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타카시/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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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화
2. 5화
3. 17화
4. 18화
5. 19화
6. 20화
7. 21화
8. 24화



1. 2화[편집]


유진의 방에 찾아와서는 유진에게 일본으로 돌아갈 것임을 전하며 도쿄에 놀러오라고 한다. 다만, 한양에 오면 술사겠다는 유진에게 자신이 조선에 가면 절대 좋은 일이 아니다라며 복선을 남긴다.


2. 5화[편집]


직접 등장은 없으나 애신이 유진에게"Where are you from?"이라고 물을 때 유진의 과거 회상에서 잠깐 나온다.[1]역시 발음은 영 별로다


3. 17화[편집]


마침내 재등장. 일본군 고위 장교(대좌)가 되어 조선으로 들어왔다.[2] 애신이 다니는 학당의 선생인 미국인 여성 선교사 스텔라를 밀정혐의로 체포한 후 공부를 받은 학생들을 조사중이라는 명목으로 일본군을 이끌고 고사홍의 집으로 쳐들어간다.[3] 예의없이 말을 타고 들어서고는 조선측을 통해 조사를 받겠다는 애신의 말을 비웃고는 일본군들을 시켜 집안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이후 유진이 이끄는 미군과 대치하며 오랜만에 재회한다. 타카시의 영어 실력이 늘지 않았던 비화가 밝혀졌는데 사실은 미국에서 영어 대신 제국의 식민지로 삼을 조선의 말을 배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앞으로 상당히 악랄하게 나갈 것 같다.
[ 17화 후반 유진과의 대화]

-타카시: 이즈 쟛또 유? 유징, 롱 타임 노 씨!

(Is that you? Eugene, long time no see!)

-유진: 높은 사람이 됐네? 영어는 여전히 안 늘었고.

-타카시: 내 죠구게손, 월레 노파쏘. 노랑운 달리.

(내 조국에선, 원래 높았어. 너랑은 달리.)

-유진: 조선말을 하네?

-타카시: 내가 왜 용오가 안 눌언눈지 아라? 낭 구떼 용오 데싱 죠손마루루 베워꼬든. 내 싱밍지, 죠소네 오루나로 고대하묘. ひさしぶりだな, 유징.

(내가 왜 영어가 안 늘었는지 알아? 난 그때 영어 대신 조선말을 배웠거든. 내 식민지, 조선에 올 날을 고대하며. 오랜만이야, 유진.)




4. 18화[편집]


[17화에서 이어지는, 18화 초반 유진과의 대화]

-타카시: 히사시부리다나, 유징.

(오랜만이야, 유진.)

(유진의 회상, 조선에 가기 전 모리와 나눈 대화가 재생된다)

(-타카시: 내가 한성에 가면, 안 반가울 텐데)

-유진: 그때부터 넌, 조선에 있었구나.

-타카시: 상상도 못한 헤후에 놀랑공가, 화가 낭 공가?

(상상도 못한 해후[1]

에 놀란 건가, 화가 난 건가?)

-유진: 회포는 나중에 풀자. 미군은 해지기 전까지 보고서를 써야 하거든.

(이어지는 유진과 애신의 대화)


[4]
그야말로 본인의 존재감을 제대로 과시했다. 글로리 호텔에서 열린 일본군 환영파티에서 히나와 부관 사사키 소좌가 결투를 벌이자 순간적인 카리스마로 사태를 수습하고 부하들을 휘어 잡는다. 유진과의 관계는 여전히 친구라 생각하는지 같이 술이나 밥이나 먹자며 꼬시지만 유진은 선약이 있다며 거절한다. 하야시가 일한의정서를 가지고 오기 위해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대신해 일본 공사대리를 맡는다.
한편 밀정 혐의라는 명분으로 체포한 스텔라를 글로리 호텔로 불러 심문하던 중 유진이 오자 앉힌다.
[유진과 스텔라, 타카시의 대화]

-타카시: You are missionary, huh? 츌구나눙 기린가? 낭 피의자 심문 즁인데, 쟘깡 안든가.

(당신 선교사야, 알지? 출근하는 길인가? 난 피의자 심문 중인데, 잠깐 앉든가.)

-유진: 니가 날 불러앉히려면 이 방법밖에 없지? Are you all right?(괜찮습니까?)

-스텔라: Yes, fortunately.(네, 다행히도요.)

-타카시: 데일봉제구게 황구눈 잉가늘 함부로 데하지 아나.

(대일본제국의 황군은 인간을 함부로 대하지 않아.)

-유진: 여인네 상대로 칼싸움은 해도?

-타카시: 자바간 죠손 요이눙 오떼? 뭐 좀 부로?

(잡아간 조선 여인은 어때? 뭐 좀 불어?)

-유진: 심문 중이라며? 심문 해.

-타카시: this American teacher has stirred up Joseon students to harbor anti-Japanese sentiment.

(이 미국인 선생이 조선인 학생들을 상대로 반일 감정을 선동했어.)

-유진: She has?

(그랬습니까?)

-스텔라: I have only taught students that Japan is no better a country due to its faster progress civilization, also, Joseon's sovereignty lies with Joseon alone and no country is entitled to deprive it of that sovereignty.

(전 그저 일본이 개화가 빠르다고 해서 더 나은 국가는 아니며, 또한 조선의 주권은 조선에 있고 조선의 주권을 침탈할 권리는 그 어느 나라에도 없다고 수업했어요.)

-유진: 틀린 말이 없는데?

-타카시: That's the insitement, teacher. You're missionary, do your job. A mere missionary shouldn't invent a mean story of a condition in another country. Well, your Jesus part the Red Sea, yet he just stands by the cruel war and stares, isn't it?

(그게 선동이야, 선생. 선교하러 왔으면 선교나 해. 일개 선교사가 남의 나라 사정을 악의적으로 날조하면 되겠어? 당신네 여호와도 홍해나 가르지 참혹한 전쟁은 그저 보고만 있잖아 안 그래?)

-유진: 너 방금 크게 실수했어.

-타카시: 내가?

-유진: 응. 너 이제 천국 못가.

-타카시: (한참을 웃다)수룬 온제 사루 고야? 내가 죠소네 오묜 수룰 산다묘.

(술은 언제 살 거야? 내가 조선에 오면 술을 산다며.)

-유진: 안 바쁠때? 너때문에 바쁘거든.

-타카시: You can go, teacher. America is Japan's ally. 이로묜 이제 안바뿐가? 오눌 조뇩 오떼, 미구긴?

(가도 좋아, 선생. 미국은 일본의 우방이니까. 이러면 이제 안 바쁜가? 오늘 저녁 어때, 미국인?)

-유진: 다음에. 오늘은 선약이 있어서. 다 끝난 거 맞지? Let's go.



이후에 이완익과의 대화에서 이완익을 따위로 만드는 악랄함을 보여준다.
[18화 중반 이완익과의 대화]

-이완익: 입맛에 맞을지 모르갓소. 한성에선 여기가 제일 일본 맛을 잘 낸다던데. 아새끼 싹퉁머리 없긴. 하야시 공사완 손발이 어긋낫소. 같은 실수 말고 우리 둘은 손발을 잘 맞춰봐야 하지 않갓소? 내가 조선인들을 기막히게 다루거든. 조선인들은 다루기 쉬운 종자요. 배만 안 곯리면 알아서 꿇고 사탕 하나라도 물리면 알아서 기고, 나머진 매가 약이디

-타카시: 나라루 파루겟다누 쟈가, 이리 송이가 옵소소야.

(나라를 팔겠다는 자가, 이리 성의가 없어서야.)

-이완익: 조선말을?

-타카시: 도에꼬, 죠소눈 오에란 호라눌 교꾸묜소도 요테꼿 사라남앗소요. 구 이유가 몬지 아라요? 구떼마다 나라루 구하겟다고 목수무루 네노쵸. 누가? 밍쵸두리. 구두룬 스스로룰 으뵹이라고 부루죠. 이무진뇨네 으뵹이옷돈 자에 자식두룬 으르미뇨네 으뵹이 되죠. 으르미뇨네 으뵹이옷돈 자에 자식두룬, 지금 모루 하고 이쓰루카?

(됐고, 조선은 왜란 호란을 겪으면서도 여태껏 살아남았어요. 그 이유가 뭔지 알아요? 그때마다 나라를 구하겠다고 목숨을 내놓죠. 누가 민초들이.그들은 스스로를 의병이라고 부르죠. 임진년에 의병이었던 자의 자식들은 을미년에 의병이 되죠. 을미년에 의병이었던 자의 자식들은, 지금 뭘 하고 있을까?[1]

)

-이완익: 하, 오합지졸 역도 아새끼들이 무슨..의병 그 간나새끼들이 그리 대단했으면 지금까지 내가 살아있갔나?

-타카시: 그로니 문제자나. 메국노 하나 쵸다네소 화루 푸루기보단 구에 미칠 굘과루루 셍가칸당 뚜시니까. 난 이무진뇬 내 손조두리 죠소네 당헷돈 수치룰 방보칼 셍가기 옵소. 으뵹운 방두시 화가 돼. 죠소닌둘 민죡송이 구레! 林 公使が 本國から 도라오루 테, 日韓議定書룰 두루고 오루 고야. 쟝다마눈데 죠소닌두룬 목수무루 네노코 달료두로. 쟈, 구롬 지굼부토 모루 헤야 하루카? 精神.朝鮮の 精神を 毀損するんだ. 민죡송울 마루살헤야 항다고! 낭 구론 이룰 하루 고야. 구로니까 아푸로 당시니 헤송 안될 두 가지만 묭시메. 방헤, 방말. 구로니까 마룰 노치 마, 죠센징. 낭 예이 옵눈 고 아즈 시로하고등. 투키 츌시니 쵸난 朝鮮人が..

(그러니 문제잖아. 매국노 하나 처단해서 화를 풀기보단 그에 미칠 결과를 생각한다는 뜻이니까. 난 임진년 내 선조들이 조선에 당했던 수치를 반복할 생각이 없어. 의병은 반드시 화가 돼. 조선인들 민족성이 그래! 하야시 공사가 본국에서 돌아올 때, 일한의정서를 들고 올 거야. 장담하는데 조선인들은 목숨을 내놓고 달려들어. 자, 그럼 지금부터 뭘 해야 할까? 정신. 조선의 정신을 훼손해야지. 민족성을 말살해야 한다고![2]

난 그런 일을 할 거야. 그러니까 앞으로 당신이 해선 안될 두 가지만 명심해. 방해, 반말. 그러니까 말을 놓지 마, 조선인. 난 예의 없는거 아주 싫어하거든. 특히 출신이 천한 조선인이..)


쿠도 히나와는 한방씩 주고받는다. 둘 다 정보력이 대단해서 그렇긴 하지만 이완익은 그대로 벙쪄 맞기만 한 것과 달리 나름대로 응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타카시와 히나의 대화]

-타카시: 죠소네 싱뭉사가 묫 군데 종도 이쓸카요?

(조선에 신문사가 몇 군데 정도 있을까요?)

-히나: 신문을 발행하는 신문사는 보고 계시는 황성신문과 제국신문 두 곳입니다. 간판도 없이 호외만 발행하는 엉뚱한 곳도 한 곳 있고요.

-타카시: 킴 히송이라눈 쟈가 데표죠? 놀랍네요, 이 코피 맛도, 호테루 규모도, 죨문 미망인이 혼자 꾸료가기에누 보곱겟소요.

(김희성이라는 자가 대표죠?[1]

놀랍네요, 이 커피 맛도, 호텔 규모도, 젊은 미망인이 혼자 꾸려가기엔 버겁겠어요.)

-히나: 힘도 들고 품도 들고, 남편이 많이 그립답니다.

-타카시: 남푠이 그리운 여인치곤 옷이 화료한데. 아, 비낭한 곤 아니고요, 모룰카바.

(남편이 그리운 여인치곤 옷이 화려한데. 아, 비난한건 아니고요, 모를까봐.)

-히나: 제 뒷조사를 하셨나 봅니다.

-타카시: 죠소넨 당신 호조기 남아잇지 안토궁요. 뒤룰 바쥬는 든드난 이가 인나? 일보닝 죤 남푠 도게 이런 호사로 누리묜소 죠소닝 후원자 도게 죠소닝 싱부눌 지웅다라..좀 염치가 옵죠.

(조선엔 당신 호적이 남아있지 않더군요. 뒤를 바주는 든든한 이가 있나? 일본인 전 남편덕에 이런 호사를 누리면서 조선인 후원자 덕에 조선인 신분을 지운다라..좀 염치가 없죠.)

-히나: 뒷조사가 거기서 막혔나 봅니다. 모리 대좌의 능력이 여기까지인 걸까요, 아님, 제 능력이 대단한 걸까요? 가배당 값은, 룸으로 달아둘까요?


한편 김희성은 논리따윈 개나 줘버리고 그를 역관광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희성과 타카시의 대화]

-김희성: 만나자는 기별을 듣고, 깜짝 놀랐소. 음...기대가 된달까?

-타카시: 그럼, 말이 잘 통하리라 나도 기대해도 될까요? 듣자하니 대일본제국 유학생 출신이라던데.

-김희성: 말이 통하길 기대하면 조선말로 하시오. 나도 얘길 좀 들어보니, 그대가 조선말을 한다기에.

-타카시: 구료죠. 봉롱부토 하자묜 지굼 일보네 우호조긴 기사루 시룰 싱뭉사룰 찾고 잇눙 즁이에요. 다루세로 자리룰 빌룟다묜소요, 아직 강팡도 옵고. 싱뭉사도 굘구겐, 쟈구메 훙하고 망하눙 사옵 아니루카요?

(그러죠. 본론부터 하자면 지금 일본에 우호적인 기사를 실을 신문사를 찾고 있어요. 달세로 자리를 빌렸다면서요, 아직 간판도 없고. 신문사도 결국엔 자금에 흥하고 망하는 사업 아닐까요?)

-김희성: 이런, 조사가 미흡했구려. 내겐 한성에서 제일 고운 간판이 있소, 다시 와서 보시오! 그리고 하나 더, 난 조선에서 황제 다음으로, 돈이 많소. 달세는 나의...허영이오.

-타카시: 귀죠쿠 자귀도 주루 수 인눈데.

(귀족 작위도 줄 수 있는데.)

-김희성: 하! 그걸 받아 어디에 쓰면 좋을까?

-타카시: 아.살료 주루 수도 익고.

(아. 살려 줄 수도 있고.)

-진짜 더 알아봐야겠구려. 조선에서 날 죽여서 얻을 것이 없소. 헌데, 아까부터 궁금한 것이 있어 물어보는데..여인들은 대체 언제 부를 거요? 이 집에 아름다움을 흘리는 여인들이 참 많소. 내 기대가 된다고 하지 않았소! 명월관에서 보자기에 내 잔뜩 기대했는데! 아..쑥스러워서 그런 거면 내 직접 불러드리리다. 김희성이오!



현재 조선의 정신적 지주인 고사홍의 손녀답게 당당하게 자신에 대응하고 나름 뉴욕 유학파인 본인 보다 더 발음이 좋은 영어를 구사하며 고지식한 면을 가진 애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수색 당시 상병이 고애신의 방에서 훔친 유진의 오르골을 통해 유진과 애신의 관계를 어렴풋이 알게 되어 고애신을 부르기 위해 역관을 보내면서 유진에게도커피 한 잔 하자는 핑계로 오르골에 대해 물어보며 유진을 당황하게 한다. 이로 인해 주인공 커플을 꽤나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18~19화 유진과 타카시의 대화]

(무관학교에서 학도들을 훈련시키는 유진, 타카시가 무관학교에 들어온다.)

-유진: 총기 반납 후 전체 해산.

-타카시: 저런 애들한텐 총알도 아까운데.시강 고엔차나?

-유진: 니가 왜 왔냐에 따라 내 답이 다를 것 같다만.

-타카시: 카퓌 한잔 하루카? 고죨하지 마루고.

-타카시: 무과낙교 교과눈 하루 만헤?[1]

(무관학교 교관은 할 만해?)

-유진: 열정들이 대단해. 난 그 열정들을 다듬어 주는 중이고. 적이 아무리 거대해보여도 두려움을 갖지 말라고 가르쳐.

그 적이..생각보다 등신같을 수도 있거든.

-타카시: 기데데네. 이제 시시한 죤젱운 구마나고 싶고든.

(기대되네. 이제 시시한 전쟁은 그만하고 싶거든.)

-유진: 올라가 볼게. 잠을 많이 못 잤어.

-타카시: 구레, 구롬. 하보 아 스위또 드리무.

(그래, 그럼. Have a sweet dream.)

-타카시: どうした?노도 아눙 물고니야?

(왜 그래? 너도 아는 물건이야?)

-유진: 이게 뭔데?

-타카시: 일보네손 이고루 오루고루라고 불로.

(일본에선 이걸 오르골이라고 불러.)

-유진: 그걸 물은 게 아닐 텐데.

-타카시: 아, 그게 참.구떼 구 귀조쿠 요이네 지베 가쓰루테 마리야, 우리 상뵹 하나가 이고루 홈춋다지 모야.

(그때 그 귀족 여인의 집에 갔을 때 말이야, 우리 상병 하나가 이걸 훔쳤다지 뭐야.)

-유진: 챙피했겠네.

-타카시: 구로킨 하지. 군데 마리야, 유징. 이고 월레 니꼬자나.)

(그렇긴 하지. 근데 말이야, 유진. 이거 원래 니 꺼잖아.)





5. 19화[편집]


[18화에서 이어지는, 19화 초반 유진과 타카시의 대화]

-유진: 내거 확실해? 내건데 그 댁에 있으면 이상하지 않나?

-타카시: 이상하니까. 지굼 니 표죵도 이상하고.

(이상하니까. 지금 니 표정도 이상하고.)

-형기: 대좌님, 애기씨께선 잃은 게 없다고 하십니다. 그리고..혹 있다 한들 직접 가져오는 게 맞다고 전하셨습니다.

-타카시: 잃은 게 없다라..알겠어, 가 봐.구롬 이게 왜 고기소 발굔돼쓰루카? 훔쵸갓나?

(그럼 이게 왜 거기서 발견됐을까? 훔쳐갔나?)

-유진: 혹은 장물인줄 모르고 샀거나. 조사해보면 알겠지만 내 방이 여러 번 털렸거든. 너도 조심해.

-타카시: 도두군, 자바쏘?

(도둑은, 잡았어?)

-유진: 난 못잡았는데, 넌 잡은 것 같다. 그 일본군 상병.

-타카시: 미아나지만 이곤 못돌료주겟다. 장무리라묘.

(미안하지만 이건 못돌려주겠다. 장물이라며.)

-유진: 기대도 안 했어.

[5]
유진이 오르골에 대해 모른척하고, 고애신도 자신이 보낸 역관을 통해 모른척하며 도둑맞은 물건이면 직접 가지고 오라고 하자 그냥 가지고 있기로 한다. 호텔로 돌아와서 자신의 방에 누군가가 침입했음을 눈치채고 그 범인을 유진으로 의심한다.[6] 그러나 유진과 히나가 태연하게 알리바이를 꾸며 물증이 없어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못한다.
[19화 중반, 타카시와 유진, 히나의 대화]

(타카시의 방을 뒤지고 호텔로 다시 들어온 유진, 마침 1층으로 내려온 타카시와 마주친다.)

-타카시: 오눙 기레 노 몹봔눙데.

(오는 길에 너 못봤는데.)

-유진: 우리가 같은 길로 다녀? 난 서로 가는 길이 다른 줄 알았는데. 304호요.

-히나: 퇴근이십니까? 저녁을 준비해야 하나 해서요.

-유진: 룸으로 올려다 주면 고맙겠소. 피곤해서.

-타카시: 호테루로 오눈 기리 요로갈레잉가요?

(호텔로 오는 길이 여러 갈래인가요?)

-히나: 정문에서 오면 대로로, 후문에서 오려 하면 골목으로 들어오십니다.



이후 진고개를 비롯한 일본 조계지의 제일은행권 통용에 대한 문제로 구동매의 유도장으로 찾아간다.
[19화 중반 구동매와 타카시의 대화]

-구동매: 武臣会 漢城支部長 グドンメです. 俺が 寝ている間に ジンゴゲを めちゃくちゃに 為さったようで

(무신회 한성지부장 구동매입니다. 내가 좀 앓는 동안에 진고개를 개판으로 만들어 놓으셨다던데.)

-타카시: 월레 게파니돈데?

(원래 개판이던데?)

-구동매: 듣던대로 조선말이 유창하십니다.

-타카시: 니 일본마리 게파니라. 일보닝 조계지에소 일봉 도눌 고부한다눙 게 마리 덴다고 생가카나?

(니 일본말이 개판이라. 일본인 조계지에서 일본 돈을 거부한다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구동매: 일본인들은 주로 제일은행권을 내는데, 그게 돈이 안될 걸 뻔히 알면서 어떻게 받겠습니까.

-타카시: 벡죵 추루시네, 제조국 보리고 무시네 수장에 누네 두룬 이르보네 게가, 가미 누굴 가르쵸?

(백정 출신에, 제 조국 버리고 무신회 수장에 눈에 들은 일본의 개가, 감히 누굴 가르쳐?)[1]

-구동매: 제가 꽤 유명한 모양입니다, 나으리. 저는 나으리 얘길 여기 오는 중에 들었는데, 귀족 출신의 군인이시라고. 제가 딱 두가지를 싫어합니다. 귀족, 군인. 허니 앞으로 내 나와바리에 함부로 발을 디디시면 곤란합니다, 나으리. 집 떠나면 더러 객사도 하고 불미스러운 일도 생기고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타카시: 기꼬테야 낭인 세끼가...니가 내 예기루 띠옴띠옴 두롯나본데, 죠손 땅에 인눙 일보닝 즁에 내가 제이루 노파. 그 마린 즉, 죠소네소 아무도 나한테 묭룡할 수 옵단 뚜시야.

(기껏해야 낭인 새끼가...니가 내 얘길 띄엄띄엄 들었나본데, 조선 땅에 있는 일본인 중에 내가 제일 높아. 그 말인 즉, 조선에서 아무도 나한테 명령할 수 없단 뜻이야.)

-구동매: 오해가 있으신가 본데, 제가 충성하는 건 일본이 아니라, 무신회입니다. 기껏해야 군인 나으리가..

-타카시: くせやろ!

(빌어먹을 자식!)

-구동매: 여기서 총 다시 들면 그땐 진짜 지는 겁니다, 나으리. 나가실 땐 군화 벗고 나가주십시오. 우리 애들이 아침마다 닦는 데라. いくぞ(가자). [2]



자신을 찾아온 이완익에게 고사홍의 집안을 박살냄으로서 조선 백성들의 반일감정이 수그러든 것을 감탄하며, 자신의 이야기에 따랐다고 하자 "귀선은 죄가 없으며, 이순신이 죄다."라고 한다. 이후 제물포 절에서 열리는 고사홍의 49재에 고애신을 잡기를 원하는 이완익의 요구에 따라 병력을 내어준다.[7]
[19화 후반 이완익과 타카시의 대화]

-타카시: 이룰 아쥬 잘 하시눙 부니도라고요. 고사홍우루 구리 메종하게 치워보리시루주룬 몰랏소요. 덕부네 조소닝둘도 잠자메죳고.

(일을 아주 잘 하시는 분이더라고요. 고사홍을 그리 매정하게 치워버리실 줄은 몰랐어요. 덕분에 조선인들도 잠잠해졌고.)

-이완익: 사람이 화가 된다 하디 않았소. 내래 대좌한테 한 수 배웠소.

-타카시: 亀甲船には 罪が ありません。 罪は 李舜臣に あります。

(귀선엔 죄가 없어요. 죄는 이순신에게 있죠.)

-이완익: ほ, 一つ学ば せていっただきました.

(호, 내래 한 수 더 배웠습니다.)

-타카시: 고사홍 오룬 손뇨따리 사라죠소 아지쿠 소시기 옵다묜소요. 내가 구 요이네 무루고눌 하나 가지고 인눈데 돌료줄 기리 옵네요.

(고사홍 어른 손녀딸이 사라져서 아직 소식이 없다면서요. 내가 그 여인의 물건을 하나 가지고 있는데 돌려줄 길이 없네요.)

-이완익: 안그래도 내래 그림을 좀 그리는 중이오. 지 할애비 49재에는 아니 오갔소. 내일이 그 49재디. 대좌께서 사람만 좀 추려 보내주면 내래 한번 잡아 보갔소. 그 년만 잡으면 경의원 총관 그 아새끼까지 다 엮을 수 있는 그림이 집히.

-타카시: いいでじよ. 그쪼기 그로케 헤교루되묜 다룬 쪼군 내가 종리하묜 되나요?

(좋아요. 그쪽이 그렇게 해결되면 다른 쪽은 내가 정리하면 되나요?)


그렇게 이완익이 고애신과 장승구를 처리하기로 하자 나머지 일을 처리하기로 하며 홍파를 습격하며, 강 한가운데에서 부하를 죽이고 나루터에 올라온 홍파를 근처 바위에 앉아 기다리다가 다가와서는 권총으로 쏘아 죽여버린다.

しまった! うって しまった! 오디로 뻬돌룟눈지 무롯소야 헷눈데..노무 송구페쏘.

(젠장! 쏘면 안됐는데! 어디로 빼돌렸는지 물었어야 했는데..너무 성급했어.)

(시신을 건져올리고 사사키 소좌가 시신을 태워야 하냐고 묻는다.)

아니. 질문이 있는데 답을 못 들었어. 이렇게 되면, 다른 방법으로 물어봐야 하나?

그리고 홍파의 시신을 저자에 내걸어 조리돌림하며 동료 의병들을 색출하려 한다.[8]

누가 제이루 몬조 달료오나 헷도니, 유징, 니가 완네?

(누가 제일 먼저 달려오나 했더니, 유진, 니가 왔네?)

홍파의 부고를 카일에게 전해들은 유진이 카일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자 타카시는 이렇게 말한다.



6. 20화[편집]


홍파의 부고를 듣고 달려온 유진이 타카시의 짓임을 알고 분노해[9] 타카시의 뺨을 후려치고 아래 대화가 흐른다.
[20화 초반 유진과의 대화]

-유진: 넌 군인도 아냐. 전시 군인은 군인만 상대한다! 넌 저 여인이 군인으로 보여?!

-타카시: 논 조 요이니 몬지 아나본데, 조게 내 질무니옷눈데 유징, 니가 다부루 헷소. 군데 구게 죵다비야.

(넌 저 여인이 뭔지 아나본데, 저게 내 질문이었는데 유진, 니가 답을 했어. 근데 그게 정답이야.)

-승구: 내려라! 내 안사람이다!

-유진: ''예를 갖춰서 시신을 내려. 저분은 조선의 경위원 총관이고 저 여인은 총관의 안사람이야.

-타카시: 굥위웡 춍광? 셍각지도 모텟눈데 쟈꾸 죵다비네?

(경위원 총관? 생각지도 못했는데 자꾸 정답이네?)

-유진: 내리라는 말 안들려! 웃지 마.

-타카시: 노 이짜나. 소이찌 마라야 하루 곳에 게속 소잇소. 나 이고 쵸우미야.[1]

내가 이고 꼭 가파 주루게, 기데헤.

(너 있잖아. 서있지 말아야 할 곳에 계속 서있어. 나 이거 처음이야. 내가 이거 꼭 갚아 줄게, 기대해.)

-유진: 너도 기대해. 내가 너 죽일 거니까. 그러기로 약속했거든. 방금 마음도 먹었고. [2]


이후 길을 가다 본인을 지키기 위해 유진의 팔에 총을 쐈던 부관 사사키 소좌를 타박하고 죽였으며 그를 부축하던 부하 두명까지 죽여버렸다. [10]
[타카시와 사사키의 대화]

-타카시: 이기지도 못할 싸움을 왜 걸어. 제대로 맞추지도 못할 거면서 총을 왜 쏘냐고. 어이, 천한 조선인들 앞에서!

-사사키: 대좌님! 그게..

-타카시: 아냐, 아냐, 말하지 마. 그냥 죽어.

-타카시: (부하들을 보며)뭐?

-타카시: 이제 대일본제국 황군에서 패배한 황군은 아무도 없다. 알았어?(부하들: 네!) 치워.


그리고 조선에 들어온 무신회의 수장과 구동매의 술자리에 부하들을 죽인 후 바로 피칠갑을 한 모습으로 나타나서는 무신회 수장에게 인사를 올리며 술 자리에 끼어든다.
[타카시와 오야붕, 구동매의 대화]

(구동매, 오야붕과 술을 마신다. 도중에 문이 열리고 타카시가 들어온다.)

-타카시: 무신회의 수장님을 이렇게 뵙습니다. 편히 오셨습니까, 오야붕.

-오야붕: 모리 타카시, 모리 가문의 자랑스러운 아들. 군복이 잘 어울리는군.

-타카시: 예를 갖추지 못하는 점 용서하십시오. 자존심이 상해서 그만.. 또 보네? 총 맞은 자리는 다 나았나?[1]

-오야붕: 쇼의 칼끝에는 인정도 망설임도 없다. 제 자신조차 없지. 그런 쇼가 총에 맞았다라..제 자신보다 누굴 더 소중히 여겼단 말이냐? 응? 이시다 쇼![2]

-구동매: 그런 일 없습니다, 오야붕.

-타카시: 이시다 쇼라. 과분한 이름이군. 그럼, 술 한잔 받아 볼까? 무신회 한성지부장 이시다 쇼 군.

-화월루 게이샤: 실례합니다.

-부하: 대좌님, 제물포로 간 황군들이 전멸했습니다. 황군의 시체만 널려있고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타카시: 그러니까 지금 단서는 다 놓치고 시체나 수거해오잔 소리를 여기까지 와서 지껄이는 거야?

-부하: 죄송합니다!

-오야붕: 전멸인가.

-타카시: 오늘은 이래저래 오야붕님을 뵐 면목이 없습니다.


이후 이완익의 집을 다녀온 유진의 뒤에서 오르골의 노래를 기억해 뒀다가 휘파람을 불며 다가와 대화를 꺼낸다.이쯤되면 등장인물 중 최강의 집착이다
[20화 중반 유진과의 대화]

-타카시: 챰 죨망수론 노레야. 죠소네 운묭에 오울리눙 고 같기도 하고. 군데 구 요인 마랴. 오루고루 가지고 잇돈 구 죠선 요인. 구 요이눈 아나, 니가 죠소네소 노비욧다눙 고?

(참 절망스런 노래야. 조선의 운명에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근데 그 여인 말야, 오르골 가지고 있던 그 조선 여인. 그 여인은 아나, 니가 조선에서 노비였다는 거?)

-유진: 다른 건수 찾아. 그건 이미 지나간 과정을 통해 다 정리가 됐거든.

-타카시: 왜눙 말고, 궁구메소. 왜 아직 치료도 안 받고.

(오해는 말고, 궁금해서. 왜 아직 치료도 안 받고.)

-유진: 넌 뺨 몇대 맞은 치료를 뭘 그렇게 오래 받아? 니 꼴을 보니, 나 쏜 애들 다 죽었겠는데?

-타카시: 주굣지. 군데 오늘 제물포 죠레 보넨 놈둘도 다 주고쏘. 병룍 송시리 이망조망이 아냐. 노 쏭 노문 내가 주굣눈데, 제물포 죠레 보넨 놈두룬 누가 주교쓰루카?

(죽였지. 근데 오늘 제물포 절에 보낸 놈들도 다 죽었어. 병력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냐. 너 쏜 놈은 내가 죽였는데, 제물포 절에 보낸 놈들은 누가 죽였을까?)

-박무걸[1]

: 거기 누구요? 통금이요! 통금이오.

-타카시: 조시메, 유징. 죠소네소 만난 논 미구기닌지 죠소니닌지 아즈 헥갈리고든. 이로묜 이제 니가 날 주길 이유가 하나 도 느나?

(조심해, 유진. 조선에서 만난 넌 미국인인지 조선인인지 아주 헷갈리거든. 이러면 이제 니가 날 죽일 이유가 하나 더 느나?)


이후 자신과 유진의 관계가 더이상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널 정도로 악화되었을 깨닫고그게 자기때문인진 못깨닫고 자신이 처리해야 할 조선인 폭도 리스트[11][스포일러2]에 "유진 초이"를 추가하는 등 유진과의 대립을 예고했다. 더불어 이완익의 죽음을 보고하는 일본측 통역담당 역관 형기에게 조선에서 처리하라며 토사구팽해 버리고, 황은산과 고애신의 행방을 묻기 위해 전국각지에서 잡은 의병들을 잔인하게 고문하며 즉결처형을 한다.[12]

물론 그 대가로 타카시의 만행에 분노한 유진과 홍파를 잃은 장승구에 의해 한성병원에서 납치당해 복날 맞은 개처럼 쳐맞은 후 자신이 죽인 주모가 당한 모습 그대로 복수당하고, 부하들의 판단 미스로 감옥이 털려 의병을 다 도망치게 만드는데 동조하고, 궁궐에 항의하러 갔다가 도리어 고종에게 역관광 당하고, 유진과 구동매에 의해 밀정이 이정문에게 살해당하고, 수미의 도움으로 호텔방에 있던 오르골을 애신에게 빼앗기는 등 험한 꼴은 다 당했다. 그래도 그 시절을 견디고 견뎌(?) 드디어 1904년 2월에 한국주차군 사령관이 되었으며, 무신회의 오야봉과 하야시 공사와 함께 이정문을 납치하고 한일의정서를 체결시킨다.


7. 21화[편집]


호텔 글로리에서 나오던 중 검은 옷차림의 빠른 사내를 봤다는 목격담 때문에 그 정체를 짐작하고는 휘하 병사들에게 샅샅이 뒤지라고 명한다. 이후 304호에 쳐들어가서는 유진의 방에 있던, 고종에게 하사받은 태극기를 발견을 하고 유진과 말다툼을 하게 된다. 자신이 미국인임을[13] 강조하는 유진에게 미국과 일본은 각자 전쟁을 통해 필리핀과 조선을 차지하고 영국도 인도를 점령했으니 너도 제국주의 앞잡이라면서 자신이 귀국했을때 고애신을 가장 먼저 잡을 것이라 말한다. 그러나 고애신은 희성과 히나 그리고 유진의 합동작전으로 놓치고 말았으며, 유진에게 다음에 볼땐 네가 미국인이 될지 조선인이 될지 궁금하다는 말을 남기고 귀국길에 오른다.

이후 사령관으로 임명받기 위해 잠시 귀국하여 동경에서 가족과 함께 마츠리를 구경하며 어린 아들에게 "나는 조선의 왕이 되고 이토 각하는 조선의 신이 된다."라고 자신의 지위와 이토 히로부미의 지위에 대해 알려준다. 그러나 이윽고 지붕 위의 저격수를 눈치채고는 자기 핏줄인 아들만 대피시키고 아내는 고기방패로 삼아 도망치다 2명의 병사들과 골목에 남게 된다. 그러다 유진에 의해 병사 2명이 죽고 타카시 본인도 각각 오른쪽 팔과 왼쪽 다리를 총에 맞아 무방비 상태가 되었다. 그리고 그 앞에 유진이 나타나자 결국 너는 조선인으로 돌아ㅇ...이라며 유언을 제대로 끝맺지도 못한채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한다.


8. 24화[편집]


이미 죽은 후라 당연히 직접적으로 등장하진 않으나 그의 이름이 본의 아니게 유진에게 도움을 주었다.

상황을 설명하자면 의병활동이 더욱 어려워지면서 황은산은 애신을 비롯한 일부 인원들이 평양을 기차를 통해 이동한 후 육로를 통해 만주로 가기로 한다. 이를 위해 유진이 평양행 기차표를 구매하였고 시위대였던 준영과 다른 한명은 일본군으로 위장하여 애신일행을 무사히 기차에 태운다. 유진 역시 수미와 함께 만주로 가기위해 경성역으로 가서 수미를 데리고 마중나온 임관수와 만난다. 그러나 정보가 일본군에 들어오면서 기차 출발이 지연되고 검문이 실시된다. 이에 유진은 수미에게 자신의 가방을 맡기고는 임관수에게 수미를 목화학당으로 보내게 하고는 작별인사를 나누며 돌려보내고 기회를 노린다. 그러나 더욱 삼엄해진 일본군의 감시 때문에 총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었고 유진을 발견한 일본군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 평양으로 탄광 사업 계약을 위해 기무라 남작이 기차를 타기위해 역에 도착했고, 유진은 그에게 동경에서 모리 타카시와 함께 본 적이 있다고 하며 접근한다. 남작은 착각한 것 같다곤 했지만 일본에서 천황 다음으로 제일 영향력있는 귀족 집안의 장남이었던 모리 타카시와 친분이 있어보이는 유진에게 흥미가 가서 유진에게 그와의 친분에 대해 묻는다. 이에 유진은 일부러 실수인척 하며 영어로 얘기하다가 다시 일본어로 뉴욕에서 그와의 인연을 과시하며 오랫동안 소식이 끊긴 그의 근황을 물어본다. 남작은 그는 이미 3년 전에 죽었다고 말했고, 진범인 유진은 마치 몰랐다는 척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자신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 남작과 함께 프리패스로 검문을 통과한다. 이후 애신을 구하기 위해 남작을 인질로 잡기 전 유진은 모리 타카시의 살해범은 조선 폭도가 아닌 조선을 도망쳤던 어떤 미국인이라며 자신의 범행을 고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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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거 자신을 괴롭히던 조폭 일원→타카시→카일 무어 순으로 질문을 한다.[2] 그 장면 직전에 레오와 강씨 부인의 대화에서 언급된다. 제국익문사 요원 명단을 갖다 줄 것을 레오에게 의뢰한 듯.[3] 조선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바로 고사홍의 집에 쳐들어간 것은 조선의 정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고사홍의 집을 어지럽히면서 조선의 정신을 박살내려는 의도가 들어가 있었다. 또한 애신이 유진과 관계가 있다는 것도 알았을 듯. 후에 유진이 고사홍의 집에 들어올 때 일말의 놀라움조차 없었다.[4] 실제 본방본은 17화의 대화 전체가 다시 나온다.[5] 실제 본방본에선 '근데 말이야 유진, 이거 원래 니꺼잖아'가 다시 나온다.[6] 유진은 타카시가 적어둔 의병 명단을 보고 포토그래픽 메모리에 가까운 기억력을 발휘해 그대로 외워 창문으로 빠져나가고 유유히 다시 호텔로 들어온다.[7] 그리고 그 병력은 고사홍의 49재에 습격해 고씨 문중을 학살하는 만행을 저지른다. 다행히 김희성과 조씨 부인, 함안댁, 아범 등이 저항하며 시간을 끌었고 황은산 휘하의 의병이 도착해 반격하며 이 일본군들은 전원 전사한다.[8] 타카시가 홍파에게 물으려던 질문이었다.[9] '군인이 아닌 이를 죽여 군인의 명분을 더럽혔다'는 명분이며 사실은 홍파를 죽여버린 것에 대한 분노이다.[10] 단순히 화가 나서 죽였다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타카시 입장에서는 그들을 죽일수 밖에 없었다. 단순히 자신의 뺨을 때렸다는 이유만으로 미국 해병대 대위에게 총을 쏜 행위가 알려지면 아무리 최고 귀족 출신의 타카시라도 책임을 질수밖에 없다. 미군 장교에게 그것도 조선에서 미국을 대표하고 있는 미국 영사대리에게 특별한 명분도 없이 총을 쏜 것은 미국에 대한 선전포고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을 죽이는 선에서 일을 마무리한 것이다.[11] 대부분 의병의 이름이 쓰여 있다.[스포일러2] 23화에서 일본 공사관 역관인 형기가 몰래 사본을 만들었고 이것을 이덕문에게 넘기면서 고애신과 의병들이 위기에 빠진다.[12] 이야..조손 으이병 대단하네. 존국 각지에서 오룝게 모셔 온 분들인데, 목소리 한번 듣기 어렵네...[13] 근데 유진이 이 말을 하자 당황하는 모리 타카시의 모습이 보인다. 계급상으로는 대위와 대좌이니 타카시의 계급이 훨씬 높지만 유진은 미군 장교이다. 그것도 미국 대통령의 명을 받고 조선으로 왔으며 미국의 영사대리를 겸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섣불리 유진을 건드렸다가는 미국에 대한 선전포고가 될 수 있으니 타카시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한다. 아무리 타카시가 일본의 최고 귀족이라해도 그때나 지금이나 미국은 일본을 압살할 수 있는 압도적인 국력을 가졌으니 미국과 전쟁을 일으키면 타카시가 무사할 수는 없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