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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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두사 관련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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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관련 설화
3. 대중매체의 메두사
4. 메두사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들
4.1. AMD사의 AM2 소켓용 CPU를 지원하는 M-ATX 보드
4.2. 메칸더 V의 악역
4.3. 카게로우 프로젝트아자미와 그녀의 딸과 손녀
4.5. 바둑 프로그램
4.5.1. 관련 문서
4.6. Muse Dash의 수록곡



1. 개요[편집]


Μέδουσα/Medūsa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 마주치면 돌이 되어버리는 능력으로 매우 유명하며, 이를 모티브로 하는 캐릭터들도 많다.

이름의 뜻은 지배하는 (여)자[1]/여왕. 신화나 전설이 그렇듯이 전승에 따라 다르지만 바다의 신 포르키스와 케토의 딸이자, 고르고 세 자매[2] 중 한 명이라고도 한다. 보통 흔히 알려져 있는, 메두사가 원래 아름다운 인간 여자였다는 전승은 후대 로마 시대 오비디우스의 창작으로 생겨난 것으로, 고대의 전승에서는 처음부터 무서운 괴물로 묘사된다.


2. 관련 설화[편집]



고르고 세 자매 중 막내인 메두사는 두 언니와는 달리 매우 아름다운 외모와 치렁치렁한 머리카락을 가졌는데, 자신의 미모, 특히 머리카락이 아테나보다 아름답다고 자랑하다가 흉측한 외모의 괴물로 변하는 벌을 받았다고 하는 내용이 가장 유명하다. 하지만 이는 후대의 작가들이 첨가한 이야기로 초창기 그리스 시인들은 단순히 강대한 존재 내지는 괴물로 묘사했다.[3]

헤시오도스신통기에서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연인 사이였다는 언급이 짧게나마 나온다.[4] 이 전승에서 메두사는 포세이돈에게 강간당하거나 아테나의 저주를 받지 않았다.

그러나 로마 시인 오비디우스는 메두사에 대해 약간 다른 이야기를 전한다. 오비디우스에 따르면 메두사는 인간의 범주를 넘어설 정도로 관능적인 미녀였는데 특히 머리카락이 아주 매혹적이었으며, 미네르바(아테나) 여신을 섬기는 신전의 무녀였다. 그런데 그녀의 아름다움과 색기에 취한 넵투누스(포세이돈)가 그녀를 강간했다고 한다. 이것이 처녀 신인 아테나에게는 엄청난 신성모독이었지만 강대한 힘을 가진 포세이돈에겐 반기를 들 수 없어 아테나는 메두사에게 저주를 내렸는데[5] 결국 그녀의 머리를 본 순간 돌이 되어 버리는 눈과 뱀으로 된 머리카락을 가진 괴물이 된다. 다만 이 전승은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서 처음 나온 이야기로, 오비디우스 이전의 고대 전승에서 메두사의 강간/괴물화 이야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저주를 받은 후에는 아무도 못 오는 곳으로 언니들과 같이 은둔하지만, 결국 영웅 페르세우스에게 목이 잘려 죽었다. 메두사의 목에서 흘러나온 피가 바다에 떨어지자, 거품이 일고 그 거품에서 페가수스크리사오르가 나왔다고 한다.[6] 이는 포세이돈이 본래 지진과 말의 신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메두사와 포세이돈 간의 성관계가 있었다는 전승과 함께 페가수스가 포세이돈의 지배하에 있는 이유가 설명이 될 것이다.

페르세우스가 메두사를 퇴치하러 갈 때, 헤르메스와 아테나, 그리고 여러 신들이 검과 방패, 가방, 모자, 신발을 대가 없이 제공했다. 이 각각의 아이템들은 모두 특수한 능력이 부여된 장비였으며 페르세우스가 무서운 메두사를 쓰러뜨리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 자세한 건 페르세우스 문서 참조. 신들이 메두사를 미워했다기보다는 그냥 페르세우스가 메두사를 쓰러뜨리고 영웅이 될 운명을 가진 자라서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 원래 그리스 신화라는 게 운명론적인 면이 있다.

페가수스는 단순히 포세이돈의 아이라는 이야기 말고도 메두사의 환생으로서, 나중에 포세이돈이 안전하게 별자리로 만들어 주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후 메두사의 목은 페르세우스가 피네우스와[7] 폴리덱테스를 돌로 만들어버리는데에 쓰였다가 아테나에게 바쳐[8] 그녀의 방패 아이기스에 장식된다. 이 전승에 따라 고대 그리스의 방패 유물 중에는 메두사의 머리가 부조로 새겨진 것이 많이 있다.

메두사의 머리는 아테나의 아이기스에 붙어 있는 것 외에도 종종 신전 등에 장식되곤 했다. 그 이름의 의미가 보호자(guardian/protectress)인 것을 보면 처음에는 후대의 가고일처럼 건물이나 개인을 보호하는 부적의 의미로 시작했을 가능성도 있다. 즉 잘린 머리에서 시작해서 그 귀중한 머리를 구해오는 페르세우스의 이야기가 생기고 다시 고르고 자매들의 설정이 붙었다는 것.[9] 물론 이는 오늘날에는 직접적인 증거가 남지 않은 시대의 일이므로 순전히 이름을 바탕으로 한 추측에 불과하다. 참고로 메두사가 원래 여신이었다는 설의 근거 중에도 메두사의 이름을 보호자가 아닌 지배자 혹은 여왕이라고 해석하는 데서 온 추측도 있다.

후대에 내려오면 메두사의 머리 장식이 더욱 단순화되어 푸른 눈 모양으로만 남게 된다. 대략 그리스인들이 그리스도교를 받아들인 이후인 6세기경부터 이런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유리를 긴 막대 모양으로 뽑아내고 이것을 적절하게 사람 얼굴 모습으로 만든 다음 유리가 아직 연할 때 칼로 썰어서 대량으로 만들던 메두사 부적이 우상 숭배에 부정적인 교회의 지시와 제작 공정의 단순화를 이유로 더욱 더 단순화된 것이다. 이것이 현재 그리스터키에 널리 퍼져있는 청색 유리로 만든 부적인 악마의 눈(το κακό μάτι, Nazar boncuğu)의 원형이다. 나중에 튀르크인들도 이 풍습을 받아들여 오늘날에는 터키의 상징처럼 되어 있지만 원래는 그리스에서 온 풍습이다.

농경과 연관지은 전설에서는 메두사를 가뭄의 권화라고 보았다. 그녀가 죽으면서 황금빛 곡식이 태어나는 것으로 기근이 끝났다는 해석.

포세이돈이 메두사를 유혹하려 할 때 꽃이 가득 피어난 섬으로 오게끔 했는데, 이 섬은 그 꽃의 이름을 따서 키스테네(Kisthene)라 불렸다.

3. 대중매체의 메두사[편집]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1922년에 "메두사의 머리"(Das Medusenhaupt)라는 제목의 짧은 에세이를 쓴 적이 있다. 이 에세이에서 프로이트는 메두사의 공포가 거세 불안(castration anxiety)을 상징한다고 주장했는데, 남자아이가 성인 여성의 성기를 보고 남성기가 없다는 것에서 느끼는 공포라 해석했다.

만화나 영화 등에서 메두사의 능력은 주로 눈이 빛나면서 상대를 돌로 만들어 버리는 일종의 "마법" 또는 마법의 능력을 지닌 눈(눈빛) 등과 같은 식으로 표현을 하지만[10] 메두사의 이러한 능력은 감당하기 힘든 거대한 공포로 인해 몸이 굳은 것과 같은 현상을 메두사라는 캐릭터로 의인화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흉측하고 끔찍한 모습인 괴물 메두사를 마주치고 그 모습에 (공포에 질려) 몸이 움직이지 못하게 굳게 되고 아예 돌로 변해버린다는 식인데, 메두사라는 캐릭터를 묘사하기에는 이런 표현보다 마치 마법의 능력 같은 표현이 더 효과적인 셈이다.

위 능력을 좋게 표현해서, 마주치면 돌처럼 굳을 정도로[11] 아름다운 여인이라고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해석이 틀린 것만도 아닌 게, 다른 문헌에서도 석화의 눈은 다른 사람을 유혹하는 눈으로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원래 메두사는 괴물이 되기 전에는 미인이었다는 것은 거의 모든 문헌의 공통점이다.

대중매체에서 메두사가 하체는 뱀으로 나오거나 아니면 활을 무기로 쓰는 걸로 묘사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1981년에 나온 고전 판타지 영화 타이탄의 멸망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그래서 D&D히어로즈 시리즈 같은 게임에서는 메두사가 석화 능력 외에 보조 무기로 활과 화살을 쓴다. 이 영화는 2010년에 리메이크됐는데 해당 작품에서도 하체가 뱀이고 활과 화살을 쓰는 메두사를 볼 수 있다.

용왕님의 셰프가 되었습니다에서는 신화의 메두사와 달리 남자만 시선의 석화 저주에 걸린다. 장님인 심봉사와 맺어져 청이의 새어머니가 되었다.

메칸더 V, 피닉스킹, 지구용사 벡터맨 등을 비롯한 여러 애니메이션, 특촬물에서 메두사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한결같이 출중한 미모를 가진 여성 악당 캐릭터가 다수 있다 보니 주로 남자 중고등학교에서 거칠지만 섹시한 스타일의 여교사들이 메두사라는 별명을 갖는 경우가 많았다.

파일:djdidodnnd.png
파일: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_4권.jpg
저주를 받기 전 모습
저주를 받은 후의 모습
아동용 서적이나 각색본에선 메두사가 무고한 피해자가 아니라 오만하게도 자신의 미모가 아테나 여신보다 뛰어나다고 자랑하거나, 포세이돈과 몰래 아테나 신전에서 사랑을 나눴다는 식으로 메두사에게 내려진 저주와 비극을 정당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선 원래는 초록색 머리카락의 미녀였지만, 자신이 아테나만큼 아름답다고 자만했고 아테나의 신전에서 포세이돈과 데이트하다가 아테나에게 찍혀 뱀 머리 괴물로 변한다. 그리고 메두사는 자다가 페르세우스에게 기습당해서 죽는 것으로 나온다.

애니판인 올림포스 가디언에선 만화 내용처럼 아테나한테 찍혀 뱀 머리 괴물이 되는 건 동일하다. 하지만 자다가 일어나 페르세우스와 1:1로 대결하는 전개가 추가됐는데, 자신의 뱀 머리로 페르세우스를 감아 죄다가 결국엔 살해 당한다. 38화에서 메두사의 과거사를 더 자세히 풀었는데, 괴물이 되기 전 메두사의 악행을 강조했다. 악행이 비록 오해에서 시작됐으나 그 죄질이 좋지 않다. 가령 아무 죄 없는 아테네 시민들이 아테나를 원망하고 포세이돈을 따르게 하려고 자기 언니들을 사주해서 도시 곳곳에 손상을 주고 괴롭혔기 때문..[12] 메두사에 의해 엉망이 된 도시를 보며 이를 갈던 아테나는 포세이돈의 설득으로[13] 자신의 신전에 사과하러 온 메두사가 포세이돈에게 자신이 저질렀던 일을 용서를 빈 후 사랑의 키스를 하려고 하자, 자신의 신전에서 이런 짓을 한 것은 자신에 대한 모욕이라고 포세이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괴물로 만들어버린다. 해당 과거 회상이 끝난 뒤 소소한 개그 장면이 있는데 포세이돈이 메두사가 보고 싶다고 징징대자 아테나가 자신의 방패에 있는 메두사의 잘린 머리를 보여주면서 "여기 있어요."라고 말한다.[14] 괴물이 되기 전의 성우는 정미숙, 괴물이었을 때 성우는 다른 사람이다. 목소리 톤으로 보아 윤소라로 추측된다.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 16권에서도 악역으로 등장한다. 원전과 다르게 하반신도 뱀처럼 묘사됐다. 성격은 '허영심이 강하고 교만함, 사악하고 교활하며 간사함', 능력은 '자기 얼굴을 본 모든 것을 돌로 만듦', 특기는 '감언이설, 자기 연민, 실뱀 머리카락 흔들기', 한마디는 "제가 정말 죽어 마땅한 죄를 지었나요?"로 소개됐다. 캐릭터 소개에 붙은 해시태그는 #아테나의 저주 #고르고네스 세 자매 #포세이돈의 연인 #페르세우스의 임무 #아, 그리운 내 머릿발!. 페르세우스가 메두사를 죽이지 않고 자비를 베풀어주려 했음에도[15] 그를 기습하다가 사망한다. 후에 메두사의 머리는 바다 괴물 케투스와 폴리덱테스 왕을 돌로 만드는데 쓰이고 페르세우스는 인간인 자신이 가지기에는 너무 무거운 무기라고 판단하고 아테나에게 넘긴다.

네이버 웹툰아테나 컴플렉스에선 원전처럼 아테나의 방패인 아이기스에 잘린 목이 붙어 있는 것으로 등장, 그 위력이 원작보다 훨씬 강해져서[16] 에게 해를 중심으로 반란을 일으킨 포세이돈을 제압하는 데 공을 세우고 아레스가 기지를 발휘해 거울로 반사시키자 제우스와 동등한 수준일 정도의 아테나마저 시력을 일시적으로 잃어버린다.[17] 그런데 2부에선 포세이돈의 권속으로 나오는데 작중 설정과 묘사를 볼때 페르세우스에 의해 목이 잘린 게 아닐 가능성도 제법 있다.

일본 창작물에서 나오는 메두사는 Fate 시리즈, 캄피오네!를 비롯해서, 대개 "토착 전승에서 여신이었다가 그리스/로마에 밀려 괴물 취급을 받은 여신" 정도로 등장한다. 그러나 이 학설은 일본 신학계/고고학계에서 잠깐 떴다가 금방 가라앉은 학설이고[18], 현재 학설은 원래부터 메두사=괴물 쪽이다.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에서 신화적 생명체로 등장한다. 작중에서는 인간이 이수 유물(선악과)에 의해 변이된 것으로, 페르세우스에게 죽은 후에도 해당 유물을 잡은 자를 다시 메두사로 변이시켜가며 작중 시간대인 기원전 5세기까지 등장했다. 미스티오스에게 잡히기 직전에도 메두사를 죽인 사냥꾼이 선악과를 손에 쥐자 다시 메두사로 변했으며, 주변에 수많은 돌이 된 희생자들이 있다. 사람 뿐만 아니라 초목까지 돌이 돼 있으며, 미스티오스가 공기마저도 죽어 있다는 말을 한다.

원더우먼의 빌런 중 한 명으로 등장한다.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삼은 작품이니만큼 상당한 강적으로 나온다.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에서는 '마담 M[19]'으로 초반에 등장했다. 겉보기엔 자신의 이름을 건 조경 상점을 운영하고 있지만 사실은 길 잃은 사람들이나 가게에 찾아온 손님들을 석상으로 만드는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 동기는 의외로 외로워서. 자신이 만든 석상을 친구라고 부르면서 지낸다.

첫 만남부터 퍼시 잭슨과 아나베스를 알아보고 증오스러워하며[20] 일행을 돌로 만들려 하지만 그로버가 모는 차에 치였다가 정신을 차리는 과정에서 방심하게 되고 퍼시 잭슨에게 목이 잘린다. 사후에도 석화 능력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주인공 일행이 후에 요긴하게 쓸 데가 있을 것이라고 전리품으로 드랍된 수급을 회수하며 실제로 이 머리와 메두사가 했던 말은 뒷 부분에서 중요한 복선이 된다.[21]

신들의 알바나라에서는 머리카락이 뱀인 모습으로 변형되진 않았으나 바라보는 이가 석화되는 저주가 걸린 건 여전하다.

게임 매체에서는 석화를 대부분 기절과 같은, 일시적으로 행동을 봉쇄하는 기술로 나오는데 어떤 게임은 진짜 즉사거나 아예 석화를 풀기 위해 여정을 떠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서양 매체에서는 나름 고급 디버프 취급을 받아 석화 저주를 푸는 방법이 희귀하게 만드는 경우도 많다. 이미 돌인 캐릭터의 경우 눈을 마주쳤을때 당황하다가 아무 효과가 없자 서로가 벙찌는 경우도 있다.

4. 메두사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들[편집]


케리건의 이야기는 메두사의 전승을 여러 군데에서 따왔다.
  • 마법전대 마지레인저의 등장인물, 3현신 고곤.
  • 원피스의 등장인물, 보아 행콕과 행콕의 능력인 매료매료 열매.
  • 미끼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센고쿠 나데코.
  •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 카시오페아.
  • Warhammer(구판)의 등장인물, 다크 엘프(Warhammer)유닛 블러드렉 메두사.[22]
  • 도타 올스타즈, 도타 2의 등장인물, 메두사(도타 2).
  • 개가 사는 학교의 등장인물. 곽두향, 곽두진, 곽두영.
  • 마스크의 악역, '치즈 마녀 고르곤 졸라.'[23]
  • 몬스터 주식회사의 실리아.
  • 괴도 조커 1기의 메두사.
괴도 조커 1기의 최종 보스로 등장한다.


4.1. AMD사의 AM2 소켓용 CPU를 지원하는 M-ATX 보드[편집]


유니텍 전자 수입, 젯웨이 제조.


4.2. 메칸더 V의 악역[편집]


메칸더 V에 등장하는 악역으로 콩키스타 군단 지구 침략군 부사령관으로 헤드론에 의해 개조되기 이전에는 오리온 성운의 가니메데 행성의 여왕이었으며 지미 오리온의 어머니였다. 개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니메데 행성의 왕가에게 있는 특이체질 덕분인지 간혹 개조당하기 전의 원래의 모습으로 잠시 돌아갈때가 있다.

23화에서 드래곤 드릴러에 탑승해 메칸더 로보를 파괴하고, 지미 오리온을 죽일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그 타이밍에 개조 전의 인격이 돌아온다. 자신이 다시 메두사로 돌아가려는 것을 알게 되자 드래곤 드릴러 안으로 돌아간 다음 자폭하여 생을 마감. 본인으로서도 지미 오리온에게 있어서도 비극의 인물.


4.3. 카게로우 프로젝트아자미와 그녀의 딸과 손녀[편집]


순혈 메두사는 아자미 혼자뿐이며 남편인 츠키히코 사이에서 낳은 딸, 코자쿠라 시온은 하프이다. 또, 시온과 그녀의 남편[28]사이에서 낳은 코자쿠라 마리는 쿼터.


4.4. 날아라 슈퍼보드의 악역[편집]


메두사(날아라 슈퍼보드) 문서 참조.


4.5. 바둑 프로그램[편집]


이쪽은 정확히 '메듀사'라고 쓴다. 특이하게도 탈북자 프로그래머들이 주축이 되었으며, 해외를 통해서 판매했는데, 원래는 '햄릿'이라는 이름이었다. 그것이 한국에 '메듀사'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다는 듯하다. 드림테크라는 회사에서 포켓 메듀사로 휴대용 LCD 바둑 기기로 만들기도 했는데 메듀사의 알고리즘까지 이식되어서 그런 건지는 불명.

  • 참고 기사: #1, #2

4.5.1. 관련 문서[편집]




4.6. Muse Dash의 수록곡[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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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두'라는 글자는 「지배」와 「보호」라는 두 가지 뜻이 있고 "여성"이라는 뜻의「사」가 결합된 이름이다.[2] 나머지 두 명은 스텐노와 에우리알레.[3] 즉, 현대 일본 창작물에서 흔히 붙는 "토착 대지모신 설"은 일본 창작계에서 나도는 2차 해석으로, 원전은 없다. 다만 본래 지역에서 숭상되어진 신이었다가 괴물이 된 인물은 있다. 그게 바로 미노타우루스.[4] "그녀는 죽음을 면할 수 없으나 다른 두 명은 죽지도 않고 나이도 모른다. 그러나 오직 그녀와만 머리털이 검푸른 신(포세이돈)은 봄꽃이 만발한 가운데 부드러운 풀밭에 누웠다."[5] 그러나 칼리스토 건과 마찬가지로 따지고 보면 피해자는 메두사인데 저주를 내렸다는 점이 역시 걸리는지, 메두사가 일부러 아테나를 모욕하려고 신전에서 포세이돈을 유혹했다는 버전이나 포세이돈과는 별개로 자기가 아테나보다 더 아름답다고 자랑하고 다니는, 즉 메두사가 잘못을 저질렀다고 말하는 버전도 있다. 또 아테나가 메두사를 보호하기 위해 내린 조치였다고 해석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그래놓고는 죽이는데 도움을 마이너한 전승이긴 하나 저주를 내린 당사자가 암피트리테이거나 암피트리테가 메두사에게 정신 조작을 가해 아테나의 신전에서 성관계를 맺도록 만들어서 아테나의 저주을 받도록 유도했다는 설도 있다.[6] 메두사에게서 나온 자식이 페가수스(말)이기 때문에, 일부 유물에선 메두사를 켄타우로스 형태로 묘사하기도 한다.우마무스메[7] 피네우스를 돌로 만들어버릴 때 안드로메다의 부모가 눈을 미처 감지 못해서 덩달아 돌이 되어 버렸다는 설과 페르세우스의 외침에 반사적으로 위험함을 눈치채고 즉시 눈을 감아서 무사했다는 설로 갈린다.[8] 전승에 따라서는 메두사의 머리가 인간이 지니고 있기에는 너무 위험하다고 판단한 페르세우스가 신들의 무구를 반납하는 과정에서 메두사의 머리를 아이기스와 함께 아테나에게 바쳤다고도 전한다.[9] 그렇기에 메두사와 페르세우스의 이야기에서 나머지 고르고 자매들은 등장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10] 원작에서는 메두사의 눈이 아닌 머리 그 자체를 본 순간에 굳어버린다. 페르세우스가 메두사의 머리를 쓸 때 눈이 앞에 있는데도 자신의 눈을 감는 묘사가 그 증거다.[11] 영어의 Breathtaking이란 표현처럼.[12] 다만 애니판에선 포세이돈의 잘못도 조금 있는데 포세이돈이 메두사에게 "아테네는 원래 내 도시였는데, 아테나가 빼앗았다." 라고 설명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포세이돈을 사랑하는 메두사는 포세이돈이 아테네를 되찾기 위해라는 명목으로 악행을 저지른 것이다. 다만 여기서 더 악질인 게 아테네에 대한 테러 행위를 자기 언니들안 스테노와 에우리알레에게 시키고 자기는 뒤에서 아무런 상관도 없다는 듯이 행동했다는 것이다. 이런 메두사의 모습에 언니들인 스테노와 에우리알레도 메두사를 향해 "아무리 우리 막내라지만 넌 진짜 악마야."라며 혀를 내두르며 기겁할 정도. 그래도 사태를 깨달은 포세이돈이 아테나한테 사과하라고 수습하려고 하긴 했지만 그 결과가 좋지 않았다.[13] 이 당시 포세이돈은 메두사가 자기 언니들 부추겨서 아테네를 파괴하라고 지시한 걸 전혀 몰랐는지 아테나가 있는 곳에 와서는 자기가 가져온 진주로 메두사에게 선물할 목걸이를 만들어달라고 했다가 불난 집에 기름만 부은 상황을 만들었다. [14] 메두사 본인의 자업자득으로 저 꼴이 된 거지만 어떻게 봐도 엄연한 고인드립이라 유튜브 댓글을 보면 반응이 좋지 않은 듯하다. 악행을 했지만 오해에서 비롯된 것도 있는 데다가 사과를 하려고 찾아왔는데 괴물로 만들어버렸고, 페르세우스가 메두사를 살해하는 걸 도와준 뒤엔 머리를 연인이었던 포세이돈 앞에서 보여주며 조롱한 셈이기 때문.[15] 이건 메두사가 자신을 미화하는 감성팔이를 했기 때문이지만.[16] 원전에선 메두사의 머리가 신들에게 해를 입히기는커녕 시간이 지나자 돌로 만드는 마력은 사라졌다는 정반대의 묘사가 나온다.[17] 그것도 아테나라서 그렇게 된 거지, 그게 아니었으면 어림없다고 아레스가 말할 정도\.[18] 뱀 자체를 신으로 떠받드는 토테미즘이 서양에 비해 동양 쪽에 많긴 하다. 또다른 예외로는 엔키의 상징이 뱀이라는 것과 의술의 신인 아스클레피오스의 상징도 뱀인 것도 있지만 티폰히드라의 예시만 보면 알 수 있듯이 웬만한 서양 종교에서 뱀은 사악한 것으로 취급된다.[19] 당연히 메두사의 M이다.[20] 이 세계관의 괴물들은 죽어도 일정 주기가 지나면 살아나서 메두사처럼 오래된 괴물은 영웅들과의 악연이 깊다. 심지어 퍼시 잭슨은 포세이돈의 아들이고 아나베스는 아테나의 딸이다. 다만 퍼시에게는 잘생겼다고 말하거나 신들에게 이용당하는 것보다 여기서 조각상으로 지내는 게 나을 거라고 말하는 등 퍼시에게 끌린 듯한 묘사가 나오고, 아직 네 아빠를 그리워하는 것 같다는 말로 원전처럼 포세이돈의 연인이었다는 걸 밝힌다.[21] 메두사가 했던 말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퍼시가 올림포스에 수급을 선물이랍시고 보내버리자 포세이돈이 다시 퍼시네 집으로 배송했으며 결국 퍼시의 엄마가 더이상 쓸모가 없어진 현 남편 가브와 그의 불량한 지인들을 석화시켜 미술관에 팔아버리는 용도로 쓰인다.[22] 본래 그론드의 여마법사들이었다가 엘프 여신 아사르티의 눈에 이끌려 반인반사의 존재가 되어버렸다.[23] 이쪽은 아예 고르고까지 모티브로 삼았으며 치즈 종류 중에서 고르곤졸라에 '졸라' 단어가 빠진 적절한 어감이기도 하다. 그리고 특별하게 돌 대신 치즈로 바뀌었으며 해당 능력이 그 치즈의 종류를 따왔으나 정작 생김새는 에멘탈 치즈 같다.[24] Mr.머의 아종으로 원종의 모티브는 머라이언.[25] 번역판에서는 메두사라고 되어 있지만 원래는 메주사(メジューサ)가 맞다. 메두사는 일본어로 메듀사(メデューサ)다.[26] 외모와 능력도 같다. 다만 그리스 신화와는 설정이 다르다.[27] 다크 엘프의 병종으로 피고문대 메두사가 존재한다.[28] 얼굴도 이름도 불명. 아내와 달리 인간이라는 것만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