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지온

1. 개요[편집]

---

バルジオン(Balzion) 해외에서는 Bio Destroyer라는 명칭으로 나왔다. 한국명은 바르지온.

초전자 바이오맨의 중간 보스 기체.

반 바이오 동맹이 만들어낸 결전병기로, 그들이 만든 최강의 전사 바이오 헌터 실바가 탑승한다. 신제국 기어의 메카인 메카자이간과는 근본적으로 구조가 다르다.

영문 위키에서 전체적인 스펙이 공개되었는데, 신장 51.3m 중량 1270t 이라 한다.

2. 극 중 활약[편집]

---

38화에서 바이오 헌터 실바(이하 "실바")를 자신들의 편으로 만들 계획을 세운 신제국 기어는, 네오 메카쟈이간 배틀 메가스를 발지온으로 변신시켜[1] 실바를 유인할 계획을 세웠는데, 진짜 발지온이 등장해 제대로 활약하는 것은 최후반부인 48~50화이다.

500년 전 반 바이오 동맹에서 바이오 별 평화연합을 멸망시키기 위해 바이오 헌터 실바와 함께 만들어낸 거대 로봇으로, 실바의 분신이나 마찬가지인 존재다. 특수 금속 발바지움으로 제작되었으며 비행속력은 마하 3, 중앙에 반 바이오 입자포[2]와 발지온 전용 검인 발지온 메이저, 그리고 팔에는 발지온 실드가 장착되어 있다.[3] 스펙과 무장 모두 바이오 로보를 압도하기에 바이오 별 평화연합에게 연패하던 반 바이오 동맹의 '마지막 히든카드'였다. 극후반 탈취한 발지온을 유일하게 운행해본 신제국 기어의 간부 파라는 '바이오 입자만을 공격하는 흡혈귀 같다.' 라고 표현하며, 바이오별의 과학력과 발지온의 기술에 감탄했다. 결국 바이오 별 평화연합을 실바와 함께 멸망 직전으로 몰아가고, 실바와 발지온에 대한 트라우마는 피보를 무려 500년 동안 괴롭혔다.

바이오 별이 멸망한 후 실바가 우주를 떠돌며 지구를 지날 때 대기권 돌입의 쇼크로 발지온을 잃어버리고, 이는 실바가 지구에 오는 계기가 된다. 발지온은 원래의 탑승자인 실바가 탔을 때 제대로 위력이 발휘되지만 실바 이외에도 조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로봇을 차지하기 위해 신제국 기어는 바이오맨과 격렬한 쟁탈전을 벌였으며 쥬오와 몬스터가 목숨을 바친 끝에 결국 신제국 기어의 손에 넘어가고 최종화인 50화가 되어서야 실바의 손에 다시 돌아온다. 게다가 49화에서는 파라와 멧츄라가 발지온을 지키려다 죽고, 50화에서는 메이슨과 사이곤도 발지온을 지키려다가 죽는다. 결국 원 주인인 실바마저 탑승 후 바이오 로보에게 패배하여 사망하고 말았으니 그야말로 독이 든 성배이자 마성의 기체.

그 위력은 역대 악역 메카닉 중 최강급으로 묘사되는데, 바이오 로보나 네오 메카쟈이간의 모든 기술에 전혀 피해를 받지 않다가 마지막에 피보가 중추에 결합해 파워업된 바이오 로보에게 무력하게 당하다가 장렬히 파괴된다. 이때 실바의 마지막 발악도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첫 번째 전투에서는 검격 이후 반 바이오 입자포를 사용하는 등 나름 다양한 전투법을 구사했지만, 바이오 로보와의 마지막 전투가 상당히 짧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바이오 로보와의 전투에서 사용한 반 바이오 입자포는 이름 그대로 대 바이오 입자용 병기인 것을 고려해보면, 이는 크게 문제삼기 어렵다. 바이오 로보와 발지온의 마지막 전투는 사력을 다한 전투였다.[4] 발지온의 검은 처음에 포획될 때 떨어뜨리고 다시 회수하지 못한 것인지, 이후부터는 줄창 반 바이오 입자포만 쏴서 단조롭긴 하다.

3. 상품화[편집]

---

실바와 더불어 강렬한 아우라를 뿜었음에도 불구하고 발지온은 당시 완구로 발매되지 않았다. 변형 기믹이 없어서 상품성이 없다고 안 만들었다는 말이 있으며, 상당수 슈퍼전대 시리즈의 팬들도 이걸 정설로 여긴다.[5]

#2017년 한정판 소프비로 발매되었다. 극중 등장한 슈트을 기준으로 프로포션이 잡혀, 이 당시만 하더라도 유일한 대척점이라 할 수 있었던 DX 바이오 로보와 같이 세워두면 이질감이 굉장히 심했고 소프비라 퀄리티도 떨어지는 편이었다. 그래도 팬들은 발매되었다는 사실 자체에 의의를 두는 분위기였다.

한편으론 2017년 들어 과거 슈퍼전대 시리즈 로봇을 극중의 프로포션을 유지하면서도 변형/합체까지 재현하는 훌륭한 퀄리티로 재출시 하는 상품군은 식완인 슈퍼 미니프라 정도만 남게 되었고, 이 슈퍼 미니프라로 출시되는 전대 로봇들의 퀄리티가 매번 훌륭한 수준이었기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다음엔 어떤 전대 로봇을 낼 것인지 여부가 완전히 불명이라 바이오 로보의 상품화가 공식 발표되지 않는 한 슈퍼 미니프라 발지온의 출시도 요원해 보였다.

그리고 2020년, 슈퍼 미니프라 시리즈의 구급전대 고고파이브 다음 슈퍼전대 라인업으로 초전자 바이오맨의 바이오 로보가 결정되었다. 이어 바이오 드래곤의 상품화가 결정되고 바이오헌터 실바의 장동(装動) 시리즈[6] 출시가 발표되면서, 발지온의 상품화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었다.

이윽고 정식으로 공개된 장동 실바 소개 페이지 말미에 발지온의 실루엣이 등장하고, 전격 하비를 통해 슈퍼 미니프라 상품화 결정이 확인되었다.# 2020년 12월에 반다이몰 프리미엄에서 예약을 받았다. 금액은 59,000원.

4. 그 외[편집]

---

• 발지온까지 리타이어 한 후 등장한 악역 메카는, 최종 보스 닥터맨이 직접 제작하고 운용한 최후의 네오 메카쟈이간 킹 메가스 뿐이며 팬들은 발지온과 킹 메가스 중 어느 쪽이 더 강한지 최강 논쟁을 벌이고 있다. 애당초 킹 메가스는 발지온을 바탕으로 제작된 기체이기에 기체 스펙은 분명 킹 메가스가 약간 앞서나 발지온은 실바가 탑승해야 진정한 성능이 발휘되니[7]
  예로 파라가 조종했을 땐 성능이 다소 저하되었다.
  킹 메가스가 발지온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해도 발지온의 특성까진 재현하진 못했기에 종합적으론 킹 메가스와 발지온은 동급이라는 평가도 있다. 물론 그 최고의 과학자인 닥터맨이 실바가 탑승해야 진정으로 발휘되는 발지온의 성능을 알아채지 못할리는 없었지만 극히 짧은 시간만에 다시 탈취되어 버린지라 발지온의 시스템까지 미처 재현하진 못했어도 장비 무장이나 자잘한 기능 자체는 발지온의 것보다 발전시킨 킹 메가스를 개발해냈다. 이 때문에 기체 상태가 엉망이었던 극중에서 등장한 발지온은 피보와 결합되어 파워업한 바이오 로보에게 장렬히 파괴되었다.[8]
  작중의 언급이나 행적을 보면 움직이는 것 자체가 기적이었을 정도로 많은 수난을 당했다. 대기권 돌입의 쇼크로 지구에 표류 → 겨우 회수에 성공하자마자 바로 신제국 기어에게 갈취당함 → 닥터맨에 의해 기체의 온 부분을 분석당함 → 조정 및 복구할 틈도 없이 난전을 거듭하기까지 한다. 등장할 때마다 압도적인 포스와 전투력으로 부각되진 않았을 뿐 사실은 극중에서 등장한 발지온은 애당초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었다.
  반면 발지온과 동등하면서도 기체 상태도 정상적인 킹 메가스는 파워업한 바이오 로보와 나름 대등하게 싸웠다.

• "안티 바이오 로보"라는 콘셉트에 부끄럽지 않게 이즈부치 유타카가 혼신의 힘을 기울여 디자인해, 메카쟈이간 같은 단순히 흉악한 악역 메카의 모습이 아니라 슈퍼로봇을 연상시키는 악역 메카로 디자인 되었다. 최후반부 3화에서야 제대로 등장한 메카지만 그때 당시의 포스와 강함이 워낙 압도적이라, 역대 슈퍼전대 시리즈 사상 최강 최고의 악역 메카로 손꼽히며 제3세력이 히어로와 동등하거나 혹은 압도하는 힘을 가질 수 있다는 하나의 노선을 제시해주었다.

5. 같이 보기[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