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가타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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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미나가타 진
드라마판 배우는 오오사와 타카오

하느님은 이겨낼 수 있는 시련만 주신다(神は乗り越えられる試練しか与えない)[1]


1. 개요
2. 작중 행적
2.1. 만화
2.2. 드라마


1. 개요[편집]


타임슬립 닥터 JIN의 주인공이자, 희대의 먼치킨 의사이자 대인. 이름()에 걸맞은 인술을 펼치는 진정한 인의(仁醫). 묘하게 나중에 나온 작품일수록 운이 나빠지는 듯한 인물.

한국판 드라마에서는 진혁이라는 이름으로 송승헌이 연기를 맡았다. 진혁에 대해서는 항목 참조.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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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만화[편집]


현대에서 에도 막부 말기로 타임슬립해버린 의사.

34살의[2] 전문의로서, 현대에서는 토도대학 부속병원[3]신경외과 의국장[4]이었다. 원내에서도 엘리트 대우를 받았던 듯하다. 그러던 어느 날, 머리에 중상을 입은 환자를 치료하면서 뇌 속에 있던 태아 모양의 종양을 같이 적출했는데, 그 후 원인 모를 환청에 시달리던 도중 환자가 탈주하는 일이 일어난다. 간신히 환자를 따라잡아 제지하려고 몸싸움을 벌이던 도중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고... 그리고 정신차려 보니 과거.

그렇지만, 과거로 슬립해와서는 더욱 현대인 천재론 같은 킹왕짱 먼치킨이 되었다. 뇌수술부터 자궁절개에 위궤양천공까지, 모든 종류의 외과수술을 할 수 있는 초 먼치킨으로 각성. 블랙잭(블랙 잭)이나 슈퍼닥터 K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19세기 관점에서는 의료의 신이 인간의 몸으로 현현한 것 같은 모습이다.

슬립하자마자 뇌수술을 하고, 예방의학 측면에서 대응해 온 에도에 창궐하던 홍역콜레라를 막아내고, 원시적인 방법이기는 하지만 학부 시절 친구들과 페니실린 정제에 대해 논한 것을 떠올려 의료적으로 효과가 있을 정도의 농도의 페니실린을 정제해내고[5], 인턴 시절 수술방에 따라가 배운 것을 떠올려 일반외과, 정형외과, 안과 수술을 하고, 피부이식수술까지 해냈다. 진짜 의술의 신급의 능력이다. 보통 일본의 대학병원에서 인턴은 메스 잡기는커녕 수술방 들어가기도 쉽지 않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현대 기준으로도 사기적인 능력치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거기에 아무리 장인들의 도움을 받았다고는 하나 현대에서 사용되는 각종 의료도구들 및 기기들을 고안하고 만들어 사용하는 등 의학을 넘어서 이공계열 쪽으로도 출중한 모습을 보인다.

더구나나 사카모토 료마와 친구가 되고, 사이고 타카모리와도 알게 되는 등 일본 근대 역사에 휘말리는 중. 이미 죽을 사람 여럿 살리고 근대적 치료법도 어느 정도 퍼트렸으니 역사가 변할 수밖에 없다.

그는 이 역사가 바뀌면 자신이 없어질지도 모른다고 걱정하고 있지만, 그래도 더 많은 사람들을 질병의 고통에서 구해낼 수 있다면, 자신의 존재는 없어져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 진짜 대인배다. 다만 본인의 노력과는 별개로 결국 역사는 거의 바뀌지 않는다. 아무리 현대의술을 사용해봤자 결국 죽을 사람은 운명을 거스르지 못하고 다른 방식으로 죽는 식.

인물상은 킹 오브 대인배. 자신을 매도하던 의사들이 콜레라위궤양으로 쓰러져도 치료해주고, 자기를 죽이려고 하던 감옥 고참이 죽으려 하자 심폐소생술을 해주지 않나, 그를 공격한 사츠마 번의 병사 2명이 죽자, 그들의 장례를 명예롭게 치러달라고 하는 등등 제대로 부처 인증. 또한 그의 대인배적인 속성에 수많은 사람들이 매료당한다. 처음에 적대적이었던 사카모토 료마도 그의 편으로 돌아서고, 그에게 적대하던 한방의학의 최고봉, 타키 겐엔도 그의 편이 된다.

그의 초월적인 의술능력과 그 능력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야심이 없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그를 신선 같다고 평가했다. 더구나나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이 같이 공존해야 한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다. 진짜 대인배. 의사에 걸맞는 사람이다. 사카모토 료마와 사이고 타카모리는 그를 "달에서 온 사자 같다"고 평했다.


작품 말기에 가서 그는 암살당할 운명인 사카모토 료마를 살리기 위해 분투하지만 실패, 결국 그의 체액을 전부 맞아가면서까지 수술을 집도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그리고 그 이후 갑작스럽게 환영과 두통을 앓게 되면서 건강이 급작스럽게 악화되기 시작한다. 게다가 그를 적대시하고 그의 지위를 탐내는 악당[6]까지 결부되면서 여러 방면에서 목숨이 위험해진 상황. 그는 그러한 가운데 그가 과거로 넘어와서 처음으로 만난 여성이자 자신의 조력자였던 타치바나 사키에게 청혼한다.[7] 하지만 청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암살 위기를 간신히 벗어나는 과정에서 사키가 팔에 부상을 입게 되고, 환부에 녹농균이 감염되면서 죽을 위기에 놓이게 된다. 녹농균에 유효한 항생제를 찾던 도중 약병과 비슷한 작은 유리병이 있다는 정보[8]를 듣고 이동하는 도중 또 한 번 암살자들에게 습격당한다.

일본도에 의해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쓰러진 그였지만 천우신조로 그를 습격했던 암살자 중 하나가 그가 과거 치료해주었던 사람. 그의 도움으로 목숨은 건지지만 그는 절벽에서 추락하고 만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현대. 그는 과거 자신이 제지했던, 머리에 태아 모양의 종양이 자라난 남자였던 것이다. 그는 예전 머리 수술을 한 자신과 똑같이 항생제와 마취제 등을 훔쳐내고는 자신이 과거로 갔던 계단으로 도망친다. 그리고 과거의(미래의?) 자신이 자신을 제지하다 둘이 함께 계단에서 굴러 떨어진다.

정신을 차려보니 그는 현대의 병원에 있는 상황. 자신은 머리 수술을 받고 과거로 돌아가려던 미나가타 진인 줄 알았지만, 동료 의사가 그가 실종된 환자를 찾는 도중에 계단에서 굴러 급성 뇌출혈을 일으킨 것을 수술했으며, 그 와중에 발견된 양성 종양도 적출했다고 알려준다. 애도에서의 6년간의 생활도 종양의 영향이 아니었나 하고 의심하다가 당황하여 인우당은 없는 거냐고 외치던 그에게, 의사는 '여기가 바로 인우당'이라고 말한다. 그가 근무했던 병원은 자신이 과거에 세운 인우당의 후신인 인우당 종합병원으로 바뀌어 있었다. 원래의 역사가 자신이 과거를 바꾼 탓에 조금씩 바뀌었고, 육체는 현대에 있지만 정신은 타임슬립 이후 경험했던 모든 것과, 바뀐 세계에서 발전한, 원래의 자신은 모르던 것들을 기억하고 있었다. 과거의 자신과, 그 자신에 의해 바뀐 미래의 자신이 섞여버린 것.

인우당 종합병원의 역사가 담긴 옛날 사진첩을 확인해보니 사진 속 인우당의 설립자는 사키와 결혼한 나이 든 자신[9]이었고, 동료들 또한 인우당을 크게 일으켜 세워 의학의 큰 발전을 이끌었다고 기록되어 있었다.[10]

그리고 료마의 피와 뇌척수액 등을 여러 번 맞은 것이 계기로 추정되어[11], 현대의 미나가타 진의 기억에 료마의 기억과 인격이 머릿속에서 들리는 목소리의 형태로 남게 된다.

모든 세계를 보고 싶다는 료마의 소원대로 미나가타 진은 진정한 의술을 위해 전 세계를 여행하며[12] 의료행위를 하며, 10년 뒤 학회 참석을 위해 잠시 병원으로 돌아온 사이[13] 같은 학회 때문에 프랑스에서 온 노카제의 후손과 만나 결혼하게 될 것을 암시하며 작품이 끝난다. 두 히로인을 모두 합법적으로 섭렵하는 멀티엔딩

과거에선 대인배의 모습만 보여줬지만 현대에선 형과 데면데면한 사이라든가 전 여친과 안 좋게 끝난다든가 했던 것 같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안 나오지만...


2.2. 드라마[편집]


원작과 스토리와 나이대[14]는 거의 비슷하지만 학생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토모나가 미키라는 외과의사와 연인관계였지만 토모나가의 뇌간 중심부에 박혀있던 종양제거 수술에서 집도를 실패하고 수술을 기피하는 뇌외과 의사가 되었다. 연령대 변경 및 드라마 분량상의 스토리 가속으로 '대인배 먼치킨' → '기술만 갖춘 풋사과 엘리트'로 약간 다운그레이드 됐다. 원작에선 뇌수술을 보다 못한 타치바나 에이가 단도를 뽑으려 할때 말 한마디로 제압했지만, 드라마에선 단도 들고 방에 난입한 에이에게 찔려 죽을 뻔 하고 혈종까지 보여주며 겨우 설득했다. 매우 인간다운 성격으로 변했기에 망설임도 많고 이것저것에 잘 놀란다. 그래도 대인배인 건 변함없다.

덕분에 드라마상에서 방방 뛰어다니는 사카모토 료마의 장난에는 100% 걸려들고 기겁하는 친구로 전락(..) 주저함도 많지만 사람 고치는 건 사기적. 그리고 상대방의 호의에 둔감해서 그를 좋아하는 사키와 노카제가 아주 가슴앓이를 하게 만든다. 보다못한 료마까지 깠을 정도. 미키와는 어떻게 연애를 한겨 사실 어느 정도 의도적으로 (아니면 무의식중에라도) 그렇게 행동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워낙이 미키 일변도였기 때문에. 그리고 후반에 가서 일말의 가능성을 포기하고 사키에게 청혼했지만 채였다...


2기 최종화에서 현대로 돌아온 후 의학사 관련 서적을 찾아보니 알렉산더 플레밍페니실린을 발견하기 전에 일본에서 이미 자생적으로 배양해 서양의학과 일본의학을 융합시켰고, 여기에 큰 역할을 한 사람들이 인우당 출신 의원들이었다고 나와 안도하지만 자신과 사키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아 도쿄 거리를 헤매다가 타치바나 의원이라는 간판을 건 집 앞에서 사키의 후손과 조우한다. 그런데 사키의 후손이라는 여인이 과거에 연인이었던 토모나가 미키와 닮은 것을 보고 놀라게 된다.[15] 의학사를 전공했다는 사키의 후손은 사키가 소아과산부인과를 진료하는 여의사로 활약했지만 이것저것 도맡아 하는 산파처럼 여겨져 메이지 초기의 여의사임에도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다며 사키가 남긴 편지를 진에게 건네줬고, 진은 그 편지를 읽으며 자신과 사키가 서로 연모했음을 깨닫고 눈물을 흘린다.[16] 그 뒤의 이야기를 보면 다시 의사로서 재기한 듯 하며[17] 병원으로 실려온 타치바나 사키 후손의 수술을 집도하게 된다.[18] 이 집도 장면 전후를 자세히 살펴보면 타치바나 미키라는 사람에 대하여 진이 이미 알고 있는 눈치이다. 사실 결말에서 진이 지금 이날의 아름다움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였는데 그러한 다짐의 가장 큰 적이야말로 이 시즌2를 관통하고 있는 '역사의 자정력'일 것이다. 그럼에도 진이 타치바나 미키를 계속 기억하고 있다는 것은 그의 다짐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토모나가 미키와 마찬가지로 뇌간부에 종양을 가지고 있는 타치바나 미키에 대한 수술을 이번에는 성공할 것인지에 대하여는 메스를 든 채로 드라마의 대단원이 마무리되며 열린 결말로 취급된다.

원작이 역사의 흐름에 던져진 미나가타 진이 그 안에서 사람들을 구하는 스토리라면, 드라마는 스포츠물에서 종종 보이는 필드를 떠난 천재 선수의 부활기 쪽에 가까워졌다.

여담으로 캐릭터 미스매칭까지는 아니지만, 드라마상의 캐릭터 이미지는 원작의 사부리 유스케와 오히려 더 싱크로율이 높다. 특히 보조개나 처진 눈이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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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약 성경 코린토1서 10장 13절에서, 사도 바오로가 한 말. "여러분에게 닥친 시련은 인간으로서 이겨 내지 못할 시련이 아닙니다. 하느님은 성실하십니다. 그분께서는 여러분에게 능력 이상으로 시련을 겪게 하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시련과 함께 그것을 벗어날 길도 마련해 주십니다."[2] 작품 시작 시점에 현대의 시간대는 2000년 6월로, 역산하면 1965년 11월 15일생이다.[3] 만화와 드라마 공히 준텐도대학 부속병원이 모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학병원은 작중 등장하는 양방의 마츠모토 료준의 본가가 경영하던 의원이 기반이 된 것으로, 작품의 메인 감수를 담당한 의학사 교수도 여기 소속.[4] 수련의를 관리하는 위치로, 군대로 치자면 분대장이나 선임하사 뻘. 한국에서는 레지던트 3~4년차 중 선임이 수행하며, 일본에서는 교수가 아닌 일반 의국원 중 선임이나 엘리트들이 거치는 보직이다.[5] 배양, 정제 방식은 대부분 친구(드라마에서는 토모나가 미키)의 아이디어였지만 1년 전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이 새로 배운 내용에 휩쓸려 가물거리는 의대 커리큘럼을 생각할 때 기억해낸 것도 용하다.[6] 미스미 슌사이. 원래는 어느 어가문(도쿠가와 방계 일족인 다이묘)의 번의였는데, 노카제의 유방암을 발견하지 못한 것을 인우당에서 치료해 낸 것 때문에 문책을 받고 그때부터 원한을 품었다.[7] 나이 차이 18살. 그러나 생년월일로 따지면 타임슬립 당시 진이 34살. 사키가 16살, 시대 차이가 138년이므로 16+138-34=120살 사키가 한참 연상.[8] 이것도 사실은 미스미 슌사이가 진을 유인하려고 일부러 푼 것.[9] 타치바나 가문의 데릴사위 형식으로 들어가면서 성은 타치바나로 바뀌었다.[10] 즉 의사 진이 2명으로 분열한 것. 같은 기억을 가졌지만 1명은 현대에 남겨지고 1명은 과거로 갔다. 만화책에서도 과거로 간 자신은 이제 나는 다시는 미래로 가지 못하겠지만, 나는 사키와 행복하게 살 거야라고 다짐하는 씬이 먼저 나온다.[11] 세포기억설을 근거로 하고 있다. 프리온설은 작중에서 미나가타 진에 의해 부정됨.[12] 이 시점에서 전담분야를 종합응급의학으로 바꿨다.[13] 신분도 준교수(이전의 부교수와 조교수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지만 결국 교수 똘마니인건 매한가지)로 승진.[14] 1기 대사 중 10여 년간 의사생활을 해왔다는 대목이 있는데, 의예과 1년생 시절부터 계산하면 원작의 34세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나이대.[15] 뒤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타치바나 사키노카제가 죽은 후 그 딸을 입양해서 키우게 되었다.[16] 진이 미래로 타임워프 후, 진에 대한 기억은 해당 시대 사람들에게서 모두 삭제되었다. 그러나 사키만큼은 자기가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과의 추억이 너무 또렷하게 남아 있었고, 그것이 급속도로 흐려지는것을 느껴 편지를 통해 당시의 감정을 편지로 남긴 것. 편지에서는 진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여 마루마루 선생님으로 지칭한다.[17] 진이 돌아온 시기는 2009년 그러니까 헤이세이 21년이고, 병원으로 실려온 타치바나 미키의 구급서류를 보면 헤이세이 22년, 즉 2010년으로 기재되어 있다.[18] 이름이 잠깐 등장하는데 타치바나 미키라고 말한다. 노카제의 운명이 바뀌면서 사라졌던 노카제의 후손 토모나가 미키가 새롭게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 원작의 노카제의 후손 마리 르론의 대체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