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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報恩亭

1. 개요
2. 줄거리
3. 여담
4. 출연진



1. 개요[편집]


판관 포청천에피소드 가운데 하나. 여러 화로 구성된 장편 에피소드이다.

1993년 판을 KBS 2에서 방영했을 때 표기되었던 제목은 보은정, VHS 출시판에서 표기되었던 제목은 인과응보였다.


2. 줄거리[편집]


포청천은 지나가던 중 자신을 거둬 준 주인에게 은혜를 갚고 죽은 충견 '대흑'을 모시는 사당에 비록 짐승이지만 사람보다 낫다며 예를 표하는데, 대흑의 상이 자신에게 짖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다. 포청천은 지나가는 기방 '이홍원'의 기녀 수선과 사당 앞에서 울고 있다 포청천을 보고 도망가려는 웬 노부부를 보게 되고, 이 노부부가 송천보라는 불효자식 때문에 고민하고 있지만 알려지면 자식이 불효죄로 큰 처벌을 받을까봐 숨기고 있다는 걸 알게 되어 분노한다. 송천보는 송씨 부부의 양자로, 송씨 부부는 연로한 몸으로 버려진 아이를 주워 '송천보'라고 이름붙이고 정성스레 키웠다. 하지만 송천보는 가난한 집안 환경으로 무시받으면서 비뚤어져 부모에게 온갖 패악과 불효를 저지르는 망나니로 자란다. 결국 자신을 혼내려는 양부모를 밀치고 도주해서 건달로 살던 송천보는 배고픈 나머지 기방의 통닭을 훔쳐먹으려다 그걸 본 부자 진붕에게 통닭 식고문을 당하는 개망신을 당하고, 그 사건으로 송천보를 동정한 기방의 기생 수선과 대화하던 도중 천보가 가진 반쪽짜리 옥패와 수선이 가진 같은 장신구가 딱 들어맞는 것을 보고, 자신이 아기 때 헤어진 수선의 약혼자 '방오천'임을 알게 되어 부부의 연을 맺게 된다.

수선의 헌신적 지원으로 얹혀 살며 과거 공부를 한 송천보는 수선을 책임져 주겠다며 급제해 현령이 된다. 한편 수선은 기방 주인이 진붕에게 자신을 강제로 시집보내려 하자 정절을 지키기 위해 전조의 도움으로 탈주해 천보의 부모를 만나 수발들다가 천보를 찾아간다. 하지만 현령이 돼서 돌아온 천보는 기녀와 교제한 게 소문날까봐 탈주한 수선을 이홍원 깡패들에게 밀고해 잡아가게 하면서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 그런데 진붕이 통닭 건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하자 송천보는 이번엔 수선을 밀고한 것이 자신이 아닌 진붕이라고 수선을 속인 뒤 진붕을 찔러 죽여 입을 막고, 자신의 장래를 위해 뒤집어 써 달라며 착한 수선을 진붕 살해범으로 자수시킨 뒤 이번엔 현령의 입장에서 수선을 살인범으로 처형해 관련자 모두의 입막음을 하려고 한다.

한편 포청천은 송천보 사건을 수사하면서 부모의 은혜를 강조하는 불경인 <부모은중경>을 보급해 백성을 교화해 범죄를 줄이는 임무를 띠고 불경을 읽으며 불효죄를 엄히 다스리면 못된 자식마저도 아직 사랑하고 있는 피해자들을 나락에 빠뜨리게 되는지라 송천보 사건에 대한 고뇌에 빠진다. 사건을 수사하며 포청천은 어째서인지 계속 송천보를 쫓아가는데 충견 대흑이 자신을 가로막고 짖어대는 꿈을 꾸고 놀라지만 그 의미를 몰라 어리둥절해하고 놀란다.

송천보는 자신의 과거를 완전히 부정하려 양부모도 계속해서 정신병자 취급하고 쫓아내거나 돈이 필요하냐면서 돈꿰미를 던져주고 조롱하는 패륜을 저지르지만, 포청천이 개입하면서 도저히 그럴 수가 없게 되자 우선 양부모의 존재를 인정한 뒤 다시 수작을 부려 갑작스레 극진히 대접하는 시늉을 해 포청천과 양부모를 속인다. 송천보는 수선 사건의 진상을 요구하는 양부모를 연금해 둔 채 수선을 남몰래 죽이기 위해 이감시키지만 이감 도중 근처에 묵고 있던 포청천에게 멀리 있던 수선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신기한 현상이 일어나면서 포청천은 수선을 찾아내 진상을 듣게 되고, 양아버지의 증언으로 송천보의 악행이 낱낱이 폭로된다. 사실 송천보는 수선의 진짜 약혼자조차 아니었고, 혼약의 증거인 옥패는 길거리에서 양아버지가 주워서 선물한 것이었다. 송천보는 옥패가 남의 것인 걸 뻔히 알면서 수선을 착취해온 것이다.

포청천은 송천보를 불충, 불효, 불인, 불의한 자로 꾸짖으며 특별히 공당이 아닌 광장에서 공개처형하려 하지만, 갑자기 날씨가 궂어지면서 포청천의 앞을 충견 대흑이 가로막아 짖어대고 천둥이 치자 어릴적부터 천둥번개를 두려워하던 송천보는 양부모를 돌아보며 울부짖다가 벼락에 맞아 죽는다. 그러자 포청천은 대흑이 나타나 처형을 가로막은 것이 은혜를 모르는 패륜아를 사람이 아니라 하늘이 응징하겠다는 뜻임을 알고 새삼 감회에 잠긴다.[1]

3. 여담[편집]


포청천 시리즈 중 유일무이하게 저잣거리에서 작두형이 가해질 뻔한 에피소드.


4. 출연진[편집]


출연 배우: 송천보 - 뉴승택, 수선 - 구우정, 진붕 - 섭동현, 송광(송천보의 아버지) - 진혜루, 송광의 처 - 진숙방

한국어판 주요 성우 : 김영민(송천보), 정경애(수선), 이봉준(진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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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내 VOD버전에선 재판 결과 부분이 잘려나갔다