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엉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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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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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향년 16세
성별
여성
출신지
영국
가족 관계
스프랑드 부르턴 (할아버지)
에밀리아 부르턴 (할머니)
로즈 부르턴 (작은할머니)[1]
데니손 부르턴 (아버지)
프란코 부르턴 (작은아버지)
프리톤 부르턴 (사촌)
스티븐 P. 헌터 (양아버지)
본명
에스페란자 부르턴

1. 개요
2. 작중 행적
2.1. 덩국맨 이야기
2.2. 덩국맨, 그 마지막 이야기



1. 개요[편집]


엉덩국 만화 《덩국맨 이야기》의 등장인물.

덩국맨의 양녀이자 첫사랑[2]으로, 극중 시점에서는 고인이다. 비록 극중 시점 이전에 이미 사망했으나, 덩국맨의 과거 이야기에 중요한 비중을 두고 있으며 덩국맨이 왜 게이처럼 행동하는지에 대한 이유와 관련이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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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덩국맨 이야기[편집]


과거 덩국맨이 영국의 특수은밀기동대 O.D.G의 일원인 '스티븐 P. 헌터'였던 시절, 배에 탄 사람들을 모두 몰살하라는 명령을 받고 실행하던 중 한 아이를 만나게 된다. 스티븐은 이 아이를 지키기 위해 동료들에게는 생존자가 없다고 거짓말을 한다. 이때 아이는 스티븐이 게이같이 생겼다며(...) 무서워하는데, 스티븐은 고글까지 벗어가며 아이를 안심시키고 데려온다.

O.D.G는 명령을 어긴 스티븐을 직위 해제시키고 영국에서 추방시키지만 스티븐은 후회하지 않고 아이와 함께 한국으로 떠난다. 이때 강하게 자라라는 의미에서 성은 백, 이름은 호로 지어주는데 백호 왈, "존나 유치하네."

그로부터 10년 뒤, 스티븐은 평소와 다름없이 백호와 함께 평화로운 하루를 보낸다. 백호는 일 안 하는 날이라고 빈둥거리는 스티븐에게 그렇게 갈곳이 없으면 근처에 게이바라도 가보지 그러냐며 놀리고 학교로 떠난다. 그러나 밤 11시 26분이 되었는데도 백호가 학교에서 돌아오지 않자, 스티븐은 밤늦게 다른 남자애랑 놀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혼내줘야겠다며 미리 부착해둔 위치 추적기로 백호를 추적한다.

그러나 스티븐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살인 청부 조직원들과 백호의 시체였다. 그 중 한 킬러는 못 볼 걸 봤으니 당신도 죽어줘야겠다며 스티븐의 어깨에 총을 쏘고는 이 죽은 여자가 얼마나 엄청난 여자인지 상상도 못할 거라며 비웃는다. 이에 스티븐은 폭주해 맨몸으로 무장한 조직원들을 전부 죽인다.

"알고 있어...... 얼마나 엄청난 여자인지..."

"내가 살면서 유일하게 사랑했던 여자."

"내가 유일하게 사랑했던 여자를 죽였으니 너희들은 2천만 번 정도 죽일 거야."


스티븐은 총상 13군데, 타박상 27군데, 정신 분열 판정을 받고 종합병원에 입원한다. 의사는 대체 어떻게 살아있는 건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며 놀라고, 스티븐은 전 이제 어떤 여자도 사랑할 수 없다는 말을 하고 완전히 정신이 나가버린다. 그리고 오락가락한 상태에서 홍콩행 게이바로 가 5년 정도 머무르고 사라진다.

그 시절부터 스티븐은 게이처럼 행동하는 덩국맨이 되었으며, 핑크가 밖에 나갈 땐 옷좀 입으라고 하자 옷을 입으면 백호가 하늘에서 헷갈려 한다며 거절한다. 다른 게이가 원래 이성애자였는데 왜 게이바에 들어온 거냐고 묻자 덩국맨은 할 짓이 없으면 백호가 게이바라도 가라고 했다고 말한다. 미친 와중에도 백호의 마지막 말을 기억하고 있던 것. 다른 게이들은 그놈의 백호 타령 좀 그만하라며 웃지만 제넌은 백호가 덩국맨의 죽은 양딸임을 알고 있었다.

마지막에 덩국맨이 지나가는 사람의 엉덩이를 때리는 이유가 백호로 보여서 그랬음이 밝혀진다. 그렇게 엉뚱한 사람의 엉덩이를 때린 후, 덩국맨은 백호의 무덤에 가서 그녀를 생각하며 잠이 든다.


2.2. 덩국맨, 그 마지막 이야기[편집]


사실 백호는 영국의 대귀족인 '부르턴 가'의 마지막 혈통이었다. 본명은 에스페란자 부르턴.

부르턴 가는 막대한 재산과 권력으로 영국의 기업들과 정부 그리고 암흑가까지 손을 뻗치는 거대한 가문이었다. 본래 백호의 할아버지인 '스프랑드 부르턴'이 이끌던 시절에는 다른 대가문들과 관계를 돈독히 하면서 신의를 지키는 가문이었으며, 스프랑드는 첫 번째 부인인 에밀리아의 아들 '데니손 부르턴'에게 가문을 물려주었다. 그러나 데니손은 스프랑드의 두 번째 부인인 로즈의 아들이자 자신의 이복동생 '프란코 부르턴'을 불쌍하게 여겨 부르턴 가주의 자리를 넘겨 주었고 이것이 화근이 되었다.

야망에 찌든 프란코는 돈독한 관계를 맺어왔던 기업들과 정치인들을 자기 마음대로 휘두르고 파괴하며 종속시키기 시작했다. 덩국맨이 속해 있던 O.D.G도 그 중 하나였다. 그 과정에서 마음에 안 들거나 자기에게 대항하는 자들은 누명을 씌우거나 해서 모두 처리해버렸다.

하지만 프란코는 데니손 때문에 더 날뛰고 싶어도 절제할 수밖에 없었다. 악랄한 프란코는 데니손에게 그동안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의미로 크루즈 여행을 시켜주겠다고 제안했고, 데니손은 이를 기쁘게 받아들이며 자기를 따르는 가족들과 동지들을 데리고 크루즈 여행을 떠났다. 프란코는 쿠데타 세력을 섬멸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O.D.G는 데니손 일가를 정말 쿠데타 세력으로 생각해 그들을 말살했다. 그때 덩국맨의 돌발 행동으로 목숨을 건진 아이가 데니손의 셋째 딸인 에스페란자, 즉 백호였다. 그러나 프란코는 백호의 시체가 발견되지 않자 찝찝함을 느꼈고, 살인 청부 조직원들을 시켜 백호를 끈질기게 추적해 죽였다.

덩국맨은 O.D.G와 홍콩행 게이바 멤버들과 함께 크루즈 위에서 열리는 부르턴 가주 계승식에 잠입하고, 그 과정에서 프란코를 붙잡아 함께 자폭한다. 제이콥은 백호와 덩국맨의 무덤을 찾아가 꽃을 든 백호가 덩국맨과 함께 천국으로 떠나는 환영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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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프랑드의 두 번째 부인이다.[2] 첫사랑이라곤 하나 이성적인 첫사랑이 아니라 가족으로써의 첫사랑의 의미로 봐야할 듯하다. 정확하겐 전자ㆍ후자 모두 포함하나 시간이 지날수록 후자가 커졌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