인 게포라 교장으로부터 여신의 노래 가사를 듣고 그 가사에서 두 번째 가사인 "용사여 풍차를 돌려라."에서 힌트를 얻은 링크는 스카이로프트에 보존된 풍차를 발견하지만 이미 그 풍차를 돌리는 돌림개는 모종의 사고로 대지에 떨어져있었다. 스카이로프트의 풍차 수리공인 아저씨로부터 상점에서 무기를 수리하거나 강화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대장장이 도르곤의 조상들이 사용했었다가 고장나서 폐품이 되어버린 물품 이동용 로봇 살보에 대해서 알게 된다.

링크는 도르곤에게 가서 로봇을 빌려달라고 부탁하고 친절한 도르곤은 흔쾌히 부탁을 들어줄 수 있다고 하지만 폐품이 된데다가 고대의 꽃이라는 재료가 있어야만 수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해준다. 나중에 링크가 대지에서 가져온 고대의 꽃을 도르곤에게 보여주고 도르곤은 링크의 부탁대로 살보를 수리하는데 성공한다.

도르곤의 허락을 받고 살보를 입수하는데 성공하고 파이의 분석에 따라 돌림개는 올딘의 땅에 떨어졌음을 알고 올딘의 땅으로 가서 무사히 회수하고 살보에게 돌림개를 올딘의 땅에서 스카이로프트로 운반하게끔 하고 풍차 수리공 아저씨의 도움으로 무사히 수리, 돌림개로 풍차를 돌리자 빛의 탑 속에 숨겨진 아름다운 자태의 신전이 나타나고 그 위에서 링크는 젤다가 준 하일리아 여신의 하프로 "여신의 노래"를 연주하고 파이는 하프의 장단에 맞춰 노래 가사를 부르자 스카이로프트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적란운이라는 장소로 가기 위한 긴 관문이 형성된다.

적란운으로 통하는 관문을 향해 간 링크는 적란운 내부에서 또 다른 신전이 발견되는데 그 신전 안에 여신상이 하일리아가 용사가 두 번째 시련인 세 가지의 성스러운 불꽃인 펠의 불꽃(필로네), 넬의 불꽃(라넬), 딘의 불꽃(올딘)을 얻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의 멜로디 첫 번째 펠의 용기 두 번째 넬의 지혜 세 번째 딘의 힘를 들려주며[11] 이 노래들은 각 지방에 잠들어있는 시련의 장소를 개방시키기 위한 일종의 열쇠임을 알려준다.


4.4.2. 필로네 - 펠의 불꽃[편집]


필로네 지방으로 간 링크는 펠의 용기를 통해 다우징으로 시련의 입구를 탐색한다. 시련의 굴을 일깨우고 혼과 육체를 분리시켜서 혼은 시련의 장소에서 15개의 빛방울 [12]을 모두 모으고 빛방울들을 모두 모으고 나면 링크 본인의 정신력을 한 단계로 성장시키고 여신이 남긴 3개의 유물 중 하나인 수룡의 비늘을 얻게된다. 이 비늘을 가지고 있으면 수룡의 힘에 의해 잠수와 스핀헤엄치기가 가능해진다.

이 비늘을 사용하면 그 전에는 못가던 곳을 탐색할 수 있게 되었는데, 다시금 필로네 지방을 탐색하는 도중 결명이라는 큐이족 신선을 만난다. 결명에게서 펠의 불꽃은 이 지방을 통치하는 대정령 수룡님께서 가지고 있다는 정보를 받은 링크는 필로네 지방 남쪽 굉장히 큰 호수에 산다는 수룡을 찾아 나선다.

수룡의 거처 입구에 들어서자 해파라는 패러리족을 만난다. 인간인 주제에 스핀 헤엄치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본 해파는 혹시 당신이 수룡님이 옛날에 말했다는 여신님이 보내신 사자가 아니냐며, 당신이라면 수룡님을 도와줄 수 있겠다며 반색한다. 얼마전 이상한 녀석과 몬스터가 나타나 수룡님이 상처를 입고 요양중이라며, 빨리 수룡님과 만나달라고 한다. 거처에 들어가 만난 수룡은 링크처럼 약해보이는 녀석이 여신의 사자라는 것을 믿을 수 없다며 한가지 시련을 내리겠다고 한다. 현재 수룡은 기라힘에게 당한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성스러운 물이 담긴 단지에서 회복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것으론 효능이 부족하다며 성스러운 물을 떠와달라고 부탁한다.

전에 한번 왔었던 천공의 신전 안에서 성스러운 물의 다우징 반응이 나타나자 신전안으로 들어서는 링크. 그 전엔 갈 수 없었던 장소를 수룡의 비늘의 힘으로 진입할 수 있었고, 그곳에서 스탈포스 3마리를 물리치고 성스러운 물을 담아온다. 수룡은 크게 기뻐하며 완전히 회복한 뒤, 약속대로 폭포를 반으로 갈라서 성스러운 불꽃이 있는 장소인 '고대의 대석굴'의 입구를 열어준다.

대석굴을 탐험하고 보스인 다일로와마를 쓰러뜨린 링크는 펠의 불꽃을 획득해 검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성공하고, 손등에는 트라이포스의 문장 중 첫번째 삼각형이 새겨지게 된다.


4.4.3. 라넬 - 넬의 불꽃[편집]


링크는 다음 불꽃 탐색을 위해 다시 신전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라넬 사막에 잠들어있는 시련의 입구를 여는 노래인 '넬의 지혜'를 습득하고 라넬 지방으로 향한다.

라넬지방의 시련으로 들어가자 마찬가지로 빛방울 15개를 모으는 시련을 내리는데, 무사히 시련을 통과하자 여신의 유물 3개 중 하나인 갈고리 샷을 획득한다. 갈고리 샷을 획득한 자는 과녁이나 덩굴등을 겨냥해 쇠사슬이 달린 갈고리를 발사하여 이동하는 식으로 지금까지 갈 수 없던 장소를 탐색할 수 있게된다.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발을 들이지 못했던 고지대의 동굴에 갈고리샷을 걸어 진입할 수 있게된 링크는 동굴안에서 탐험하던 고론족의 학자 폴론을 만난다. 삼룡전설에 대해 탐색하던 폴론은 성스러운 불꽃을 찾고 있다는 링크의 말에 '라넬 사해'에 관한 고문서에서 그 비슷한 내용을 본 것 같다며 정보를 알려준다.

광할한 모래 사막인 라넬 사해에 진입한 링크는 모래 바다위에 있던 배에 있던 시공석을 작동시킨다. 그러자 시공석의 힘으로 인해 과거로 되돌아가는데, 놀랍게도 광할한 모래만 있던 사막의 모습이 바닷물이 가득차게 된다. 라넬 사해는 사실 머나먼 과거에는 바다였던 것. 배 옆에 놓여 있던 고대 로봇 역시 시공석의 힘으로 돌아오는데, 캡보트라고 이름을 댄 로봇은 자신을 자랑스러운 넬의 불꽃을 지키는 배의 선장이라고 소개한다. 링크는 반색하며 넬의 불꽃에 대해 묻고, 캡보트는 해적들이 넬의 불꽃을 노리고 습격하여 배와 선원들을 빼앗기고 자신만 해안으로 밀려왔으며, 그 후 몇번이고 선원들과 불꽃을 되돌려받기 위해 배를 탐색했으나 그 배는 불꽃을 지키기 위해 '모습을 감추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결국 찾지 못했다고 한다. 링크와 캡보트는 서로 협력하여 캡보트의 배를 찾기로 하고, 링크의 지도가 정확하지 않음을 지적한[13] 캡보트는 일단 정확한 항해 지도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집으로 향하자고 한다.

모래로 가득찬 캡보트의 집을 바람으로 불어가며[14] 정확한 지도를 구한 링크는 배에 대한 실마리를 얻기 위해 배가 건조되었다는 조선소로 향한다. 레일로 이뤄진 광차를 타고 다니며 조선소를 탐색했으나 긴 시간이 지나며 몬스터의 소굴이 된 조선소에는 별다른 실마리는 없었고, 캡보트는 해적들의 본거지로 향하자고 제안한다. 입구가 닫혀있는 해적들의 본거지를 시공주의 힘으로 열어젖히자, 그 안에서 넬의 불꽃을 수호하는 배의 돛과 돛대를 발견한다. 그 돛대를 토대로 다우징을 할 수 있게 된 링크는 다우징의 힘으로 사막에서 배의 위치를 찾아 내는데 성공한다. 사막 한 가운데에 투명화 기능으로 위장하고 있던 배에다가 대포를 발사하자 투명화 기능이 무력화되어 마침내 '사막 위의 배'의 모습이 등장하게 된다.

완전히 폐허가 된 모습의 배였지만, 시공석을 켜서 과거로 돌리자 선내의 기계들이 작동하기 시작한다. 이를 잘 오고가며 배의 머리로 가자 중간보스 해적선장 RS-002G 돈 게라를 만난다.[15] 다짜고짜 칼을 빼든 돈 게라와의 싸움에서 그를 배 밖으로 밀어내 모래 바다로 빠뜨려 승리한 링크는 활을 획득한다. 이 활을 통해 멀리 있는 장치에 충격을 줄 수 있게 된 링크는 해당 장치들을 활용하여 엔진을 작동시켜 배를 과거의 모습으로 되돌려놓는데, 과거로 돌아가자마자 과거로부터 살아돌아온 고대해수 그레옥타스가 습격한다. 그레옥타스를 물리친 링크는 마침내 넬의 불꽃을 획득하였고, 손등에는 두번째 삼각형 마크가 새겨지게 된다.


4.4.4. 올딘 - 딘의 불꽃[편집]


다시 신전으로 향해 올딘 지방의 시련을 여는 노래 '딘의 힘' 을 습득한 링크는 올딘 지방으로 향한다. 해당 시련을 완수하자 마지막 여신의 유물 내열 귀걸이를 획득한다. 어떤 열기에도 견딜 수 있게 해주는 이 내열 귀걸이만 있으면 온도가 매우 고온이라 자칫 화상을 입을수 있어서 접근하지 못했던 올딘 화산 깊숙한 곳까지 들어갈 수 있었고, 그곳에서 '과거의 대제전'이라는 장소를 찾아낸다.

불로 입구가 막혀있는 해당 대제전의 입구를 열기 위해선 대량의 물이 필요했는데, 그 정도의 물을 담을 용기를 물색하던 중 예전에 수룡이 들어가 있던 물 그릇이 적임이라는 생각이 미친 링크는 필로네 지방으로 향한다. 수룡에게서 물단지를 빌려 살보에게 옮기게 했으나, 정상으로 착륙해야했으나 산 기슭으로 잘못 착륙한 살보를 정상까지 호위해주는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대제전 입구에 있던 장치에 물을 끼얹어 입구를 연 링크는 대제전 안으로 들어선다.

대제전을 탐색하여 가장 깊숙한 방에 다다른 링크를 기다리는 것은 바로 기라힘이었다. 기라힘은 여신이 기르는 개(임파)가 부순 시간의 문이 하나 더 존재한다는 정보를 얻은 후 계속 시간의 문을 쫒아다녔다며, 나와 주인님이 완벽하게 부활할 수 있는 열쇠인 젤다를 손안에 넣을 수 있어 매우 흥분한 상태였다. 그리고 링크에게 그 시간의 문이 어딨는지를 순순히 자백하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며 설득하나, 링크는 말없이 검을 치켜들 뿐이었다. 그렇게 기라힘과의 2차전을 승리한 링크는 안쪽 방에서 딘의 불꽃 을 획득하고, 손등에는 마지막 트라이포스의 삼각형이 새겨지게 된다.


4.4.5. 시간의 문을 열다[편집]


마침내 길이가 짧고 참격도 강력도도 그다지에 평범한 풍채였던 여신의 검을 완전히 힘이 깨어나지 않은 마스터 소드로 제련해내는 임무를 완수한 링크는 이 마스터 소드의 힘으로 봉인된 신전의 시간의 문을 개방시키고자 다시 봉인된 신전으로 향한다.

봉인된 신전에서 마스터 소드의 위용을 보고 링크가 또 다시 해낸 것에 노파는 경탄한다. 잠들어있는 시간의 문을 향해 마스터 소드를 내리치기 직전, 하필이면 마스터 소드 안에 내재한 성스러운 힘에 반응한 봉인된 괴물이 또 다시 봉인을 뚫어버리자 하는 수 없이 일단 봉인된 괴물을 다시 봉인에 가둬버리고 시간의 문을 열기로 변경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링크 혼자의 힘이 아닌 버든의 도움을 빌리게 되는데, 알고 보니 링크가 성스러운 불꽃을 탐색하고자 두 번째 여행을 떠나있던 동안 혼자서 자신은 젤다와 세계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스스로 자포자기하며 절망하던 버든에게 노파는 오직 너만이 할 수 있는 일은 반드시 존재한다며 그를 정성껏 보듬어주었고 이런 노파의 진심어린 격려에 일어선 버든이 지금까지 허세만 부리던 오만무도한 천덕꾸러기에서 나름대로 바른 인물로 성장, 자신은 용사가 될 수 없어도 링크를 도와주기로 결심하고 혼자서 자기도 여태까지 몰랐던 뛰어난 손재주로 트레일과 대포를 만들어낸 것이었다.[16]

버든이 직접 개발해 낸 폭탄꽃을 날리는 대포기계, '파워풀 피처 머신'으로 폭탄꽃을 봉인된 괴물의 발끝을 향해 날려 잠시 동안 움직임을 마비시키고 링크가 해치우는 방식으로 쉽고 빠르게 봉인된 괴물을 처치할 수 있었던 둘은 다시 한번 괴물을 지하의 심연으로 감금해 버리고, 어서 신전으로 돌아 오라는 노파와 버든을 따라 자기도 신전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직사각형의 모형을 띤 푸른 비석을 향해 회심의 스카이워드를 날린다. 갑자기 비석을 구성하는 매트릭스 형태를 띤 무수한 양의 퍼즐 조각들이 빠져 나와 잘 맞는 조각끼리 서로 끼워 맞혀져 새로운 형태의 존재로 재조립되기 시작한다. 얼마 안 가서 사각 형태의 비석은 서서히 사라져 갔고 눈 앞에 구현된 것은 시간의 신전에서 본 적이 있는 거인 만한 톱니마퀴 위에 하일리아의 노래 악보가 그려진 신성한 문이었다. 바로 코 앞에 시간의 포털이 만들어진 이상 이제 어느 무엇이나 누구의 방해 없이 젤다와의 성공적인 재회를 맞으러 가려고 포털과 접촉하기 직전 잊을 뻔한 것이 생각 났다는 듯이 갑자기 뒤로 돌아 보고는 버든에게 같이 가지 않겠냐는 뜻을 무언의 표정으로 드러낸다.

버든 본인은 물론 나야 그러고 싶겠지만 이 순간은 어디까지나 젤다와 링크 사이의 일이 아니냐고 답하며 자기는 물러나야 하는 특별한 상황일 것 같다며 겸허히 거절한다. 자신은 홀로 남아 있을 외톨이 노파 옆에 든든한 조수로서 머무르면서 또 다시 깨어날지도 모를 끈질긴 봉인된 괴물의 동태를 살피겠다고 현대에 남아 있기를 자청, 얌전히 신전 밖으로 나간다.[17]

4.5. 밝혀지는 진상, 그리고 마스터 소드[편집]


버든의 뜻을 받아들인 링크는 시간의 문 안으로 뛰어들었고 저 너머의 문으로 도착해보니 봉인된 신전과 매우 흡사한 하일리아의 신전이라는 성소로 도착해있었고 그곳에서 젤다를 보좌해왔던 심복인 임파와 만나 매우 짧은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임파로부터 현재 링크는 긴 시간의 흐름을 뛰어넘어 수천 년 전의 과거로 왔음을 알려주고 링크가 와있는 장소는 바로 현대의 봉인된 신전하일리아 여신의 신전임을 알려주고 링크가 있는 시점의 시대는 여신 하일리아가 종언자라는 괴물을 봉인한지 얼마 안 되는 짧은 시기라고 말해주고 일단은 지금은 모든 걸 이해하기 힘들테니 링크 앞에 있는 커다란 문 너머에 링크가 몸과 마음을 바쳐 구하려 했던 분이 기다리고 있다며 알려준다.

링크는 임파의 말대로 커다란 문을 제치고 마침내 누구의 제재나 방해도 없이 젤다와 재회한다! 그런데 재회하자마자 젤다는 링크를 향해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링크."라며 답지 않게 거리감을 두며 존댓말을 사용한다.[18] 젤다는 스카이로프트에 전해내려오는 전설은 동화가 아닌 신화였다는 것을 알려주며, 이곳은 먼 옛날, 종언자라고 불리는 마족의 장과 여신 하일리아가 전투를 벌였던 곳이라며 링크에게 모든 것을 이야기해 주겠다고 한다. 갑자기 자신한테 존댓말을 사용하고 평소의 젤다답지 않게 완전히 딴 사람이 되어 경애를 표하자 링크는 놀라서 당황했지만 일단 젤다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인다.

태초에 천지를 창조한 여신들이 창조해낸, 만물의 이치조차 저버리고 획득한 자의 소원을 들어주는 고대의 신이 창조한 전지전능한 거대한 힘 '트라이포스'가 있었다. 그 트라이포스를 노린 종언자는 몬스터들을 조종해 전쟁을 벌였고, 거기에 맞선 여신 하일리아는 맹렬히 돌격해오는 무섭고 잔혹한 마족 군단의 무차별적인 공격과 파괴, 기세에 완전히 공포에 질려 여신에게 도움을 구걸하고 도망다니는 힘없고 나약한 인간 백성들을 모두 한 곳에 모이게 한 다음 대지를 구성하는 땅덩어리들을 일부 잘라 전부 마족의 손이 닿지 않는 저 먼 하늘 위로 올리니, 그것이 바로 스카이 로프트였다. 대지에 남은 여신 하일리아는 종언자와의 엄청난 혈투 끝에 가까스로 그를 봉인시켰으나, 종언자의 강대한 힘 앞에서 봉인이 언제까지 유지될지는 불분명한 상황. 종언자가 만약 부활한다면 전쟁에서 큰 상처를 입었던 여신은 더 이상 당해낼 방도가 없었으므로, 그를 완전히 멸하기 위해 여신 하일리아는 고대신의 유산을 사용하기로 결심했다. 신이 만들었지만 신의 일족조차도 결코 행사한적 없던 전지전능한 힘, '트라이포스'에 의지하고자 여신은 2가지 방법을 생각해낸다. 하나는 선택받은 자를 인도하기 위한 검의 정령 파이를 만드는 일, 또 하나는 하일리아 스스로 신의 힘과 불로불사의 육체를 모두 버리고 인간으로 환생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이 '선택 받은 자'는 바로 링크였고, '여신 하일리아의 환생'은 젤다였다.[19]

비행의식이 있던 그 날, 링크와 단둘이 하늘 위를 날던 중 마족장 기라힘에 의해 강제로 대지로 떨어진 젤다는 기라힘의 손아귀에 들어가기 전에 한발 먼저 봉인된 땅의 노파에게 구출되어 이 모든 사실을 듣게 되었고, 잃어버렸던 하일리아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무녀복으로 갈아입고 여신상에 기도를 올리기 위해 각지의 신전을 순례했고, 결국 여신상에서 기억을 되찾고 나서 종언자의 부활을 저지하기 위해 이 머나먼 과거로 넘어오게 되었다. 겨우 봉인했지만 또 다시 부활할지도 모르는 종언자를 막기 위해선 봉인을 유지하고 있을 사람이 필요했고, 젤다가 과거에서 봉인을 유지한채 잠든다면 젤다와 링크가 살고 있던 시대까지는 가까스로 봉인을 유지하고 있을 수 있었기 때문. 그것이 기억을 되찾은 자가 해야할 사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미 두 번이나 봉인에서 풀려난 종언자를 무찔러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링크는 지금까지 수많은 여정을 극복하며 온갖 난해한 문제를 해결해내는 현명하고 슬기로운 '지혜', 검을 단련시켜 함께 성장한 '힘', 어떤 고난이 닥쳐도 맞설 수 있는 담대한 '용기'를 얻었다며, 지금 링크에게는 신의 유산 - 트라이포스를 갖기에 충분한 힘이 존재한다고 한다. 젤다는 링크의 손등에 나타난 노란빛 트라이포스의 문장을 보고 이것이 성스러운 힘을 가진 용사임을 나타내는 트라이포스의 징표라며, 그에게 축복을 내린다. 그리고 링크가 검을 들자 젤다의 축복에 힘입어 아직 불완전한 풍채를 지니고 있던 마스터 소드는 "진정한 마스터 소드"의 신성한 모습을 취하게 된다.

축복을 마친 젤다는 뒤로 돌아 단상위로 올라가며, 자신은 하일리아의 환생체이자 무녀로서 이제 이 과거 시점에서부터 수 천 년의 긴 잠에 들어가야 한다고 예고하고는 트라이포스의 실체를 손에 넣게 되면 트라이포스의 힘으로 종언자를 완전히 소멸시킬 수 있지만, 그 힘을 다룰 수 있는 것은 수많은 사람 중 극히 한정된 강한 영혼의 소유자뿐이라고 말해준다. 하지만 젤다는 '신이 만들었지만 신이 사용하지 않은 힘'이라면, 그것은 '신이 아닌 자' 에게 주어진 희망이 아닐까라고 되뇌이며 전지전능한 힘을 다루기 위해선 영혼이 많은 시련을 뛰어넘어 용사로 깨어날 필요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여신 하일리아'인 자신으로서는 당신이 젤다를 구하기 위해 시련에 몸을 던져줄 것이라고 믿고 당신을 '이용해서' 운명에 끌어들였다며 링크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세계의 운명을 위해 힘을 빌려달라고 한다. 그러면서도 참으로 이기적인 변명이라고 자조한다.

그리고 단상위에 다 올라선 젤다가 뒤로 돌아, '여신 하일리아의 환생' 젤다로서의 모습이 아닌 '링크의 소꿉친구' 젤다로서 링크에게 미안하다고 말한다. 다시 원래 말투인 반말로 돌아온 젤다는 자신도 기억이 돌아오기 전까진 우리 둘이 이런 운명일지 몰랐다며, 자신은 그냥 링크와 계속 함께 있고 싶었을 뿐이라며 슬퍼한다. 거기까지 들은 링크는 참지못하고 단상위로 뛰어 올라가나, 이미 젤다의 모습은 호박옥돌 속에 가둬진 후였다. 호박 속에서 젤다는 링크에게 이렇게 말한다.

젤다: ...링크, 나는 분명 여신이 환생한 몸이지만...

젤다: 지금도 우리 아빠의 딸이고, 링크의 소꿉친구 젤다야.

젤다: 종언자가 완전히 소멸하면 더 이상 봉인은 필요가 없으니 나도 잠에서 깰 수 있어...

젤다: ...링크! 언제나 잠꾸러기였던 너를 내가 깨우러 가곤 했었는데

젤다: 이번엔 링크가 날 깨우러 와 줄래?

링크(선택지): "약속할게", "반드시", "깨우러 갈게".


마침내 젤다는 수천년 동안 종언자 봉인을 위한 잠에 빠져들고, 링크는 트라이포스를 완성해 종언자를 해치우고 '젤다가 봉인되어 있을 필요없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 다시금 긴 여정을 떠나게 된다.


4.6. 제3차 여정 : 트라이포스를 찾아서[편집]


젤다와 또 다시 슬픈 이별을 한 링크는 낙심하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모험의 종착점인 세 개의 트라이포스를 탐색하는 임무에 본격 착수하기로 결심한다. 자신이 부재한 사이에 잠든 젤다를 임파의 감독 하에 맡기고 시간의 문으로 현대에 귀환한다.[20] 그리고 트라이포스에 대해 잘 알고 있을지도 모르는 게포라를 재차 방문하여[21] 트라이포스에 대해 아는 바가 있냐고 정보를 캐는데 예상 밖으로 트라이포스에 대해 해줄 수 있는 조언이 전무한 게포라는 당장 현명한 답을 제시할 수 없지만 식물학 교사인 아울 선생이 더 잘 알고 있을지 모르니 직접 찾아갈 것을 제의한다.


4.6.1. 아울의 스핀어택 훈련 ~ 호박바 수프 배달[편집]


아울의 개인 교무실로 찾아간 링크는 먼 옛날부터 사망한 하일리아를 대신해서 천공의 치안을 관리해온 하늘의 대정령 나리샤의 존재와 나리샤가 트라이포스의 행방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음을 알게 된 링크는 적란운 속에 머무르던 나리샤가 어느 날 갑자기 기생생물로 추정되는 뭔가에 의해 완전히 잠식당해 성격이 본능에 충실한 짐승처럼 많이 포악해졌음을 말해주고 그에게 접근하지 말 것을 경고하지만 젤다를 구하고 싶은 링크의 강한 의지를 깨닫고 그를 도와주기로 결심, 로프트버드로 스핀어택하는 혹독한 훈련을 완수시킨 끝에 호박바에 있는 주인장에게 찾아갈 것을 당부한다.

호박바의 주인장으로부터 매년마다 나리샤에게 대형 호박수프를 보내왔는데 최근 이성을 잃고 많이 포악해진 나리샤에게 링크가 대신 수프를 전해주겠다고 자청하자 매우 고마워한 주인장이 나리샤에게 바칠 엄청나게 큰 호박그릇에 담긴 호박수프를 장만하자 파이는 살보를 소환해서 호박수프를 적란운 내부에 위치하고 있는 나리샤의 아지트인 무지개가 핀 정원으로 옮길 것을 명령한다.


4.6.2. 나리샤 복구, 삼룡의 시련[편집]


무지개가 핀 정원으로 도착한 링크는 기생괴물의 완전한 숙주가 되어 폭주하던 나리샤의 몸에 붙은 기생생물들을 로프트버드와 힘을 합한 회전베기로 모두 물리치고 나리샤를 본연의 상태로 복구시킨다. 나리샤로부터 트라이포스는 스카이로프트에 깊숙이 숨겨진 어느 고대유적에 숨겨져있고 자신과 하일리아의 심복들이자 필로네와 라넬, 올딘의 치안을 담당해온 수룡 필로네[22], 뇌룡 라넬 그리고 화룡 올딘이 트라이포스가 있는 장소로 향한 열쇠를 쥔 신성한 멜로디 용사의 노래의 각각 4절을 알고 있음을 알려주고 수룡과 뇌룡, 화룡에게 찾아가서 용사의 노래 3절 모두를 외워올 것을 조언한다.[23]


4.6.3. 용사의 노래 1절: 뇌룡 라넬의 시련[편집]


일단 먼저 라넬에 있는 또 다른 곳으로 가서 뇌룡을 만나러 가나 뇌룡은 이미 오래 전부터 심각한 불치병에 걸려 현대에는 이미 고인이 되어 유골밖에 남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시공석의 힘으로 천년 전의 모습으로 다시 부활시키고 뇌룡으로부터 오직 생명나무의 열매만이 유일한 치료제라는 것을 알고 뇌룡의 심복인 한 인공로봇의 허락을 구하고 생명나무 씨앗을 들고 시간의 문을 통과, 신전 안에 있는 햇살을 받고 자란 흙에 씨앗을 심고 다시 현대로 와보니 이미 타임 패러독스가 일어나서 이미 씨앗은 웅장한 나무로 성장해있었고[24] 영롱한 무지갯빛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생명나무의 열매가 열려있었고 링크는 그 무거운열매를 챙겨서 뇌룡이 있는 곳까지 들고 가서 그 열매를 뇌룡에게 먹여서 뇌룡의 병을 치료해준다. 뇌룡은 몹시 고마워하며 링크에게 은혜를 갚겠다며 용사의 노래 1절 하나를 들려준다.[25]


4.6.4. 용사의 노래 2절: 화룡 올딘의 시련[편집]


그리고 뇌룡에 관련한 용무를 끝낸 후 두 번째 목적지 올딘 화산으로 향한다. 근데 하필이면 올딘 화산에서 순간적인 진동이 발생하여 생긴 분화에 휘말려 균형을 잃고 땅바닥으로 추락해 버린 링크는 잠시 정신이 혼미해져 쓰러지게 된다. 기절한 자신을 주변에 배회하던 보코블린 일당이 발견하게 되고 그들에 의해 모든 무기와 아이템, 가방, 마스터 소드를 빼앗기고 빈털터리가 된 채로 감옥에 갇혀버리는 수모를 겪게 되나...링크와 오래 전부터 인연을 쌓아 "형씨" 라 부르는 두그마 족 일원과 딱 좋은 타이밍에 재회하고 두그마 족이 몰래 훔쳐온 두그마장갑으로 바깥으로 이어진 땅굴을 파서 무사히 감옥에서 탈출한다. 그리고 마스터 소드와 여타 장비마저 지참하지 않은 채 오직 혼자만의 능력으로 온 구역을 감시하는 보코블린들의 감시망에 벗어나서 모든 무기와 아이템, 가방, 마스터 소드를 되찾는 재미있는 모험을 감행한다.

중간에 되찾은 무기와 장비의 기능을 편리하게 활용하여 멍텅구리 보코블린들을 농락해서[26] 모든 무기를 되찾고 마침내 마스터 소드[27]까지 손에 넣고 그 동안 떨어져 있어서 연락이 두절된 것에 대해 파이의 사과를 받고 파이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서 화룡이 거하는 거처의 행방이 근처에 있음을 전해 듣는다. 분실된 물건과 가방 주머니를 빠짐없이 회수하고 제일 중요한 마스터 소드도 링크의 등으로 돌아왔으니 이젠 보코블린 일당들을 마음껏 쓰러뜨리면서 화룡에게로 갈 수 있게 된다.

올딘 화산의 핵심부까지 다다른 링크는 화룡 올딘의 칭송 속에서 열띤 환영을 받는다. 올딘은 방금 전의 진동과 분화가 일어난 원인은 원체 가지고 있던 모든 힘이 폭발한 것이라며 링크에게 공연히 해를 끼친 것에 대해서 정중히 사과한다. 링크의 놀라운 용기에 감탄했다는 말과 함께 그에게 용사의 노래 2절을 들려준다. 용사의 노래 2절을 모두 외웠고 이제 마지막으로 수룡을 다시 찾아가야 했는데 현재는 필로네의 숲에 접근할 수 없어서 일단은 버든과 노파가 있는 봉인된 신전으로 갔는데 그곳에서 또 다시 땅의 진동이 울려퍼지고 버든으로부터 종언자가 또 다시 날뛰기 시작했다는 통보를 받는다.[28]


4.6.5. 봉인된 괴물과의 3차전[편집]


버든과 다시 힘을 합쳐서 종언자를 상대하나 이번에는 날개를 소환해서 신전으로 날아오르려는 종언자를 막기 위해 버든이 폭탄꽃을 날려 무력화시키지만 땅의 진동으로 인해 떨어져버린 잔해물이 완전히 폭탄꽃이 피는 지역을 깔아뭉개는 바람에 더 이상의 폭탄꽃을 투하할 수 없게 되자 마지막 희망인 링크를 종언자의 어깨 위로 발사시켜서 간신히 어렵게 봉인시킨다.[29]

그리고 용사의 노래 3절을 얻고자 수룡을 만나야만 하는데 버든은 링크가 수룡을 무사히 만날 수 있도록 링크를 대포로 발사시켜 필로네의 숲으로 보내준다.


4.6.6. 용사의 노래 3절: 수룡 필로네의 두 번째 시련[편집]


그런데 막상 숲에 날아가니 이미 필로네의 숲은 완전히 수몰 상태가 되어있었고 대신 보코블린들은 모두 사라져버렸고 물속에서 서식하는 몬스터들이 증가했다. 예전에 만났던 큐이족 족장과 오랜만에 재회한 링크는 족장으로부터 갑자기 필로네의 큰 나무 안쪽에서부터 물이 들어와서 필로네의 숲 전체가 수몰되어버렸다는 소식을 듣고 나무의 가장 안쪽으로 진입해서 수룡과 다시 대면하게 된다.

수룡은 링크의 마스터 소드를 보자마자 링크가 성장했음을 인지하고 용사의 노래 3절을 얻으려고 다시 찾아왔음을 눈치채지만 아직도 링크를 선택받은 자로 인정할 수 없다고 고집을 부리면서 수몰된 필로네의 숲에 흩어진 모든 소리챙이들을 찾아오면 3절을 들려주겠다고 약속한다…[30] 물속에 새로 등장한 어생물 몬스터들을 피하고 소리챙이들을 모두 모아오자 수룡은 비로소 링크를 인정하고 용사의 노래 3절을 들려준다. 용사의 노래 3절을 모두 모은 링크는 다시 적란운의 나리샤에게 찾아가서 그에게서 마지막 4절을 얻고 이제 모두 모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갑자기 삼룡 모두가 나타나서 나리샤도 함께 용사의 노래를 불러주고 링크가 완성된 형태의 용사의 노래를 모두 외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리샤와 삼룡이 도와준 덕에 용사의 노래를 완성한 링크는 이제 스카이로프트에 잠든 마지막 사이렌을 해결하고 호박석을 손에 넣는다. 그리고 그 호박석을 새 형태를 한 조각상의 눈구멍에 끼워넣자 갑자기 조각상이 움직이더니 하일리아의 여신상이 세워진 섬 아래의 지층에 돌을 발사해 충돌을 일으키면서 지층 깊숙이 숨겨져 있던 유적으로 향하는 문이 개방되고 덤으로 갈고리 샷으로 문까지 갈 수 있도록 해준다.[31]


4.7. 궁극의 사명 : 종언자의 소멸[편집]


이 유적에서 어려운 퍼즐 같은 미로를 뚫고 용기의 트라이포스, 지혜의 트라이포스, 힘의 트라이포스를 모두 손에 넣자마자 바깥에 있는 여신상의 손바닥으로 소환된 링크는 링크의 몸 안에서 트라이포스가 모두 빠져나오면서 마침내 하나의 형태로 결합된다. 그리고 트라이포스를 향해 젤다, 그리고 하일리아가 그토록 바라던 최후의 소원이자 링크와 파이의 최종 임무이자 목표 "종언자의 소멸"을 기원하는 진심어린 기도를 담자 환한 빛을 발산한 트라이포스의 세 삼각형 조각이 여신상이 있는 섬의 영토를 대지 아래로 끌어당겨서 종언자가 있는 봉인된 땅의 구멍을 그대로 박아버리고 종언자는 그 자리에서 소멸되어 사라져버린다. 트라이포스가 용사 링크를 인정하고 그의 진심 어린 숙원을 들어준 것.

기어이 마왕의 소멸을 이행한 링크는 파이로부터 수천년간 종언자의 봉인 강화를 위해 오랜 잠에 들어간 젤다가 마침내 깨어날 거라는 희보를 듣게 되고 기쁨에 겨운 나머지 이제껏 보지 못했던 환한 미소를 피운다. 얼른 신상의 손바닥에서 뛰어내려 곧바로 신전으로 직행한다. 그곳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노인 그리고 버든과 재회하고 수천년의 세월이 지나도록 폐쇄되어 있던 문이 마침내 개방된다. 혼자 방 안으로 성큼성큼 걸어간 링크 앞에 있는 것은 깨어나기 위해 꿈틀거리고 있는 젤다와 그에 의해 서서히 균열을 일으키며 부서져 가던 봉인의 수정체였다. 이윽고 수정체가 산산조각으로 부숴지면서 자유가 된 젤다는 오래 감았던 눈을 뜨면서 마침내 서로와 재회한다. 두 사람은 조용히 기쁨의 미소를 지은 채 다시 없을 커다란 행복을 누렸다. 이제 다시 만나도 다시 헤어질 일은 없었기에.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아 굳어져 버린 발을 차차 옮겨가며 링크 곁으로 다가가려 했지만 흐트러진 균형 때문에 떨어지려는 찰나, 놀란 링크가 빨리 달려나가서 자신의 품 안에 떨어진 그녀를 안아준다. 품에 안긴 젤다는 링크에게 비행 의식이 열렸던 날, 하일리아의 석상 앞에서 링크를 처음 반겼을 때 했던 인삿말을 다시 한 번 말한다. "안녕... 링크..."[32]

이후 다시 몸을 가다듬고 일어선 젤다는 같이 걸어가는 젤다와 링크는 그야말로 천생연분의 진수를 보여준다.[33] 링크에게 있어 소중한 존재인 젤다를 겨우 구해내고, 트라이포스도 모두 찾고, 뿐더러 만악의 원흉인 종언자까지 소멸했으니 이제 해피 엔딩이 되는가 싶었지만.... 어림도 없었다.


4.8. 뜻밖의 함정, 과거로 끌려간 젤다[편집]


시간의 문의 위치를 알아냈을 뿐만 아니라 젤다가 깨어나는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기라힘이 기둥 뒤에서 모든 걸 지켜 보다가 눈치 없이 젤다와 링크 사이에 충돌을 일으켜 무력화시킨 동시에 강제로 떨어지게 만든다. 거기 있던 모두가 "어떻게 된 일이지?" 라고 물음표를 띄우며 당황하자 친절히 답해 주겠다는 듯이 사악한 웃음소리를 머금은 미소를 지으며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멍청한 놈들이라고 크게 조롱하고는 젤다가 쓰러진 곳으로 순간이동하고는 하일리아가 환생한 무녀는 내가 데려가겠다는 말과 함께 젤다를 공중에 부유하게 하면서 등에 업어 버린다.[34] 기라힘은 링크를 평소보다 더한 적대적인 시선으로 노려보며 링크와 트라이포스 때문에 종언자가 완전한 망자가 되어 버린 현대에는 더 이상 용건이 없다고 말하고는 대신 저 먼 과거에 살아 있을 종언자를 부활시키겠다고 선언한다. 마침내 꿈에도 그리던 계획이 성사된다는 기쁨을 등에 업고는, 젤다와 함께 시간의 문을 통과해 버린다.[35]

충돌로 인한 상처를 머금고 다시 과거로 날아와보니 이미 임파는 기라힘에 의해 상처를 입고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고, 하일리아의 신전 바깥으로 나가보니 기라힘이 링크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결계로 각 층을 막아버리고는 중앙에 젤다를 눕혀놓고는 자신의 테마에 맞춰 괴악스런 댄스를 추며 의식을 진행하고 있었다.


4.9. 기라힘과의 결투, 부활한 종언자[편집]


그리고 젤다가 가진 하일리아의 혼과 힘을 일깨워서 종언자의 부활을 위한 제물로 써먹으려다가 부활하기 전까지 링크를 막기 위해 무수한 양의 보코블린을 소환시켜 너희들이 모두 쓰러지든 상관하지 않을 테니 종언자의 부활이 끝날 때까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링크를 막으라고 명령한다. 결국 기라힘이 소환한 500마리가 넘는 보코블린들을 모조리 해치워버리고 기라힘이 있는 맨 아랫부분까지 도착한 링크. 지금까지 자신이 섬기는 주인의 회생을 끈질기게 훼방해온 용사, 그것도 가장 비천하다고 비웃고 내려다봤던 일개 인간에게 거듭되는 패배를 당한 것으로 인해 열등감과 증오가 폭발해버린 기라힘은 심연 속에 숨겨진 모든 힘을 끌어모아 진정한 정체를 드러낸다.[36]

본모습을 드러낸 기라힘과 혼신의 결전을 펼친 링크는 끝내 기라힘의 핵에 회심의 일격을 가해 최종 승리를 거두지만 사실 전투 중에도 부활 의식은 여전히 진행 중에 있었고 기라힘은 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작전에 휘둘려 있었던 링크를 큰 소리로 비웃는다. 결국 기라힘의 바람에 따라 결계를 부수고 육지로 부상한 종언자는 젤다의 의식 속에 내재한 하일리아의 영혼을 부활 에너지로 삼아 모조리 흡수하자 마침내 완전한 인간 형태의 모습으로 부활한다.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종언자는 링크와 마주친 순간 손 안에 든 마스터 소드를 통해 단박에 링크가 바로 여신의 용사임을 알아본다. 혼과 분리된 채 공중에 부유하는 앙상한 시체에 불과한 젤다를 올려다보고는 "설마 그 고상하고 대담했던 하일리아가 나를 멸하기 위해 신격을 버리고 미천한 필멸의 생물이 되었을 줄은 몰랐다." 라 중얼거리며 과거 하일리아에게 봉인당한 원한에 대한 넋두리로 영혼을 잃은 소녀의 육체를 땅바닥으로 추락시킨다. 링크는 당황하며 얼른 달려가려는데 막 과거로 도착한 버든이 전력질주를 해서 젤다를 받아낸다.

안심한 링크는 다시 종언자와 대치하고, 기라힘 못지 않게 인간을 하찮고 열등한 존재로 바라보던 종언자는 링크와 버든이 '지금까지 자신이 봐왔던 여신 하일리아에게만 매달리고 의지하던 그 힘없고 나약한 인간들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37] 링크가 종언자에게 도전장을 내밀자 매우 재미있어하며 그의 도전을 흔쾌히 받아준다. 그 전에 특별히 시간을 벌어두겠다며 그들만의 정면 전투를 위한 4차원 공간을 만들어 놓고 그 공간에서 링크를 기다리겠다 제안, 링크도 그것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버든은 종언자가 젤다의 영혼을 흡수했어도 융합하는데는 시간이 걸리니 그 전에 쓰러트리면 된다면서[38] 링크를 응원한다.


4.10. 대결전: 링크 VS 종언자[편집]


종언자가 봉인된 땅굴 속에 만들어놓은 어두운 공간으로 내려가기 직전, 어두운 파동이 흐르는 공간으로 진입하는 순간 파이는 종언자를 물리칠 때까지 살아돌아오지 못할 확률이 100%라고 설명하며[39] 정말로 괜찮냐고 묻는다. 그에 링크는 종언자를 물리치고 젤다를 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며 스스로 공간으로 진입한다. 종언자가 창조한 4차원의 세계로 진입한 링크의 눈앞에 있는 것은 흰 구름과 눈부신 태양 아래에 있는 너무나도 밝고 투명한 천상의 세계.

플레이어들이 처음부터 예상한 바와 달리 훨씬 평온한 세계였다. 따스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푸르디푸른 천상과는 반대로 불길하고 음흉한 악의 오오라를 내뿜는 사악한 마왕 종언자가 색채적으로 오묘한 대비 구조를 형성하는 연출을 볼 수 있다.

링크가 최후의 정면 대결을 벌이기 위해 찾아왔음을 감지한 종언자는 잠시 천상의 보이지 않는 투명 바닥 위로 걸음을 서성이다가 링크를 향해 그 동안 황금의 세 신들, 특히 자신을 봉인해 가둔 하일리아에게 두고두고 품어왔던 끝없는 원한과 증오를 드러낸다. 그리고 봉인으로부터 해방된 기쁨과 자신이 품은 모든 감정을 링크에게 쏟아부어주겠다고 발언, 그 순간 평화로웠던 천상의 배경이 어두컴컴하고 음산한 안개가 흐느끼는 배경으로 바뀐다.

이후 무한한 힘 트라이포스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링크와 링크의 가족, 모든 사람들이 사는 세상을 영원토록 마족들이 지배하는 세상으로 바꿀 것이라 야망을 드러내며 링크와 전투를 벌인다.[40] 전투를 벌이는 공간에서는 주변 환경으로 인한 변화와 그로 인한 영향 때문에 파이가 스카이워드를 쓸 수 없다는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일단 종언자가 먼저 검을 휘둘러 링크를 공격할 경우 강력한 방패로 막아버려서 타격을 입히고 그 틈을 타 종언자에게 칼을 휘두르며 어느 정도 부상을 입혀야 한다. 그리고 종언자는 링크를 만만하게 보지 않게 되었는지 천둥과 번개를 소환시키고, 기후와 날씨의 변화가 일어나 링크도 스카이워드를 쓸 수 있게 된다.[41]

마스터 소드로 스카이워드를 소환시켜서 종언자에게 물리적인 타격을 입혀 잠시 몸을 쓰지 못하도록 무력화, 그리고 스카이워드로 쓰러진 종언자의 심장을 바로 내리찍어서 관통시키려 했지만 몇 번이나 정신을 차리고 다시 몸을 일으키는 종언자. 그리고 링크는 연속으로 다시는 종언자가 일어나지 못하도록 타격을 입힌 다음에 마침내 검으로 내려찍고 종언자는 고통의 비명을 지른다. 종언자가 패배해버리자 주인의 죽음을 직감한 그의 검도 스스로 잿바람이 되어 자멸해 버린다.

이제 자신도 곧 소멸되어 사라질 것임을 알아차린 종언자는 자신에게 맞서 용감히 싸우고 승리를 따낸 링크를 향해 자신을 능가한 인간이라고 인정한다[42]. 그리고 최후를 맞이하기 직전 비록 종언자 본인은 소멸되지만 사악한 원념과 증오는 계속 오랜 세월이 지나도 살아있을 것이며, 그 원념의 힘이 영원히 환생하여 젤다가 지닌 여신의 피와 링크가 가진 용사의 영혼을 물려받은 그들의 후손들을 두고두고 괴롭힐 것이라고 예언. 이 원한은 쓰러지는 날이 온다 하더라도 영원히 끝나지 않음을 경고하고는 육체가 검은색 안개의 형태로 돌아가면서 사라져버린다. [43]

그리고 종언자의 마법이 풀리면서 배경이 다시 천상의 이미지로 돌아가고 링크는 종언자의 의식을 모두 마스터 소드에 봉인한다. 이후 현실세계로 귀환하며 트라이포스와 종언자와 관련된 대지에 일어났던 수많은 여정들이 끝나게 된다. 하일리아의 신전으로 돌아오자마자 링크는 이제까지 못했던 미소를 지어보이며 자신을 환영하는 임파로부터 정말 수고 많았다는 말을 들으며[44] 그가 턱으로 제스쳐 취하는 쪽을 향해 돌아서 보니 종언자에게 잠시 혼의 정수를 빼앗겨 의식을 잃고 있다가 다시 깨어난 젤다와 그룰 지켜 주고 있던 든든한 친구 버든이 서 있었다.


4.11. 파이와의 영원한 이별,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편집]


마침내 모든 것이 끝나자 몹시 기쁘고 행복한 젤다는 링크에게 정말 고맙다며 이제는 눈물까지 흘린다.[45] 이제 종언자와 관련된 일들은 모두 클리어되었으니, 버든의 말대로 노파가 기다리는 현대로 귀환하려던 찰나 파이가 검 속에서 튀어나온다.[46]

파이는 링크에게 종언자를 소멸시키고 젤다를 구하는 임무를 훌륭히 완수했으니 이제 파이 자신은 존재할 필요가 없다 라고 말하며 링크에게 마스터 소드를 문 앞의 발치에 다시 꽂아서 파이와 링크를 맺어주던 주종 관계를 끝낼 것을 요구한다. 이 말인즉 파이는 링크와 맺은 주종 관계를 해제하고 마스터 소드 안에서 두 번 다시 깨어나지 못할 영원한 숙면에 들어가는 것. 링크는 그 사실을 듣고 상당한 충격을 받았지만 파이는 링크를 사명의 도로 인도하는 자신의 임무 또한 끝났음을 의미하니 더 이상 존재할 이유는 부재하다며 얼른 자신을 봉인할 것을 부탁, 스스로 마스터 소드 안에 들어가 버린다.

지금까지 함께 모험해온 충직한 파트너와도 같았던 파이에게 남아 있는 정 때문에 링크는 차마 파이와 헤어질 수 없었다. 링크는 뒤에 지켜보고 있던 젤다에게 넌 어떻게 생각하냐는 표정으로 바라보는데, 젤다가 어서 파이의 말을 따르라고 하자 확고한 결심을 내린다. 링크는 주인으로서 파이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커다란 기합과 함께 마스터 소드를 발치에 꽂아 버린다. 이것을 기점으로 하일리아 신상에서부터 계속 이어져 왔던 둘의 주종 관계가 해제된 것이다. 파이를 영원히 떠나보낸 링크는 속에서 드리워진 애석한 마음을 가다듬고 계단을 내려가려는 순간, 갑자기 마스터 소드 안에서 들려오는 파이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가 사라졌다고 생각한 링크는 흠칫하고 감출 수 없는 놀라움과 함께 얼른 검을 뒤돌아본다. 파이는 영면에 접어들기 직전을 목전에 둔 것일 뿐이지, 즉시 잠들지 않은 것이다.

링크... 파이는 인간의 마음을 알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당신과 함께 여행하던 이 검 속에서, 마스터 소드 속에서 잠드는 일이 설명할 수 없는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아마 이것이 인간이 말하는 감정... 기쁨이라는 것일까요?

승인 해제가 끝난 지금 파이의 의식은 이미 잠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여행 중에서 파이가 기록한 말을 하나 당신에게 해 드리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신에게 했던 그 말을 파이도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나의 주인님 링크.

언젠가 다시 당신의 영혼과 함께...

오로지 선택받은 용사를 인도하고 완성시키기 위해서 만들어진 정령 파이는 인간이 지닌 마음과 감정을 이성을 통해서만 판단하고 분석할 뿐, 온전히 알지도, 느끼지도 못한다. 그랬던 파이는 주인 링크와의 긴 모험을 통해 감정에 조금이나마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마스터 소드와 마침내 완전한 하나로 확립되어 가는 차마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신기한 현상을 맞으면서 인간이 소위 말하는, "기쁨" 이란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며 마지막까지 파이와 함께 하는 링크에게 감사한다는 최초로 파이의 링크를 향한 감정이 실린 자신의 마지막 유언이자 메시지를 전해준다. 링크는 진실로 슬퍼하는 표정을 짓고 파이를 바라보며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제 유언을 마친 파이는 이윽고 긴 잠에 들어간다.[47]

파이와의 짧고 강렬한 이별의 순간을 마음 깊이 새겨두며 링크는 제단을 내려왔고, 젤다는 그 사이 임파에게 자신들과 같이 현대로 가자는 설득을 하고 있었다. 임파는 원래 이 과거 시간대의 인물이지만, 젤다는 계속 자신과 함께 여행한 그녀를 과거에 내버려두고 갈 수 없어서 자신들과 함께 현대로 가주면 안되냐고 부탁한 것. 그러나 임파는 종언자의 사기(邪氣)가 봉인된 마스터 소드를 누군가는 지켜야 하며, 그 임무는 여신에게 선택받은 바로 자신들 시커족의 사명이라는 걸 말해주고 조용히 젤다의 제안을 거절한다. 아쉬운 젤다는 자신이 끼고 있던 팔찌를 임파에게 이별 선물로 건네주고, 임파는 팔찌를 받고 "아마도... 또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것입니다. 반드시 말입니다."라고 맹세하며 시간의 문을 열어 일행들을 현대로 보내준다.

세 명이 현대에 도착하자 과거의 임파에 의해 두 번째 시간의 문도 완전히 소멸되고, 사라진 문 뒤에서 기다리고 있던 노파가 나타난다. 링크와 버든은 노파를 보고 무척 기뻐하며 달려갔지만 젤다만이 조용히 노파의 팔에 끼고 있는 팔찌를 보게 된다. 과거를 떠나기 직전 임파에게 이별 선물로 주었던 팔찌를 끼고 있는 노파를 본 젤다는 지금까지 자신들을 도와주었던 정체불명의 노파의 정체가 바로 오랜 세월동안 이 곳을 지켜온 노인이 된 임파임을 알아채고, 영겁의 세월 동안 작고 노쇠해진 임파에게 천천히 다가간다.

젤다가 임파의 손을 조용히 잡아주자, 임파는 "...보세요... 다시 만났지 않았습니까...?" 라는 말과 함께 주름진 미소를 띄워보인다. 그 말에 젤다가 고개를 끄덕여주자 임파의 육체는 서서히 한 줄기의 빛으로 변모해 완전히 소멸된다. 수천 년 전에 젤다 일행과 영원에 가까운 이별을 한 채, 까마득한 과거인 자신의 시간대와 까마득한 미래인 링크와 젤다 일행의 시간대가 서로 만날때까지 그 오랜 세월의 고독을 시카족으로서의 긍지와 재회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마음만으로 인내하며 버티고 결국 고대하던 젤다와 다시 만나는 기쁨을 누렸으니 짐을 편히 내려놓고 영원한 휴식을 취하고자 이승을 떠난 것이다.

일행이 임파의 죽음을 깊이 애도하는 동안, 임파가 앞에서 지키고 있던 발치 위에 꽂혀진 마스터 소드의 뒷편에 위치한 커다란 대문이 열리더니, 젤다가 천 년 간 잠들었던 빈 공간이 저 먼 하늘에서부터 쏟아져내리는 신선하고 아름다운 태양빛을 내리쬐이며 바로 앞에 있는 마스터 소드가 드러난다. 파이가 이 순간에도 함께 있음을 온 몸으로 느꼈는지 충성스러웠고 지금도 충성스러운 그가 깃든 검을 바라본 링크는 함박웃음을 띄워보인다. 마지막으로 마스터 소드를 한번 더 비춰주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다.[48]


4.12. 엔딩[편집]


엔딩 크레딧이 흐른 후 신전 밖으로 나간 세 사람을 맞이한 것은 링크와 젤다의 로프트 버드를 타고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딸을 두 눈으로 직접 보기 위해 대지로 찾아온 아버지 게포라였다. 링크는 버든과 함께 부녀가 상봉하는 훈훈한 광경을 지켜본다. 링크와 젤다는 로프트 버드의 등에 올라타서 하일리아 상의 손바닥 위에 오르면서 조용히 평화롭고 신선한 바람이 부는 대지를 바라보며 대지를 본격 탐험하려는 버든과 두 똘마니들과 헤어지게 된다. 신상에서 링크는 '하일리아의 발라드' 를 완벽하게 소화하는데 그동안 꾸준히 갈고 닦은 하프 연주법을 완전히 터득했는지 이제는 혼자서 하일리아의 발라드를 연주하기가 가능해진 만큼 어느 새 수준급에 달한 하프 연주가가 되어 있었다. 링크가 하일리아의 노래를 연주하고 젤다가 가사의 노래를 부른다면 정말 완벽히 케미스트리였을지도 모른다.

버든 일행이 자리를 떠나자 성지에는 이제 단 둘만이 남겨지게 된다. 젤다는 대지에 살면서 트라이포스를 지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다. 링크에게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물어보는 젤다와 명랑한 웃음으로 화답하는 링크. 둘은 서로를 바라보고, 두 사람의 소유였던 로프트버드 커플이 창공 위로 날아 오르는 장면과 흘러 나오는 여운의 멜로디로 대장정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스카이워드 소드의 장대한 전설은 막을 내리게 된다.


4.13. 후일담[편집]


나중에 게포라 교장의 공식적인 알림으로 인해 스카이로프트 주민은 비로소 구름 아래의 대지의 존재를 알게 된다. 링크와 젤다 두 세계구급 커플의 놀라운 활약 덕택에 대지에 불안정한 봉인 상태에 있던 종언자는 사멸되었으니 이제 주민들은 대지로 귀환해서 다시 대지에서의 삶을 시작하게 된다. 이렇게 대지로 내려온 사람들은 훗날 하이랄 왕국을 건국하게 된다.


5. 기타[편집]


  • 3D 젤다의 전설 출신 링크들 중 유일하게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에 참전해보지 못했다. 원래 Super Smash Bros. for Nintendo 3DS / Wii U에서 황혼의 공주의 링크를 대신하여 참전할 예정이었으나, 개발시간의 부족으로 인해 결국 황혼의 공주의 링크가 또 다시 참전하게 되었다고 한다.[49]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에서도 당시 시리즈의 최신작이던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영향으로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링크가 참전하게 되어 스카이워드 소드 링크의 스매시브라더스 참전은 앞으로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6. 둘러보기[편집]


파일:external/zeldawiki.org/TPHD_Wingcrest_Artwork.png
하늘의 용사
메인 시리즈
스카이워드 소드
리메이크/이식작
스카이워드 소드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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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대 용사와 공주는 아니다. 프롤로그에서 하일리아 여신에게 "선택받은 자(chosen hero)"가 있었다고 언급되기 때문이다. 젤다 또한 본작에서는 촌장의 외동딸로 등장할 뿐 왕국의 공주 개념은 아니다.[2] 이를 증명하는 대사가 나오는데 인간이 되고 싶은 악마 모르제코가 링크를 "다른 사람들을 잘 배려하는 청년."이라고 정의했다.[3] 파이도 이런 링크의 근력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어서 대검을 주목하고 파이를 부르면 주인님이 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4] 하지만 악습과도 같은 늦게까지 자는 습관 때문에 비행의식 당일을 놓쳐버릴 뻔한 걸 도입부에 젤다가 알람용으로 보낸 남색 로프트버드로 막았다.[5] 사실 이 불량 3인방이 대놓고 링크의 진홍족 로프트버드를 훔치려고 자기들의 로프트버드에 타 쫓아가는 모습은 인트로에 그대로 찍혔다.[6] 이 기사복은 매년 다른 색으로 제작하는데 링크가 기사가된 해에는 링크밖에 기사가 되지 못했기때문에 이 초록색 기사복은 레어템이 되었다. 또한 이 녹색 옷을 입은 초대 링크가 용사였기에 이후 초록색 옷은 용사의 상징이 된다.[7] 이 때 큐이족 족장의 설명에 따르면 젤다는 꼬마 큐이들과 함께 보코블린 무리를 피해 간신히 그들의 망에서 빠져 나왔고, 젤다가 필로네의 숲의 종착점 천공의 신전(The Temple of the Skies)에 무슨 일이 있어도 들어가야 한다고 호들갑을 떨면서 고집을 부렸다고 한다. 그런 젤다를 족장이 그 신전은 무섭고 극악무도한 몬스터들이 만연한 곳이라며 무슨 수를 써서라도 어떻게든 말리려다가 도리어 젤다에게 발을 단단히 찍혀버리는 봉변을 겪었다고 한다. 아무튼 초반에서도 보여주었던 것처럼 젤다의 고집도 보통 고집이 아니다.[8] 기라힘은 링크와 직접 대면하기 전부터 그의 존재를 벌써 파악하고 있었다. 링크가 구름 위의 거대한 하늘에서 젤다와 단 둘끼리 로프트버드를 타고 데이트를 한 걸 몰래 훔쳐봤고 링크가 구름을 뚫고 휘몰아치는 모래 폭풍에 휘말려 낚여버린 젤다를 구해주려다가 귀찮게 여긴 기라힘이 세기를 올려 단번에 튕겨 버렸고 링크가 젤다가 있는 천공의 신전을 향해 나아갈 때 몰래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기도 했다.[9] 링크가 대지에 내려오자마자 최초로 만난 인물인 봉인된 땅의 노인.[10] 이 때 젤다는 비행의식 때 입은 여신의 옷이 아닌 가녀리게 보일 정도 얇은 하얀색 무녀복으로 갈아입고 있었다. 무녀복보다 비행의식 때 입은 원피스가 훨씬 더 예뻤다고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았다. 참고로 젤다가 착용했던 자줏빛 원피스의 행방은 묘연해졌다.[11] 이 때 여신상의 입이 열려지며 여신상이 노래를 부르고 파이가 피겨스케이팅을 하며 링크가 하프로 여신상이 들려주는 노래를 외운다. 링크의 암기력도 정말 대단한 듯.[12] 황혼의 공주에서 미드나와 링크가 빛의 세계를 되돌리고자 빛방울을 모으는 것을 그대로 오마쥬했다.[13] 당연히 링크가 가진 지도는 현대의 지도이니만큼 과거의 바다 지도와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14] 참고로 선장의 집에 들어가면 '아빠 힘내세요' 라는 쪽지와 함께 망가진 로봇 두개가 있어 플레이어에게 짠한 기분이 들게 해준다.[15] 기계인이라서 그런지 그 머나먼 과거에서부터 아직까지 살아있었다. 물론 다른 기계들은 다 고철이 되었는데 아직까지 살아있는 집념에는 파야조차도 감탄한다.[16] 그런데 트레일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많은 인력이 동원되어야만 완성될 수 있는데 이 트레일을 버든 혼자서 다 만들었다는 것을 보면 버든이 밤새서 트레일을 정성껏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이걸 보고 처음에 버든을 치졸한 불량배라며 싫어했던 플레이어들이 버든을 다시 봤다는 감상을 남겼다. 플레이어만이 아닌 게임상에서 따로 존재하는 링크 캐릭터 본인도 많인 놀랐을 것이다. 링크와 버든의 합세로 이번에는 쉽게 봉인된 괴물을 봉인하자 노파는 그 둘을 향해 진심으로 고맙다고 하자 이에 버든은 나에게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앞으로 나아가게 해준 사람이 바로 할머니였다는 겸손한 답변으로 응한다. 버든이 훌륭한 인물로 많이 성장했음을 알 수 있는 부분.[17] 덤으로 나가기 전에 "링크, 젤다에 대해서 말인데, 뭐, 아무것도 아니야, 어쨌든 젤다를 잘 부탁한다."라는 진심의 말을 남긴다. 툭하면 솟아 오르는 질투심의 표출로써 두 사람이 잘 되는 걸 매번 방해하려 들었던 찌질이 버든이 이제 둘의 관계를 완전히 인정했으며 둘의 행복을 위해 물러나기로 결심했음을 나타낸다.[18] 당연히 링크는 이를 의아하게 생각하며 당황해한다. 물론 아무것도 모르던 플레이어들도 마찬가지. 이 때 젤다가 소꿉친구 포지션에서 지금까지 팬들이 봐왔던 전통적인 젤다 공주 포지션으로 돌아섰음을 알게 될 것이다.[19] 즉, 이 선택 받은 자가 수천 년이 지난 후에 태어날 링크였기 때문에, 이 링크를 종언자를 물리칠 수 있는 용사로 만들고자 용사를 이끌어갈 현재 링크의 심복인 마스터 소드의 분신이며 화신 그 자체이자 정령인 파이를 창조하고 용사에게 수많은 시련을 던져줄 세 지방에 거대하고 난해한 던전을 만들어놓고 스스로 마력과 신격을 모두 포기하고 때가 되면 반드시 죽는 필멸의 인간으로 다시 태어날 것을 택해 수천 년 후 링크가 태어난 연도에 딱 맞춰서 현대의 젤다로 환생했던 것이다.[20] 다시 온 현대에는 이미 젤다는 링크와 이별을 한 시점부터 1000년 이상의 세월에 걸쳐 잠들어 있었고 노인이 그를 보호하고 있었다. 이 시점의 노파는 젤다를 이름 그대로가 아닌 젤다 님 이라는 존칭으로 부른다. 타임 패러독스의 영향으로 버든도 젤다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유구의 시간 동안 동결되어 있었음을 알고 있었지만 링크와 스카이로프트 관계자들과 마찬가지로 젤다와 관련된 기억은 소멸되지 않고 온전히 유지되었다.[21] 게포라는 돌아온 링크를 반기면서 젤다를 찾아냈냐고 묻는다. 링크는 진실(특히 젤다의 정체, 현 상황)을 알게 된 게포라의 반응이 두려웠는지 꼭 말하고 싶지만 복잡한 사연이 생겨서 지금은 아무 것도 말해줄 수는 없다고 대답을 피한다. 그토록 애타게 돌아오기를 바라던 딸의 정체가 전설로만 전해지던 하일리아 신의 환생이었고 과거로 돌아가서 1000년 간 수정에 갇혀 잠들어 있었다는 것을 알면 엄청난 충격을 받으실 테이고 트라이포스 탐색 작업이 급선무니까...[22] 물론 필로네와는 이미 만난 적이 있는 구면.[23] 이 때 필로네의 숲은 정체불명의 자연적인 이변이 일어나서 접근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노래를 얻으러 갈 때 순서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므로, 가고 싶은 곳을 먼저 가면 된다. 대부분 하일리아의 방패를 얻기 위해 라넬 사막으로 먼저 간다. 그리고 만약 필로네의 숲을 먼저 가고 라넬 사막으로 갈 경우, 보스 배틀에 봉인된 괴물 3차전이 추가되므로 유의.[24] 여담으로 생명나무 씨앗을 심은곳은 버든이 이곳은 너무 허전한데 꽃이라도 가져다 심어야하냐며 고민하던 곳에 심어 버든이 원래 여기 이런 나무가 있었냐며 고민하는 개그씬이 있다.[25] 또 덤으로 선물을 주겠다며 이제까지 링크와 싸워왔던 최종보스들과 다시 한 번 싸우면 완전 강한 울트라 방패하일리아의 방패를 선물로 주겠다고 한다.[26] 예컨대 폭탄꽃 가방을 발견할 경우 폭탄꽃을 단수 혹은 복수의 보코블린이 있는 방향으로 굴려서 혹은 던져서 폭발시켜 순식간에 LIFE를 0으로 만들어 잿더미로 만들어버리거나 새총으로 보코블린의 시야에 들지 않는 지점에 자리를 잡고 저격해서 몇초 간 혼란 상태에 빠지게 한 후 그 절묘한 틈을 타서 도망칠 수 있다.[27] 여신의 검이 진정한 마스터 소드의 모습을 취하게 된 이후부터 오로지 링크만이 쓸 수 있는 검이 되었으니 보코블린들이 뽑을 수 없어서 하는 수 없이 최대한 날아갈 수 있는 곳에 그대로 꽂혀있던 것이다.[28] 분명히 오래 전에 젤다가 종언자가 봉인을 뚫을 수 없도록 강화하겠다고 선언했고 오랜 잠에 들었으나 역시 젤다에게도 한계가 있었던 모양.[29] 또는 정 중앙에 있는 큰 바람을 타고 다이빙해서 종언자 머리 위에 착지하는 방법도 있다. 낙하대미지를 입기 때문에 반드시 조준을 잘하여 다이빙을 해서 패러숄을 펼쳐야 한다. 이 방법은 1차전과 3차전 2, 3 페이즈때 잘 먹힌다. 나머지는 링크를 떨군다. 이 방법은 타임 어택시 가장 빠른 방법이나 그만큼 더 어렵다![30] 그리고 중간에 족장의 도움을 받아서 파이가 가진 다우징 기능을 통해 더욱 쉽게 소리챙이들을 찾을 수 있게 된다.[31] 이 때 유적으로 돌아가보면 유적에 있는 모든 공간을 조작하는 기능을 갖춘 퍼즐이 있다. 이 퍼즐을 맞춰 끼움으로써 트라이포스가 있는 곳까지 향해야 한다. 또 올딘 화산과 필로네의 숲, 그리고 라넬 지방에 있는 모든 환경을 그대로 끼워 모았다.[32] 스카이로프트에서 평화롭게 살았던 학생 시절만 해도 하루도 아니고 매일마다 잘 고쳐지지 않는 잠꾸러기 습관 때문에 상습적으로 지각을 반복하고 평소 훈련에도 성실히 임하지 않았던 링크가 일일이 걱정되어 젤다가 항상 그를 챙기며 깨워 주러 갔었다. 허나 비행 의식이 개최된 운명의 날 이후의 두 사람의 입장이 완벽히 정반대가 되었다. 수천년의 깊은 잠에 들어간 젤다를 위해 이전처럼 게으름을 부리지 않고 용사의 시련을 극복하고 세상을 구원하는 용사에 이르는 길을 완보한 링크가 세 조각의 트라이포스를 찾아내어 종언자를 소멸시키고 마침내 그를 오랜 잠에서 깨워낸다. 그리고 이번의 인사는 의식 당일 링크를 깨운 젤다가 아닌, 링크에 의해 깨어난 젤다가 한 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실로 치밀하게 짜여졌다고 볼 수 있는 의미심장한 연출이다.[33] 뿐만 아니라 젤다는 노파와 버든과도 재회한다. 버든에게 거칠게 굴지 않고 상냥하게 대한다![34] 이때 링크의 표정파일:external/41.media.tumblr.com/tumblr_m4tqk4lBXJ1qm8nv9o2_1280.png작중 링크가 이 정도로 크게 감정이 동요한 적이 없다.[35] 시간의 문의 정면으로 곧바로 텔레포트하자 버든이 문 앞에 서서 어떻게든 기라힘을 막아보려 했지만, 기분만 불쾌해진 기라힘이 방해되니까 저리 꺼지라며 발차기 1방으로 버든과 노인을 옆쪽으로 날려버린다. 발차기를 시전하기 전에 버든을 향해 "이상한 머리 모양 녀석"이라고 욕하는 건 덤이다.[36] 작중 최대의 스포일러. 기라힘 항목 창조[37] 물론 링크와 버든을 "인간"이라고 비하하며 깔보는 건 똑같다.[38] 노인이 버든에게 알려줬다고 한다.[39] 파이가 (개그 요소를 제외하고) 처음이자 마지막, 그리고 유일하게 100%라고 확신하여 설명하는 장면이다. 그 전까지는 끽해야 95%정도로 일말의 가능성을 남겨두었다.[40] 이 때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웅장한 트럼펫 소리가 울려퍼지는 마성의 브금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41] 종언자도 벼락을 검으로 흡수해서 스카이워드 소드의 형태로 날리는 게 가능하다. 동일한 순간에 링크와 종언자가 서로를 향해 스카이워드를 날림으로 인해 벌어진 충돌을 볼 수 있는데 그야말로 엄청난 명장면.[42] 이건 완전 자신의 부하 기라힘과 정 반대인데 링크에게 계속 거듭 패배하는 굴욕을 맛본 기라힘은 끝까지 링크를 인정하지 않았는데 종언자는 단박에 인정한다.[43] 이는 스카이워드 소드로부터 수백 년의 오랜 세월이 지난 이후 벌어지는 시간의 오카리나에서 훗날 종언자의 추상적인 사악한 증오와 분노, 원념이 생명을 얻고 가논돌프(Ganondorf)로 다시 탄생한다는 것을 예고하기도 한다. 즉 가논돌프는 증오와 원한 그 자체로 의인화된 종언자의 환생이고 링크와 젤다의 후손들 또는 그 둘의 환생체들은 종언자의 증오가 화신으로 다시 태어난 가논돌프와 '싸움"이라는 영원한 악연을 반복해야 하는 저주 속에서 고통받으며 이를 이겨나가야 하는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즉, 이 저주가 지금까지 젤다의 전설이 이어져온 이유이다.[44] 이는 임파가 링크를 훌륭한 용사로 인정했음을 의미한다.[45] 이 때 버든은 둘에게 끼어들며 하는 말이 정말 가관스럽다. "자자! 너희 모두 수고 많았어! 지금까지 이 버든 님의 전설을 시청해줘서 정말 고마워! ... 좀 썰렁했나?" 물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한 소리다. 해외의 버든 팬들은 정말로 게임 제목을 버든 님의 전설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리고 임파는 버든과 처음으로 대면하며 젤다를 구한 너의 공적도 컸다며 그를 칭찬한다.[46] 이 때 파이는 처음으로 인간(젤다)으로 환생한 창조주(하일리아)와 수천년 만에 재회하며 그녀에게 경의를 표한다.[47] 먼 훗날 초대 링크의 영혼이 환생한 링크가 시간의 오카리나에서 마스터 소드를 뽑으면서 둘은 시간을 뛰어넘은 재회를 하게 된다.[48] 그리고 시간이 흘러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서 마스터 소드를 뽑을 때 다시 한번 스카이워드 소드와 같은 연출이 나온다. 이는 파이가 여전히 링크의 용사의 영혼과 함께함을 암시한다.[49] 이와 같은 이유로, 젤다 또한 황혼의 공주 버전의 젤다가 다시 참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