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실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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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돌궐어: 𐰉𐰽𐰢𐰞(Basmïl)
  • 중국어: 拔悉蜜, 密, 彌[1]


1. 개요[편집]


튀르크계 철륵의 부족 중 하나로, 7~8세기 중가리아에 살던 튀르크 유목민족이다.


2. 의미[편집]


부족명 바스밀은 튀르크조어에서 "짓누르는" 또는 "짓이기는"을 의미하는 "Bas-"와 튀르크어족 명사 접미사인 "-mïl"이 합쳐진 명칭으로, 해석하자면 상대를 짓이기는 부족이란 뜻인데 이를 통해 부족 구성원들이 굉장히 호전적인 성향을 띄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해당 명사 접미사인 -mïl은 오구르어파의 -miš, -mïs와 유사한데, 이를 통해 다른 오구르 부족들이 서진하는 동안 그대로 동쪽에 잔류한 오구르족의 분파란 주장이 있다.

3. 상세[편집]


복골의 동남쪽에 살았는데 현재의 항가이산맥 북사면 지역의 몽골 초원이다. 돌궐이 발실밀에 토둔을 파견해 이들을 통제하였다. 발실밀이 점차 서쪽으로 이주하자 잠시동안 을비거비가한에게 복속되기도 하였다.

639년, 발실밀의 토둔인 비가찰이 부락을 이끌고 당나라에 내투하여 60여년 동안 당의 기미지배를 받았다가 다시 돌궐에 복속되었다. 716년, 돌궐에서 묵철가한이 사망하자 발실밀에서 내분이 일어났다. 이들은 북정도호부로 이주해 돌궐을 공격하다가 719년, 다시 돌궐에 패하여 복속되었다.

742년, 돌궐이 내분으로 위기에 직면하자, 발실밀은 회흘과 연합해 744년에 돌궐의 오소미시가한을 죽이고 발실밀의 추장 아사나시가 스스로 가한이라 칭했다. 그러나, 위구르 제국에게 패배한 후부터 이에 복속되어 살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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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장상팡 기준 중고한어 발음으로 각각 bˠɛt̚-siɪt̚-miɪt̚, mˠiɪt̚, mi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