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티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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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라이프 당시 Xen에서 건너온 외계 생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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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Vortigaunt, Alien slave[1]

하프라이프 시리즈에 등장하는 외계인 종족이다. 원판 성우는 토니 토드가, 한국어 더빙 성우는 시영준이원찬이 담당했다. 이름의 유래는 생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과 체격이 야윈 모습임을 감안했을 때, 이름은 전압을 의미하는 Voltage를 살짝 바꾸고 야윈 모습을 가리키는 형용사인 Gaunt와 합성한 단어로 추정된다.

체형이 구부정하지만 인간처럼 직립보행을 한다. 양 어깨와 가슴에도 팔이 달려있으며, 다리는 흔히 역관절이라고 부르는 구조[2]를 하고 있다. 머리에는 가운데에 머리 대부분을 차지하는 커다란 붉은 눈과 그 위에 작은 눈 세 개가 더 있고 인간처럼 그 아래에 입이 달려 있다. 입의 형태는 인간과 전혀 다르지만 발성기관은 비슷한지 지구인의 언어도 무리없이 쓸 수 있고, 입 양쪽에 호흡을 위한 구멍으로 추정되는 구멍이 나 있다.


2. 능력[편집]


  • 전기발산: 기본적으로 몸에서 전기를 발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이 능력으로 즉석에서 HEV 보호복을 충전시키거나 발전기를 돌릴 수 있다. "발전기도 보르티곤트가 없으면 안된다니" 하며 냉소적으로 말하는 것을 보아 자신들도 이런 쪽으로 쓸모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는 듯하다. 전파의 세기가 상당히 강력한지 보르티곤트들이 접근하자 개미귀신 탐지기가 바로 최대 경고 레벨로 상승하고 지뢰와 포탑이 무력화되었다.

전투를 벌일 땐 세 개의 손에 전기를 응집한 뒤 목표를 향해 발사하는데, 히트스캔이기 때문에 엄폐하거나 시야에서 벗어난 게 아닌 이상 높은 확룰로 명중시킨다. 에피소드 2에선 전기 충전된 팔을 지면에 내리쳐 생성된 충격파로 개미귀신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패턴이 추가되었다.

  • 시공간 간섭: G맨이 조작한 시공간에 난입하여 알릭스를 시타델 외부로 순간이동시키고, 고든 프리맨을 다시 데려가고자 나타난 G맨을 화면을 꽉 채울 정도의 인원이 뭉쳐 에너지 막으로 그를 차단하여 고든을 구했다.

이 밖에도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는 미래에 일어날 일을 정확히 예언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다만 미래에 일어날 일을 과거형으로 말하는 등, 시공간을 보는 관점이 인류와 약간 다른 모양이다.


개미귀신 추출물이 있으면 이 보르티곤트 정수를 통해 심각한 중상을 입은 사람도 치유할 수 있다. 작중에서는 헌터에게 커다란 관통상을 입고 사경을 헤매던 알릭스 밴스를 치료하며 그 능력을 입증했다. 이때 애벌레 추출물을 이용한 보르티곤트의 피부가 보라색으로 변하더니 다른 보르티곤트들의 피부도 보랏빛으로 변했는데, 이 현상은 G맨을 훼방하여 고든 프리맨을 구출했을 때에도 나타났기에 보르티곤트들의 능력이 극대화되면 피부색이 변하는 것으로 보인다.

  • 염동력: 주로 녹색의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 염동력으로 주위의 종이와 상자들을 들어올려 길을 알려주고, 낭떠러지로 추락하던 일라이 밴스를 원거리에서 끌어올려 구해냈다.


3. 행적[편집]



3.1. 하프라이프[편집]



콤바인이 그들의 모성을 침공하고 함락시키자 Xen으로 대피해 저항을 이어나갔지만, 그들의 구심점인 니힐란스가 사로잡히고 복부에 이런저런 기계들이 삽입되는 식으로 노예화되자[3] 이들도 저항 의지가 꺾인 채 목과 손목에 제어용 구속구가 채워져 콤바인의 노예가 되었다.

등장 자체는 굉장히 빠른 편으로, 고든이 실험 실패에 휘말릴 때 위에서 떨어지는 것들, 실험실패로 잠시 Xen으로 이동되었을 때 처음에는 불스퀴드 2마리가 물을 마시고 있는 공간으로 이동된 다음 두번째로 보르티곤트 4마리가 고든을 둘러싼 채 쳐다보고 있는 어두운 공간으로 텔레포트된다. 여기서는 어디까지나 이벤트 신이므로 가만히 있어도 공격하진 않는다. 샘플을 넣어서 장비를 정지합니다 대사가 나오기 전에 샘플을 뺀다면 보르티곤트가 소환되어 다시 사라지지 않고 계속 있어서 프리맨을 공격한다.


보르티곤트 사이에도 상황전파 개념이 있어 적을 발견하면 우르르 몰려오고, 어려움 난이도에선 체력은 물론 공속 상승, 부상을 입으면 전의를 잃고 회피하다가 플레이어가 등을 보이면 공격한다. 스벤코옵에서는 삭제된 체력의 절반을 회복한 상태로 무제한으로 부활시키는 패턴이 구현되었다.

그들이 처음 등장한 하프라이프 당시엔 대공명 현상으로 생긴 연결점을 통해 블랙 메사 연구소 이곳저곳에 나타나 인간들과 서로 죽고 죽였던[4] 외계인들 중 하나로, 계급은 노예이며 니할란스가 이끄는 지구 침공의 첨병들이었다.

그러나 고든 프리맨이 직접 Xen으로 텔레포트하여 그들의 수장인 니힐란스를 사살함으로써 해방될 수 있었고, '레일 위에서' 장에서 발사한 람다 위성의 신호를 통해 차원을 넘어 지구로 대거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이 일련의 사건은 고든이 의도치 않게 다른 종족을 구한 사건으로, 덕분에 고든은 보르티곤트들 사이에서 구세주 또는 신으로 추앙받고 있다.

팬 리메이크인 블랙 메사(게임)에서도 마찬가지로 초중반에 계속 나오면서 플레이어를 짜증나게 하지만[5] 젠으로 넘어가면 등장이 없어진다. 이후 에일리언 그런트에게 괴롭힘당하는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프리맨이 이를 구해주고 난 뒤 보르티곤트 마을에 들어가면 무언가를 연구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며, 자신들을 도와준 프리맨을 보자 문을 열어주며 살갑게 대한다. 보르티곤트의 집에 불스퀴드하운드 아이를 식량으로 보관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보르티곤트들의 실험을 도와주다보면 갑자기 에일리언 컨트롤러가 군중제어에 들어가 강제로 호전적으로 만들어버려서 전투 시 방해 요소로 작용한다. 원작에서도 공장에서 일하는 보르티곤트들은 선제공격을 하거나 수분 이상 머물지 않는 한 플레이어를 선제공격하지 않는다.
또한 리메이크 시리즈에서만의 특징으로 세뇌를 받지 않을때에는 평범한 맑은눈을 하고 있지만 세뇌받고 적대적인 모습을 보일때는 눈에 네온 효과가 생기면서 그들이 고개를 흔들때마다 마치 반딧불이처럼 띠 형태로 일렁이는 연출이 추가되어 원작과는 차별화 된 강렬한 포스를 보여준다.

블랙 메사: 블루 쉬프트에서는 패턴이 추가되었는데, 하프라이프: 알릭스에 나왔던 젠 수류탄을 던지기도 하며 전기 충격파까지 발사하는 등, 원작은 물론이고 블랙 메사의 보르티곤트들보다 더욱 강력해졌다.


3.2. 하프라이프 2[편집]


파일:vortigaunt_slave_hl2.png
파일:external/images2.wikia.nocookie.net/Vort_Ep2.jpg
하프라이프 2[6]

For the Freeman!

프리맨을 위하여!


수장인 니힐란스의 밑에선 벗어날 수 있었지만 여전히 인간처럼 콤바인들에게 탄압을 받고 있다. 이렇게 콤바인이라는 공공의 적을 두고 있는 보르티곤트들을 일라이 밴스가 설득하여 인간 측과 동맹을 맺었다. 반군들 사이에선 애칭으로 보르티라고 불린다. 하지만 전작의 여파 때문인지 반군들 중엔 보르티곤트를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Xen에서 넘어온 위험성 있는 야생동물들[7]에 관한 자문을 맡거나 그 외에 사람들과 함께 온갖 잡일을 하면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 블랙 메사 동부에선 헤드크랩 요리를 하거나 시민과 체스를 두는 보르티곤트들을 볼 수 있으며, 에피소드 2에선 보르티곤트 하나가 흰 가운을 걸치고 매그너슨 박사의 조수로 일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작업들을 문제없이 잘 수행하는 것을 보면 종족 자체의 습득력이 굉장히 빠른 듯 하다.

인간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인간 말(영어)을 배웠지만[8] 어법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인지, 그들의 문화적 가치관 때문인지 특이한 말투를 구사한다. 한국어판에서는 하오체를 쓰고, 다른 인물들이 고든을 '박사님', '당신', '자네' 등으로 부르는 것과 대조적으로 "프리맨은 모든 일에 월등하오!" 같은 식으로 3인칭화해 부르는 것으로 각색했다. 원판에서는 상황이나 어법에 맞지 않는 단어[9]를 섞어 쓴다.

물 조심 챕터 후반부 저수조에서 헬기와 총격전을 벌이는 곳 외곽에 있는 철망이 뜯겨진 배관 안으로 들어가면 오염된 물이 차 있는데, 무시하고 넘어가면 패스트 헤드크랩을 구워먹는 보르티곤트를 만나 E키로 (상술했던) 이런저런 말을 들을 수 있다. 이중에는 "하나는 모두 속에, 모두는 하나 속에" 같은 연금술적 표현으로 추정되는 의미심장한 말들도 포함되어있다. 이후 에피소드 1, 2 발매와 함께 정식으로 이 보르티곤트를 만나 말을 걸면 달성되는 도전과제가 추가되었다.


3.3.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1[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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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combineoverwiki.net/800px-Gman_Vortigaunts_prologue.jpg

시타델의 폭발에 무방비로 노출된 알릭스와 고든의 위기에서 G맨의 시공간 간섭으로 시간이 느려진 상태에서 갑자기 난입하여 알릭스와 고든을 구해내면서 G맨을 차단해버린다. G맨은 이들을 탐탁치 않게 여기며 한동안 나타나지 않는다.


3.4.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2[편집]


헌터에게 공격받은 알릭스를 발견하고 고든을 동료들이 있는 개미굴에 데려간다. 알릭스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개미귀신 애벌레의 추출물이 필요했기에 개미굴 천장 구멍에서 내려오면서 개미귀신을 전기로 지져 죽이는 것도 모자라 뒤이어 엄청난 수의 개미귀신이 몰려오자 셋이서 고든이 그릭스와 셰클리[10]를 도와 개미귀신들을 막아내는 모습은 흥겨운 사운드트랙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간지폭풍이 휘몰아친다.

이후 알릭스를 치유하기 위해 개미귀신 애벌레 추출물을 수집하러 고든과 함께 나선 보르티곤트 하나는 '생환을 장담할 순 없다', '내가 실패해도 프리맨만 있다면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 같은 말을 하는 것도 모자라, 애벌레 추출물을 구한 후 탈출을 위해 1인승 승강기를 작동시켜 고든을 먼저 태워 보내고 자신도 곧 뒤따라 가겠다며 끝없이 몰려오는 좀비와 개미귀신들에게 홀로 장렬히 맞서면서 안타까운 최후를 맞이하나 싶었지만 정작 고든이 올라간 직후에 멀쩡히 합류한다.

이후 애벌레 추출물로 알릭스를 구해내고 동굴에서 나와 다리에서 차를 구할 때까지 엄호해준다. 화이트 포레스트에도 청소부와 과학자 보르티곤트들이 근무하고 있다.


3.5. 하프라이프: 알릭스[편집]


파일:HLA_Gary01.jpg

SUSTENANCE!

자양분이오!


가슴팍의 손가락은 그대로지만 양손의 손가락이 엄지가 더해져 3개로 늘어났다.

'게리'라는 이름의 보르티곤트를 만날 수 있다. 몸에 상처와 붕대를 감은 것과 오른쪽 머리에 상처를 입고 칩 같은 것이 심어져 있다.

자신만의 기지에 살면서 그 주변에 각종 벽화들을 그려놓았다.[11] 마치 고대인들이 신앙심으로 그려놓은 고대 벽화마냥 개미귀신들을 사육하며 살던 보르티곤트들과 콤바인의 침공, 보르티곤트가 니힐란스에게 지배당하는 모습, 하프라이프에서의 고든 프리맨의 행적, 콤바인의 지구 침공 등을 그려놓았고, 이들 중 일부는 G맨을 상징하는 그림도 있었다. 또한 염동력을 이용해 박스나 쓰레기 더미들을 들어올리며 알릭스 밴스에게 어느쪽으로 가야할지 힌트를 주기도 했다.

기지 주변에는 꼬챙이에 꽂힌 수많은 헤드크랩 시체들이 보이며, 실제로 기지 주변에 살아 있는 헤드크랩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리고 요리를 할 때 헤드크랩 한 마리를 집더니 단숨에 안의 심장을 뽑아내 섭취한 뒤 몸통은 그대로 끓는 물에 집어넣는다. 알릭스가 떠나기 직전에 위의 대사를 외치며 헤드크랩 하나를 간식(...)으로 주기도 한다.

본격적으로 반시민들과 합류한 하프라이프 2 시점과 달리, 해당 시점에서 인류는 보르티곤트를 이해하기 힘든 4차원 종족으로 여긴다. 특이한 화법이나 헤드크랩을 잡아먹는 식문화를 가진 보르티곤트 전체를 그렇게 판단하는 건지, 뇌손상을 입고 착하지만 엉뚱한 행동을 일삼는 '게리' 하나만 보고 그러는 것인지는 불명이다.

알릭스 밴스에게 조언할 때도 앞뒤가 안 맞는 이상한 구절을 읊기도 한다.[12] 이에 알릭스는 '보르티곤트의 평소와 같은 헛소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별난 겉모습과 달리 일라이 밴스가 낙사할 뻔한 순간에 염동력으로 구해주거나, 헛소리 같았던 조언들이 나중에 가서 들어맞고, 다른 보르티곤트들도 발전기를 파괴해 볼트로 가는 길을 열어주는 등 게임 내에서 매우 중요한 조력자가 되어준다.

알릭스 밴스와 협력하기로 하고 중간에 일라이 밴스를 구출, 변전소에서 능력을 착취당했던 보르티곤트가 해방되자 자신들의 동족들을 구출하고 콤바인 볼트의 발전기를 파괴하는 등 대활약을 펼친다. 이렇게 콤바인 측에도 눈엣가시가 박혀, 보르티곤트 종족을 발견하면 즉각 보고하라는 콤바인 프로파간다 포스터가 곳곳에 붙어있다.


4. 기타[편집]


PS2판으로만 나온 하프라이프 외전격 확장팩 디케이기숙사 레벨에서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이들을 플레이할 수 있는 보너스 레벨이 언락된다.

에피소드 2 개발자 코멘터리에 따르면, 잠시 동행하거나 제 나름대로의 역할을 지닌 몇몇 보르티곤트는 베타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어서, 문만 열어주는 게 끝인 보르티곤트에게조차 래비라는 애칭을 붙여줄 정도였다고 한다. 밸브 코퍼레이션은 이러한 인기를 반영해 일부는 유대인 직원의 앞 뒤 이름을 따와 붙였고, 매그너슨 박사의 조수 보르티곤트도 찰스 디킨스의 소설 '데이비드 카퍼필드'의 순종적인 성격의 캐릭터 'Uriah Heep'에서 따온 유라이아(Uriah)라는 이름이 있다.

엔트로피 제로에서는 후반부 보스로 나오는데 능력치가 1편의 허접함이 아닌 2편의 능력이 거의 그대로 반영된지라 매우 강력하고 귀찮은 존재가 되어 거의 블메블쉽 개체들과 비교해서도 동격 이상의 존재가 되었고 무려 헌터를 조종하는 모습마저 보였다.

1편에서는 잡몹에 가깝지만, 2편에선 아군 NPC 보정을 톡톡히 받아 산성 개미귀신과 좀바인을 한방에 죽이는 엄청난 전투력을 자랑한다. 또한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1, 에피소드 2 순으로 갈수록 대략 3초→2초→1초 정도로 공격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에피소드 2에서는 좀비가 덮치려는 걸 막은 후 바닥에 패대기를 친 후 머리를 밟아버리거나 매우 낮은 확률로 머리 부분의 헤드크랩을 손으로 잡아 뜯어버리는 특수 애니메이션이 추가되었다.

헤드크랩만큼 잘 알려져있진 않지만 보르티곤트도 봉제인형 캐릭터 상품이 존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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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직역하면 외계인 노예인데, 보르티곤트는 1편에서는 그 어떤 이름으로도 언급되지 않았고, 맵 에디터인 해머의 코드 이름으로만 쓰였다. 스벤코옵에서 해당 NPC 이름으로 쓰이는 이름이다.[2] 진짜 역관절은 무릎이 인간과는 반대 방향으로 꺾인 것을 이야기하기에 역관절은 아니지만 편의상 역관절이라고 부른다. 보르티곤트의 다리는 대다수의 사족보행 포유류나 조류를 비롯한 지구상의 다양한 동물들의 다리와 형태가 비슷하지만 이들도 발가락으로 걷는 구조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3] 그래서 니힐란스도 월리스 브린처럼 콤바인의 앞잡이가 아니냐는 의혹이 있지만 아예 적극적으로 콤바인에게 협조해 구속구를 달 필요가 없었던 브린과는 달리 노예 신세가 된 자신에게 계속해서 절망하는 모습을 고려하면 자의가 아님을 알 수 있다.[4] 실제 게임 상에서 연구원들도 많이 죽였고, 군인들과의 교전 장면도 종종 등장하는 편이다.[5]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2 사양으로 나와 고든이 가까이 있으면 주변에 충격파를 퍼뜨리기도 한다.[6] 구속구를 착용한 개체는 17번 지구 기차역과 노바 프로스펙트에서 볼 수 있다. 1편을 리메이크한 게임인 블랙 메사에서도 이 모델을 살짝 손 본 모델링을 사용했다.[7] 에피소드 2에서 과거 보르티들이 개미귀신들을 사육하며 애벌레 추출물을 약으로 썼음이 언급된다.[8] 턱의 구조가 완전히 다른데도 사람과 같은 발성을 자연스럽게 한다.[9] 대표적으로 the를 사람 이름에 자주 붙인다. 굳이 이유를 붙여보자면 the의 기본 용법 중 유일한 대상을 지칭할 때에 the가 붙는데, 보르티곤트가 그걸 인간 개개인의 정체성에 적용한 것일수도 있다.[10] 개미귀신 굴에 직결된 광산 기지를 지키는 반시민군으로 재프로그래밍한 지뢰와 콤바인 터렛을 이용해 개미귀신들을 억제하고 있었다. 물론 고든이 온 시점에선 그것도 한계에 달해 지뢰도 십수 개고 터렛은 절연 테이프 등으로 땜빵한 거 2개만 남아있었다.[11] 벽화를 잘 보면 사건들의 시간적 진행이 선형적으로 모호해 보이게 되어 있다. 예를 들어 개미귀신들을 사육하며 살던 보르티곤트들을 콤바인이 침공하던 당시 콤바인이 지구에서 현재 사용하는 스트라이더, 드롭쉽 등이 그려져 있는데, 개발자 코멘터리에서는 보르티곤트들과 시간의 복잡한 관계를 암시하는 장치라고 설명한다. 또 벽화의 의미는, 콤바인에 의해 뇌 손상을 입어 정수에 접근할 수 없게 된 보르티곤트가 그 기억을 담아내고자 다급하게 그려낸 것이라고.[12] 알릭스가 자신의 아버지, 일라이 밴스를 구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게리는 "그를 구하지 못한다, 그는 죽었다"라 말하다가 이내 곧 죽을 것이라 정정한다. 대화가 끝날 때 즈음에는 "북극성(Northern Star)을 보라"고 말하는데, 이 말을 할 때는 별은 커녕 아직 해가 떠있는 한낮이었다. 그러나 이는 각각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2의 결말부에서 벌어진 일라이 밴스의 행적을 두고 한 예언과 당시 동료 보르티곤트들이 생체 발전기로 구금당한 북극성 호텔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결정적으로 게리는 '관점의 문제'라고 하는데, 보르티곤트가 G맨처럼 시공간에 간섭할 수 있음을 고려하면 그들에 있어 이것들은 정해진 시간선을 읽은 뒤 즉흥적으로 스포일러 하는 수준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