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노 아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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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미야노 시호(하이바라 아이)의 언니. 아버지는 미야노 아츠시, 어머니는 미야노 엘레나이며 부모가 검은 조직의 조직원이었기에 어렸을 때부터 조직과 인연이 있었으나, 조직에서 '유능한 인재'라고 인정받은 동생 시호와 달리 능력이 부족해서 조직의 감시가 있었다는 것 외엔 그냥 일반인처럼 평범하게 살았다고 한다. 이후 조직이 아케미한테 맡긴 일도 조직의 중책은 아닌 그냥 범죄 쪽이었다.
2. 외모[편집]
공식 미녀인 어머니 미야노 엘레나와 동생 미야노 시호처럼 상당한 미녀다. 눈매가 닮았다. 애니에서 모리 코고로가 그녀보고 상당한 미인이라고 했다. 다만 혼혈느낌이 강한 동생 시호와 달리 아케미는 혼혈 느낌이 덜하다. 후루야 레이의 과거 회상에서 나온 어린 시절 아케미의 모습은 어린 시절 란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
여담이지만 영국인 혼혈인 어머니의 피를 많이 물려받아 적갈색 머리카락에 쌍커풀도 진한 동생과는 달리 그녀는 흑발에 순한 속쌍커풀 눈매라서 배다른 자매라는 가설도 나온 적이 있다. 하이바라가 히고 류스케 선수의 사정에 동질감을 느껴 팬이 되었다는 것도 이 가설의 근거 중 하나였다. 그러나 2016년 작가가 연하장에서 둘이 친자매라고 인증하면서 그냥 가설로 끝났다. 그리고 아케미의 외모는 아버지인 미야노 아츠시 박사에게 물려받았음이 확인되었으므로,[11] 하이바라와 아케미는 친자매가 맞다.
3. 성격[편집]
성격 면에서 모리 란과 똑같은 이타적인 성격이다. 그래서인지 조직에서 탈출하여 지금까지 자기 자신밖에 모르던 하이바라가 처음으로 자발적으로 마음의 문을 연 사람이 란이었고, 코난이 검은 조직과 싸우러 가거나 추적하려 할 때도 전혀 걱정하지도 않았던 하이바라가 난생 처음 남을 위하여 걱정할 뿐만 아니라 언니를 겹쳐 볼 정도다. 이를 보면 생전 아케미의 심성과 행동, 외모가 란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블랙 임팩트! 조직의 손이 닿는 순간과 그물에 걸린 수수께끼편 참조.
남과 어울리고 남을 도와준다는 것을 당연시하던 언니와 똑같은 성격을 지닌 란에게서 따뜻한 마음과 다정한 용기를 몸소 느낀 하이바라는 더 이상 란을 질투하거나 시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녀는 언니에게서도 느끼지 못하였던 감정을 란을 통해서 느끼게 되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눈물과 두려움으로 지내던 그녀의 심리를 공감해 줄 사람은 주변에 아무도 없었다. 자신의 정신적 지주였던 아케미를 잃고 인생에 회의를 느낀 그녀의 삶의 무게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현실의 괴리를 그녀 혼자 감당할 리 없었으며 그 누구도 그녀의 사연에 공감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었다. 코난을 만나기 전까지 아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기 때문이다. 냉정히 말해서 부모 잘못 만나서 자신이 원하지도 않는 비정상적이고 상식이 통하지도 않는 범죄조직의 소굴에 갇혀있다시피 하던게 그녀의 일상이었는데 그러한 암흑의 굴레 속에서 한 줄기의 빛이던 언니마저 잃고 그러한 언니와 닮은 사람인 란을 보며 하이바라는 코난이 조직을 추적하려 할 때도 태연하게 있던 그녀가 아예 남인 란을 지키고 심지어는 언니를 떠올리면서 언니와 모든 것이 닮은 란이 자신을 지켜준 것을 보고 자신의 친언니를 그것도 아예 남으로 봐도 무방할 사람에게서 떠올린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그리고 이러한 마음의 정점을 찍은 편이 바로 검은 조직과의 정면 승부! 만월의 밤의 더블 미스터리에서 나온다.
초반에 하이바라는 란에게 눈길조차도 주지 않았다. 하이바라가 작업을 위해 지하실에 내려갔을 때 란이 인사를 하기 위해 지하실에 내려갔으나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로 무시하여 란이 무안해하였을 정도였으며 그물에 걸린 수수께끼 편에서도 일사병에 걸린 하이바라를 파라솔 밑으로 옮겨주었고 아픈 하이바라를 위해 얼음과 물까지 가져왔으나 이때도 무뚝뚝하게 대응하였다. 340화에서도 감기에 걸린 하이바라를 위해 죽까지 끓여 왔는데도 쳐다보지도 않았으며 자는 척까지 했다.[12]
그러나 상술한 사건들로 인해 그녀를 바라보는 관점이 완전히 뒤바꼈으며 자신의 정신적 지주였던 아케미를 이제는 란을 바라보며 그리고 아케미가 살아있었다면 똑같았을 상황에서 그녀의 진심이 와닿았기 때문에 란은 집에 가지 않았다. 말단 조직원이었던 언니인 아케미와는 다르게 시호는 조직에서 오랫동안 몸담아 왔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고방식과 도덕관념이 결여된 채 조직에서 생활했을 것이다.[13] 이것은 그만큼 조직 자체가 단순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녀를 챙겨주고 걱정해 주고 자신과 함께하던 아케미를 란에게서 본다는 것은 그만큼 란의 행동과 사고방식이 그녀에게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하이바라의 사고와 감정 변화는 블랙 임팩트! 조직의 손이 닿는 순간과 화염의 해바라기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4. 작중 행적[편집]
4.1. 현재[편집]
APTX4869를 제작하고 있던 시호와 함께 검은 조직에 소속되어 있었으나 조직에서 지시한 임무(사실상 범죄이다.)를 실패 없이 끝마치면 자신과 동생을 조직에서 해방시켜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조직에 깊이 엮인 여동생 시호를 조직에서 구하기 위해[14] 운전 실력이 뛰어난 사람과 키가 190cm가 넘고 힘이 센 사람을 포섭해 3인조 강도단을 꾸려 은행에서 10억 엔을 강탈했다.[15]
은행에서 성공적으로 10억 엔을 강탈해 내는 데까진 성공했지만 마지막에 운전수 공범이 돈을 운반하다 들고 튀어버리는 돌발 상황이 벌어져, 배신자인 그를 추적하기 위해 소녀로 변장하고 자신을 가르친 교수의 이름인 '히로타 마사미'(이정원)를 가명으로 내세워 모리 코고로에게 '아빠'를 찾아달라고 의뢰한다.[16] 덕분에 에도가와 코난과의 접점이 생겼다. 이때 모리 란이 얼떨결에 활약해[17] 배신자가 은신하던 곳을 찾아내자 힘이 센 다른 일당과 함께 그날 밤 그를 찾아가고 결국 대화 도중 꼭지가 돌아버린 힘이 센 공범이 운전수였던 공범의 목을 졸라 살해한다.
이후 호텔에서 동료와 다시 접선한 아케미는 힘센 동료를 따돌리고 10억 엔을 조직에 전달할 의도로, 조직에서 준 수면제를 그가 마시던 맥주에 탔는데 갑작스레 그 동료는 피를 토하고 죽는다. 조직은 청산가리를 수면제라고 아케미를 속였고, 일당에게 먹이게 해 입막음을 해버린 것이다. 결국 혼자서 부두로 나가 조직과 접선하게 된다.
진과 대면한 아케미는 10억 엔의 소재를 카드로 자신과 동생을 조직에서 내보내주겠다고 하지 않았냐며 협상하려 들었지만 진은 "너와 달리 네 동생은 조직에 필요한 인재"라고 일축한다. 즉 조직에서는 애초에 시호를 내보내 준다는 약속을 지킬 의사 자체가 없었던 것. 게다가 시호는 말단에 불과했던 아케미와는 달리 조직이 인정한 인재로서 중요한 연구를 맡고 있었다. 기밀을 보유한 인물이 통제불능에 빠지면 제거해 버리는 것이 검은 조직의 방식이기 때문에 조직에서 풀어준다는 건 더더욱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결국 권총까지 빼들고 진, 워커와 대치하지만 얼마 못 가 저항조차도 못 해본 채 복부에 총을 맞아 쓰러지고 10억 엔을 보관해 둔 장소의 열쇠도 빼앗기고 만다.[18]
코난: 마.. 마사미 씨! 정신 좀 차려요, 눈좀 떠봐요!
아케미: 코.. 코난, 네가 어떻게 여기에..?
코난: 아까 마사미 씨의 자동차에 발신기를 붙여놨어요. 마사미 씨가 사건의 흑막이랑 만나러 갈 거라고 생각해서 잠깐 따라간거고요. 제기랄! 그때 내가 좀 더 미리 예기해줬었더라면..!
아케미: 넌.. 넌 대체..
코난: 에도가와.. 아니, 쿠도 신이치, 탐정이죠.
아케미: 쿠도 신이치.. 네가? 그래, 소문은 많이 들었어.. 내가 고용한 두사람은 이미 살해당했고 결국은 나도 이렇게 조직의 손에..
코난: 조직이요?
아케미: 베일에 많이 둘러쌓인 거대한 조직이야. 말단인 내가 알고 있는 건 조직의 색깔 상징이 검은색밖에 모르긴 한데..
코난: 검은색이요?
아케미: 그래.. 조직 놈들이 자주 즐겨 입지.. 까마귀처럼 검은 양복을 입은 그 녀석들 말이야..
코난: (충격)
아케미: (코난의 옷을 붙잡고) 마지막으로 할 예기가 있어.. 들어주겠니?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낸다) 이걸.. 이 열쇠가 진짜야. 아까 그 녀석들이 갖고 간건 가짜지. 베이커 역의 3번출구에 있는 물품보관함.. (콜록콜록) 부탁해.. 그 녀석들이 눈치채기 전에 나도 더이상 억울하게 이용당하는 건 너무 억울해.. 뒷일을 부탁할게, 작은 탐정님..
-원판
코난: 정원이 누나! 정신차려요, 눈좀 떠봐요!
안재희: 코.. 코난.. 어떻게 알고 찾아왔니?
코난: 아까 누나 자동차에 발신기를 붙여놨어요. 정원이 누나가 나쁜 아저씨들을 만나러 갈 거라고 생각해서 잠깐 따라간거예요.. 제기랄! 그러게 내가 가지 말랬잖아요!
안재희: 넌... 누구지...?
코난: 난 코난... 아니, 남도일이에요. 탐정이죠.
안재희: 남도일이라고.. 네가? 그래, 소문은 많이 들었어. 내가 공범들을 죽게 한거야. 결국은 나도 이렇게 조직의 손에..
코난: 조직이요?
안재희: 수수께끼에 쌓여있는 엄청난 조직이야. 자세한 건 나도 아는게 없어. 조직원들이 입는게 검은색뿐인데..
코난: 검은색이요?
안재희: 그래, 조직원들이 자주 즐겨입지.. 까마귀처럼 검은색 옷을 입은 남자들..
코난: (충격)[19]
안재희: (코난의 옷을 붙잡고)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는데.. 들어줄래?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낸다) 이걸 받아.. 이 열쇠가 진짜야. 아까 그 남자들이 가져간건 가짜였어. 청솔역의 3번출구에 있는 물품보관함.. (콜록콜록) 부탁해.. 그 남자들이 눈치채기 전에 나도 더이상 억울하게 이용만 당하지 않을 거야.. 뒤를 부탁할게, 어린 탐정님..
-더빙판
복부에 총상을 입어 출혈이 심했지만 아직까지 즉사하지는 않았기에 자신을 쫓아온 란과 코난을 만날 때까지는 숨이 붙어 있었지만 10억 엔을 보관해 둔 곳을 가르쳐 주고 열쇠도 맡긴 후 결국 사망한다.[20] 이때 코난은 의아하게도 아케미에게 자신의 본명인 쿠도 신이치를 직접 밝혔다. 팬들 중에서는 코난이 자기 정체를 알아채지 못한 사람에게 먼저 자기 본명을 밝힌 상대는 자신이 당장 필요로 해서 밝힌 아가사 박사와 집요한 추궁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알려준 핫토리 헤이지를 제외하면 아케미 한 명밖에 없어서 향후 중요한 인물이 될 것이라는 복선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 다만 작가가 밝히기로 인터뷰에서 임종을 맞이하는 사람에 대한 마지막 예의로서 진짜 정체를 밝힌 것이라고 한다.
살아있을 때보다 죽은 이후에 비중이나 존재감이 더 커진 인물. 원작에서의 직접적인 등장은 2권뿐이나, 이후 여러 인물의 회상신에서 종종 등장하곤 한다. 특히 부모님의 사별로 인해 부모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다시피한 시호에게 있어서 그녀는 정신적 지주였었다. 그녀의 죽음은 시호가 죽음을 무릅쓰고 조직에게 반발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시호가 보기 드물게 코난을 향해 자신의 감정을 대놓고 드러낸 것[21] 도 이 언니와 관련된 일에서였다.
4.1.1. TVA에서[편집]
TV 애니메이션 방영 에피에서는 조금 꼬인 점이 있었는데 방영 초기에 그녀가 등장한 에피소드가 내용이 바뀌어 검은 조직도 안 나왔고 원작과 같이 죽는 게 아니라 살아있는 것으로 끝났다.[22] 이때는 명탐정 코난이 막 요미우리에 런칭한 시기라 히트하지 못하면 반년 겨우 가고 끝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하고 싶은 에피소드를 원작 연재 순서와 무관하게 골라서 하며 일부는 각색도 넣었던 것인데[23] 이후 시청률 호조가 나와 장기 방영으로 방침이 바뀌고 원작대로 하이바라 아이가 등장을 앞두게 되면서 문제가 생겼다. 그녀가 안 죽으면 하이바라 아이가 등장할 수 없었기 때문.
그래서 하이바라 아이가 처음 등장한 편 바로 앞 편에 10억 엔 강탈 사건과 관련된 오리지널 에피소드를 만들어 그녀를 재등장시켰고 오리지널에서는 은행원으로 위장 취업해 있는 것으로 나오며 여기서 원작과 같이 조직에 의해 살해당하는 것으로 끝나게 되었다. 이 부분은 2016년 12월에 방영된 스페셜 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원 - 작아진 명탐정에서 원작대로 다시 내용을 바꾸면서 수정된다. 단, 해당 장면은 진과 워커가 총격 후 도주한 직후의 상황부터 나온다.[24] 성우까지 바꾼 걸 보면 13화에 나온 히로타 마사미는 그냥 동명이인으로 취급하는 것으로 보인다.
4.2. 과거[편집]
4.2.1. 아카이 슈이치와의 관계[편집]
사실, FBI 요원인 아카이 슈이치의 연인이었다.[25][26] 아카이 슈이치가 '조직'에 침투해 조직원으로서 활동하고 있을 때 만나서는 서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 과정이 원작 만화에서는 그리 자세히 나오진 않았으나, 애니메이션 적과 흑의 크래쉬에서는 꽤 자세히 나와있다.
아케미와 아카이가 처음 만난 것은 아케미가 운전을 하던 도중 아카이를 차로 치게 되었으나 애니메이션의 묘사를 보면 알겠지만 사실 아카이가 일부러 부딪힌 것이다.
라고 하며 아카이 슈이치에 대한 감정을 드러냈다. 10억 엔 강탈 사건 전에는 슈이치에게"그걸 꼭 말해야 알아?"
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 드러나 그녀의 아카이 슈이치에 대한 감정이 진심이었음을 알 수 있다.[28][29]
참고로 이 메시지의 끝을 잘 보면 P.S.가 달려있는데, 처음에는 동생인 시호의 안전을 부탁하는 내용으로 추측되었으나(실제로 아카이 슈이치로 추정되는 남자의 행동들도 그렇고.) 작가가 인터뷰에서 "그거 매우 중요한 거다"라고 말하면서 단순히 시호를 부탁하는 내용만 적혀있는 게 아닐 가능성도 생겼다.[30]
이때 제임스 블랙에 의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사실 조직 측에선 아카이 슈이치가 FBI의 스파이란 것을 알아챘을 때, 추후 아카이와 다시 연락하거나 FBI를 끌어들일 가능성이 있는 그녀를 이미 제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동생이었던 시호가 조직 입장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연구를 담당하고 있었기에 함부로 건들지못했고 죽일 명분을 얻기 위해 자신과 동생을 조직에서 빼주겠단 제안을 한 뒤 10억 엔 강탈 사건을 실패하면 그 구실로 없애려 했지만[31] 그녀가 성공해버리는 바람에 결국 진은 명분도 없는 상태에서 막무가내로 아케미를 제거해 버렸다.
하지만 이 사건 때문에 유일한 가족을 잃은 미야노 시호는 당연히 약의 개발을 거부하다 조직을 배신해버렸고, 그녀의 죽음을 안 아카이 슈이치도 길었던 머리를 자르며 "후회하게 만들어 주겠다"며 검은 조직에게 이를 갈게 된 만큼, 결국 조직 입장에선 역효과가 난 셈(...).[32] 뭐, 이렇듯 실질적 등장은 없어도 여러모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인물이다.
4.2.2. 어린 시절[편집]
(TVA 341화 화장실에 숨긴 비밀 (후편)에서 등장한 미야노 아케미의 어릴 적 모습.)
단서를 찾기 위해 하이바라의 부모와 구면인 사람을 찾아갔을 때, 회상으로 다시 등장했는데 이 에피소드에서는 어린 시절의 모습도 등장했으며 이 시절 우연히 등장인물 중 한 명이 벌이려던 일을 미연에 저지해 냈다. 그러나 결국 그녀가 죽은 후에는...
95권에 따르면 원래 검은 조직인 카라스마 그룹의 들어가기 전의 미야노 부부는 작은 마을에서 미야노 의원이라는 병원을 운영하고 있었고 후루야 레이는 같은 마을에 살고 있었는데, 미야노 엘레나는 자신과 같은 혼혈이라는 것 때문에 레이를 제법 잘 보살펴 줬다고 한다. 이때 아케미가 레이를 끌고 병원에 오는 장면이 묘사되므로 아는 사이 확정.[33] 그러나 어느 정도 친분이 있었는지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4.3. 이후 언급[편집]
89권에서도 잠깐 하이바라의 입을 통해서 언급이 된다. 사망한 미야노 엘레나의 유품을 간직하고 있었다고 한다.
연재분 1070화에서 밝혀진 정보에 따르면, 테이탄 초등학교 졸업이라고 하며 그녀의 동창생들이 등장했다.[34] 역시 같은 학교 출신인 코바야시 스미코 선생의 1년 후배라고.[35] 이로써 아케미의 나이는 25세로 확정되었다.[36] 조직의 특성상 자주 전학을 다녀야 하긴 했기에 6년 내내 다닌 건 아니지만,[37] 적어도 마지막 학년은 테이탄 초등학교를 다닌 건 분명해 보인다. 학교 생활 당시 어린 나이에도 배려심이 깊어 모두의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어찌 되었든 동생인 시호는 조직에서 탈출해서 아이러니하게도 언니가 옛날에 있던 곳으로 돌아오게 된 셈이다.
타임캡슐에는 시호와 같이 찍은 사진을 넣었으며 뒤쪽에는 시호에게 쓴 편지가 있다.
내 동생 시호에게... IQ가 높은 너는 강제로 해외에 유학가서... 아마도 엄마아빠의 연구를 물려 받겠지만... 이것만큼 명심해... 설령 만나지 못 하더라도 엄마도, 아빠도, 당연히 나도 시호... 너를 많이 사랑한단다! 엄마가 그러셨어! 은색의 탄환은 정의의 총알이라고... 그러니까 너도 그 총알처럼 세상 끝까지 쭉 날아가...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하렴! 이 말이 내 동생에게 전해지길 바라며... 아케미.
5. 여담[편집]
- 코난은 원래 단기 연재로 계획되었다가 예상치 못한 대흥행으로 현재까지 이어지는 장기 연재로 바뀐 경우인데, 아케미의 에피소드는 초기에는 결말 에피소드로 계획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초기에는 주간연재로 약 3개월 정도의 분량으로 잡았고, 아케미의 에피소드가 딱 14~16회로 마지막 주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장기 연재가 결정됨에 따라서 스토리가 상당히 바뀌었을 가능성이 크다. 일단 아케미의 등장 이유는 전적으로 하이바라 아이의 때문이고, 단기 연재라면 하이바라 같은 캐릭터는 등장시키기에 너무도 복잡해지기 때문에 초기에는 계획에 없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이것도 확실하지는 않는게 단기 연재에서 하이바라가 등장했을 개연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38]
- 극장판 천국으로의 카운트다운에서 하이바라 아이가 전화를 할 때(물론 고인이지만), “그도 함께 갈 거야”라는 말을 한 걸로 보아, 하이바라에게 코난이 아케미와 연관되었던 사건은 큰 의미가 있는 듯.
- 89권에서 하이바라 아이와 메리 세라가 비슷한 외모라는 점이 밝혀져 친척이 아닌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고, 이 때문에 아카이와 아케미의 관계에 대해 근친상간 논란이 일어났다.[39] 그리고 결국 2016년 11월, 작가가 공식적으로 둘은 사촌이라고 언급하였다.[40] 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아카이 슈이치라는 캐릭터의 이미지가 한마디로 박살났으며, 하이바라와 메리 세라의 관계가 나왔을 때부터 불안해하던 슈이치와 아케미 커플을 지지하던 팬들은 멘탈이 나갔다.
- 어떻게 보면 코난에서 가장 불행한 인물들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다.[41] 그녀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검은 조직원이 되면서 불행이 시작되는데 부모님이 어릴 적에 돌아가시고 동생도 몇번 못 만나고 감시가 있는 거 보면 평범한 생활을 했었으나 아카이 슈이치가 조직에 잠입하려고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고[42] 나중에 이 사실이 발각된 조직에서 제거 대상에 오르고 동생과 같이 빼내주겠다는 말에 넘어가 범죄에 손대고[43] 결국 성공했지만 살해당했다.
- 아케미의 죽음 이후 코난은 본격적으로 검은 조직을 뒤쫓기 시작한다. 미야노 아케미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겠으나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검은 조직을 잡고 말겠다'라는 자신의 일념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 작 중 동생과 달리 아케미는 평범해 조직과 무관한 삶을 살았다고 이야기가 나오지만 정작 동창들이나 그녀를 만났던 사람들과의 추억을 들어보면 어디까지나 여동생이 말도 안 되는 천재였을 뿐, 다방면에서 뛰어난 영재였다.[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