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 기관총

덤프버전 :

Maxim Gun
맥심 기관총


파일:맥심총.jpg

종류
중기관총
원산지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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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역사
1886년~현재
개발
하이럼 맥심
개발년도
1883년~1884년
생산년도
1883년~불명
사용국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아르헨티나
파일:소련 국기.svg 소련
파일:핀란드 국기.svg 핀란드
파일:폴란드 국기.svg 폴란드
파일:스위스 국기.svg 스위스
파일:대한제국 국기.svg 대한제국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제국
사용된 전쟁
보어전쟁
러일전쟁
제1차 세계 대전
적백내전
소비에트-폴란드 전쟁
스페인 내전
중일전쟁
겨울전쟁
제2차 세계 대전
국공내전
6.25 전쟁
베트남 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종
파생형
MG08
PM M1910
MG94
빅커스 기관총
마식 기관포
24식 기관총
89식 고정 기관총
97식 7.7mm 고정 기관총
제원
탄약
.577/450 Martini–Henry
7.92×57mm 마우저
7.62×54mmR
.303 브리티쉬
급탄
250발 천제 탄띠
작동방식
쇼트 리코일
클로즈드 볼트
수랭식 냉각 방식
총열길이
673mm
전장
1,079mm
중량
26.7kg
발사속도
500RPM


1. 개요
2. 역사
3. 영향
4. 특징
5. 파생형
5.2. MG94 & MG11
5.3. PM M1910
5.5. 맥심 37mm 기관포 "폼폼"
6. 기타
7. 대중매체
7.1. 영화
7.2. 게임
7.3. 소설
8. 둘러보기



1. 개요[편집]



영국의 발명가[1] 하이럼 맥심(Hiram Stevens Maxim,1840~1916) 경의 이름을 따온 기관총으로, 최초의 자동발사 기관총이다.

현대적인 기관총의 개념을 정립한 혁명적인 무기이며 전장의 양상을 바꾼 역사적인 기관총으로 평가된다. 기관총 뿐만 아니라 모든 자동 화기들의 원조이다. 뒤에 나온 자동소총, 자동권총, 기관단총 등도 결국은 맥심 기관총의 개념을 응용해서 만들어진 무기들이다.[2] 다만 여러개의 총신을 이용하며 외부의 동력(초기엔 동력, 이후에는 모터)으로 격발/재장전/탄피배출이 되는 개틀링 방식의 M61 발칸, M134 미니건 등은 예외이다.

번역은 맥심 기관총이라고 하였으나, 이 총이 나오던 당대에는 기관총(Machine gun)이란 분류가 아직 없었으므로 영어로는 그냥 맥심 건(Maxim Gun)으로 불린다.

2. 역사[편집]


사실 맥심 기관총 이전에도 기관총은 있었다. 역사상 최초의 기관총이라 할 수 있는 개틀링 기관총은 1861년에 개발되었다. 다만 개틀링 기관총은 수동으로 직접 손잡이를 돌려줘야 연속으로 발사되는 방식이었다. 그 밖에도 급탄 방식에도 차이가 있었다.







첫 번째 프로토타입(좌) 두 번째 프로토타입(중) 1885년형(우) 작동방식 영상



기관총을 테스트 중인 하이럼 맥심 경, 1897년.

처음 맥심 기관총을 눈여겨 본 곳은 유럽이었다. 1886년부터 유럽의 아프리카 원정군에, 1889년부터는 싱가포르 방면 영국군에게 정식으로 납품되기 시작했다. 특히 마흐디 운동을 진압한 옴두르만 전투에서 활약하며 4만에 달하는 마흐디군을 전멸시켰다. 발명자 맥심은 1899년 영국으로 귀화했고 1901년에는 기사 작위도 받았다.

현대화된 최초의 기관총이었던 만큼 많은 국가들에서 도입하여 사용했다.[3] 당시에는 핸들을 돌리는 개틀링 기관총이 기관총의 전부이던 시절에 이는 획기적인 방식이었고, 다른 개발자들도 여기에 자극받아 경량 자동기관총[4]을을 속속 개발하였다. 독일MG08, 영국빅커스 기관총, 러시아의 PM M1910 등의 파생 지원화기들도 나와 요긴하게 사용되었다. 일본의 경우 메이지 유신 시절 마식 기관포로 들여오긴 했지만 국산화가 되진 못했다. 대신 호치키스 기관총을 국산화(보식 기관포)하는데 성공하였고, 보식은 3년식 기관총, 92식 중기관총 등에 영향을 주었다.

3. 영향[편집]


무슨 일이 일어나도 걱정이 없다네. 우리에겐 맥심 기관총이 있고, 저들에겐 없지. (“Whatever happens we have got The Maxim Gun, and they have not.”)

-

- 영시「The Modern Traveller」중

특성상 기존의 총기들에 비해 간단하게 많은 화력을 순식간에 쏟아부을 수 있어서 잘 자리잡은 기관총이 얼마나 강력한지 여실히 보여준 물건이기도 하다. 그때까지 서구 군대는 원주민 군대보다 무장이 선진화되었지만, 총기의 발사 속도에는 한계가 있었으므로 일당백의 압도적인 우세를 점하진 못하였다. 아프리카의 줄루족이나 남아메리카의 마푸체족은 그런 상황 속에서 용맹함을 발휘하여 19세기까지 독립을 유지할 수 있었고, 청나라 반군 흑기군은 프랑스군과 대등한 전투를 수행할 정도였으며, 비록 똥별이 보급을 막장으로 했다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지만 이산들와나 전투같이 영국군이 줄루군에게 패하던 경우도 있었다. 특히 이 시기는 비서구권 군대가 유럽산 총기를 사들여 무장하며 서구 열강군과 비서구권 군대의 전투력 격차가 좁혀졌던 시기이기도 해서 전투력은 유럽군이 강했을지언전, 비서구 군대는 홈그라운드의 이점으로 수적-지형적 우세가 있었기 때문에 무장이 선진적이란 이유만으로 꼭 전장에서 승리한다는 보장은 없었다.

물론 유럽군 수만 명이 패배하는 일은 없었지만, 중대 몇 개(수백 명) 정도의 소부대가 생각 없이 들어갔다가 비유럽군에게 궤멸당하는 일이 몇 번 일어났고, 이럴 경우 프랑스처럼 내각이 무너지는 참사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개틀링 기관총과 함께 맥심 기관총이 도입되면서 서방 군대가 압도적인 화력우세를 점해 식민지 원주민들을 확실히 제압할 수 있게 되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남아프리카의 마타벨레족이 영국군과 벌였던 전쟁에서의 결과를 들 수 있다. 1893년 맥심 기관총 4정을 배치한 영국군 50명이 지키는 영국군 진지 앞에 1 km 내로 단 한 명도 진입하지 못한 채 5천 명이 전사했고, 3년 뒤의 전쟁에서도 영국군은 전사자 400명을 낸 것에 비해 5만명이나 죽어나가는 교환비 1:125라는 참혹한 결과를 마주해야 했다. 당시 마타벨레족의 왕인 로벤굴라는 창과 방패로 무장한 전사 8만 명과 영국제 마티니-헨리 라이플 소총으로 무장한 전사 2만 명을 거느릴 만큼 세력이 왕성했다. 하지만 마타벨레족은 총의 사용법이 서툴러서 아무렇게나 쏴댄 탓에 명중률이 매우 낮았다.[5]

앞의 마타벨레족보다는 훨씬 근대화가 잘되었던 수단의 마흐디군도 기관총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옴두르만 전투에서 기관총이 버티고 있는 곳으로 돌격했던 마흐디군은 5만 2천 명 중 1만여 명 가량이 전사했던 반면, 영국군은 고작 47명만 전사하여 1:200을 넘는 교환비를 기록하며 압승을 거두었다.

또한 러일전쟁에서는 뤼순 공방전 때 맥심 기관총으로 방어진을 구축한 러시아군이 일본군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으며, 일본 또한 봉천회전에서 러시아군의 5배에 달하는 호치키스 기관총을 동원하여 러시아군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

기관총이 이렇게 무시무시한 무기라는 것이 실전에서 증명되자 슬슬 서로 이 무기를 가진 유럽인들끼리 싸우는데 쓰이면 어떻게 될 것인지 의문을 품은 사람들이 질문할 때 맥심의 답변은 너무나도 이상적이었다.

"아뇨, 전쟁을 불가능하게 만들 것입니다.(No, it will make war impossible.)"

- 1893년 영국의 한 과학자에게 "이 총으로 전쟁이 더 끔찍하게 되지 않겠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하이람 맥심이 한 답변인데, 솜 전투가 끝난 지 며칠 안 돼 1916년 11월 24일 병사했다. 맥심도 1차대전 이전부터 맥심 기관총이 세계 곳곳에서 서로 쓰이면서 사상자가 많았음을 잘 알기 때문에, 이런 기관총을 수천 정씩 갖고 수백만씩 죽어나가는 전쟁을 하지는 않으리라 생각한 것이다.


앞서 개틀링 건을 만든 리처드 조던 개틀링도 생각이 비슷했던 모양이다.[6] 실제로는 맥심의 답변대로 전쟁이 사라지지는 않았고, 결국 이 기관총을 대량으로 운용하던 유럽의 군대는 제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자 독일, 영국, 프랑스 할 것 없이 자신들이 비웃던 식민지 원주민들처럼 적군의 기관총 앞으로 돌격했다가 한 전투에 많으면 수만명씩 죽어나가게 되었다. 이 모습이 양쪽이 전진도 후퇴도 할 수 없는 참호전이었으며, 가장 끔찍한 사례가 바로 솜 전투였다. 그리고 여기에 대한 대항책으로 연구된 것들이 바로 전차, 항공기, 독가스 등이었다. 그리고 맥심의 생각은 핵무기가 개발된 뒤, 즉 죽으러 가는 젊은이는 물론이요 죽으러 가라 명령하는 늙은이들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게 된 뒤에나 실현되었다. 다행히 핵무기는 기관총과 달리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것을 제외하면 실전에 쓰이지 않았으므로 맥심은 비록 본인이 만든 기관총이 전쟁에 쓰이는 것은 피할 수 없었을지라도 어느 정도는 상호확증파괴 이론을 예언한 셈이었다.

4. 특징[편집]



World of Guns: Gun Disassembly에서 묘사된 작동방식.

후대에 지대한 영향을 준 최초의 전자동화기지만 구조적으로는 좀 독특한 편인데, 직물제 탄띠를 쓰는데다[7] 최초 사용탄인 .303 브리티쉬가 림드 카트리지이기 때문이다. 탄피 끝부분에 림이 둘러져 있는 형태로 자동 사격 방식에 쓰기 어려운 형태로 간주되어 요즘은 리볼버PKM 기관총 정도에나 쓰이는 탄이다. 현대의 일반적인 총기는 노리쇠가 전진하며 약실에 탄을 넣고 격발 후 후퇴하며 탄피를 빼는 식인데 노리쇠가 전진하려면 림이 탄띠에 걸리므로 맥심에서는 이 방식을 쓸 수가 없었다. 그 결과 탄띠가 약실 바로 위에 들어가서 노리쇠가 탄을 탄띠에서 뒤로 빼낸 뒤 아래로 내려 다시 전진해서 다시 약실에 넣는 독특한 구조이다. 동일한 노리쇠 하나가 더 그 아래에 붙어있어 탄피 역시 이와 동시에 역시 약실에서 뒤로 빠져 아래로 내려가 배출되는 식이다.[8][9] 이런 구조 때문에 총 옆에서 보면 장전손잡이가 축을 중심으로 90도 정도 오르락내리락하며 회전하는 식으로 움직이게 된다. 당연히 이후로는 잘 쓰이지 않은 방식이다.[10]

또한 발열관리에 유리한 오픈 볼트 방식이 보편적인 현대의 기관총과 달리, 이 기관총은 클로즈드 볼트 방식을 사용한다. 이는 수랭식 냉각의 특성상 물만 충분하다면 과열의 우려가 사실상 없어서 클로즈드 볼트 방식을 사용하여도 지속사격능력에 별다른 지장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본형은 수랭식으로, 앞의 긴 원통이 물을 담는 통. 그외에도 공랭식의 요철 냉각핀을 총신에 달거나 총신 자체를 교체하는 모델도 만들어졌다. 이는 이 기관총이 개발되었던 당시의 운용교리가 지금처럼 분대와 함께 이동하며 분대를 지원해주는 '이동 사격'이 아니라, 주요 사격지점에 자리를 잡고 지속사격으로 부대를 지원하는 개념으로 운용되었기 때문. 이 덕분에 신뢰성과 성능은 시대를 감안해도 대단히 우수하다.

맥심의 영국군용 버전인 빅커스 기관총의 경우 1차대전 당시였던 1916년 12시간 연속 사격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운 바가 있다. 냉각수 보충과 총열교체를 위해 중간중간 중단하기는 했지만 다른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10정의 기관총이 총열 100개를 교체해 가며 1백만 발을 지속 사격했다고 하니 한 정이 초당 2.3발을 쏜 셈이다.

여기에 더욱 괴물 같은 일화가 있다. 1963년 퇴역하기 전 재고탄약이 잔뜩 남아있자 1정으로 5백만 발을 쏘는 실험을 한 적까지 있다. 한 시간 반마다 총열을 갈아 가며 7일간 밤낮으로 쉬지 않고 쏴갈겼는데 기능고장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총에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5. 파생형[편집]



5.1. MG08[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MG08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2. MG94 & MG11[편집]


MG11
Maschinengewehr Modell 1911
모델 1911 기관총


파일:1200px-MG_Modell_1911_Schweiz.jpg

종류
중기관총
원산지
파일:스위스 국기.svg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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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역사
1911년~1980년대
개발년도
1911년
생산
베른 조병창
생산년도
1911년~1946년
생산수
약 10,000정
사용국
파일:스위스 국기.svg 스위스
사용된 전쟁
제1차 세계 대전
제2차 세계 대전
기종
원형
MG94
MG00
파생형
MG1934/1935
제원
탄약
7.5×55mm GP11
급탄
250발짜리 탄띠
작동방식
쇼트 리코일, 토글 락
총열길이
721mm
전장
1,100mm
중량
18.7kg
발사속도
500RPM
탄속
750m/s

스위스의 면허 생산판. 7.5x55mm 탄을 사용하도록 변경되었으며, 독일의 MG08과 긴밀한 관계를 갖추고 있다. MG11의 경우 독일의 DWM 베를린에서 제조되었지만,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면서 1915년부터는 국영 군수업체인 베른 군수공장(Waffenfabrik Bern)이 제조하게 되었다.

1934~1935년 사이에 날씨에 구애받지 않도록 직물제 탄띠 대신에 금속 탄띠로 변경되었고, 소염기가 추가되고 사수가 한 손으로도 발사할 수 있으며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방아쇠 설계를 수정, 대공용으로도 운용이 가능하게끔 개량이 이루어졌다. 1950년대부터는 MG42 기반의 MG51이 등장하면서, 1980년대에 완전히 교체되었다.


5.3. PM M1910[편집]


PM M1910
Пулемёт Максима образца 1910 года
맥심 기관총 모델 1910


파일:00030616.PM.M1910.jpg

종류
중기관총
원산지
파일:러시아 국기.svg 러시아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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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역사
1910년~현재
개발년도
1909년~1910년
생산년도
1910년~1945년
생산수
176,000정
사용국
파일:러시아 국기.svg 러시아 제국
파일:소련 국기.svg 소련
파일:러시아 국기.svg 러시아
파일:핀란드 국기.svg 핀란드
파일:폴란드 국기.svg 폴란드
파일:우크라이나 국기.svg 우크라이나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
파일:몽골 국기.svg 몽골
파일:베트남 국기.svg 북베트남
파일:북한 국기.svg 북한
사용된 전쟁
제1차 세계 대전
적백내전
소비에트-폴란드 전쟁
스페인 내전
제2차 세계 대전
6.25 전쟁
베트남 전쟁
돈바스 전쟁
시리아 내전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기종
원형
맥심 기관총
파생형
PM M1910/30
맥심-토카레프
제원
탄약
7.62×54mmR
급탄
250발짜리 탄띠
작동방식
쇼트 리코일, 토글 락
총열길이
721mm
전장
1,067mm
중량
64.3kg (삼각대, 냉각수, 탄띠 포함)
발사속도
600RPM
탄속
740m/s





7.62x54mmR를 사용하도록 변경되었다. 접이식 전용 삼각대[11][12]에 장착해서 운용하며, 추운 기후의 특성상 물(눈)을 구하기가 쉬워 물 주입구를 크게 했다.[13] 그리고 기존의 맥심의 구리 부품들을 철로 바꿔 생산성과 무게를 줄였다.

위 이미지처럼 포방패도 달려 있었으나 견인시에는 너무 무겁고 불편한데다 사격에도 지장을 줘서 견인시에는 떼어냈다가 설치 후 다시 달거나 아래 타찬카에 설치해서 운용하거나 아예 떼고 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종래에는 생산비 절감 차원에서 아예 없애기도 했다. 사실 PM1910의 초기 모델을 보면 전고가 너무 낮은 거치대를 좀 더 올려서 운용하기 위해 바퀴 안쪽에 지지대도 달려 있었고, 급탄이 원할하도록 포방패에 탄띠를 걸어놓을 수 있는 물레도 달려 있었으나 무게 경감과 생산비 절감을 위해서 다 없애고 총도 약간 개량하면서 위의 이미지가 되었다.


파일:sldij05pzelz.png

소련군이 사용중인 모습.

러시아 제국이 주문하여 수입해온 것으로 시작으로 러시아 제국군은 물론이고 그 뒤를 잇는 소련군도 사용했다. 소련에서는 적백내전 당시부터 독소전쟁까지 마차(타찬카)에 설치하여 보병지원차량으로 운용하기도 하였고,[14] 1939년에 DS-39가 개발됨에 따라 생산이 중지될 예정이었으나, 독소전쟁으로 생산이 재개되어 다시 한 번 활약했다. 1945년 이후로는 SG-43으로 완전히 교체되어 주변 공산국가들에게 공여되었다.[15] 하지만 소련-중국 국경의 극동전선군 소속의 소련군들은 무려 80년대까지 운용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어마어마한 인구수를 자랑하는 중국군의 인해전술에 대항하기 위해서였다.

파일:대공기관총소련군.jpg

대공무기가 개발되기전, 맥심 기관총을 마개조하여 대공무기로 써먹기도 하였다. 시기상으로 러시아 제국 후반 ~ 소련 초반까지 이용되었으며, 이런 마개조형 대공 무기는 ZU-23, KPV같은 성능이 뛰어난 고성능 무기가 개발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파일:북한군 m1910.jpg
6.25 전쟁 당시 북한군이 사용 중인 모습. 심지어 대한민국 국군도 노획해서 사용한 사례가 있다.#

핀란드는 이를 기반으로 M/09-21과 M/32-33으로 개량하였다. PM1910을 카피한 M/09-21와는 다르게 M/32-33은 대공 기관총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최대 850발로 분당 발사속도가 빨라졌다.

제식 채용된 지 100년이 넘었지만 지금도 일부 국가에서는 치장물자로 보관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21세기의 분쟁지역에서 실전투입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시리아 내전에 등장했으며, 돈바스 전쟁에서도 치장물자로 보관된 것을 우크라이나군이 꺼내서 쓴다는 듯. 전쟁이 참호전 양상으로 오래 이어지면서 맥심 기관총이 활용될 여지가 있었다.[16]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도네츠크 반군이 사용한 PM M1910이 헤르손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후술하다시피 탄 수급에 문제가 없고 지속사격능력은 오히려 현용 기관총보다 나아서 일선에서 좋아한다는 듯.

우크라이나군도 키이우 등 후방지역에서 러시아군 드론 요격용으로 쓰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100년이 넘은 구형 무기에 현대적인 광학장비를 장착한 모습이 특이하다. 해당 기관총을 운용하는 우크라이나군 지원병을 인터뷰한 로이터 기사

진짜 골동품이 된 타국제 맥심과 달리 소련제 맥심이 이렇게 100년이 넘도록 쓰일 수 있는 큰 이유는 바로 탄약이다. 현재는 군용으로는 사장된 탄을 쓰는 다른 맥심 계열 기관총과 달리, 이 기관총의 사용탄은 현대에도 널리 쓰이는 탄종이라 탄약 호환 문제도 거의 없다. 탄띠 또한 기존 PK 계열의 물건과 서로 호환이 가능하기에 별 문제 없이 쓸 수 있는 것이다.

아예 탄 수급이 원활하다는 특징 덕분에 탄약 수급이 힘든 타국 맥심 기관총들의 노리쇠 부품과 총열을 이 녀석의 것으로 교체하기도 한다. 주로 똑같이 수량이 많고 구조상 차이가 적은 MG08에 자주 PM1910의 부품이 끼워지는 편이다.



Forgotten Weapons의 리뷰

MG08과 PM1910의 호환성이 역으로 작용하기도 했는데,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에서는 노획한 러시아제 맥심을 7.92X57mm 마우저탄을 사용하게 개조를 해 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독일의 MG08과 사용 탄을 제외하면 설계가 큰 차이가 없었기에 부품 교체가 쉬워서 가능한 일.


5.3.1. 맥심-토카레프[편집]


파일:Maksim-tokarev-1.jpg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맥심-토카레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4. 빅커스 기관총[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빅커스 기관총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5. 맥심 37mm 기관포 "폼폼"[편집]



Forgotten Weapons의 리뷰

아에 맥심 기관총 사이즈를 포 규격으로 크게 키워서 37 mm 규격 기관포로 만들어 버린 물건이다.


6. 기타[편집]


하이럼 맥심의 아들인 하이럼 퍼시 맥심도 아버지처럼 총기계에서 괄목할 만할 업적을 남겼는데, 바로 1902년소음기를 발명한 것이다.[17]

마카로니 웨스턴 영화에서 최종병기나 아주 강력한 연사무기로 자주 등장하며, 제1차 세계 대전, 제2차 세계 대전을 모두 거쳐 사용되었다. 물론 2차 대전 무렵이면 이미 낡은 개념이 되어 슬슬 퇴역하기 시작했으나 독소전쟁 소련군같이 전쟁 내내 요긴하게 운용된 사례도 있다. 신뢰성은 현재 기준으로도 높은 총기지만 구식 설계라 26킬로그램에 달하는 무게[18]와 큰 부피로 기동성이 매우 낮고, 총탄구경, 연사력, 화력은 M60 기관총, MG3급의 지원화기들과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 치명적인 단점. 물론 거점 한 곳에서 몰려오는 적군을 밤낮으로 막아야 한다면 이만한 총도 없겠지만 참호전은 이미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린 고로...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후 맥심 기관총을 들여와 마식 기관포(馬(マ)式機関砲)라는 이름을 붙이고 군에 채용하였다. 이후 일본군은 맥심 기관총을 국산화하려 했지만 실패하였고, 대신 호치키스 M1897를 일본군이 쓰는 6.5mm 탄환을 쓸 수 있도록 개량한 것을 보식 기관포(保(ホ)式機関砲)라는 명칭으로 채용해 한동안 일반 보병이 운용하는 주력 중기관총으로 썼다.


소련에서는 아예 맥심 기관총을 주제로 한 노래도 있다. 노래 제목은 '두 맥심'.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는 6.25 전쟁 당시 북한군과 중공군의 거점 방어용 중기관총으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제3세계에서 드문드문 보인다.

수기 남부군에서는 지리산 방면에서 게릴라전을 벌이던 빨치산들이 중기라는 이름으로 군가를 개사해서 부르는데 지리산의 거친 산악을 넘나드는 고된 전투를 하던 그들의 특성상 꽤나 골칫거리로 치부했던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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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생산된 지 거의 100년이나 되는 맥심 기관총을 아직도 정식 장비로 채용중인 만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대활약 중이다. 영상 크고 무겁긴 하지만 수랭식인 만큼 냉각 걱정 없이 장시간 사용할 수 있고 사정거리도 길기 때문. 심지어 소련 시절 치장물자인데 완벽한 상태로 보관된 것이 많다고 하니 안 쓰는 게 이상하다 하겠다. # 도트사이트를 장착해서 쓰기도 한다. # 돈바스 반군 역시 이 장비를 사용중인지라 2014년 10월,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서도 이 총이 발견되었다.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방위대가 이란제 드론 샤헤드-136을 잡기 위해 광학장비를 달고 대공사격용으로 써먹고있다고 한다.# 또한 공랭식 총열과 조준경을 장착해 경기관총으로 마개조한 총도 등장했다.#

1886년부터 현재까지 140년에 가까운 엄청난 역사 때문에 이것보다 짧은 역사를 가진 물건들이 많은데 비행기, 영화, 텔레비전, 라디오와 같은 것들은 이 총보다 역사가 짧다.

7. 대중매체[편집]



7.1. 영화[편집]


독립군과 일본군이 쓴다.

영국군으로 변장한 모리아티의 암살자들이 기차칸에서 이걸 쏴대 기차 몇 칸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놓았지만 셜록 홈즈가 립스틱을 탄환 대신 끼워 넣어#[19] 총이 걸렸다. 이후에 사수가 바로 탄걸림을 풀고 다시 사격하지만 사수 옆에서 수류탄을 잡고 있던 암살자를 기관총 사수로 오해한 왓슨이 그에게 총을 쐈는데, 암살자가 총에 어깨를 맞으면서 안전핀 뽑힌 수류탄을 수류탄이 가득 든 가방 안에 떨어뜨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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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만주에서 독립군을 토벌하려 온 관동군이 1문을 작은 수레에 설치하여 끌고와서 사용하지만 안옥윤이 기관총 사수와 부사수의 가슴을 저격해 사살하면서 무력화되었다.[20]

러시아제 생산 버전 PM M1910이 북한군의 기관총으로 나온다.

병사들이 라퓨타 로봇에 PM M1910 총을 쏘는 장면이 나온다.

러시아제 생산 버전 PM M1910이 북한군의 기관총으로 나온다.


7.2. 게임[편집]


계몽 시대의 기관총 보병으로 중장갑 게틀링 건으로서 등장한다.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기관총 보병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몇몇 미션에서 배치되어 있다. 주로 대립 갱단이나 핑커톤같은 적대 세력이 건물이나 마차에 고정시켜 놓고 갈겨대는 물건. 화력은 절륜해서 탄막에 노출되면 체력이 풀로 차 있어도 불과 3~4초 안에 체력이 몽땅 까여 사망한다. 플레이어가 잡고 쏠 수도 있는데 일부 미션에서는 스토리상 필수적으로 사용하게된다. 그 외의 특징이라면 무한탄창이 적용되어 있어 아무리 쏴도 잔탄이 0이 되지 않는다.

소련군의 고정식 중기관총으로 등장한다. 게임 내 유일한 수랭식이라 그런지 과열이 없고, 찰찰찰찰 거리는 총성과 함께 100발들이 탄창으로 마구 쏴대는 손맛이 일품. 하지만 녹색 예광탄으로 어그로를 잔뜩 끌기 때문에 손만 내밀고 사격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1차 대전 배경 게임이니만큼 당연히 등장한다. 맵 곳곳에 맥심 기관총이 고정 장비로 배치되어 있으며, 푸틸로프 - 가포드 장갑차에는 러시아제 파생형인 PM M1910이 장착되어 있다.

소련군과 핀란드군의 주력 중기관총으로 등장한다. 영연방은 빅커스 기관총을 주력으로 사용하지만 스탯이 똑같다. 인게임 중기관총 중에선 하급에 속하지만 미국 m1919보다 조금 더 연사력이 빠르다. 건물이나 숲에 숨겨두고 멀리서 보병들을 공격하는 용도이다. 독일의 MG34도 이기기 힘들고 최강 중기관총인 MG42와 싸우면 상대도 안 되므로 박격포나 전차를 불러야 한다.

캠페인에선 적 소총수 방어진 공격용으로 끌고 가서 적진에 퍼붓기도 한다. 엄폐한 저격수와 사거리가 똑같이 1km라 잘못 걸리면 위험하다.

PM M1910이 소련군의 중기관총으로 등장한다. 원래 거치 시간이 엄청나게 빠르고 대신 사격각이 좁은 컨셉이었으나 여러 패치를 거친 후 현재는 사격각이 그리 넓지는 않고 제압 속도도 독일의 MG42보다 느린 유닛이 되었다. 뉴비들 상대로는 그럭저럭 쓸만하지만 고수 독일 유저들은 쉽게 우회할 수 있다. 그래도 장점이라면 소련 특징으로 분대원이 6명이라 생존성은 꽤 좋은 편이라 몇몇 빌드에선 여전히 사용된다.[21] 애초에 이거라도 없으면 다른 아군의 기관총팀이 전사하거나 적군 기관총팀을 우회하고 죽여서 노획[22]할 수 있길 빌어야 한다.


7.3. 소설[편집]


대체역사 소설 고종, 군밤의 왕에서 하이럼 맥심이 조선에게 전구 특허를 받은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초도 생산품을 조선에 넘긴다. 특히 자체 생산까지 가능해지면서 그걸 또 트란스발 공화국에 팔기까지 한다.


8. 둘러보기[편집]


제1차 세계 대전기의 연합군 보병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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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 대전
연합군보병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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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기
소총
볼트액션
리-메트포드, 리-네이비, 리-엔필드, P14, M1917 엔필드, 크로파첵 M1884, 르벨 M1886, 베르티에, K11, 베테를리 M1870/87, M1870/87/15, 모신나강, 베르단, 그라, 무라타, 카르카노, 크라그-에르겐센, 마우저 M1889, 마우저 M1893, 로스 소총, 30년식 소총, 38식 소총, 스프링필드 M1903
레버액션 / 폴링ㆍ롤링ㆍ리프팅블록 / 트랩도어
스나이더 Mk.III, 레밍턴 롤링블럭, 크른카 M1867, 스프링필드 M1873, 마티니-헨리, 윈체스터 M1886, 윈체스터 M1892, 윈체스터 M1894, 윈체스터 M1895, 새비지 M99D
반자동
레밍턴 모델 8, M1907 SL, 뫼니에 M1916, RSC M1917, RSC 1918, M1903 Mk 1, 브리티쉬 1918 파콰르-힐, 류장군 소총E
자동
리베롤 1918E, 윈체스터 버튼 1917E, M1907/17, 체이-리고티E, 표도로프, M1918 브라우닝
기관단총
MAB 18, OVP 1918, 쇼샤-리베롤 기관단총E
산탄총
M1897, M1912, 레밍턴 모델 11, 레밍턴 M10, 셰그렌 산탄총, 스티븐스 M520
권총
리볼버
콜트 M1873, 웨블리, MAS 1873, 보데오 M1889, S&W M10, 웨블리-포스베리E, 콜트 M1901, Mle 1892, 26년식 권총, 나강 M1895, S&W M3, S&W 트리플 락, 콜트 M1909, M1917
자동권총
C96, 마스E, FN M1900, FN M1903, 콜트 M1903, 새비지 M1907, FN M1910, 웨블리 권총, 리센티 M1910, M1911, 루비, 스타 M1914, 베레타 M1915/17
지원화기
기관총
경기관총
마드센 M1902, 루이스, 호치키스 M1909, CSRG M1915, 휴오트E
중기관총
가드너, 맥심, M1895/14 콜트-브라우닝, 빅커스, 호치키스, 생테티엔 M1907, 38식 기관총, 3년식 기관총, 페리노 M1908, 피아트-레벨리 M1914, 빌라르-페로사 M15, M1917 브라우닝
박격포
2인치 중박격포, 3인치 스토크스 박격포
유탄발사기
마티니 유탄발사기
유탄
No.1 수류탄, No.2 수류탄, 밀즈 수류탄, RG-14, F-1, Mk.1, Mk.2, Mk.3, 비방-베시에
경야포
빅커스 Q.F. Gun, Mk II, 37mm Mle 1916 보병포
냉병기
도검
구군도, M1902 세이버, U.S M1917 트렌치 나이프, U.S M1918 Mark I 트렌치 나이프
※ 윗첨자E: 테스트만 치른 후 제식 채용되지 않음

※무기체계 둘러보기 : 파일:영국 국기.svg · 파일:러시아 국기.svg · 파일:프랑스 국기(1794-1815, 1830-1958).svg · 파일:미국 국기(1912-1959).svg | 파일:gun_icon__.png 대전기 보병장비



















러일전쟁기의 러시아군 보병장비
파일:러시아 국기.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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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일전쟁
러시아군보병장비
개인화기
볼트액션 소총
모신나강 M1891
레버액션 소총
윈체스터 M1895
단발 소총
크른카 M1867, 베르단 II
권총
S&W M3, 나강 M1895
지원화기
기관총
마드센 M1902, 맥심 기관총
화포
4.2인치 M1877 야포, 76mm M1900 야포, 76mm M1902 야포, 87mm M1877 경야포, 120mm M1901 곡사포
냉병기
샤쉬카

































































[1] 원래 미국에서 태어났으나, 1899년 영국으로 이민가서 귀화했다.[2] 자동화기의 개념이 등장했다고 해도 기술이 부족해 이분이 해결할 때까진 제대로 실현 되진 못했다.[3] 덴마크를 비롯한 일부 국가들은 재정부담 보급체계와 군사고문단의 반대 때문에 도입하지 않았다. 가볍고 연사속도도 빨랐지만, 동시에 당시 시각에선 지나친 발사속도로 탄 낭비만 하는 게 아니냐는 회의적인 시선들도 적지 않았다고.[4] 현대적 개념에서는 물론 무거운 중기관총이지만, 포가에 얹어서 개틀링 기관총 운용하던 시절에 비하면 훨씬 가벼운 게 사실이다.[5] 출처: 전쟁이 발명한 과학기술의 역사 332쪽/ 도현신 지음/ 시대의창[6] 사실 이런 총에 들어가는 신형 화약을 발명한 알프레드 노벨 역시 생각은 이들과 비슷했다. 또한 핵폭탄을 만드는데 기여한 아인슈타인이나 페르미, 오펜하이머같은 학자들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늘 인류는 이들의 낙관론을 통렬하게 비웃었다(...).[7] 러시아군 사양인 PM M1910의 경우, PKM의 탄띠를 그대로 쓸 수 있기 때문에 돈바스 전쟁에서도 잘 써먹었다. 이 특징 덕텍에 다른 맥심 기관총들에게도 러시아 버전 맥심 부품이 이식되곤 한다.[8] 마찬가지로 림드 탄을 쓰는 현대의 PKM도 탄띠에서 탄을 뒤로 당겨 빼내 아래로 내려 약실에 밀어넣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구조 자체는 상당히 다르지만, 탄을 뒤로 당겨 탄띠에서 빼낸다는 점만큼은 동일하다.[9] 맥심과 PKM의 차이를 비유하면, 맥심은 '직접 잡아뽑아 다른 곳에 직접 집어넣는'식이라면 PKM은 '뒤로 잡아당겨 밑으로 떨군 후 밀어넣는'다.[10] 하지만 M2 브라우닝 중기관총이 구조가 유사하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공학적 구조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11] 견인하기 쉽게 바퀴를 달았고, 뒷부분은 안쪽으로 접을 수 있다. 이는 SG-43의 삼각대도 마찬가지.[12] 2차 대전기에 생산성을 위해 일체형 전용 삼각대는 생략되고 그냥 차대만 남게 된다.[13] 물론 초기 모델은 이런 물 주입구가 없었고, 수랭식 커버도 밋밋했다.[14] 백군도 운용한 것을 보면 이 개념은 기동전이 주였던 1차대전 동부전선 당시부터 있었던 것 같다.[15] 그 예로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이 사용한바 있다.[16] 전선의 위치가 별로 변하지 않고 장기간 대치하거나 방어전만 하는 상황이라면, 이런 구식 수랭식 기관총도 선택지로서 제법 괜찮다. 무겁긴 해도 신뢰성은 비교적 충분하고, 지속사격능력만큼은 현대의 다목적 기관총보다 우수하니까. 1차대전 때 그 살상력을 보여준 것이 그냥 나폴레옹 전쟁 때처럼 대책 없이 북치고 장구치며 행군하는 대열을 쓸어버린 게 아니라, 나름 현대전에 가까운 산개대형으로 최대한 조심하며 전진했는데도 탄막으로 쓸어버린 것이다. 물론 구형 수랭식 기관총 한 정을 쓰는 것보다는 더 적은 인원으로 운용 가능한 현대 다목적 기관총을 여러 정 쓰는 것이 더 유리하기는 하지만, 현대식 기관총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에는 구형 수랭식 기관총도 충분히 쓸 만하다.[17] 퍼시 맥심이 소음기를 발명한 이유 중 하나가 총기 소음 때문에 귀를 혹사시키던 아버지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였다고한다. 하지만 안타깝께도 퍼시 맥심이 소음기를 완성했을 때의 하이럼 맥심은 이미 청력을 상실해버린지 오래였다.[18] 16 kg인 미니건보다 무겁다![19] 홈즈는 이전에도 윈체스터 M1887 총구에도 립스틱 뚜껑을 넣어 총이 역화되도록 했다.[20] 빅커스 기관총의 일본제 생산 버전 89식 고정 기관총이다.[21] 여러 패치와 서독 등 진영이 다양해져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22] 대부분 국방군 진영의 MG42를 징집병이나 값싼 유닛으로 날름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