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기어 TX-55

메탈기어에 등장하는 이동식 핵탑재전차 병기로, 딸을 인질로 잡힌 드라고 페트로비치 매드너 박사에 의해 아우터 헤븐에서 개발되고 있었다.

하지만 신참(?) 솔리드 스네이크가 매드너 박사로부터 메탈기어의 약점을 듣고 미완성 버전의 메탈기어의 다리 부분에 폭탄을 장착하여 폭파시켰다. 이후 아우터 헤븐의 자폭 스위치가 가동되며, 스네이크는 빅 보스와의 일전을 위해 달려간다.

기본적으로 메탈기어는 미완성이라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양 옆의 레이저 포대 2대가 공격을 담당한다. 플라스틱 폭탄 16발을 장갑이 얇은 양 다리에 순서대로 장착[2]해 격파해야 하며, 레이저 포 한방에 절반이 날아가니 조심해야 한다.

화면 바깥쪽에 서 있다가 폭탄을 설치하고 바깥으로 다시 빠지는게 주 전략으로, 계급이 낮으면 플라스틱 폭탄 16발을 들고 다닐 수 없기 때문에 격파가 불가능해진다. 물론 폭탄이 1발이라도 삑사리나도 격파가 불가능해지니 리셋하자.

패미컴 판에서는 나오지도 못한다. 스네이크가 플라스틱 폭탄으로 제어를 담당하는 거대 메인 컴퓨터를 터트려서 기능정지. 참고로 페트로비치 박사에게 플라스틱 폭탄에 약하다는 약점을 듣고 오지 않으면 아무리 터트려도 컴퓨터가 터지지 않는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로보캅 시리즈에 등장한 ED-209의 영향이 크다. 표절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는 듯. 사실 당시 패키지 커버의 솔리드 스네이크 일러스트가 터미네이터 표절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것도 표절이라고 해도 할말은 없다. 게다가 저작권법에 대한 의식이 무지하거나 부족했던 당시엔 이런 일이 꽤 많았다.

메탈기어 고스트 바벨에서는 과거에 아우터 헤븐이었던 무장요새 가루에드의 지하에 파괴된 잔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