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애프터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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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애프터 맨: 미래의 인류학
Man After Man: An anthropology of the future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anafterman.jpg

작가
두걸 딕슨
국가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언어
영어
발행일
1990년 6월 14일[1]
장르
추측적 진화, SF, 포스트 아포칼립스
페이지
128쪽
발행자
파일:영국 국기.svg 블랜드포드 출판사
파일:미국 국기.svg 세인트 마틴 프레스
ISBN
978-0713720716

1. 개요
2. 스토리
2.1. 200년 후
2.1.1. 베큐모프
2.1.2. 아쿠아모프
2.2. 300년 후
2.2.1. 아쿠아틱
2.3. 500년 후
3. 등장 인류
3.1. 500년 후
3.2. 1000년 후
3.3. 2000년 후
3.4. 5000년 후
3.5. 1만년 후
3.6. 5만년 후
3.7. 50만년 후
3.8. 100만년 후
3.9. 200만년 후
3.10. 300만년 후
3.11. 500만년 후
4. 기타



1. 개요[편집]


1990년 두걸 딕슨이 지은 SF 소설. 삽화는 이전 작품인 애프터 맨과 신공룡에도 참가한 필립 후드(Philip Hood)가 담당했다. 인터넷에서는 러시아어판을 열람할 수 있으며, 원본 삽화를 첨부한 오디오북 영상도 있다. 혐짤 주의!

제목 그대로 미래인포스트휴먼, 즉 향후 수백만 년 동안 환경에 맞게 진화한 인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장르의 조상격인 최후 인류가 최초 인류에게에게서 영향을 받았고, 이후 이 작품에게서 영향을 받아 All Tomorrows가 만들어졌다.

출판 이후 두걸 딕슨이 책의 내용에 크게 실망한 작품. 원안은 현생인류가 애프터 맨의 배경이 되는 5천만 년 후의 미래로 이동하여 온건한 방식으로 문명을 재건하려 하나, 세대가 지나면서 다시 환경을 파괴하는 그린월드같은 내용이었다고 한다.

가장 큰 특징은 애프터 맨과 마찬가지로 동물 도감과 같은 형식. 삽화와 묘사문을 통해 포스트휴먼의 생태가 세세하게 묘사되는데, 상술한 두 작품보다 지적인 포스트휴먼의 수가 적다 보니 이 형식이 더 두드러진다. 반면 애프터 맨과 비교하자면, 아무래도 '인간'을 다룬 작품이니만큼 인간 개체를 주인공으로 삼은 단편 소설이 삽입되기 때문에 완전히 동물 도감풍 형식을 따르지도 않는다.

또 다른 특징을 꼽자면 개조인간이 등장하게 되는 원인으로, 상술한 작품들과 비교해도 기묘한 편이다. 최후 인류가 최초 인류에게는 세대교체하듯 이전 인간을 대신해 새 인간이 등장하다 멸망하는 전개가 반복되며 All Tomorrows에서는 초창기 이후 인류가 외계 침략자에게 개조당하지만, 맨 애프터 맨에서는 산업용 인간과 기존 동물들의 생태적 지위를 대체하기 위한 인간[2]이 등장하여 발산 진화를 이루게 된다. 이 때문에 "저 기술력으로 로봇이나 새로운 동물종을 만들지 왜 굳이 인간을 개조하느냐"라고 의문을 가지는 독자들이 많다.

[ 내용 스포일러 ]
이후 현재로부터 몇천 년 뒤 호모 사피엔스에 속하는 현생 인류는 지구 자기장의 역전으로 전부 멸종, 상술한 신종 인간들만이 살아남아 인류가 멸종시킨 동물들의 생태적 지위를 채우거나 새로운 생태적 지위를 차지하는 식으로 살아간다. 그러나 5천만 년 뒤 과거 우주로 나갔던 현생 인류의 후손이 지구로 귀환하면서, 지구에서 살아가기 위해 기존 인간들을 개조하고 부려먹는다. 그렇게 후손들이 다시 지구를 떠날 때 쯤에는 모든 육지의 인류가 절멸하고, 수생인간의 후손만 살아남는다는 암울한 결말로 끝이 난다.

이 작품을 All Tomorrows와 비교할 때 둘 다 인류의 운명이 암울하기는 하나 마지막 시점에서는 지구의 인류가 심해에 조금이나마 남아 있는 맨 애프터 맨보다 오히려 모든 우주의 인류가 어느 순간 사라져버린 All Tomorrows 쪽이 역설적으로 더 밝으며, 결국 서로가 추구하는 주제와 방향성이 확연히 다르다. 맨 애프터 맨 속 현생 인류는 유전 조작된 인간들을 이용하여 해저 도시나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는 한편 자신들은 망해 가는 문명 속에서 신음하는 동족 현생 인류들을 놔둔 채 일부만 우주로 떠났다가, 몇백만 년 뒤에야 지구로 돌아와 지구를 또 다시 망가뜨린 뒤, 다시 지상의 모든 포스트휴먼이 전멸한 지구를 떠나 다른 별로 향한다. 또한 지메즈 스뭇 이전의 현생 인류, 생태계를 포스트휴먼으로 채워 넣는 한편 정신 안정제에 의존하여 살아가던 하이테크, 아예 유기질로 된 생명 유지 장치로 연명하던 틱은 전부 현재 시점에서 몇천 년 뒤에 지구 자기장 변동으로 전멸했다. 인간이 수없이 이어지는 진화와 멸종에도 (전부 사라지기 전까지) 어마어마한 진보를 이루어내며 인간 찬가를 설파하는 All Tomorrows와는 달리, 맨 애프터 맨은 여러 번 기회가 있었음에도 스스로를 파멸시키고야 마는 인류를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 중반에 매니아들 사이에서만 알려지다가 2012년에 인터넷에 퍼져 유명해졌다. 단 왜곡된 정보들도 많다.


2. 스토리[편집]



2.1. 200년 후[편집]


우주 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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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태초의 인류.jpg
육체적으로는 건강하고 정신적으로는 강인하며, 엄격한 훈련을 받은 지메즈 스뭇(Jimez Smoot)은
인류의 가장 시급하고 절박한 시련인 우주 개척 프로젝트의 참가자이다.


200년 후[3], 인류는 파멸을 눈 앞에 두고 있었다. 천연 자원 오염, 인구 과잉, 과잉 착취로 인해 지구의 환경이 완전히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문명은 폐허로 전락하여, 문명의 혜택을 아직 누리고 있었던 일부 고위층을 제외하고는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방불케하는 잿더미 속에서 빈곤한 삶을 이어나갔다.

결국 정부는 인류만이라도 구하기 위해, 지구를 대체할 새 행성을 찾고자 37대의 세대 우주선을 건조하여 수백 명의 사람들을 우주로 쏘아올렸다. 우주선에는 무수한 GMO 식물 종자가 실려 있었으며, 우주 여행자(Space Traveller)들은 가장 "완벽한" 인간 표본으로서 구성되었다. 그러나 이 "운 좋은" 인간들의 여행은 왕복이 아닌 편도행이었으며, 지구를 대체할 행성을 찾을 수 있을 지도 불명이었다. 우주선의 속도 역시 광속의 17%에 불과하여, 수 세기가 넘게 우주를 떠도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우주선 안에서 태어나고 죽게 될 것이었다.

지메즈 스뭇(Jimez Smoot)은 다시 숨을 쉴 수 있게 되었다. 이륙과 궤도 진입으로 우주선이 가속되면서 숨이 막혔기 때문이다. 이내 우주선이 궤도에 돌입하면서, 그와 동료 승객들은 지구라는 행성의 중력에서 풀려났다. 영원히. 물론 그가 집에서 캠프에 통근하면서 무중력 상태를 견딜 수 있도록 훈련을 받았다지만, 아무리 많은 시뮬레이팅으로도 현실의 '진짜' 힘과 공포를 온전히 대비할 수는 없었다.

'집에서'라고? 그렇다, 그는 아마도 평생 지구를 '집'으로 생각할 것이다. 물론 그가 집에 돌아갈 일은 없다. 그는 자신의 공동체에서 차출되어, 결코 돌아올 수 없는 성공 확률이 극히 낮은 우주 개척이라는 여정에 참가하기 위해, 소규모 그룹에서 수년간 혹독한 생존 훈련을 받았다. 그들은 지금까지 알고 있던 모든 것을 뒤로한 채 떠날 것이다. 그들은 운이 좋은 이들이었다. 아무리 발달된 첨단 과학도 지구의 환경 악화를 막을 수는 없었다. 어떠한 도덕적 계도나 의료 기술도 자살률은 낮출 수 없었다. 어떠한 새로운 유전공학 기술로도 모든 사람을 먹일 만한 충분한 식량을 생산할 수 없었다. 어떠한 정치적 협력도 소유의 공정한 분배를 보장하지 못했다.

인류 문명에서 가장 영향력이 컸던 문화는 전적으로 기술에 의존했다. 기술이 번성하려면 안정적 조건이 필요했지만, 그 체계가 차례로 붕괴하면서 후진적 기술의 소유자들이 그 자리에 정착했다. 대신 전임자에게 쇠퇴를 물려받은 이들은 경제 체계를 물려받은 만큼, 모든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첨단 기술 생활 방식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절박하고 부도덕하며 실용적 선택, 인간 개조가 이루어졌다. 새로운 '인간'은 사람이 살 수 없는 서식지에도 적응할 수 있도록 유전자 조작되어, 인류 전체의 이익을 위해 바다와 우주를 개척해나갔다.

그러나 인류는 여전히 환경을 파괴하고 있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고 온실 효과를 촉발시켜 지구가 더워지고 있었다. 극지방의 얼음이 녹고 전 세계의 해수면이 상승하자 전 세계의 주요 도시 대부분은 완전히 물에 잠겼으며, 인류는 숲 없는 열대우림과 황량한 사바나를 버리고 서늘한 위도로 이주해야만 했다. 이 모든 결과는 겨우 2세기만에 일어났다. 이 두 세기는 4천년 동안 번성했던 문명의 정점이었지만, 지구 45억년의 역사와 비교하면 200년이나 4천년은 티끌에 불과하리라.

지메즈 스뭇은 창밖을 내다보며 "다음에는 더 잘 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한다. 지구 문명의 폐허는 여기서 아예 보이지 않는다. 매연이 두툼하게 쌓인 곳에서 갈색이나 노란색의 얼룩만이 보일 뿐이다. 객실을 가로질러 동료 승객들을 지나니, 창밖 반대편에 다가오는 성간 우주선의 거대한 형상이 보인다. 작은 베큐모프들로 둘러싸인 페이로드 모듈의 에어록이 열린다. 이곳이 그들의 새로운 집[4]이 되리라. 그 자신도, 자식들도 새 행성에서 새 문명을 일굴 수 없었지만 우주선은 언젠가 생명이 살 수 있는 곳에 도착할 터였고, 그 머나먼 후손은 과거의 실수에서 교훈을 얻은 새 인류 문명의 일부가 될 터였다.

스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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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폭군 1.jpg}}}
음식이 부족하다면 주문은 사치에 불과하다. 문명은 혼란에 빠진 원시적 사회로 대체되었다.
엄격하게 구분되는 경계 속에서, 가족 집단은 자신의 영토를 지키기 위해 싸운다.


한편 우주 여행자들이 지구를 떠나는 사이, 지구의 대다수는 무정부 상태의 폐허로 남아 있었다. 스쿼티(Squatty)[5]라고 불리는 평범한 사람들은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살아가는 거지 신세가 된 지 오래로, 살기 위해서는 타인을 죽여야만 하는 약육강식만이 이들의 터전을 지배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일부 사람들은 살인을 꺼렸고, 윤리적인 방법으로 살아남기를 택했다.

'키슈 크리스탄(Kyshu Kristan)'이라는 남성은 7명의 자식들과 아내를 먹여살려야 했지만, 살인을 절대로 하지 않았으며 다른 사람과의 싸움 또한 피하려고 했다. 그럼에도 키슈는 자신들을 버린 정부를 비난하고, 다른 행성을 찾아 떠난 스타 피플들을 겁쟁이들이라고 여기며 암울한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2.1.1. 베큐모프[편집]


200년 후의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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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베큐모프.jpg

파일:베큐모프 2.jpg

최초로 탄생한 개조인간.


유전공학자의 궁극적인 승리. 이식 수술과 세포 조작의 산물인 베큐모프는 궤도의 자유낙하와 공기가 없는 우주에서 살고 일할 수 있다.
기본적인 인간의 생식 세포는 필요한 모양을 만들기 위해 조작되었지만, 조직 배양에서 성장한 단단한 불침투성 외골격을 포함하여 추가 장기를 이식해야 했다.
그러나 결과는 무균 상태이다. 베큐모프는 수명이 제한되어 있었기에 자체적인 미래를 누리지 못했으며, 번식 또한 불가능하고 강력한 중력도 버티지 못한다.

공식 아트 설명문}}}
우주공간에서 생활이 가능한 인류. 진공 상태에서 견딜수 있게 몸은 둥그스름하며 피부는 매우 단단하다. 손발의 모양은 똑같아서 사지를 손처럼 쓸 수 있다. 눈은 특수한 렌즈같은 것으로 덮여있고 두꺼운 눈꺼풀은 태양풍을 차단한다. 우주에서는 소리를 들을 수 없기 때문에 이들은 눈 주변에 있는 털로 서로를 건드려서 의사소통을 한다. 번식능력은 없다. 에너지 섭취는 어떻게 하는지 언급이 없어 불명. 이들이 개량된 이유는 우주 구조물의 건설용이다.

과거에 '크랄림(Cralym)'이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이 있었다. 그녀는 부모의 외형을 전혀 닮지 않았으며, 20세기 후반에 사망했다. 과학자들은 그녀의 난자와 정자를 채취하여 지구 대기권 바깥에서 생존하는 데에 필요한 유전적 구성을 변경했다. 그리고 두 가지를 결합하여 상공 200km에 존재하는 궤도 실험실에 보관하며, 자궁 외의 환경에서 자라나면 어떻게될지에 대한 실험을 이어나갔다. 그 결과 신체는 무중력 상태에서 살아갈 수 있는 존재로 성숙하고 발달했다. 과학자들은 이 존재를 유전학적 어머니의 이름을 그대로 따와서 '크랄림'이라고 불렀다.

역사를 통틀어 동물은 수많은 목적으로 사육되고 이용당해왔다. 더 많은 우유와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소들을 이종교배시켰으며, 선택적 번식을 통해 발이 빠른 동물들을 사냥할 수 있는 개를 만들어냈다. 이는 실제로 효과가 있었으며 문명이 자연계에 영향을 미친 것이었다. 그러나 같은 인간이 대상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졌다. 도덕적인 문제나 윤리적인 문제으로 인해 실험은 금지되었으며, 같은 인간이 상대방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하는 것을 '우생학'이라고 칭하며 경멸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리적인 고려 사항이 타협해야만 하는 상황이 오게 되었다.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했으며, 이는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는 선택적 번식을 인간에게 적용시킨다는 금단의 선을 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인류는 유전공학이라는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고, 모든 유전자를 자유자재로 조작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기존의 유전자를 제거하고 우주 공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전자만을 조합하여 새로운 종을 탄생시킬 수도 있던 것이었다.

다시 한번 크랄림의 이야기로 되돌아가 보자. 올해로 25세가 된 그녀는 엄지손가락으로 우주선의 지지대와 가로대를 쥐고 선체 외부를 따라 올라가는 중이다. 그녀의 그립은 이제 반사적인 행동이 되었으며, 강력한 접착력으로 인해 우주선에서 떨어져 우주의 공허를 표류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진다고 해도, 네 번째 폐에서 폐가스를 분출함으로서 우주선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것이었다.

크랄림은 두 눈으로 우주선이 고향인 지구에서 떠나가는 것을 관찰하고 있다. 도착하는 날이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도착한다면 반드시 자신의 눈으로 그 풍경을 관찰하고 싶다는 소원을 품고서. 안타깝게도 100년 후 크랄림과 베큐모프들은 전부 죽어버리고 말았다. 자체적인 번식능력이 존재하지 않아 자손을 남길 수 없었던 그들에게는 어찌 보면 당연한 결말이었을지라.


2.1.2. 아쿠아모프[편집]


수중에서 살아갈 수 있는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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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처럼 진화한 인류. 그럼에도 고도의 지능을 지니고 있다.

물 속에서 살수 있게 개량된 개구리처럼 생긴 수생 인류. 머리와 목은 유선형으로 변해있고 목의 구조상 위를 보지 못해 위를 볼때는 일종의 고글 비슷한 것을 사용한다. 가슴에 아가미가 있어 물 속에서 호흡이 가능하다. 간단한 표정이나 언어도 구사할 수 있는 모양. 이들은 인류 문명의 붕괴로 인한 성간 식민지화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연료인 수중 중수소 공장 건설을 돕기 위해 창조되었다.


2.2. 300년 후[편집]


호모 사피엔스 마키나디움툼 (Homo sapiens machinadiumen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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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몸을 버리고 기계 몸체로 이식한 인류.

300년 후, 일부 고위층들은 막대한 돈을 지불하여 자신의 몸을 버리고 정신과 기억, 감정만을 보존한 채로 제작된 기계 몸에 이식하였다. 이들은 대부분 죽음을 두려워하고 영생을 위해 자신의 인간성을 포기하였으며, 인간의 나약한 몸을 지니고 있는 기존 인류들을 하등한 존재로 여긴다. 이들은 일명 '하이테크(Hitek)'라고 불리우며, 200년 후까지도 멀쩡하게 종속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기계 몸체를 원했으나, 이식 수술에는 어마어마한 돈이 필요했고 결과적으로 이는 심각한 차별을 가져왔다.

모니터에 띄워지는 얼굴의 외형과, 무수하게 달려있는 팔들이 뛰어난 능률성을 보여주며 다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자력으로 공중에 띄워서 움직인다고 한다. 인간의 신체보다 훨씬 오래 살 수 있으며 태양열과 풍력 발전 에너지로 무한히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교체 수술이 매우 힘들고 비싸며, 인간의 신체에 비해 기능과 이동이 제한적이고 관리 인력이 필요하다는 문제가 있다.

2.2.1. 아쿠아틱[편집]


수생동물 (Piscanthropus submari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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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모프의 후손이자 인류 최후의 종.

아쿠아틱은 수생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개발된 인류이자, 아쿠아모프의 간접적인 후손들이다. 다른 인간 종들과 다르게 아쿠아틱은 성간 이동이 끝난 이후, 즉 유전 공학 프로젝트가 종료되기 전 마지막 날에 모습을 드러냈다. 선조인 아쿠아모프보다 휠씬 적응력이 빠르고, 무엇보다도 재생산 능력을 지니고 있어 자손과 후손을 남기는 것이 가능하기에 최후의 종으로 일컬어진다. 실제로 대멸종이 일어난 500만 년 후에도 종속을 이어나가고 있음이 밝혀진다.

아쿠아틱은 상당히 튼튼한 몸과 머리, 가슴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뒷다리는 편평한 삼각주 모양에 긴 꼬리와 이어져있다. 특유의 평평한 얼굴과 물고기처럼 커다란 유리 눈을 지니고 있는데, 눈은 색광을 인식할 수 없다. 거대한 콧구멍 2개와 선조인 아쿠아모프의 가슴 아가미를 물려받아 수중에서도 자유롭게 호흡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두 팔과 5개의 손가락이 존재하는 부분은 아쿠아틱이 어째서 인류인지를 가늠케 하는 요소이다.

지상으로 올라온 아쿠아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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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아쿠아틱 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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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0년 후, 지구 온난화로 인해 바다에서의 삶이 위태로워진다.
아쿠아틱들은 육지로 나오고, 자신의 몸을 거품으로 감싼다.


50,000년 뒤, 갑작스러운 지구 온난화로 인해 지구의 온도가 급상승하면서 빙하층이 녹아내리고, 해수면이 상승하며 바다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주게 된다. 이에 아쿠아틱들은 지금까지 살아왔던 바다를 버리고 육지로 진출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자신의 몸에 점액 덮개 거품을 개발하여 일종의 슈트처럼 부착하게 되었다. 살아남기 위해 여러 먹이와 자원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육지에 살고 있던 다른 종들과 마찰이 일어나기도 했으며, 반대로 협력하는 관계도 존재했다.

2.3. 500년 후[편집]


500년 후의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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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인류 양봉.jpg
양봉과 농사를 하며 삶을 이어가고 있는 인류의 모습.
그럼에도 일부 사람들은 아직까지 첨단기술에 의존하여 살아가고 있다.


500년이 지나고, 인류는 지금까지 쌓아온 대부분의 기술을 버리고 태초의 모습으로 회귀했다. 현대 문명이 몰락한 뒤 나타난 이들은 수백 명이 넘지 않는 작은 마을에서 거주하며, 첨단기기들을 사용하지 않고 농업이나 어업, 양봉을 하며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고 있다. 이렇게 더 이상의 환경오염이 일어나지 않자, 지구 또한 원래의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고 과거에는 보지 못했던 푸르른 하늘과 초록빛의 식물들까지 자라나고 있었다.


3. 등장 인류[편집]


각 종의 하위 항목으로 되어있는건 네임드 등장인물. 참고로 연표가 1:1,000 스케일로 축소되어 있다.



3.1. 500년 후[편집]


  • 툰드라 드웰러(Tundra dweller, Homo glacis fabricatus): 예티처럼 생긴 극지방에 사는 인류. 주로 이끼를 먹으며 몸은 사향소 처럼 단열이 되는 두꺼운 털로 덮여 있다.
10년이 넘는 인터넷 밈으로 활약하고 있는 인류이기도 한데, 2007년, 어느 인터넷 유저가 아래의 템페레이트 우드랜드 드웰러에게 사냥당하는 사진Season's Greetings, 즉 크리스마스 편지용 문구를 적어넣은 것. 이후 2011년부터 현재까지 가상생물학 팬덤에게 잊을 만하면 언급되는 밈이 되었다. 미화된 팬아트까지 나올 정도. 이후 Season's Greason's이라는 말장난이 나오더니, 2020년에는 reddit에 이 이름의 서브레딧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용도는 맨 애프터 맨 관련 개드립(shitposting).
  • 크누트(Knut)
  • 플레인스 드웰러(Plains dweller, Homo campis fabricatus): 사티로스를 닮은 초원에 거주하는 초식성 인류. 등 부분은 자외선을 차단하는 갈기로 덮여있고 달리기에 적합한 긴 발을 지닌다. 손톱은 거친 풀을 자르기 좋게 칼날처럼 변했고 초식 성향에 맞게 긴 창자와 셀룰로오스를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멸종된 영양 종류의 생태지위를 차지한다.
  • 그람(Gram)
  • 포레스트 드웰러(Forest dweller, Homo silvis fabricatus): 유인원과 비슷한 열대우림에서 사는 인류. 날카로운 손발톱은 나무를 타는데에 적합하며 곤충과 견과류를 먹기에 알맞는 치아구조를 지닌다.
  • 판(Pann) ?
  • 템페레이트 우드랜드 드웰러(Temperate woodland-dweller, Homo virgultis fabricatus): 온대림에 사는 유인원을 닮은 인류. 발가락의 구조상 이족보행이 불가능하다. 멸종된 사슴의 생태지위를 차지하며 이후 다양한 종으로 분화한다. 일부 개체군은 툰드라에도 진출한 모양.


3.2. 1000년 후[편집]


  • 틱(Tic, Homo sapiens accessiomembrum): 기계로 된 생명유지장치 대신 유기질로 된 생명유지장치를 착용했고 그 장치에 패션 용도로 필요 이상의 사지나 장기를 자기 몸에 이식하는 인류. 특히 터치기능을 많이 써 손가락이 발달했다. 위의 하이테크에 비하면 부작용도 적다. 생긴 거는 영락없는 카오스 스폰.
    • 클리마센(Klimasen)
    • 야모(Yamo)
    • 두리안 스킬(Durian Skeel)
  • 템페레이트 우드랜드 드웰러
    • 후트(Hoot)


3.3. 2000년 후[편집]


현생 인류는 우주로 간 사람들을 제외하고 생명유지장치의 착용 여하에 관계없이 전부 멸종한다.

  • 우드랜드 드웰러
    • 룸(Rumm)
    • 쿰(Coom)
  • 플레인스 드웰러
    • 란(Larn)


3.4. 5000년 후[편집]


  • 우드랜드 드웰러
    • 트랜서(Trancer)
    • 스내치(Snatch)
  • 메모리 피플(Memory people, Homo mensproavodorum): 우드랜드 드웰러의 후손. 사실상 야생동물이나 다름없던 조상과는 달리 다시 현생인류 수준의 지능을 획득했다. 또한 몸 구조가 다시 현생인류처럼 진화해 이족보행이 다시 가능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우드랜드 드웰러와 마찬가지로 전신이 털로 덮여있고 손톱이 조금 뾰족하다. 이후 배를 만들어 타고다니는 보트 피플(Boat People)도 등장한다.
    • 흐루샤(Hrusha)
  • 미그란트(Migrant): 철따라 이주하는 플레인스 드웰러의 후손
  • 트로피컬 트리 드웰러(Tropical tree dweller): 완전히 나무에서만 사는 포레스트 드웰러의 후손. 하지만 학명이 변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신체 구조의 차이는 없는 듯 하다.


3.5. 1만년 후[편집]


  • 심비언트(Symbiont): 우드랜드 드웰러의 후손과 툰드라 드웰러의 후손이 공존하는 형태. 툰드라 드웰러, 다른 동물을 사냥하며, 텔레파시, 접촉, 언어의 구사를 통한 대화가 가능하다.
    • 헌터 심비언트(Hunter symbiont, Moderator baiuli): 우드랜드 드웰러의 후손. 이름 그대로 툰드라 드웰러를 조종하거나 사냥하며, 심비언트 캐리어와 공생하며 산다.
    • 심비언트 캐리어(Symbiont carrier, Baiulus moderatorum): 헌터 심비언트를 수송하거나 공생하는 툰드라 드웰러의 후손. 업힌 인류는 자신이 먹을 먹이와 동료, 헌터 심비언트가 먹을 음식도 모두 사냥한다. 헌터는 보온이 되지 않아 헌터의 보온을 책임지며 캐리어가 보온을 해주면 헌터는 매우 빠른 시간 내에 사냥을 할 수 있으며, 헌터와 같이 협동하여 사냥을 한다.
      • 오요(Oyo)
  • 하이버네이터(Hibernator, Homo dormitor): 동면하는 방식으로 진화한 인류.
  • 케이브 드웰러(Cave dweller, Speluncanthropus): 동굴에서 사는 인류. 낮 동안에는 동굴에서 지내다가 밤이 되면 사냥을 하러 밖으로 나온다. 이 외에도 동굴 안에선 박쥐를 사냥한다. 시력은 다소 퇴화했으나 청각이 매우 좋다.


3.6. 5만년 후[편집]


  • 아일랜더(Islander, Homo nanus): 섬에서 거주하는 인류. 섬 왜소화로 인해 키가 매우 작다.
  • 워터 시커(Water-seeker, Homo vates): 사막에서 사는 우드랜드 드웰러의 후손으로 물을 찾는 능력이 있지만 신체 능력이 퇴화해 아래의 커뮤널 플레인스 드웰러와 공생한다. 이후 호모속(Homo spp.)의 최후 생존자가 된다.
  • 커뮤널 플레인스 드웰러(Communal plains-dweller, Alvearanthropus desertus): 개미처럼 무리지어 사는 플레인스 드웰러의 후손. 검은 피부와 털을 지닌 수컷은 날카로운 새끼손가락으로 무리를 방어하고 털이 없는 암컷은 둥지 내에서 새끼를 기른다. 물과 음식이 거의 없어 어깨에 지방을 저장한다. 두꺼운 눈꺼풀로 모래바람을 막으며 종이 다른 두 명이 함께 다니면서 텔레파시, 인간의 언어 구사로 소통한다. 개미벌거숭이두더지쥐처럼 한 마리의 여왕만이 출산이 가능하다. 워터 시커와 공생관계. 참고로 수컷의 얼굴이 영락없는 마리오다(...).
  • 아쿠아틱스 : 아쿠아틱의 후손. 바다에 더 적응했으며 젤리같은 물질로 몸을 감싸고 육지로 올라오는 법을 터득한다.


3.7. 50만년 후[편집]


  • 소셜(Social): 앞의 커뮤널 플레인스 드웰러와 같은 종류. 땅 속에 개미집 같은 집을 짓고 생활한다. 메모리 피플은 이들이 다시 건축의 개념을 이해하기 시작한 것을 매우 경계하고 있다.
  • 보트 피플(Boat People): 앞의 메모리 피플과 같은 종류. 배를 만드는 능력이 발달했다. 가끔씩 아쿠아틱스를 사냥한다.


3.8. 100만년 후[편집]


심비온트가 더욱 난폭해진다.


3.9. 200만년 후[편집]


  • 하이버(Hiver): 앞의 소셜과 같은 종. 큰 과 같은 거대한 둥지를 짓고 생활한다.
  • 호스트(Host, Penarius pinguis): 툰드라 드웰러의 후손. 털 대신 두꺼운 지방층이 있다.
  • 패러사이트(Parasite, Nananthropus parasitus): 아일랜더 중 대륙으로 돌아온 부류들이 패러사이트로 진화했다. 평소에는 호스트의 두꺼운 지방층에 몸을 묻고 지내며 이따금씩 날카로운 이빨로 호스트의 피를 빤다.
  • 트레벨러(Traveller): 보트 피플의 후손.
  • 트레벨러 어태커(Taveller's attacker): 케이브 드웰러의 후손.


3.10. 300만년 후[편집]


  • 앤트맨(Antman, Formifossor angustus), 개미핥기와 비슷한 개미를 먹는 인류. 털 색이 매우 화려하다. 긴 손가락과 손톱으로 개미집을 파해쳐 손을 타고 올라오는 개미를 작은 입으로 훑어서 먹으며 손에는 개미가 무는것을 대비해 통각신경이 퇴화되었다. 개미를 먹고 독 성분을 체내에 축적해둬서 천적이 거의 없다. 위에서 언급한 긴 손가락이 하필이면 가운데 손가락지라 국내에 떠돌아다니는 게시물에서는 퍼큐머거너스 두게이머거너스/혹은 두버언머거너스개명당했다. Formifossor angustus=괴물 이름
  • 피쉬 이터(Fish Eater, Piscator longidigitus): 계곡에서 살며 물고기를 먹는 인류. 바리오닉스처럼 날카로운 손톱으로 물고기를 낚아챈다.
  • 트리 드웰러(Tree dweller, Arbranthropus lentus): 나무늘보와 비슷한 포레스트 드웰러의 후손.
  • 슬롯맨(Slothman, Giganthropus arbrofagus): 땅늘보와 비슷한 거대한 초식성 인류. 툰드라 드웰러의 후손이다.
  • 스파이크투스(Spiketooth, Acudens ferox): 검치호와 비슷한 육식성 인류. 우드랜드 드웰러의 후손들 중 하나로 슬롯맨의 천적이다. 특유의 검치는 사실 송곳니가 아니라 변형된 앞니.
  • 데저트 러너(Desert runner, Harenanthropus longipis): 긴 귀와 긴 발을 가진 사막에서 사는 인류. 육식성이기 때문에 도마뱀 등을 포식하면서 지낸다.


3.11. 500만년 후[편집]


우주로 간 현생인류의 후손이 다시 지구로 돌아오면서 지구가 다시 황폐화되었다. 상술된 원안과 그린월드를 연상시키는 결말.

  • 지메즈 스뭇의 후손(Jimez Smoot`s descendant): 표지를 장식한 종으로 우주로 간 인류의 후손. 머리가 큰 다스 베이더 처럼 생긴 강화복을 입고 있지만, 정작 탑승자 모습은 안 나온다. 텔레파시로 조종되는 처럼 생긴 개조인간을 타고 다니며 다른 개조인간들도 이들이 조종.
  • 엔지니어드 팩 애니멀(Engineered pack-animal): 대형의 공업용 인류. 주로 건물을 지을때 사용하며, 지구의 공기가 심각하게 오염되어 있어 목에 공기청정기를 장착하여 오염된 지구의 공기에 적응한다. 특이하게도 머리는 공기청정기 뒷부분에 꺾인 상태로 붙어 있다. 참고로 국내 인터넷에서는 뇌가 목 속으로 들어가고 뇌를 보호하기 위해 기계 껍데기가 생겼다고 왜곡되었으며, 학명이 나오지 않았는데 호모 엔지니어리엔스라는 학명까지 막 붙였다.
  • 엔지니어드 푸드 크리처(Engineered food-creature): 호스트를 개조한 인류. 커다란 지방 덩어리처럼 생겼으며 지메즈 스뭇의 후손의 식량이다. 몸에 연결된 관을 통해 영양소를 공급받는데, 여러모로 먼 훗날에 연재된 일본의 만화 식량인류를 연상시키는 설정. 마찬가지로 국내 인터넷에서는 몸을 쓰지 않고 두뇌만 사용해서 몸집이 비대해졌다고 왜곡되었으며, 학명이 나오지 않았는데 "호모 모리쿠스 펫더쿠스"라는 학명까지 막 붙였다.[6]
  • 엔지니어드 워커(Engineered worker): 소형 공업용 인류. 우드랜드 드웰러의 후손으로 검은색 관처럼 생긴것을 머리에 쓰고있다. 주로 기계를 조립. 검은색 관은 작중 묘사상 사실상 마인드 컨트롤을 위한 용도이다.

이후 몇 세기가 흐른 뒤 지메즈 스뭇의 후손은 자원 채집을 마치고 지구를 떠났으며, 다른 인류들은 한 종을 제외한 모두가 전멸하고 지상은 황폐해진다.

  • 피스칸트로푸스 프로푼두스(Piscanthropus profundus): 아쿠아틱의 후손. 육상의 인간들이 전부 전멸하고 황폐해진 지구에서 홀로 살아남은 인류. 심해에서 산다.


4. 기타[편집]


웨인 발로우가 이와 비슷한 미래 인류를 자신의 책 The Alien Life of Wayne Barlowe에서 선보인 적이 있다. # 또한 All Yesterdays의 저자 중 한명인 C. M. 코세멘(C. M. Kosemen) 역시 이와 비슷한 소설 All Tomorrows를 썼다. 기본 컨셉은 맨 에프터 맨과 비슷하지만 인류개조의 주체가 자의인지 타의인지가 가장 큰 차이점이다.

어린이 과학동아에서도 다루어진 적이 있다.

작품 내에 등장하는 인류의 충격적이고 괴상한 모습 때문에 패러디당하기도 하는데, 해병문학 중에는 이 작품의 인류들이 해병문학 속 등장인물들의 69만 74년 뒤의 모습으로 소개되는 문학이 존재한다. 해당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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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초 발행일.[2] 현재로부터 200년 만에 인류는 자원 고갈, 전쟁, 환경 파괴로 사실상 문명을 박살낸 뒤였으며, 이 때문에 '동물' 인간들은 "이게 다 인간의 지능이 너무 높았기 때문이다"라는 가정 하에 지능의 발달을 일부러 제한시킨 채 제작되었다.[3] 출판 년도인 1990년을 기준으로 삼으면 22세기, 현재 년도(2024-03-21 19:57:21)를 기준으로 삼으면 23세기가 된다.[4] 아쿠아모프에서 피카블릭을 다룬 마지막 문장, "그들은 집에 도착했다"와 대비된다.[5] 영어사전에서는 '땅딸막한'이라는 뜻이라고 적혀 있는데, 이 단어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지칭하는지는 알 수 없다. 러시아어판에서는 이를 정착민으로 번역하였다.[6] 단, 저자인 두걸 딕슨 본인은(아직 살아있으며 본인의 웹사이트도 운영 중) 작중에서의 등장 순서와는 별개로 작중의 수많은 인류 아종들 중 시간적으로 제일 먼저 구상했던 것이 엔지니어드 푸드 크리처의 모습이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몸을 쓰지 않아서 몸집이 비대해진다"는 개념이 조금은 개입했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