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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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3. 차단 문제


1. 개요[편집]


파일:베스트고어_로고.jpg
2008년 개설된 지구상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사고들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웹사이트였다. 비슷한 유형의 웹사이트로는 로튼 닷컴이 있었다. 그러나 베스트고어는 로튼 닷컴보다 수위가 더 강하고 로튼 닷컴이 사실상 엽기뉴스 웹진으로 전환한 2005년부터 업데이트를 거의 하지 않기도 해서 국내에서는 로튼 닷컴보다 이 사이트가 더 인지도가 높았다. 네이버 블로그 포스팅만 봐도 이미 인지도 면에서는 넘사벽. 여담으로 2016년 10월 경 나무라이브 미트스핀 및 혐짤 테러 사건에서 사용된 혐짤의 대부분이 베스트고어 발 자료이다. 결국 로튼 닷컴은 2012년에 운영을 중지했다.

사이트를 만든 사람은 슬로바키아캐나다인인 마크 매렉(Mark Marek). 2012년 루카 매그노타스너프 필름을 업로드해 외설죄로 체포된 이력이 있다.[1] 하지만 2017년에서 2018년을 기점으로 점점 활동이 줄어들더니, 결국 2019년 4월 30일, 사이트 관리에서 손을 떼겠다는 공지를 올렸다. 하지만 직접 활동만 안 했을 뿐 사이트는 계속 매렉이 소유하고 있었다. 다른 회원들이 자료를 꾸준히 올려 주었기에 사이트 자체는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다.

그러다 2020년 11월부터 접속이 되지 않았는데 11월 15일 매렉이 베스트고어를 폐쇄했음을 선언했다. 매렉 본인에 따르면 일시적이 아니라 완전히 사이트 운영을 포기했다고 한다. 수익보다 운영비가 더 많이 들었다고 한다. 사이트 특성상 광고를 게재하고자 하는 회사는 없었으며 포르노 광고에만 의존했는데 이마저도 수입이 계속 떨어지는 상태였다.

2021년 12월 1일에 새로운 서비스 시작을 알리는듯 예고 없이 화면이 열렸지만, 예전의 그 많던 영상물은 전부 삭제된 상태이다. 주소도 nophoneman.com으로 전환되며 사이트 디자인도 바뀌었다. 노폰맨이라는 사이트 제목처럼 전혀 고어를 다루고 있지 않다. 건강과 자연에 관한 포스팅이 몇 개 있지만 정확한 정체성을 파악하기 힘든 블로그로 변경되었다.

베스트고어 유저들이 BestGore.Fun이라는 대체 사이트를 만들었다.


2. 특징[편집]


파일:external/www.bestgore.com/cute-puppy-glitter-gify.jpg
사이트에 들어오자마자 반겨주는 강아지. 하단에는 'CLICK THE PUPPY TO LEAVE'라고 써져있는 경고문이 있었다. 이것은 무서운 사람들은 귀여운 강아지를 클릭해서 얼른 나가세요라는 뜻으로 유저들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이었다. 강아지 사진을 누르게 되면 imbecile.me라는 사이트로 이동되는데, imbecile은 우리말로 따지면 백치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 링크는 관리자 마음대로 매번 바꾸는지 15/12/17일 기준으로 vacationideas.me라는 관광정보 사이트로 이동되었다.

주로 절단되거나 터지거나 부패되는 등 심하게 훼손된 시신이나 심각한 중상을 입은 사람들의 모습, 심지어 그들의 성기도 아무런 검열 없이 그대로 공개했다. 교통사고, 자살, 자해, 산업재해, 살인현장부터 전쟁 등 상황의 종류도 다양하며, 2D 고어물과 다큐멘터리 등도 포함되었다. 정말로 온갖 사고나 전쟁 등으로 끔찍한 모습을 한 시신들의 사진, 동영상이 많았다. 물론 접속을 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이나, 사람에 따라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트라우마로 남을 가능성도 있을 정도로 수위가 셌다. 이렇듯 사이트 컨텐츠 자체가 후방주의인 데다, 성인 광고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한국과 관련된 문서도 몇 개 있었다. 2010년 다윈상에서 1위를 달성한 한 지체장애인이 엘리베이터 문을 들이박다가 추락하는 영상을 올렸는데, 베스트고어의 운영자가 "한국, 감사합니다. 난 당신을 사랑 해요! 파워섹스!"라 한글로 써놨다. 그 밖에 동대구역 셀프 거세부터 세월호 사고 당시 시신을 올려놓은 적이 있었다. 다만 세월호는 한국인들이 몰려가 항의하자 사진을 내렸다.

이러한 베스트고어의 특성 때문에 이 사이트를 고어물만 취급하는 일종의 음지 사이트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의외로 폰허브 처럼 캐나다에서 제작되어 미국에서 호스팅 되는 합법적인 웹사이트였다. 911 테러ISIS 같은 사회 전반의 쇼킹한 사건들을 다루기도 하는 언론의 성격도 짙은 웹사이트였다.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표현의 자유와 출판의 자유 그리고 검열 없는 그대로의 사진도 "대중들의 알 권리"가 이 웹사이트의 제작 및 운영의 명분인데, 개요에서 설명되었듯 사이트 제작자가 외설죄 혐의로 두 번 체포된 적이 있었다. 이때 사이트에는 언론의 자유를 탄압함에 항거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주로 국제 정세나 시사에 해박한 사람들이 글을 올렸는데, 혐오 사진이 없는 만평도 종종 보이고는 했다.

많은 사진은 1차 자료가 아니라 어디선가 스크랩한 것인데, 때로는 작성자가 직접 찍은 사진이나 영상이 글과 함께 올라오거나 혹은 제보자의 부탁에 의해 운영자가 제보자가 보낸 글과 사진 업데이트를 대신 해주는 경우도 있었다. 댓글란을 보면 알 카에다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루어지곤 했다. 하지만 사이트 주인인 마크 매렉이 자료를 업로딩하면서 자신의 견해를 강하게 반영하는 비교적 긴 글을 추가하곤 했는데, 수시로 인종차별성 발언을 해대는 데다, 홀로코스트를 부정하고 이스라엘을 세계의 모든 악의 축으로 간주하는 등 반유대주의/극우주의적 음모론을 자주 유포했다. 인권 감수성도 부족해서 고인에 대한 조소와 비아냥도 엄청난 편. 게다가 매렉의 정치적 성향을 공유하는 유저들이 많아서 비슷한 댓글들이 많이 올라왔다.

한때는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잔인한 살해 영상이 잔뜩 올라왔는데,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에는 압도적으로 시리아 내전의 전장을 소재로 한 자료가 많았다. IS가 헤게모니를 장악한 2014년 이후에는 살해 영상은 이쪽 위주로 업데이트되었다. 2016년 후반부턴 브라질, 인도발 고어 자료들이 컨텐츠의 다수를 점하기도 했지만, 2018년 이후엔 다양한 지역의 자료가 골고루 올라왔다.


3. 차단 문제[편집]


좀비 근성으로 무장한 사이트였다. 당연하게도 한국에선 유해사이트로 차단된 적이 있으나 중간에 불분명한 이유로 다시 풀렸다가 다시 warning.or.kr로 이동되는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가 다시 또 풀렸다가 다시 막혔다가 2015년 12월 5일자로 다시 풀렸다(...). 방심위 치고 이렇게 차단, 허용 사이에서 널뛰기 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

2016년 9월에 다시 접속이 차단되었다가 이후에 다시 접속이 가능한 상태로 가능 등 반복하다가 2020년 4월 25일 기준으로 또 해제되었다! 이렇듯 한국에서 접속하기가 쉽지 않아서 VPN 등으로 우회해서 접속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데이터 세이버를 사용해도 가능했다. 2020년 7월 9일 다시 한번 막혔다.

개요에서 상술되었듯 2020년 11월에 사이트가 폭파된 후 2021년 12월에 고어와 상관 없는 평범한 개인 블로그로 변경되었고, 베스트고어 주소를 치면 nophoneman.com으로 자동전환된다. 그런데 베스트고어 주소를 입력하면 회선과 시간대에 따라 차단될 때도 있고 nophoneman.com로 자동전환될 때도 있다. 처음부터 nophoneman.com으로 접속하면 아무 문제 없이 접근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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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년 1월 유죄를 인정해 가택연금 3개월에 이어 사회봉사 3개월이라는 조건부 선고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