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나온 암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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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
The Hen Who Dreamed She Could Fly


파일:마당을 나온 암탉 원작.png

장르
아동 문학, 사회고발
작가
글: 황선미
삽화: 김환영
출판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사계절
파일:미국 국기.svg Penguin Group USA
발매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0. 05. 29.
파일:미국 국기.svg 2013. 11. 26.

1. 개요
2. 줄거리
3. 특징
5. 기타



1.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아동 도서. 삶과 죽음, 소망과 자유, 입양 문제 등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어렵지 않게 묘사한 우화적인 동화이다. 100만부가 넘게 팔린 수작이라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렸다.[1]

2020년 4월 29일, 출간 20주년 기념판이 출간되었다.


2. 줄거리[편집]


양계장에서 많은 것을 잃었지만 자신의 아이를 낳아 기르고 싶은 주인공 잎싹이 불임이 되어 폐계로 낙인찍히게 되고 양계장(마당)에서 쫓겨난다. 그러다가 덤불 속에 버려진 남의 알을 보게 되고 알을 죽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따뜻하게 감싸주게 되는데, 알에서 태어난 아이는 닭이 아니라 오리였다. 그렇지만 잎싹은 자신이 품어온 알을 차마 버리지 못하고 기르면서 겪는 일이 이 책의 주요 이야기.


3. 특징[편집]


모성애와 정체성, 생명 존중과 먹이사슬 등 진지한 주제들을 주인공 잎싹의 일생과 잘 엮어낸 수작. 실제 양계장을 조사하며 공장식 축산의 어두운 현실을 담아냈다고 한다.[2] 또한 농장 주인이 초록이의 날개를 자르려고 묶어두는 에피소드를 통해 동물을 착취하는 인간을 강하게 비판했다.

초등학교 권장 도서에 자주 추천되는 작품인데 나오는 상황이나 묘사가 아동용치고 지나치게 현실적이고 잔인하여 어린 마음에 상처를 받을 수 있다.[3] 이 때문에 유해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개의 경우 기존의 동화에서는 주인공을 다른 등장인물들이 잘 도와주는데, 마당을 나온 암탉에서는 대부분의 인물들이 주인공 일행을 배척하는 데다가 그나마 조력자에 가까운 인물은 죽는다. 마지막에는 주인공이 결국 무언가를 깨달은 듯 쓸쓸히 비극적 운명을 맞이한다는 게 꽤나 슬프다.

사실 원안은 잎싹이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며 진취적인 삶을 살아가는 활극으로 계획돼 있었다. 그러나 본작에서 잎싹은 스스로의 의지로 죽음을 택하는데, 작가가 회고하길 이 작품을 쓸 당시 마음이 상당히 침체돼 있었다고 한다. 잎싹의 모델이었던 아버지의 죽음이 작가에게 영향을 주어 그리고 모두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같은 뻔한 전개보다는 죽음이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남기는 가치를 작품에 투영한 것.#


4. 애니화[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마당을 나온 암탉(애니메이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기타[편집]


도서관에 웬만하면 비치되어 있으므로 읽어보면 좋다. 대신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라 뻔한 내용까지 설명을 반복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잠자리를 먹기 싫어하면서도 억지로 먹는 후반부 내용이 대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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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등학교 국어 5학년 2학기 국어 1단원 22쪽. 길어서 생략되어 나온다.[2] 양계장은 비좁은 우리에 닭들을 가둬 알을 낳도록 시키며, 이 과정에서 닭들이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아 털이 숭숭 빠진다. 거기다 잎싹이 죽은 척을 해서야 내보낸 걸 보면 사실상 죽어야 나갈 수 있는 곳.[3] 어느 갈대밭에서 잎싹의 이사가 하루 늦어졌다고 족제비가 덮쳐 개개비 집이 박살난다. 둥지가 갈가리 찢기고, 부화를 앞둔 알이 다 깨지고, 암컷이 사라져 수컷만 구슬피 울어대는 폐허가 가감없이 묘사된다. 마당의 관상용 닭을 급습, 어린 수컷을 물어 가는 장면도 나오며, 폐계 구덩이에서 사냥감을 물고 있는 모습도 종종 나온다. 둘 다 아동용이라기엔 굉장히 잔혹하게 묘사되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