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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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인스트림 이전 울라 대륙
1.1. 세계 창조, 최초의 종족
1.2. 소울스트림의 창조
1.3. 파르홀론
1.4. 네베드
1.5. 피르보르 · 투아하 데 다난
1.6. 제 1차 모이투라 전투
1.7. 모리안의 희생과 던전의 유래
1.8. 제 2차 모이투라 전투
2. 메인스트림 이전 이리아 대륙
2.1. 퀘사르, 드래곤족의 전성기
2.2. 엘프와 자이언트의 반목
3. 또 다른 대륙의 존재


1. 메인스트림 이전 울라 대륙[편집]



1.1. 세계 창조, 최초의 종족[편집]


절대신 아튼 시미니가 모든 우주의 시작이 되는 팔리아스를 창조하고, 삼주신과 기타 신족[1], 에린과 최초의 인간 족을 만든다. 울라 대륙에 거주했던 최초의 종족 반 족은 어떤 이유에서인지[2] 신들의 분노를 샀고, 재앙이 닥친다.[3] 반 족은 일부만이 살아남아 이리아에 당도한다.

아튼 시미니는 울라 대륙에 새 종족 파르홀론 을 정착시키고 그들에게 절대적인 힘 칼리번을 수호하게 한다. 파르홀론 족은 타라트에 타라를 짓고 울레이드 왕국을 세운다. 이들은 한동안 번영을 누렸으나, 우주 모든 만물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며, 신족마저도 파괴할 수 있는 칼리번의 힘을 두려워한 키홀에 의해 습격을 받는다.


1.2. 소울스트림의 창조[편집]


모리안키홀은 에린과 다른, 3D차원과 2D차원의 틈새에서 또 다른 세계(현실 세계)를 발견한다. 키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모리안은 낙원(티르 나 노이 = 에린)의 붕괴를 늦출 방법으로 이용하자며 에린과 이세계 사이에 영혼이 머무를 수 있는 소울스트림을 만든다. 그리고 최초의 밀레시안, 셰익스피어가 에린으로 오게 된다. 그리고 이 순간부터 모리안과 키홀은 서로 반목하게 된다.

C4에서의 내용으로 볼 때 이 일이 실제로 과거에 있었던 일임은 거의 분명하나, 그 시기는 대략 가늠해 볼 수 있을 뿐 확실치 않다. 그리고 거기에 표현된 내용은 사실 그 자체라기보다는 비유에 가깝다. 소울스트림을 통해 에린에 도착한 최초의 밀레시안 셰익스피어가 파르홀론의 후예들을 티르 코네일로 인도한 것을 볼 때 적어도 파르홀론 멸족 이전에 일어난 일임은 거의 확실하지만, 모리안과 키홀 이외의 신들은 전혀 언급이 없는데다가 소울스트림의 창조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본 항목 참조.

가장 최신의 설정을 정설로 가정하여 설정 오류를 배제할 경우, 소울스트림은 신들이 아튼 시미니의 안배에 따라 낙원의 땅 티르 나 노이를 형성할 중심 축으로써 창조되어 훗날 투아하 데 다난족을 비롯한 에린 전체를 티르 나 노이로 받아들인다.


1.3. 파르홀론[편집]


키홀은 포워르들을 동원해 파르홀론 족을 침공한다. 센마이 평원의 전투에서 파르홀론 족은 포워르의 병기 글라스 기브넨을 일부 파괴하는 데 성공하나, 파괴된 글라스 기브넨에서 쏟아져 나온 독소와 오염된 마나로 인해 센마이 평원은 사람이 살 수 없는 폐허가 된다. 이 현상을 에르그 붕괴현상이라고 부르며, 묘사를 보면 아예 차원공간을 박살내 세계에 구멍을 뚫어버리는 듯 하다. 그로인해 뚫린 구멍에서 오염된 마나와 어둠의 에르그, 그리고 포워르의 군대가 몰려나왔으며, 에르그 붕괴의 여파와 글라스 기브넨에 의해 발생한 에디드 소울과 바인드 현상으로 인해 죽은자의 영혼이 육신에 얽매여 언데드로 부활, 포워르의 군대에 힘을 더해준다. 결국 파르홀론은 대규모의 골렘을 만들어내 포워르의 침공을 저지하는 데 성공하나[4], 키홀에 의해 칼리번에서 강력한 역병이 퍼지기 시작했고, 결국 마지막 왕자 투안 마크 카릴을 포함하여 파르홀론 족은 불과 하루만에 전멸하고 만다. 결국 칼리번은 포워르의 손에 떨어지고, 이후 투아하 데 다난이 모이투라 전쟁에서 승리할 때까지 포워르의 차지가 된다. 이 미래를 예지한 셰익스피어가 역병이 시작되기 전에 파르홀론의 후예들을 일부 빼내는 데 성공하고, 이들은 셰익스피어의 인도 하에 티르 코네일에 정착해 마을을 건설한다.


1.4. 네베드[편집]


파르홀론의 뒤를 이어 등장한 종족은 네베드 족이었다. 이들 역시 에린을 침공하는 포워르에 맞서 싸우기를 반복했다. 이들은 포워르에 대항하기 위해 라흐 라 불리는 다수의 마법 요새를 건설했다(원래 라흐는 견고하게 지어진 왕성을 뜻하는 단어였으나, 오랜 전쟁 기간 중 왕이 이 요새에 대피해 있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면서 점차 요새라는 의미로 바뀌어 갔다. 그러나 오랜 기간 동안 이 요새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이 말은 다시 왕성을 뜻하는 단어가 되었으며, 현재 에일리흐 왕성의 이름도 라흐이다.)[5].

그러나 이들의 기술력으로도 고지대인 수도 타라에 수로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이 때 네베드 족 앞에 정체불명의 네 형제가 나타났고, 이들은 자신들의 힘이라면 순식간에 요새를 건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네베드 족은 그들을 믿고 왕성 건축을 맡겼고, 과연 이들은 놀라울 정도로 짧은 기간에 지하 수로 시설을 완비한 왕성을 건축한다.

하지만 오래 지나지 않아 이들 네 형제가 포워르의 첩자였음이 밝혀진다. 이들은 사실 지하 수로에 포워르의 왕 발로르의 동상을 세우고 그에게 성을 바칠 생각이었던 것. 네베드 족은 이 네 형제를 처형하고 지하 수로를 봉인한다.

네베드 족은 거듭된 포워르와의 전투에서 승리했으나, 역병이 퍼져 그 수가 크게 줄어들고 만다. 이로 인해 쇠퇴한 네베드 족은 두 파로 나뉘어 패권 다툼을 시작했는데, 이 두 파가 피르 보르와 투아하 데 다난이다.


1.5. 피르보르 · 투아하 데 다난[편집]



1.6. 제 1차 모이투라 전투[편집]


포워르와 피르보르족(또 다른 인간족)의 연합이 투아하 데 다난을 침공하며 전쟁이 발발한다.

누아자는 피르보르족 전사 스렝과의 전투에서 한 쪽 팔을 잃고 라흐로 후송된다. 라흐 내부에 몰래 통로를 만들어놓은 포워르의 기습공격으로 투아하 데 다난은 멸망의 위기에 처한다. 그때 모리안이 나타나 라흐로 이어지는 포워르의 침공로, 포워르의 세계와 연결되는 모든 통로를 모두 봉인한다. 그 대가로 모리안은 석상이 되었으며, 이를 본따 만든 석상들이 던전마다 존재하게 된다.

전쟁에서는 승리하였지만, '완전하지 않은 자는 왕이 될 수 없다'라는 법칙에 따라 한 쪽 팔을 잃은 누아자는 왕위에서 물러나고 브레스가 왕위에 오른다.


1.7. 모리안의 희생과 던전의 유래[편집]


포워르의 선봉장, 마신 키홀의 지휘 하에 밀려오는 포워르의 군대에 의해 투아하 데 다난족은 속수무책으로 밀려나며 전쟁의 승기는 포워르의 쪽으로 기울게 되었다. 이에 인간을 사랑했던 여신 모리안은 스스로의 생명을 희생하여 포워르의 세계와 에린을 이어주는 모든 통로를 봉인한다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그렇게 여신 모리안은 산채로 그 육신이 돌이 되는 끔찍한 고통속에서 희생되었고, 에린과 포워르의 세계는 격리되어 서로 이어지는 모든 통로는 그 시공간이 뒤틀려 괴이한 미궁의 형태를 띄게 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미궁의 앞에는 돌이 되어버린 여신의 모습을 꼭 닮은 형태의 석상이 자리잡게 되었고, 이 석상은 포워르를 미궁속에 가두고 다난의 전사들을 인도하는 이정표가 되었다. 그리고 훗날 이렇게 만들어진 미궁들은 던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모험가들의 모험과 도전의 대상이 되었다.


1.8. 제 2차 모이투라 전투[편집]


브레스 맥엘라한은 폭군으로 군림하여 투아하 데 다난을 혹사한다. 브레스에게 고통받던 음유시인 코르플레에 의해 반 브레스 운동이 일어나고 왕위에서 쫓겨난 브레스는 포워르 진영으로 도망친다.

누아자는 의술의 신 디안 케트와 세공의 신 크라이드네(3600원하는 그것)의 도움으로 은팔로 만든 의수 '아케트라브'를 착용하고 귀환하여 다시 한 번 왕위에 오른다. 누아자는 이때 만난 지방의 무관 '루 라바다'를 발탁하여 총사령관의 직책을 맡긴다.

포워르는 브레스를 앞세워 에린을 다시 침공하고 모이투라에서 대접전이 벌어진다. 루 라바다의 지휘와 누아자 아케트라브의 강대한 파워로 전황이 인간 쪽으로 기운다.

발로르는크로우 크루아흐를 소환하였고 이와 함께 누아자의 정령검 클라우 솔라스가 폭주를 일으킨다. 클라우 솔라스에 의해 절대암흑 노이타르 아라트(연금술의 원천이 되는 암흑의 에르그의 근원)로 통하는 문이 개방되어 혼란을 빚는다. 크로우 크루아흐는 클라우 솔라스를 집어삼켜 봉인해버리고 패색이 짙어지자 인간들은 누아자를 배신하고 도망친다. 누아자는 클라우 솔라스와 함께 삼켜지고, 마하크로우 크루아흐에게 살해당하고 네반은 간신히 도주한다.


1.9. 루 라바다[편집]


투아하 데 다난은 두 무리로 나뉘어 도망치는데 친위대장 팔론은 타라탈틴을 지켰고 루 라바다는 피오드 숲으로 무리를 이끈다. 이때 피오드의 숲 요정들이 그들을 숨겨주는 대신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어머니 나무를 베면 안된다는 약속을 했는데 인간들이 약속을 어기고 전쟁 후 어머니 나무를 베고 말았다. 이 사건으로 루 라바다는 인간에게 크게 실망하고(실상 절망이나 다름없다) 후에 다크로드로 전향하는 계기가 된다.

피오드 숲 요정들의 지원을 받아 루 라바다는 군사를 모았고 피르보르족과의 연합을 맺어 다시 한 번 포워르에 반격을 가한다. 사안의 발로르가 루 라바다에 의해 쓰러지고 자브키엘의 최종 마법이 대 마법사 마우러스에 의해 저지되어 전쟁에서 승리한다. 칼리번은 라흐로 돌아왔지만 마나난 멕리르와의 갈등으로 인해 네반은 칼리번을 둘로 쪼개 한 조각(쿠르클레의 심장, 다만 이 이름은 뒤에 붙여진 이름이다.)을 가지고 새로운 낙원의 이상을 품고 이리아로 떠난다.

왕위에 오른 루 라바다는 왕국을 재건한다. 하지만 전쟁이 끝난 후 심한 내적 갈등을 겪던 루 라바다는 자신의 이상을 위해 키홀의 밑으로 들어가 다크로드 모르간트라는 이름으로 행동하게 된다.[6] 그의 후계로서 에일리흐 마퀼(에후르 마퀼)이 왕위에 오른다(현 여왕 에레원의 아버지가 마퀼 2세).


2. 메인스트림 이전 이리아 대륙[편집]



2.1. 퀘사르, 드래곤족의 전성기[편집]



아튼 시미니에게 거스른 대가로 반족은 이리아로 내쫓긴다.

고대의 드래곤족의 수장 골드 드래곤은 일정 주기마다 인간 한 명을 감응자로 삼는데 그 감응자의 성향이나 사고방식에 의해 그 힘의 성격을 크게 달리 한다. 반 족의 퀘사르가 감응자로 선택되었는데, 퀘사르의 마음속의 어둠에 물든 당대의 골드 드래곤은 미쳐 날뛰기 시작했고, 그를 필두로 드래곤족은 모두 광기에 물들어 이리아 대륙을 황폐화시키며 날뛴다. 많은 고대 종족들이 멸망 당하고 많은 영역이 풀한포기 자라지 못하는 죽음의 땅으로 돌변했으며, 드래곤들이 내뿜는 불길에 의해 대륙 전체가 뜨겁게 들끓게 되었다. 그 와중에 엘프와 자이언트 종족은 그나마 멸망하지 않고 도망쳐 몸을 숨기기에 급급했고, 드래곤들의 눈이 닿지 않길 바라며 쥐죽은듯 숨어지내게 되었다.

이때 칼리번의 반 쪽, 훗날 쿠르클레의 심장이라고 불리게 될 물건을 가진 네반이 이리아로 건너오고 이리니드라는 이름으로 쿠르클레 지역의 인간들에게 모습을 드러낸다. 이후로 쿠르클레의 인간들은 네반을 위대한 영이라고 부르며 숭배하기 시작했다. 그 이후 쿠르클레 지역으로 몰려온 미쳐 날뛰는 드래곤들을 상대로 전쟁의 여신 바이브 카흐중 하나인 네반-이리니드는 그 권능으로 쿠르클레를 수호하였고, 인간들은 이리니드가 내린 축복(마법)을 손에 넣고 그녀의 권능을 본떠 강력한 축복의 마법을 만들어 낸다.

그렇게 미쳐 날뛰던 고대 드래곤들이 하나 둘 쓰러지기 시작하자 드래곤의 광기에 짖눌려 숨죽이고 살던 종족들이 하나 둘 은둔지에서 나와 강력한 힘의 구심점인 이리니드의 비호 아래 몰려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몰려든 종족들은 하나의 세력을 구축했고, 광기에 찬 고대 드래곤들에게 대항하기 위한 군대를 조직하여 반격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에 여신 네반-이리니드는 그들 종족에게 강력한 은총과 잠재력을 부여하였고, 그 새로운 힘을 바탕으로 종족 연합군은 드래곤과 전면전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무수히 많은 고대 드래곤들이 이리니드의 깃발 아래 생명을 다하고 쓰러졌으며, 이리니드의 이름으로 이리아의 대지에 봉인되고 만다. 그렇게 이리니드의 영향력은 대륙 전체로 뻗어나갔고, 결국 드래곤들의 광기의 원천이자 어둠에 물든 드래곤들의 수장 골드 드래곤이 이리니드의 검 아래 파괴되었으며, 남아있는 모든 드래곤의 흔적을 드래곤들의 성지이자 세계의 성역인 레네스 섬에 몰아넣고 그 일대의 모든 지역 자르딘을 통째로 봉인해 버렸다. 드래곤들과 한 편이었던 반 족은 이리니드의 저주를 받고 도망쳐야 했다.

이렇게, 고대 드래곤들의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된다.


2.2. 엘프와 자이언트의 반목[편집]


드래곤들이 사라지고, 대륙에는 평화가 찾아왔다. 하지만 드래곤들의 발톱이 남긴 파괴의 흔적은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대륙을 좀먹어 들어갔고, 대륙은 여전히 살아남은 종족들에게 있어서 죽음과 잿더미만이 가득했다. 이리니드는 죽어버린 대지 위에 칼리번의 조각, 쿠르클레의 심장을 박아넣었고, 쿠르클레의 심장이 살아서 박동함에 따라 죽어버린 대지가 되살아나고, 말라버린 호수가 다시 차오르며, 메마르고 열기로 가득한 땅에 비가 내리게 함으로써 이리아는 되살아나게 되었고, 이리니드는 레인메이커라며 칭송받았다.

되살아난 이리아와 함께 이리니드에게 막대한 잠재력을 부여받은 두 종족, 엘프자이언트는 이리니드의 비호아래 지금껏 없던 최고의 번영을 맞이하며 찬란한 문명을 이룩하였다. 엘프들은 마력의 정수인 실리엔을 통해 강대한 마력을 휘두르게 되었으며, 자이언트들은 강력한 금속물질인 힐웬을 다루어 그들의 거대하고 강력한 신체능력을 버텨낼 수 있는 튼튼한 도구들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고, 그 영향력이 이리아 대륙 전역에 이르는 찬란한 황금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하지만 종족이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여 번영의 정점에 도달한 이 두 종족은 보다 높은, 종족을 초월한 위대한 영역에 눈독 들이게 되었다. 그들은 위대한 영역에 올라서 있는자, 위대한 영 이리니드와 같은 영역에 올라서고 싶어했고, 오만에 빠져 더이상 이리니드를 숭배하지 않게 되었다.

이렇게 새로운 폭풍이 이리아 대륙에 휘몰아쳤다.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 두 종족, 엘프와 자이언트는 이리니드가 가진 위대한 권능이 그녀가 가져온 쿠르클레의 심장에 있다고 믿었고 두 종족은 쿠르클레의 심장을 손에 넣기위해 군대를 일으켰다. 오만에 빠진 이기적인 두 종족은 결국 같은 목적을 가진 서로를 향해 무기를 겨누게 되었다. 실리엔의 강대한 마력은 살상을 위해 휘둘러졌고, 힐웬은 도구가 아닌 병기로써 피로 물들었다.

신을 자신들과 같은 존재로 깍아내리고, 그 권능을 찬탈하겠다며 전쟁을 일으킨 두 종족의 모습에 여신은 분노했다. 여신은 자신이 꿈꾸던 새로운 낙원에 대한 이상이 실패했다고 판단했고, 감히 자신의 권능에 도전한 어리석은 종족들에게 심판의 철퇴를 휘둘렀다. 푸른고 찬란한 녹음이 무성하던 콘누스의 수해는 단숨에 말라붙고 풍화되어 메말라 갔으며, 고고한 산악지대였던 발레스에는 메서운 눈보라가 쉴세 없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엘프들은 단숨에 터전을 잃고 목마름에 시달리게 되었고, 자이언트들은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리게 되었다.

찬란했던 두 문명은 하루아침에 파괴되어 사라졌고, 그 흔적마져도 메말라붙은 대지의 모래와 폭설 아래 파묻히게 되었다. 이리니드-네반은 쿠르클레의 심장을 거두어갔으며, 여신이 휘두른 철퇴는 강력한 저주가 되어 대륙 전역에 낙인으로 세겨졌다. 낙인과 함께 두 문명의 번영의 상징이었던 힐웬과 실리엔 또한 소실된 유물과 유적들과 함께 다른 시공으로 떨어져 나가게 되었으며, 이로써 찬란했던 두 고대 문명은 완전히 파멸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이리니드는 바다를 건너 처음 그 빛을 비추며 나타났던 그곳을 향해 되돌아 갔으며, 그 뒤로 이리아 대륙의 역사에서 모습을 감추게 되었다.

자이언트들은 추위와 굶주림에 떨면서 살아남기 위해 맹수들과 투쟁의 삶을 반복하게 되었으며, 엘프들은 더위와 목마름 속에서 헤메이다 서서히 자신을 잃어가며 망령이 되어 사막을 떠돌게 되었고, 인간들은 위대한 영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믿으며 언젠가 찾아올 그 날을 기리고 있게 되었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지나, 자신을 완전히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자신의 일부를 포기하고 모두의 기억을 공유함으로써 이어져온 엘프와 혹한의 추위속에서도 부러지지 않고 굳건히 살아남은 자이언트, 그리고 고대의 신앙을 그대로 간직하고 오래된 지식을 소중히 지켜온 인간들의 후손들은 위대한 영이 건너왔던 바로 그 바다를 건너 이리아로 온 밀레시안들과 투아하 데 다난의 모험가들을 만나게 된다.


3. 또 다른 대륙의 존재[편집]


드라마 시즌1에서 루에리가 타르라크를 만나러 오기 전에 이리아가 아닌 다른 대륙에 다녀왔다는 언급을 한다. 세익스피어 베니스의 상인편 말미에서도 포셔와 바사니오, 안토니오가 멀리 신세계로 떠난다는 언급이 있다. 마비노기 영웅전을 생각하면, 그리고 무기나 복식등의 아이템을 보면 아마도 동양풍의 대륙이 있는 걸로 보이지만 본작에서 추가될 지는 알 수 없다. 막상 울라 대륙도 다 나온건 아니니...

G22에서 피르안의 언급에 따르면 제미다라크 교단의 신자들은 코나흐타 대륙이라는 곳으로 떠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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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리안, 키홀 등 실제 게임 상에서 자주 접하는 신들을 말한다. C1에서 등장하는 모리안의 '라이미라크의 가호를 빈다'라는 대사로 볼 때 이들은 삼주신보다 격이 낮은 존재로 보인다.[2] 메인스트림의 내용으로 미루어 볼 때 감히 신들의 영역을 넘본 것 때문으로 추정된다.[3] 원전인 아일랜드 신화에서는 대홍수로 표현된다.[4] 전쟁 후 쓸모가 없어진 골렘들은 죄다 케오섬에 부어 놓는다.[5] 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이 요새들을 짓는 데 사용했던 마법적인 힘이 부작용을 일으키면서 요새들은 도리어 마족의 침공로가 되어 버렸는데, 이것이 현재의 던전이다. 정확히는 이렇게 마족의 세계와 연결된 공간들을 모리안이 스스로를 희생시켜 봉인시켜 버린 것이 던전이다.[6] 그러나 이 설정은 G16이 나온 이후로 그의 이미지는 그의 무기인 프라가라흐와 함께 완전히 박살나버렸다. 자세한건 루 라바다모르간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