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사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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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독사 사육
2. 사육 환경 및 주의점
3. 먹이
4. 핸들링
5. 탈피



1. 개요[편집]


파충류도마뱀, 거북과 함께 애완동물로 많이 기르기도 한다.[1] 싫어하는 사람도 많지만 오히려 뱀의 매력에 빠져 뱀을 키우는 사람들도 부지기수. 다른 동물들과 비교했을 때 매니아층이 상당히 두터운 편에 속한다. 《화성인 바이러스》에서도 17마리의 뱀과 도마뱀 등을 키우는 여성이 등장하기도 했다.

뱀은 신진대사가 매우 느려서[2] 며칠 먹이를 안줘도 문제가 생기지 않으니 파충류 매니아들중 직장인이나 학생신분에서 많이 사육되고 있다. 그러나 호불호가 문제일 뿐...

또한, 파이톤이나 보아뱀은 사이테스 2급으로 서류 없이 키우면 불법이다. 공비단뱀이나 보아뱀은 그 매장에서 서류는 해주니 걱정하진 말자.

한반도에 자생하는 뱀들은 모두 포획금지종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사육이 불법이다.

1.1. 독사 사육[편집]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절대로 독사를 키우겠다는 생각은 하지 말자! 정 키우고 싶다면 키우면 안된다는 법은 없지만, 기왕이면 독없는 애완용 종류들을 고려해보라. 그래도 정 독사를 키우고 싶다면, 뱀농장에서 쉽게 분양할 수 있는 국산 살무사부터 시작해서 가봉북 살모사를 통해 해외독사에 익숙해진 후 본인 취향에 따라 바이퍼, 코브라류를 선택하여 입양하라. 자세한 독사 사육 팁과 지식은 국내 독사 커뮤니티에 정착하면 커뮤니티가 작은만큼 친절히 알려주실 것이다. 다행히도 독사는 관련 경험이 없는 미성년자나 입문자에겐 판매하지 않는다.

영국에서는 10년동안 킹코브라 24마리를 키운 남성이 자신이 키운 킹코브라에게 물려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실제사건기사

2. 사육 환경 및 주의점[편집]


뱀 크기에 맞는 잠금이 가능한 사육장, 바닥재, 물그릇, 은신처, 열원이면 충분하다.

뱀은 변온동물이므로 추울 때는 전열기구를 사용하고, 지나치게 더울 때는 시원한 물이나 세라믹 타일 등 열 전도율이 높은 자재를 이용해 뱀이 체온을 조절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뱀은 뭐든 잘 오르는 동물이라, 탈출하지 못하도록 구멍을 막고 사육장 뚜껑을 확실히 닫도록 해야 한다.

뱀은 살모넬라균의 매개체가 되는 파충류이다. 사육장은 항상 청결히 유지해야한다. 보이는 배설물은 즉시 제거해야하고,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완전하게 청소해야한다.

합사는 기본적으로 하면 안된다.[3] 킹스네이크, 볼파이톤 같이 카니발리즘이 있는 종은 물론, 콘스네이크 같은 유순한 종도 흥분한 상태이거나 같은 먹이를 동시에 문 경우에는 서로를 삼킬 수 있다.

타이레놀은 모든 뱀에게 독극물이므로 뱀이 골골거린다고 타이레놀 먹일 생각은 절대 하지 말고 동물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애초에 사람이 아닌 동물에게 타이레놀을 먹일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지만.

3. 먹이[편집]


뱀은 육식동물이다. 먹이는 몸무게의 15%~17% 정도가 적당하다. 그 이상 먹인다면 비만에 걸릴확률이 올라가며 비만은 뱀의 수명을 줄이는 원인이다.

옥수수뱀이나 킹스네이크같은 대중적인 애완뱀 종류는 머리 넓이에 맞는 마우스~이나 병아리,메추라기를 급여한다.

대형 종 파이톤인 경우 닭[4]이나 토끼를 급여한다. 초대형 개체일 경우 먹이 가격이 상당하게 든다.

브리더에 따라 먹이용 쥐를 직접 키워 살아있는 쥐를 먹이는 사람도 있다. 만약 살아있는 쥐를 급여할 경우는 뱀이 쥐를 바로 잡아먹는지를 보도록 하자. 그냥 놔두다가는 뱀이 쥐에게 물려 죽는 대참사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냉동쥐를 먹이다가 갑자기 살아있는 쥐를 급여하는 일도 권장되지 않는다.

쥐를 먹일 수 없고, 특수한 먹이를 요구하는 뱀은 사육이 훨씬 어렵다. 물고기를 먹는 물뱀은 구하기 쉬운 금붕어, 미꾸라지만 계속 먹이면 특정 영양소(주로 비타민 B)결핍증에 시달리거나 폐사하며, 알만 먹는 알뱀의 경우 입크기에 맞는 알을 구하지 못하면 미니메추리나 십자매 등을 같이 키우면서 알을 받아먹여야 한다. 곤충이나 벌레가 주식인 뱀은 부드럽고 길쭉한 먹이를 좋아하기에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곤충인 밀웜, 귀뚜라미류는 적합하지 않다. 장님뱀류는 한술 더떠서 아예 흰개미나 개미알과 유충같은 미세한 벌레만 먹는다.

먹이 먹이는 기간의 경우 1~2주일에 한번만 급여하면 충분하다. 굶주림에도 잘 견디는 편이라 2-3주 정도는 먹이 급여 없이 집을 비울수도 있다. [5] 경우에 따라 1달 이상 먹이 급여 없이 버티기도 한다. [6]

성체 대형 보아뱀과 대형 파이톤은 1달에서 2달 정도 간격을 두고 먹이를 준다.

뱀들은 먹이를 통으로 삼키며 영양소를 섭취하기 때문에 비타민, 칼슘 등 기타 영양분 급여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4. 핸들링[편집]


핸들링 허용 범위는 종에 따라서 다르므로 각 종의 특징을 미리 숙지하도록 하자.[7] 당연한 얘기지만 애완뱀이라도 물리면 굉장히 아프다. 손가락 등을 먹이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물리면 피를 볼 각오를 해야한다.

혹시 뱀에게 물린다면 당황하지 말고, 뱀을 머리째 물속으로 담궈 스스로 입을 벌리게 해야한다. 뱀의 이는 역방향으로 나있어, 강제로 손을 빼려고 하면 더 크게 다친다.

데려온지 1주일 내, 먹이를 먹인후 약 2~3일 가량 동안, 그리고 탈피 기간에는 핸들링을 하지 말아야 한다.

뱀의 몸 표면에는 변, 균, 먹이가 된 생물의 흔적 등이 남아 있을 수 있다. 핸들링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5. 탈피[편집]


뱀들은 성장하며 주기적으로 허물을 벗는다. 허물을 벗기 전까지 발색이 탁해지고 눈이 흐리멍텅해지는데 사육자들은 이 기간을 보통 '블루'라고 한다. 온전한 탈피를 위해서는 적절한 습도가 필수적이다. 건조해도 문제지만, 너무 습할 경우에도 허물이 쉽게 찢어져 엉망이 된다.

탈피 중인 뱀은 매우 까칠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므로 불필요한 접촉은 삼가자. 단, 서너시간이 지나도 탈피를 끝내지 못해 뱀이 뻗어버렸다면 즉시 샤워기 앞으로 데려가 물에 불려서 한올 한올 손수 벗겨줘야한다. 탈피에 실패한 허물을 방치하면 뱀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특히 총배설강 안쪽의 허물[8]까지 세심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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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악어를 기르는 사람도 있지만 비교적 소수다. 우선 가격이 매우 비쌀뿐더러 악어는 모든 종이 사이테스에 올라가 있고, 사이테스 1급인 종도 다수이다.(가비알, 블랙카이만 등등) 멸종위기종 시설등록이 필요한 종을 시설등록 없이 사육하다 적발되면 환경청에서 몰수된다. 과거에 많이 키우던 이구아나도 마찬가지.[2] 성체 기준으로 뱀들 중 신진대사가 빠른 편인 킹스네이크, 옥수수뱀 등의 콜루브리드도 1~2주에 한번씩 밥을 주며 공비단뱀 등은 한달에 한번 줘도 충분할 지경.[3] 갓 태어난 새끼들을 단기간 합사하는 것은 가능하다. 가터뱀과 리본스네이크 등의 반수생 뱀들은 합사가 가능할 수 있다.[4] 삼계탕용 육계 가격이 랫 보다 싸기 때문에 뱀의 덩치는 커졌는데 오히려 먹이 값은 줄어든다. 생닭 65호(=650g)의 가격은 4000원도 채 안한다.[5] 어디까지나 육류 지급이 필요없단 것이지 도 필요 없다는게 아니다. 그리고 이렇게 방치시키면 사육장이 똥과 요산으로 범벅이 될 것이다. [6] 성체도 아닌 뱀이 한달 이상 먹이를 먹지 않는 경우는 거식증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으니 매우 주의해야한다.[7] 물론 대중적인 종은 핸들링에 유순한 경우가 대부분이다.[8] 이 부분의 탈피에 한번 실패한 뱀은 자력으로 그 허물을 벗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