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 블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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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생애
3. 대표작


1. 개요[편집]


Marc Bloch

"역사학이란 직업을 대표하는 성자와 영웅이 있다면 그는 단연 마르크 블로크이다"

역사학자 나탈리아 제몬 데이비스


1886년 07월 06일 ~ 1944년 06월 16일

프랑스의 역사학자. 역사연구에 다른 학문분야를 폭넓게 적용하는 접근방법으로 20세기 역사서술에 혁명을 가져온 인물. 역사학자 자체로서 학문적 업적뿐만으로도 어마어마한데 한명의 인간으로서 보여준 삶의 자세와 마치 순교자 같은 숭고한 죽음으로 인하여 지식인으로서도 후대에 길이길이 존경받는, 역사학이란 직종의 수호성자 비스무리한 대접을 받는다.

2차세계대전 중 독일의 침략에 항거하는 레지스탕스의 대원으로 출전하나, 전사하였다. 역사학계에서는 아날학파의 창시자로 유명하다.


2. 생애[편집]


1886년 7월 6일에 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유대인이었고, 그의 풀네임은 마르크 레오폴드 벤자민 블로크다. 그의 아버지는 구스타프 블로크는 고대사를 전공한 대학교수였다. 마르크는 명문인 파리 고등사범학교에 진학했다.

제1차 세계대전(1914~1918) 당시에는 보병대위로 참전하여 명예 훈장을 받기도 하였다. 종전 후인 1920년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스트라스부르대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1919~1936). 스트라부르대학교 재직 당시, 첫번째 중요한 저서인《기적을 행하는 왕》(Les Rois Thaumaturges, 1924)을 저술하였다. 이 저작은 왕이 질병을 다스릴 수 있다는 중세적 믿음에 대한 연구서이다. 국내에선 한길사에서 번역 출간하였다.

1931년, 두번째 저서《프랑스 농촌사의 기본 성격》(Les Caractères originaux de l'histoire rurale française)을 저술하였다. 프랑스 농촌의 사회사로 전래 기록과 역사적 자료뿐 아니라 수확방식과 농경법 등에 관한 자료들을 분석했다. 국내에선 나남출판이 번역 출간하였다.

1936년 소르본대학교 경제사 교수로 임명되었고, 이 기간 동안 세번째 주저인 《봉건사회》(La société féodales, 1939)를 저술하였다. 이 책은 유럽 봉건제에 대한 전제들을 재검토한 명저로 알려져있다. 국내에서는 한길사에서 오늘의 사상신서로 먼저 냈다가 한길사 그레이트북스 시리즈로 다시 간행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때 무려 53세의 나이로 참전하였고 프랑스군이 붕괴된 뒤에는 레지스탕스로 활동한다. 레지스탕스 활동 중 나치에 적발, 총살당한다.[1]

뤼시앵 페브르와 함께 <사회경제사 연보>(Annales d'histoire economique et sociale)를 창간하는 등 아날학파의 효시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사후에는 《이상한 패배》(1946)와 《역사를 위한 변명》(1949)가 출간되었다. 현재 국내에서 《이상한 패배》는 절판 상태라 도서관에서만 대차해 볼 수 있으며,《역사를 위한 변명》은 한길사 그레이트북스 시리즈에 포함되어 그나마 구매 가능하다.


3. 대표작[편집]


<봉건사회>(La Societe feodale)
<역사를 위한 변명>(Apologie pour l'histoire ou Metier d'historien)
<이상한 패배 : 1940년의 증언>(L'etrange defaite : Temoignage ecrit en 1940)
<프랑스 농촌사의 기본성격>(Les caracteres originaux de L'HISTOIRE RURALE FRANCAISE)
<서양의 장원제>(Seigneurie francaise et manoir anglais)
<기적을 행하는 왕>((Les)Rois thaumatur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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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 소년 레지스탕스와 같이 총살당했는데, 사형을 앞두고 소년이 "많이 아플까요?"라고 묻자 마지막까지 의연한 모습으로 "아냐 얘야.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갈거야."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그는 "프랑스 만세!"를 외치고 쓰러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