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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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전투 시
4. 여담


1. 개요[편집]


TYPE-MOON/세계관의 설정 중 하나. 마술계통의 일종이다.

보석을 사용하는 마술. 기원을 따져보면 인류사 4대 문명이 발생했을 적부터 인류가 보석을 보며 품었던 환상에서 비롯되었다. 광석학과의 명칭이 키슈아인 걸 보아 키슈아 젤레치 슈바인오르크가 이 계통의 정립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C100의 월희 용어사전에서 보석 마술의 시조라는 것이 확정되었다. 원래는 보석이나 광물에 마력을 담아 안정화시키고, 그것을 통해 생활이나 문명의 보조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마술이라고 하며, 젤레치는 신대가 끝나지 않았다면 보석만으로 로켓을 쏘아 올렸을 거라고.

보석이라는 광물에는 오랜 역사 동안 가치가 부여되었기에 마술기반으로 쓰이기 쉽다. 게다가 천연 보석은 땅 속에 오래 묻혀있으면서 자연령이 깃들었기에 그 자체로 상당한 마술적 가치를 담고 있으며 한편으로 소유자의 염(念)과 마력을 담기에도 적당하다. 원석을 보석으로 커팅한다 함은 원석이 품은 잠재적인 형태와 가치를 끄집어내 자연이 낳은 미를 드높이는 것이며 이러한 개념은 과거에 석공들이나 예술가들이 최고 수준의 마술사였던 것과 상통하는 이유이다.

2. 상세[편집]


당연히 보석이나 광석을 매개로 사용되는 마술은 온갖 종류가 있지만, 작중에서는 주로 토오사카 가문루비아젤리타 에델펠트의 마술이 등장한다. 루비아가 사용하는 보석 마술은 보석의 가치 그 자체보다는 가치를 유통시키는 행위에 근간을 두었으며 엄밀히 말하면 보석을 룬석으로 삼은 룬 마술의 일종에 해당된다.

보석은 마력을 담기에 적당하기에 마력이 녹아든 마술사의 혈액을 뽑아 보석에 한 방울씩 떨어트리면 보석 안에 저장된다. 다만 본래 마력이 물건에 담기면 강화 등의 효과를 내고 소모되기 마련이기에 보석 안에서 마력을 영속적으로 유동시켜야 올바르게 저장되며 이는 토오사카 가문의 비전으로 취급받는다. 마력이 저장된 보석은 원할 때 배터리처럼 자신의 마력을 충전시키는 용도로 쓸 수 있으며 마력이 전부 소모된 보석은 다시 충전시키면 사용할 수 있다. 위험할 경우 자신의 체내에 있는 마력이 고갈된 경우가 많으므로 상당히 유용하며, 평소 자신의 보유 마력만으로는 발동하기 힘든 마술을 사용할 때 배터리용으로 사용해도 된다.

천연 보석은 안에 깃든 자연령 덕분에 특정 속성이 각인되어 있어 보석에 마력을 주입하여 활성화 시키는 행위만으로도 마술이 발동한다. 영창 속도로 구분하면 싱글 액션 마술이며, 이를 응용해 보석을 탄환처럼 사용하면 짧은 시간에 강력한 마술을 행사할 수 있다. 그 대신 소모형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한 보석은 소멸된다.

굉장히 강력하고 유용한 마술이지만 문제는 매개체인 보석 자체가 굉장히 비싼 물건이라는 것. 평소에 소모용으로 쓰는 보석은 10만 엔 정도지만 전투용의 경우 평균 50만 엔을 찍는다. 당연히 돈이 무진장 깨지기 마련이기에 자신과 가문이 갑부여야만 하는 것이 기본 조건. 당장 보석마술을 쓰는 토오사카 가문의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경제관념을 교육받으며 자란다. 토오사카 토키오미 때까지는 특대 사이즈 루비로 예장을 만들고 이탈리아 남부의 일등지에 별장이 있을 정도의 재력과 본인이 만든 마술특허료까지 갖추어 있었지만, 토오사카 린이 당주가 되었을 무렵에는 상당히 쪼들리고 있다. 그 주범은 토키오미 사후 토오사카 가의 재정을 관리한 코토미네 키레이로 토오사카 가의 재산을 워낙 엉망진창으로 관리했던지라 죄다 털렸다고.

3. 전투 시[편집]


코스트가 비싸지만 위력은 막강하다. 치료용으로도 대단한데 랜서에게 찔려 심장이 멎은 시로를 10년치 마력이 든 보석으로 되살려 낼 정도. 거기에 개당 천만 엔 단위를 자랑하는 보석을 사용하면 보석 3개로 랭크B 이하의 공격에는 흠집도 안 나는 버서커에게 상처를 입히고 얼음으로 구속할 수 있으며 4개를 사용하면 생명 하나를 앗아가는 위력을 보여준다.

UBW 루트에서도 린이 캐스터를 상대로 마술전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보석마술의 특성 덕분. 보석마술 탄환이라면 캐스터의 고속영창을 따라잡을 수 있기 때문.[1]

5차 성배전쟁으로부터 몇 년 후인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에서는 "보석마술에서 보석이란 술자의 마력을 편광시키는 촉매일 뿐인데, 어차피 쓰고 버릴 보석이라면 오래 지속시킬 필요도 없이 1초 정도만 유지시켜도 충분하다"는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조언을 받아들인 린이 투영마술을 습득, 보석마술에 사용할 보석을 한 순간만 투영시키는 것으로 마력 효율을 끌어올리는 의사보석을 만드는 방법을 터득했다.[2]

더 나아가 의사 보석을 통해 자신의 속성인 애버리지 원(오대속성)을 극대화한 특수 술식 '돌고 도는 다섯 별(가칭)'을 개발하여, 각각의 속성을 가진 복수의 의사보석을 투영해놓고 상대의 마술을 보며 그때그때 가장 효과적인 조합을 설계해 마력을 흘려보내는 것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상성상의 고점을 차지하는 메커니즘의 마술을 구사한다. 요약하면 상대의 술식을 무조건 상성상의 우위를 점하고, 발동 후에는 앞서 설명한 투영마술로 만든 의사보석에 마력만 넣으면 끝. 사실상 노 딜레이, 노 코스트인 사기적인 마술.[3]

4. 여담[편집]


'돈이 많이 든다'는 설정을 가져다가 동인지에서 토오사카 린을 곤란에 빠뜨리는 소재로 써먹는 작가가 꽤나 자주 있다. 개그 동인지에서는 돈을 벌기 위해 토오사카는 이런저런 해괴한 일을 벌이게 되고, 에로 동인지에서는 다른 의미로 막장이 된다던가.

UBW 루트 이후의 전개에서 시로가 고생하는 계기로도 자주 꼽힌다. 특히 루비아와 접점이 되는 계기가 시로가 거기에 알바 뛰는 것이었으니.

Fate/kaleid liner 프리즈마☆이리야에서는 아예 토오사카 집안이 거덜나 버려서 보석을 살 돈도 다 떨어져버려 린은 루비아의 메이드 신세로 전락해버렸다. 그에 반해 루비아는 지하실에 드래곤의 레어를 방불케 할만큼 보석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바제트와의 전투에서 몽땅 소모해버리지만 눈 하나 깜짝 않는 조만장자의 위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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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술사들이 대마술을 사용할 때 쓰이는 긴 영창 때문에 드는 시간낭비를 캐스터는 고속신언 스킬로 커버한다. 즉 짧은 영창으로도 강력한 위력의 마술을 쓰는 게 가능한데, 보석마술은 사용 매개체인 코스트 높은 보석 쓰는 게 일발적이라는 단점이 있어도 그만큼의 높은 위력을 자랑하며, 미리 준비한 보석을 사용하기만 하면되니 고속신언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 것.[2] 물론 진짜 보석을 사용한 보석 마술보다는 위력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투영마술의 특성상 사람의 이미지는 추상적인 부분이 대부분이라 린이 제 아무리 보석을 마력 효율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투영했어도 시로마냥 투영마술에 특화된 것은 아니기 때문.[3] 이 술식은 사실상 린 외에는 사용할 수 없는 술식인데, 보통은 하나의 속성이나, 많아야 2~3속성이 한계인데 린은 에버리지 원(5속성)을 타고났기에 이론상 모든 속성의 마술을 카운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