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도바/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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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의 경제 정보[1]
인구
2,597,100 명[2][3] (2021년)
경제 규모(명목 GDP)
119억 98백만 달러(약 13조 원), 2021년
경제 규모(PPP)
359억 6백만 달러(약 41조 원), 2021년
1인당 명목 GDP
4,638 달러
1인당 PPP
13,879 달러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
43.4% (2017년)[4]

1. 개요
2. 과거의 열악했던 사정
2.1. 세부적인 통계
2.2. 몰도바 경제가 파탄났던 이유
3. 산업 구조
3.1. 수출 구조
3.2. 수입 구조
3.3. 수출 목적지
3.4. 수입 원산지
4. 참고자료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몰도바코소보, 우크라이나와 함께 동유럽, 나아가 유럽 전체에서도 최빈국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 중에도 제일 경제 실정이 열악한 국가이다.[5] 몰도바의 1인당 GDP는 2021년 UN 통계 기준으로 유럽 꼴등인 4,468$(115위)로, 최빈국 수준까지는 아니긴 하지만 몽골(4,510$, 114위)보다 낮고 인도네시아(4,333$, 117위)와도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로 열악하다. 후술할 바와 같이 과거에는 1인당 GDP가 유럽 국가로써는 독보적인 수준으로 열악했다.

이런 경제적 격차로 인해 많은 몰도바-루마니아 국민[6]들이 통합에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만 오늘날에는 연평균 4%대의 경제성장을 기록하며 과거의 이미지를 어느 정도 벗고 있으며,[7] 2015년에는 세계은행이 선정한 115개국 중 유럽 국가 중 유일하게 극빈층 비율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킨 국가 중 Top 15 안(8위)에 오르기도 했다. #

동남아, 중남미 지역보다는 빈부격차가 훨씬 적은데다가 소련 시절의 영향으로 대다수의 가정에서 자가주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실생활은 그렇게 암담한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지만, 몰도바 농촌 지역에서는 아직도 마차가 사용되고 농산물 판매 소득이 적어서 농민들이 사실상 자급자족 경제를 영위하는 등 많이 낙후된 상황이다.[8] 1993년부터 레우(Leu, 복수형 Lei)라는 독자적인 화폐를 발행하여 사용하고 있다. 2016년 11월 7일에 IMF는 대선 결선투표를 앞두고 있는 몰도바에 구제금융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러다보니 종종 한국까지 몰도바인이 노동하러 오는 경우가 있는데[9] 2007년 오마이뉴스 기사[10] 2000년대 후반쯤에 어느 주간지에서 외노자로 몰도바에서 온 백인들이 나오기도 했다. 인터뷰한 한 몰도바 남성 공장 근무자는 한국에서 버는 돈이 훨씬 큰 수익이 되기에 한국도 오고 싶어한다고 인터뷰했다. 한국에서 일하는 몰도바 노동자는 한국 사람들이 몰도바에서 왔다고 하니까 첫 반응이 "아? 거기, 섬나라지? 관광지로 유명한 곳 아니야?"라고 말한 탓에 멍때렸다고 한다. 바로 몰디브랑 혼동했다는 것. 그만큼 한국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은 나라임을 알 수 있는 사례다.

유럽 최빈국 아니랄까 인간개발지수도 2021년 기준 0.767로 코소보(0.762)를 제외하면 유럽 최하위이다. 특히 2021년 기준 북부 몰도바의 인간개발지수는 0.746, 중부 몰도바는 0.742에 불과한데,[11] 중부 몰도바의 인간개발지수는 코소보에서 가장 낙후된 지란 기구(0.743)보다도 낮으며, 유럽에서 중부 몰도바보다도 더 낙후된 지역은 북마케도니아의 남동부 지역(0.736)밖에 없다. 를 보면 남부 몰도바[12]가 북부보다 가난한 지역이란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수도 키시너우도 2006년 기준 주민 20%가 국가빈곤선 밑에서 살았으나 2011년부터 5% 밑으로 줄었다.


2. 과거의 열악했던 사정[편집]



몰도바의 열악했던 경제 사정을 다룬 2001년 다큐멘터리[13]

현 시점의 몰도바가 여전히 유럽 최빈국이라고는 하나, 사실 이조차 과거와 비교하면 엄청 좋아진 것이다.

사실 구소련권에 있었을 때는 소련 내 공화국 중에서 중하위권 수준의 1인당 GDP를 가지긴 했어도 그렇게까지 빈곤한 나라는 아니었지만, 구소련 탈퇴 후에 후술할 요인들로 인해 경제가 파탄나면서 1994~2000년까지 실질임금은 1989년의 40%를 밑돌았고, UN 통계 기준으로 1992/1996~2002년에는 북한보다도 1인당 GDP가 낮았다.[14] 심지어 1990년 911달러였던 1인당 GDP가 1999년에는 무려 277달러로 추락하여, 1999년의 몰도바는 명색이 유럽 국가라는 곳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20개국 중 하나이자 아프리카의 악명 높은 빈국들보다도 1인당 GDP가 낮은[15] 탈유럽 수준의 극빈국이 되고 말았다.[16] 덤으로 1999~2001년까지 몰도바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30개국 중 하나였다.

그나마 2000년대부터 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되는 추세라 최암흑기에 몰도바의 비교 대상이던 최빈국들[17]도 2000년대 초~중반 진작에 추월했으며, 1인당 GDP가 1000달러를 넘기고(1,066$) 파키스탄을 추월한 것도 2007년에[18] 1인당 GDP가 2000달러를 넘기고(2,006$) 나이지리아를 추월한 것조차 그로부터 10년 후인 2017년이었고, 2020년까지도 1인당 GDP가 4000$를 넘기고(4,468$) 필리핀을 추월한 것도 2021년이었다.[19] 이는 같은 민족인 루마니아와는 비교 자체도 안 되며, 몰도바만큼은 아니었어도 소련 해체 이후 경제파탄을 겪었던 우크라이나와 코소보 내전을 겪은 코소보도 200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최빈국 수준의 1인당 GDP만큼은 벗어났다는 것을 감안하면[20] 몰도바는 10년 넘게 유럽의 유일무이한 명백한 최빈국 자리를 차지해야 했다. 한마디로 오늘날의 세이셸[21]과 완전히 정반대 상황이었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2000년대 초반에는 주민들이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성매매를 넘어 장기매매까지 하며 버텨나갈 정도였다고 하고, 당시 몰도바의 장기매매 성행은 한국 뉴스에도 보도되었을 정도로 악명이 높았다.[참고자료]


2.1. 세부적인 통계[편집]


1999년 기준 대도시는 50.4%, 중소도시는 80.9%, 시골은 76.9%의 빈곤율을 기록했으며, 2000년에도 상황은 그리 나아지지 않았다. 그리고 지니계수도 1989년의 0.251에서 2000년 0.44로 뛰어올랐다.(다만 이는 다른 구소련권 국가들도 걸은 일이긴 하다) 그나마 2016년에는 0.263을 기록하여 구소련 시절 수치로 겨우 원상복귀했다.]

2005년에도 몰도바에는 (PPP 기준) 하루 5.5$ 이하로 살아가는 국민이 전체 국민의 74%에 달했고,[22][23] 2016년에도 16.5%에 달했다. 그리고 2006년 기준으로도 국민의 30.2%[24]가 국가빈곤선[25] 밑에서 살고 있었으나 2015년에는 9.6%[26]로 줄었다. 덤으로 세계은행에 따르면 2007년에는 하루에 5$ 미만으로 사는 국민이 전국민의 50%,[27] 국가빈곤선 밑에서 사는 국민은 26%에 달했으나 2014년에는 그 비율이 각각 41%/11%로 줄었고, 동시에 하루에 2.5$ 미만으로 사는 국민은 전국민의 3%로 줄었다. #


2.2. 몰도바 경제가 파탄났던 이유[편집]


몰도바가 한때 유럽 국가 중 독보적으로 가난했던 요인은 다양한 방면에서 문제가 줄줄이 터져나왔기 때문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일단 구소련 탈퇴 후에 타 공화국들과의 교역량 감소와 이로 인한 산업망 마비, 구소련 이외 지역에서 몰도바 내 생산품 이상으로 품질이 좋은 농산품 유입으로 인한 몰도바산 농산품들의 경쟁력 상실과 이로 인한 무역수지 적자, 재정 문재를 연이어 겪었으며, 심지어 몰도바는 몰도바의 경제적 잠재력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트란스니스트리아와 영토 분쟁까지 겪는 것을 넘어 아예 트란스니스트리아 전쟁이라는 전쟁까지 겪고 이로 인해 경제를 의존해오던 러시아로 제재까지 겪었다. 심지어 전쟁을 겪고 있던 1992년에는 농업 중심 국가로써는 매우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심각한 가뭄까지 겹쳤다.

게다가 독립 초에 가격 자유화로 초인플레이션이 일어나 민생이 파탄난 것은 물론 급진적인 시장경제, 민영화 개혁으로 기업들이 개혁에 적응하지 못하고 줄줄이 파산하며[28] 공업 비중이 반토막나는 등[29] 나라의 산업이 사실상 붕괴해버리는 등 정부의 실책도 있었다.

특히 1998년 러시아[30]모라토리움과 그로 인한 루블화 폭락으로 러시아가 수입을 줄이며 러시아와의 교역이 거의 중단되자 몰도바 정부는 IMF의 조언을 받아들이며 어떻게든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 했지만, 결국 최대 교역국의 모라토리움이라는 역대급 위기만큼은 극복하지 못했고, 결국 당시 몰도바의 경제는 유럽에서 전무후무한 수준으로 급락할 수밖에 없었다.


3. 산업 구조[편집]


몰도바 노동력의 40%는 농업에 집중되어 있다. 1차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 소련 시절에는 국토의 0.2% 남짓에 불과한 면적과 2%에도 못미치는 적은 인구를 지녔음에도 소련 전체 통조림 생산량의 10%, 과일 생산량의 12%, 와인 생산량의 8% 가량을 몰도바에서 책임질 정도였다. 국토의 83%가 경지이며 그 중 75%에서 곡물을 재배하고 있다. 곡물과 채소, 과일, 낙농품 등을 주로 생산한다. 몰도바는 농산품, 의료용품, 기계류 등을 수출하여 축적한 자본으로 광물, 섬유, 기계 전자제품 등을 수입하고 있다.

오늘날에도 독립국가연합 사람들이 몰도바 하면 떠올리는 특산물이 와인이나 해바라기씨, 옥수수, 사과주스 같은 식료품인데 이런 것만 수출해서는 나라 경제가 넉넉하게 운영될 리가 없다. 설상가상으로 소련이 해체된 이후 90년대 구소련 이외 지역에서 더 저렴한 옥수수와 더 고품질의 와인들이 독립국가연합 각지로 수입되면서 몰도바의 주력 생산품들이 경제력을 상실하여 경제적으로 큰 곤경을 겪었다.

그리고 몰도바는 6~70년대의 대한민국마냥 자국 출신 노동자들이 가족에게 송금하는 돈을 국가운영의 핵심 기반으로 삼아야 하는 판인데, 2008년에는 GDP의 27.4%를 노동자들의 송금으로 충당해야 했으며, 2017년에도 그 비율은 14.8%에 달한다. #

몰도바의 현 상황만 보면 믿기 힘들겠지만 소련이 살아있던 시절엔 소련 5대 반도체 메이커였던 MEZON이란 기업이 수도인 키시너우에 있었다. 다만 MEZON은 소련 해체와 함께 완전히 몰락했고, 이는 몰도바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쳤다. #

3.1. 수출 구조[편집]


파일:Moldova_2016_Export_Economy.jpg
2016년 몰도바의 수출 구조 : 노란색은 식물 제품, 숲색은 직물/의류, 파란색은 기계, 라임색은 식료품, 회색은 기타 잡다한 것, 갈색은 금속, 분홍색은 화학 제품, 초록색은 신발/모자, 황토색은 동·식물 부산물, 주황색은 돌과 유리, 살구색은 동물 제품, 연분홍색은 고무/플라스틱, 연두색은 가죽, 연하늘색은 운송수단, 자주색은 섬세한 기구, 고동색은 광물류, 밝은 은색은 종이류, 빨간색은 목재, 보라색은 귀금속, 연보라색은 예술/골동품이다.


3.2. 수입 구조[편집]


파일:Moldova_2016_Import_Economy.jpg
2016년 몰도바의 수입 구조 : 파란색은 기계, 분홍색은 화학 제품, 고동색은 광물류, 숲색은 직물/의류, 라임색은 식료품, 갈색은 금속, 연분홍색은 고무/플라스틱, 연하늘색은 운송수단, 노란색은 식물 제품, 살구색은 동물 제품, 주황색은 돌과 유리, 회색은 기타 잡다한 것, 밝은 은색은 종이류, 빨간색은 목재, 자주색은 섬세한 기구, 연두색은 가죽, 초록색은 신발/모자, 황토색은 동·식물 부산물, 보라색은 귀금속, 옅은 청회색은 무기, 연보라색은 예술/골동품이다.


3.3. 수출 목적지[편집]


파일:Moldova_2016_Export_Destinations.jpg
2016년 몰도바의 수출 목적지 : 보라색은 유럽, 빨간색은 아시아, 남색은 북아메리카, 노란색은 아프리카, 초록색은 남아메리카, 주황색은 오세아니아이다.


3.4. 수입 원산지[편집]


파일:Moldova_2016_Import Origins.jpg
2016년 몰도바의 수입 원산지 : 보라색은 유럽, 빨간색은 아시아[31], 남색은 북아메리카, 초록색은 남아메리카, 노란색은 아프리카, 주황색은 오세아니아이다.


4. 참고자료[편집]


몰도바 사람들의 생활을 찍은 사진 모음집

두산백과 '몰도바의 경제' 항목

몰도바를 위시한 독립국가연합 7개국의 빈곤에 대한 연구자료

2000년대 중반 이후 몰도바의 빈곤율 변화


5.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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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ttp://en.wikipedia.org/wiki/Moldova [2] 트란스니스트리아 제외.[3]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population [4]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public_debt [5] 여담으로 캅카스 3국을 공식적으로 유럽으로 분류할 경우 유럽 내 1인당 GDP 최하위 국가는 아제르바이잔이 된다.[6] 몰도바인과 루마니아인은 같은 민족이다.[7]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조차 코로나 19우크라이나 전쟁의 2연타로 옛말이 되어갈 판이다.[8] 소련 붕괴 직후의 러시아 시골 지역도 한 때 이랬다. 현금 소득이 아예 없어서 다챠에서 생산한 감자와 우유로 버틴 가정들이 많았다.[9] 한국의 워낙 개방적인 외노자 유치 정책 탓에 물리적으로 매우 먼 거리에 있는 나라치고는 외노자가 많이 체류하는 편.[10] 당시 몰도바가 얼마나 못 살았는지 방글라데시 출신 노동자가 '우리나라보다 (더) 못 사는 나라'라고 놀릴 지경이었으면 말 다한 셈이다. 참고로 기사에 따르면 2005년 기준 몰도바의 1인당 GNP가 $2119(141위)고 방글라데시는 $2011(143위)로, 방글라데시와 고작 2순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11] 여담으로 키시너우는 0.770, 남부 몰도바는 0.763이다. #[12] 2009년에는 남부 몰도바 주민 중 40%가 국가빈곤선 밑에서 살고 있었다.[13] 당시 몰도바의 1인당 GDP는 354$로 210개국 중 182위를 기록했고, 파키스탄, 북한, 인도, 아이티, 베트남보다도 낮았고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라오스와 50$ 이내밖에 차이가 안 났다. 그나마 북한, 아이티, 베트남은 2002년 추월하게 되었다.[14] 이는 즉슨, 90년대 말의 몰도바는 고난의 행군을 겪던 북한보다도 가난한 나라였다는 뜻이다. 1992년의 북한이 쇠퇴기이긴 해도 아주 파탄난 수준까지는 아니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치명적인 기록이다. 그나마 경제 최암흑기인 몰도바에 대기근은 발생하지 않은 게 불행 중 다행이다.[15] 당시 몰도바의 1인당 GDP는 아이티, 북한의 거의 절반 수준에 모잠비크, 캄보디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보다도 낮고 부르키나파소, 라오스, 소말리아(과장이 아니라 당시 몰도바와 소말리아의 1인당 GDP가 고작 11$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와도 고작 30$ 이내 수준으로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다른 유럽의 빈국인 우크라이나도 몰도바의 2배를 거뜬히 넘겼고 코소보 전쟁을 겪던 코소보조차 몰도바보다는 훨씬 양호했다. 더구나 동시기 기준으로 세계는 말할 것도 없고 유럽 최고의 선진국이던 리히텐슈타인과의 1인당 GDP 차이는 무려 327배였는데, 이게 어느 정도냐면 2021년 UN 통계 기준 아시아 최선진국/최빈국인 싱가포르예멘의 1인당 GDP 차이가 221배다. 그리고 같은 민족인 루마니아(1,623$)하고는 6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16] 독립 초기 몰도바의 안티테제격인 국가는 무아마르 카다피 초기의 리비아이다. 이쪽은 80년대 중반까지 엄청난 부를 누려 1인당 GDP가 웬만한 유럽 국가들, 일본과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은 물론 최전성기인 2차 오일쇼크 시기에는 무려 1인당 GDP가 프랑스, 미국, 독일과도 별로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탈아프리카 수준의 최선진국이었다. 동시기에 잘 나가던 가봉도 최전성기의 리비아에는 못 미치긴 했어도 가장 잘 나가던 시절인 1976년에는 오스트리아, 일본, 영국, 이탈리아보다 1인당 GDP가 높았다. 그리고 적도 기니 역시 2008~2013년에 1인당 GDP가 대한민국을 초월한 바가 있다. 셋 다 석유 덕을 아주 많이 본 케이스이다.[17] 아프리카의 빈국들, 북한, 아이티 등[18] 덤으로 다음 해에는 인도의 1인당 GDP도 추월하게 되었다.[19] 사실 2020년에는 2,954$로 필리핀보다도 낮았으나 2021년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20] 우크라이나도 대침체유로마이단의 여파로 2차례나 1인당 GDP가 급락하긴 했지만, 그 때에도 우크라이나의 1인당 GDP는 2000달러를 넘겼다.[21] 세이셸은 아프리카에서 홀로 1만 달러를 넘기는 아프리카 최선진국이다. 과거에는 모리셔스도 1만 달러를 넘겼다.[참고자료] #1 #2 #3[22] 3.2$ 이하는 40.4%였다. 그나마 2006년 12.9%로 급감하고는 점차 줄어들더니 2016년 시점으로는 1.3%에 불과(?)하게 되었다.[23] 사실 이것도 최암흑기보다는 많이 좋아진 거디. 1999년 기준으로는 (PPP 기준) 하루에 2.15$ 미만으로 살아가는 극빈층이 전국민의 55.4%였고, 4.3$ 미만으로 살아가는 빈곤층은 84.6%였다! 심지어 PPP가 일반적으로 1인당 GDP보다 높게 잡힌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 참담한 수치이다. 그리고 동년 기준으로 국가빈곤선 밑에서 살던 몰도바 국민은 71.1%에 달했다. 이는 비슷한 시기 르완다에서 국가빈곤선 밑에서 살던 국민 비율(58.9%)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였으며, 물론 독립국가연합 중에서도 몰도바보다 빈곤율이 심한 나라는 아르메니아타지키스탄 2개국밖에 없었다.[24] 도시 24.8%, 농촌 34.1%[25] 간단히 말하자면 국가가 지정한 최저생계비이며, 이보다 낮은 돈으로 살아가면 절대적 빈곤이라고 한다. 반면 국민들의 중위소득 50% 이하로 살아가면 상대적 빈곤이라고 한다.[26] 도시 3.1%, 농촌 14.5%.[27] 그리고 하루에 2.5$ 미만으로 사는 국민은 전국민의 12%였고, 하루에 10$ 이상으로 사는 국민은 전국민의 13%였다.[28] 몰도바에 위치해 있던 소련 5대 반도체 기업 중 하나인 MEZON도 이때 파산했다.[29] 1989년 몰도바 GDP의 39%를 차지했던 공업이(심지어 농업 비중(37%)보다도 근소하게 높았다) 1991년에는 25%, 1999년에는 19%로 반토막날 정도였다. 참고로 2015년 기준으로 몰도바 GDP에서 공업 비중은 21%로 소련 시절 수치를 회복하지 못했다. #1 #2[30] 몰도바의 주요 경제 파트너 국가로, 몰도바 와인의 85%를 러시아가 수입했을 정도로 당시 몰도바 수출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국가이다. 뿐만 아니라 당시 몰도바는 에너지와 원자재를 구소련에 크게 의존했다.[31] 빨간색에 0.53%라고 나와있는게 한국이다. South Korea인데 공간이 좁아서 South만 나온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