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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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蟬 | Cicada

파일:cicada.jpg
학명
Cicadidae John Obadiah, Westwood, 1840
분류

동물계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노린재목(Hemiptera)
아목
매미아목(Auchenorrhyncha)[1]
하목
매미하목(Cicadomorpha)
상과
매미상과(Cicadoidea)

매미과(Cicadidae)
[[생물 분류 단계#s-2.6|{{{#000 아과}}}]]
매미아과(Cicadinae)
좀매미아과(Cicadettinae)
Tettigomyiinae
Tibicininae
1. 개요
2. 형태
3. 생태
3.1. 쓰임새
3.2. 인식
3.3. 주기매미
4. 울음소리
6. 한국의 매미 연구자
7. 기타
8. 종류
9. 같이 보기
10. 매체에서



1. 개요[편집]


언어별 명칭
한국어
매미
라틴어
Cicada
영어
Cicada(시케이더),[2][3] Locust(로우커스트)[4]
이탈리아어
Cicale
프랑스어
Cigale
스페인어
Cigarra
튀르키예어
Ağustos böceği,[5][6] Cırcır böceği[7]
그리스어
το τζιτζίκι[8]
러시아어
цикада(찌까다)
일본어
蝉(せみ,セミ)
중국어
蝉 Chán(표준중국어), Siân(대만어)

포플러 나무 위에선 매미가 우네 , 맑은 시냇물 속엔 고기가 보이네 싱그러운 여름 시골길을 걷네

- 산울림동요 제2집 수록곡 "매미" 가사 中

노린재목 매미과에 속하는 곤충. 과거에는 이름은 중세 한국어에서 'ᄆᆡ〮얌〮ᄆᆡ〮얌〮' 운다고 'ᄆᆡ〮야미〮'라고 불렀으나 아래아의 소실과 단모음화, /j/의 탈락으로, ㅁ이 연철이 되면서 매미로 바뀌었다. 매미 울음소리의 현재 의태어는 맴/mɛm/이나 당시 추정 음가가 ᄆᆡ〮얌〮/mɤi˦jɑm˦/으로 매미 울음소리 흉내에 조금 더 비슷한 형태이기도 하다. 참고로 한국에서 이 곤충이 이렇게 불리게 만든 장본인은 바로 참매미다.

예전에는 노린재목(Hemiptera)과 매미목(Homoptera)으로 따로 분류되었지만 21세기 이후로 노린재목과 매미목을 합쳐 매미아목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래서 오래된 곤충 도감이나 서적을 보면 노린재목과 매미목이 구분되어 있다. 약 3~17년[9] 동안 땅속에서 유충으로 살다가 지상에 올라와서 성충이 된 후에 약 2~3주일[10] 동안 번식 활동을 하다가 죽는다.


2. 형태[편집]


몸길이는 0.3~80 mm로 크기와 생김새가 다양하지만 대개는 작다. 몸은 대체로 짧고 넓다. 체색은 녹색이나 갈색으로 위장하는 의태 종류가 많으나, 하얗거나 붉은 경고색을 띠는 매미도 있다. 머리에 있는 입은 후구식이다. 입은 주둥이로 변형된, 찔러서 빠는 모양(천자흡수구형)으로 몸의 아래에서 뒤쪽으로 향한다. 겹눈이 발달했지만 드물게 발달하지 않은 종류도 있다. 홑눈이 2~3개 있다. 더듬이는 3~10(4~5)마디이고 실모양 또는 털모양이다. 입은 큰턱과 작은턱이 막대기 모양으로 변형하였고, 아랫입술의 껍데기로 둘러싸인 흡수형인데 앞다리의 밑마디까지 길게 연장되었다.

가슴의 앞가슴등판은 목도리처럼 좁고, 작으며 가운데가슴등판은 넓게 발달하였으며, 뒷가슴 등판은 약간 작다. 날개는 모두 막질이고, 앞, 뒷날개의 질은 거의 같으나 앞날개가 보다 두껍고 색깔을 가진 종류도 있다. 뒷날개가 조금 짧고, 쉴 때는 몸 위에 지붕처럼 접어둔다. 다리는 대체로 균일하지만 잘 걷거나 뛰는 종류도 있다. 뒷다리는 때로는 뛰는 데 적응했다. 발목마디는 대개 2~3마디지만 1마디거나 마디가 없는 종도 있다.

배는 9~11마디인데 처음 2마디가 발음 기관으로 변형하기도 한다. 제8과 9절은 외부 생식 기관이 달렸고 마지막 2마디는 퇴화하기도 한다. 외부 생식기는 다양한데 미모는 없다.


3. 생태[편집]


파일:매미 생태.jpg
(사진 속 매미는 북미의 주기매미.)

매미의 우화과정(32배속 영상이며, 2배속으로 보는 것을 추천)

모두 육서 생활을 하며, 거의 모든 종이 식물의 즙액을 빨아먹고 살아서 삼림 해충으로 많이 작용한다. 식물(특히 목본류)의 줄기 부분을 해친다. 대부분 양성 생식이며, 난생을 한다. 알은 단순한 난형으로 먹이 근처에 낳는다. 곤충류 중에서 특히나 생애 주기가 긴 것이 특징으로, 유충은 3~7령을 거치지만 매미류의 성장 기간은 수년에 달한다. 미국산 십칠년매미(Magicicada septendecim)는 13~17년의 장기간에 걸친 유충 생활을 한다.(#)

매미의 한살이. 보통 자연에서 성충 매미의 수명은 약 2~3주일 정도밖에 안 되며 길어야 한 달 반 정도다. 이 정도면 17년까지도 되는 유충 시절에 비하면 엄청나게 짧다.

파일:매미 발음기관.jpg
수컷은 특이한 울음소리를 내기 위해 자기 몸의 반절 이상을 텅 비워놓는 극단적인 진화를 한 곤충이다.

배 속의 V자 배열 힘줄과, 여기에 연결된 발성 기관[11]이 매미 고유의 소리를 낸다. 현악기가 소리를 내는 원리와 비슷하다. 소리를 내는 이유는 대부분 생물이 그렇듯 짝을 찾기 위해서. 다만 워낙 소리가 커 자기 자신의 청각을 훼손할 수 있기에, 근육으로 고막을 접어서(!) 청력 감도를 20dB 정도 줄인다고 하며 완전히 못 듣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12]. 장 앙리 파브르는 시청에서 축제에 쓰이는 축포용 대포를 가져다가 매미 근처에서 발사했지만, 매미는 태연히 그 자리에서 노래하고 있었다.

보통 8월달까지 살지만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10월달까지 살아있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

파일:매미 암수 비교.jpg

수컷만 운다. 암컷은 나무에 구멍을 뚫고 알을 낳아야 하기 때문에 배 부분이 발성 기관 대신 산란 기관으로 채워져 있어서 울지 못하며, 산란관이 있는 꼬리도 수컷보다 뾰족한 편이다. 포식자에게 잡히게 되면 귀가 터질 정도로 비명을 질러대는 수컷과 달리 암컷은 소리도 못 내고 그저 발버둥 친다.

여름만 되면 어디를 가나 울음소리를 듣게 되고, 가끔 어떻게 날아왔는지 아파트의 방충망에 달라붙어서 깜짝 공연까지 해 주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이나 그 주변의 냉대 습윤 기후 지역인 북부 내륙이나 보스턴 이북 대서양 해안 등등에서는 매미가 그리 흔하지는 않은 듯 하다. 정확히는 분포는 하지만 지역별로 차이가 심하고 소리를 내지 않는 매미도 많기 때문에, 평생 매미 울음소리를 한 번도 못 들어본 사람들도 많다. 이런 사람들이 여름에 우리나라에 놀러 왔다가 일종의 문화충격을 경험하는 광경도 가끔 볼 수 있다. 심지어 곤충이 내는 소리라고 알려줘도 안 믿는 경우도 있다. 혹은 매미를 보여줘도 그냥 엄청나게 큰 파리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다만 라틴어 단어가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남유럽에서는 매우 흔하며, 튀르키예 지중해 지역 같은 경우 우리나라처럼 매미 소리 때문에 매우 시끄럽다. 다만 우는 소리가 조금 다른데, '찌르르' 하는 요란한 소리를 쉬지 않고 내는 식으로 운다. 이는 그리스 쪽 매미들도 마찬가지. 우리나라의 유지매미도 '찌르르르르' 하는 기름 끓는 소리를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주택가에도 나무가 우거진 광경이 흔한 오스트레일리아에도 매미는 제법 흔한 곤충이다. 여름철만 되면 우화하고 남은 빈 껍질이 넘쳐나 발에 채일 정도. 동남아시아 매미들이 우는 소리가 아주 크다고 한다. 반면 울지 않는 것 같은 매미가 있는데 이들은 초음파 수준의 음역대라서 그렇다. 세모배매미가 대표적인 예.


올리브나무에 매달려서 우는 튀르키예 매미의 모습.

천적으로는 참새, 까치, 까마귀 같은 조류, 다람쥐, 청설모 같은 설치류, 사마귀[13], 거미, 지네, 말벌, 개구리두꺼비, 개미, 동충하초(애벌레), 두더지(애벌레) 등이 있다.


3.1. 쓰임새[편집]


의외로 역사가 깊은 식재료 중 하나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매미를 가리켜 그리스인의 매우 진귀한 음식이라고 말한 적이 있으며 실제로 고대 그리스에서 즐겨 먹었다고 한다.

파브르 곤충기에는 우화하기 이전의 매미 굼벵이를 잡아 볶아 먹는 장면이 있다. 새우 맛과 비슷하다고 하며 볶는 것보다는 튀기는 것이 더 맛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곤충기에선 "맛은 새우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손님께 권할 음식은 아닌 것 같습니다."라고 언급된다. 상술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일화도 첨하며 아리스토텔레스가 대충 적었거나 당시 기준으로는 맛있었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파브르의 의견은 덤이다.

이 외 중국이나 동남아, 중앙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등의 몇몇 지역에서도 매미를 식용한다.(보는 사람에 따라 극도로 혐오스러울 수도 있으니 주의. 말매미 애벌레 튀김) 껍질째로 튀긴 새우 맛이랑 약간 다르다.

얼마나 맛있는지 일본 도쿄의 한 공원에서는 충식가들이 매미를 쓸어 가서 포획 금지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2021년 6월, 미국에서 주기매미가 우화하는 시기를 맞이해 온 미국 땅이 수십억의 매미로 뒤덮이는 소동이 일어나자 매미를 재료로 한 타코, 피자, 쿠키 등등 각종 매미 요리를 먹어서 수를 줄이자는 캠페인이 벌어지기도 했다.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다면 주의하라는 정부의 트윗은 덤.

매미를 먹어본 후기를 포스팅한 블로그.

중국 요리의 진귀한 식재료를 일컫는 팔진에서도 매미의 배(蟬腹)가 꼽히기도 한다. 이유는 매미가 쉬지 않고 계속 울고, 그 과정에서 계속 배를 움직이는 것에서 배에 생명력이 넘쳐난다고 여겨지기 때문.

굼벵이가 매미로 허물을 벗고 날아간 후 남은 굼벵이의 껍질은 '선퇴(蟬退)'라고 하여 한약재로 쓰이기도 한다. 덕분에 매미가 시끄러운 곳 나무 여기저기에선 이 껍질을 찾아 주워 담는 한약업자도 볼 수 있다.


3.2. 인식[편집]


옛날의 유학자들은 매미가 이른바 5가지 덕(五德)을 갖추고 있다고 하여 꽤 숭상했는데, 머리에 홈처럼 파인 줄을 갓끈과 비슷하게 보아 지혜가 있을 듯하여 첫째 덕목을 문(文)으로 보았고, 나무의 수액만을 먹고 자라므로 잡것이 섞이지 않고 맑아 청(淸)이 그 둘째 덕목이며, 다른 곡식을 축내지 않으므로 염치가 있으니 셋째 덕목이 염(廉)이고, 살 집을 따로 짓지 않으니 검소하다고 보아 검(儉)이 그 넷째 덕목, 계절에 맞춰 오고 가니 믿음이 있기에 신(信)이 다섯째 덕목이라고 보았다. 익선관의 솟은 뿔과 오사모의 양쪽 뿔도 매미의 날개를 본따 만든 것이다.( 손철주, 『사람 보는 눈: 손철주의 그림 자랑』(현암사, 2013).) 이규보 역시 <방우선>에서 거미줄에 걸린 매미를 풀어주면서 매미는 칭찬하고 거미는 교활하다면서 비판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사람도 있었던 건지, 이를 제대로 비판하는 내용이 이옥이 쓴 《지주부》에 나온다. "매미는 자못 청렴한 듯하지만 그 청렴함을 자랑하면서 시끄럽게 울어 댄다오. 그래서 내 그물에 걸리는 것이라오."

옛부터 매미는 7년 동안 땅속에서 살다가 1달만 지상에서 나와 살다가 죽기 때문에 이제 막 빛을 본 매미를 함부로 잡으면 벌받는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검정고무신에서도 언급될 정도로 유명한 이야기. 수명으로만 따지면 매미는 곤충치곤 굉장히 장수하는 편이다. 다른 곤충의 생주기가 대체로 1년 내외인 점을 감안한다면 말이다.

현대에는 소리가 시끄럽기만 한 곤충으로 인식되어 있지만, 과거에는 매미 소리가 듣기에 좋은 소리로 표현되었다. 조상님들이 소음에 너그러웠던 게 아니라 과거에는 울음소리가 그다지 시끄럽지 않고 듣기 좋은 소리라고 느낄 수 있는 참매미류가 많았지만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나무가 줄자 매미의 생활 터전이 좁아진 데다 인간 활동으로 인한 여러 가지 소음 때문에 엄청 큰 소리로 있는 힘껏 울어재끼는 말매미가 우점하고 만 것. 교외에 가면 말매미보다는 맴-맴-맴-맴-매애애애앰- 하고 우는 참매미 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다.

유충일 때는 묵묵히 지하 어둠 속에서 살다가 성충이 되었을 때는 마치 남은 생명력을 올인하듯이 쩌렁쩌렁한 소리로 울어대고, 성충으로서 날개를 가진 채 사는 삶이 유충 시절에 비하면 턱없이 짧기 때문에 많은 문학에서 비운의 소재로 활용된다. 가장 자주 쓰이는 소재가 눈물 나는 비운의 과거를 가진 인물이 엄청난 노력(또는 후덜덜하게 긴 무명기) 끝에 쨍하고 해뜰 날을 맞이하고, 곧 자신의 모든 것을 불사르는 인물을 매미 같은 삶이라고 평하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에는 7년 동안 땅 속에서 꿀 빨다가 죽기 직전에야 겨우 기어 나오는 게으른 녀석들이라고 보는 관점도 있다. 게다가 다소 혐오스러운 외관과 소음 공해 및 사람에게 오줌을 뿌리는 해충으로 인식되는지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만 농작물이 아닌 나무에 해를 끼치거나 가정집에 들어오는 경우도 사실상 없기 때문인지 전통적으로 해충이라는 인식은 적었다.

여담으로 백수나 무직자를 매미에 비하기도 한다. 인터넷상에서 신명나게 어그로를 끌다가 어느샌가 안 보일 때 두 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한다. 첫째는 취업, 둘째는 교도소나 정신병동으로 갔거나 자기 비관으로 인한 자살. 매미 인생이라고 함은 보통 두번째 경우를 지칭한다.


3.3. 주기매미[편집]


파일:periodical-cicada.jpg

전 세계적인 유명 매미로는 아메리카의 주기매미가 있다. 무려 17년이나 살다가 성충이 된다. 이 녀석들은 소수 주기로 땅속에서 살다가 어떤 해에 한꺼번에 우화하여 나무를 온통 뒤덮는 대발생을 하기도 한다.혐짤 주의

일반적인 매미에 비해 바퀴벌레처럼 시커멓고 광택이 나는 몸체에 선명한 붉은 눈동자 등 혐오감을 불러 일으킬 만한 요소도 요소지만, 이 놈들이 떼거지로 달려들어 나무의 수액을 빨아먹고 짝짓기를 위해 구애활동을 하며 소음공해를 일으키는 건 물론 죽은 개체들이 땅에 떨어져 시각적인 테러를 유발하기도 하며, 심하면 도로에 잔뜩 쌓여 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최초 목격은 1700년대 중반으로, 상당히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연례행사급의 사건이다. 실질적인 연구가 이뤄진 것은 1800년 경으로, 이는 동, 식물, 곤충학자인 벤저민 베네커의 연구를 통해 알 수 있다.[14]

지역마다 등장하는 매미 떼의 종류와 출현 시기가 모두 다르며 이들 중 가장 주요한 매미 떼 15무리(브루드)에는 로마자로 일련번호(1~10, 13, 14, 19, 22, 23)가 붙어 있다. 예를 들어 2021년에 발생한 무리는 브루드 텐(Brood X)이라고 한다.

말하자면 세대가 13년, 17년마다 넘어간다는 건데, 이 주기가 13과 17인 이유에 대해 여러 가설이 있었다.
  • 두 수가 소수라서 합성수일 경우보다 포식자의 등장 주기가 겹칠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라는 설이 제기된 적이 있었는데, 이 가설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 어차피 매미의 최대 천적 중 하나인 는 수명이 길고 매년 번식을 한다. 2년이나 3년마다 나타나는 천적은 생각하기 어렵다.
  • 짝짓기 시기를 맞추기 위해 수액을 먹으면서 나무의 호르몬 변화를 감지하여 나온다는 설.
  • '소수매미의 수수께끼'라는 책을 보면 좀 더 신빙성 있는 설명이 나온다. 빙하기 레퓨지아의 혹독한 환경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매미들은 형제들이 다 같이 땅 위로 올라와 대량발생하는 방법으로 주기를 발달시킬 수밖에 없었는데, 일단 주기가 확정된 매미들은 자신과 주기가 다른 주기매미와 가능한 한 안 만나는 것이 유리했으므로, 자꾸 다른 주기매미와 발생이 겹쳐 주기가 엉망이 되어 수가 줄어든 15, 16, 18년 주기매미는 모두 멸종했고, 소수 주기라서 다른 주기매미와 발생이 가장 안 겹친(17은 소수라서 다른 주기와의 최소공배수가 너무 크니까 겹치는 빈도수가 훨씬 적게 된다) 17년 주기매미만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내용요약 블로그 링크

주기매미를 파는 매미덕후들도 존재한다. 특히 미국에서 각자 주기에게 숫자를 붙이고 매년 대륙 전체를 돌아다니면서 매미를 관찰한다. 덕분에 이들이 모은 자료가 인터넷에 잘 정리돼 있어서 주민들과 여행객들이 매미를 피하거나 미리 대처할 수 있다.



4. 울음소리[편집]


매미가 우는 소리는 '여름이 왔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정도로 여름을 상징하는 소리가 되었다. 대형마트 등지에서 여름을 앞두고 수박이나 아이스크림 등 여름 상품을 판매하려고 할 때 해변의 파도 소리와 함께 주로 써먹는 효과음이 매미 울음소리다. 여름이 왔으니 여름을 상징하는 상품을 얼른 사 가라는 홍보 방법인 셈이다.

매미 울음소리라고 하면 흔히 맴 맴 맴 우는 참매미 울음소리를 떠올리지만 종류별로 상당히 다른 소리를 낸다. 아래는 한국 서식종들의 울음소리.
  • 참매미: "맴-맴-맴-맴-매애앰-"을 반복하며 울다가 마지막에는 음을 높여서 ''매애↗(10여 초 동안 유지)...애애애... 하며[* 한편, 근연종으로는 일본의 민민매미가 있는데 '이 부분이 없다. 즉, 묵음으로 끝낸다는 것.''' 또한 템포랑 박자가 다르기도 하다.] 마무리짓는다. 이 마지막 부분에서는 특이하게도 뒷다리를 들어올리고 소리를 낸다. 매미 울음소리 중 가장 인지도가 높아 근본 취급을 받고 있다. '매미'라는 말이 어디서 왔는지 생각해보자. 울음소리
  • 말매미("왕매미"라고도 함): "쐐~~애애애애애~" 거리며 단조롭게 운다. 가장 시끄러운 매미. 이 시끄러운 울음소리 때문에 '매미젤라'라는 별명이 붙었다. # 울음소리
  • 애매미: 글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리듬으로 기승전결이 있는 울음소리를 낸다. 보통 한국에 서식하는 애매미는 "르르르르르르르르르- 츠- 와아치- 르르르르르 와아치-(×8~12) 르르르르스피이(×1~2) 피르빌빌빌빌빌 피오 스-(×4~6) 피오츠츠츠스스…." 이렇게 마무리 하는데, 지역별, 국가별로 내는 소리가 조금씩 다르다. 울음소리
  • 쓰름매미: 이름대로 "쓰-름 쓰-름" 하고 운다. 울음소리
  • 참깽깽매미: 이름과는 달리 깽깽거리지 않고 진동 소리 비슷한 "기이~~~", "끼르르르르르르르" 정도로 전혀 특징 없이 운다. 소리도 별로 크지 않아서 처음 듣는 사람은 그냥 산 속에서 누가 기계 돌리는 소리쯤으로 생각해서 주목하기 힘들다. 울음소리는 오히려 전동 면도기와 비슷하다. 울음소리
  • 털매미: "찌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울음소리
  • 늦털매미: "찌이이이이이이- 찌이- 찌이- 찌이- 찌이-" 울음소리
  • 유지매미: 처음에는 "딕! 쯔그르르르 딕! 쯔그르르르" 하다가 "지글지글지글지글" 하는 기름 끓는 듯한 소리를 낸다. 울음소리
  • 소요산매미: '즈윽~트왝 즈윽~트왝'하고 울다가 "드그드그드그"하며 마무리를 한다. 울음소리
  • 세모배매미: 개체수가 적어서 보기 힘들고, 초음파라서 잘 안 들린다.[15] 울음소리

외국에는 금속성 소리, 사이렌 소리, 기차 화통을 삶아먹은 듯한 소리 등 기상천외한 소리로 우는 매미가 있다. 아래는 그 예시.

태국에는 금속 자르는 소리로 우는 종류가 있다. 엔진톱처럼 들리기도 한다.


비슷한 종류가 스펀지를 통해서도 소개되었다. 이 매미는 '애매미아족'에 속하는 '마크로세미아 속(Macrosemia)'의 일종이다.


인도네시아에 서식하는 메룰라제왕매미(Pomponia merula)는 사이렌 소리를 낸다.


5. 소음[편집]


원래대로라면 빛이 없는 상황에서 잘 울지 않는 매미의 습성 때문에 밤에는 매미 울음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해가 진 이후에도 열대야가 지속되고 한밤중에도 가로등이나 집 안과 상점의 불빛으로 밤이 낮처럼 환한 곳이 많아 도시에서는 밤중에도 매미가 울어대는 바람에 불면증까지 시달리는 사람도 많다. 사실 인적이 드문 시골에서는 낮동안 시끄럽던 매미 소리가 저녁 무렵부터 뚝 그치는데 도시에서는 인간이 불빛을 환하게 켜 놓아서 매미가 낮으로 착각하는 것. 독일에는 매미가 살지 않아서 여름에 소음 공해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심지어 여름철 매미 울음소리가 수면 장애의 원인으로 꼽힐 정도다. 게다가 나무에만 매달려서 우는 게 아니라 간혹 주택의 방충망에 매달려서 목 터지게 우는 매미도 있다. 특히 참매미. 특히 보통의 나무 높이에 해당하는 1~4층 정도의 주택이나 아파트에서 이런 경우가 꽤 종종 있다. "누가 매미 소리를 녹음해서 스피커로 틀어놨나"라고 생각했다가 방충망에 매달려서 맴맴거리는 매미를 보고 기겁하는 이들이 있을 정도.

한국의 경기도 기준으로 7월중순부터 매미소리가 시작되나 8월20일경되면 맹렬한 기세로 울던 매미의 개체가 줄어 체감상 1/3만 남아 있다. 그래서 한여름의 공원같은 데 보면 매미의 사체가 다수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일주일 뒤인 8월27일경 되면 1/10 수준으로 줄어든다.

얼마나 매미 소리가 시끄러우면 중국에서는 한 여성이 매미 소리에 화가 난 나머지 매미를 잡아서 묶어놓고 얼굴 양 옆에 최대 음량으로 시끄러운 음악을 재생중인 이어폰을 놓아 두는 고문을 한 일이 있었고(#), 국내 인터넷에서도 일부 커뮤니티에서 매미를 테이프로 붙여놓고 이어폰 고문을 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 벌에게 사냥당하는 와중에도 크게 비명을 지르며 발악한다.

소음으로 지적되는 종은 말매미인데, 말매미의 울음소리는 대략 80-90 데시벨로, 지나가는 화물열차와 같은 소음이다. 거기다 사람이 가장 잘 듣는 주파수 구간인 3500Hz로 울어대는 데다, 매미가 급증해서 떼창을 해대는 바람에 더더욱 증폭되어서, 실제로 사람 귀에 들리는 소음은 대략 160-170dB에 가까운 수준이다. 저 정도면 총보다 큰 소리다. 참고로 M1911의 소음이 162데시벨. 미국의 주기매미 무리(brood)인 브루드 텐[16]에 해당하는 17년매미 종은 단일 개체가 100dB 이상의 소음을 내지른다.

이 매미 때문에 여름에 TOEIC 시험을 보러 갔다가 망친 사람도 소수 있다고 한다.


6. 한국의 매미 연구자[편집]


국내의 매미 연구자로는 '매미 박사'로 알려진 이영준 박사, 이화여자대학교 장이권 교수 등이 있다.


7. 기타[편집]


친척인 노린재와 비슷하게 뒤집어지면 스스로 몸을 잘 못 뒤집는다. 몸을 뒤집는데 불리한 노린재나 사슴벌레처럼 겉날개가 있는 구조가 아니지만, 덩치가 크고 납작한데다가 날개도 크고 보기보다 단단해서 뒤집어질 경우 아무리 바둥거리고 날갯짓을 해도 경사가 있는 지형이 아니라면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 뿐 못 일어난다. 수명이 다해 땅에 추락해서 뒤집어진 상태로 죽어가는 개체 외에도, 아직 수명이 남은 개체가 실수로 뒤집어져서 필사적으로 바둥거리는 것도 꽤나 볼 수 있다. 당연히 도망가지도 못하니 천적들에게 노출되어 위험에 처한 상태이고, 바둥거릴수록 체력이 떨어지고 날개도 서서히 망가져서 죽어가는 상태나 다름없다.

매미에게 극도의 공포를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 개중에는 바퀴벌레보다 싫어하는 이들도 생각보다 많다. 특유의 우럼한 형태와 곤충치곤 몹시 큰 몸집, 닿거나 하면 격렬히 파다닥거리는 몸짓 등등. 뭣보다 신경을 날카롭게 긁는 듯한 큰 울음소리 같은 부분들이 그 이유로 꼽힌다. 멀리서 우는 것까지는 견디지만, 가까이 오거나 들러붙거나 아스팔트 위에 뿌려진 매미 시체들을 보면... 그것도 곱게 떨어지는 것이 아닌, 대부분 사람들이 제일 혐오하는 곤충의 배를 그대로 들이내밀고 발라당 누워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다음날이 되면 미화원이 치우거나 새(까치직박구리)가 물어가긴 하지만 예상치 못한 매일 걷는 거리에서 죽은 매미를 보면 소름이 끼친다. 이 현상 때문에 여름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치직 소리[17]를 내며 기운이 빠져 추락하는 매미에 머리나 어깨를 맞아본 경험이 있다면... 머리 위나 가까운 나무에서 죽어가는 매미 소리가 들릴 때마다 소름에 움찔댈 수도 있다.

그리고 울 때마다 배가 꿀렁꿀렁 격렬히 움직이는데, 여름이면 창문에 붙어 시끄럽게 울어대며 이 모습을 보여주고 다른 곤충들에 비해 덩치가 큰 만큼 이런 배의 모습을 자세히, 오래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경우이다 보니 해당 부분이 징그러워 매미를 싫어하는 이들도 많다.


나무 위에서 자주 오줌을 싸제끼는데, 이 때문에 가로수 밑을 지나다 뜻하지 않게 테러를 당할 수도 있다. 여름철에 길가다 맑은 날에 웬 액체에 맞은 경험이 있다면 이놈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 다행이라면 일단 곤충이라 양이 그리 많지 않고, 매미가 나무 수액을 먹고 살기 때문에 오줌도 수액 성분이 대부분이라 몸에 아주 나쁘다거나 냄새가 딱히 나거나 하지는 않는다는 점. 한 평생을 대나무만 먹는 판다도 똑같이 분취가 나지않는다.

여름철만 되면 곤충 채집을 하러 날뛰는 아이들의 로망이기도 하다. 애초에 발성 기관이 없는 암컷은 잡아도 조용하지만 수컷 매미들은 사람이든 사마귀한테든 일단 잡히면 죽어라고 비명을 지르며 날개를 세게 퍼덕인다. 비명을 지를 수 있는 몇 없는 곤충이며 사람은 이걸 모르고 잡았다가 깜짝 놀라 실수로 놔주는 경우도 비일비재.

덩치는 크지만 천적에 대한 저항 능력이 거의 없어 잡히면 무기력하게 먹히는 게 일이다. 더군다나 수컷은 큰 소리로 울어대다보니 나 여기있소 하고 광고까지 하는 꼴이라 생태계의 영양셔틀 그 자체. 다만 덩치가 원체 큰 편이라 천적이 그리 많지도 않고 그 천적들도 매미를 잡는 데 은근히 고생하는 편.[18] 천적들은 보통 껍데기를 벗기고 살코기를 섭취하는데, 의외로 어두운 빛깔의 단단한 겉껍질과 달리 속살은 붉은색이다.

블락비재효는 매미 울음소리만 들어도 매미의 종류를 알아맞힐 수 있다고 한다. 이건 80년대생 국초딩 세대 중 90년대 초 곤충 채집에 미쳐 있었던 국딩들 중 조금만 덕력이 높은 축이면 누구나 가능했다. 애초에 한국 도시/근교에서 사는 매미가 참/유지/털/쓰름/애/말매미 정도로 몇 종 안 되기도 하고. 고추잠자리/고추좀잠자리/여름좀잠자리를 동정하는 능력을 초딩이 갖고 있기도 했는데 매미는 소리만으로도 알 수 있어 난이도가 낮은 축에 속했다. 여름 방학 내내 하루에 네다섯 시간은 잠자리채를 들고 다니는 데다가 거꾸로 앉아 우는 애매미를 울음소리로만 구별하기도 하고 살금살금 부자연스럽게 다가가는 게 아니라 그냥 바람이 불듯 휭 하고 자연스러운 손짓으로 매미를 잡아채는 경지에 달한 인간들도 있었다. 재효는 궁극의 아이템인 말매미 득템을 위해 철저한 현장 조사는 물론 곤충 도감을 보고 매미 관련 지식을 익혔다고 한다. 허나 끝내 말매미는 득템하지 못했다.[19]

같은 종의 매미라 하더라도 지역에 따라 울음소리에 차이(사투리)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연합뉴스 "매미 세계에도 '사투리' 있다" (2016/07/13))

그리스 신화에서는 새벽여신이었던 에오스가 사랑했던 인간[20] 티토노스가 늙은 뒤 골방에 갇혀 살다가 매미가 되었다는 전승이 있다. 판본에 따라서는 그 지경이 되고 만 남편 티토노스를 가여워하게 된 에오스가 그를 매미로 바꿔줬다는 말도 있다.

버스 창틀에 붙어있다가 바지에 붙은 매미를 나무에 올려준 여자가 화제다.

해당 사연은 2023년 9월 8일에 방송된 사건반장에서 오늘, 반장 픽 '매미' 구조 작전으로 소개가 되었다. 매미를 구조해준 여성에 따르면 매미를 보니까 유년시절에 잡았던 게 생각이 났고 매미뿐만이 아닌 여러 곤충들을 많이 잡아봤던 경험이 있어서 매미에 대한 공포가 없었다고. 그냥 놔두자니 매미가 불쌍하기도 하고 다른 승객들이 깜짝 놀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잡아서 나무에 올려줬다고. 아무리 매미가 불쌍하고 다른 승객들이 깜짝 놀랄 수 있다고 해서 그것도 남성이 아닌 젊은 여성이 매미를 잡는 것은 왠만한 이 있지 않는 이상 쉽지 않다. 매미를 구조해준 여성은 매매의 이름까지 작명해줬다고 이름은 '미미'다.

8. 종류[편집]


한국에는 13종의 매미가 있다. 각 종마다 고유의 울음소리를 내는데, 한반도에서는 장마가 끝난 여름철 온갖 매미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 개드립넷 글

  • 말매미
  • 유지매미
  • 애매미
  • 참매미
  • 쓰름매미
  • 참깽깽매미: 주로 깊은 산지에 분포하며, 송전탑에 전기 통하는 소리 내지는 바리깡 소리처럼 "즈르르르르..." 하고 단조롭게 우는 게 특징이다. 이 때문에 매미인 줄 모르는 일도 많다.
  • 털매미
  • 늦털매미: 가을에 들을 수 있는 "씩 씩 씩 씩" 소리가 바로 이 매미의 소리이다.
  • 두눈박이좀매미: 북한 지역에만 서식하는 종이다.
  • 세모배매미: 영국과 핀란드에서는 유일하게 서식하는 매미종. 유럽에서는 널리, 아시아에서는 일부에서 서식했으나 서유럽의 많은 국가에서 멸종했다. 울음소리가 초음파에 가까운 것이 특징인데, "즈으으읏... 지익!" 하는 소리를 반복한다. 사실상 소리가 풀숲에서 들을 수 있는 파리 날개 소리 수준으로, 마치 아날로그 시절의 TV를 틀었을 때 나던 "찡~" 하는 초음파와 같은 소리이다.
  • 소요산매미: 국내의 매미아과의 매미 가운데 가장 작다. 울음소리가 독특한데, 자세히 들어보면 애매미의 바리에이션이다.
  • 호좀매미: 중베짱이와 매우 흡사하게 울어서 매미인 줄 모를 수도 있다. 소리는 "츠츠츠츠츠츠" 소리를 빠르게 반복하다가 한 번씩 "쩍!" 하고 끊어 주는 게 특징이다.
  • 풀매미: 털매미보다도 작아서, 머리부터 날개 끝까지의 길이가 손톱보다 조금 큰 정도에 불과하다. 이름 그대로 나무가 아닌 풀에 붙어 울며, 서식 환경의 특성상 도시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다.


9. 같이 보기[편집]




10. 매체에서[편집]


여름의 상징이기 때문에 만화든 영화든 기타 매체든 상관없이, 매미 울음소리를 BGM으로 깔아주면 시간대가 여름이라는 것을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다. 주로 매미 울음소리에 익숙한 한국, 중국, 일본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그래서 유튜브의 매미 소리 영상을 보면 '애니에 나오던 소리'라는 댓글이 자주 달린다. 영미권에선 매미를 보기 힘들어 매미 소리를 일본 애니메이션을 통해 처음 듣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생각보다 덩치가 있는 데다 뒤집어서 보면 은근히 징그럽게 생긴 점 때문인지 애니메이션에서 작품 속 인물들에게 거부 반응을 일으킬 만한 곤충으로 써먹히는 경우가 있다. 그나마 등장하는 족족 모자이크 처리당하는 바퀴벌레보다는 인식이 좋은 덕에 본래 모습 그대로 연출된다. 가끔 뒤집혀서 땅바닥에 널브러진 매미를 통해 죽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유충 기간이 길고 성충 기간이 짧다는 것 때문에 오래 살거나 빨리 죽거나 둘 중 하나의 요소로 등장하는데 유충이나 성충이나 생김새가 그로테스크하여, 울트라 Q에서는 우주괴인 매미인간이 나왔다. 그리고 이 매미인간의 디자인을 비꿔서 만들어진 캐릭터가 울트라 시리즈의 인기 괴인인 우주닌자 발탄 성인이다.[21]

요괴워치에서는 프리티족요괴 세미마루(무사맴), 카게마루(짱무사맴), 히구라시마루(가수 무사맴)의 모티브이다.

그래스호퍼마왕 JUVENILE REMIX[22]에 등장하는 세미란 이름의 소년 킬러는 매미의 일본어 발음을 딴 것으로, '말을 많이 하고 또한 시끄러운 이미지'에 기인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천체전사 선레드에 나오는 세밍가라는 괴인은 유충 시절이 길다는 특징이 반영되어 조직에 들어온 지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굼벵이다. 게다가 그 세월이 지나고서도 겨우 1차 탈피를 했다.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아이스크 계열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유희왕 ZEXAL에서 어둠의 4인방의 일원 세미마루의 바리안 형태가 매미 수인이다.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서는 1만 3천 년에 한 번씩 깨어나 단 하루만 살다 죽는 대신 그 살아있는 순간만큼은 전 우주에 그 누구도 상대가 되지 않는 최강 종족이라는 우주 매미들이 등장한다. 이름에 걸맞게 외형은 매미와 동일하며 어떤 공격에도 눈꼽만큼도 피해를 입지 않는 미친 방어력을 자랑한다. 침략형 종족이라고 하는데 그 위명에 걸맞게 우주 매미가 깨어나는 순간, 우주 매미가 존재하는 별의 모든 생명체는 일체 수면에 빠지게 되며 오직 비슷한 종족인 매미만이 활동할 수 있다. 그나마 저런 미친 녀석들의 수명이 단 하루며 의외로 전혀 공격을 안 한다는 점이 다행, 이들을 상대로 (당시 침략 작전을 위해 매미로 변신하고 있던) 케로로 소대는 분전했지만 앞서 말한 대로 미친 방어력을 자랑하는지라 단 한 방의 유효타도 내지 못하고 패배했다. 그리고 그들의 힘과 생명에 경의를 표하며 죽은 뒤에 소대 전원이 경례를 해줬다. 케로로 曰 "이 패배, 영광으로 알겠다!"

프리큐어 Splash Star 4화에서 매미와 융합한 우자이나가 나온 적이 있다.

Go! 프린세스 프리큐어 26화에서는 매미를 소체로 한 제츠보그가 등장했다. 처음에는 그 크기가 일반 매미 수준인지라 요정인 파후아로마가 상대할 수 있을 정도지만 탈피하면서 크기가 다른 제츠보그만큼 커졌다. 민첩하고 고주파 공격을 하는 게 아이스크와 비슷하다.

터닝메카드 W 시즌2에는 매미 형태의 메카니멀인 치르매미가 있다.

임금님전대 킹오저에서는 매미 형태의 슈갓가디언 시케이다가 있다.

도라에몽퉁퉁이는 요리를 할 땐 꼭 매미 허물을 넣는다.

미숙한 친구는 G구인에서는 미중의 미로 여자를 유혹한다는 '스피오스 스피오스 셰셰'라는 매미가 등장한다. 이름은 애매미의 소리에서 유래한듯.

곤충 세계에서 살아남기에서는 우화 직전의 매미 유충이 등장한다. 처음에는 육식 곤충으로 오해하여 주노 일행이 공격하려 하지만 마리가 매미 유충인 것을 알아차리고 셋은 매미의 우화를 지켜본다. 이후에 주노가 매미 허물로 우화를 재현하다가 매미 허물이 떨어지며 곤두박질친다.[23]

오늘은 자체 휴강에서는 땅속에 나무뿌리 하나 잡고 느긋하게 들어앉아서 7년간 꿀 빨다 이제 한번 나가 볼까 하며 기어 나오는 게으른 녀석들이라고.

원펀맨괴인으로 17만 년 매미가 등장한다. 이름므로 봐선 17만 년 동안 유충으로 살다 나온 주기매미일 텐데, 사이타마에게 걸려서.

SCP 재단에는 매미를 모티브로 한 SCP-3004 항목이 있다. 매미에게서 단순한 짜증 정도가 아니라 극도의 혐오감과 코스믹 호러를 느끼게 한다. 신성모독적이면서도 경건함을 느낄 수 있는 수작.

비스트 워즈 세컨드에 등장하는 D.J의 비스트 모드가 매미다.[24]

러브라이브! ALL STARS에서는 미후네 카오루코가 동생 미후네 시오리코의 방에 이것을 대량으로 풀어서 곤혹을 치르게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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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선녀벌레매미충, 멸구 등도 여기에 속해있다.[2] 영국 영어로는 시카:더 라고 발음.[3] 그런데 미국인들 중에도 이 단어를 모르는 사람이 꽤 많다. 라틴어에서 직접 온 단어기도 하고, 대한민국과는 달리 미국에는 매미라는 곤충이 그렇게 흔하지 않기 때문. 오히려 maemi라고 가르쳐주면 더 쉽게 기억한다는 이야기도 있다.[4] 개척시대 미국인들이 매미와 메뚜기를 구분하지 못하고 로커스트라고 부른 데서 유래한다고 한다.[5] 아우스토스뵈제이, 튀르키예어로 ağustos(8월) + böcek(벌레)로 합성된 단어로 튀르키예에선 매미를 주로 8월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헌데 튀르키예어로는 베짱이 역시 Ağustosböceği라고 부른다.[6] 참고로 원래 《개미와 베짱이》의 원전 우화는 《개미와 매미》인데, 이것의 튀르키예어 제목인《Ağustosböceği ile karınca》가 번역되는 과정에서 와전되어 개미와 베짱이가 되었다고 추정한다.[7] 즈르즈르 뵈제이, 즈르즈르는 뭔가 시끄러운 소리를 가리키므로 찌르르찌르르 벌레 정도로 직역할 수 있다.[8] 지지키, 우는 소리를 본따서 만들어진 이름으로 보인다.[9] 3, 7, 13, 17의 소수 주기[10] 길어야 한 달 반[11] 파브르는 이를 심벌즈라고 칭했다.[12] 출처 : B. Hedwig, G.S. Pollack, in The Senses: A Comprehensive Reference, 2008[13] 사마귀에게는 거의 거저 먹는 특대식이라고 보면 된다. 매미는 사마귀보다 커도 애초에 날아서 도망가는 것 외에는 별다른 방어 수단이 없고, 크게 울음소리를 내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사마귀 항목에 들어가 보면 알겠지만, 집 앞의 매미의 울음소리가 이상하다 싶으면 그건 대부분의 확률로 사마귀의 억센 앞다리에 붙잡혀 산 채로 잡아 먹히고 있는 것이다(!).[14] 베네커는 주기매미를 숙주로 하는 병원성 균류, 매소스포라에 대한 내용 역시 서술하였고 이후 미국의 균류학자 Charles Horton Peck은 이를 매소스포라라고 명명하게 된다.[15]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완전한 초음파가 아니라 단순히 주파수가 높은것이라 개인에 따라 들리는 사람도 있다.[16] 17년 주기로 미국 동부 지역 일대에 등장하는 주기매미 무리. 1987년, 2004년에 발생한 바 있고 2021년 현재 다시 발생하고 있다.[17] 떨어질 때 끼긱! 수준으로 비명을 지르는 놈도 있다. 물론 매미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별 차이 없이 들리지만.[18] 말매미 같은 대형 매미들은 거미줄을 아예 끊고 지나가며, 좀사마귀 같은 작고 소심한 사마귀들은 매미를 먹이로 넣어주면 오히려 매미를 피해 도망다니느라 바쁘다.[19] 지금과 달리 과거의 말매미는 한국에서 개체수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리고 있다 하더라도 나무 높은 곳에 자리를 잡기 때문에 잡기가 어려웠을 것이다.[20] 반신인 아들을 두기까지 한 남편이란 설도 있다.[21] 다만 발탄 성인은 넓덕한 매미 머리와는 달리 2개의 뿔이 오각형으로 솟아있고 손도 집게손이다 보니 매미가 아니라 가재를 모티브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22] 둘 다 이사카 코타로 원작[23] 이때 누리와 마리의 대사가 압권. "이 녀석 성충이 되기 싫었나 봐" "그러게, 땅으로 들어갈 수 있게 다시 밀어넣어 줄까?"[24] 정확히는 본가에 등장하는 트리프레데커스 의회 멤버인 시카데콘의 색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