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음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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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fx사의 무소음 케이스. 외부를 거대한 방열판으로 구성한 형태.


LinusTechTips의 Calyos 社 무소음 케이스 리뷰. 위와 원리는 동일하나 훨씬 크다.


녹투아의 CPU 무소음 방열판 쿨러인 NH-P1으로 무소음 PC를 구성하는 방법이다.




1. 개요[편집]


Noiseless PC

팬이나 소음 요소를 없앤 PC.


2. 상세[편집]


PC가 고성능화 되면서 발열이 커지고, 냉각을 위해 설치된 팬에서 소음이 발생한다. 심각한 실내소음은 심신에 좋지 않고 생산성을 저하하므로 PC 소음 저감은 항상 중요한 문제로 여겨졌다. 그럼에도 PC 소음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였다. 제조사 마케팅의 이유로 성능 향상보다 부차적인 문제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2010년대에 들어서는 PC의 성능 향상이 둔화되고 저전력과 전성비 역시 중요한 마케팅 요소가 된다. 과거에는 완제품에 가까운 저소음·무소음 제품은 드문 편이었다. 현재는 이러한 상황이 바뀌어가는 중이다.

더불어 작은 소음에도 아주 미세한 영향을 받는 사용자가 애용한다. 예를 들어 음악작업용 PC라면 성능보다는 주변 소음에 결과물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기 때문.[1]

과거에는 저소음·무소음 PC 구성이 어려운 편이었다. 저소음 솔루션은 매우 비싼 편이었고, 그 마저도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또한 CPU 발열은 무소음 냉각 기구로는 제어하기 어려웠다. 2010년대부터는 이러한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가정에서 요구하는 연산량은 중하급 PC로도 충분한 상황이 되었다. 저전력 PC는 중요한 트렌드가 되었고, 저전력은 결과적으로 저발열과 이어진다. 값비싼 조립품이나 특수 주문 제품이 아니면 구성조차도 어려웠지만, 현재는 PICO 사이즈 반조립 제품으로 손쉽게 구성할 수 있다.

주요 타깃은 PC-Fi 수요층이다. HTPC에서 FHD 영상 정도는 인텔의 베이트레일로도 구동할 수 있다. HTPC에서는 성능이나 무소음 문제보다는 스토리지 구성에서 애를 먹는 편이다.

윈도우와 일부 게임만 포기한다면 Apple Silicon을 쓰는 맥북 에어가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성능과 소음 2마리 토끼를 잡는게 가능하다. 다만 맥 자체가 국내 환경과 맞지 않아 다목적으론 불리하다. 차선책으로 Windows on ARM이 올라간 팬리스 노트북[2]을 사용하는 선택지도 있지만 역시 사용상의 제약이 있다.


3. 구성[편집]


요구 성능에 따라서 구성법이 달라진다. 사무, 인터넷 서핑, 음악 감상용으로는 구성이 어렵지 않다. 그러나 게임용 등 고성능이 요구되면 무소음 시스템 구성이 여전히 까다로워 실패할 수 있다. 이 때를 위해 저소음 구성으로 선회할 대비가 필요하다. 차선책 없이 실패하면 예산이 추가로 크게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무소음 시스템 구성 직후 부팅에 성공해도 그냥 써서는 안 된다. 팬이 없거나 있어도 특정 상황에서만 동작하는 만큼 PC 내부 온도가 높다. 만약 내부 온도가 60도 이상으로 높게 유지된다면 더 효율적인 방열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CPU 온도가 90도에 달하고, 내부 온도가 70도를 유지해도, 당장 어지간한 작업은 가능하다. 그러나 한시적일 뿐이다. 무소음 부품들이 대체로 내구성은 좋지만 한계는 있다. 높은 온도가 유지되면 부품 수명이 줄어들다가 결국 사고로 이어진다. 최소 2주일 이상은 온도를 모니터링하며 잘 체크해야 한다.

고주파 소음 문제도 있다. 무소음 구성에 성공해도 각종 부품에서 삑- 하는 고주파 소음이 발생하여 유저를 괴롭힐 수 있다. 일반 시스템에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보통은 팬 소음에 묻히던 것이 무소음 시스템으로 오면서 드러나기 때문. 많은 양의 전기가 유통되는 파워서플라이나 메인보드에서 이러한 문제가 생길 때가 많다. VGA도 예외는 아니며, 모니터에서 이러한 일이 발생하면 답이 없다. 게다가 시스템 구성 전에는 소음 발생 여부를 알기 힘든데다가 시스템 구성이나 이용 환경에 따라 소음 크기가 바뀌기도 하기 때문에 예측도 어렵고 잡기도 어렵다. 단지 PC에만 고주파 소음이 나오라는 법도 없다. 전등 안정기가 대표적인 고주파 소음원이며 TV에서 냉장고까지 전기제품은 모두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 항목은 은근히 무소음보다는 저소음을 조장하는 기운이 있는데, 그러한 경험이 투영되었기 때문이다.

고주파 소음이 묻히도록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시스템 팬이나 반 무소음 파워서플라이, 하드디스크를 남겨두는 방식으로 저소음으로 가는 유저가 다소 있다. 그만큼 해결이 쉽지 않다.

고주파 소음은 고르지 못한 전기나 잘못된 접지 등으로 생길 때가 많다. 우선은 정확한 접지를 통해 해결하자. 전자파 차단 전원 필터 같은 제품을 사용하면 해소될 때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제품은 효과나 질에 비해 가격이 과도할 때가 많으니 최후에 쓰는 편이 좋다.

무소음에 실패해도 낙담하지 말자. 무소음 부품들을 갖추었다면, 극저소음 PC 구성은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마음을 비운다면 그 정도로도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



주요 소음 발생원은 이렇다. 시스템 팬≥VGA≒CPU 팬>HDD≒파워서플라이 순이니 체크해 보자. 가끔 모니터에서 소리가 나기도 한다. 밝기 0%, 100%가 아닌 중간 밝기를 전기적으로 유지할 때 발생. 이 경우는 백라이트의 스위칭 노이즈이다.

기본 장착 시스템 팬은 소음도 크고 외부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체감 소음이 크다. 하지만 저항 등을 이용하여 풍량을 낮추면 소음 감소는 쉬운 편. 램은 소음이 없고 VGA 중 엔비디아의 GTX 900 시리즈는 부분적으로만 소음이 있다.

이하는 주요 부품 별로 설명한다.


3.1. 베어본[편집]


Barebone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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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가바이트의 베어본 PC

저전력 CPU와 초미니 사이즈 메인보드를 집적화한 형태. 노트북 부품을 대거 사용하여 소모전력과 발열이 적다. 확장성도 낮고 성능은 제한적이라서 게임이나 고사양 작업에는 적합하지 않으나 인터넷 서핑이나 문서작업, 캐주얼 게임 용도로는 충분한 속도를 제공한다. 이러한 제품을 이용하면 간단하게 무소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그러나 쿨링팬이 장착된 제품이 주류이므로 주의하자. 방열판만 사용한 제품을 잘 골라야 한다.


3.2. CPU[편집]


  • 저전력 CPU + 무소음 방열판 쿨러
  • 일반 CPU + 거대 사제 쿨러 (+ 저속 팬)

저전력 CPU에 팬이 없는 방열판 쿨러를 사용할 수 있다. 고성능이 필요하지 않으면 선택할 수 있으며, 베어본 PC는 저전력 CPU를 많이 사용한다. 또는 일반 CPU를 사용하되, 거대한 사제 쿨러(방열판)를 사용할 수 있다. 팬이 없는 쿨러도 있으며, 저속 팬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 쿨러들은 매우 커 케이스에 넣기 까다로운 제품도 있다. 보통 TDP(열설계 전력. 표시 단위 W 와트) 90W 이하의 CPU는 팬 없이 쿨링할 수 있다. 정확한 요구치는 개별 제품의 스펙을 확인해야 한다. 저속 팬 솔루션은 간단한 편으로 2000년대 초중반 이후 타워형 CPU 쿨러 기술이 많이 발전했다. 인텔 스카이레이크 마이크로아키텍처가 적용되었다면 i7급 CPU도 감당할 수 있다.[3]

서핑이나 간단한 게임용은 인텔 펜티엄이나 i3을 주로 사용한다. 게임을 배제한 웹서핑/문서/1080p 영상 재생 정도라면 셀러론도 문제 없다. AMD는 보통 카베리를, 그 중에서도 A8을 주로 사용한다. 후자는 바이오스에서 사용자가 직접 TDP를 조절하여 65W나 45W 중에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성능이 낮아지지만 그 폭은 크지 않다. UEFI를 통해 전압이나 클럭을 손볼 수 있음으로써 더 낮은 TDP로 조절할 수 있다. 최근엔 멀티코어 지원이 늘어나, 코어가 많은 제품을 사서 전압과 클럭을 다운해도 간단한 캐주얼 게임까지도 커버가 되므로 선택의 폭이 넓다.

2023년 현재 CPU 무소음 방열판 쿨러는 NOFAN[4][5]과 Raijintek[6] [7][8], Prolimatech[9] [10] 그리고 녹투아[11] [12][13]의 제품이 존재한다.


3.3. 쿨러[편집]


CPU 방열판을 비롯한 팬 등. 완전한 무소음에는 팬이 들어가지 않으나, 저소음에서는 시스템 팬 하나 정도는 들어갈 수 있다.

CPU가 주요 발열원이라 CPU 쿨러를 잘 골라야 한다. CPU 쿨러 교체만으로도 극적인 변화를 경험할 정도이다. NOFAN 등 무소음 전용 브랜드를 필두로 여러 곳에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쿨러가 CPU의 TDP를 커버하지 못 하면 다른 제품을 살피자. 그러나 소비전력을 충족한다고 무작정 고성능 CPU를 선택해서는 안 된다. 가령 CPU TDP가 60W이고 쿨러의 허용 용량이 60W라고 해 보자. 막상 적용하면 다운은 되지 않지만, PC 내부 온도가 치솟는 일이 생긴다. 당장은 어떻게 쓴대도 언젠가는 다른 부품이 뻗는다. 따라서 쿨러의 허용 용량에 20% 정도는 여유가 있도록 선택하기를 추천한다. 일반 PC는 관리기구가 개입하여 팬의 속도를 가감하여 강제 순환을 시킨다. 그러나 무소음 PC는 관리기구 개입이 어려운 편이라 자연대류에 의지하므로 이런 일이 생기는 것.

무소음 부품으로 구성했을 때 온도 제어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저소음 시스템 팬을 추가하자. 하나라도 달리면 적은 풍량으로도 극적으로 온도가 변화된다. 무소음 팬은 녹투아 등의 제품이 유명하다. 저소음 팬이 아니더라도 감속 저항이나 팬 컨트롤러를 사용하면 소음을 많이 줄일 수 있다. 참고로 감속 저항은 2개 붙여 사용할 수도 있다. 3개 이상은 팬이 돌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


3.4. 메인보드[편집]


메인보드 스스로가 소비하는 전력은 적고 발열량도 크지 않다. 그러나 무소음 구성에 실패했을 때를 대비하여, 팬 조절 기능이 충실한 제품을 고르는 편이 좋다. 대부분 메인보드가 팬 조절 기능을 가지지만 무소음 기능은 거의 없고 고발열에 대비한 세팅만 가능하다. 어떤 제품은 팬 조절 기능이 세분화되어, 낮은 온도에서는 시스템 쿨러를 완전히 끌 수도 있다. 순수한 소프트웨어 제어로는 지원하지 않는 큰 이점이다. 이러한 기능은 ASUSGIGABYTE 중고급 제품이 잘 구현한다.

무소음 PC의 내부 온도는 높으므로, 좋은 부품을 사용한 고급 제품을 추천한다. 저소음 PC는 중급품을 사용해도 온도만 유지되면 큰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

오래된 메인보드는 콘덴서 노후화에 의해서 전원부 초크에 고주파음이 발생할 수 있다. 초크는 철사가 스프링처럼 둘둘 말린 형태의 부품이다. 고주파음이 확인되면 여기에 순간접착제 등을 도포해서 고주파음을 잡기도 한다. 최신식 메인보드의 초크는 경화수지로 단단하게 굳혀 나오므로 이런 현상은 거의 없다.


3.5. 파워 서플라이[편집]


완전 무소음 제품과 반 무소음이 있다. 전자는 팬이 아예 없고, 후자는 온도가 높아지면 팬이 작동한다. 가격은 후자가 더 저렴한 편. 완전 무소음이 더 좋아보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반 무소음이 더 효율적이다.

반 무소음도 일반적인 사용에는 거의 팬이 작동하지 않는다. 게임 외 작업 중 파워서플라이가 스핀들에 이르는 일은 드물다. 또한 게임을 할 때에는 VGA 팬이 신나게 돌아갈 터이므로 완전 무소음 파워를 써봤자 득이 크지 않다. 무소음 PC는 갑자기 열이 치솟는 등, 위급할 때 대응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반 무소음 제품은 이럴 때 팬이 작동하여 내부 온도를 낮춘다. 용도에 따라서 선택이 달라질 수 있지만, 완전 무소음을 선택할 바에는 반 무소음 제품 중 고용량을 선택하는 편이 일반적으로 좋다.

무소음 시스템 접근성을 확 떨어뜨리는 제1요인이다. 완전 무소음인 팬리스(Fanless) PSU은 시판 제품이 적으며, 정격 출력이 높지도 않고, 가격이 높다. 2014년에 국내의 3Rsystem에서 5만원대의 저렴한 팬리스 PSU인 AK 300FL을(정격 300W. 사실 고사양으로 구성하지 않는 무소음 시스템은 이 출력도 차고 넘친다.) 출시했으나 수요가 적었는지 곧 단종되었다. 반무소음, 일명 하이브리드 방식의 PSU은 완전 팬리스 대비 저렴한 편이지만 그래도 아직 종류가 적고 가격도 일반 PSU보다 높다.

2022년 현재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ATX용 완전 무소음 파워는 Seasonic PRIME TITANIUM 시리즈가 유일하다. 이전에는 NOFAN[14][15], FSP, 3Rsystem 등에서 무소음 파워를 만들었으나 단종된 지 오래다. 해외까지 따지면 Enhance 사의 ATX 제품과 SFX-L 제품, 그리고 Enhance OEM인 실버스톤의 SFX-L 무소음 파워가 있다. 반무소음 파워는 SuperFlower LEADEX 시리즈, CORSAIR RM 시리즈, POWEREX REX III Edge 시리즈 등이 있다.

2020년 10월 마이크로닉스사에서 반무소음 파워를 출시하였다. #

파워는 점점 고용량화, 저소음화 되는 추세다. 중급 제품도 소음이 그다지 크지 않으니, 만약 저소음 정도로 만족한다면 가장 마지막에 바꾸도록 하자.

PICO 사이즈나 일부 제품은 어댑터와 DC-DC 컨버터를 사용한다. 최대전력량이 크지 않아 고성능 구성에는 사용하기 어렵다.

다나와 파워 카테고리 상세검색에서 부가기능->팬리스모드를 선택하면 그래픽카드의 제로팬처럼 동작하는 반무소음 파워를 쉽게 선택할 수 있다.


3.6. 기억장치[편집]


3.5인치 HDD는 CPU 쿨러 다음 가는 소음원이다. 그래픽카드는 빼 버리고, CPU에 고성능 쿨러를 장착했다면, 그 다음 들리는 소음은 HDD에서 헤드 긁는 소리이다. HDD는 크기가 작을 수록 소음이 감소한다. 3.5인치 하드 보다는 노트북용 2.5인치 하드가 진동과 소음이 더 적다. 이는 플래터 크기와 무게가 작기 때문이다. 같은 용량일 때 2.5인치 하드가 더 비싸지만, 용량에 따라서는 3.5인치와 큰 차이가 안 나기도 한다. CrystalDiskInfo 홈페이지 등의 무료 유틸에는 소음조절 기능이 있다. HDD 회전 수를 떨어뜨리고 전송속도도 떨어뜨리는 대신 소음이 크게 줄어든다. SSD와 HDD를 같이 사용하면 HDD의 속도는 크게 중요치 않게 되니 써볼만한 방법이다. HDD의 플래터 돌아가는 소리는 별로 크지 않지만, 제품이나 케이스에 따라 케이스와 공진을 일으켜서 케이스 전체에서 소리를 내는 경우가 있다. 이 때는 공진 방지 HDD 케이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HDD는 아예 떼어 버리고 SSD만 쓰는 것이다. SSD는 전혀 소리가 안난다.(제로스핀 참조)

심지어 M.2 SSD를 위한 팬리스 방열판도 나왔다!퀘이사존 관련 기사

저소음과 고용량이 동시에 요구되면 NAS를 쓰기도 한다. 소음이 많이 나는 하드디스크가 장착된 NAS는 멀리 떨어진 장소에 두고 네트워크로 연결한다. 자세한 내용은 NAS(저장장치) 문서를 참고.

윈도우에서는 기본값으로 20분이 지나면 HDD의 전원을 끄도록 설정되어 있다. 액세스 없이 20분이 지나면 HDD의 플래터 회전이 멈추고 완전 무소음이 된다. 이 시간을 1분 정도로 매우 짧게 설정하면 거의 무소음으로 HDD를 사용할 수 있다. "전원설정 하드디스크 끄기"로 구글에서 검색하면 설정 방법이 나온다. 다만 HDD가 꺼져 있는 상태에서 액세스할때 약간의 딜레이가 생긴다. 메인드라이브로 SSD를 사용하고 HDD를 보조드라이브로 사용하는 경우에만 이 방법을 사용하자.


3.7. 케이스[편집]


내부 공간이 넉넉한 타워형 중 방열 구멍이 많은 종류를 고른다. 하부에 파워가 있고 케이스 상부에 열기가 빠져 나갈 수 있는 구멍이 많은 케이스 선택이 바람직하다. 방열판 타입의 팬리스 CPU 쿨러는 방열 능력을 극대화하려 사이즈가 크게 만들어진다. 때문에 내부 공간이 넉넉한 미니타워 이상은 되는 편이 좋다. 소형이나 슬림 케이스는 이용 가능한 쿨러 크기(특히 높이)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또한 내부 공간이 너무 협소하면 열 방출에 나쁘다. 특히 팬리스 시스템은 자연대류에 크게 의존하므로 케이스 하단과 상단에 환기구가 있어야 자연대류에 유리하다. 만약 소형이나 슬림형을 원한다면, 차라리 저소음으로 선회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 그런 종류는 대체로 방열 성능이 떨어져 무소음 구성이 까다롭다. 혹은 저성능으로 만족한다면 PICO 사이즈의 반제품 중 쿨러가 달리지 않은 종류가 좋다.

케이스의 상단과 하단 먼지필터는 제거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무소음 PC 특성상 자연대류로 의존한채 발열을 해소하기 때문에, 먼지필터가 있게 되면 자연대류를 크게 저하시킨다.
먼지필터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CPU 온도가 높게 튀는 현상을 줄여주고, 고부하시 5도에서 최대 10도까지 차이가 나게 된다.

케이스 외부가 방열판으로 이루어진 종류가 있다. CPU에 히트파이프와 방열판을 연결하는 식이다. 이런 형식은 열기가 케이스 내부에 덜 머물고 외부 순환 공기를 더 잘 이용하므로 냉각에 유리하다. 대부분 고가이며 DC-DC 컨버터를 사용하여 고성능·게임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무엇보다 국내에 정식 판매 중인 제품이 없어서 구하고 싶다면 해외직구를 통해야 한다.


3.8. 그래픽카드[편집]


그래픽카드를 달지 않는 편이 소음편에서는 대체로 낫다. 내장 그래픽도 성능이 꽤 향상되어서 간단한 게임은 가능하다. 또한 전력소모가 적어서 작은 출력의 파워를 쓸 수 있으며, 작은 케이스를 써도 통풍이 잘 되는 장점도 있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게임과 PC를 떼어놓는 경우가 적다. 또한 많은 프로그램이 GPU 연산을 지원함에 따라 점점 필수화하는 추세이다.

완전 무소음 그래픽카드는 2022년 현재 반쯤 사장된 상태이다. 예전엔 칼라풀에서 GTX 680이 팬리스로 설계되었지만 출시가 취소되는 등, 활발할 때도 있었다. GTX 1650, GTX 1050 Ti는 팰릿에서 팬리스로 출시했고, RX 460/560은 XFX에서 팬리스로 출시했으며, GT 1030은 다양한 벤더에서 무소음을 출시했다.

인텔의 Iris Xe DG1도 ASUS에서 팬리스로 출시했다!기글하드웨어 기사 링크

Raijintek의 Morpheus 8069 팬리스 쿨러를 이용하면 레퍼런스 카드 기준 RTX 3080 / 3090 Ti까지는 안정적으로 감당이 된다고 한다.

2022년 현재는 다수 그래픽카드와 저가형 라인업에 무소음, 제로팬 기능이 들어가는 추세다. 아이들에서는 팬이 정지했다가, 액티브 상태에서는 팬이 동작하는 식이다. 아이들 모드에서는 소모 전력도 15~30W 수준으로 낮다고 한다.

이들을 선택하면 큰 문제는 없다. 게임 시에는 큰 소리를 틀거나 헤드폰, 이어폰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소음은 덜 신경쓰일 것이다.


4. 제2의 선택, 베란다 컴[편집]


여건만 된다면 외부에 PC를 놓기도 한다. 여기에 선만 내부에 끌어와서 모니터, 입출력 장치는 연결하여 쓰는 식. 커뮤니티 등지에서 여러 사용기가 있다. 이때 전원 스위치는 랜선 등을 이용해서 길게 빼서 자작하거나, 키보드 등에 내장된 전원 기능을 쓰기도 한다. 하지만 과연 비용적인 이득이 클까?

이 때는 10m 이상의 USB선, 전원선, VGA선과 각종 신호선 등을 써야 한다. USB나 일부 신호선은 5m 이상으로 길어지면 리피터라는 별도의 신호 연장기를 써야 한다. 그래픽 선도 신호 보장 거리는 보통 10m 이내이나 DisplayPort, HDMI들은 버전이 올라갈 수록 대역폭이 높아 차폐가 중요해져서 1.5m만 넘어가도 불안정해 질 수 있어 5m 이상은 가격이 꽤 된다. 그래서 이들의 추가 비용도 적지 않으며 장치 구성이 복잡해질수록 비용은 비례해서 커진다. 또한 습기에 노출되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본체가 멀어져 불편하다. 각종 소음이나 발열, LED 신호나 비프음을 포착할 수 없으므로 이상 증상에 대처하기도 어려워진다. 차라리 장치 몇 개를 가감해 저소음으로 재구성하는 편이 나을 수 있으므로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

컴퓨터를 끄지 않는다면 발열원이라 이슬이나 서리는 생기지 않는다. 그럼에도 외부의 급격한 온습도 변화에 부품이 영향받으므로 주의하자.

사실, 굳이 베란다에 둘 필요가 없다. 무소음 PC를 사용하는 이유는 당장의 소음이 싫어서이므로, 본체를 사용자에게서 멀리 이격시켜 두면 무소음 PC의 요건이 충족되기 때문이다. 일례로 안방에다가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USB 허브만 둔 다음 본체를 작은 방 등에다 두고, 작은 방 문을 닫아버리면 적어도 사용자는 소음을 느끼지 못한다. 베란다와는 달리 실내에 본체를 두므로 습기나 온도 문제에 있어 자유롭게 된다.

베란다나 외부에 PC를 두는 다른 장점으로는 실내 온도가 높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PC도 가동되면서 열을 발생하고, 무소음 PC든 팬이 짱짱하게 달린 PC든 결국 열을 외부로 방출한다는 점은 똑같다. 일례로 노트북을 써 본 사람들은 노트북을 오래 사용했을 때 뜨거워져서 손에 땀이 차는 경험을 한두번쯤은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보통 PC 본체는 사용자의 근처에 있다 보니 더운 여름에는 불쾌지수를 올리기 십상이다. 본체를 사용자에게서 아예 이격시켜 버리면 사용자 주변의 소음과 발열을 다 잡아줄 수 있다. 물론 모니터의 발열은 잡을 수가 없지만 본체가 없어지니 그게 어디인가.

만일 PC의 사양이 하이엔드 급이고 여름에 에어컨을 가동하는 환경이라면, 방 안에 PC가 없을 경우 상당량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하이엔드급 CPU와 그래픽 카드를 게임 등으로 풀로드할 경우 본체만 500~700W 정도의 전력을 소모하게 되는데, PC는 연산을 통해 거의 100%에 가까운 전력량을 열에너지로 변환해서 배출하므로 실상 방 안에 500~700W 수준의 히터를 가동한 것과 차이가 없다. 만일 당신이 에어컨을 가동해 방 안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경우, 200% 이상의 냉방 성능계수(COP)를 지닌 고급형 에어컨을 쓴다고 하더라도 250W 수준의 추가 전력 소모가 필요하게 되는데, 가정용 멀티형 에어컨의 최대 출력이 2000W 내외인 제품이 많다는 걸 고려하면 상당한 부담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제는 하이엔드 컴퓨터는 발열량도 엄청나기 때문에 낮에 햇빛 들어오는 베란다에 뒀다간 그대로 뻗어버리는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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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러나 제대로 각잡고 편곡작업을 하려면 가상악기를 왕창 올려야 하기 때문에 무소음 PC로는 빠르게 성능상의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2] 갤럭시 북 S, 갤럭시 북 Go[3] 다만 커피레이크 이후부터는 코어 수가 증가해서 발열이 심해졌다.[4] NOFAN의 CPU 무소음 방열판 쿨러인 CR-80EH는 2023년 4월 단종되었다. 단, 아마존 등 해외 재고는 남아있는 상태이다. 그리고 중고나라 네이버 카페에 가끔씩 매물이 올라오는 상태이다. A/S 문의는 2023년 5월 31일까지 받았다.[5] NOFAN은 CPU 무소음 방열판 쿨러인 CR-80EH의 단종 이후 2023년 4월 21일에 폐업하였다.[6] Raijintek의 CPU 무소음 방열판 쿨러인 TISIS CORE EDITION 소개 페이지[7] Raijintek의 CPU 무소음 방열판 쿨러 TISIS CORE EDITION은 쿨러 없이 제품 단독으로 사용시 TDP 200W까지 커버하는 제품이라고 한다![8] CPU 무소음 방열판 쿨러의 무게가 1kg을 넘어가는 제품들은 장력으로 인해 LGA 핀이 휘는 참사 등을 조심해야 할 것이다![9] Prolimatech New Genesis CPU 무소음 방열판 쿨러 다나와 상품 페이지[10] Prolimatech Megahalems Blue CPU 무소음 방열판 쿨러 다나와 상품 페이지[11] 녹투아의 CPU 무소음 방열판 쿨러인 NH-P1이 109달러의 가격으로 출시되었다.[12] 녹투아의 CPU 무소음 방열판 쿨러인 NH-P1의 성능 테스트 링크.[13] CPU 무소음 방열판 쿨러의 무게가 1kg을 넘어가는 제품들은 장력으로 인해 LGA 핀이 휘는 참사 등을 조심해야 할 것이다![14] NOFAN의 팬리스 무소음 파워인 P-500A도 FSP AURUM XILENSER 500와 동일 모델이니 FSP에서 OEM으로 떼오는 모델이다.# [15] NOFAN의 팬리스 무소음 파워인 P-500A는 2021년 5월 이후 단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