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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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기타


1. 개요[편집]


도울 보(輔) + 이끌 도(導) + 방 방(房) = 보도방(輔導房)으로, 글자 그대로의 뜻 풀이는 도와서 이끄는 장소라는 뜻이며 처음에는 직업 소개소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으며, 각종 분야에서 사람들의 이력서를 받아 외주 형식의 프로젝트에 소개만 시켜주고 그 중개 수수료로 매달 얼마씩 챙겨가는 소규모 업체를 말하기도 한다. 공사 현장, 청소 등 일용직 노동자를 공급하는 곳은 대부분 "** 인력" 같은 간판을 달고 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서 언론이나 화류계에서 '보도방'을 '성매매 여성들의 일거리를 소개하는 업소'를 빗대어 자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질 나쁜 단어로 각인되었으며, 보도방을 '보지도매방'(-都賣房)의 줄임말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이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보도방이라고 부르면 원래의 의미는 거의 사라지고 대부분 '성매매 여성을 조달하는 업체'를 떠올리고 화류계 종사자들도 변질된 의미로 통한다. 사실, 말 그대로의 직업을 알선하는 인력 보도방은 '인력 사무소', '직업 소개소' 같은 단어가 자주 쓰이기 때문에 굳이 보도방이라고 부를 이유가 없기도 했다.

게다가, 성매매란 것 자체가 불법 장사나 다름없으니 간판같은 것도 없고, 그냥 단기간 빌린 사무실에 소파나 한두 개 놓고 여러가지 경로로 모아놓은 여자들을 데리고 있다가 유흥업소에서 연락을 받으면 그만큼 대기 인원을 차출하여 밴이나 승용차로 유흥업소에 태워다주고 일이 끝나면 다시 데려오는 일을 한다.

그리고 여관, 노래방, 노래주점 등 정규 인원을 고용하지 않는 업소가 외주를 주면서 성매매 여성을 조달하기 위해서 이용하는 곳으로, 이렇게 성매매 여성을 외주로 처리하면 단속반에게 현장을 들키지 않는 이상 "우리 업소에서는 성매매는 안 한다. 그래서 윤락녀가 없다." 라고 우길 수가 있기 때문이다. 비리 공무원, 부패 경찰 등 토착 세력 비호나 지역 폭력 조직과 연계가 있어야 진행할 수 있는 일이다.


2. 기타[편집]


  • 방송국신문사에서 보도(報道)를 한다고 해서 방송국이나 신문사를 보도방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상술하였듯이 해당 단어에 대한 인식이 나쁘다 보니 주로 기레기와 같은 비하적 의미의 비유적 표현으로 쓰인다.

  • SI 기업 중 하청을 주 업무로 하는 중소기업 역시 업계에서는 보도방으로 부른다. 보도방식 파견용역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관련 업계에서는 '개발자들의 무덤'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이 단어에 대한 인식 만큼이나 해당 기업들에 대한 인식 역시 좋지 않다.

  • 연쇄살인범 유영철을 잡은것도 계속 아가씨들이 실종되던 것에 이상함을 느끼던 보도방 업주들이 경찰과 합세해서 잡은 것이다. 이는 영화 추격자의 모티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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