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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6/불가사의/중세·르네상스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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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문서: 문명 6/불가사의
1. 개요[편집]
문명 6의 중세, 르네상스 시대 불가사의를 정리한 문서.
2. 불가사의 목록[편집]
모든 불가사의의 요구 생산력은 보통 속도를 기준으로 하였다. 오리지널 이후 새로 추가된 불가사의는 다음과 같이 표시한다.
(DLC): DLC로 추가, (R/F): 흥망성쇠 확장팩에서 추가 (G/S): 몰려드는 폭풍 확장팩에서 추가
2.1. 중세시대[편집]
2.1.1. 우에이 테오칼리(아즈텍 DLC)[편집]
처음 선보였을 때는 저평가를 받았으나, 이후 확장팩이 출시되고 새로운 문명들이 등장하면서 이제는 맵, 문명, 도시국가, 총독의 조합에 따라 활용하면 좋은 불가사의이다. 쾌적도도 올려주며 호수 타일에 고유 시설을 짓거나, 량 총독의 양식장만 깔아줘도 좋은 타일이 된다. 특히 네덜란드, 인도네시아는 고유시설로 인해 시너지가 매우 좋아서 호수가 좀 넓다면 지으면 좋다.
우에이 테오칼리의 효과를 보는 간척지는 아래와 같다.
오리지널에서는 체첸 이트사와 함께 괴상할 정도의 AI 선호도를 보이는 불가사의였지만 흥망성쇠부터는 인공지능이 수정되었는지 좀 낮아졌다. 그래도 여유 생기면 바로 올리곤 한다.
역사에서 우에이 테오칼리는 아즈텍이 멸망할 때 무너졌고, 스페인어로 부른 이름인 템플로 마요르(Templo Mayor) 유적만 남았다.
2.1.2. 성 소피아 대성당[편집]
신앙 유닛의 구매를 거듭할수록 비용이 비싸지는 걸 생각하면, 종교 플레이를 할 때 사도와 선교사의 전파 횟수가 1회 늘어난다는 점은 나쁘지 않은 효과다. 특히 사도의 경우 전파횟수가 3회긴 하지만, 보통 2회만 전파하고 종교 전투용으로 남겨놓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횟수 증가 효과가 꽤 많이 체감된다. 같은 시대의 불가사의 중 특성으로 주는 신앙도 가장 높고, 입지 조건도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종교 승리를 노린다면 노려볼만하다.
다만, 성 소피아 성당과 댐을 해금하는 지지대는 해양 기술을 선제조건으로 하고 있어 내륙 위주로 플레이하는 경우 불필요한 기술을 해금하는데 시간이 든다는 건 꽤 귀찮은 점으로 작용한다. 반대로 해양에서 스타팅하는 문명이 가져가기에는 소소한 이점. 때문에 대체로 산업화 연구 선행과제로 해금된다.
이상한 점으로 이름은 분명 건설 당시의 용도였던 '대성당' 임에도 외형은 모스크로 개조된 이후의 모습이다.
2.1.3. 상코레 대학 (G/S)[편집]
분명히 좋은 불가사의긴 하지만, 아문센 스콧 기지와 마찬가지로 입지 조건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짓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2] 다른 문명에서 보내는 교역로를 컨트롤하긴 어려우므로 주로 국내 교역로 목적지로 사용할 도시에 짓는 경우가 많다. 사막을 끼고 활동하는 말리의 경우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2.1.4. 미낙시 사원 (G/S)[편집]
구루 유닛을 유사 위대한 장군으로 만들어주는 효과를 가진 불가사의이다. 종교 유닛의 신앙력을 올려주는 효과는 신권정치, 종교동맹, 사도의 변론가 진급, 외교시정 정도로 업그레이드나 진급이 가능한 군사 유닛보다 훨씬 제한적이기에 미낙시 사원의 효과는 생각보다 체감이 크다. 하지만 종교를 창시한 AI 넷 이상이 동시에 지으려고 들만큼 선호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불가사의이기 때문에 주의할 것. 효과가 나쁘다고 하긴 애매하지만 AI 선호도까지 고려하면 그렇게까지 메리트가 있는 불가사의라고 하긴 어렵다.
2.1.5. 알람브라 궁전[편집]
같은 생산력을 요구하는 우에이 테오칼리와 비교하면 훨씬 좋은 불가사의이다. 호수 타일같은 조건도 없이 쾌적도를 2개나 주고, 위대한 장군 점수도 주면서 군사 정책 슬롯까지 준다. 전작에서도 S급 원더 취급이었지만 본작에서도 여전히 좋은 취급이다. 다만, 다른 정책카드를 주는 불가사의(빅벤, 자금성 등)에 비하면 취급이 좋진 못한데, 같은 710 라인에 필수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인 킬와가 있는데다, 군사 정책이 다른 정책에 비해 전쟁을 하지 않을 경우 카드가 남는다는 느낌이 강한 정책이기 때문. 하지만, 필수카드인 장인카드가 군사정책으로 바뀐뒤에는 입지가 매우 좋아졌다.
요새 보너스도 가지고 있어 전략적인 측면에서도 효용이 높다. 거기다 애초에 입지 조건이 주둔지에 인접한 언덕 타일이다 보니 언덕 보너스에 요새 보너스가 합쳐져서 그야말로 난공불락이 된다. 유닛이 삭제될 위기에 처하면 인접한 주둔지로 피신시킬 수도 있으니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거의 답이 없다. 아주 극악의 확률이긴 하지만 자연경관인 사해 옆에 지으면 장판파나 다름없어진다.[3] 물론 AI 선호도 역시 높고 조건도 까다롭지 않은 불가사의라 생산력이 높은 도시에다가 짓게 될 텐데, 이런 도시라면 제국 외곽이 아니라 수도 내지는 수도와 인접한 도시일 확률이 높아서 정작 요새 효과는 볼 일이 없긴 하다.
2.1.6. 치첸 이트사[편집]
열대우림이 전작에 비해 매우 쓸모 있는 타일이 되었기에, 지을 가치가 충분한 불가사의이다. 효율이 가장 좋다고 알려진 보석, 염료, 향신료, 카카오 등이 열대우림에 등장한다. 게다가 열대우림 타일 자체도 망치가 풍부하지만 식량이 부족한 평원에 식량을 추가하는 형태이라 전작과는 비교가 안된다. 애시당초 전작에서 가장 좋은 자원으로 평가받는 소금의 산출량이 식량 +2, 생산력 +1( 금 +1 보너스)인데, 이는 인구 성장과 생산력 모두에 쓸모있게 균형이 잡혀있는 양이다. 6에서는 만약 정글 언덕이라면 시작부터 무려 2식 2망에 언제든지 베어 식량과 망치를 확보할 수 있는 꿀 타일이 된다. 향신료나 보석 등의 자원이 있다면? 거기에 치첸 이트사의 망치, 문화 보너스를 같이 받는다면?
브라질과 궁합이 잘 맞는 불가사의다. 브라질의 특성상 열대우림 근접 보너스를 누리기 위해 최대한 열대우림을 보호하면서 플레이하게 되는데, 치젠 이트사를 지을 경우 보호된 열대우림에서 나오는 +2의 문화와 +1의 소소한 생산력이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열대우림의 경우에는 바나나 타일이 많이 나오는데, 재배지를 지어도 열대우림이 제거된 것으로 처리되지 않으므로 바나나에 생산력 +1 문화 +2의 보너스를 받는다. 만약 언덕 바나나라면 식량+3 생산력+3 문화 +2 금 +1의 무지막지한 타일이 탄생한다. 여기에 종교관으로 구전전통을 선택하면 문화가 +3이 된다. 브라질로 플레이할 때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는 불가사의. 하지만 후반에 불가피하게 열대우림을 제거해야 할 경우가 있으므로 초반에 캠퍼스나 극장가의 심시티를 잘 해야한다. 반면 매력도 -1 효과 때문에 특성을 위해 열대우림을 최대한 갈아 버려야 하는 호주와는 상극이다.
굳이 브라질이 아니더라도 효율이 굉장히 좋은 편이니 콩고나 아즈텍 같은 정글 스타트 문명이라면 노려볼만 하다. 특히 치첸이트사를 짓기 위해 요구되는 '길드' 사회제도는 콩고가 가장 먼저 뚫어야 하는 사회 제도라 더더욱 그렇다.
마오리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 마오리의 특징이 개발되지 않은 숲과 열대우림에서 생산력 +1(보존 사회 제도 개발 후 +2)을 받는지라 열대우림을 많이 남겨놓는 플레이를 많이 하는데, 이걸 지으면 열대우림이 생산력 +2(보존 사회 제도 개발 후 +3), 문화 +2 타일이 된다. 마오리는 자원을 개발하면 문명 특성에서 나오는 보너스가 사라지고 자원 수확이 안 되기에 브라질보다는 불리한 점이 있지만, 언덕 열대우림에 보존사회 제도까지 개발했다면 생산력 +4의 무지막지한 타일이 나온다.
특이하게도 AI의 선호도는 굉장히 높다. 열대우림이 한 두개 밖에 없는데 거의 무조건 가져간다. 신 난이도에서는 빠르면 50턴 내로 가져간다. 그렇기에 신난이도에서 치첸이트사를 먹고자 한다면 첫턴부터 도시계획을 치밀하게 짜야 겨우 먹을 수 있다.
2.1.7. 몽생미셸 수도원[편집]
순교자 진급이 붙은 사도는 처치당하면 성유물을 얻는다. 그리고 이 진급이라는 것이 언제나 랜덤이라서 쉽사리 뜨는 것이 아닌데, 몽생미셸이 있으면 순교자 진급이 100% 붙기 때문에 많은 성유물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이 불가사의를 짓고 나면 사도가 오히려 신학 전투에서 패배하기를 기도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다만 종교 승리를 노리고 있다면 사도의 죽음은 주변 도시 종교 유지에 꽤나 큰 타격이므로 수도원격리 교리로 이를 보완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아예 죽어도 상관없는 타 종교 본진으로 개돌시키거나, 혹은 도국과 총독빨 받은 2진급 사도를 활용해서 적 종교 영향력을 낮추든가.
한때 성유물 3배뽕을 이용해서 문화 승리용 결전병기로 각광받는 적이 있었는데, 성유물을 넣을 수 있는 슬롯은 극히 한정되어 있고,[5] 더럽게 비싼 성유물 슬롯에 투자를 할 정도라면 이미 종교 위주 운영으로 길을 굳힌 판이라 문화 승리까지 노리기엔 힘들다. 여러 번의 AI 패치 이후 고난이도로 갈수록 AI의 턴문화가 우주로 승천하게 되면서 초중반 기습 문화 승리는 이제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물론 문화 승리용이 아니더라도 성유물은 쓸 곳이 많은지라(막대한 턴신앙을 이용한 신정정치 운영, AI와 거래, 폴란드 종특 등) 굉장한 잠재력을 가진 불가사의이다. 대개 천덕꾸러기로 평가받는 종교 관련 불가사의 중 이례적으로 만능형 성능을 지닌 불가사의라고 할 수 있다.
건설을 시작하면 뜬금없이 아무것도 없던 습지에 커다란 바위 언덕이 생기는데 이게 좀 깬다. 실제 몽생미셸은 해안가 바위언덕에 위치해 있으며, 조수간만의 차에 의해 썰물 때는 육로가 열리고 밀물 때는 육로가 잠기는 천혜의 요새이다. 문명 6에 구현된 해안가 언덕 지형과는 영 이미지가 맞지 않아서인지 수도원 주변이 습지 지형이라는 걸 살려서 습지에 짓도록 설정한 듯.
2.1.8. 앙코르와트(크메르&인도네시아 DLC)[편집]
이름표만 불가사의지 고유 건물인 크리아포스츠와 비견되고는 했던 5편이나 완벽히 못 써먹을 수준의 성능이었던 4편의 앙코르와트와는 달리 이번 작에서는 건설한 효과는 톡톡히 보는 불가사의다. 전작의 CN타워와 비슷한 효과. AI의 송수로 선호도가 낮아서 싱글에서는 꽤 오랫동안 남는 경우가 많다. 단, 로마처럼 송수로를 자주 짓는 문명들의 경우는 예외. 후반에 지을 때에는 쾌적도에 유의하자.
인구수의 효과가 전작보다는 훨씬 줄었지만, 다수 도시 확장을 했다면 작은 도시들을 빠르게 키우기에는 나쁘지 않다. 인구 제공 효과는 앙코르와트가 완공된 시점에 건설되어 있는 도시들에만 제공되지만 주거공간 +1 효과는 나중에 지은 도시에도 전부 적용된다.
몰려드는 폭풍 이후로는 AI의 송수로 선호도가 높아져 가는 타이밍이 많이 빨라졌다. 주로 종교 선호도가 높은 문명들이 앙코르와트를 자주 간다.
2.1.9. 킬와 키시와니 (R/F)[편집]
사진에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이게 무엇인지 여러 추측이 난무했다가, 공식 유튜브 계정에 건설 애니메이션이 업로드되어서야 그 존재가 밝혀졌다. 아파다나와 같이 건설하면 총 7의 사절을 얻을 수 있다.
매우 우수한 불가사의로, 산출량 자체로만 놓고 보면 +15%라는 수치가 별로 높지 않아보일 수 있지만 종주국이기만 하면 생산력이면 생산력, 과학력이면 과학력, 문화면 문화, 금이면 금 등 도시국가로부터 받는 산출량을 모조리 증폭시킬 수가 있고, 국토 전체에 광역 퍼센티지를 끼얹는 불가사의는 오직 킬와뿐이어서 실산출량은 그 어떤 불가사의보다도 더 크다. 볼로냐 같은 꼭 먹어야 할 도국 보너스가 있다면 사절 3개가 매우 절실하고 도국 산출량 증가도 쓸 만한 편이다. 판게아라면 그럭저럭 쉽게 먹을 수도 있지만 대륙이나 프랙탈 등에서는 AI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 고난도에서는 먹기 힘들다.
설명이 조금 헷갈릴 수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유형 보너스는 사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보너스가 아니라 도시에서 산출하는 전체 산출량에 +15%를 해준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과학 도국 두 나라의 종주국이라면 킬와 키시와니를 지은 도시에는 도시의 과학 산출량에 +30% 보너스를 주고 나머지 전체 도시에 +15% 보너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사기적으로 좋지만, 플레이어가 문화에서 크게 뒤처져 사절 3개를 받고도 단 한 도국의 종주국 보너스조차 받을 수 없는 극단적인 상황이라면 아예 지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 문제. 이는 헝가리 국회의사당 역시 마찬가지이다. 최소한 도국 하나라도 종주국이 가능할 때만 지어보자. 반면, 헝가리, 조지아, (의용기병대)미국, 비밀결사 미네르바 같이 도시국가를 종주국으로 삼기 좋은 문명 특성을 가졌을 경우 그 효과가 배로 좋아진다.
2.1.10. 고토쿠인 (R/F)[편집]
신앙 20%는 덤이고 즉시 병력을 제공하는 독특한 효과를 지녔다. 그런데 이 전투승이라는 유닛이 또 기묘한데, 원래는 교리를 찍어야만 만들 수 있는 일종의 특정종교 고유 유닛이고, 중세 시대에 나오면서 기본 전투력은 곧 시대에 뒤쳐질 검사 수준이며 대신 고유 진급 트리를 통해 전투력과 기동력, 협공보너스 등을 올려 최종적으로는 기병대와도 대등하게 싸워볼만한 유닛으로 성장한다.[6] 즉, 게임 속도가 느려 활약할 수 있는 턴이 길수록 게임을 엎어버릴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뜻. 다만 아고게 끼고 뽑는 검사 4기보다 3배정도 비싸다는 점은 분명한 약점이니 전투승을 절대 잃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건설을 시도해 보자.
AI 선호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 고난이도에서는 먹기 힘든 편. 그래도 꼭 먹어야 할 불가사의는 아니라는 것이 다행.
참고로 수호성인 진급을 찍은 모크샤가 있는 도시에서 이 불가사의를 완공해도 무료 진급을 받지는 않는다.
2.2. 르네상스시대[편집]
2.2.1. 벨렝탑(포르투갈 DLC)[편집]
‘이 불가사의가 지어진 도시에서 출발하는’ 상인을 ‘사치자원이 있는 외국 도시로 보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는 애매한 기능이다. 이득을 보려면 이걸 지은 도시에 교역로를 죄다 몰아주고, 주변에 사치자원 많은 외국도시가 충분히 있기를 기대해야 한다.
부가적인 효과로 완공 시 모대륙 바깥에 있는 모든 도시에 도심부 건물 하나가 공짜로 들어온다. 충성도가 필연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는 외부 대륙 도시는 부랴부랴 기념비부터 세우기 급급하고, 그걸 세우면서 다른 분야에 로스가 생기기 마련인데, 이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 한편 이 효과 역시 충분히 이득을 보려면 ‘다른 대륙에 세운 도시가 여럿 있고’ ‘그 도시들에 아직 안지었지만 건설 가능한 도심부 건물이 남아있’다는 조건과 타이밍이 필요하다. 이래저래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 수준의 불가사의로, AI 선호도도 매우 낮으니 여유있으면 지으면 좋은 정도.
2.2.2. 베네치아 군수창고[편집]
해상 유닛이라면 어디서 무엇을 뽑아내든 하나를 덤으로 더 얹어주는 미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스키타이의 문명 특성과 비슷하다. 어느 곳에서든 어떤 해군 유닛을 만들든 하나를 더 주는지라 이 불가사의를 보유하고 있는 문명과 해전을 벌이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이 없다. 물량에서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기 때문. 반대로 플레이어가 이 불가사의를 손에 넣는 데 성공하면 전 세계의 바다를 지배할 수 있다. 심지어 테크에서 밀려도 물량으로 찍어 누르는 게 가능할 정도. 해군 유닛의 생산력을 높여주는 정책카드와 함께 사용하면 세계해군을 건설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게 해상 유닛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하나 더 얹어준다는 뜻이어서 몰려오는 폭풍에서 생산에 필요한 전략 자원도 1기치만 소비한다.[7] 따라서 전략 자원이나 유지비 문제 때문에 딱 한 기만 쓰고 싶다면 뽑은 뒤 한 놈 집어서 삭제하면 된다.
다만 건설에 드는 생산력과 은근히 까다로운 건설 조건이 발목을 잡는다. 이 불가사의를 지으려면 산업구역의 기회비용을 조금 희생하면서 해안가에 지어야 하고, 불가사의에는 타일도 소모되니 항구도 조금 떨어진 곳에 지어야 한다. 산업지구에 인접한 해안 타일이 필요해서 돈을 들여서 조금 먼 해안 타일을 구입하는 경우도 왕왕 생긴다. 즉, 애초부터 이 불가사의를 지으려고 설계를 꽤 해야 한다는 말인데, 이로 인해 도시가 조건을 맞추느라 한동안 볼일없게 된다. 이 즈음부턴 크게 증가한 불가사의 건설 비용도 감당하기 힘들어서 5~60턴 정도를 불가사의 건설에만 소모하게 되고, 따라서 현재를 버리고 미래를 보는 도시가 되는 것. 버틸 수 있다면 효과는 좋지만 짓는 와중에 선전포고라도 걸리거나[8] 최악으로 짓던 도시를 뺏긴다면 죽 쒀서 개 주는 셈이다. 또한 효과 자체가 구입이 아닌 직접 훈련한 유닛에만 적용되므로, 지어지고 나서도 뽕을 뽑느라 한동안 발전을 못 하는 것도 부담 요소.
그나마 나은 점이라면 굳이 베네치아 군수창고를 지은 도시에서 병력을 뽑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불가사의를 소유한다면 문명의 다른 도시에서 무슨 병력을 뽑아도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군수창고가 올라가기 직전에 다른 도시에서도 해상유닛 생산을 1~2턴 정도를 남기고 불가사의를 완성하면 바로 병력이 2배로 뽑히기 시작하니 입지만 잘 잡는다면 불가사의 속도를 가속시키는 위대한 기술자를 사용해서 저 멀리 떨어진 외딴 버리는 섬 도시 같은 데에도 지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위에 서술된 대부분의 단점을 해결할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정리하면 효과는 OP인데 여러 제약 조건이 거슬리는 불가사의라 할 수 있겠다. 일단 효과가 대단하다는 점은 대부분의 플레이어가 공감하고 있으며, 따라서 어지간히 상황이 급하지 않으면 초중반에 도시 하나를 골라 테크가 풀린 이후 바로 지을 수 있게끔 설계해두면 큰 도움이 된다. 그마저도 여의치 않는다면 중세시대 즈음에 어떠한 방법으로든 개척자를 하나 뽑아 나무가 어느 정도 있는 외딴 섬에다 박아버리고 불가사의만을 위한 도시를 만들어버리자.
여담으로 멀티의 눈송이맵에서는 해군 메타가 도래하게 되었는데, 이 탓에 가뜩이나 중요도가 높은 이 불가사의를 먹는 사람이 게임을 엎어 버리는 경우가 심심찮게 있다. 모든 조건이 동일한 눈송이 맵의 특성상 경쟁이 치열하니 주의할 것.
지었을 때 나오는 음악은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의 오르페오 중 Questi i campi di Tracia이다.
2.2.3. 그레이트 짐바브웨[편집]
입지 조건이 상당히 복잡하다는 점만 제외하면 상당히 좋은 불가사의에 속한다. 다만 같은 위치에 있는 베네치아 군수창고의 아성에는 미치지 못한다. 석재나 밀, 쌀같은 산출량을 조금 늘려주는 것 외에 큰 의미가 없는 보너스 타일들을 엄청난 골드 수입원으로 탈바꿈시켜준다. 해당 불가사의가 지어진 도시에서만 효과를 볼 수 있으니 골드를 벌기위한 교역로는 해당 도시에서만 연결하는 것이 좋다.
특이하게도 소 타일에 인접해야 하기 때문에 비교적 짓기가 어렵다. 처음부터 이 불가사의를 상정하고 상업 중심지를 지어놔야 이 불가사의를 제대로 지을 수 있다. 물론 소 타일뿐만 아니라 많은 보너스 자원들이 도시에 산재해 있어야 이 불가사의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경계에 속하는 보너스 타일들을 지어진 도시로 편입시켜 주고, 수확을 자제하도록 하자.
흥망성쇠 확장팩 이전에는 AI들이 시야가 확보된 상태라면 모든 스파이들이 그레이트 짐바브웨가 지어진 상업 중심지로 스파이를 배치한다. 이를 잘만 이용하면 특급 스파이 5명을 육성하는 것은 시간문제. 흥망성쇠 확장팩 이후에는 인공지능이 수정되었는지 이제 스파이들도 다른 활동을 한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유적들 사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석조 건축물이다. 대다수의 건물이 흙으로 지어지는 지역이라 더 유명.
입지 조건이 꽤 까다로운 편임에도 불구하고 소가 그렇게 희귀한 자원이 아니다 보니 AI가 가져가는 경우가 생각보다 자주 보이는 편이다.
2.2.4. 자금성[편집]
어떤 정책카드든 넣을 수 있는 와일드카드 슬롯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범용성이 매우 높다. 그리스가 이 원더를 먹으면 엄청난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 위인을 가속하는 데 쓰기에도 좋고, 전쟁에 보너스를 줄 수도, 외교에 보너스를 줄 수도 있고, 내정에 보너스를 줄 수도 있으니 적절하게 본인의 입맛에 맞게 활용하자.
다만 입지조건이 매우 쉬운 편이라 웬만한 AI는 다 이걸 지으려고 든다. 단, 자금성에 대한 선호도는 높지만 인쇄술에 대한 선호도가 낮은 것인지 플레이어가 작정하고 인쇄술을 빨리 찍으면 고난도에서도 먹을 만하다. 전쟁이나 내정을 하느라 테크가 틀어졌다면 AI들 수도 근방을 매의 눈으로 시찰하며 지을지 말지 결정하자.
대학교 2곳을 짓는 인쇄술 유레카를 맞추기 어렵다면 위대한 기술자 필승을 노려보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 어차피 산업구역은 대부분의 도시에서 지어야하기 때문에 위대한 기술자 점수는 모으기 쉬운 편이고 필승뿐만 아니라 불가사의를 가속시켜주는 이모텝과 같은 위대한 기술자까지 뽑는다면 비교적 쉽게 자금성을 지을수 있다.
확장팩에서 추가된 암흑기 정책이나 정부 유산 정책카드 모두 와일드 카드인지라 가치가 더더욱 올라간 원더.
2.2.5. 포탈라궁[편집]
외교정책 슬롯은 민주주의 정부체제를 제외하면 전부 1개밖에 없거나 아예 없다는 것을 고려하면 좋은 효과에 속하지만, 하필이면 이것보다 앞 테크에 속하는 자금성이 와일드카드 슬롯 추가라서 묻힌다. 거기다 생산 비용도 자금성이 더 저렴하다. 즉, 이걸 먹느니 자금성을 노리는 게 낫다는 의미이다. 다만, R&F 들어 외교 슬롯 카드들의 성능이 아주 훌륭해진 관계로 고려해볼만 하다. 기본적으로 스파이가 강화되었거니와, 동맹 국가에 교역로를 보내면 2식량/2망치라는 어마어마한 보너스를 받는 비셸방켄 카드(민주주의를 연구하면 민주주의 병기창. 4식/4망)가 중반 내정의 핵심이 되었기 대문이다. 자금성을 통해 얻으면 되지 않나 싶겠지만, 자금성으로 얻는 와일드카드 슬롯에는 주로 효율이 더 좋은 정부유산 카드를 넣기 바쁘다. 더군다나 자금성은 내정테크랑 멀리 있는 인쇄술에 있는데다가, 도심지의 옆 평지라는 채우기 간단해보이면서도 어려운 조건 때문에 짓기가 힘들다.그러기에 자금성을 짓지 못하거나 조건이 갖추기 힘든 상황이라면 무리해서 나라의 인구를 채워 자금성을 건설하자는 변수가 넘치는 짓을 하느니 이걸 짓는것도 고려할 것.
확장팩 GS에서 미국의 특성이 변경된 결과로 인해 미국으로 플레이할 경우 자금성 대체용으로 포탈라 궁을 선택해도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2019년 6월 패치로 인해 외교 점수 1점 부여가 추가되었다. 마침 외교정책 슬롯을 제공하기에 외교승리에 큰 도움이 된다.
2.2.6. 성 바실리 대성당 (R/F)[편집]
그야말로 툰드라의 페트라. 외면받는 툰드라를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 준다. 쉽게 얻기 힘든 문화도 얻을 수 있어서 좋다. 단, 타일에서 받는 문화는 종교관을 제외하고는 관광으로 치환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툰드라에서 산출량 보너스를 지닌 러시아가 지었을 때 가장 빛나는 원더. 페트라와 비슷한 원리로 쌩 툰드라엔 시설을 지을 수 없으므로[10] 그 점에는 주의. 종교적 관광 +100% 효과는 지어진 도시에만 적용되는데, 성도에서 제공되는 +8 및 성유물에서 제공되는 +8이 두 배가 된다는 소리다. 유골함을 통해 성유물의 관광을 3배로 뻥튀기 했다면 합연산되어 4배 즉 성유물 하나당 32의 관광을 뱉는다는 이야기. 몽솅미셸 + 성바실리의 5개 슬롯 및 사원의 1개 슬롯에 성유물을 꽉꽉 채워 넣었다면 32×6 = 192의 관광(+몽솅미셸 및 바실리의 자체 관광) 이상을 받게 된다는 소리다. 그 외 지오반니 데메디치 위인을 통해 만능 슬롯을 넣어줄수록 활용도는 높아진다. 성도라면 +16 추가.
상대 문명들이 계몽주의를 찍었거나, 종교가 다르면 종교적 관광의 효과가 큰 폭으로 떨어지지만 어느 정도 선교를 하거나 리오의 예수상 등을 건설함으로써 커버할 수 있다. R&F들어 문화승리계의 차세대 아이돌. 사도를 쉽게 얻으며 성유물에서 보너스를 받는 콩고나, 신앙이 넘쳐 흐르는 러시아, 마찬가지로 성유물에서 보너스를 받는 폴란드 등이 몽솅미셸과 함께 지으면 좋은 불가사의이다.
툰드라에 효과를 주는 것이 핵심이지만 입지 조건에는 희한하게도 툰드라가 없다. 그래서 AI들이 툰드라 하나 없는 도시에 바실리를 지어놓는 것을 보면 한숨이 나온다. 그래도 AI 선호도 자체는 낮아서 오래 남기 때문에, 이 정도 불가사의는 금방 지을 정도의 생산력이 받쳐줄 경우 오히려 플레이어가 툰드라 없이도 성유물 슬롯만 보고 바실리를 지을 수도 있다(...).
2.2.7. 타지마할 (R/F)[편집]
공식 유튜브 계정에 건설 애니메이션이 업로드되었다.
시대 점수를 제공하는 효과만으로도 엄청난 가치가 있다. 많은 시대 점수를 쌓아 달성한 황금기 혹은 영웅기의 가치를 모르는 이는 아마 없을 것이다.
대신 너무 초장에 지으면 의도적인 암흑기 진입에 실패해 계획이 꼬여버릴 수 있고, 원자력 시대에 진입할 때쯤 되면 역사적 순간들을 전부 다 해먹어서 원자력 시대 암흑기 → 정보화 시대 영웅기 받기가 굉장히 어렵다. 현대 시대 황금기 진입에 성공해도 이거 때문에 원자력 시대 암흑기를 받는 게 어려워지는 매우 난감한 상황에 쳐해져서... 특히 멀티에서 이거 갖고 희대의 눈치게임이 벌어진다.
2.2.8. 카사 데 콘트라타시온 (R/F)[편집]
사진의 도심부 근처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역관은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후인 1503년 이사벨 1세가 신설한 기관으로 아메리카 대륙 수출입 관리와 이민 및 항해 인허가, 선원 양성과 지도 제작 등 신대륙 무역 관련 업무를 광범위하게 수행했다. 불가사의 모델링은 세비야 무역관 건물인 인디아스 고문서관이다. 정식 출시 명칭은 스페인어 이름을 그대로 음차한 카사 데 콘트라타시온이다.
총독 진급은 총량이 정해져 있으므로 3회 추가는 상당히 좋다. 타대륙 도시 산출량 보너스도 조건이 맞는 도시가 많다면 꽤나 강력한 효과이다.
신난이도에서도 AI들은 정부 청사를 굉장히 늦게 짓기 때문에 이 원더의 선호도와 별개로 잘 짓지 않는다. 그래서 게임 끝날 때까지 남아있는 경우도 발생하며 거의 공짜로 먹을 수 있는 불가사의로 꼽힌다.
이 불가사의를 이용하기 좋은 문명은 스페인이나 영국이 가장 떠오를 수 있지만, 그보다는 수도를 옮길 수 있는 지도자 특성이 있는 페니키아가 제일 어울린다고 볼 수 있다. 그냥 타대륙 아무도시에 수도만 옮겨버리면 나머지 모든 총독을 보유한 도시에[11] 이 불가사의 효과가 적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총독 3회 추가 덕분에 선덕과의 시너지도 상당히 좋다.
여담으로 관광지 명칭으로선 인도 무역관(house of trade of the indies)라는 뜻을 가진 위 명칭보단 그 일부 건물이자 불가사의 모델링 대상인 인디아스 고문서관 (Archivo de indies)으로 더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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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즈텍 신화에 등장하는 태양신이자 전쟁신, 그리고 테노치티틀란의 수호신. 전작에서는 문명 5/도전과제에서 'Huitzilopochitli's Arrow'(정발판에선 '신의 사자'로 번역)로 나왔었다.[2] 반대로 생각하먄 AI가 잘 짓지도 못한다.[3] 사해의 효과는 사해의 인접타일에서 체력을 회복하는 유닛을 1턴만에 최대로 회복시켜 주는 것이다.[4] 멕시코 여행기에 대해 글을 쓰는 블로거이다. 해당 인용구는 이 링크에서 따왔다.[5] 보통 사원에 달려 있는 성유물 슬롯 하나, 궁전에 하나, 그리고 몇몇 원더에 달려 있는 슬롯이 끝. 비밀 결사 보이드싱어스의 오래된 신의 오벨리스크가 있으면 도시마다 슬롯이 하나씩 있게 되기는 하지만 보이드싱어스는 숭배자로 성유물을 찍어내는 능력 때문에 사도가 필요 없다.[6] 5레벨 전투력 60에 잘큰 전투승을 군대까지 합치는데 성공하면 전투력은 무려 77. 탱크랑 맞짱뜬다.[7] 단, 유닛이 존재하기 때문에 유지비는 그대로 적용된다.[8] 호주는 오히려 더 빨리 지어지니 예외.[9] 관세음보살을 의미한다.[10] 그나마 사막보다는 사정이 나아서 숲이 있다면 제재소를 지을 수 있고, 숲도 나중가면 심을 수 있다.[11] 수도 대륙에 수도 이외에 총독을 보유한 도시가 없다는 전제 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