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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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악
1.1. 개요
1.2. 역사
1.2.1. 신민요
1.3. 관련 문서
2. 도자기
2.1. 개요
2.2. 관련문서



1. 음악[편집]



1.1. 개요[편집]


민요()는 민중 사이에 불려 오던 전통적인 노래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1.2. 역사[편집]


음악을 직업으로 하지 않는 서민이 만들어내는 것이므로 최초의 멜로디는 목소리에 의존하며, 악기로 연주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가락의 원형은 악보에 기재돼 있지 않으며, 기보는 뒤에 음악적 지식이 있는 사람이 기보한 것이다. 악보에 기재되어 있지 않은 가락은 구전되는 동안 다듬어지거나 변형되기 마련인데, 때에 따라서는 아예 멜로디가 실전되어 기록 상에 가사만 남은 경우도 많다. 당연히 민요는 작사자도 작곡자도 불명인 것이 대부분이며, 작가가 분명한 것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일반 서민이 감정을 넣어 부르는 노래이므로 자기 나라 말로 부르며, 따라서 그 나라 말의 악센트가 노랫가락에 나타나 있다. 리듬도 역시 그 나라 말에 따라 달라지는데, 민요는 모국어의 특색을 그대로 반영함과 동시에 국민적인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의 기후라든가 국민성도 반영되는데, 따뜻한 지방의 민요는 대체적으로 리드미컬하거나 밝은 장조 계통 선율의 곡이 많다. 대조적으로 추운 지방의 민요는 애수어린 단조 선율로 된 곡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이외에도 굴곡이 많았던 역사를 가진 나라나 지방에서는 이를 표현한 민요도 많이 있다.

인류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시절부터 자생적으로 나온 장르라 다방면의 음악인들이 관심을 갖고 작품에 차용하거나 연구하고 있는데, 하이든의 경우 후기 교향곡에 헝가리와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 등지의 민요 선율이나 어법을 차용하고 있고 베토벤도 (비록 돈 때문에 맡은 감은 있지만) 여러 지방의 민요들에 화음을 입혀 편곡했다. 이런 움직임은 19세기 들어 민족주의의 발흥과 함께 한층 활발해졌는데, 쇼팽은 많은 작품에서 모국인 폴란드의 민요에서 얻은 영감을 표현했고, 체코스메타나드보르자크, 러시아글린카림스키-코르사코프, 보로딘, 무소륵스키, 차이콥스키, 스페인알베니스 등의 거장 작곡가들도 민요를 새로운 감각으로 편곡하거나 자작곡에 자국의 민요들에서 따온 선율을 차용했다.

19세기 후반 등장한 축음기(또는 유성기) 덕택에 소리의 녹음이 가능해지면서 버르토크코다이를 비롯한 헝가리 작곡가들이 축음기를 들고 동유럽 각지를 답사하며 민요를 녹음해 채보하고 자신들의 작품에 적극 차용했다. 프랑스의 작곡가 조제프 캉틀루브는 1923년부터 1930년까지 프랑스 중남부 지역의 산악 지대에 위치한 오베르뉴 지방에서 오크어계 방언인 오베르냐어 가사로 된 민요들을 채보해 5권 분량으로 정리하고 소프라노 독창과 관현악 반주를 위해 편곡해 이 노래들을 유명하게 만들기도 했다. 헝가리집시 혈통 피아니스트 조르주 치프라 특유의 거칠고 투박한 즉흥연주는 헝가리 집시 음악의 색깔을 잘 담아냈다.

한국에서도 주로 서양 음악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데 급급했던 이전 세대들에 대해 비판적으로 성찰하기 시작한 소위 '제3세대'작곡가들에 의해 적극적으로 발굴되어 작품에 도입되고 있고, MBC의 민요 찾기 프로젝트인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등 매스미디어를 통한 재조명도 이루어지고 있다.

영어에서 민요에 해당하는 말은 포크 송(folk song)이다. 하지만 사용이 사실상 영미권에 한해 있었고(예: 아일랜드의 포크 음악) 창작 민요를 부르는 직업가수들이 늘어나고 여러 음악적 시도가 추가되면서 민족을 넘은 세계의 장르로 인정받고 있다. 민요에 해당하는 말이 따로 있는 언어에서는 포크 송이 영미권의 민요에서 유래한 민요 이외의 장르를 가리키고, 포크가 다의어가 된 영어에서는 구별하기 위해서 각각 전통적인(Traditional), 현대적인(Contemporary)를 붙여서 부른다. 이것 때문인지 위키피디아의 folk music 항목의 인터위키는 한국어의 '민요'에 해당하는 항목과 '포크 송'에 해당할 항목에 혼란스럽게 걸려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교육과정이 생기는 과정에서 미국, 일본의 내용을 받아들이는 바람에 서양 클래식 음악 뿐만 아니라 미국, 독일 등의 서양 민요들이 개사되어 많이 교과서에 실리게 되었다. 현재의 교육과정은 음악에서도 다문화를 추구하고 있으므로, '전세계의 다양한 지역의 민요를 가르치도록 할 것'과, '원곡의 의미와 동떨어지게 개사된 번안곡은 삭제하고, 반드시 원곡 발음(가사)을 우선적으로 가르칠 것', '우리말로 번안된 곡의 경우 원곡의 의미를 살린 번역으로만 가르칠 것'이라는 새로운 원칙이 생겨서 좀더 다양하고 각 문화를 존중한 민요 교육이 시작되고 있다. 예를 들면 초등학교 때 많이 부르는 노래는 즐겁다 같은 경우 즐거운 노래로 아이들이 즐겨 부르지만 원곡은 군가로도 쓰이는 독일 민요로, 아이들이 아는 내용과 비교하면 가사는 시궁창에 가깝다.


1.2.1. 신민요[편집]


192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주요 음악장르로 존재했던 한국 전통의 음악장르다. 신민요라는 이름답게 한국의 전통민요를 보다 근대적으로 발전시켰던 음악장르로서 트로트가 1990년대 이전까지 대중음악의 주류장르로 자리잡기 전까지 경쟁했던 라이벌 관계의 장르였다. 신민요 이외에도 재즈 음악이나 만요 등의 장르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1960년대 이후 재즈 풍이라고 부르는 스탠더드 팝과 뽕짝 풍이라고 부르는 트로트로 양분되었고 1970년대에는 잠시 포크송록 음악이 양분했다가 가요정화운동과 대마초 파동으로 인해서 몰락하면서 트로트가 다시 부활하였고 1980년대에는 민주화 분위기를 타서 민중가요가 언더그라운드에서 떴고 해당 가수들이 대중음악계에 진출하며 발라드라는 장르가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1990년대에는 오늘날 케이팝의 조상인 댄스음악이 부상하기 시작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트로트와 경쟁하던 신민요는 1960년대 이후로는 거의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1.3. 관련 문서[편집]



2. 도자기[편집]



2.1. 개요[편집]


국가에서 만들던 관요(官窯)에 대비하여 민간에서 사영(私營)으로 만들던 도자기를 민요(民窯)라 부른다.


2.2. 관련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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