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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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유언

파일:별유 표지.jpg

장르
동양풍 판타지, 치유계, 순정
작가
후은
연재처
네이버 웹툰
네이버 시리즈
연재 기간
2010. 11. 22. ~ 2012. 05. 29.
연재 주기

이용 등급
전체 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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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줄거리
2.1. 1부 : 산에서 온 아이
2.2. 외전
2.3. 2부 : 하늘을 닮은 꽃
3. 연재 현황
4. 특징
5. 등장인물
6. 설정
6.1. 이름 없는 섬
6.2. 생활상
6.3. 기적
6.4. 슬픔의 공간
6.5. 검은 것
6.6. 너머의 세계
6.7. 유언
7. 단행본
8. OST
9. 기타



1. 개요[편집]


파일:attachment/별의 유언/star.png

한국의 판타지 웹툰. 작가는 후은.

웹툰 작가 후은의 데뷔작이다. 장르는 치유계로 분류되며, '별유'라고 줄여 부르기도 한다.


2. 줄거리[편집]


내딛는 걸음에는 보다 큰 용기를, 딛고 있는 발에는 보다 큰 의지를, 우리들 앞날에 역경은 있을지라도, 좌절은 존재하지 않기를...[1]

프롤로그 「별의 유언」


신비로운 미지의 섬에서 펼쳐지는 그들의 오묘하고도 아름다운 동화같은 이야기.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아름다운 섬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은 동양풍 판타지이다. <1부 : 산에서 온 아이>에서는 물욕이 없는 순수한 소년 ''이 자신이 누군지에 대해 알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2부 : 하늘을 닮은 꽃>는 꽃이었다가 사람이 된 '미르'가 섬의 종말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섬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를 알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2.1. 1부 : 산에서 온 아이[편집]


갓 태어난 순수한 소년 별이 우연히 만나 친구가 된 말하는 꽃 미르가 겨울을 만나 얼어버리지 않게 하기 위해 기적에 가장 가까운 존재라고 불리는 남자, 가리온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미르에게 어떤 변화가 생기면서 더 이상 겨울을 두려워 할 이유가 없어졌다. 이후의 이야기는 별이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구체적인 줄거리는 각 등장인물들 문서의 작중 행적에 서술되어 있으므로 이를 참고하자.


2.2. 외전[편집]


희나리편 '남아 있는 이유'(5화 분량), 이내, 가리온편 '천 년 전 약속'(2화 분량), 무늬편 '물고기의 바람'(1화) 등. 별이 등장하기 전 등장인물들의 과거를 다룬다.


2.3. 2부 : 하늘을 닮은 꽃[편집]


주인공인 별보다 많은 의문을 안고 있던 인물이자 또 한 명의 주인공, 미르가 주연이다. 미르가 주연인 2부에 맞춰 섬네일, 타이틀 이미지 또한 미르로 변경되었다. 제목 옆에 그려져 있던 검은 생선도 방패연으로 바뀌었다. 인간들의 의미 없는 싸움에 무너지는 현실 세계와 섬에 스며들어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는 '검은 것'으로부터 아름다운 섬을 지켜내려는 미르의 노력이 이어지며 그와 이름 없는 섬을 둘러싼 의문점이 조금씩 풀려 나간다.


3. 연재 현황[편집]





네이버 웹툰에서 2010년 11월 22일부터 2012년 5월 15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연재되었다.

베스트 도전에서 연재되다 2010년 11월에 몇몇 다른 작가들의 작품들과 함께 한국콘텐츠진흥원 2010 만화매니지먼트 선정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되어 네이버 웹툰 정식 연재가 결정되었다.


4. 특징[편집]


우선 전체적인 분위기를 나타내는 배경에 많은 신경을 썼다. 원색 위주의 배경 채색으로 아름다운 의 정경을 정말 잘 표현해 냈다. 섬의 모습뿐만 아니라, 자칫 잘못 소개하면 난해할 수 있는 복잡한 세계관도 능수능란하게 소개하고 있어, 작가의 스토리텔링 능력의 우수함도 돋보인다. 결말까지의 모든 스토리를 디테일하게 구상한 다음 연재할 수 있는 중편 작품인 만큼 떡밥 회수도 성실하고 치밀하게 이루어진다. 섬의 배경 묘사만큼이나 인물 그림체 또한 미려한 편. 마음을 달래주면서도 깊은 생각이 잘 녹아들어 있는 스토리의 높은 완성도와 인물들의 깊이 있는 대사 또한 훌륭하다.

배경만큼이나 캐릭터성에도 많은 신경을 썼고, 실제로 베스트 도전 시절에 이미 코스프레가 나올 정도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10명이 조금 안 되는 캐릭터에 개성 있는 의상과 성격을 부여해서 나름 균형 있게 이끌어나가며 점차 큰 주제로 다가가는 느낌이다.

만화로서의 연출도 훌륭한 편이어서, 감정에 호소하는 작품이면서도 억지 눈물을 뽑기보다는 순수하게 감성을 건드린다. 작품이 진행되면서 추상적 연출과 함께 슬프고 비극적인 분위기가 강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감정적인 표현이 굉장히 절제되어 있다. 등장인물들이 울고 독자들도 따라 우는 게 아니라 오히려 등장인물들은 모두 웃으려고 노력하며 버텨가는 걸 보며 더욱 슬픈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감수성 풍부한 독자들은 모니터 붙잡고 엉엉 울면서 보게 될 수도 있다.
요즘 작품들 중에서 비유하자면 케모노 프렌즈의 정서와 상당히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등장인물의 복식에도 원색 위주의 화사하고 강렬한 색상을 많이 사용하며, 한복을 모티브로 다양한 디자인을 연출했다. 베스트 도전 시절의 설정화를 보면 모자나 망토, 두건, 장신구 등에서 상당한 디테일을 자랑하는데, 정기 연재를 위해 많이 생략된 건 아쉬운 부분.

주인공 별이를 비롯한 몇몇 등장인물들의 성별이 작화상으로 잘 구별되지 않는다. 별이의 경우 실제로는 남자였으나, 외모로 인해 독자들로부터 여자로 오해받기도 했다.

1부 후반부터 작품의 공간적 배경이 되는 '이름 없는 섬'의 유래와 관련된 인물들의 과거 회상이 나오는데, 이때 과거와 현재를 교차 서술하기 때문에 내용을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정적인 연출을 즐겨 쓰는데 역동적인 작화는 조금 미흡한 편이다. 인물의 다리에서 작붕이 나는 경우도 많았다.


5. 등장인물[편집]


별의 유언의 주요인물들

미르
가리온
이내
나루
무늬
희나리
태양




  • 두 번째 세계의 인물들




6. 설정[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6.1. 이름 없는 섬[편집]


작품의 주 배경은 어딘가의 바다에 떠 있는 이름 없는 이다. 작은 동물들과 예쁜 꽃과 풀들과 순우리말 이름을 가진 한복 입은 아이들이 살아가고 있다.[2] 섬의 아이들은 과학과 문명을 발달시키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별다른 교통수단 없이 맨발로 걸어 다닌다.[3] 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작품 내 등장인물도 많은 편은 아니다.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섬이라 다양한 식물들이 존재하며, 작품 내에서는 꽃과 풀, 나비들을 활용한 연출이 자주 등장한다. 가리온의 경우 그의 주변에 항상 나비나 꽃과 함께 있어서 노란 나비는 가리온의 기적을 상징하기도 한다. 실제로 가리온이 노란 나비들을 사역마처럼 활용하기도 하며, 나비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계절에는 가리온이 기적을 수월하게 쓸 수 있지만, 나비들이 활동하지 못하는 계절에는 기적을 거의 활용하지 못한다.

  • 검푸른 산
섬의 중심부에 있다. 이 산은 오르면 오를수록 숨쉬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사람이 살 수 없는 불길한 장소로 인식되고 있다. 기적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가리온조차 이 섬을 오르는 것을 힘들어한다.

  • 구름새의 섬
바다에 있는 작고 하얀 돌섬이다.

  • 섬의 서쪽
야생화 들판이 있다. 가지각색의 꽃들이 만개하다. 이 들판과 맞닿은 바닷가의 작은 암초에서 이내를 만날 수 있다.

  • 섬의 남쪽
높은 절벽이 있다.

  • 섬의 동쪽
'곧은 나무의 숲'이라는 음침한 숲이 있다. 또한, 가리온과 나루가 지내는 장소인 '사과나무 들판'이 있다. 별이가 처음에 지냈던 장소인 '구름꽃 들판'도 이곳에 있다. 특이하게도 대부분 섬의 아이들이 구름새의 섬을 북쪽으로 생각하지만, 구름꽃 들판의 아이들은 검푸른 산을 북쪽으로 생각한다.


6.2. 생활상[편집]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하며 이에 따라 등장인물들의 옷차림도 매번 바뀐다. 동복의 경우 한복이 아닌 현대식이다. 밤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나 프롤로그에 딱 한 번 등장하고 작중 내내 낮의 모습만 보여준다. 따라서 낮잠을 자는 모습은 자주 나오지만 밤에 자는 모습은 볼 수가 없다. 보통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하며, 집을 짓지 않은 채 살아간다.

섬의 아이들은 가족을 구성하거나 결혼하지 않는다. 따라서 부모와 자녀 관계 또한 존재하지 않으며, 앳된 모습의 아이로 갑자기 삶이 시작되어 신체적 성장도 없이 살아가다가 삶이 다하면 옥가루가 되어 소멸한다. 소멸하게 되는 이유는 개인마다 서로 다르며, 소멸하지 않고 몇백 년씩 살아가기도 한다.[스포일러]

섬에 위협적인 것은 없으나 죽음 또는 소멸에 대한 개념은 존재한다. 들판 아이들은 바다에 빠질 시 높은 확률로 익사하고, 독이 든 음식을 먹거나, 심지어는 단순히 감기에 걸리기만 해도 죽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죽게 되면 그 아이의 몸은 옥가루로 변하게 된다. 가리온 또한 누군가에게 독살당할 뻔한 적이 있다.

섬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은 어린 아이의 외형을 가진다. 예외적으로 단 한 번, 별이에게 겨울이 지나면 죽게 되는 한해살이 꽃을 친구로 삼지 말라고 조언하는 성인 여성이 작품 초반부에 등장한다.

섬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아이들은 바다에서 태어난 바다 아이와 들판에서 태어난 들판 아이로 구분된다. 들판의 아이들은 바다에 빠지면 높은 확률로 익사하며, 바다의 아이들은 육지로 올라오면 중력을 버티기 어려워한다. 때문에 서로 교류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바다의 아이들 중에서는 예외적으로 이내무늬가 육지에서도 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주인공 별이는 남들과는 달리 들판이 아닌 섬의 중심부에 있는 검푸른 산의 슬픔의 공간 속에서 태어났다. 주인공의 리스폰 지점이 하필이면...


6.3. 기적[편집]


기적은 이 작품을 관통하는 주요 소재 중 하나이다. 간절한 바람은 세상의 섭리를 뛰어넘어 이루어진다는 개념. 작품 내에선 일종의 현실 조작 능력으로 응용된다. 주로 마법이나 이능력의 형태를 띄고 있긴 하지만 본질은 어디까지나 소원을 이루는 것이다. 별이와 미르를 제외한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은 기적을 사용할 줄 안다. 희나리가 땅의 흙을 뒤집는다던가, 가리온이 들판에 비해 공기가 무거운 산에 올라가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바로 기적이다. 자신을 아는 자만이 쓸 수 있다고 하며, 나루의 말에 따르면 하루에 쓸 수 있는 기적의 횟수는 한정되어 있다. 예외적으로 가리온만 아무 제약 없이 기적을 난무하는 것이 가능. '기적에 가장 가까운 자'라는 그의 별명은 여기서 유래되었다.


6.4. 슬픔의 공간[편집]


파일:attachment/별의 유언/black_wall.jpg

섬 중앙의 산을 오르다 보면 이질적인 검은 벽을 발견하게 된다. 이 벽 너머에는 슬픔의 공간이 있다. 이곳은 슬픈 마음에 빛을 잃어버린 검은색 물고기들과 그 물고기들이 흘린 눈물로 가득한 어두컴컴한 공간이다. 이 물고기들은 나름의 의지를 가지고 있어서 슬픔의 공간의 입구가 되는 검은 벽에서 자신들과 공감해줄 수 있는 인물들을 선택적으로 통과시켜주는 듯 하다. 별이태양은 검은 벽을 통과할 수 있으며, 특히 별이의 경우 검은 벽과 조금의 접촉이 있었을 뿐인데 별이가 그 공간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연출이 이루어진다.[4] 반면 미르가 별이를 따라 이 공간으로 들어오려 하자 이 공간이 미르를 거부하였으며, 미르가 강제로 이 공간에 들어가고자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연출이 이루어진다.

별이가 처음 태어났던 곳이기도 하며, 태양이 그 안으로 들어가서 별이를 만나 작은 화분을 준 적이 있다. 희나리가 별이를 바다에 빠졌을 때 별이는 혼수상태에 빠지고, 그와중에 슬픔의 공간 속에서 달래의 모습을 보는 연출이 이루어진다. 슬픔의 공간으로 가는 물리적인 입구는 섬 중앙의 산에 있으므로 별이가 물리적으로 슬픔의 공간으로 간 것은 아닐것이며, 슬픔의 공간 자체가 별이의 정신세계나 별이의 존재 자체와 관련이 있거나, 아니면 단순히 '꿈'을 꾸는 연출이었을 수도 있다.


6.5. 검은 것[편집]


섬에 은밀하고 빠르게 스며들어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는 무언가. 기적을 포함한 그 어떤 것으로도 이 현상은 막을 수 없다. 과거 2차례 섬에 찾아왔으며, 두번째 때 첫번째보다 훨씰 큰 피해를 입혔다. 2부 도입부에서부터 또 한 번 섬에 닥쳐오기 시작했고, 이번엔 섬의 모든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규모라고 한다.
묘사상으로 볼때, 사람들의 소원이 모이고 모인 것으로 보인다.


6.6. 너머의 세계[편집]


파일:attachment/별의 유언/real_world.jpg

미르가 오가면서 상황을 살피는 공간이다. 태양 역시 이 공간으로 올 수 있다. 시간적으로 달래가 살았던 세계에서 이어지는 세계다. 고층 빌딩과 전신주 등이 복잡하게 얽힌 모습으로 표현되며,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세계' 를 의미한다는 해석이 중론이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현실 세계의 재앙이 미르의 섬의 종말과 관련성을 지니는 듯하며, 미르는 특별한 문을 통해서 현실 세계로 넘어가, 그곳 사람들의 기도를 듣고 소원을 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쪽에서 이쪽으로 다시 돌아올 때에는 좀 대중없는 듯, 얌전히 귀환되기도 하지만 하늘에서 쿵 하고 떨어지기도 한다. 나루가 미르와 만나기 위해 기다리는 장면을 보면, 적어도 나루는 그 문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는 듯하다.

미르는 이미 이전에 두 차례 세계를 만들고 소멸시킨 경험이 있으므로, 작중 시점에서의 '너머의 세계'는 미르에게 있어서 세번째 세계에 해당한다. 이름 없는 섬에서 세번째 세계가 너머의 세계로 불리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름 없는 섬이 세번째 세계에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6.7. 유언[편집]


간절히 바랐던 것과 지키고 싶었던 것. 잃어버린 것과 원했던 것. 하지만 결국 바람으로만 끝나 괴로움과 아쉬움으로 남겨야 했던 마지막 한마디. 그것을 유언이라 한다면 이 섬은 그들의 유언을 들어주는 곳이겠죠. 결국 대리만족만이 가득한 허구의 섬일지라도 위로라는 이름의 행복이 가득한 아름답다는 사실이 슬퍼질 정도로 예쁘게 가꿔진 세상이니까요.


작품의 배경인 이름 없는 섬은,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간절히 원했던 것, 즉 "유언"이 이루어지는 장소이다. 얼핏 봐선, 단순하게 죽었던 사람들이 섬에 환생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유언 그 자체가 실체화되는 것이라고 보는 편이 더 옳다. 그리고 작품 후반부에 섬의 이름과 섬이 생겨나게 된 이유가 밝혀진다.

즉, 이름 없는 섬에서 태어나는 사람들은 과거 미르가 만든 세계에서 살아가던 사람이 죽을 때 남긴 유언이 구현된 존재이며, 만일 이름 없는 섬에서 그 유언이 성취되면 그 존재는 죽음을 앞두게 된다. 또한 이름 없는 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신이라는 유언을 남긴 존재의 일생과 유언의 내용에 대한 꿈을 꾸게 되며, 이것이 전생에 대한 단서가 된다.

현재의 '이름 없는 섬'은 두번째 세계의 의 유언이 구현된 것이지만, 이름 없는 섬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은 대부분 너머의 세계 즉, 미르에게 있어서는 세번째 세계의 사람들의 유언이 구현된 것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별, 나루, 희나리 이렇게 세 사람은 세번째 세계(작품 내 명칭은 너머의 세계)의 사람들의 유언이 각각 구현된 것이다. 가리온의 경우 특이하게도 첫번째 세계에서 미르와 잠시 만났던 한 여성의 유언이 구현된 존재이다.

다만 이내는 섬에 아무런 사람도 살지 않던 아주 오래전에 맨 처음으로 섬에서 태어난 사람이며, 심지어 자신이 어떠한 유언으로 생겨난 존재이며, 그 유언을 남긴 이는 어떤 일생을 살았는지를 알 수 있는 단서가 되는 꿈을 잊어버렸다고 하므로, 작품 내에서 이내의 출신은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만일 이름 없는 섬에 태어나는 순서가 첫번째 세계, 두번째 세계, 세번째 세계의 시대 순서라면, 가리온보다 몇 개월 일찍 이름 없는 섬에 태어난 이내 역시 첫번째 세계 출신의 인물일 가능성도 있다. 첫번째 세계에서 묘사된 인물들 중 고려한다면 어쩌면 미르가 지금은 이름과 외모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는 첫번째 세계의 친구가 이내의 전생일 가능성도 있다. 이름 없는 섬의 존재를 유언으로 남긴 솔이 두번째 세계의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가리온이 첫번째 세계의 인물의 유언으로부터 생겨난 존재라는 선례가 있기에, 솔이의 유언 이전까지는 소원을 성취할 사람이 이미 죽어서 다음 생에 대한 유언들을 들어주지 못했으나, 솔이의 유언 이후로 각자의 유언들을 구현할 세계가 마련되자 솔이의 부탁대로 지금까지 누적된 유언들을 차례차례 들어주기 시작했다는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다. 만일 그렇다면, '절대 가질 수 없는 것을 사랑한 아주 한심한 인간의 꿈'이라는 이내의 꿈 역시 첫번째 세계에서 미르와 친구가 되었던 인물의 속생각을 드러내주는 장치로 해석할 수 있게 된다.[5]

섬에 태어나게 되는 순서에 대해 작품 내에서 명확하게 밝혀진 규칙성은 없다. 이내와 가리온 모두가 첫번째 세상에서 생겨난 유언이라고 하더라도, 별이의 경우에는 세번째 세상에서 생겨난 유언일 가능성이 크다.[6]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이는 '바다에는 이내만, 들판에는 가리온만 살아가던' 시대부터 산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사실상 태양과 미르, 별을 제외하고는 산을 오를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일찍이 교류를 시작한 이내와 가리온과는 달리 별이는 그들과 직접 교류한 적이 없었으며, 단지 가리온이 우연히 산 근처에서 별이를 목격했을 뿐이기에 어쩌면 별이가 그들보다도 일찍이 섬에 태어나게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참고로 작품 내에서는 들판 아이들과 바다 아이들을 구분짓고 있는데, 등장인물 중 바다 출신으로 구분되는 이내와 무늬 둘 다 출신이 묘하다. 무늬의 경우에도 본래 갈치였으나, 이내를 지키고 싶다는 소원을 통해 사람이 되었다고 하지만, 이름 없는 섬에서 살기 이전의 일생에 대한 묘사가 전혀 없다. 다만 이름 없는 섬의 사람들은 유언이 성취되면 감기에 걸려서 죽음을 앞두게 되며, 이내 역시 특정 시점 이후로 감기 증상을 드러냈으므로, 이를 바탕으로 이내가 존재할 수 있도록 한 유언의 내용을 추측할 수는 있을것이다.


7. 단행본[편집]


완결 후기에서 단행본 출간을 공지 후, 열흘 뒤 1부 34화 분량이 450쪽의 책으로 2012년 5월 25일에 발해커뮤니케이션에서 출판되었다. 1부 1권, 2부 1권, 중간에 외전을 추가하는 식으로 각각 따로 준비중이라고 한다. 가격은 권당 12,000원.

2012년 11월 29일 부로 2권이 발간되었다. 두께는 288페이지로, 1권에 비하면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 가리온과 이내의 과거 이야기가 담겨 있어 팬들 사이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3년 1월 28일 부로 완결편인 3권이 발간되었다. 두께는 324페이지. 2권과 3권은 1권보다 얇지만 전부 가격은 동일하다.

2014년 중에 한 차례 매진되었다가 9월 26일 전권 재판되었다.

이어 네이버 웹툰 웹 연재본이 2015년 9월 25일자로 유료화되어 네이버 시리즈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웹 연재분에 약간의 수정이 가해졌지만, 단행본 특전은 수록되지 않았다.

2016년 초에 2쇄가 매진되어 2016년 8월에 다시 3쇄가 발행되었으며, 2019년 초 재고를 소진하고 최종적으로 절판되었다. 따라서 현재는 중고로만 구할 수 있다.

2022년 1월에 일부 재고가 풀려 다시 구입이 가능한 상태이다.

발해판 단행본의 품질이나 완성도는 보는 데 지장은 없지만 전체적으로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종이로 옮기면서 바뀐 컷 배열은 괜찮은 편이지만, 2쇄에서 1권의 일부 말풍선이 인쇄가 잘못 되어 까맣게 칠해져 버렸다던가, 2권 마지막 페이지에는 소녀 더 와일즈 단행본 광고가 그림판으로 억지로 늘려서 갖다 붙인 듯이 깨져서 삽입되어 있고, 인쇄품질과 선명도도 오락가락, 겉지와 속지 재질도 유광 표지, 무광 내지/무광 표지, 유광 내지가 혼용되어 제각각이다.


8. OST[편집]


피아노 연주음악 작곡가 불꽃심장이 별의 유언 팬 OST를 작곡하였다. 피아노 기악곡이며, 곡 이름은 별의 이야기 (Story of the Star)이다. YouTube


9. 기타[편집]


  • 작품의 서정적이고 다소 무거운 분위기로 인해 작가가 별의 유언을 연재하는 동안 엉엉 울면서 작업했다고 한다. 연재 중에 하도 마음고생을 해서, 후속작들은 다소 밝고 가벼운 분위기가 되었다. 이 때문에 후은 작가의 다른 작품들과 별의 유언은 비슷한 듯 다른 성향을 갖고 있으며 팬층 역시 어느 정도 구분된다.

  • 전체 조회수 대비 고정팬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라 항상 몇몇 화는 별점이 10점으로 표시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파일:attachment/byulyu_1.jpg
파일:attachment/byulyu_2.jpg
별의 유언 연재 당시에는 네이버 시스템 상 별점을 소수점 한 자리까지만 표시하고 반올림했기 때문. 반면 덧글란은 세 자리 수가 부지기수일 정도로 영 쓸쓸했고, 조회수 순위도 거의 최하위권에서 본초비담과 꼴찌를 다투었다.

  • 연재 당시에는 베스트 댓글 제도가 없었는데도 완결 이후의 베스트 댓글란을 보면 완결 이후로도 댓글이 거의 끊기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단은 독자들의 충성도가 높고, 작가인 후은은 2013년부터 신작을 연재했던 데다, 커뮤니티 등지에서의 입소문 등으로 인해 완결 이후에 재조명된 면이 있어서 그런 듯.


  • 최종화인 75화가 사실상의 열린 결말로 끝났기에 독자들의 반발이 다소 있었다. 다른 이유보다도 별이의 생사 여부가 명확히 설명되지 않은 통에 찜찜한 기분을 느끼는 독자들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어른의 사정으로 급하게 연재를 마무리한 게 아니냐고 생각한 독자들도 있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작가의 입장을 본다면 작가가 원하던 온전한 형태의 결말로 끝마친 것으로 보인다. 후기를 통해 작가는 74화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답했으며, 블로그에서는 작품 내의 복선들을 일일이 설명해주는 것은 작가로서 독자들의 수준을 모욕하는 것이며 먼 훗날 이 작품을 다시 접하게 되면, 더 많은 기쁨과 새로운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로도 이야기의 확실한 결말을 요청했던 사람들이 꾸준히 있었는지 작가는 이 작품이 완결되고 1년 후에 어릴 적 읽었던 한 만화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하며 독자들을 다시 한 번 타이르기도 했다. 작가의 글에 따르면, 열린 결말의 자세한 내막을 알려고 하는 건 독자의 욕심일 뿐이며, 한때 사랑했던 캐릭터들을 떠나보내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한다. 작가가 별의 유언 연재 종료 이후 간간이 "이제 떠나보냈다"는 초연한 태도를 보여 온 것도 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최종화인 75화는 시간적으로 74화와 상당한 간격이 있다. 즉, 75화는 일종의 뒷이야기고 실제 이야기는 74화로 끝을 맺게 된 셈이다. 이게 사실은 영화 등에서 내용의 끝을 맺을 때 자주 써먹는 기법이다. 검은 것과 관련된 모든 떡밥들과 주제들을 한큐에 풀어내는 내용 역시 74화이고, 74화는 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최종적인 주제가 된다. 또한 작가가 이 웹툰을 그리는 궁극적인 목적 그 자체이기도 하다. 이 내용이 중요했던 탓에 74화에서 별이의 유언 외의 다른 이야기들은 도저히 같이 넣어줄 수 없었다고 한다. 작가는 자신이 하고자 했던 말을 74화에서 모두 끝낸지라, 처음에는 74화로 엔딩을 삼으려고도 했었다고 한다. 따라서 작품 내에서 여전히 의문이 남는 것이 있다면 어떻게든 74화를 파고들어야 한다.[7]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어린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듯한 작화와 분위기를 지닌 것에 비해, 스토리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연령대는 다소 높아 연재 당시에는 스토리나 서사 관점에서는 저평가된 면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10년 가까이 흐른 지금 대부분 성인이 된 당시 독자들이 추억삼아 다시 꺼내 봤다가 색다른 감상을 얻고 가는 경우도 적잖이 있다. 유료화 수익이 꾸준히 남은 물론이고, 단행본은 2019년 1월경 완전히 품절/절판된 이후 중고시장에 2~3배 프리미엄이 붙어서 돌아다니고 있다!

  • 후은 작가의 여러 후속작을 거치며 쌓아온 팬층은 그리 많은 수는 아니지만 충성도는 높은 편. 이들이 다시 별의 유언부터 정주행을 하면서 10년 가까이 된 웹툰치고는 SNS 등지에서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 연재 초기에는 쇼타물, 여성향 웹툰이라는 평도 있었으나, 부담스러운 감정선은 없어서 남초에서도 평이 좋은 편. 네이버에서 스포츠 다음으로 홀대받기로 유명한 장르인 치유계 작품이라 난민들이 몰려 오히려 웬만한 여성향 작품보다는 독자 성비 편중이 심하지 않은 편이며 스토어 유료 구매 기준 남성 독자의 비율은 30% 수준이다. 별의 유언을 비롯한 후은 작가 작품의 대표적인 남초 팬덤으로는 한국만화 마이너 갤러리가 있다.


  • 2차 창작은 그렇게 활발하지 않지만 코스프레서코 부스 정도는 생각보다 자주 볼 수 있다. 코스프레 전용 코스튬 매장에서도 관련 소품들을 구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트위터 등지에서 2016년경 별의 유언 기반 자캐 커뮤니티가 유행을 탔었는데, 기존 별의 유언 세계관과 캐릭터에 자캐만 넣는 유형도 있었지만 이미 완결된 지 꽤 오래된 웹툰이다 보니 모 게임 기반 자캐 커뮤와 마찬가지로 원작을 모르는 사람이 참여하며 설정만 갖다 쓰는 경우가 훨씬 많았고, 크로스오버 세계관으로 포켓몬이나 심지어 단간론파(!)와 별의 유언을 섞어 놓은 자캐 커뮤니티도 있었다.

  •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실제로 별은 유언한다고 한다. 사실 기사의 영어 원문은 'death knell'이며 일종의 초월번역이다.

  • 네이버 7대 웹툰 리스트의 수혜를 입은 웹툰이기도 하다.[8]

  •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다는 설이 완결 직후부터 돌았다. 당시 팬카페 정모에서 일부 등장인물의 의상 디자인이 변경된[9] 애니판 캐릭터 원화가 공개되는 등 수많은 떡밥들이 오갔고 2014년 1월 단행본 출판사인 발해커뮤니케이션 공식 블로그를 통해 부산 문화콘텐츠진흥원 후원으로 애니화가 진행중임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다. 링크된 글에 기존 웹툰에 나오지 않은 장면이나 캐릭터의 움직임이 포함된 단행본 홍보영상이 올라왔는데 현재는 홍보 영상에서 성우의 목소리는 확인할 수 없고 미묘하게 길어진 별이의 머리카락과 바닷가의 파도, 프롤로그의 밤하늘 장면이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새로 그려져 있다. 애니메이션홍보영상이 아닌 단행본 홍보영상이었기 때문에 완성되지 않은 나머지 부분은 기존 단행본 이미지에 CG로 때웠다.

그러나 이미 최초 애니화 발표로부터 5년이란 시간이 흘렀는데 어떠한 후속 소식도 없고, 단행본 출판사인 발해커뮤니케이션의 주도로 이루어지던 사업인데 이후 후은 작가의 후속작이 단행본화되지 않는 것 등으로 미루어 보아 사실상 취소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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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행본에서는 '보다 큰' 이라는 부분이 '더욱 큰'으로 수정되었는데, 맞춤법을 고려해서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2] 작가의 상상력과 작가 부모님의 고향이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3] 이 섬이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평화로운 분위기로 운영될 수 있었던 이유는 이 섬이 만들어지기를 바란 자이 섬을 만든 자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섬의 아이들이 과학 문명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아름다운 섬을 만들어준 신에 대한 감사의 표현으로 원형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한다. 언젠가 섬으로 돌아올 신이 섬을 어색하게 여기지 않도록 매년 같은 꽃씨를 뿌려왔다고 한다.[스포일러] 이 섬은 인간의 유언이 형상화된 아이들이 살아가는 섬으로써, 인간이 죽을 때 유언을 남기면 그 유언이 형상화되어 섬에 태어나게 된다. 이렇게 탄생한 존재는 그 유언을 남긴 인간과 동일한 존재가 아니지만 탄생의 이유가 그 인간의 유언이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존재는 아니라고 볼 수도 있다. 섬에서 살아가다 보면 아이들은 어느 순간 꿈을 통해 '나 라는 유언을 남긴 이'가 어떠한 삶을 살아갔고, 어떠한 유언을 남겼기에 자신이 탄생하게 되었는지 알게 된다. 자신의 존재 이유를 알게 된 후에는 '기적'을 쓸 수 있다.[4] 태양의 경우 그가 직접 검은 벽을 통과하는 연출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처음에 슬픔의 공간에서 태어난 별이를 위해 검은 벽 너머의 섬의 들판으로 가는 문을 만들어주는 연출이 있었다. 태양이 검은 벽을 통과하여 슬픔의 공간에 들어왔을 수도 있지만, 물고기들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자신의 능력으로 들어왔을 수도 있다.[5] 다만 20화 및 35화의 묘사에 따르면 아주 오래전 들판에는 가리온만, 바다에는 이내만 살던 어느 겨울에 산으로 오르는 길목에서 가리온이 별이를 목격한 적이 있다. 가리온이 놀란 마음에 그 소년을 부르려 했으나, 별이는 순식간에 사라졌으며, 가리온은 그를 쫓아 산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들어가지 못했다고 한다. 한편 별이는 검은 벽 속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며, 태양이 찾아오기 전까지 그곳에 있었다. 사실 별이를 유언으로 남긴 달래가 몇 번째 세상에서 살아가던 인물인지는 확실히 알 수는 없다. 굳이 따지고 보면 미르가 꿈 속에서 첫번째 세상과 두번째 세상을 회상하면서 기억해낸 몇몇 인물들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인물들은 몇 번째 세상 출신인지 확실하게 알 수는 없을것이다.[6] 별이가 너머의 세계에 다녀온 미르에게 너머의 세계(세번째 세계)에 여전히 달래가 살아가던 시대의 풍습이 남아있는지 물어보고, 이에 대해 미르는 '아니, 이제 그런건 없더라.'고 답한 바 있다.[7] 사실 열린 결말 치고는 복선과 방향성은 잘 제시되어있으며 에필로그에서 태양의 그래서 모두가 행복했습니다라는 언급으로 인해, 오늘날 팬들은 대부분 이 결말을 별이가 부활하는 해피 엔딩으로 간주한다. 이런 해석도 있긴 하다.[8] 어느 정도는 사실이다. 당장 네이버 7대 웹툰 리스트를 보면 별의 유언을 제외한 나머지는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던 웹툰이다.[9] 가리온의 키가 커지고, 태양의 망토에 태양 무늬가 그려지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